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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목선택을 앞둔 분당지역 고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한 교사들의 조언 2015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이다. 저마다 다른 진로와 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에서 본인이 원하는 과목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중학교까지는 없었던 과목선택권은 오히려 학생과 학부모들을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한다.더군다나 자신이 선택한 과목들을 중심으로 설계된 개별 교육과정이 고스란히 대입과 연결되기 때문에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이렇듯 과목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깊어진 고교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분당지역 교육과정 담당 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덧붙여 내년부터 경기형 고교학점제 시행과 맞물려 성남지역 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성남형캠퍼스’와 관련된 사항도 정리해보았다.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도움말 김주동 교사(태원고등학교 교육연구부장)·최상억(야탑고등학교 교육과정부장)Q 선택과목이 크게 일반선택과 진로선택과목으로 구분되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가요? 태원고등학교 김주동 교사(김주동) 일반선택은 내신등급 9등급이 산출되고, 대입에 반영되지만 진로선택과목 또는 전문교과는 A,B,C 3등급이 부여되는 과목으로 시험 공부의 부담이 적고, 대입 내신반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다만 대학별로 진로선택 과목을 2과목 또는 3과목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야탑고등학교 최상억 교사(최상억) 일반선택과목은 교과별 학문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과목으로 대부분 수능과목이며, 교과 융합학습, 진로 안내학습, 교과별 심화학습, 실생활 체험학습 등이 가능한 진로선택과목은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과목으로 기하와 과학탐구 II 과목을 제외하고는 수능과목이 아닙니다.Q 진로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성취도평가로 내신등급이 매겨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과목들을 많이 듣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까요? 일반선택을 많이 하는 경우와 진로선택과목의 수강이 많은 경우의 차이를 알고 싶습니다. 김주동·최상억 우선 9등급으로 석차가 매겨지는 일반선택과목이 성취도평가로 평가되는 진로선택과목과 견주어 학습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학별로 진로선택과목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어 진로선택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김주동 진로와 관련이 있는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하는 것은 대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능과목과 연계된 과목은 일반선택과목을 이수하고, 나머지 과목은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한다면 시험공부의 부담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최상억 수강 과목 수를 통해 대입의 유불리를 논하는 것이 어려우며, 과목의 수보다는 본인의 진로와 진학을 고려하여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Q 대학이나 졸업을 위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과목의 수강 개수가 정해져 있나요? 김주동·최상억 일반 고등학교에서 3년간 이수해야 할 필수 이수 단위는 교과 180단위(필수 94단위, 자율편성 86단위)와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 총 204단위입니다. 이때 이수해야 하는 일반선택과목의 수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모든 학생이 보통 교과의 진로선택과목에서 3개 과목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일부 진로선택과목의 경우에는 180학점을 초과해 이수할 수 있습니다.Q 교육과정편제표를 살펴보니, 교과영역간 선택과목이라는 항목이 있던데 이것은 어떤 것을 말하나요? 김주동 교과영역간 선택은 경상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경제, 사회문화, 정치와 법 외에 이과 과목인 생명과학1을 수강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영역간 선택과목 중에 1과목 정도를 수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최상억 교과영역간 선택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교과 영역(기초/탐구/체육예술/생활교양)간의 교과(군)의 제한 없이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과목을 말합니다.Q 아직 진로나 계열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꼭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해야 하나요? 김주동 진로와 계열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크게 문과와 이과로만 진로를 구분하고 대부분의 진로와 연결이 가능한 사회/과학 문제탐구, 여행지리 등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최상억 진로가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과목을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이때, 1학년 진로시간에 실시한 다양한 진로 관련 검사 결과를 참고하거나 진로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Q 학교 교육과정에서 과목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김주동·최상억 과목선택을 놓고 입시의 유불리를 따지는 것은 과목들간 평가 산출에 관련된 여러 변수들이 작용하는 만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수능에서 대학별 반영과목 확인(특히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 학과별로 권장하는 진로선택 과목, 본인의 흥미와 특기를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좋아하는 과목,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라면 영어 과목 위주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요.Q 융합교육과정이지만 희망 계열이 있는 만큼 과목별 배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주동 굳이 예시를 들자면 2학년 학생 중 문과로의 진학을 희망한다면 사회탐구 2과목과 과학탐구 1과목을 선택하고 3학년에 올라가 사회탐구 2과목과 진로선택과목 1과목을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이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사회탐구과목을 과학탐구과목으로 바꾸어 선택하는 방식으로 과목을 배분할 것을 제안합니다. 최상억 학교마다 교육과정 편제가 다르기 때문에 학교 교육과정 설명회 안내를 통해 본인의 진로 진학에 맞게 필요한 과목들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Q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려면 심화과목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나요? 김주동 전공적합성 및 학생들의 학업적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진로관련 진로선택과목을 이수를 권장합니다. 전문교과는 공동교육과정(클러스터)이나 주문형 강좌를 통해서 수강하면 됩니다. 최상억 학업 능력 우수성을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단순하게 해당 교과목을 이수했다거나 성적의 높고 낮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과목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학업 역량을 생활기록부의 교과 세특 내용을 통해 확인하지요. 따라서 우선 본인이 선택하고자 하는 과목의 내용이 자신의 진로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해 내신 성적에 부담이 가더라도 진로와 관련성이 깊은 선택과목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Q 수강 인원이 적어 내신에 불리함은 없는지 걱정이 되는데, 소인수 수업인 주문형 강좌나 클러스터수업을 듣는 것이 좋은가요? 김주동 주문형 강좌나 클러스터는 내신등급이 산출되지 않기 때문에 대입 내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동국대 입학사정관에 따르면 학생부 종합전형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하니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으면 클러스터 등을 통해 수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최상억 학교 여건상 과목 개설이 안 되어 있는 전문교과가 진로선택 2021-06-03
- 편찮으신 부모님, ‘사회’와 함께 모셔요 “부모님만 고향에 계시는데 연로하셔서 응급 상황이 종종 일어납니다. 방문요양 혜택이라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아버지가 걷는 게 힘드셔서 가정에서 방문간호나 방문목욕 등의 지원을 받고 싶어요.”“얼마 전 본 영화 ‘더 파더(The Father)’가 꼭 우리 집 이야기입니다.”아이들 교육에 집중하느라 부모님께 소홀했던 십 수 년. 부모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노인’이 되어버렸다. ‘왜 이리 당신 몸을 간수 못 하셨나’는 원망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모셔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사회적 제도 내에서의 혜택도 잘 챙기고 싶은 맘이다.구립송파통합형재가장기요양센터 최정희 센터장은 “나이를 먹어가며 한두 가지 질환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쩌면 불가피한 측면”이라며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노인장기요양보험 A to Z“노인장기요양보험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 등의 이유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국가 차원의 지원을 보장하는 사회보험제도입니다.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요양등급을 받아야 하는데요. 그 대상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치매, 뇌혈관성 질환 및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병을 가진 65세 미만 어르신입니다.”구립송파통합형재가장기요양센터 김황배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장기요양인정 신청은 전국 국민건강보험공단(https://www.longtermcare.or.kr) 지사에서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공단방문, 우편, 팩스, 인터넷, The건강보험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을 하면 공단에서 실사를 나와 어르신들의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등급은 ‘일상생활에서 도움(장기요양)이 얼마나 필요한가’란 지표에 맞춰 1~5등급으로 나뉜다. 1~5등급의 장기요양 인정을 받으면 장기요양보험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등급 내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김 사회복지사는 “주민등록상에 등록되어있는 주소지가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고, 병원에 입원중이더라도 외부인의 출입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또한 등급이 선정되지 않았거나 어르신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경우 등급 재신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등급이 선정되면 등급에 따라 시설급여, 재가급여 등을 받을 수 있다. 1~2등급은 시설에 입소해 24시간 돌봄을 받는 시설급여 서비스가 가능한데 요양원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이 속한다. 재가급여는 어르신이 상주하는 가정에 방문해 일정시간 돌봄을 받는 서비스(방문요양·방문간호·방문목용)로 1~5등급 모두 해당된다.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가정 내에서 부모님을 돌볼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잠시 혹은 일정 기간 부모님을 맡아 줄 시설을 찾게 되는데 요양병원, 요양원, 데이케어센터 등 시설의 종류도 다양하다.“요양병원은 어르신들이 치료를 받고 퇴원을 하는 곳으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상주합니다. 즉 의사의 진찰과 치료서비스가 이뤄지는 의료기관이죠. 한편,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는 어르신들의 생활과 돌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요양원은 시설급여로 1~2등급, 또는 그 외의 등급자라도 ‘시설급여’ 가능자(장기요양공단에서 지정함)는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케어센터는 재가급여로 1~5등급의 수급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김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데이케어센터는 흔히 말하는 ‘노인유치원’으로 직접 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는데, 보통 요양사와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상주해 어르신을 돌보고 있다.한편, 요양원 입소는 등급외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설급여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등급자보다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어르신들이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는 것은 가능한 한 마지막 선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 가족(부모 등)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현실이죠. 가족이 이용할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할 경우, 가능하면 다리품을 팔며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다 친절하게, 가족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공공성을 담보하고 있는 시설들이 조금은 더 믿음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방문요양, 목욕, 간호 서비스를 한 번에구립송파통합형재가장기요양센터는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 내 위치하며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1~5등급을 인정받은 어르신과 65세 미만이나 치매, 뇌혈관 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개별기관에 흩어져있던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구립송파통합형재가장기요양센터의 가장 큰 장점.최 센터장은 “일반적인 재가센터는 방문요양서비스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센터는 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접근성과 편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한 곳에 방문간호・요양・목욕 통합재가센터가 있는가 하면, 주야간보호시설(버들데이케어센터), 입소시설(노인요양센터)가 있어 어르신의 건강상태별 연계하여 이용하실 수 있는 원 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여러 기관의 도움과 서비스를 받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편찮으신 부모님이 자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들이 꾸준히 노력하는 것.김 사회복지사는 “부모님들의 질환과 거동 불편, 그리고 잦은 입원 등으로 힘든 가운데 가족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태에서 장애상태로 악화되지 않게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영양 섭취,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으로 고독하지 않게 가족 간 이웃 간 원활한 교류 유지, 그리고 운동을 통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년기에는 낙상 등의 사고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가정 내 노년기 신체 상태에 맞춘 환경(안전바·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등)조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6-03
- 송파 고교생의 1학기 중간 점검 신학기 초 다잡았던 학생들의 마음가짐은 중간고사를 마치면서 서서히 느슨해진다. 하지만 입시는 마라톤이다. 42.195km 전 구간을 묵묵히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고교 3년을 공부와 드잡이 한 학생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배명고 김선혜 교사가 1학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팁과 멘털 관리법을 조언한다.Q. 1학기 중간고사를 기점으로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학생들에게 필요한 조언 들려주세요.성적대별, 성향별로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한 문제라도 덜 틀려야 하는데 실수했다고 자책하는 상위권 학생부터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고 푸념하거나 공부해도 안 된다며 자신 없는 과목들은 버려야겠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지난 시험 보다 성적이 올랐다고 좋아하는 학생도 있고요. 중하위권 몇몇 학생은 내신 포기하고 정시로 대학 가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내신이 안 나온다며 고2인데도 제과제빵 등 위탁 교육을 받겠다며 찾아오는 아이도 있어요. 상담하며 속마음을 들어보면 직업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적 경쟁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클 때가 많아요. 이럴 때는 학생의 마음 다독이며 도전할만한 전문대 쪽으로 함께 전공을 찾아보며 동기를 부여해주는 진로 상담이 필요하지요.Q. 중간고사 이후 기말고사 전까지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1학기 첫 시험이 끝났을 뿐인데 마치 수능 시험 치른 것처럼 며칠 간 푹 쉬워야 한다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성적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를 합산해 산출됩니다. 중간고사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등수 계산해서 미리 등급 따지며 들뜨거나 심란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교마다 중간고사 후 과목별 수행평가가 진행중일 겁니다. 수행평가는 내신 성적에도 영향을 주지만 본인의 진로와 연계한 주제 탐구를 하면서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 활용할 수 있어요. 수행평가를 영리하게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공부는 ‘루틴’이 중요합니다. 기말고사까지 남은 한 달 반 동안 바로 시험대비에 돌입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일 단위, 주 단위로 계획 세워 실행률을 셀프 점검하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야죠. 상위권과 중하위권을 가르는 것은 ‘계획성’, ‘실천력’입니다.Q.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고1~2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때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온라인 수업의 장점을 활용하는 공부법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클립이 제공된 수업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며 노트 정리한 후 궁금한 부분은 오프라인 수업 때 따로 질문하며 알차게 온오프 수업을 활용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벤치마킹할 좋은 사례이지요.등하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기간 중에는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밀도 있게 내신 대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시간을 정해 줌 화상회의에 접속해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모르는 건 서로 알려 줄 수 있어 도움이 되며 동기부여 효과가 있다는 반응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핑계되지 않고 기발하게 공부 솔루션을 찾아내는 학생을 보면 대견합니다.Q. 내신 3~4등급 대를 위한 1:1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주고 있는데 노하우를 들려주세요.1~2등급은 본인에게 최적화된 공부법을 알기 때문에 교사는 도움이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부분만 짚어주면 됩니다. 반면 3~4등급 학생들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많이 해요. 학습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준 후 실천 과정을 체크하며 코칭해 주는 공부 가이드를 필요로 합니다. 제일 먼저 개인별 공부 계획표를 짜보게 해요. 1주일 뒤 달성도를 확인해 보면 대개 60~70% 정도 실행에 옮깁니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함께 의견 나누고 실천을 약속합니다. 또 1주일이 지나면 80% 이상 달성합니다. 이런 식으로 1:1 케어하면 학생의 공부 습관이 잡히고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감을 잡습니다. 1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1:1 상담을 지난해 처음 도입했는데 학생들 반응이 좋았고 성적도 꽤 올랐습니다.Q. 고교생들을 위한 학생부 관리법을 조언해 주세요.학생부에 이것저것 채우려 하지 말고 관심 분야를 정해서 과목별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관리해야 학생의 강점이 학생부에 녹아납니다. 상당수 학생들이 1학기 말, 2학기 말에 보고서 한 편씩 써서 학생부에 적어달라며 교사를 찾아옵니다. 반면에 어떤 학생은 수업 시간에 기회가 될 때마다 질의응답하거나 발표하며 본인의 관심사를 진정성있게 드러냅니다. 온라인수업은 학생 활동, 답변 기록이 남기 때문에 교사는 적극적인 참여자를 눈여겨보며 기록해 둡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본인도 몰랐던 장점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학생부 기록은 교사의 고유 영역이지요. 두 유형의 학생 중 누구의 기록이 풍부할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온라인수업이든 교실에서든 학생은 ‘드러내기’를 열심히 하는 게 좋습니다.◾Who is 김선혜?배명고에서 생물을 가르치는 14년차 교사다. 고3 담임을 여러 해 했고 올해는 고2를 지도하고 있다. 현재 배명고 중위권 3~4등급 대 학생 20여명을 1:1상담하며 자기주도학습을 코칭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로 수험생들의 입시를 돕고 있다. 2021-06-03
- 국내 최대 규모 가구 박람회 ‘2021고양가구박람회’ 해마다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 속에 열렸던 ‘2021고양가구박람회’가 올해 11회차를 맞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1홀)에서 6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경기 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가구가 바뀌면 삶의 가치가 높아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산가구단지와 고양가구단지 등지에서 약 120개 업체, 300여 가구 브랜드가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완벽 방역 시스템 갖추고 안전 관람을 최우선으로 진행박람회 주최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오프라인 전시회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다시 한 번 완벽한 방역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박람회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한 전시장 출입관리 시스템으로 종이를 쓰지 않는 친환경 전시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킨텍스 전시장과 행사 주최측 모두 ‘안전한 박람회’를 최우선으로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역 시스템을 총 4단계로 구분해 방역 및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비닐장갑 배포,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마스크 착용 상태 확인,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300여개 브랜드 최신 트렌드 가구 파격 할인 판매이번 2021 고양가구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콘셉트의 가구들과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신상 가구들까지 현장에서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등도 선보인다. 편리함에 기능을 더한 공간이 넓어지는 레이어드 퍼니처를 비롯해서 소파, 식탁, 침대, 키즈가구 등과 커튼, 중문, 침구, 생활가전 등 입주품목 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좋은 가구를 싸게 파는 고양가구박람회에서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가구들을 볼 수 있고,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가구의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양가구박람회는 김포가구단지, 서인천가구단지, 마석가구단지 등 주변 지역에서 입주, 신혼가구를 알아보던 고객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으며 각 브랜드와 업체별로 다양한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해 관람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날마다 비대면 온라인 경품 추첨코로나19 상황에도 고양가구박람회를 찾는 참관객을 위해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30분에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로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사 관계자는 “비대면 언택트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품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며 “2천만 원 상당의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에어 드레서,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75인치 TV, 공기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멋진 가구와 어울리는 가전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위해 ‘사전 등록’ 필수이번 2021고양가구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최근 완공이 되었거나 완공 예정인 고양일산 인근 지역의 고양지축a-4, 검단한신더휴 등 신규 아파트 입주민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돼 주최측에서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권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goyanggagufair.com, 고양가구박람회.com)를 통해 미리 등록하면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 관련 문의는 경기 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031-976-9956)으로 하면 된다.-----------------------------------------------------------------------------인터뷰 - 강점희 경기 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 이사장“고양가구단지에서 시민과 가구인이 어우러지는 축제 같은 박람회 열고파”이번 고양가구박람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올해 박람회는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민들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대부분 가구매장의 매출도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 속에서 개최된다.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양질의 가구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구인들은 새로운 활력소를 찾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람회가 11회째 이어지고 있다.고양 가구산업의 역사는 50년 가까이 된다.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기 이전 고양시는 대한민국 가구산업의 중심지였다. 그런데 가구공단이 있던 식사지구와 덕이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많은 업체들이 타지로 이주해가고 남은 업체들도 각자도생하다보니 ‘가구산업의 메카’라는 자부심은 사라지고 유대감도 떨어지고 있지만, 이렇게 일 년에 한번 열리는 가구박람회를 통해 결속력을 다지고 다시 힘을 내고 있다.인터넷 구매가 늘고 다국적 거대 가구기업인 이케아 매장도 들어서 고양시 가구산업이 더 어려워졌을 텐데.고양·일산 양 가구단지는 서울, 인천, 김포, 남양주 등 고양 외 지역에서 찾아오는 소비자 비중이 70%가 넘는다. 오래 사용할 좋은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은 매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비교 체험해본 후 가구를 고르기 때문에 고양가구단지 제품은 반품률이 ‘제로’에 가깝다. 또 조립식 가구 위주인 이케아의 특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완성도 높고 내구성 좋은 우리 가구를 믿고 찾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걸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 품질을 더욱 높이고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서비스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고양시 가구산업 육성·지원 조례’가 통과됐다.지난해 말 고양시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돼 ‘고양가구단지’ 건립이라는 희망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가구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 매입·동의서를 67%이상 확보했기 때문에 늦어도 2024년 초에는 고양가구단지의 문을 열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고양가구단지가 꼭 필요한 이유는현재 고양시 가구단지는 고양과 일산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어 개별 매장이 홍보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엄청나다. 고양가구단지가 생기면 서울 동대문 의류타운처럼 집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생겨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가구업체들은 막대한 홍보비를 줄여 제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비용을 더 쓸 수 있다. 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박람회도 큰 비용을 들여가며 외부 장소를 빌릴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준비해 가구인과 시민들이 어울리는 축제처럼 열 수 있을 것이다.고양가구단지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단지에 웨딩홀, 키즈카페, 음식점 등 최신 복합 테마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종류의 가구를 갖춘 150여개 매장이 한곳에 모여 있으면 소비자들이 보다 더 몰릴 것이고, 판매와 배송, 마케팅 등 운영을 위한 직원 채용은 당연히 늘 것이다.또한 가구단지 내에 가구전시관이나 박물관을 만들고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가구교육아카데미 등도 운영하려고 한다. 고양가구단지를 유통·판매 중심 집적단지로서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디자인·조형·제품제작 등 가구분야 인재양성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고양에 있는 중부대, 항공대 등 각 대학과 산학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가구단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구단지로 도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2021-06-03
- 수학, 개념 확립에서 시작해야 성적이 오른다 많은 아이들이 수학 학습에 시간을 쏟고 있지만 정작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문이과 통합형수능 실시로 수학 실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올바른 수학 학습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해 주는 학습 관리가 절실해졌다. 수학의 기초를 다지고 성적도 올릴 수 있는 학습 방법을 ‘튤립수학’(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6 백현마을 상가동 106호)에서 들어본다.우리 아이 수학 공부, 뭐가 문제일까?학부모들은 흔히 우리 아이는 수학머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수학 성적이 낮은 것은 결코 수학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학습 방법과 끈기 부족 때문이라는 것이 튤립수학의 설명이다. 튤립수학의 원장은 강남 대치동과 도곡동, 분당 등에서 다년간 수학을 가르쳐 온 수학교육 전문가로,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투자한 시간 대비 성적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처음 수학을 공부할 때 아무리 쉽고 간단한 개념이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왜 그런 공식이 나왔는지, 개념 정리에 사용되는 용어의 의미를 학생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튤립학원에서 사용하는 개념정리노트는 수학의 주요 개념을 잘 정리해 놓은 것으로, 이 내용을 반드시 이해하고 암기까지 한 후 문제풀이를 시작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새로운 단원을 배울 때에는 반드시 그 단원에서 나오는 용어정리는 필수이다. 그리고 그 단원이 우리 실생활의 어디쯤에 적용될 것인지 같이 토론해 보는 과정을 거친다. 중등 수학 기초 다져야 고등 가서 흔들리지 않아중등 수학은 수식에 문자를 사용하기도 하고, 다루는 수의 범위도 확대되는 등 초등 수학과는 다른 점이 많다. 수학을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인식하고 심지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단계를 잘 넘겨야 입시와 직결되는 고등수학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기에, 개념을 잡고 실수를 줄이는 훈련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튤립수학에서는 학교시험을 치르지 않는 초등 고학년 학생의 경우 기본적인 연산 훈련은 물론 중등 수학으로 연결되는 수학의 기초 개념을 꼼꼼하게 지도한다. 진도 빼기식 수업이 아니라 충분한 개념 설명과 적절한 심화 학습으로 실력을 다져 나감으로써 초등 수학을 잘 마무리함은 물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한다.또한 튤립수학에서는 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 중 1에는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수학에 할애하기를 권했다. 개념-유제-응용-심화학습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학습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이 확장됨은 물론 계산 실수나 수식의 부정확 등 약점까지 보강하는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내신 대비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깐깐한 관리는 기본, 꼼꼼한 피드백까지 원장이 직접올바른 학습 습관 잡기를 시작했다면 끊임없이 이를 되짚고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유의 꼼꼼한 학습관리는 튤립수학의 최고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한 반에 최대 6명까지의 학생만 가르칩니다. 학년별로 나누어 지도하기 때문에 다같이 개념 설명을 듣고 문제 풀이는 각자 실력에 맞게 나눠 지도합니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기초 다지기에 주력하고, 이해도가 높은 학생은 빠르게 심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또한 집에서 해 온 과제는 학원에서 다시 점검하고 확인하며, 주기적으로 복습을 시키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수학 공부는 힘든 과정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결국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지요.”튤립수학에서는 출결은 물론 과제 체크와 진도까지 알림장을 통해 학부모와 피드백을 주고받기 때문에 자녀의 학습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문의 031-285-5998튤립수학 2021-06-01
- ‘자기소개서’ 유일한 지원자 본인의 진술서, 남이 아닌 나를 기술해야 2018년 8월에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토대로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는 문항수가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대학도 많다.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해온 한양대 이외에 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ERICA)는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방 거점 국립대와 교대 역시 자기소개서를 올해 전형요소로 사용하지 않는다. 수험생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는 본인에 대해 진술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 수단이다. 그런 면에서 자기소개서의 축소나 폐지는 수험생이 자신의 입장을 소명하거나 해명, 주장할 수 있는 기회의 통로가 사라진 셈이어서 아쉽다. 자소서는 대학 선발 위한 전형 자료 중 하나자기소개서는 공통 문항과 자율 문항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통 문항이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과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 3개’를 작성하도록 한 기존의 1번과 2번 문항이 통합되면서 ‘진로’와 관련하여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기술하도록 문항 설계를 명징하게 바꿨다. 글자 수는 1번 1,000자, 2번 1,500자에서 통합 1,500자로 줄었다.인성 영역 문항이었던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실천한 사례를 묻던 기존의 3번 문항은 제시된 4개 영역의 분류가 애매하고 인성 영역을 측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 이 때문에 변경안은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으로 기술 범위를 사회성으로 좁게 제한했다. 글자 수도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다.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할 수 있었던 대학별 자율문항은 지난해까지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등을 다양하게 요구했지만, 올해는 서울대의 독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이 지원동기만을 묻고 있다. 글자 수도 1,000자 또는 1,500자에서 800자로 축소됐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어떠한 자질과 역량을 가졌는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를 소개하는 글이다. 수험생 입장에는 입학하여 수학할 수 있도록 자기를 선택해달라는 목적을 지닌 글인 반면, 대학 입장에는 지원자가 대학의 선발 목적에 적합한 가를 판단가기 위한 여러 전형 자료 중의 하나로서 기능한다. 지원자의 새로운 면 확인하는 자료로서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자기소개서는 성적이나 단순한 활동 목록에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써 평가에 중요하게 활용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이 대부분 사실 위주의 기록인 반면, 자기소개서는 이러한 사실의 성취과정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활동이나 실적의 유무보다는 과정에 대한 기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자세 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학 동기와 학업계획, 목표 등을 통해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읽어 내기 어려운 개인의 성장과정, 환경적 특성을 평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전형요소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유일하다.사실 과도한 입시경쟁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 유발의 1차 원인은 학생부종합전형도 아니고 자기소개서 역시 아니다. 귀책사유는 국영수에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서열화에 대한 우리의 꿈틀대는 욕망에 있지 않을까.최승후 대화고 교사 ■2021 VS 2022ㆍ2023 자기소개서 양식 비교 2021-05-29
- 총명한 아이를 만드는 음식 한의학에서는 두뇌를 총명하게 만들고 맑게 하여 주는 음식을 말할 때 ‘맑고 청정한 진액’으로 표현한다. 대장에서 유익균에 의해 소화된 음식의 마지막 진액을 말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대장의 발효환경을 도와주고, 운동성, 흡수력을 길러 주기 위한 음식과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이를 양방의 관점에서 보면 뇌세포를 충실하게 발달시킬 수 있는 필수 지방산과 아미노산, 뇌의 활동의 영양을 위한 양질의 포도당. 신경호르몬과 부신과 교감신경의 원활한 대사 과정을 위한 호르몬의 전조 물질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양방 관점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5대 영양소사람의 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를 0~3세라고 한다. 그러므로 조기교육은 이 부분에 핵심을 두고 교육도구와 환경에 매우 세심한 배려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뇌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아야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성장하기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보다 충실한 발달을 위한 양질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몸에서 댕겨서 먹어야 한다는 것과 소화 흡수가 잘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뇌세포를 발달시킬 수 있는 음식들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뇌세포의 생산자뇌신경세포가 발달하려면 뇌세포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이 있어야 한다. 생후 2년 이내에 단백질 영양불량으로 사망한 아이 9명의 뇌를 해부해 건강한 아이와 비교해보니 뇌의 중량, 단백질, 핵산 함량이 적었다고 한다. 또 생후 초기에 단백질 부족은 뇌세포 수의 감소와 세포 성장을 저해한다. 생선에서 취한 단백질이 가장 효율이 좋으며 일상에서 우유ㆍ콩ㆍ생선ㆍ치즈ㆍ달걀ㆍ두부ㆍ육류 등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비타민 B군은 기억력의 조력자비타민 B군은 뇌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신경조직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성격이 급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뇌세포의 추진력과 억제력의 바탕이 되는 것은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비타민 B군의 도움이 필요하다. 토마토ㆍ쌀겨ㆍ감자ㆍ시금치ㆍ쑥ㆍ샐러리ㆍ우엉ㆍ간ㆍ냉이ㆍ호두ㆍ잣 등이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031-813-1311 2021-05-29
- 생각이 있는 공부 왜 살까? 나는 오늘도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 공부는 왜 할까? 왜 공부는 어려울까?우리는 모든 생각을 우리가 아는 단어로만 생각을 한다. 미래의 꿈은 물론이고, 지금 당장 먹고 싶고 하고 싶은 일들도 모르는 말로는 생각하지 못한다.한글은 읽기에는 너무나 쉽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말의 뜻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또 어떤 소리도 표현할 수 있어서, 외국어를 그냥 소리 나는 데로 모두 표현한다. 하지만 배우지 않은 사람은 그 뜻은 모른다. 아무 연락 없이 예약을 취소한다는 ‘노쇼’나 무엇을 빌려 쓴다는 ‘렌트’ 등이 그렇다. 읽을 수 있는 것과 뜻을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 책을 읽었는데 뜻을 모르면 다음부터는 읽고 싶지 않다. 공부도 마찬가지다.한글은 읽기에 너무나 쉽다문해력이 없으면 당연히 공부가 재미없을 것이다. 말은 상황에 따라 소리로 표현하지만, 글은 읽어서 그 뜻을 알아야 공부가 즐거워진다. 상황에 따라 맞게 하는 말과, 그 말의 뜻을 안다는 것은 천지차이다.예를 들어 ‘택배’는 누구나 알고 정확히 사용하는 말. 하지만 “택배가 무슨 뜻이야?” 라고 물으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알기는 아는데 설명이 어렵다. 택배는 한자로 ‘宅配(집 택, 나눌 배)’이다. 그래서 ‘집집(宅)마다 물건을 나누어(配) 준다는 뜻’의 단어이다. 사이비(似而非) 또한 한자어이다. 似(비슷할 사)?而(말이을 이)?非(아닐 비)를 쓰는 말로, ‘비슷하나(似) 그러나(而) 아닌(非) 것’을 뜻하는 말이다. 사이비일수록 정말 진짜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기를 당한다.문해력이 공부의 기본한자 교육을 폐지한 이후 어느 그 누구도 교과서 중요용어인 한자어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과학(科學)은 왜 과학이라고 할까? 사회(社會)라는 말은 또 어떤 말일까?한자 교육도 교과서 어휘 이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교육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家(집 가)’자는 교과서에는 ‘집’이라는 의미로 많이 나오지 않고, 전문가(專門家)처럼, 한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사람을 뜻하는 글자로 많이 쓰인다. 운동가(運動家)?미술가(美術家)?음악가(音樂家)처럼. 그래서 사람과 관계된 ‘家(가)’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는 말로 공부해야 한다.또 다른 예로 ‘等(무리 등)’은 교과서에 나오면, ‘같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 쓰인다. 예를 들면 등식(等式)?等號(등호)?等高線(등고선)?二等邊三角形(이등변삼각형) 등. 대부분 ‘같음’의 뜻으로 쓰여, ‘等(등)’자 한 글자만 ‘같다’라고 이해해도 교과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읽으면서 뜻까지 이해할 수 있는데도 공부가 지겨운 학생은 없을 것이다.영어, 수학 못한다면 문해력 부족?요즘은 영,수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는데 역설적이게도 영?수를 잘하지 못하는 결과도 우리말을 모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영어 수학이 중요할수록 우리말을 잘 알아야 한다. 우리말은 결국 한자어와 깊은 관계가 있다. 모든 공부는 읽기 위해서가 아니라, 뜻을 알기 위해서 한다. 한자 공부 방법도, 자신의 생활과 관계되는 한자나,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와 연계해 공부하면 공부가 더 즐거워질 수 있다.한자 공부는 옛 고전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 좋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배울 것이 너무 많아 고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교과서 어휘를 이해하는 방법이라도 제대로 배운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학문을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14년 동안 초등 교과서의 모든 한자어 정리 본인은 지난 14년 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 나오는 한자어나 중요한 우리말 어휘를 모아 정리를 마치면서 새삼 우리말 어휘 이해의 주요함을 느꼈다.여러 말이 나온다. 한자가 어렵고, 학습에 부담이 되니 한자 교육을 하지 말자고. 한편에서는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이해할 수 있으니 한자 교육을 해야 된다고. 이말은 때와 장소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다만 우리 아이들 교육에 어떻게 도움을 될까만 생각했으면 좋겠다.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한자보다 영어를 많이 공부한다. 때문에 선생님들 조차도 한자를 어려워한다. 선생님들을 위한 한자 어휘 지도 자료도 교육부는 지원해 주어야 한다.모든 생각은 자신의 경험을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의 생각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면 좋겠다. 일주일에 1~2회! 교과서 한자어 교육으로도 공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일산 웅산서당 강태립(姜泰立) 훈장한국한자급수검정회 이사한국한문교육연구원 경기도 본부장현 일산 웅산서당 훈장문의 031-906-9490 2021-05-29
- 변화된 2022 대학입시, 재학생의 슬기로운 선택은? 2022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기존처럼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서울의 주요대학의 정시 비중은 40%가 훌쩍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2021 대입까지만 해도 수시 선발 비율이 전체의 77%에 달하는 등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수시 선발 비율이 77%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다. 올해 고3 재학생은 이전의 수험생과 다른 대입 준비가 필요하다. 졸업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3 재학생에게 불리하다고 알려진 정시, 그렇다면 재학생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변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알아보자.선택형수능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도입되는 등 변화가 크다. 학교 교과 수업에서 진로선택 과목을 결정해야 하는 재학생은 학종과 수능, 학종과 내신에서의 갈등상황을 겪는다. 공대 지원자가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면 전공과목의 관련도와 성취도 등을 고려해 <물리학II>을 선택해야 하지만 수능에서 만족스런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다. 2022 대입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자연계 일부 모집 단위에서 수능 수학 영역에 <미적분>이나 <기하>를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한 대학이 56개에 달한다. 탐구에서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주요 대학의 자연 계열은 과탐 2과목을 지정한 곳이 많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대부분이 <미적분>이나 <기하>를 반영하고<확률과 통계> 응시자의 지원을 막았다. 결국 전공과의 연계성을 생각해야 하고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대학입학 후의 교육과정과 수시모집에서의 학생부 종합평가 등을 고려해 알맞은 과목을 선택하는 고민을 해야 하겠다.영어 연계율 축소와 인문계열 수학 등급 확보지난 2021 수능 결과를 봐도 졸업생의 성적이 재학생에 비해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021 수능 결과 자료 중 재학, 졸업 여부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평균은 졸업생이 높았고 1,2,3등급 비율도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22 수능의 출제범위에 해당하는 2015 교육과정은 올해 재수생들도 배운 내용이라 출제방식에만 적응하면 된다. 작년 2021 수능에서 영어는 1등급이 12.66%일 정도로 쉽게 출제되었고, 올해는 EBS 연계율이 70%에서 간접 연계 50%로 줄어들어 체감난이도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2021 수능에서 졸업생이 강세를 보인 과목은 수학으로 가형과 나형 모두 졸업생의 1등급 비율이 재학생의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는 올해 <기하>, <미적분>,<확률과 통계> 중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등급분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2 수능에서 <미적분>, <기하>는 1등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확률과 통계>는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니 인문계열의 경우 재학생이 수학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내느냐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수학의 공통 과목은 <수학I II>이고 <기하>, <미적분>, <확률과 통계>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구조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대다수가 학습부담을 덜기위해 <확률과 통계>를 선택 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기하>의 수능 공통과목 성적은 인문계 학생들의 <확률과 통계> 수능 공통 성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최종 수학 성적은 문, 이과를 통합해서 산출되니 인문계열 학생에게 불리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올해 입시는 정시확대, 수능 체제변화, 선택과목의 반영 등 변수가 많다. 하지만 재학생의 입장에서 수시 6장의 카드와 정시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정략을 써야한다.주요 대학들이 올해는 종합전형을 줄이는 대신 교과 추천형을 신설하거나 선발인원을 크게 늘렸는데 재학생으로서 이점을 살려 도전해보는 것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 예를 들면 대학에 따라 졸업 연도에 제한을 두기도 하고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양대 지역 균형 발전, 홍익대 학교장 추천자 전형 등) 진로과목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동일한 교과 과정을 배웠지만 학생부 교과 전형 산출방식에는 차이를 두기도 한다.최저기준을 생각하며 교과전형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종합 전형에 나누어 안배하자. 그리고 늘어난 정시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요과목 중심으로 원점수 상승을 목표로 성적향상에 힘을 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일산 토마스EDP학원정유선 입시컨설턴트문의 후곡본원 031-918-3801 식사캠퍼스 031-968-3803 2021-05-29
- 영일고등학교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교과 융합 수업으로부터 시작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영일고 교내에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영일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 활동은 처음에는 교과 융합수업으로 시작되었다. 소설 <남한산성>을 통해 세부 주제인 ‘고립’을 정하고 국어, 과학, 사회, 영어, 수학 과목까지 연결한 융합 수업으로 기획했다.올해 영일고 핵심 활동 중 하나인 ‘16+1 교육과정’과도 같이 연결해 학생들의 독서력을 기반으로 하고 각 교과를 융합하는 수업을 통해 수업 흥미도를 높이고 수업방식도 새롭게 변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고재종 시인의 ‘첫사랑’을 배운 학생들이 그가 쓴 미얀마 응원시를 공유하며 고립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고 통합사회에서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 기구의 입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교과목을 넘나들면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우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는 계속 진행중이다. 영일고에서 되새긴 미얀마 상황과 우리나라 5.183월 중순부터 시작한 이 수업은 1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했다. 그 중 프로젝트 주축이 되는 30명을 다시 5개조로 나누어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어 전시했다. 세계인권선언을 학습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국어로 된 ‘힘내라 미얀마 영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인권 선언의 의미를 살렸다. 강서양천교육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미얀마 프로젝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그리고 미얀마 운동에서 보이는 상징적인 세손가락 의미나 구호 등을 알아보고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영일고의 미얀마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활동과 동시에 미얀마 응원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5.18 당시의 상황을 연결해보는 활동을 하면서 군부독재가 나타나기까지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의 현상황과 우리나라 5.18을 알리는 영상은 영일고 꿈담카페에서 하루종일 볼 수 있었고 포스터와 사진도 함께 전시되었다. 18일에는 아침과 점심시간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며 미얀마 민주와 운동과 우리나라의 5.18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었다.*미니인터뷰*장연수 교사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분야 과목을 확장해 포괄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큰 틀안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었고 다른 교과와의 협업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었어요. 이번 기회로 미얀마와 5.18을 연결지어 학생들이 심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어요이상원 교사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각자 연구한 부분을 함께 모여 토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대견스럽고 좋았어요. 사전에 준비하고 공유한 모든 내용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NS를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서로 비판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등 성숙한 활동을 보여주었어요장서진(1학년) 학생같은 주제로 다른 과목들을 묶어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뜻깊었어요. 외부활동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일정잡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협업하는 재미를 알았던 활동이었어요. 역사책으로만 보고 들어오던 내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도 하게 되니 사태발생 배경을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신성원(1학년) 학생공동선언문을 준비했는데 각자의 재료들을 모아 내용을 만드는 것이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세계시민으로서 우리국민들이 미얀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5.18에 대한 부분을 더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어요. 중학교때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들만 수동적으로 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람있었어요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