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판교 개발 기대감 여전하다 손태복 기자 성남 백왕순 기자신도시 건설계획이 일단 유보된 판교지역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비교적 담담한 편이다. 신도시 건설계획이 이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채 최적의 투자처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반면 그간 건축규제 해제를 주장해온 주민들의 분위기는 격앙돼있다. 규제 해제를 위해 강경투쟁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신도시가 건설되거나 최소한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축규제가 해제돼 개발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하다.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수도권의 유망주로서의역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판교 개발 기대치 살아있어 : LG공인중개사 유홍열 사장은 "신도시 건설 발표로 땅값이 20-30% 인상됐다. 현재 거래가는 위치에 따라 가격편차가 심하다. 아직 어느 땅이 쓸모가 있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개발예정 주변지역의 경우 도로에 인접한 곳은 최하 평당 150만원 선이지만 도로에서 떨어진 곳은 20-30만원대다. 그러나 아직 소문만 무성하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판교지역 토지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두산공인중개사 박종필 사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 만큼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같은 거래 부진은 일단 매물이 많지 않다는 데서 비롯된다. 이미 신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땅을 팔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업자는 좋은 물건이 없다고 전했다. 거기에다 땅이 크다는 점도 거래부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소규모가 300여평이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 부진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개발지역의 경계가 어떻게 결정되고 도로 등이 어디로 뚫리느냐를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이 지역에 대한 투자는 도박성을 띠고 있다. 유홍열 사장은 "개발계획이 확정 발표되면 땅을 팔려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사려면 지금 사야한다"고 말했다. 어디가 좋은 땅인지 알수가 없지만 일단 사놓고 모험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여건에서 선뜻 매수에 나설 투자자가 많을 수는 없다. 개발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땅의 가치가 정해지고 정상적인 가격과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신도시 개발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신도시 건설 여부는 물론 현재의 건축규제가 풀린다는 보장마저도 없는 불안정한 시장을 단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분당 아파트 거래 중단 : 판교가 실체없는 기대에 부푼 반면 인접한 분당의 경우 현실적 타격을 받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완전히 끊긴 것이다. 한 부동산업자는 그간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았는데 신도시 발표로 완전히 거래가 끊겼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가격의 변동추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여전히 매수세가 없을 경우 아파트 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분당에 있는 이 업자는 "판교로 이전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해제 주민 요구 높아 : 신도시 유보 방침에 대해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진)는 곧 이후 행동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대진 위원장은 "이번에 더 이상 건축을 규제한다면 죽기살기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신도시 건설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25년간의 건축제한으로 겪고 있는 생활상의 불편과 재산상의 손해를 더 이상 감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1년이라도 현재의 건축제한조치가 연장될 경우 주민들의 반발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점거 등 극단적인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분위기가 팽배해있다. 2000-10-19
- 차량등록증 주소이전 걱정 사라져 빠르면 오는 9월 말부터 주소 이전과 함께 차량등록증 주소지도 함께 옮겨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 따르면 9월까지 도내 읍면까지 행정정보망이 구축돼 주민등록, 부동산, 자동차 등이 통합 관리된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이전시 차량등록증의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아 과태료를 내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24시간 운영하는 '민원증명발급기' 등을 통해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시군의 재정력을 감안해 시스템 운영환경 구축비용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명환 기자 2000-08-29
- 벤처기업 재벌경영 흉내내기 심각 핵심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기술개발에 주력해야할 벤처기업들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흉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이 코스닥 등록법인 중 자기자본 이상 다른 법인에 출자한 25개사의 사업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기업 중 부동산 임대업이 사업목적에 있는 기업은 리타워 테크놀러지스(주), 메디다스,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 세인전자, 중앙석유, 새롬기술, 한국정보통신(주), 핸디소프트, 씨엔텔, (주)씨피씨, (주)인성정보, 제이씨현시스템(주) 등이다. 사업목적에 투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사업을 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버추얼텍, 다음커뮤니케이션, 메디다스, 로커스, 대양이엔씨, 에이스테크놀로지, 세인전자, 중앙석유, 새롬기술, 코네스, 다우데이터시스템스, 인성정보, 한글과 컴퓨터, 유진기업, 유진종합개발, 씨엔아이, 아이인프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조 의원은 "사업목적에도 없이 자기자본 이상을 다른 법인에 투자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업목적에 투자가 없는 기업 중에서 투자내용이 변경된 기업들은 에이스테크놀로지, 새롬기술, 코네스, 인성정보, 한글과 컴퓨터, 씨엔아이 등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가증권 매매로 실현한 기업이다. 다음은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89억원, 66억원인데 비해 2000년 반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63억원이나 됐다. 이밖에도 메디다스는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107억원, 100억원인데 비해 올해 반기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144억원(반기보고서)이나 됐다. 특히 코네스는 99년과 2000년 반기 순이익이 각각 2억8000만원, 5억6000만원에 불과했지만 77억원 가량의 건물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제목 워크아웃기업 접대비 펑펑동아건설 97년부터 76억원 사용워크아웃기업들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후에도 장부상 드러난 것만 해도 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접대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조재환 의원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지난 97년 37억원, 98년 15억원, 99년 19억원 올 상반기 5억원 등 총 76억원을 썼다. 동방(21억원) 세신(15억원) 동아건설(76억원) 진도(14억원) 오리온전기(16억원) 대우통신(35억원) 고합(32억원) 쌍용건설(41억원) 등은 접대비가 줄지 않거나 10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접대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0-10-18
- 현대, 미 컨설팅사와 북한투자 협의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는 현대그룹이 북한투자와 관련해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사와 협의 중에 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7일자로 보도했다.현대그룹은 미국에 적을 둔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그룹인 커시먼사와 북한에 대한 투자계획에 대해 토의를 시작했다고 현대 관계자는 어제(16일) 말했다.커시먼의 아더 미란트 회장 및 임원들은 현대그룹의 북한투자에 참여 여부를 토론하기 위해 만났다.현대 관계자들은 현대측이 커시먼사에 60억달러의 투자를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커시먼은 현대가 북한에서 투자사업을 같이 하게될 많은 컨설팅회사들중의 하나”라고 현대측은 말했다.현대측은 오는 11월에는 개성산업단지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지난 8월에 말했다. 850개 업체가 입주할 산업단지는 6600만 ㎡규모로 건설될 것이다. 산업단지에서는 전자제품이나 노동집약적인 옷이나 신발 같은 제품이 생산될 것이다. 2000-10-18
- 금융표 계획 '00.6~9 월 실적 진도율 4/4분기 실현가능액 계획 실적 이행율 10월 11월 12월 계명예회장 자동차지분매각 1.894유가증권 매각 6.231 2.658 1.395 52.5% 22.4% 21 600 238 859부동산 매각 1.394 1.004 362 35.9% 61.8% 28 0 32 60해외투자자산 매각 964 468 466 99.6% 48.3% 18 12 0 30해외미수자산 매각 1.316 669 0 0.0% 0.0% 0 0 0 0사업용자신 매각 및 회수 3.897 239 480 185.3% 14.6% 478 680 947 2,105주택사업부지 개발신탁 1.473 293 300 102.4% 20.3% 142 293 564 999추가 자구추진 0 210 960 1,170합계 15.175 5.351 5.397 100.0% 35.6% 687 1,795 2,741 5,223 2000-10-18
- (수정)아파트 월세 임대 급증 최근 들어 아파트 임대시장의 추세가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 개포동 에이스부동산 조병수 사장은 "임대시장에 나오는 물량의 약 40% 정도가 월세"라고 밝혔다. 일산의 한 부동산업자는 "예전에는 임대물량의 약 20-30%가 월세였다면 지금은 약 50% 정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재 임대시장에 남아있는 물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다. 찾는 사람은 전세가 많고 내놓는 사람은 월세가 많아진 때문이다. 전세의 경우 매물로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만 월세의 경우 거래에 시간이 걸리면서 월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 김희선 이사는 "예전에는 아파트 월세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최근 월세 물량의 증가추세를 설명했다. 김 이사는 IMF 당시 전세값이 폭락한 시점에서 전세계약을 했던 물량이 재계약 기간이 되면서 대거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폭락한 전세값으로 계약해 보증금 반환 부담이 줄어들자 그 여유분 만큼을 월세로 전환하고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낮은 은행금리와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지면서 매달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월세 선호도는 더욱 높아졌다. 현재 월세는 약 20개월분 정도의 보증금과 전세값에서 그 보증금 만큼을 뺀 금액을 이자로 계산 월세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월세 이자는 1.5%가 일반적이다. 최근 이사철이 끝나 월세 물량이 늘어나면서 서울 일부에서 1%선으로 떨어진 곳이 있지만 이사철에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1.5%의 월세를 떠안아야했다. 이같은 이자율은 연간 최소 12%에서 18%로 은행이자의 2~3배 수준이다. 일산의 경우 변함없이 1.5%의 이자가 적용되고 있다. 일산의 전세값은 20평형을 기준으로 6500만원에서 9500만원선. 보증금 4-5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을 내야한다. 이처럼 월세 아파트는 많이 나오지만 세입자들은 월세 보다 전세를 찾는 사람이 훨씬 많다. 사채금리 수준의 월세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사철이 지나면서 아예 월세 거래가 안되자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경향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후 이사철이 돼 임대수요가 늘어나면 다시 월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선 이사는 "2년계약을 기준으로 20개월 정도의 보증금도 너무 과다하고 월세 금리도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소득 대비 주거비용이 높은 우리나라의 실정에서 이같은 부담은 서민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다. 현재 이같은 임대시장의 변화추세를 막을 방어장치는 아무 것도 없다. 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전세값 상승폭에 대한 제한은 있지만 월세를 제한하는 규정은 전혀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임대시장이 점차 월세로 넘어가는 추세"로 보고 있다. 월세 임대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가 없을 경우 전세값 상승의 압박은 그대로 월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00-10-18
- 당정회의 신도시개발 유보 정부와 민주당이 18일 오전 당정회의를 갖고 판교 신도시 건설계획을 유보하고 수도권 과밀해소 차원의 종합대책 차원에서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잔뜩 기대심리를 높였다가 유보함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날 당정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판교 신도시 개발에 대해 수도권 과밀화해소 대책이 미흡하고 사전협의가 없었을 뿐 아니라 여론수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날 김윤기 건교부 장관은 수도권 과밀문제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시 당정협의를 가질 것”이라며 신도시개발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건교부는 유보 결정에 따라 신도시 개발문제를 재검토해 내달 중순께 당정회의를 다시 연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번 당정회의에서 지적된 수도권 집중억제시책과 지역균형개발, 지역주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특히 신도시 개발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최대한 빨리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유보 소식이 알려지면서 건설업계에서는 오랜만에 터진 호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걱정스런 분위기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신도시 특수가 2차 구조조정에서 건설업계에 대한 평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신도시개발은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과 함께 수도권 난개발을 막고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유보 결정으로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은 계획발표 이전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준농림지가 묶여 택지공급원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정부가 신도시 추진을 백지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주택수요를 감당할 대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은 매년 30만호 이상의 주택수요가 발생하고 있다.한편 유보결정이 내려진 이후 건교부은 신도시개발이 국토연구원의 구상이지 정부의 공식적인 계획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재계 학계 등에서는 또 공무원들의 책임전가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는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그동안 국책연구원인 국토연구원의 연구결과는 관례적으로 건교부가 전면 수용해왔기 때문이다. 2000-10-18
- 지역경제 상관 없는 대구시 대구시가 계속된 경기침체와 고유가 극복 방안으로 시민·공직자 등의 절약을 강조하면서 한편으론 혈세를 증액하고 시장관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나 표리부동한 도덕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대구시는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의 승인조차 받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밝혀져 의회 민주주의 근간을 헤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3월, 생활환경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 관사 이전을 추진했으며 대구시 수성구 신세계 타운의 한 아파트(69평형)를 3억2천 만원에 구입했다.전 관사의 매각대금은 대충 2억9천만 정도로 예상돼 관사 이전에만 3천 만원의 혈세가 더 들어간 것.특히 국가재산의 매각(공매)은 실 거래가격보다 낮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장 관사 이전에 따른 시민부담은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관사 이전과 관련된 예산 증액을 위해 지난 6월 19일 대구시의회 90회 임시회에서 의결을 받았지만 등기부 등본 상에는 지난 3월4일에 매매가 이루어 진 것으로 나타나 있어 의회 의결을 통한 정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는 또 시의회의 승인이 늦어지자 관련 위원회 의원들을 개별 접촉, 양해를 구했고 상당수 의원들은 이에 동의했던 것으로 알려져 왜곡된 지방자치제도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 주고 있다.대구시가 지난 6월 의회 승인을 거쳐 관사를 이전한 9월 18일 즈음은 우방의 부도로 인한 지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빠져 있었고 각종 물가와 국제 원유가 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압박을 받고 있었을 때다.또 대구시가‘가로등 한 등 끄기 운동’‘공무원 승용차 덜 타기’등 범 시민 절약 대책을 마련하기 바로 직전이다.대구시는 “당초에는 봄에 이사할 계획이었지만 의회 승인 지체, 잦은 외국 출장 등으로 시기가 늦춰졌다”며 “(시장이)보다 나은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이 예산을 조금 더 들인 것 보다 낳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유선태 기자 youst@naeil.com 2000-10-18
- 구미지역 대표사이트 ‘없다’ 인터넷 세계에 구미시를 알릴 대표적인 사이트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취향에 맞춰 구미지역의 특성을 알리고 지역을 홍보할 제대로 된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에서 종합사이트라고 말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홈페이지는 6여개. ‘구미넷’ ‘구미게이트’ ‘구미타운뉴스’ ‘구미시티넷’ ‘코리아컴’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제공하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질이 구미시를 알리기 위해선 역부족이라는 것. *지역 관련정보 거의 없어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는 구미넷과 구미게이트 정도.현재 방문객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곳은 단연 구미넷이다. 하루 접속자만 2만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채팅을 위해 구미넷에 접속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구미넷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접속자들이 채팅을 하기 위한 10대”라면서 “이들은 지역정보 등에 대해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구미넷에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정보들의 양과 질을 높이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 구미게이트는 지역의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부문과 상가 부동산 유흥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아직까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고 역시 고급정보를 제공하는데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 타 지역 업체 구미진출 활발최근 구미지역의 종합사이트 추세 중의 하나는 전국적인 망을 기초로 각 지역마다 홈페이지를 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지역진출. 구미시티넷과 코리아컴, 구미타운뉴스 등이 이 경우다. 이런 종류의 사이트의 대부분은 지역업체나 지역에서 개설된 홈페이지를 소개하고 각종 생활 정보 등으로 모아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도 방문자가 아직 적기 때문에 활성화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지역정보 대부분이 기존 언론의 기사를 복사해 제공하거나 지역의 다른 기관에서 알리는 광고를 모아서 제공하는 정도인 것이다. 그나마 구미타운뉴스는 아직 정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9월부터 구미지역정보센터를 본격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역의 공공기관과 협조해 각종 정보를 한 사이트에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아이디어. 이-메일 아이디도 부여하고 대화방도 개설하는 등 네티즌의 접속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장치들도 마련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감각적인 취향을 충족시킬만한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현실. * 민·관, 정보 기술 공유 필요지역을 대표할 만한 사이트가 아직까지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일까. 영세한 자본규모를 갖춘 민간 사이트의 경우 충분한 정보가 공급되지 않는 것이 흠이다. 정보제공처가 한정되어 있는 데다 제공되는 정보마저 체계적인 통계나 폭 넒은 자료에 기초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계를 가진다는 것. 반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지원센터는 정보의 질이나 양으로는 다른 민간사이트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우위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시 조직을 기초로 정보를 유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네티즌들의 취향을 파악해 정보를 가공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사이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간과 관공서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구미시가 모든 정보를 독점해서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과 공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민간 인터넷 기업은 구미시의 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데 협조해 나가는 것일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고속통신망 가입자를 기준으로 지역의 네티즌 인구를 추산해 보면 구미시 전체 인구의 20∼30%에 달한다. 정보화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네티즌들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랑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사이트를 갖추어 나가야 할 때다. 2000-08-28
- 분당버스터미널 9월 개장 불투명…모란사거리 교통체증 지속될 듯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분당버스터미널이 설계변경과정에서 시설배치가 잘못돼 9월 개장이 불투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모란시장 옆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의 이전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어 평소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던 시민들의 불편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성남시와 (주)성일측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신탁은 분당구 야탑동 341일대 8천300여평 부지에 지하4층 지상7층 규모의 버스종합터미널을 건립, 영화관을 비롯 대형할인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9월 전면 개장할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을 벌여왔다.그러나 시공자인 한국부동산신탁이 당초 건물 1층에 들어설 예정이던 승강장을 비롯한 자동차관련시설을 지난 97년 설계 변경해 지하층에 배치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당초 공사가 완료되면 분당버스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었던 모란버스터미널 운영권자인 (주)성일(대표 김정범)은 최근 자동차관련시설이 지하층으로 배치될 경우 발생되는 공해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전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성일측은 분당버스터미널 지하층이 충분한 환기시설을 갖추었다고 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매연과 폐유, 폐수 등 공해물질을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자동차관련시설이 지하층에 위치할 경우 운영비도 현재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나 이같은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한국부동산신탁측은 모든 공사가 끝났기 때문에 성일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해결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이에 대해 성일측 관계자는 "자동차관련 시설이 지하층에 설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분당버스터미널 공사가 이미 끝난 후였다"면서 "승강장 등 자동차관련 시설이 원래 설계안대로 지상에 설치되지 않으면 터미널이전은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및 모란터미널 관계자, 주민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버스터미널 지하층에서 버스를 시험 운행한 결과 심각한 매연이 발생해 정상적인 버스운행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져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0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