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구활성화는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도, 박근혜 대통령도, 강창희 전 국회의장도 옛 충남도청사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옛 충남도청사 활용에 대해 질문하자 목소리부터 높였다. 박 구청장은 “무엇보다 도청이전 특별법을 개정해 일단 도청사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아야 한다”며 “그 바탕 위에 공공기관이나 문화예술 특수대학을 도청사에 유치하고 주변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바꾼다면 도심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구청장의 꿈은 중구를 전국적인 효문화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구 외곽에는 전국 성씨의 내력을 알려주는 뿌리공원이 있고 효문화진흥원을 건립 중이다. 박 구청장은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효의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확산시키는데 중구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 문중과 청소년 5000여명이 참석해 어우러지는 전국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옛 충남도청의 활용이 원도심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본다. 어떻게 해나갈 계획인가. 충남도청이 2012년 12월 말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중구가 제2의 도심공동화를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충남도청을 활용한 국립현대사 박물관 건립을 발표했으나 무산됐다. 다시 2011년 말 대전시에서 문화예술복합단지조성 계획을 내놨고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공약으로 특별법 제정과 지원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진척이 없다.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강창희 전 국회의장까지 선거 때마다 모두 옛 충남도청의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정치인이 불신을 받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대전시에서 옛 충남도청 주변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전발전연구원 등 대전시 산하 기관과 출연기관들을 이전하고 대전시민대학을 개강했지만 한계가 있다.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게 도청이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충남도청 부지를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양여받고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전남도의 경우 도청을 이전할 때 정부로부터 8000여억 원을 지원받지 않았나. 특별법이 개정되면 중구는 충남도청 이전부지에 공공기관 또는 역사와 문화, 예술관련 특수대학을 유치하고 주변엔 ‘예술과 낭만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구는 대전을 만든 어머니 도시다. 중구는 우리를 낳아준 어머니 모습과 똑같다. 자식들은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우리 어머니는 병들고 쇠약해져 있다. 대전시민들이 자신들의 어머니를 대하듯 중구를 대했으면 좋겠다. ■ 은행동 대흥동 등은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리가 다시 부활하면서 일부에선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중교로에는 문화흐름거리가 한창 조성되고 있다. 기반공사인 토목과 조경공사가 연초에 완공돼 성모오거리에서 중교까지 970m 구간이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지금은 예술 조형물 설치와 함께 대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7개의 근대식 건물을 옛 것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연말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이와 같이 우리 구에서 옛 문화와 전통은 최대한 발굴 재현하고 주민편의 기반시설은 현대화와 미래디자인을 통해 중구만이 가진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난개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대흥동골목길 재생사업과 우리들공원 재창조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문화예술센터 건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 ■ 중구는 옛 대전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주택단지의 경우 변두리로 전락했다. 주택단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은 주민의 의견에 따라 불가능한 지역은 과감하게 해제하고 가능한 지역은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겠다.중구는 구청 중 가장 많은 8개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해제완료했다.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아 주민들은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현지개량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반면에 선화와 용두 재정비 촉진지구와 대사동 보문3구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국·시비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중촌동 근린공원과 호남철교 입체화 시설, 유등천 우안도로 건설 등 대규모 도시기반시설은 대전시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 보문산 개발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 보문산 개발에 대한 입장과 계획은. 보문산권 종합관광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대사지구, 행평지구, 호동지구, 문화·뿌리지구 등 4개 지구에 12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대전시민단체연석회의 등에서는 보문산 일대의 심각한 환경훼손 문제와 과도한 건설비 그리고 유지관리비에 대한 재원조달 가능성 등 문제점을 제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보문산 관광개발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중요도 선별작업을 통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지난달 31일 중구청을 초도방문한 권선택 시장도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보문산권 종합관광개발사업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한 근린공원과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민자유치 타당성 용역 진행과 함께 대전시, 중구 그리고 주민 설문조사 시민단체와 의견을 충분히 조율해 추진하겠다. ■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 달라. 이번 임기 내에서 중구가 효문화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효 기반시설을 갖추고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겠다.먼저 전국 유일의 뿌리공원을 확대조성하고 대전시와 함께 효문화진흥원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해 효 인프라 구축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 이와 함께 효문화 뿌리축제와 효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인성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효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특히 제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오는 9월 26일에서 28일까지 3일간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국 문중과 한국청소년연맹 소속 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가 소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다. 지난해 20만여 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그 이상으로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영동 생활체육종합단지는 994억 원을 투입,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곧 보상협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효월드와 오월드, 원도심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문화와 관광, 경제가 활성화되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6
- 단체장에게 듣는다│이필운 경기 안양시장 "공무원들의 자세는 상당히 친절해졌다. 이제는 행정의 내용이 친절해져야 한다. 시민 중심의 행정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이필운 경기 안양시장은 민선6기 최우선 과제로 행정개혁을 꼽았다. "무엇을 개혁할 것이냐"고 묻자 이 시장은 "모든 행정업무의 중심에 시민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공직자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선시대 이후 행정도 서비스란 개념이 정착되면서 공무원들의 자세는 친절해졌지만 행정의 내용은 관선시대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업무를 ''시민이 1번''이란 생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일례로 재건축·재개발 업무를 들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대한 책임은 시에 있지만 현실적으로 재개발 업무 대부분이 주민들에게 맡겨져 있다. 공무원들의 태도는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모든 절차를 주민들이 알아서 해오라는 식이었다. 이 시장은 "공무원이 자기 일로 생각하고 업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는 "재건축·재개발 관련 행정절차를 단계별로 시한을 정해 추진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조례 제정을 통해 행정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할 생각이다.특히 전임 시장의 측근비리로 안양시 공직사회 전체가 몸살을 앓았던 만큼, 이 시장은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시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신설해 시장 친인척 및 측근 비리 등을 감시하고, 예방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이 시장은 "행정개혁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안양시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0년 60.8%에서 올해 46.5%로 크게 떨어진 상태다. 이 시장은 "재정난이 가중되면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장과 공직자들이 시민 혈세를 헛되이 쓰거나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낭비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공직 인사는 공명정대한 원칙을 세워 객관화하고 시 산하의 방만한 유사조직은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대 현안인 만안구 도시재생 사업도 지구별로 담당자를 정해 매주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해 나갈 생각이다. 사업성이 있는 곳은 적극 지원하고 주민의사 수렴을 거쳐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도시재생사업 외에 안양교도소 이전문제, 국철지하화 사업, 수의과학검역원·경찰서 부지활용 방안, 시외버스터미널 신설방안 등 지역의 해묵은 난제들에 대해 3개월 안에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4년 임기 동안 행정개혁과 재정건전화, 지역현안 해결하는 동시에 공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평생교육을 통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5
- 천호뉴타운 3구역 조합설립추진위 승인 강동구가 천호동 423-76번지 일대 천호뉴타운 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했다. 이 구역은 2005년 4월 천호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승인, 2009년 11월 천호뉴타운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2013년 3월 정비사업 찬반을 묻는 실태조사 결과 사업추진으로 결정된 구역으로 2013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강동구는 공공관리 용역을 시행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및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작성,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동의서 징구 등을 투명ㆍ공정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해왔다.이번 추진위원회는 토지등소유자 197명중 138명이 동의하여 동의율 70.05%로 승인처리 되었으며 이로써 천호뉴타운 1,2구역 등 주변 정비사업에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진위원회가 승인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추진을 위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의 선정, 개략적인 정비사업 시행계획서의 작성 등 정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향후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0
- 뱃살 이용한 동시 재건으로 유방암 환자 가슴 살린다 - 암 세포 제거와 동시에 가슴 만들어 환자 부담 줄여- 5cm 미만의 최소 절개 통해 흉터 적고 완벽한 내 가슴 되살려 #1. 7년 전 유방암 수술로 왼쪽 가슴을 잃은 최 모씨는(57세, 주부) 매년 가을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온천여행이 곤욕이다. 자신도 친구들과 함께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만 한 쪽 가슴이 없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2. 최근 유방암 판정을 받은 이 모씨는(48세, 자영업) 암 세포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어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해야 한다는 소리를 주치의로부터 듣고 우울증까지 더해졌다. 그러던 중 암 세포 제거와 동시에 진행한다는 유방 재건술을 소개받고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렸다. 최근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발생빈도는 52.1명으로 동아시아 지역 내 1위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우리나라를 북아메리카, 서유럽, 호주, 일본 등과 함께 유방암 고위험 국가로 분류했다. <임우성(좌) 교수와 서현석 교수 협진 모습> 유방암 환자 약 90%가 유방절제는 ''장애''라고 생각그러나 다행히도 유방암 생존율이 OECD 국가 중 최고를 자랑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 후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7년 한국유방암학회가 유방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90%의 유방암 환자가 유방절제를 ''장애''라고 표현했다. 그 만큼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잃을 수 있는 유방암은 여성들에게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대여성암병원 임우성 교수는 "암의 크기와 위치, 다발성 여부, 방사선 치료 여부에 따라 유방 전체를 잘라내기도 한다"면서 "유방이나 흉벽에 고용량 방사선요법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임신 중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유방 보존술 후에도 암 세포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도 유방을 모두 절제해 만약의 있을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형물과 뱃살로 자기 가슴 만들어불가피하게 유방을 잃은 유방암 환자들에게 유방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이 유방 재건술이다. 유방 재건술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한 자가 조직 재건술과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로 나뉜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술은 유방 확대 수술에서 사용되는 실리콘 보형물을 암세포가 제거된 빈 공간에 채워서 반대쪽과 모양을 맞추는 것이다. 자가 조직 이식보다 수술 시간이 짧고 상처가 적은 것이 장점이지만 원래 가슴 모양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고 방사선 치료 때 보형물의 변형이 올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자신의 신체 일부 조직을 이용한 자가 조직 재건술은 배와 등에 있는 조직을 이용하는데 대부분은 뱃살을 이용한다. 자신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형물보다 몸 안에 딴 물질이 들어가는 느낌이 적고 자연스러운 모양의 가슴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이 어렵고 오랜 수술 시간으로 인해 많은 병원에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암 수술과 유방 재건술 동시 시행해 환자 부담 줄여유방 재건술도 환자가 전신 마취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이대여성암병원에서는 한 번의 전신 마취수술로 암 세포 제거와 유방 재건을 동시에 하는 ‘유방 동시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짧은 입원 기간과 수술비용 절약 등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유방 절제 후 올 수 있는 상실감이 없고 암 치료 후 빠른 사회복귀가 가능하다. 지난 2년 간 약 100여 건의 유방 동시 재건술을 시행한 이대여성암병원의 임우성, 서현석 교수팀은 환자의 유방 본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 절개를 통해 암세포 제거와 유방 재건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 복부의 혈관 줄기를 끌어오는 ‘유경피판술’ 대신 현미경을 이용해 피판조직의 혈관을 직접 내유동맥에 연결하는 수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현미경을 이용해 미세한 혈관과 신경을 일일이 연결하는 고난도의 수술이지만 지방조직의 괴사가 거의 없고 미용적으로 효과가 뛰어나다. 자가 조직을 이용한 동시 재건술은 유방에 남는 흉터의 길이가 짧고 재건 후 유방의 모양도 훨씬 자연스럽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수술 후 2일 째부터는 걸을 수 있고 일주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10일 정도가 지나면 샤워까지 할 수 있으며, 2~3개월이면 수영이나 헬스 등 모든 운동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적정 체중 유지와 콩, 채소로 내 가슴을 지켜라2014년도 한국유방암학회 발표한 자료에서도 과도한 지방 섭취가 유방암 증가의 원인으로 주목 받았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우리 몸 속의 렙틴과 인슐린 유사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켜 암 세포 성장과 생존을 연장시켜 준다. 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 발병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자신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예방에는 콩이 좋은데 콩 속의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을 조절해 준다. 중국 쑤저우대학교 연구팀에 조사에서 콩 음식과 유방암 발생율을 여러 논문을 통해 추적 조사한 결과 콩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유방암 발생율이 0.75배 적었고, 이소플라본은 유방암을 20%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도움말 이대여성암병원 임우성, 서현석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9
- 개발제한구역이 시민 힐링공간으로 대구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1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국비) 53억원을 확보해 동구 내동마을회관 재건축 등 5개 구?군 17개 사업에 투자한다.대구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 53억 원을 확보하여 마을진입로 확?포장 및 마을회관 건립 등 ‘생활편익사업’ 12개 사업에 23억8천만원을 투입하고, 개발제한구역 내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5개 사업에 29억4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내년에 시행될 ‘생활편익사업’은 동구 4건, 북구 3건, 수성구?달성군 각 2건, 달서구가 1건이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 개선과 영농활동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했으며, 내년 1월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즉시 추진할 계획이다.‘환경?문화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업으로, ▲동구(용암산성)와 달성군(최정산)의 누리길 조성사업 ▲북구의 구암동 숲체험 공원 조성사업 ▲달서구의 도원지 수변경관 개선사업 ▲달성군의 마천산 봉수지 전통문화사업 등 5개 사업으로 지역의 향토문화자원과 자연 경관을 이용하여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대구시는 지난 2009년~2012까지 팔공산왕건누리길, 수성패밀리파크, 마비정누리길, 동곡지경관조성 등 8개 환경?문화사업을 마무리했고, 2013년부터 6건의 환경?문화사업을 진행 중. 특히 수성구 고모동 수성패밀리파크는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복합적인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돼 전국적으로도 성공적인 시범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에 장기간 제약을 받는 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국비(80~90%)와 구?군비(10~20%)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그간 국비 506억원을 지원받아 총 229개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6
- “목·허리 디스크,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 어느 날부터인가 팔과 다리가 저린다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에 통증이 온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경추 요추 등 척추 디스크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무릅나무한의원 은희영 원장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다닐 경우 목의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사라지고 어깨가 움츠러들게 되며 목의 근육들이 긴장하게 되어 약해진다. 또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컴퓨터와 공부를 할 경우 허리의 정상적인 S자 만곡이 사라져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증가한다”며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은 척추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다면 척추 디스크 의심해 보아야 허리 디스크는 허리뼈를 보호하고 지탱하는 주변 인대와 근육 등의 조직 손상으로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 튀어나오면서 발생한다.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신경을 눌러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며 아침마다 무겁고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퇴행성디스크로 발전해 허리힘이 서서히 빠지면서 앞으로 굽는 척추관 협착증이 되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이르면 다리 신경 조직이 압박을 받아 힘이 빠지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난다.은 원장은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을 초래하는 것은 요추 4·5번과 주변 조직이다. 이 부위의 뼈를 둘러싼 인대와 힘줄, 근육 등을 재건·재생시키는 포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뼈가 손상되었다고 해서 그 뼈만을 치료하려는 것은 인체의 유기적 결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뼈의 손상 이면에는 근육 손상이 존재하며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이 망가지면서 뼈가 지탱할 힘을 잃게 된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뼈와 연골 치료를 할 경우 통증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재발하게 된다. 무릅나무한의원의 척추질환 프로그램무릅나무한의원은 디스크의 근본 치료를 위해 한약과 침 치료, 봉침, 약침, 추나요법 등을 병행한다. 먼저 질환이 생기면 염증이나 부종이 올 수 있는데 한약은 이를 가라앉혀 주고 척추와 근육, 인대를 강화시켜 준다. 이어 뼈를 밀고 당겨서 수기로 바로잡아 주는 추나요법을 통해 일자목과 골반·허리의 틀어짐을 바로잡아 주며 봉침과 약침을 이용해 염증을 제거해 준다. 침 치료는 근육과 인대가 뭉치고 어혈이 생긴 경우 기혈 순환을 도와주는데 효과적이다은 원장은 “디스크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쉽게 수술을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경을 눌러서 대소변 장애가 있다거나 발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풋드롭 증상, 통증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우 등 수술 적응증 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한방치료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착증으로 고생하던 80대 어르신의 경우에도 6개월 여 치료 후 증상이 좋아진 사례가 있다”며 “치료 의지와 바른 생활습관이 뒷받침 된다면 수술 없이 한방 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은희영 원장이 권하는 척추에 좋은 생활습관- 스마트폰 사용시 과도하게 목을 숙이지 않으며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 준다.- 의자에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고 허리를 바르게 펴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 준다. - 걸을 때는 이중 턱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뒤로 빼고 허리를 바르게 펴고 걷는다.-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튼튼히 하고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도록 관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3
- 이대여성암병원,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수상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백남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17회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 암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여성신문사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하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 기업 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함께 선정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백남선 여성암병원장>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병원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 검사를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현했고 여성만을 위한 여성건강증진센터, 레이디병동 등 여성 친화적인 진료 환경 구축으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2011년 JCI 인증 및 2014년 JCI 재인증을 통해 환자 안전, 의료서비스 질이 국제 표준임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 우선 진료 시스템’ 구축 및 중국어, 러시아 등 해외 국가별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를 통한 외국인 환자별 맞춤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UAE, 몽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스위스, 노르웨이,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 60개국에서 여성암 환자들이 찾는 세계적인 여성암 치료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백남선 병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전문 치료 병원으로서 여성암 환자의 니즈(Needs)에 맞춘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과 시설을 구축하고 유방보존술, 유방동시재건술 등 여성암 환자별 맞춤 진료로 여성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암 치료 국내 대표 병원으로서 여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한 삶을 지키고 나아가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편, 올해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여성건강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여성건강을 위한 다양한 연구, 치료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재건축 마치고 29일 개관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이 1년 7개월간의 재건축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2천708㎡의 규모로 지어졌다. 다목적 강당실과 식당, 체력단련실, 시각장애인용구 전시장, 안마창업교육실, 점자 출판실, 음악치료실, 화면해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8
- 올해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실적 지난 4월부터 역삼자이와 아크로힐스 논현을 시작으로 7월 강남 더샵 포레스트와 8월 SH 내곡지구 2단지, SH 내곡지구 6단지 공공분양까지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이 진행됐다. 가을 분양 성수기답게 9월 아크로리버파크 2차를 시작으로 푸르지오 써밋,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서초 마제스타시티 등이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이다. 9.1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고 가을 분양 성수기와 맞물려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실적 중 강남지역과 위례, 동탄 신도시 지역이 분양 호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 가을 분양을 앞둔 강남지역 아파트 분양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자료참조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도움말 부동산114 김현진 선임연구원, ㈜부동산써브 정태희 팀장ㆍ조은상 팀장 높은 청약경쟁률 보이는 강남 분양시장 올해 강남지역 분양실적은 전반적으로 호조였다.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강남구 역삼동 711)’는 408가구 중 일반분양(전용면적 114㎡) 86가구가 3순위 마감됐다. GS건설에 따르면 총 155명이 청약해 최고 4.3대 1,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 2순위 접수에는 총 101명이 청약해 평균 1.17대 1을 기록했다. 114A는 16가구 모집에 15명이 청약해 1가구가 3순위로 넘어갔으며, 114B는 70가구 모집에 86명이 청약해 1.2대1로 1순위 마감됐다. 114A는 10일 실시된 3순위에서 54명이 청약해 최종 경쟁률 4.3대1로 순위 마감을 완료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강남구 논현동 276번지)’은 53가구 모집에 336명이 1순위 청약에 몰리며 6.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더샵 포레스트(강남구 수서동 537)’ 일반분양 350가구(특별공급 50가구 제외) 모집에 2,838명 접수, 평균 8.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보금자리지구도 청약경쟁률 높아 지난 8월 청약을 마감한 강남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의 인기도 뜨거웠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8월 청약경쟁률 TOP 5'' 결과에 따르면 총 219가구를 모집하는 내곡지구 2단지(서초구 내곡동일원)가 57.6대 1, 162가구를 모집하는 내곡지구 6단지(서초구 신원동 일원)가 45.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현진 선임연구원은 “8월 청약경쟁률 TOP 5 중 1위, 2위가 각각 내곡지구 2단지와 3단지이다. 이들 단지는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으로 3.3㎡당 분양가는 각각 1,183만원, 1,466만원으로 조사돼 민간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수준으로 강남 입성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4년 강남 분양 평균 청약경쟁률> 분양 대기 중인 서초구 아파트 주목 강남지역의 분양호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정태희 팀장은 “연말까지 강남3구 일대에서는 역세권 재건축 대단지, 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등 공급물량이 다양하고 시공사도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우리나라 최고의 건설사들이 맡는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도 “올해 강남지역 분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재건축 아파트와 보금자리까지 포함해 전체적으로 분양 호조를 보였다. 현재 분양을 앞둔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들도 분양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이미 반포 자이나 래미안 퍼스트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분양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림산업이 서초동에 공급하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가 9월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데 이어 연말까지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 ‘아크로리버파크 2차’서초구 반포동 2-1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크로리버파크 2차’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612가구 중 2차분 전용면적 59~164㎡ 2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호선 신반포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신반포로, 반포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계성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고, 세화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9~120㎡ 총 907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호선 신논현역을 도보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일중, 반포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일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4개 동, 전용면적 83~139㎡ 총 421가구 중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은성중, 반포고, 서울고, 상문고, 은광여고, 언남고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2014 강남3구 분양 물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안양이면 어떻고 의왕이면 어때? 모두 한 동네 이웃인 걸~ 군포시 금정 나들목에서 안양시 인덕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흥안대로. 불과 5Km 밖에 되지 않는 이 길은 군포시와 의왕시, 안양시를 모두 지나는 우리 지역의 대표 도로이다. 세 개의 시를 모두 지나다 보니 구간 구간의 행정구역이 시시각각 변하기도 한다. 이런 흥안대로의 한쪽에 안양시와 의왕시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동네가 있다. 특별한 경계도 없이 안양시 평촌동과 의왕시 내손2동, 포일동 주민들이 다정한 이웃이 되어 살아가는 동네, 이 곳을 찾아가 봤다. 행정구역이 달라도 우리는 한 동네!흥안대로의 민백사거리부터 벌말오거리까지 긴 띠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는 안양시 평촌동.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들과 빌라, 연립들이 다양하게 자리한 주거지이다. 안양 나눔초등학교와 벌말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주민센터와 벌말도서관 등 관공서도 위치해 있다. 평촌동 옆에는 의왕시 포일동과 내손2동이 이웃해 있다. 행정구역이 바뀌는 만큼 큰 도로나 건물 등을 사이에 두고 나뉠 것 같지만, 실상은 좁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거나 혹은 그것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안양이나 의왕의 경계를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 그냥 ‘한 동네 내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평촌동 주민 서은주씨는 “안양시인 우리 아파트 바로 옆 아파트 단지는 주소가 의왕시지만 평소에는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며 “아이들 학교의 방학과 개학시기, 학군의 차이, 또 쓰레기봉투 값이나 음식물 쓰레기 수거정책이 다른 것을 볼 때, ‘아, 행정구역이 다르지?’하고 느낄 뿐”이라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재미있는 일도 있다. 안양 벌말초 앞에 위치한 평촌동 삼성래미안 아파트의 경우, 6개동 중 5개동은 안양시에 속하고 나머지 1개동은 의왕시에 편입돼 있다. 때문에 이곳 아이들은 같은 아파트 단지 친구여도 몇 동에 사느냐에 따라 안양시나 의왕시의 학교로 나누어 가는 형편이다. 의왕시 포일동에 사는 유현정씨는 “우리 동네에선 안양과 의왕의 좋은 점들을 모두 누릴 수 있다”며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많아 주거 환경도 좋고 모락산과 학의천 등 자연환경도 빼어나 살기에 ‘딱’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동네 명물, 무엇이 있나? 이 동네에는 최신의 시설을 자랑하는 시립도서관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3월 안양시의 8번째 시립도서관으로 문을 연 벌말도서관과 의왕시의 대표적 시립도서관인 내손도서관이 그것.예전 평촌동주민센터 자리에 들어선 벌말도서관은 3층 규모의 아담한 크기로,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을 보유한 130좌석 규모의 도서관이다. 깨끗한 시설과 다양한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도서관에 목말랐던 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의왕내손도서관은 5층 규모의 1천200석 좌석을 갖춘 대형도서관으로 방대한 도서와 디지털 환경, 각종 공연과 문화강좌 등을 접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공간이다.또, 내손2동 내손래미안아파트에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명물도 만나볼 수 있다. 단지 내 놀이터 옆에 위치한 초대형 의자가 그것으로 가로 4.6m, 세로 4.2m, 높이 6.7m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주자는 취지로 설치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의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의자는 아래에 벤치를 만들어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파고라로 활용되고 있다. 주민 이미란씨는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초대형 의자는 우리 동네 명물 중 하나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호기심을 갖고 신기해하며 좋아한다”며 “국내에서 가장 큰 의자 아래서 앉아 쉬는 기분도 꽤나 이색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한 동네, 중학교 유치도 희망해주민들은 이곳이 안양이나 의왕의 지역 색을 내세우며 갈등하기 보다는 서로가 배려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동네가 되기를 희망한다.주민 이주영씨는 “우리 동네는 안양이냐 의왕이냐가 큰 의미가 없다. 같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같은 도서관을 다니고, 같은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함께 뛰어 논다. 앞으로도 계속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동네 의왕시 주민들은 중학교 유치도 희망하고 있다. 현재 포일동과 내손2동 아이들대부분은 백운중학교에 배정받아 통학하고 있다. 하지만 백운중학교가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와는 다소 떨어진 학의천 변 너머에 위치해 있어 교통문제 등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동네 안에 학교부지가 비어있어 이런 바람을 더욱 키우고 있다.내손2동 주민인 김지연씨는 “재건축된 의왕대림아파트 옆에 학교부지가 공터로 비어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로 중학교가 지어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 동네 주민들 대부분이 이곳에 중학교가 들어서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