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책 읽는 군포의 41번째 작은도서관 개관 책 읽는 군포에서 작은도서관 41호점이 탄생했다. 군포시중앙도서관관은 최근 군포2동 삼성마을 6단지 아파트에 각종 도서 2천여 권을 소장한 ‘꿈마을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삼성마을 6단지 아파트 관리동 B2층(154.3㎡)에 마련된 꿈마을작은도서관은 지난 3월 시가 경기도의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은 후, 4월부터 공간 리모델링과 집기 및 도서 지원을 시행해 완성된 곳이다.조영환 중앙도서관장은 “공동주택의 작은도서관은 아파트를 마을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랑방이자 지혜의 보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서관은 앞으로도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의왕시, 도서관 관외대출회원 경기도민으로 확대 의왕시는 경기도 내 공공도서관 공유체계 확립과 이용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관내 공공도서관 관외대출회원 자격을 의왕시민에서 경기도민으로 확대해 운영한다.이전까지는 의왕시민과 관내 학교 재학생 및 직장인에 한해서만 관외대출회원 자격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경기도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누구나 관외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작은도서관을 제외한 중앙도서관, 내손도서관, 글로벌 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에서 이용 가능하며 도서관별로 1인당 최대 3권까지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의왕시 관계자는 “관외대출회원이 경기도민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의왕시 공공도서관의 이용률 증가가 예상되며 인근 지자체와 도서관 이용을 공유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작은도서관이 행복마을 만들기 선도 군포시의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이 올 한 해 동안의 운영 성과를 교류하며, 더 성장하는 2015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5일 삼성마을5단지 작은도서관에는 군포 지역 내 14개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봉사자, 중앙도서관 실무자 등이 모여 ‘군포시작은도서관협의회 2014 운영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각 작은도서관의 운영 현황을 담은 동영상 감상, 우수 운영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 가운데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꿈쟁이 작은도서관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체가 돼 기획한 마을축제’, 삼성마을5단지 작은도서관의 ‘중·장년층이 많은 아파트의 특성을 살려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여행프로젝트’ 성공 경험이 소개됐다.또 하늘정원 작은도서관은 인근의 저소득, 다문화가족을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게 하고, 적극적인 공동체 일원으로 이끌어내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김국래 중앙도서관장은 “지역 곳곳에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은 평생학습의 꿈이 이뤄지는 곳이자 마을 주민의 사랑방으로 역할을 하며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를 선도하고 있다”며 “시민 행복 향상을 위해 작은도서관 확대와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군포시작은도서관협의회는 2013년 1월 발족한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작은도서관 위치 및 이용방법 홍보, 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 시의 ‘책 읽는 군포’ 시책 추진 협력체계 구축 등의 활동을 해왔다.이와 관련 작은도서관 전체 현황 및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원하는 이들은 책 읽는 군포 홈페이지(withbook.gunpo21.net, 우리동네 도서관&rarr작은도서관)에서 확인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Book City, 독서활성화 프로그램 추진 서초구는 독서인구 저변 확대와 생활 속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Book city''를 표방하며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독서 동아리 지원’, ‘인문학 작가와의 만남’, ‘찾아가는 도서관 운영’, ‘어린이 명예사서 교실’, ‘+1 book(플러스원북)’과 같은 다양한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구립도서관 2개소와 작은 도서관 15개소에서 운영 중인 독서 동아리를 중심으로 우수한 동아리를 선정하여 활동 실적에 따라 강사료 등 동아리 운영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 주민들이 만나보고 싶어 하는 인문학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서초, 인문학에 물들다’ 프로그램을 마련해 독자들에게 작가와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반포도서관에서 ‘어린이 명예사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법 교육과 일일 사서체험, 도서관 소식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통해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독서의 달인 9월 중에는 반포도서관의 1인당 대출 도서를 4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는 ‘+1 book(플러스원북) 주간을 운영하고 구민들을 대상으로 우수 독후감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6
- 사람이 아름다운 동네서점 협동조합 강동구의 동네서점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에 16개 동네서점이 영업 중이지만 지역도서관 자료구입 입찰 등 운영에 있어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과의 경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강동구의 동네서점들은 지난 4월 ‘사람이 아름다운 동네서점 협동조합’을 만들어 함께 힘을 모았다. 조합은 강동구 내 11개 서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가입하지 않은 5개 업체에도 가입의 문은 열어 놓았다. 강동구도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섰다. 19일에는 구청과 조합 간 공공도서관 등 도서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 구매 협약을 진행했다. 강동구는 올해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도서 구매예산 1억 원을 조합 도서 우선구매 형태로 지원하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철거 예정 공중전화부스가 작은 도서관으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인계동 반달공원 등 2개소에 ‘인계올레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고 13일 개관식을 가졌다.‘인계올레 작은도서관’은 인계동 새마을문고가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KT에서 철거하는 공중전화부스를 기증받아 작은도서관으로 개조하고 도서를 비치했다. 책을 읽고 싶은 인계동 주민은 누구나,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이번에 설치한 작은도서관은 인계동 반달공원(장다리로 219번길 16)과 장다리로 247번길에 설치되었으며, 이달 중 2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이날 ‘인계올레 작은 도서관’ 개관식에는 작은 도서관 설치 및 운영주체인 인계동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도서정리를 마치고 이곳을 찾은 학생들에게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독서 홍보활동을 펼쳤다.이영희 인계동새마을문고 회장은 “주민들이 기증해주신 책으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평소 도서관을 찾기에 시간이 부족한 주민이나 평소 책을 가까이 하기에 어려웠던 소외계층도 쉽고 편하게 책을 접할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독서의 가치를 느낄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영진 인계동장은 “인계올레길과 이어진 장다리길에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인계동 인문학 거리로 조성해 수원시를 대표하는 인문학 투어코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9
- 반포3동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 반포3동 작은 도서관에서는 지난 4월 28일(화) 유아와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 51회 독서주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독서 문화를 알리고자 추진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연동화 선생님을 초대해 아이들에게 재밌는 구연동화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그리기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따로 시상을 진행하였다. 그리기 대회가 열리는 반포3동 작은 도서관은 총 2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성인과 청소년, 아이들 모두가 즐겨 찾는 반포3동의 문화공간이다. 매월 신간도서가 60여권씩 들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아동 서적에서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장르의 서적이 있어 누구라도 원하는 책을 열람, 대여할 수 있고, 희망도서 신청 시 익월 도서 구매를 할 때 적극 반영해 책을 구매한다. 희망도서는 작은 도서관이나 SNS(반포3동 행복나누기)를 통해 요청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4
- 이주의 고양소식 호수공원 작은도서관, 일일 도서대출서비스 호수공원 제3주차장 옆 안내소에 위치한 호수공원 작은도서관에서는 4월24일부터 비회원 일일 도서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양시 공공도서관 도서대출증을 지참하면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당일에 한해 저녁 7시까지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잡지도 3개월 이상 지난 과월호에 한해서 대출이 가능하다. 일산서구보건소, 야간공원운동 실시 일산서구보건소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엽동 문화공원 및 일산역 공원에서 야간공원 운동을 운영한다. 매주 화, 목요일 오후8시부터 1시간 동안 실시되는 야간운동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레크리에이션 댄스 및 생활체조, 에어로빅 등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쉽게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행주산성으로 주말 나들이 떠나요 행주산성관리사업소는 5월부터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활쏘기체험과 행주산성 공원 행복음악회를 운영한다. 활쏘기 체험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고양시 궁도협회의 지도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의 민속놀이도 마련된다. 행복음악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 고양시 음악동호회의 공연으로 열린다. 우천 등 일기가 불안정할 경우 운영이 취소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음악동호회는 행주산성관리사업소(031-8075-4642)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2
-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시, ‘제11회 도서관학교’ 27일까지 참가신청 받아 파주시는 4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제11회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을 지역 독서진흥 거점으로 구축하고 운영자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 철학 강연, 우수도서관 견학, 사례발표 등의 내용을 담아, 작은도서관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제시하고 관계자의 실무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 진행한다. 접수는 4월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으로 파주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pajulib.or.kr)나 전화(031-940-5042)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파주시 도서관정책팀 관계자는 "올해 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와 자원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도서관 정신을 한 단계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에는 작은도서관 54개소가 있으며, 선진국 수준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민밀착형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와 농촌의 생활공간 곳곳에서 정보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파주목요희망강좌, ‘김오곤의 건강나눔 톡’ 개최 파주시는 ‘2015 파주목요희망강좌’의 두 번째 강좌로 한의사 김오곤 씨를 초청해 ‘김오곤의 건강나눔 톡(Talk)’강좌를 오는 4월 30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참가 신청 및 접수는 파주시 홈페이지>교육강좌>축제행사신청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31-940-5922)로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파주시 시립예술단, 4월 단원콘서트 오는 24일 개최 파주시 시립예술단은 시민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4월의 단원콘서트로 ‘4월 궁전으로의 초대’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4월 24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80분간 진행한다. 엑소더스(Exodus), 밤의 여왕 아리아, 마왕, 렛잇고(Let it go) 등 14곡을 연주한다. 무료공연으로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좌석권을 배부(1인 1매)한다. 소공연장 좌석 324석(장애인 4석) 교하고등학교-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교육협력 협약 체결 파주지역의 환경자연생태를 보전하고 깨끗한 파주만들기 캠페인 활동을 전개 하고자 교하고등학교(교장 김영일)와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공동대표 이재홍 파주시장, 상임대표 김성희)는 지난 14일 교하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교육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환경정화운동(골목길이장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15일 오후 교하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84명과 선생님, 30여명의 학부모회 임원과 교하동장을 비롯한 직원, 푸른파주21실천협의회 등 총 750여명이 교하를 10개 구역으로 나누어 쓰레기 청결운동 및 거리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과 환경정화 운동으로 시민의식 함양을 통한 깨끗한 파주만들기 운동에 앞장설 예정이다.푸른파주21실천협의회는 학교와 단체를 중심으로 청소 취약지역 환경정리 및 깨끗한 거리질서 캠페인을 운정, 금촌, 문산, 조리 등 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 2015-05-02
-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로 침몰한 지 꼭 일 년이 지나고 있다. 온 나라 사람들의 바람과 달리 배에 타고 있던 476명 가운데 304명이 희생됐다. 기적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비탄에 빠졌다. SNS 프로필까지 노랗게 물들였던 애도와 기다림의 물결은 일상의 분주함 속에 하나둘 묻혀갔다. 일 년은 희망을 안고 기다리기엔 긴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여전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일 년은 잊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기에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 한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관산초 교사 정보람 씨“아이들의 죽음 없는 안전한 나라 만들고 싶어요” 사범대 졸업 후 다시 교대에 들어갈 만큼 초등 교사를 꿈꿨던 정보람 씨는 지난해 3월 10일 관산초등학교로 첫 발령을 받았다.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부푼 꿈을 안고 살던 것도 잠시, 발령 한 달 엿새 만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선명하게 기억나는 아침이 있어요. 쉬는 시간 교실에 앉아서 몇 명이나 구조가 되나 컴퓨터로 보고 있는데 구조자 수는 안 올라가고 실종자 수만 바뀌는 거예요.”당시 기사에는 세월호에 타고 있던 단원고 교사들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선생님들은 5층에 있어서 구조를 빨리 받을 수 있었는데 애들을 구하러 내려갔다는 생존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졌어요. 모니터 화면 뒤로 놀고 있는 저희 반 아이들 모습이 겹치는데, 나였어도 이 아이들을 두고 빠져나오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진도에 내려가 자원봉사도 하고 노란 리본을 만들어 달기도 했지만 그뿐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답답하던 차에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광화문 농성장에서 서명 받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기다리라는 어른들 말 믿고 죽음 맞은 아이들 안타까워자원봉사를 하면서도 자신이 교사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혹시나 유가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할까봐 조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첫 방학을 광화문에서 보냈고 2학기 개학 후에도 퇴근 후 대부분의 시간을 광화문에서 보냈다. “유가족들을 외롭게 둘 수 없었어요. 위로와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거리에 있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여름부터 가을이 오기까지 거의 날마다 찾아오는 보람 씨에게 유가족들도 경계를 풀고 마음을 열었다. 밀물처럼 몰려든 국민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가을, 보람 씨는 희생자 민우 군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영상을 보니 민우는 열 걸음만 빠져 나오면 갑판인 곳에 있었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까 애가 나오다가 복도에 그대로 누운 거예요. 영상을 보면 기울어진 배에 누워 차렷 자세로 굳어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발견됐어요. 보통 애들은 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민우는 주먹을 쥔 모습 그대로였어요.”민우가 차고 있던 시계는 이제 민우 아버지가 차고 다닌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아직도 사고 이유와 진실은 밝혀진 것이 없다. 보람 씨는 “작년에 흘린 눈물을 잊지 말자”고 제안한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야 남은 아이들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큰 용기를 갖고 큰 행동을 하면 금방 끝나죠.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 한 걸음만 더 나가보세요. 리본을 아직 안 달았다면 가방에 노란 리본을 다는 것만으로도 큰 용기라고 생각해요.” >>>안산 <치유 공간 이웃> 반찬봉사모임 ‘함께 하는 이웃’ “따뜻한 밥 한 그릇에 담긴 치유의 힘을 믿어요” 안산 세월호 트라우마를 치유센터 ‘치유 공간 이웃’(이명수 대표·정혜신 박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 가운데는 세월호로 가족을 잃은 이들도 있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서, 또 자원봉사를 위해 찾은 이도 있다. 누가 오든 그곳에서는 정성껏 차린 따뜻한 밥상을 먼저 차려 준다. 함께 나눠 먹는 밥 한 끼의 의미를 귀하게 여기는 곳이다. 반찬봉사모임 ‘함께 하는 이웃’은 ‘치유 공간 이웃’에 오는 모든 이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보낸다. 메뉴는 되도록 손이 많이 가는 것으로 정한다. 정성들여 만든 녹두전이며 닭발편육을 고운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어설픈 위로의 말보다 큰 힘을 지닌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함께 하는 이웃’ 모임은 파주와 일산 모임으로 나뉘어 있으며 번갈아 월 1회 반찬을 만들고 있다. 참여하는 이들은 대부분 주부들이다. 청소년 자녀를 둔 김서원 씨는 “우리 애들은 교복을 입고 신나게 하루를 사는데, 나도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대로 있기가 어려웠다”고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김 씨는 대표 메뉴인 닭발편육을 솜씨 있게 만들어 내 ‘서장금’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는 “‘함께하는 이웃 모임’에 오면 닭발편육 레시피를 전수해 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함께 하는 이웃’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 모임’과 함께 노란리본 만들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노란리본 만들기는 청소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에 대화동 ‘아시아의 친구들’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다.문의 김서원 010-5206-9375 >>>‘노랗게 피어나라’ 청소년 100인 기획단“청소년만이 할 수 있는 위로와 추모가 있어요” 세월호 참사 이후 교복 입은 학생만 봐도 눈물이 왈칵 나온다는 사람이 많았다. 꼭 그 또래의 청소년들이 세월호 1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고양시 세월호 1주기 추모행사 ‘노랗게 피어나라’에서 문화공연과 전시회를 꾸리기 위해서다.청소년 100인 기획단에는 청소년 북 카페 ‘깔깔깔’, ‘놀러와’, ‘톡톡톡’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동아리 회원들이 주로 참여했다. 대안학교인 고양 자유학교와 불이학교에서도 힘을 보탰다. 홍보물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