'육아' 검색결과 총 3,5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 도서관주간 활용하기 4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천시내 도서관들은 유네스코가 정한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곳곳에서 각종 다채롭고 유익한 행사들을 마련한다. 자녀 육아부터 교육정보는 물론 생활 속 유용한 정보를 찾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카페도서관 개관 - 오정동 어정어울마당부천시 오정동에 ‘카페처럼 아늑한’ 오정도서관이 4월 29일 문을 연다. ‘카페, 만화’콘셉트의 특색 있는 분위기로 문을 열 오정도서관은 오정어울마당(구 오정구청)안에 지상2층, 지하1층, 2305㎡의 규모로 지어졌다.지상 1층은 종합자료실로 다락방 콘셉트의 큐빅공간, 월간잡지 하우스, 창가 노트북석 등 다양한 열람공간을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으로 마련한다. 또 4~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 4개실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지상 2층에는 아동(유아)자료실과 만화자료실이 들어선다. 유아자료실은 온돌바닥과 수유실을 갖춰 아기와 부모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만화자료실은 만화작가의 방, 웹툰 전용 태블릿PC 코너, 우수만화 수상작 코너, 학습만화 코너 등 다양한 주제를 골목길 콘셉트로 구성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지하에는 96석의 열람실이 들어선다. 오랜 시간 학습하는 이용자를 위해 물품 보관 사물함과 휴게코너를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10일 준공 예정이다. 가구와 장서배치 등 3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4월 29일 시민에게 개방하게 된다.이강환 박사 특강 ‘외계생명체와 우주여행’ - 한울빛도서관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이 오는 4월 15일 도서관주관과 과학의 날을 기념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 이강환 박사를 초빙해 과학 특강을 진행한다. 강의주제는 외계생명체와 우주여행이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외계행성, 지적생명체의 존재가능성과 실제 가능한 우주여행 등이다.이강환 박사는 서울대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켄트대학 왕립학회 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 연구관을 거쳐 현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박사는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문학 부분 자문을 맡기도 했다.강의는 4월 15일 오후 2시 한울빛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초등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편 부천시립한울빛도서관은 부천 유일의 천체투영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연과학 특화도서관으로, 시민들이 친숙하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자연과학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특수전시, 윤동주 북 콘서트 - 북구도서관 북구도서관에서는 4월 12일~18일 제 53회 도서관주간과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독다독(多讀多讀) 내 꿈을 응원해 주는 도서관’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활발한 도서관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행사이고, 세계 책의 날은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기 위해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정한 날이다.도서관주간 기간 중에는 특수도서 전시회를 1층 로비에 마련하고, 4월 12일에는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종이회전극-먹보쟁이 점’을, 13일 오후 3시에는 ‘모범이용자 표창 및 간담회’, 같은 날 저녁 7시 대공연장에서 ‘시와 음악으로 만나는 윤동주 북콘서트’도 개최된다.15일에는 체험프로그램 가족사랑 케ㅤㅇㅣㅋ 만들기, 타일 책 표지 그리기 행사를 진행하여 많은 어린이들의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한편 23일에는 세계 책의 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북구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는 이용자에게 장미꽃 증정 행사도 갖는다.주말활용 문화체험 - 인천중앙도서관인천중앙도서관에서는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주말을 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4월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설 강좌로는 유아(6~7세) 대상 동화와 연계한 미술 활동을 주제로 한 <동화 속 미술 상상놀이터>, 초등(1~2학년) 대상 다양한 갈래의 글을 써보는 <생각은 쑥쑥! 글쓰기는 술술!>을 운영한다.강좌 신청은 중앙도서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평생교육운영과로 하면 된다.과학관련 다섯 편의 영화 - 부평도서관부평도서관에서는 도서관주간을 맞아 매주 일요일 오후 지역주민을 위한 <부평시네마>을 운영한다. 다가오는 4월에는 ‘과학, 무한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영화 다섯 편을 선정했다.지난 4월 2일에는 천재 침팬지 요원들의 지구 수호 프로젝트를 그린 <스페이스 침스(전체 관람가)> 상영을 시작으로, 9일은 못 말리는 삼총사의 다사다난한 우주모험을 그린 <플라이 미 투 더 문(전체 관람가)>, 16일에는 지구에 남아있던 낡은 로봇의 지구 수호이야기를 그린 <월-E(전체 관람가)>을 상영한다.또 23일은 인간의 심장을 가진 로봇 경찰의 음모를 파헤치는 <로봇캅(12세 관람가)>, 30일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은하 개발 프로젝트를 담아낸 <인터스텔라(12세 관람가)>가 상영된다.<부평시네마>의 관람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부평도서관 1층 나래울 1실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2017-04-07
- 4월 6일부터 ‘똑! 소리나게 내 손주 양육하기’ 수업 시작 파주시노인복지관 분관 운정행복센터에서는 손자녀 양육 프로그램으로 ‘똑! 소리나게 내 손주 양육하기’ 수업을 시작한다. 기간은 4월 6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총 12회에 걸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재료비 별도)이다. 영유아를 양육중인 조부모 및 예비 조부모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한다.문의 031-945-5596~7(류애숙 주임)구분테 마일 시내 용이론교육여는 강의4/6(목)나와 손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생애주기에 따른 과업이해소통과 공감으로손자녀 양육하기4/13(목)지혜롭고 존경받는 조부모 되기4/20(목)달라진 육아 양육, 가족의 갈등 해소법4/27(목)감정코칭형 양육방법, 긍정·감성 대화법실습교육손자녀양육심화과정- 발달 과정별양육 방법5/11(목)신생아기 발달과정 이해, 베이비 마사지5/18(목)영유아기 발달과정 이해, 질병예방 관리방법5/25(목)학령기 발달과정 이해, 기본생활 습관지도6/1(목)정서 발달 단계 이해Q & A 나눔시간영양 맞춤 교육6/8(목)영유아 맞춤 이유식, 간식 조리 실습놀이로 풀어가는손자녀 양육해법6/15(목)창의 사고력 놀이실습 - 종이접기6/22(목)키즈 카페 방문하기(이용법, 놀이체험)마무리6/29(목)나눔시간, 수료식 2017-03-24
- 읽고 싶은 책 학교로 배달받고, 자전거 무료 수리도 이용해 볼까? 의왕시에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이 학교 도서관에 없을 때 시립도서관에서 직접 학교로 이를 배달해 주고, 고장 난 자전거는 무료로 수리 받고, 거기다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을 위해 유모차나 육아용품을 손쉽게 소독할 수도 있는 등 생활에 꼭 필요하고 유용한 것들 위주다.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봤다.읽고 싶은 시립도서관 책, 학교로 배달해주는 상호대차서비스의왕시 중앙도서관은 3월부터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호대차 서비스란, 의왕시 공공도서관들에 소장된 도서를 학교도서관으로 배달해 이를 대여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이 학교 도서관에 없을 때,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 담당교사에게 대출을 신청하고, 신청을 받은 교사는 이를 다시 의왕 중앙도서관에 의뢰해 학생이 신청한 도서를 배달받는 것. 배달되면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 및 반납을 하면 된다.시립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고도 간단한 절차를 통해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원하는 책을 바로 받아볼 수 있게 한 이 제도는 단순한 것 같아도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학업에 바빠 독서할 시간조차 없다는 청소년들, 거기다 집에서 시립도서관까지의 거리가 멀어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쉽게 빌리러 가기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불편 없이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서비스는 공무원들이 아닌 지난해 제2회 의왕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탄생한 것이라고. 책 빌리러 가는 것에 불편을 겪었던 학생들이 이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이런 제안을 해 본 것.중앙도서관은 지난 2월에 관내 초·중·고 2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에 참여할지 여부를 묻고 신청 받았다. 이 가운데 9개 학교가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받고 있다. 전후남 중앙도서관장은 “학교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계속 알려 참여 학교를 점점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장 난 자전거 무료로 고치고, 유모차 소독서비스까지의왕시에서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과 인기를 받고 있는 서비스가 바로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다.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각 동 주민센터와 의왕역, 공원이나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장소 등을 돌며 무상으로 자전거를 수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매년 3월부터 시작해 11월부터 진행되는 자전거 이동수리센터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수리 대상은 펑크, 벨, 브레이크 및 변속기 등이다. 특히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봄·가을 행락철(4~6월, 9~10월)에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도 산들길 등 자전거 이용객이 많은 곳에 자전거 이동수리센터가 선다.또한, 이동수리센터에는 유모차 소독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유모차 소독서비스는 유아들의 필수품인 유모차는 물론 카시트와 장난감, 대형 인형, 육아용품 등 잦은 세탁이 어렵지만 무엇보다 위생에 신경 써야 하는 용품들을 소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전거 이동수리센터에 마련된 소독기에 원하는 용품을 넣고 시작 버튼만 누르면 소독을 받을 수 있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소독기는 플라즈마 램프가 장착된 자외선 살균기로 소독 시간은 2~3분 정도.유모차 소독서비스의 반응이 좋아 의왕시는 순회서비스 외에 청계종합사회복지관 장난감 대여점 앞에 소독기를 설치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주부 이미영(의왕 내손동)씨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이를 관리하기 위해 이동수리센터 방문 날짜를 매월 달력에 표시해 두고 챙긴다”며 “간단한 고장은 무료로 수리 받고 자전거 점검이나 평소 궁금하고 몰랐던 것도 물어볼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2017-03-22
- 주민 모으고 교육하고 이어주는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람들끼리 촘촘한 만남, 강동구의 큰 자산이다. 덕분에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같은 지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주민들을 한데 모으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다. 최근에는 김두선 신임 센터장이 부임하며 사회적경제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시즌2를 준비중이다.강동구 농부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강동도시농부’. 로컬푸드로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입지를 굳힌 사회적기업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코이로’는 가죽공예 교육과 핸드메이드 가죽제품을 판매하며 강동구 가죽특화사업에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이처럼 강동구에 뿌리 내리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다.지역 네트워크가 힘“사람들이 꾸준히 어울릴 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모이니 아이디어가 풍성하게 나오고 야외 장터인 ‘뜰장’ 같은데서 자주 만나며 친해지니까 협업 모델이 계속 만들어집니다. 네트워킹이 핵심입니다”라고 김 센터장이 설명한다.2012년부터 희망제작소가 강동구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했던 센터를 올해부터 ‘사회적협동조합 함께강동’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전문가 등 27개 단체와 개인들이 모인 강동구 네트워크다.김 센터장은 희망제작소에서 전문직 퇴직자들의 사회공헌, 자활기업 육성사업,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을 두루 경험한 이 분야 전문가다.Q. ‘사회적경제’를 낯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성, 지금까지 센터에서 해온 일이 궁금하다.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같은 대기업 중심의 고속성장은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다. 대안으로 뜻이 맞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공유’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가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공공지원이 필요한 분야다.우리는 센터 오픈 때부터 교육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역 현안 문제와 이를 해결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꾸준히 해왔다. 덕분에 지금까지 1000여명의 주민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여기에서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창업지원 21개팀과 청년 프로젝트 12개팀을 지원해 7개팀을 (예비)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으로 성장시켰다.이들 기업이 강풀만화거리에 문을 연 커뮤니티 시설 ‘승룡이네 집’ 운영과 마을정원사교육 같은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강동구청의 지원도 적극적이다.Q. 올해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사회적경제교육을 세분화, 전문화할 예정이다. 청소년, 청년, 경력단절여성, 시니어 등 각 그룹별로 원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세대별, 맞춤형 교육을 올해 처음 도입한다. 관심사가 비슷하기 때문에 협업 네트워킹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사회적경제 전반에 관한 입문 교육도 4월에 열린다.또한 강동구에는 취약계층, 장애인 고용 같은 사회적경제 모델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소셜레벨업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Q. 주민들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교육부터 사회적경제 창업 컨설팅 전반을 돕는다. 사업계획서 작성과 인큐베이팅은 우리 센터가 강점이 있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준다. 무엇보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선배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받으며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게 장점이다.본인의 창업 의지, 열정, 끈기만 있다면 아이디어를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켜 실제 액션까지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서 돕는다. 실제로 지역 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공연, 이벤트 전문 마을기업으로 성장시킨 ‘놀자씨씨’ 이용성대표 같은 사례가 여럿 있다.Q.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여성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로컬 푸드 분야는 사회적경제 창업 아이템으로 좋다. 입시 컨설팅부터 예체능 실기 지도까지 교육 장르는 지역 내에 수요층이 있다. 스토리가 담긴 로컬 푸드 역시 잠재력이 있다.해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진행하다보면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허나 여성들이 창업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건 육아 같은 외부 변수 때문이다. 대안으로 공동창업을 권유하는데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동업자들끼리 의견 조율, 갈등 극복 같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충분히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사회적경제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들은 우리 센터에서 진행할 ‘세대별·맞춤형 사회적경제 우리끼리 아카데미’ 참여를 권하고 싶다.우리센터는 열린 공간이니 언제든지 찾아오시라. 사회적경제 창업 관련 1000권이 넘는 책도 맘껏 빌려볼 수 있다. 2017-03-16
- 40대가 가장 많고 월 평균 사교육비 74만원 고양시는 지난 2015년 8월 29일부터 2016년 8월 28일까지 1년 동안 고양시 관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가구, 가족,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소득 항목별 통계를 토대로 고양시민들 삶의 현주소를 살펴보았다.인구-1백만 시대 덕양구 가장 많아인구 1백만 고양시의 정확한 인구수는 1백3만 9839명이다. 무려 10년 전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구는 덕양구로 전체 인구의 43%가 밀집해 있으며 다음은 일산 서구(29.2%), 동구(27.8%) 순이다. 관내 외국인 등록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06년 보다 무려 34.2%나 증가해 다문화가정의 수가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연령 분포별로는 40대가 총인구의 19.4%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은 10.7%, 유소년 인구(0~14세)는 14.4%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몇 년 사이에 인구 구조도가 저출산과 고령화를 상징하는 ‘항아리형’으로 전환했음을 확연히 드러낸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51%가 자녀 양육의 부담을 꼽았다. 나 홀로 사는 가구도 2010년 보다 28% 늘었으며 이 중 40대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22.5%를 차지할 만큼 큰 것이 눈길을 끈다. 부부-‘남편만 돈 번다‘ 46.2%고양시 관내 결혼한 가정의 경우 ’남편만 일 한다’는 가구가 46.2%로 주부 둘 중 한 명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가 모두 맞벌이 하고 있는 가정은 34.5%, 부인만 일한다는 8.1%로 각각 나타났다. 비경제활동 인구의 47.1%가 육아 및 가사 상태인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가정 내 남편과 아내의 업무 분담이 바깥일과 집안 일로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가사 분담의 경우 여성의 분담 비율이 평균 84.3%라는 통계가 이 사실을 더욱 뒷받침 해준다. 부부간 가사 분담 비율은 40대가 아내의 분담 비율이 87.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85%, 60대 84%, 30대 역시 77%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사 분담이 전적으로 여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혼에 대한 조사도 눈길을 끈다. 남성의 경우 50%가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으며 여성의 42.5%는 ‘경우에 따라서는 할 수도 있다’고 답해 이혼에 대한 생각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소득과 사교육- 월평균 250만원 벌고 사교육에 75만원 쓴다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어디에서 올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의 경우 전체 80%가 회사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영업 18.1%)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 원 대가 20.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00~200만원 20.2%, 300~400만원 15.8%, 400~500만원 12%로 각각 조사됐다. 초중고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 중 88.8%가 자녀를 사교육 시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월 평균 가구당 사교육비는 74.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52.7만원으로 나타나 평균 200~300만원을 버는 가구의 경우 수입의 최소 1/4이상을 사교육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비는 더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월평균 사교육비는 대졸 이상 57.5만원, 고졸 4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서’가 41%로 가장 높았으며 이 중 초졸 이하가 77%인 것으로 나타나 부모 교육 수준에 따른 사교육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사교육을 시키는 주된 이유로는 37.8%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가 19.7%, ‘학교 수업을 잘 못 따라 가서’가 16.5% 순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게 나타난 데는 공교육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교육의 효과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6.9%만이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아이들 진로 및 취업 면에서는 단 23%만이 ‘학교 교육이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응답자의 40%가 ‘차별 없는 교육 복지 강화’를 꼽아 공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과 보육고양시 관내에서 맞벌이를 하는 가정주부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40%보다 낮은 수치이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육아 및 가사 때문이라고 47.1%가 응답했다. 미취학 아동의 보육형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주부들의 보육기관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본인 또는 배우자가 아이를 직접 키운다‘는 27%를 제외하고는 전체 69%의 여성들이 미취학 아동을 보육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기관 중 ‘어린이집에 맡긴다’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에 맡긴다’는 26%, 조부모 친인척 2.2%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고양시에 필요한 여성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0대는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를 가장 많이 희망했으며 40대 이상의 경우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희망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3-02
- 꽃으로 만드는 감성 공간, 플라워 & 파티스타일링 평범한 일상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꽃을 사고 자신을 위해 플라워 스타일링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리엘 RIAEL’은 선유도 가는 길에 위치한 프렌치 스타일의 플라워 숍으로 자연스럽고 품격 있는 플라워 디자인을 추구하는 곳이다. 또한 시즌마다 어울리는 꽃과 함께 허브, 과일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정성이 묻어나는 플라워 스타일링 및 파티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감각적인 공간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와 기분 좋아지는 향기로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데 카페로 착각하고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긴 원목테이블이 놓인 실내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정원 느낌의 생화 꽃다발들과 은은한 색감의 드라이플라워, 비누 꽃다발 등이 눈길을 끈다. 테이블 위 고풍스러운 샹들리에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백동반닫이, 얼기설기 얽어놓은 나무사다리도 멋스럽다. ‘리엘’의 대표 플로리스트인 안정희씨는 건축가 출신이다. 타고난 섬세함과 뛰어난 솜씨로 리엘만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설계하고 있다.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지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꽃을 접했다가 이내 푹 빠져버렸고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리엘’을 오픈했다. 안정희 대표는 “로고디자인부터 공간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 직접 꾸몄다”며 “손님들이 일상과 차별화된 느낌을 받고 꽃이 주는 행복감을 마음껏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한다.이곳은 플로리스트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웨딩부케와 화관 등의 인기도 높은데 선유도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신부들의 주문이 많다고 한다. 플라워클래스는 취미반부터 원데이 클래스까지 다양하다. 근처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을 이용한 원데이 클래스도 눈여겨볼만하다. 프러포즈나 소규모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리엘을 방문해보시길. 장소대여부터 파티콘셉트, 플라워 스타일링, 공간데커레이션, 테이블세팅, 스테이셔너리 디자인 등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간연출을 도와준다.위치: 영등포구 양평로 22길 16문의: 02-2678-1237, www.riaelstyle.com, riaelstyle.blog.me 2017-03-02
- ‘두근두근 1학년’ 현장 속으로~ 지난 2월 18일 토요일 대치2문화센터에서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초등 입학준비 프로그램 ‘두근두근 1학년’이 진행됐다. 강남구와 강남문화재단, 그리고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서 마련한 예비 초등 학교생활 적응 프로젝트 ‘두근두근 1학년’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내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입학이라니…아직 아기 같은데 초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어떤 담임선생님을 만날지,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크게 다르다는데 어떤 생활이 펼쳐질지…예비 중, 예비 고 학부모 못지않게 예비 초등 맘들도 자녀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일 것이다.리포터 역시 몇 년 전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예비 초등 맘을 위한 육아서도 읽어보면서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긴장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겪어보면 별 일 아닌데 처음 경험하는 ‘학부모’라는 위치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졌다.지난 2월 14일 토요일 대치2문화센터를 찾은 예비 초등 맘들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이와 대조적으로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행사장에 속속 들어서는 아이들에게서는 기대와 행복함이 저절로 묻어났다.초등학교 교사에게 들어보는 초등 생활‘이제 나도 초등학교 1학년!’ 곧 학교에 간다는 설렘과 긴장 때문에 마음이 두근두근 거릴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위해 1부에서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의 생생한 학교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이었다.<초등입학처방전> 등 초등 학부모에게 유용한 저서들을 집필한 이서윤 교사가 직접 무대에 나와 다양한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입학 준비, 학교에서의 생활, 교우 관계, 담임선생님과의 관계 등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실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의 일기를 보여주고,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또 자기소개를 해보겠다고 자원한 어린이 2명이 무대에 올라와 씩씩하게 자기소개를 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특히 많은 초등학교 1학년 교사들이 ‘이것만은 꼭’이라며 당부하는 사항에 대한 설명에 반응이 뜨거웠다.단체 급식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화장실 사용 등 이제 어린이 스스로 해내야하는 생활 규칙 등은 예비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학교생활 에피소드를 담은 공연2부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연이 열렸다.초등학교 1학년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내용을 배우들의 연기로 만나봄으로써 막연하고 두려운 첫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었다. <두근두근 1학년>은 두 어린이가 낯선 학교생활에 적응해가는 내용으로, 생활태도, 규칙, 예절, 친구 사귀기 등 학교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상황과 문제점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이날 행사에 학부모와 어린이 240명 이상이 참석해 학교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7-02-24
- 서초 반딧불센터 많은 사람들이 일반주택보다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생활에 필요한 주거 인프라와 안전 등을 알아서 관리해주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일반주택보다 편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주택이 많은 동네에서는 불편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최근 서초구 일반주택지역 곳곳에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와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한 곳인 ‘방배4동 반딧불센터’를 찾아가봤다.서초구청과 주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편의 공간현재 서초구에는 일반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와 커뮤니티 공간 역할을 해주는 ‘반딧불센터’ 4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초구청과 주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작지만 모이면 환한 반딧불처럼 구청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우리 마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운영 중인 4개 센터 중 방배4동 함지박사거리 인근에 있는 ‘방배4동 반딧불센터’를 찾아가봤는데, 이곳은 4개 센터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이다. 센터 입구 왼편에는 다양한 크기의 무인택배함 10여개가 마련돼 있다. 일반주택에서도 부재중에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무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안으로 들어서자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실내 분위기가 아늑하게 느껴진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가정집 서재에 놓인 책꽂이처럼 예쁘게 꾸며진 책꽂이가 한쪽 벽면에 놓여 있고 8~10명이 함께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토론 모임이나 소규모 강좌 등이 진행된다고 한다.햇볕이 환하게 드는 공동육아 공간에는 동화책과 장난감이 잘 정돈돼 있고 방 한가운데는 모서리가 없는 동그란 좌식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다. 마치 집안에 있는 놀이방처럼 편안함이 느껴진다. 공동육아 공간 옆에는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커뮤니티 공간, 공동육아 공간, 공구은행,무인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반딧불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커뮤니티 공간 제공, 공동육아 공간 제공, 공구은행, 무인택배서비스, 야간순찰, 안심귀가서비스 등이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무인택배함은 연중무휴)한다. 방배4동 센터의 경우 현재 1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주 1회 하루 4시간씩 교대로 근무하며 안내를 맡고 있다.# 커뮤니티 공간마을의 공동문제를 토론할 소통 공간으로 최소 2일전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육아 공간부모들이 모여 육아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 대상은 미취학 아동이며 방문 신청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구은행간단한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세트, 전동드릴, 사다리 등 각종 공구를 대여해 준다. 비용은 무료이며 보증금 1만원은 공구 반납 시 환불해준다. 대여기간은 3일이다.# 무인택배서비스부재 중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무인택배함을 운영한다. 택배수령지를 반딧불센터(주소)와 무인택배함으로 기재하고 핸드폰 번호를 기재하면 택배기사가 물건 배송 후 보관함 번호 및 비밀번호를 문자로 전송해준다. 이후 무인택배함에서 물건을 수령하면 된다. 1주일 이상 찾아가지 않을 경우 정리될 수 있다.# 야간순찰우리 동네 안전지킴이인 ‘자율방범대’가 늦은 밤 취약지역을 순찰해 범죄를 예방한다.# 안심귀가서비스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을 집 앞까지 동행해주는 서비스로 지하철 및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구청상황실로 전화신청하면 귀가 지원 스카우트와 약속 장소에서 만나 안전하게 귀가하게 된다.서초 반딧불센터 안내양재 반딧불센터주소 서초구 강남대로 12길 44 (양재동 323-1) 양재2동 주민센터 1층방배 반딧불센터주소 서초구 효령로14다길 21 (방배3동 제1경로당 건물)반포 반딧불센터주소 서초구 신반포로42길 12(반포동 703-5) 반포1동 어린이집 뒤편방배4동 반딧불센터주소 서초구 방배로33길 39 1층(방배동 817-2) 2017-02-24
- 대중 앞에 자신 있게 선 영어 연설자를 꿈꾸다 운명을 달리한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다. 한국 사람이 한국말은 잘해도 프레젠테이션 하는 건 어렵듯이, 영어 원어민도 모두가 스티브 잡스처럼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진 못한다. ‘분당 토스트마스터즈(BDTM, Bundang Toastmasters)’는 영어로 대중연설 능력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모임이다.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도 힘든데 스피치를 한다니 대단한 능력자들의 모임이 아닌가.영어 대중연설 능력과 리더십이 모임 미션‘토스트마스터’란 ‘회의진행자’ 또는 ‘연사’란 뜻으로 대중연설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비영리단체(NPO)이다. 1924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세계 116개국 2만여 개 클럽, 회원 수는 28만 명에 육박하는 큰 조직으로 한국에는 70여개의 모임이 구성돼 있다고 한다.모임은 주로 지역 클럽 단위로 진행되며 1년에 2차례 전국 규모의 스피치 콘테스트와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분당 모임은 2011년부터 처음 시작해 2012년 10월 정식으로 등록했다고 한다. 현재 분당 토스트마스터에는 30~40명이 등록돼 있고 현재 29명이 활동 중이다.모두가 리더이며역할이 바뀌어 서로에게 배운다2월 2일 오후 7시 30분, 서현동 스터디카페 토즈 세미나실에는 16명의 멤버가 빼곡히 모여 있었다. 매주 모임은 2시간가량 진행되는데, 미팅 스케줄 페이퍼에 이 날의 주제와 시간대별 진행 순서, 역할 분담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분당 토스트마스터즈 회장인 이효진씨가 모임의 포문을 열었고, 오늘의 토스트마스터(진행자)인 조경필씨가 선정한 ‘토스트마스터즈의 새해 계획과 결심’ 주제를 소개했다. 모임의 핵심인 즉흥 연설과 사전준비 연설이 전개됐고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평가자들이 발표와 우수 발표자 리본 시상도 어어졌다.“저희 모임이 롱런하는 이유는 일방적으로 이끌어가는 선생님이나 리더가 없는 대신 모든 사람이 리더이며 역할을 바꾸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대중연설 능력의 향상’이라는 공통목표 의식이 있으면서 같은 지역에 거주해 결속력이 더 강합니다”라고 이효진 회장이 모임을 소개했다. 주도적인 참여의식이 가장 중요해무엇보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역할 분담이 흥미로웠다. 진행자인 토스트마스터를 비롯해 총괄 평가자(General Evaluator), 불필요한 말을 세는 사람(Ah&Vote Counter), 스피치 제한시간을 체크해주는 타이머(Timer), 잘못된 문법을 정정해주는 문법가(Grammarian), 즉흥 연설 진행자(Table Topic Master), 유익한 단어와 표현에 대한 짧은 발표를 하는 사람(Word & Quote Master) 등 이날 참석자 대부분이 역할을 맡아 충실히 준비해오기 때문에 모임 진행이 매우 알차고 매끄러웠다.“학원처럼 커리큘럼을 짜서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합니다. 역할은 매주 바뀌며 진행되죠”라고 토스트마스터를 맡은 조경필씨가 설명했다. 완벽한 영어실력보다는배우고자 하는 열정 환영‘대부분 한국어보다 영어가 익숙한 네이티브 스피커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들 중 영어권 국가 거주자들은 거의 없다고 한다.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장현정(분당 서현동)씨는 영어를 배우려 모임을 찾게 됐다고 한다. “활동하면서 영어 표현도 배우지만 어떻게 관객을 사로잡으며 스피치를 잘하는지와 소통하는 법을 가장 많이 배웁니다”라고 말했다.박태진(수내동)씨는 4년 전 지인의 소개로 클럽에 가입했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영어공부를 안 해서 낮은 등급에서 시작했는데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남았습니다. 빼어난 영어실력보다는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의지와 열망이 있으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조경필(서현동)씨도 처음에는 영어 표현이 힘들었는데, 굴하지 않고 지속하니 실력이 많이 늘었다. “잘하는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예전 모습과 비교하며 달라지는 모습에 스스로 즐기고 만족하면 되죠”라고 강조했다.이인희(분당동)씨는 아내로부터 매주 목요일 모임을 보장받기 위해 퇴근 후 세 아이 육아와 집안일에 헌신한다. “직장 상사의 소개로 나오게 됐는데 영어로 대화하니 수평적인 관계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어휘가 많이 부족하지만 끊이지 않고 말하는 것이 저의 필살기입니다. 어휘를 많이 안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영어 발표를 통해 자신감과 삶의 활기를 찾는 토스트마스터즈 멤버들. 나이를 불문하고 배우고자 하는 그들의 자세와 열정은 본받고 싶은 모습이었다. 2017-02-21
- ‘은은맘’과 ‘철스맘’이 들려주는 리얼 초등이야기 평범한 이웃엄마가 헤드셋을 쓰고 마이크를 잡았다. 초등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유익한 정보는 물론 엄마들이 몸소 부딪쳐 경험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즐거운 수다로 풀어낸다. 강서구 주민참여 라디오 마을방송 강서 FM 팟캐스트에서 ‘초딩을 다독다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은은맘’ 박현주씨, ‘철스맘’ 김진희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초등엄마 DJ들의 즐겁고 유익한 수다 한 판!내 아이가 다녀야할 첫 학교인 ‘초등학교’. 아닌척해도 아이보다 더 긴장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준비물부터 시작해 받아쓰기, 단원평가, 친구문제, 생일파티, 선생님과의 관계, 학부모 총회 등등. 이것저것 알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무엇이 정답인지는 나와 있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강서FM 팟캐스트 ‘초딩을 다독다독’이라는 프로그램은 ‘은은맘’ 박현주씨와 ‘철스맘’ 김진희씨가 꾸미는 마을 라디오방송.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놓고 풀기 어려운 궁금증을 쌓아놓은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알짜정보를 제공하고 답답한 마음을 속속들이 읽어주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은은맘’(소은, 예은 엄마) 박현주씨는 지난해 3월 큰딸 소은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새내기 초등엄마다. ‘철스맘’(수철, 예지, 민철 엄마) 김진희씨 역시 막내 민철이를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시켰다. 이미 두 아이의 초등생활을 지켜본 ‘선배맘’이지만 늦둥이 막내 덕분에 15년 만에 다시 1학년 학부모가 돼 새내기 엄마들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단다.김진희씨는 “다독에는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처음 방송을 시작할 때 책을 많이 읽어주자는 취지로 책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요. 초등 생활을 시작하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로한다는 의미도 포함됐고요. 1년을 하다 보니 다독거려주는 시간이 더 길어졌네요”라며 웃었다.다양한 아이디어도 생겨났다. ‘우아한 초다다’라는 코너는 ‘우리아이 칭찬 한마디’라는 내용으로 자녀의 자랑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리다. ‘고민상담 한마디’라는 내용의 ‘고상한 초다다’ 코너도 있다. 박현주씨는 “사실 다른 엄마들 앞에서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지요. 내 아이 자랑도 마찬가지고요. ‘우아한 초다다’를 통해 대놓고 자랑할 시간을 주고 싶었고 ‘고상한 초다다’를 통해 터놓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고민들을 풀게 했지요”라고 설명했다.방송에는 엄마들의 이야기만 있지 않다. 교육전문가와 심리상담사를 초빙했고 핀란드인 자원봉사자에게 핀란드 교육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풍성한 내용과 유익한 수다, 좋은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어느덧 방송 1년, 돌아보니 한껏 성장한 시간초딩을 다독다독, 일명 ‘초다다’로 유명한 이 프로그램은 우연한 기회로 만들어졌다. 박현주씨의 딸 예은이가 강서 FM ‘동화야 놀자’의 동화 동시구연에 참여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게 된 것. 박현주씨는 그날 강서 FM 2기 공고문을 보고난 후 덥석 프로그램 기획서를 냈단다. ‘방송을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배우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먼저였다고. 방송에는 문외한인 두 주부가 DJ에 도전하기 위해 대본쓰기와 기술교육도 받게 됐다. 박현주씨는 일주일에 한번 30분간의 방송을 채우기 위해 8~9장의 대본을 직접 쓴다. 살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일을 하니 바쁠 수밖에 없다. 시간을 쪼개가며 책상 앞에 앉아있으면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을 들고 온단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하다. 박현주씨는 “지난 1년은 나 자신을 성장시켜 준 시간이었다”며 “대본을 쓰느라 가끔 밤을 꼬박 새기도 하지만 방송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삶의 큰 활력이 된다”고 전했다.“앞으로 방송 감각을 더 길러 대본 없이 녹음하는 것이 목표예요. 자연스러운 대화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즉흥적인 부분의 단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김진희씨는 “1년 동안의 방송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유명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장을 보고 있는데 청취자들이 인사를 하더라고요. 남편은 가장 열렬한 애청자입니다. 늘 가족이야기를 하니 남편과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게 돼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청취자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방송 만들고파강서 FM은 마을사랑방을 거쳐 강서미디어센터에서 방송을 녹음하다가 현재 독립된 사무실을 마련하고 스튜디오를 꾸몄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체험 활동과 공개방송 등을 진행해왔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초다다’ 역시 다가오는 4월 공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학부모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돗자리장터, 시화전,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강서 FM의 김지혜 국장은 “공개방송은 청취자들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창조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미디어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팟캐스트 포털사이트 팟빵(www.podbbang.com) ‘강서FM’ 검색위치: 강석 방화동 246-55 지하 1층문의: 02-2663-1999강서 FM 김지혜 국장4월에 있을 초다다의 공개방송에서 아이와 엄마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어요. 일반인이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데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은은맘 박현주씨대본을 쓰고 또 거기에 맞는 노래를 고르느라 매주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더 좋은 곡을 위해 철스맘과 서로 머리를 맞대기도 하고요. 다른 지역 분들이 저희 방송을 듣고 알아봐주실 때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어요.철스맘 김진희씨미국에 사는 동생네 가족들이 매주 저의 목소리와 근황을 들을 수 있다며 무척 좋아한답니다. 친정아버지는 한 번도 빠짐없이 제 방송을 듣는다 하시고요. 가족들과 청취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방송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