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채우는 행복한 이야기 그림책은 책장 가득한 그림과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면 할수록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만일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정자동 느티마을 ‘웃는책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그림책을 읽는 엄마들의 모임 ‘책이랑 냠냠’에 참여해보자. 어린 자녀들과의 씨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이곳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바라보는 기준과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해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육아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좋은 책을 접하게 하고 싶은엄마 마음으로 모여‘책이랑 냠냠’의 회장인 엄향숙씨(43세ㆍ정자동)는 “저희 모임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지에 대한 고민을 가진 엄마들의 모임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회원들끼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좀 더 깊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라고 모임을 소개하며 책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환영이라고 말했다.모임에 참여한지 이제 1년이 되었다는 김주희씨(34세ㆍ정자동)는 회원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 권의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 자녀들이 책을 읽었을 때 보인 반응들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정보들은 아이와 책을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풍부하게 해주어 아이와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참가할 수 있는 모임의 제한으로 생활이 단조로워진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모임은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자주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요. 조그마한 행동과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희 모임시간은 달라요. 회원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자유롭게 스스로 책을 골라 읽기도 하고 회원들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가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웃음 띤 얼굴로 아이들의 변화를 전하는 박미정씨(37세ㆍ정자동)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했던 책읽기 시간이 전해졌다.김주희씨 또한 “아이와 함께 모임에 참여하면서 엄마인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가 달라지더라고요. 주위에 있는 많은 책들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고 그것을 통해 책읽기의 재미를 알게 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엄향숙씨는 처음에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둔 활동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독후활동 수업과 엄마들을 위한 역사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엄마들의 마음도 위로해주는 그림책의 힘평일 오전에 모임이 진행되기에 회원 대부분은 육아전담 맘들이다. 주로 4살부터 7살까지의 자녀를 둔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아이들 간식에 대한 소소한 질문부터 어떻게 교육시켜나갈지에 대한 교육관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또래 엄마들과 수다를 떨며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낸다고 한다.김주희씨는 ‘책이랑 냠냠’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막막하거나 혼자서는 실천하기가 힘든 엄마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외로운 엄마들에게 좋은 모임이라며 매주 서로의 이야기와 고민에 귀기울이다보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강조한다.자녀들을 위한 그림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으로 엄마들이 먼저 위안을 받는다는 회원들. 아이들을 위해 시작된 그림책 읽기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더욱 행복해진다며 웃음 짓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문의 031-702-9622 2017-07-11
-
행복한 모유 수유를 위한 길잡이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아기를 모유로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완전 모유 수유(분유 보충 없이 모유로만 6개월~1년 수유)를 하는 국내 산모의 비율은 18.2%에 그친다. 전 세계 평균인 38%이니 고작 절반 수준이다. 출산 직후 모유 수유율은 높아졌지만 잘못된 정보로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모유 수유 기간이 짧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케타니’는 1930년대 일본의 조산사인 오케타니 소토미의 유방관리법으로 한국의 조정숙 박사가 유일하게 계승받았고, 이것을 교육받은 국내 간호사/조산사들이 유방간호전문가로서 각 지역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케타니 보정점’의 이선화 원장은 중앙대병원 소아과와 신생아실 근무 경력자로 현재는 산모들의 모유관리를 돕고 있다.“저도 젖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당시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산모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완전 모유 수유를 성공할 수 있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한국인 중 모유 양이 부족한 엄마들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아기의 수면과 수유가 자리 잡기까지 6주 정도를 겪어야 하는데 많은 산모들이 그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한다.오케타니 모유 육아상담실에서는 모유 수유의 원리부터 산전 유방상태를 진단하는 산전 프로그램, 젖몸살과 유선염 예방, 젖양 늘리기 등의 산후 프로그램, 유질관리 수유 중 트러블 예방 및 개선하는 정기관리 프로그램, 단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잘못된 지식으로 모유 수유를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선배로서 이끌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이 있어요. 엄마의 먹거리에 따라 젖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식생활도 지도하죠. 주어진 모유 수유 기간 동안 산모가 최대한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오케타니 보정점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위 치 용인 기흥구 죽전로 3 메트로프라자 6층 603호문 의 010-6859-0703 2017-07-11
-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에 수내동 파크타운 내정초 근처에 있는 대림아파트상가 1층, 90년대 파크타운 입주할 때부터 함께 했던 ‘내정슈퍼’가 있던 자리에 작년 11월, 박공지붕을 얹은 예쁜 가게가 하나 생겼다. 걸린 간판을 보니 낯설지가 않다. 금곡동 두산위브상가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바로 그 가게, ‘제시홈’이 이전을 한 것이다.‘제시홈’의 정인지 대표는 결혼 후 출산과 육아로 인해 집 근처 용인 동천동에서 홈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했다. 자녀가 어느 정도 크고 금곡동으로 사업장을 키워 아파트 및 상가 리모델링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등을 판매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러다 작년 11월, 어찌 보면 아파트 리모델링의 접전지 수내동에 야삼찬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수내동은 교육이 특화된 곳이라 분당에서도 이사가 굉장히 많은 곳이죠. 인테리어 수요도 많지만 입주 초기부터 자리 잡고 있던 몇몇 업체들을 포함해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많은 곳이에요. 저는 저 다름대로, 주부의 시선에서 수다 떨듯 편하게 상담하고, 최대한 고객 분들이 원하시는 공간을 꾸며드리려고 해요. 그동안 제가 집을 손 봐드린 분들께서 마치 본인 집처럼 꼼꼼하게 공사 및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그러한 마음으로 일하려고요.”‘제시홈’에 들어서면 우선 아늑하다. 자재와 각종 샘플 등을 다락 위로 올리고 1층은 누구라도 들어와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꾸몄다. 바느질이 취미인 정 대표가 직접 만든 주방 소품들, 일본에서 사오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 직접 제작하는 패브릭 제품 등을 곳곳에 아기자기 꾸며놓았다. 물론 판매도 가능하다.각 가정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홈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주체는 그 가정의 ‘여자’들이 나서는 게 일반적. 홈인테리어로 인해 고민 중이라면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자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위 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51 파크타운 대림아파트상가 1층문 의 031-711-5826 2017-06-26
- 일, 육아, 봉사활동, 모두 즐거워요~ 노노(No老)족이란 부정을 의미하는 ‘NO’와 늙음을 뜻하는 ‘老’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로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활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60~70대의 어르신세대를 일컫는다. 아내와 함께 개구쟁이 외손자 둘을 돌보며 황혼육아에 열심인 신명교(72세)씨 역시 노노족의 한 사람이다. 그는 은퇴 후에도 또 다른 직업을 유지하며 어르신들이 하고 싶은 하는 활동 중 하나인 자원봉사를 통해 활기찬 노년을 보내고 있다.2년 전에는 외손자가 영등포구 당중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책읽맘’이라는 학부모 모임에 가입했다. ‘책읽맘’은 말 그대로 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의 봉사동아리이다. 신명교씨는 ‘책읽맘’의 유일한 할아버지로 젊은 엄마들과 함께 구연동화, 공연, 독서캠프, 책 나눔 행사, 작가초대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원래 딸이 하려고 신청했다가 직장 탓에 어려워하기에 대신 해주게 된 거였어요. ‘책읽맘’ 덕분에 자주 학교에 가게 되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좀 유명해졌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답니다. 손주 역시 저를 자랑스러워하고요. 내년에는 둘째딸에게서 난 손자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적어도 3년은 더 봉사해야 할 것 같아요.”지난해에는 영등포노인복지회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구연동화와 한문을 가르쳤다. 올해는 여의도공원 내 C-47 수송기 전시장의 ‘현장해설사’로 일주일에 세 번씩 관람객 관리와 질서유지에 힘쓰고 있다.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근무와 수학강사를 지낸 신명교씨의 현재 직업은 명리학자이다. 목동에서 드림 역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쉽고 명료한 강의와 상담으로도 꽤 알려져 있다. “상담을 하다보면 사춘기와 진로사이에서 방황하는 자녀들로 인해 힘들어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이 안타까워요. 청소년들에게는 무료로 상담과 학습 진로지도를 해주고 있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연락처: 010- 6314-3987/ 070-7317-3988 2017-06-22
-
관련기관의 협업과 출산장려 위한 토론의 장 열려 지난 8일(목)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시 출산·육아지원협의회가 열렸다. 회의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기관과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충남천안교육지원청, 천안시의회, 지역언론 관련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천안시의 출산장려 사업보고와 상호협력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저출산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 위기 사항으로, 많은 지원 정책과 예산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천안시 여성가족과는 1년에 두 차례 출산·육아지원협의회를 열고 단체들 간의 협업과 출산장려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천안시 평균연령 36.9세, 어린이집 총 703개소 운영천안시 여성가족과 자료에 따르면 천안시 출생아 수는 2016년 현재 6042명으로, 2015년 6412명, 2014년 6144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천안시의 합계출산율은 1.38명으로 충남 1.48명에 비해 낮고 전국 1.24명에 비해 높은 편이다. 2016년 셋째아 출생축하금은 총 519명의 신생아에 5억1900만원. 권오현 여성가족과장은 “천안시의 인구는 작년 대비 9.9% 증가한 65만2000명”이며 “0~9세와 30대, 40대의 인구수 비율이 높고 평균연령은 36.9세”라고 발표했다.천안시는 지난해 임신·출산·육아지원으로 셋째자녀 이상 출생축하금 지원, 둘째자녀 이상 무료작명서비스 등과 일·가정균형지원사업으로 태교음악회, 아이좋아 아빠좋아 교실 운영 등을 실시했다. 또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출산·육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19개소로 확대운영해 현재 총 703개소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시의 자료발표에 이어 상호협력방안 논의는 노희준 천안시의원 의견발표로 시작되었다. 노 시의원은 “출산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대학까지의 교육비 부담”이며 “대학교육보다 직장을 먼저 갖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천안지청 백종호 지역협력과장은 고용노동부의 추경예산안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은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과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급여 인상과 혼례비용 융자 한도 확대 등. 백 지역협력과장은 “국가지원사업을 잘 따져보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충분히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종 지원사업과 프로그램 홍보, 다음세대 가족가치관 교육 필요충남어린이집연합회천안시지회 박애숙 지회장은 “천안시의 어린이집은 1년 사이 40~50개가 문을 닫는다”며 “당장 어린이집 교사들도 결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혼해도 자녀 낳는 것을 미룬다”고 보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관련기관장의 발표 중 눈에 띄는 것은 ‘국가지원서비스를 연령별 대상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었다. 현재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방문해야 기관의 프로그램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시 차원에서 지원 사업과 서비스 통합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중·고생, 대학생을 위한 교육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천안YWCA 이정숙 사무총장은 “삶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제대로 가르치는 문화가 우선돼야 한다”와 “아버지를 위한 일·가정 양립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정미리 회장도 “공동육아시스템 구축과 교육으로 여성일자리 창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출산 가정으로 파견할 육아지도사 양성” 등을 제안했다.건강가정지원센터 이은정 센터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몇 년 뒤에는 지역주민이 꾸려가는 자생조직으로 발전해 돌봄의 마을공동체를 이뤄가기 바란다”며 “또 미혼모의 일과 주거문제, 안정적 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줌마렐라 위민경 매니저는 현재 출산 당사자로서의 고충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자신의 경력단절, 남편의 외벌이로 한정된 월급에서 월세와 자동차 할부금을 갚는 팍팍한 삶에 대해 가감 없이 발표했다. 또 위 매니저는 “진정한 출산장려는 셋째아 지원이 아닌 둘째아 첫째아 지원으로 변경되어야 실효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박미숙 국장은 “요즘 청년층의 어려움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먹먹하다”며 “국가와 시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지원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지역에서 낳은 아이를 어떻게 함께 키울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 방안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6-20
-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정보! 직장에 다니는 김모성씨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벅찬 기쁨과 두려운 마음을 한꺼번에 얻었다. 친정과 시댁이 너무 멀어 어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직장동료 외에는 가까이 지내는 이웃도 없어 덜컥 겁이 난 것. 김씨는 직장선배를 통해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를 알게 되었다. 몇 가지 프로그램을 눈 여겨 보던 김씨는 직장맘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보기로 했다.전미순 센터장직장맘 뿐 아니라 모든 가정의 임신 출산 육아 돕는 프로그램 운영직장맘지원센터는 천안시가 지원하고 백석대가 위탁운영하는 기관이다. 그 이름과 달리 대상을 직장맘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임신적령기 여성과 가족의 임신과 출산, 육아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한다.김씨는 제일 먼저 남편과 함께 임산부 체험에 참여했다. 만삭의 임부 체중 증가치인 12kg의 임부체험용 조끼를 입고 누웠다 일어나기, 장바구니 들고 장보기 등 임산부의 일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직장맘지원센터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족문화 인식 변화교육의 하나로 임산부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진성씨는 소감문을 통해 “아이가 둘인데 아내가 임신했을 때 체중이 너무 느는 것 아닌가 생각했던 것이 미안합니다. 다른 후배들에게 임신한 아내에게 잘 해주고 몸 무거우니 잘 도와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이후 김씨는 퇴근 후 임산부 요가와 손뜨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태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다. 특히 임산부 요가는 남편과 함께 참여했는데,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부지런히 등록해야 참석할 수 있었고, 빠짐없이 참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요가를 통한 태교 효과 뿐 아니라 출산을 앞둔 비슷한 처지의 부부들과 교제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직장맘지원센터 전미순 센터장은 “부부태교 프로그램부터 시작하면 출산 육아교실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 지역의 임산부들이 센터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된다면 센터장으로서 보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부체험, 숲 부부태교 & 우리아기 나무심기출산과 육아, 아이 성장에 맞는 프로그램 참여가능드디어 출산. 김모성씨는 수월하게 첫아이를 출산했다. 아이와 함께 김씨가 참여한 첫 번째 프로그램은 3~12개월 아이를 위한 베이비 마사지. 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다른 센터에서 수업하는 전문강사의 똑같은 수업인데 무료라 신청이 넘쳐난다”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업”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13개월이 되면 오감만족 베베, 21개월에는 오감만족 토들러에 참여할 수 있다.아이와 함께 하는 수업은 평일 오전이라 직장맘들이 주말 수업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전 센터장은 “직장맘들의 요구로 주말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하는데, 참석률이 들쭉날쭉해 안정적 운영이 어렵다”며 “주말에는 아무래도 가족행사 등 다른 일이 생기게 마련이라 신청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김모성씨는 아이가 더 자라 초등학생이 되면 직장맘 자녀학습서비스도 받을 계획이다. 직장맘지원센터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주말에 자녀와 분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자녀학습서비스는 백석대 간호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직장맘서포터즈들이 과학 미술 체육 등의 수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실험과 작품제작 등으로 이루어져 참가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결과물을 받아보는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초등 4~6학년을 위한 로봇과 코딩 수업은 강사와 중·고등학교 학생 봉사단이 진행해 1:1 멘토 멘티 수업이 가능하다.아빠와 자녀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아동요리교실과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은 높은 참석률을 자랑한다. 전 센터장은 “아빠와 하는 프로그램은 아빠를 자녀 양육에 참여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요즘 아빠들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고충상담을 위한 노무사와 1:1 온라인 상담과 육아상담을 위한 육아멘토 1:1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부모교육도 진행한다.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http://momsworld.or.kr)를 참고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문의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4‘와글와글 Mom's talk! talk!' 아이와 함께 엄마도 자라기육아모임 운영하는 5살 제희, 14개월 제하 엄마 박선영씨(38·천안시 두정동)직장에 다니다가 임신했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직장맘지원센터를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이 다양해 임신과 출산 육아 기간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 참석했다.첫애는 부지런히 문화센터도 다니며 키웠는데 지나고 보니 엄마 욕심에 다녔던 것 같다. 아이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던 기억뿐. 둘째 아이를 낳고 나서 엄마들과 모이고 싶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지나가는 말로 직장맘지원센터 선생님께 엄마들의 요구를 전했는데 강의실 비는 시간에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그때부터 아기 개월 수 맞는 엄마들 10명의 모임이 시작됐다. 말도 안 통하는 아이랑 하루 종일 놀아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고 쉽게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 2~3시간 함께 모여 아이들과 놀고 엄마들끼리 육아용품 정보도 공유하고 고민도 털어놓는다.처음에는 매트에 내려놓으며 바로 울던 아이들이 지금은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다른 이모에게 다가가 놀자고 한다. 음감놀이 신체놀이 바깥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엄마들이 운영하는데 아이들 상태를 봐가며 놀이를 조절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모이는 엄마들이 서로 위안을 얻고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점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가장 좋은 점. 우리 모임은 현재 인원이 다 찼지만, 마음 맞는 엄마들끼리 얼마든지 이런 모임을 운영할 수 있다. 센터에서 장소도 제공한다. 두 돌 전후의 아이들이 모이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 같다.센터에서 우리들 모임에 관심을 갖고 무엇이라도 지원해 주려고 애써주시는 점, 참 감사하다. 2017-06-19
-
이 시대의 천사들 ‘서초구 재능나눔 봉사단’ 2007년 3월 22일 전국 최초로 전문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서초구 재능나눔 봉사단’은 지난 6월 7일 서초구 재능나눔 전문 봉사단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10년을 빛낸 우수 봉사자를 시상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 이날, 나눔과 봉사를 삶의 우선에 두고 살아온 주역들을 만나봤다.10년 68개 팀 3천여 명의 전문 봉사단 발대‘서초구 재능나눔 봉사단’은 문화예술, 환경, 교육, 사회상담, 의료, 레저·스포츠, 글로벌, IT, 기능, 재난재해 등 10개 분야의 기능별 봉사단으로 시작, 68개 팀 3,112명이 참여해 전문봉사활동에 대한 선언식을 진행했다.창단식에서 대표로 선서했던 서광자 봉사자는 “창단식 이전인 89년부터 이·미용봉사단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재난 봉사부터 교육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다. 봉사의 삶을 살면서 우연히 계기가 되어 국선도를 배우게 되었고,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해 국선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봉사의 삶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당시 함께 선서했던 국태현 봉사자는 “건설 분야 쪽에서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병으로 갑자기 은퇴를 하게 되었다. 당시 심각한 단계로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지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그 이후 건설 분야의 경험을 살려 재난재해봉사단장을 맡아 태안, 강릉, 우면산 등 재난재해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나이 불문 재능나눔 봉사로 값진 삶 배워 서초구 재능나눔 봉사단은 지난 10년간 190개 팀 실 인원 10만 773명이 4만 5,857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정혜진 대리는 “서초구에서는 매일 평균 40여 명의 재능나눔 봉사자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매일 평균 14회 활동하는 꼴”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열린 서초구 재능나눔 봉사단 ‘10년 비전 선포식’에서 10년을 빛낸 우수 봉사자 20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 중 서울가정법원 시민안내봉사단 리더 조영덕 봉사자는 공공기관을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활동을 통해 딱딱한 민원 응대 분위기를 부드럽게 변화시키켜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해 그 공을 인정받았다. 사랑의복지관 장애인 무료치과 봉사팀 성시은 봉사자도 2008년부터 장애인 대상 무료 치과진료 보조 지원과 구강관리 부모 교육 등 9년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비롯. 많은 봉사자들이 참석한 10주년 비전 선포식에서는 문화예술 동호인들의 재능나눔 ‘낭만서초’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뜻 깊게 꾸며졌다.서초구 재능나눔 봉사자들의 말말말“대학생 때 ‘착한 사진가’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봉사활동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서초구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계기로 2016년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지원, 미얀마에 파견돼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_변예영(20대)“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로 6년간 근무하다 육아를 위해 독서지도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재능나눔에 관심이 많아 2015년부터 재능나눔 놀이 선생님 ‘마마보노’에 참여해 매주 어린이집에서 동화를 읽어주고, 이와 관련해 미술·신체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_이민희(30대)“먼저 봉사활동을 시작한 아내의 운전기사를 자청하며 자연스럽게 봉사현장과 가까워진 것이 계기가 되어 기획봉사단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가족의 소중함도 깨달았다.” _김병구(50대) 2017-06-19
-
움츠러들고 잘못된 자세 교정에 효과 만점~ Old or Hot,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찾아서~요즘 문화와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 지역마다 주민자치센터 강좌들이 우수한 강사진과 저렴한 수강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집 가까이에서 자기 계발뿐 아니라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동네 주민자치센터 강좌.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거나(Hot) 오래 유지되고 있는 (Old) 우리 지역의 주민자치센터 강좌를 소개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2타임으로 진행되는 ‘스트레칭’ 강좌는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강좌로 총 수강생이 80여 명에 이르는 인기 강좌다. 이 강좌를 맡고 있는 최종섭 강사는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을 다지기 위해 국선도를 20여 년간 수련해 왔으며 퇴직 후 자원봉사 차원에서 ‘스트레칭’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스트레칭 강좌를 열기 전부터 정발산동에서 10여 년째 새벽 6시부터 국선도 강좌를 열고 있기도 한 열혈 생활체육 강사다.지난 목요일 오전 첫 타임인 오전 10시 주민자치센터 3층 다목적실은 40여 명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수업 전 몸을 푸는 동작이 끝나자 매트에 앉아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은 여느 체력단련 강좌에 비해 평온한(?) 표정들이다. 최 강사는 “스트레칭은 다른 체력단련 강좌에 비해 체력소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나이대도 젊은 주부들보다 40~60대의 중년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스트레칭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특별한 기술이나 과도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또 스트레칭은 방법이 쉬워 특별한 신체적 결함이 없고 건강한 사람은 물론 관절이 좋지 않거나 수술을 받은 이들도 무리하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고 한다.오전 첫 타임이 끝나갈 무렵 다목적실 밖에서 두 번째 수업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김명자(가명)씨는 “나이 쉰이 넘고부터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체력단련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처음엔 에어로빅을 했는데 제게는 동작이 따라 하기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정적인 요가도 해봤는데 몸이 너무 굳어서인지 이것도 힘들고(웃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선생님이 그러시지만 또 여럿이 하다보면 그것이 잘 안 되서 나도 모르게 무리하게 하게 되니까 부담스러웠죠.그러다 우연히 스트레칭을 시작했는데 제게 맞는 운동을 이제야 찾은 것 같아요. 우선 크게 힘이 안 들고 몸이 쭉쭉 늘어나는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무엇보다 선생님이 무리하지 않는 동작으로 진행해서 좋고, 우리 주부들이 안 좋은 부분을 풀어주는데 좋은 방법을 알려주신다고 소문이 많이 났어요”라고 한다. 이곳의 스트레칭 강좌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10시 50분/11시~11시 50분에 진행된다.미니 인터뷰, 최종섭 강사스트레칭은 재활의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제가 수련한 국선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재활적인 부분에 좀 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인 체육 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지금도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어요. 주부들은 대부분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몸 근육이 많이 움츠러들었거나 자세가 좋지 않습니다. 자세가 안 좋으면 병원에 가도 딱히 해결할 방법이 없는 근육통들을 달고 살게 마련이죠. 스트레칭은 그렇게 굳어있는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근육의 작은 염좌들을 서서히 치유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죠. 인기 강좌의 비결이요? 주민자치센터의 스트레칭 강좌는 주부들이 많다 보니 대부분 아프고 안 좋은 근육 증상들이 비슷해요. 그래서 그에 맞는 동작들을 가르치다 보니 자연히 몸이 좋아질 수밖에요. 제가 인기 강사가 아니라 스트레칭을 하면 누구나 좋은 효과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아닐까요. 2017-06-09
-
“값비싼 장난감 대여와 자유놀이시설, 무료로 이용 하세요!” 아이가 커갈수록 바라는 것도, 해주어야할 것도 많다. 부모 마음에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 특히 아이의 발달 촉진을 도와주는 장난감은 발달과정에 맞게 모두 사주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생각보다 비싼 장난감을 큰 마음먹고 사줘도 하루 이틀 놀다가 싫증내는 경우가 많아 장난감 사주기 더욱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안 사줄 수도, 다 사줄 수도 없는 장난감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평소에 비싼 가격에 망설였던 장난감이 있다면 다양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해보자. 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1000여점의 장난감 보유지난 4월 28일에 오픈한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은 의왕 부곡스포츠센터 2층에 위치해 있다. 의왕육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부곡지역 시민을 위해 개설한 장난감도서관 부곡3호점으로 말 그대로 장난감을 책처럼 대여해주는 곳이다.소꿉놀이, 블록놀이, 자동차 등 1000여점의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어 아이의 발달특성에 맞는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놀이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놀이실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 이용대상은 만5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의왕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과 의왕시 소재 직장인이면 누구나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uweducare.or.kr)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원으로 대여료는 무료이고 2주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용가능하며 휴관일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이다. 신규 회원은 이용안내교육 후 가입이 진행되므로 오후 5시까지 방문해야 하며 기존에 청계1호점과 오전2호점의 장난감 도서관을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사전교육 없이 바로 대여 절자가 가능하다.도서관을 찾은 최혜선(부곡동, 35) 씨는 “아이의 발달과정에 맞는 장난감을 매번 사주려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고 모처럼 비싼 가격에 구입한 장난감도 아이가 금방 싫증을 느껴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데 연령별 발달특성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부담되는 양육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아이도 좋아해서 앞으로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왕시에는 부곡3호점인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 외에도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청계1호점과 2016년에 문을 연 오전2호점이 있다. 청계1호점으로 청계종합사회복지관 4층에 위치한 ‘꿈을 키우는 i-Story’는 장난감의 종류가 신체, 역할, 탐색 및 음률, 육아용품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코레카, 범보의자, 블록, 범버루, 미끄럼틀, 유모차, 유아용카시트, 젖병소독기 등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오전2호점으로 글로벌도서관에 위치한 아이사랑장난감도서관은 장난감 대여시설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자유놀이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의왕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대여중인 장난감과 대여 가능한 장난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청계1호점 031-345-2196, 오전2호점 031-345-2195, 부곡3호점 031-345-2197 2017-06-01
-
축하합니다! 임신하셨군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일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일이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쉽지 않은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소중하다. 하지만 점차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젊은 세대들의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천안시는 비교적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고 있다. 천안시에 사는 임산부 혹은 예비임산부라면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 보자.산전 검사부터 기저귀 지원까지천안시보건소는 첫째아 임신 전인 모든 예비산모에게 임신 전 풍진검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동남구보건소는 천안의료원과 연계해 진행한다. 예비산모는 신분증 또는 청첩장을 지참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의뢰서를 발급받아 천안의료원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임신을 했다면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방문해 임신부 등록을 하고 철분제와 엽산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철분제는 임신 16주부터 최대 5개월, 엽산제는 초기 임신부, 즉 임신 12주까지 제공한다.현재 임신 9개월인 이은정(39·천안시 쌍용동)씨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임산부에게 여러 가지 지원되는 제도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그 제도 때문에 임신을 결심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얼마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임신과 출산은 일생에 매우 특별한 몇 번의 경험이므로 소득과 관련 없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이 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난임진단을 받은 여성으로 만 44세 이하라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 시술비가 지원되는데 소득기준별로 차등이 있다.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3대 고위험 임신질환인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임신중독증에 대한 입원 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에 해당금액의 90%를 지원한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한한다.만 18세 미만의 청소년 산모에게는 청소년산모 의료비가 지원된다.열 달의 임신기간을 지나 아이를 출산한 산모라면 아래와 같은 지원을 살펴봐야 한다.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서비스는 분만예정일 4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고 10~25일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단 첫째아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대상이며 둘째아 이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미숙아 또는 선천성이상아의 의료비지원서비스도 있다.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아기 퇴원 후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토피·천식환아의료비지원이나 기저귀·조제분유지원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무엇보다 먼저 임산부 자신이 지원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영유아모성팀 김영애 팀장은 “보건소나 면사무소 등에 문의하면 지원대상인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가까운 보건지소나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고 빠짐없이 서비스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성 보호 위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할머니나 이모 고모 등 가족으로부터 출산과 육아의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임산부의 경우 출산 직후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이때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지낼 수 있다. 또 지역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과 출산, 육아를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천안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생애주기별 임신·출산·문화·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남녀커플매칭, 대학생가족친화교육, 임부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결혼 전의 청년층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야간요가 손뜨개태교 부부태교마사지 등이 있다. 특히 야간요가는 임신 17주 이상의 직장맘을 위한 프로그램이다.6월 3일(토)에는 임산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태조산 청소년수련관 잔디밭에서 숲 태교와 ‘우리아기 나무심기’ 행사가 운영된다. 전미순 센터장은 “출산을 앞둔 부부가 숲에서 태교하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나무 심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후 출산한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12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베이비마사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시작한다. 육아휴직중인 휴직맘과 육아맘 모두에게서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이다.12~28개월의 유아를 두었다면 오감만족베베나 토들러에 참여할 수 있다. 육아자조모임인 ‘와글와글 mom's 톡톡’도 운영하고 있다.아동기 자녀를 위한 자녀학습지원, 아빠와 삼시세끼, 파파스쿨 등도 활발한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이라면 ‘로봇과 코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조수정 팀장은 “육아에 지친 엄마에게 휴식시간을 주기 위해 아빠와 아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아빠와 아이가 도시락을 만들어 엄마와 함께 소풍가는 프로그램은 인기만점이다”고 말했다.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해야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공지 및 신청은 홈페이지(www.momsworld.or.kr)를 참고하면 된다.최영은(38·천안시 두정동)씨는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 참여한 적도 있고 늘 관심을 두고 살펴 본다”며 “막상 직장에 복귀하고 나니 주말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문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041-521-2563 천안시동남구보건소 041-521-2655 천안시직장맘지원센터 041-904-3551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