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업뉴스 대우重, 1000만달러 수주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대표 양재신)은 지난 지난 3일∼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BIMU2000전시회에 CNC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 13종을 출품·전시하여 이탈리아 자동차 부품업체 등으로부터 100대(1000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대우중공업은 전략모델인 수직형 머시닝센터(Mynx500), 대형 CNC선반(PUMA700), 알루미늄 휠 가공기(VAW550), 복합형 CNC선반(TX200YY) 등에 대하여 3000만불 규모의 수주 상담성과도 거두었다. 대우중공업은 91년부터 이탈리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여 금년 상반기에 누적 판매 대수 2,000대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고, 올해에는 이탈리아 에서 약 800대의 공작기계를 판매하여 18%의 시장점유율로 일본의 모리세이키사와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CNC선반의 경우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 무선 인터넷 사업 확대현대종합상사는 무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비즈니스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는 콘텐츠 솔루션 시장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고 무선 콘텐츠 및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고 IMT 2000시대 고부가가치 사업을 펼치기위해 지난 3월부터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엣데이터와 함께 무선인터넷 사업을 펼쳐 왔다.양사는 현대종합상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점술 만화 게임 정보 등의 서비스 개시를 바탕으로 향후 무선 방송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종합상사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국내 컨텐츠 및 솔루션 수출도 진행이다. 이에 따라 무선콘텐츠 제공에 필요한 엣데이터의 무선데이터 솔루션을 비롯 모빌토크(Mobiletalk)의 원격제어 화상감시 솔루션, 유엔젤(u Angel)의 SMS솔루션등 무선사업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전략도 수립했다.프랑스박람회2000 개최 프랑스의 산업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엮어 본격적인 국제교류의 장으로 펼치게 될 프랑스 산업박람회 2000(France-Coree 2000)이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무역전시장(강남구 대치동 소재)에서 개최된다. 주한 프랑스 대사관 경제 상무관실과 프랑스 정부 산하기관인 프랑스해외전시-기술산업경제협력공사가 주최하고, 주한 프랑스 상공회의소 (FCCIK)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프랑스의 첨단기술과 서비스 및 고급 소비재 전시에 중점을 두고 항공산업, 교통, 환경, 에너지, 보건,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130여개 프랑스 기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산자부, 고압가스법규 개정산업자원부는 최근 시화공단내 LPG 자동차용기 제조업소인 (주)대흥정공에서 발생한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자동차용기 제조업소나 정비업소, 폐차장 등에서 안전한 용기수리와 폐기를 할 수 있도록 고압가스관계법규 등을 11월말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2000-10-09
- '러브호텔' 인근 아파트값 큰 폭 하락 러브호텔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일대의 아파트 값이 평형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양시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양지역 아파트는 대부분 97년 IMF사태로 가격이 떨어졌다가 최근 제값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러브호텔이 밀집한 대화동 지역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제값을 회복하지 못해 여건이 비슷한 인근지역에 비해 최고 2000만원정도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팔팔부동산 대표 이모(44)씨는 "최근 고양지역의 아파트 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32평형의 경우 대화동은 1억5천만원안팎인 반면 여건이 비슷한 후곡마을 등은 1억7000만원선에서 거래되는등 최고 2000만원까지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씨는 그러나 "국민주택 규모인 24평형 이하는 1억-1억1500만원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화동 성저마을 주부 이모(38)씨는 "숙박업소로 인해 집값이 떨어진 것은 결과적으로 개인재산권이 침해된 것"이라며 "숙박업소를 마구잡이로 허가한 황교선 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숙박업소와 유흥업소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석동은 아직까지 집 값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부동산 시세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백석동 집값 역시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09
- <인터뷰>안산무역 김성웅 사장 아파트형공장 기숙사에 대한 지방세감면 결정을 이끌어낸 성남아파트형공장 입주업체 안산무역 김성웅(55·사진) 사장. 그는 “아파트형공장과 기숙사 사업시행을 성남시가 해놓고 공장단지 안에 있는 기숙사를 공장과 무관한 별도의 부동산으로 판단해 세금을 부과했다”며 "상위 법률로 정한 감면규정이 공무원들의 고질적인 행정편의주의 때문에 무시돼 중소기업들이 수억원의 세금을 물고 몇개월씩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행자부의 유권해석에 대해 "한마디로 탁상행정의 전형인 엉터리 해석"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미 공장을 취득하면서 면세를 받았는데 공장내에 있는 기숙사만 면세를 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더욱이 성남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형평성을 내세워 등기까지 마친 고양풍산아파트형공장 기숙사에 대해서도 취득세와 등록세를 추징하도록 한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문제라는 지적이다.이어 그는 "일반공장의 기숙사는 감면해 주고 아파트형 공장은 감면이 불가능하다는 법규가 잘못됐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제도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분개한다. 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0-09
- '러브호텔' 집값 하락 주 원인<354호/행정> 일산구 대화동 일대 숙박업소 난립으로 이 지역 아파트 값이 많게는 2천만원씩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아파트 가격은 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제 값을 회복했지만 숙박업소가 밀집한 대화동 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제값을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8공인중개사 이도형 대표는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세대인 32평형 이상에서 가격 하락현상이 두드러진다"며 "32평형은 많게는 2천만원 이상 하락추세에 있다"고 밝혔다.또한 이대표는 "24평형 이하는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밝혀 어린 자녀를 둔 세대보다 청소년을 둔 학부모가 숙박업소에 대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동 성저마을 주부 이미연씨는 "숙박업소로 인해 집값이 떨어진 것은 개인재산 침해"라며 "숙박업소를 마구잡이로 허가한 황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엽동 강선마을 전미정씨는 "집값을 떠나 대화동으로는 절대 이사가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동 기피현상을 보였다. 숙박업소와 유흥업소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석동은 아직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부동산 시세가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백석동 집값 역시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한편 숙박업소 앞 주민 시위가 가속화되자, 일부 숙박업소에서 팔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대화동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대화동 숙박업소 두 곳이 거래됐고, 세곳이 매물로 나와있다고 한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0-08
- 판교신도시 '신귀족주' 떴다 건설교통부가 신도시 건설을 구체화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에 일대 회오리가 일 전망이다. 특히 신도시 건설이 거의 확정적인 판교지역의 경우 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귀족주가 떴다"는 말로 이후 부동산시장이 판교로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판교 일대는 이번 발표가 있기 전부터 신도시후보지 0순위로 꼽혀왔었다. 98년 6월 성남시 도시기본계획 수립 때 판교 일대 2백50만평이 개발예정용지로 지정됐다. 당시 건교부는 지역 지정을 승인해주는 대신 한시적으로 건축제한조치를 취해 개발을 억제해왔다. 개발제한조치 종료시점이 올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개발여부가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그간 건교부의 거듭된 신도시 개발 부인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판교 일대를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왔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건교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판교지구개발기본구상안'을 만들었다. 판교 삼평 백현 운중 하산운동 등 판교 일대 5개 동 250만평에 디자인 정보통신 벤처소프트웨어 등의 첨단단지를 조성하고, 저밀도 주거시설을 배치해 첨단자족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건교부의 개발 부인에도 불구하고 판교 개발 예정지를 제외한 주변지역 토지의 인기는 급상승했고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었다. 지난해만해도 1년 사이에 땅값이 2-3배 이상 급등했다. 0 수도권 집값에 미칠 영향 = 판교 신도시건설이 확정 추진되더라도 이로 인해 수도권의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도시 건설의 목적이 서민들을 위한 내집마련정책이라기보다는 건설업체의 물량확보를 위한 경기부양책이라는 데서 기인한다. 건설은 활성화되겠지만 그 결과인 실제 수용가구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의 개발계획대로라면 전체 부지의 30%정도를 차지할 주거 용지의 주택공급물량은 5만가구를 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밀도 주거단지라는 명목으로 용적률이 120%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10층 이하의 저층아파트를 지을 수밖에 없다. 계획에 따르면 판교신도시는 고급주거단지로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높은 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입주할 수요자들 역시 지리적 이점과 쾌적한 주건환경을 찾아 이동하는 중산층 이상으로 극히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민들에게는 판교는 그림의 떡으로 기존 주택시장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 결정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얘기다. 또한 판교신도시가 연내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다해도 입주까지는 7~8년의 세월이 걸린다. 심리적 영향은 있겠지만 당장 분양시장의 수요공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현재의 실수요자들이 판교신도시로 인해 주택구입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용인 분당지역은 판교신도시의 영향을 받아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 특히 용인의 경우 난개발의 표적으로 꼽힌데다 지리적 불리함 등으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에 딸린 지구 역시 같은 운명을 피할 수 없다. 분당도 상당수 입주민들이 대체주거지로 판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아파트값이 동반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분당에 거주하는 상당수가 호주머니 사정보다 좋은 주거환경을 위해 이사할 능력을 갖춘 층으로 분류된다. 저밀도 신도시가 될 경우 이들이 대거 판교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판교신도시 아파트를 노린다면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늦지않다. 주택규모비율은 죽전지구와 비슷하게 배정될 것으로 보여 전용면적 18평이하 20%, 18평 초과~25.7평 이하 30%, 25.7평 초과 50%가 유력하다. 재테크 차원에서는 당연 개발예정지구보다 주변지역에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DNC 문형철 팀장은 "재테크차원에서라면 개발예정지 주변지역과 중동의 상동, 분당의 구성이 각광을 받았던 것을 고려해 인근 부속지구가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노릴 것"을 제안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 개발지구의 경우 초반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반면 인근 인근지역은 이같은 불편이 없어 항상 어부지리를 얻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2000-10-11
- 수도권 신도시 건설 가시화 국토연구원이 신도시 개발대상지를 선정, 공개하면서 신도시 개발에 대한 찬반논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은 10일 경기도 평촌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수도권 난개발 방지 등을 위한 ‘수도권도시성장관리와신도시개발계획(안)’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계획에서 수도권 남부 핵심요지인 경기 성남 판교와 화성 중부, 아산만권 배후지역에 수백만평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를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파주와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와 김포 남부, 화성 남서부 지역에도 중장기적으로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개발계획안을 신중히 검토한 후 대상지역을 최종 선정해 이른 시일안에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도시 후보지는 서울에서 반경 25-40km에 위치한 지역들이다. 국토연구원은 이 가운데 판교와 화성 중부, 천안 아산 등 아산만 배후지역 등 3개지역을 우선 개발대상지로 선정, 건교부에 제시했다. 판교지역은 난개발 방지와 수요대응을 위해, 화성중부지역은 거점개발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각각 우선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같은 계획이 제시됨에 따라 수도권 집중억제시책 역행 등 신도시 개발을 둘러싼 쟁점현안들이 불거질 전망이다. 정부가 중앙청사와 대기업 본사의 지방이전을 구체화하고 있는 마당에 수백만평 규모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해 정부 스스로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시킨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신도시 개발을 위한 재원마련도 부담이다. 부동산투자신탁과 채권보상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원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다. 예전같은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초기투자가 불가피한 기반시설투자 재원 마련이 쉽지않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도시개발방안을 내놓은 것은 소규모 민간주택의 난개발 방지와 전월세 급등, 주택공급 물량 부족, 기반붕괴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의 회생 등을 고려한 대책으로 보인다. 최근 용인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아파트단지가 난립, 환경훼손 등의 부작용이 야기된 만큼 난개발을 막기 위해선 신도시 개발밖에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준농림지 이용규제로 올해들어 수도권에선 단 1건의 택지도 지정되지 않았다는 사정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주택수요는 많은데 이를 충족할 택지가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최근 전월세가격 상승도 신도시 개발의 근거로 작용했다. 2000-10-10
- 손 김포 신도시 개발 도로확충이 필수 국토연구원의 '신도시개발계획'(안) 대상지역에 포함된 김포시는 지역발전 및 경제활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크게 고무돼 있다.국토연구원이 10일 발표한 김포의 신도시 개발대상 지역은 김포 1. 2. 3동과 고촌면 일대 등 모두 300만평으로 대부분이 농림 및 준농림지역 개발대상 지역은 그동안 김포읍이었다가 지난 98년 4월 1일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되면서 김포 1. 2. 3동으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졌다.이들 지역은 김포시의 도시개발 기본계획(안)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까지 도시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3만1천632가구 주민 9만8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도심지이다. 김포시 풍무동 부동산랜드 대표 정준호(42)씨는 "신도시 개발 대상지로 알려진곳의 땅값은 평당 200∼400만원 선으로 김포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이라며 "실질적인 매매는 거의 없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로 땅값이 현재보다 20∼30% 오르고, 거래 또한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신도시 대상지역의 접근도로 등 간접시설이 빈약해 우회도로 건설등 도로확충과 일부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도로는 왕복 4차선의 국도 48호선과 한강변을끼고 진입하는 제방도로(왕복 2차선) 등 2개 뿐. 고촌면(서울시계)∼김포시 풍무동∼김포 장기동간 48호선은 현재 왕복 4차선이지만 2002년까지 왕복 6∼8차선으로 확장된다. 제방도로 또한 왕복 6차선으로 넓힐 계획으로 있으나 하루평균 20여만대의 차량이 이용하기에는 도로사정이 형편없다. 또 서울시계에 위치한 고촌면의 경우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의부분적인 해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포시 정계성 도시개발과장은 "그동안 이들 지역이 신도시로 개발될 것이란 말이 나돌고 있었다"며 "도로 등 간접시설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도시 개발은 또 다른 난(亂) 개발로 퇴색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김포를 거치지 않고강화까지 직접 연결되는 도로는 물론, 순환철도 건설 등 교통망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10-10
- 초단기자금 감소, 장기 채권형 수탁고 급증 비과세 펀드로 자금이 유입돼 지난 9월 한달동안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4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초단기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수탁고는 1조6000억원 가량 감소해 자금의 단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투신권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투신협회는 9월 한달간 채권형 펀드 수탁고가 장기형 3조6375억, 단기형 1조740억원 등 모두 4조7115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8월 증가분 2조6155억원과 비교할때 1.8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투신업계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과세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유입과 연기금 자금의 장기 채권형 이전 등에 따라 채권형 상품의 수탁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비해 초단기상품인 MMF는 자금시장 불안의 여파로 7월 7조3592억원, 8월3조24억원이나 급증하며 시중 부동자금을 흡수했지만 9월에는 오히려 1조6571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MMF의 급격한 감소는 초단기 자금을 규제하기 위한 정부의 편입채권 만기 조정에 따른 수익률 하락과 추석 연휴를 앞둔 기업자금 인출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한편 투신사별로는 대한투신운용이 6235억원, 국은투신운용이 4570억원, 주은투신운용이 3628억원 순으로 증가세가 컸다. 반면 제일투신운용과 동원BNP투신운용은 수탁고가 각각 2132억원, 2090억원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30일 현재 수탁고는 현대투신운용이 21조46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투신운용 20조4568억원, 한국투신운용 19조522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2000-10-03
- 기업 살생부에 자금난 '최악' 부실기업의 퇴출을 앞두고 살생부가 나돌면서 우량대기업까지 자금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신용경색과 금융시장 불안, 증시추락 등으로 촉발된 기업들의 자금난은 최근 퇴출기업 리스트가 공공연하게 나돌면서 재무구조가 건실한 대기업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우량기업마저 자금난의 불똥을 정면에서 맞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 집단은 물론 상위권 재벌그룹마저 회사채발행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건설업체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해외수주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현물거래의 정유업체들도 적지 않는 애로를 겪고 있다. 수출업체들도 원부자재를 매입할 때 판매업체들이 현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아예 수출주문을 포기할 처지이다. 수출 뒤 현금을 확보하기까지는 줄잡아 5~7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당장 현금확보가 힘들기 때문이다. 서을 강남에 본사를 둔 중견 의류수츨업체의 조사장은 "일본바이어로 부터 400만 달러의 수출주문을 의뢰 받았지만 원단을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문을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자금사정의 애로를 토로했다. ◇자금난 실태=요즘 기업들의 자금난은 한마디로 최악이다. 퇴출예상기업의 살생부가 자금난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계열사간 상호지금보증은 물론 원부자재 거래도 현금이 아니면 거래가 힘들다. 퇴출과 부도를 우려해 현금거래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5대그룹 계열사중 수익성이 낮은 기업의 어음은 아예 유통이 안될 정도로 심각하다. 어음기간도 종전 3개월 안팎이던 것이 건설과 중화학 일부 업체들의 어음은 6개월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어음할인율도 해당기업의 재무제표 등 기업성적에 따라 최고 30%육박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같이 자금사정이 더 악화되면서 악순환을 거듭, 기업의 재고량이 늘어나고 설비투자나 연구비 투자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자금난이 악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주문이 격감하고 있는 등 2중 3중고를 겪고 있다. 멀쩡한 흑자기업까지 '도산'으로 내몰고 있다. 일시적 유동성인데도 마치 기업이 파산직전에 몰리는 것으로 착각, 금융과 원부자재 확보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주된 원인=돈이 은행금고에 갇혀 꼼짝달싹 않고 있는 데다 만기 도래한 기업들의 회사채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되고 있어서다. 특히 기업들이 현금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돈을 풀지 않기 때문이다. 재벌들의 현금비축 열풍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들어오는 현금은 쌓아두고 지출되는 경비는 가급적 어음발행을 고집하고 있다. 이달에서 12월까지 대거 몰려있는 만기 도래의 회사채 때문이다. 30대그룹을 비롯, 중견 중소기업들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갚아야 하는 채무는 8조7000억원에 달하고 내년 1월 4조원, 2월5조9000억원 3월4조3000억원에 이른다. 금융기관이 자금대출을 꺼리는 것도 기업의 자금사정을 심화시키는 요체이다. 정부가 최근 기업자금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금융권에 자금지원을 강력 지시하고 있으나 제2차구조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정책자금을 제외하고 대출 보류 또는 거부하고 있다. 금융권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의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추이=자금사정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부실 금융권과 기업구조조정을 조기 완료해 증시가 활성화되고 대우자동차 한보매각 문제가 매듭지어질 경우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무역수지도 당초예상에 빚나가지 않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된다면 상황은 대폭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호재가 없어 심화된 자금난을 해소할 뾰쪽한 대안이 없다. 2000-10-09
- 명동 큰손은 지금 ‘휴가중’ 명동 사채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을 중심으로 고리 대금업이 살아나려는 듯 싶더니 추석이후 거래가 한산해 졌다. 어음이나 채권 매매거래는 뚝 끊겼다. 금리가 좀체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에서 깨지고 채권매매 마저 손해 볼 수 없다는 게 사채업자들의 입장이다. 주식이든 사채든 안하는 게 되레 돈버는 것이라는 얘기다.코스닥과 프리코스닥시장을 ‘쥐락펴락’했던 큰 손 대부분은 그래서 때를 기다리며 쉬고 있다. 사채시장은 일단 접고 코스닥과 3시장에 묶인 돈을 회수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상승추세로 증시가 돌아서기만 고대한다. 일부 큰손들이 코스닥에서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들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은 초단타 수준이다. 큰 손들은 증시가 아직 본격 상승세로 접어들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큰손들은 휴가중=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자 사채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돌아섰다. 아직 옥석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돈을 빌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오래 전 부터 자금을 빌리려는 기업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지난 7월 이전 앞다퉈 현금확보에 나선 탓이다. 다만 급전이 필요한 중견 기업들이 1부7리(연17%) 수준의 고리도 마다 않고 빌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엔 백화점 부분에서 고전하고 있는 O그룹이 급전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준렬 PBI사장은 “명동에서 내로라 하는 큰손의 경우 프리코스닥이나 사채시장에서 하루 5백억원 이상 현금거래를 했지만 최근엔 골프나 치면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외주식시장과 증시침체로 사실상 큰 손들은 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빼도 박도 못하는 돈 30조원=사채시장에서 프리코스닥과 코스닥으로 유입된 자금은 줄잡아 3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명동사채시장에선 장부가가 그렇고 실제 시가는 주가폭락으로 절반 수준인 15조원대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있다. 때문에 제도금융권이 구조조정 여파로 동맥경화가 심하다면 사채시장은 증시침체로 동맥경화에 걸린 셈이다. 최진석 한화증권 명동지점 차장은 “3시장 등 장외거래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한 큰 손들이 다시 증시로 들어오기는 힘들어 보인다”며“일명 큰 손과 같은 거액 투자자들도 사실상 데이트레이딩이나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큰손 내년 1분기 주가반등 점쳐=명동 사채시장에선 경제전망을 아주 불투명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증시는 연말까지 비관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수 630선을 쉽게 돌파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코스닥이 최근 반등을 했지만 역시 기술적 반등 수준이상의 의미를 붙이지 않고 있다. 정보력과 동물적 감각만큼은 어는 연구기관 못찮은 큰손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예사롭게 넘기기 힘든 대목이다. 연말까지는 쉬겠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얘기다. 코스닥의 경우도 수수료 이상만 나오면 일단 매도시점으로 잡는 게 일반 투자자 뿐아니라 큰손들도 최근 행태다. 그만큼 장세 전망을 비관적으로 하고 있다. 큰 손들은 대부분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매듭짓는 내년 1/4분기 이후를 투자시점으로 보고 있다.일부 큰손들은 부동산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에 6개월 정도 후행하는 부동산이 뜰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 아니더라도 돈이 갈만한 곳은 부동산이 현재로선 유력하기 때문이다. 200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