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건설, 서산농장 일반매각으로 5천억원 조달 현대건설은 7일 3122만평 규모의 서산농장을 일반인에 매각키로 하고, 이를 담보로 담보부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매각대금은 7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매각대금 담보부채권의 발행규모는 5000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건설은 매각대금을 조기조달을 위해 채권발행 금융기관을 선정, 5000억원어치의 채권을 발행토록 해 자금을 조달받고 동시에 투자자에게 이를 매각할 방침이다.서산농장의 매입희망자들이 내는 매입대금은 해당 금융기관에 입금된다. 현대건설은 8일 중에 매각대금 담보부채권 발행 금융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부지 매각에 낙관하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서산농장의 부동산을 매입하겠다는 밝힌 사람가운데는 법인과 개인도 있는데 부지의 상당수를 1000만평 이상을 매입하겠다는 개인도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6, 7일 이틀간 서산농장 매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일반인 수가 380명을 넘었다”며 “이들은 적게는 500평에서부터 많게는 6만~7만평 구입을 희망, 전체 구입 희망면적이 서산농장 전체면적인 3122만평을 넘었다”고 말했다. 부지 매입가격도 1만원에서 5만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서산농장 3122만평을 모두 일반인들에게 모두 매각할 수 있다고 판단, 은행, 부동산신탁 등 금융기관과 협의를 갖고 부동산담보부채권을 발행,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미 금융기관과 상당한 협의를 마쳤으며 금주중에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측은 부동산담보부채권의 발행금리가 1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0-11-08
- 가격 비교 사이트 활용법 인터넷 쇼핑몰만 해도 2천여개가 넘어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 종류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 혼란을 겪는다. 예를 들어 세탁기를 구입하고자 할 때, 예전에는 권장소비자 가격을 보고 할인율을 감안하여 판단하면 되지만, 지금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대형 전자상가, 인터넷 쇼핑몰 등 여러 곳의 판매 가격을 모두 비교해 최저가격을 찾아야 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인터넷에 가격비교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컴퓨터 앞에서 단순히 클릭 하나만으로 수 많은 제품의 최저가격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현명한 소비자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어떤 쇼핑몰의 가격이 적당한지를 비교해보며, 혹시 경매나 공동구매에 찾는 품목이 올라와 있는지를 살펴본 후 구매한다.◆ 가격비교사이트 정의 :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사양과 모델만 입력하면 검색 로봇이 인터넷 공간을 누비면서 최저가격을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사이트이다. 현재 가격비교사이트는 20여개에 달하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전체를 가격비교하는 대표적 사이트로 야비스, 오미, 숍바인더, 웹나라 등을 들 수 있다. 베스트바이어, 마이마진, 이프라이스, 클릭프라이스 등도 최근 등장한 가격비교 사이트이다. ◆ 가격비교사이트 이용시 주의할 점 : 쇼핑 때 가격비교사이트의 이용은 적극 권장할 만하다. 그러나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검색한 데이터를 볼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은 유의하여야 한다. 우선 표시가격 외에 구매조건을 검토해 봐야 한다. 경쟁 쇼핑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는 곳이 있다면 횡재했다고 무턱대고 구입할 일이 아니다. 상품의 가격은 운송료, 애프터서비스 조건, 제품사양, 부가세의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구매조건 등 상세정보도 충실히 보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위에서 소개한 가격비교사이트의 웹주소를 북마크하기가 번거롭다고 생각되면 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의 쇼핑가이드(www.cpb.or.kr)에 위의 가격비교사이트가 모두 링크되어 있으므로 참조하면 된다. ◎ e-Consumer : [www.cpb.or.kr]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운영하는 쇼핑종합 허브 포탈 사이트로 상품 구입에 필요한 가격 및 품질, 쇼핑몰 정보, 피해구제 정보 등 종합적인 쇼핑정보를 제공한다.소비자들이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가격비교를 용이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am(www.am.co.kr), 오미(www.omi.co.kr), 에누리(www.enuri.com), 웹나라(www.webnara.com), 샵바인더(www.shopbinder.com), 야비스(www.yavis.com), 마이마진(www.mymargin. com), 베스트바이어(www.bestbuy.co.kr), 클릭프라이스(www.clickprice.co.kr), 이프라이스(www.eprice.co.kr)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를 모아 놓았다. 소비생활에 필요한 가격 정보는 공공 부문, 물품 부문, 서비스 부문으로 분류하여 소비자들이 알기 쉽고 일목 요연하게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공공 부문 : 공공교통, 도시가스, 보건 의료, 수도 요금, 우편 요금, 전기 요금, 통신 요금, 행정 수수료, 소송 비용, 세금▶물품 부문 : 가전·컴퓨터, 가구, 도서, 사무용품, 상품권 할인, 스포츠용품, 식품, 세일정보, 아파트 시세, 자동차, 중고품, 완구, 휴대폰,화장품▶서비스 부문 : 교양·오락, 결혼 비용, 법률 서비스, 보험 상품, 부동산 중개 수수료, 레져, 여행, 이사 비용, 인테리어, 외식, 신용카드, 차량 견인료, 택배 요금, 꽃배달 서비스 인터넷 쇼핑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제품 정보의 불충분’을 해소하기위해 상품·유통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네티즌이 상품에 대해 평가한 사이트, 상품 관련 DB를 보유하여 제공한 사이트, 쇼핑몰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는 사이트, 상품에 대한 안티사이트 등이 있는데 이와같은 사이트를 모아 소비자가 쇼핑 정보로 활용토록 했다. 이외에도 한국소비자보호원 자체 DB를 활용하여 소비 생활에 필요한 관련법규, 전자 상거래 정보, 상품 테스트 결과 및 상품 구입 요령, 조사 보고서, 상담·불만 내용 분석 등 소비자가 알아야 될 품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생활 관련 사례 및 쇼핑 정보 관련 최근의 뉴스란도 만들어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가격검색 엔진을 개발·운영하여 더욱 알찬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하며, 상품 및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정보를 수집해 제공할 예정이다. ◎ AM(Advanced Mart) : [www.am.co,kr] AM은 ISOBOT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쇼핑몰에서 필요한 상품정보만를 수집하여 비교,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검색 사이트이다. ▶ 주요기능①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② 타 쇼핑몰의 가격정보 검색 ③ 가격변동 시황 ④ 변동 추이별 정보 검색 또한 주문한 특정 품목의 정보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12월 31일 제공될 AM shop-helper는 그림과 같은 체계를 가지고 소비자들을 찾아가려고 계획중이다. AM에서 운영중인 '실시간 장터'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로써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물건이 등록되었을 때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삐삐, 휴대폰 등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원하는 물건이 등록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물건을 팔고자 하는 사람들과의 실시간 대화기능도 지원하여 정보를 받는 즉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오미 : [www.omi.co.kr] 열림마케팅정보(주)에서 운영중인 오미는 현재 8백여개의 쇼핑몰이 등록돼 있는데,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각 쇼핑몰의 기획 상품·특가 판매 상품을 별도로 검색할수 있다. 보험료 가격 비교도 가능한데 보험사에서 내놓은 보험 상품의 가격과 혜택 등을 한눈에 비교, 선택할 수 있다. 도서나 음반 전문 사이트 검색도가능하다. 소비자들의 보다 상세한 쇼핑을 위해 쇼핑몰 정보 평가를 제공하고 있다. 오미를 통해 방문되는 업체 조회수 상위 1백위까지 실시간 집계해서 보여주는 방법으로 서비스 방향과 쇼핑 동기에 객관적인 근거 자료도 제시하고 있다. Omi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싶다고 한다. 쇼핑시 가장 필요한 사항(가격비교 검색, 결재정보, 배송방법...등) 과 그 외 여러 가지 쇼핑몰 정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공한다. O味 : 비교하는 맛 (완벽한 검색) O味 : 이익보는 맛 (철저한 비교) O味 : 골라먹는 맛 (다양한 컨텐츠) O味 : 기분좋은 맛 (흡족한 정보) O味 : 다시찾는 맛 (고객형 관리) Omi에서는 현재 27개 메인 상품 카테고리에 210개의 상품 하부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600여개 쇼핑몰의 검색이 이루어져 100,000 여개의 상품의 가격비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Omi는 가격비교 서비스 뿐 아니라 품질비교 서비스와 함께 상품이용기, 쇼핑몰 이용기 그리고 정확한 쇼핑몰 정보와 그외 여러가지 유용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 에누리 : [www.enuri.com] - 그림은 배추돌이 에누리는 로봇 검색 방식(agent)과는 달리 수작업 자료 조사를 고수하여 agent로는 검색이 불가하며 인지도 높고 신제품이 많은 주요 사이트를 집중 조사한다. 인터넷 쇼핑몰 외에 전단 및 PC 통신 쇼핑몰도 조사하므로써 샘플링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누리는 agent 방식과는 달리, 상품 동일 모델별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자는 검색 결과에 대한 모델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상품 검색이 용이하도록 모델별 사전식 분류와 상세한 사진 등의 체계적인 2000-11-07
- 금감원, 불법·변칙 외환거래 신고센터 설치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로 예정된 2단계 외환자유화조치 시행을 앞두고 불법·변칙 외환거래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8일자로 ‘불법·변칙 외환거래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신고 대상 불법·변칙 외환거래 유형은 ▲국내기업 등이 수출 대금을 장기간 회수하지 않거나 해외 송금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타인 명의로 분산 송금하는 행위, ▲외화를 차입하거나 보증 또는 담보를 제공하는 행위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국내법규의 제한을 회피하기 위한 행위 ▲해외증권을 취득하거나 국내증권을 외국인에게 매각하는 행위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하고 이를 국내에서 상환(환치기)하는 행위 ▲ 해외사업장 또는 사무소를 개설하는 행위 ▲해외호화주택 등 비업무용 부동산을 취득하는 행위 ▲기타 이러한 거래 또는 행위를 중재하거나 알선하는 행위 등이다. 금감원은 신고내용에 대해 불법혐의가 있을 경우 해당 거래당사자에 제재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변칙 외환거래 내용을 알고 있는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www.fss.or.kr)에 설치된 신고센터에 직접 입력하거나 금감원 국제감독국 외환조사팀(3771-5511, 5512, 5498)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0-11-07
- “절대 헐값에는 넘길 수 없다” 현대건설의 자구책 중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서산농장이 정부매각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현대그룹은 서산농장을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혼이 담긴 것으로 간주해 애지중지해왔다.최근 현대건설은 전·현직 임직원과 계열사 일반인 친족사를 대상으로 서산농장 매입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을 정부에 매각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양측이 제시하는 가격이 워낙 차이가 나 6일부터 일반분양으로 방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200여명이 매입의사를 밝혔고 7일에도 100여명이 매입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서산농장 전체의 약 38%에 해당하는 부지를 대량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대해 현대건설 박찬호 차장은 “1187만평에 달하는 B지구 전체를 매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오늘 처음 접촉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박 차장은 “서산농장을 매입해 농사를 짓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을 끌고있는 서산농장은 총 면적이 3122만평에 달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산농장의 장부가는 약 6400억원에 달한다. 또 공시지가만도 3612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단일 농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김포매립지를 매입한 사례를 들어 서산농장의 가치를 공시지가의 66%인 2400억으로 계산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정부가 제시하는 가격에 서산농장을 매각하면 유동성 확보에도 차질이 생긴다는 계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서산농장의 일반인 분양을 검토하게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산농장의 감정가가 76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일반인 분양을 통해 제값을 받는다면 유동성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 매입희망자들이 모아지면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현재 등록상태인 서산농장을 등기소에 등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매입희망자들의 계약금을 받고 서산농장을 부동산신탁회사에 맡긴 뒤 이를 토대로 채권을 발행해 매각대금을 조기에 유동성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한 현대건설은 정부가 공시지가의 66%라는 방안을 철회하고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매각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을 창업주의 혼이 담긴 것으로 간주하고 신성시까지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이 서산농장만큼은 지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생존을 위해 가장 아끼는 서산농장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생존전략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0-11-07
- 전직 임원들까지 사재 털어 현대건설을 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현직 임직원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장을 매입할 수 있냐는 일반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6일 “현대건설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현건회가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또 현대건설 임직원들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회사계좌에 돈을 입금시키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전직 임원들의 모임인 현건회는 1인당 2000만원을 현대건설을 위해 내놓기로 했다. 현재 현건회는 48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최소한 100억원 가량의 기금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와 함께 7000여명에 달하는 현직 임직원들도 회사살리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그러나 이 운동이 현대건설을 위기에서 당장 구해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건회와 현직 임직원을 모두 합쳐 7500명 정도인 현대건설 가족들의 힘만으로 감당하기는 필요한 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마련해야 하는 유동성은 1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그러나 전현직 임직원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노력에 돌파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대주주의 사재출현과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운동이 시장과 채권단의 신뢰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한 관계자는 “이런 전·현직 임직원들의 움직임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채권단 신뢰 회복 등 정상하의 기폭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건설이 정부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산농장을 분양 받으려는 전·현직 임직원과 일반인들의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6일 현재 약 150명에 달하는 일반인들이 서산농장의 매입의사를 밝히고 있다.현대건설은 서산농장의 일반분양이 빨라야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매입 희망자에게서 계약금을 받고 부동산투자신탁회사에 넘길 계획이다. 이 경우 부동산신탁회사가 이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어 현대건설은 자금조달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다음주에 서산농장의 일반인 대상 매각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이같은 현대건설의 계획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서산농장의 규모가 3000만평에 달해 얼마나 팔릴지도 의문이다. 또 매각가격이 얼마에 형성될지도 예측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러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현대건설 자구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은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발벗고 나섰다”며 “꼭 현대건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직 직원들까지 나선 현대건설 살리기에 채권단과 시장이 얼마나 높은 점수를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0-11-06
- <미대선>메인-제목은 그대로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미국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쪽으로 승세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도 역전승이 가능한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쳐 뚜껑을 열어봐야 백악관주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중부 격전지 5∼6개주 가운데 대형 표밭인 플로리다(25명), 펜실베니아(23명), 미시간(18명) 등 3개 주를 잡는 후보가 21세기 첫 번째 백악관주인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시, 승산 높아=5대 여론조사에서 부시후보는 마지막 열흘이상 전국 여론지지율에서 앞서왔고 대선 전야 지지율도 근소한 차이이지만 최소 2% 최대 5% 포인트 차이로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50개 주의 정치전문가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1960년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간 대결(1% 차이로 케네디 승리)이래 40년만의 최대 접전이라는 이번 선거는 득표율에선 지난 1968년이래 가장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선거인단 숫자로서는 1976년이래 가장 치열한 것으로 예측된다. 백악관주인을 실제로 가릴 주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앨 고어후보가 조지 부시 후보보다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부시후보는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중 현재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이 251명으로 2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플로리다주에서만 이기면 백악관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고어후보는 확보예상 선거인단이 215명으로 플로리다주를 포함, 미시간주의 18명과 위스콘신주의 11명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주에서 승리해야만 당선될 수 있다. 여기에 고어후보는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서부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중서부의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녹색당의 랠프 네이더 후보에게 표밭을 잠식당해 위험에 빠져 있는 반면 부시후보는 전통적인 공화당 표밭인 남부, 중부의 대평원지대, 로키산맥지역을 장악하고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 표밭이었던 오하이오(21명) 미주리, 웨스트 버지니아 등은 물론 앨 고어후보와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테네시, 아칸소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앨 고어 역전승 가능=앨 고어후보는 백악관주인자리를 결정적으로 판가름할 플로리다, 펜실베니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미시간에서도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어 이 3개 주만 잡는다면 전국 득표율에서는 뒤지고도 백악관주인이 되는 112년만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펼칠수 있다. 고어후보는 부시후보의 동생 제프 부시가 주지사로 있어 빼앗길 위기를 맞았던 4번째 표밭 플로리다주에서 현재 6∼7% 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펜실베니아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들 2개주는 노인층 인구들이 20∼3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노인정책에선 고어후보가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앨 고어후보의 역전승은 최대의 표밭 캘리포니아(54명), 뉴욕(33명)은 물론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모두 이기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숨겨진 표심이 마지막 변수=부시후보가 마지막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터져 나온 자신의 24년전 음주운전 체포경력 파문이 접전지역의 부동층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라는 점. 30세때 메인주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던 사실이 폭로된 이후 여론조사 결과 82%가 판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접전지역 부동층에서는 정직성을 문제삼는 부정적 여론이 2대 1로 많아 접전지역승부는 물론 백악관 행에 치명타를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후보 모두 투표율 조사결과 경합주로 남아 있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포함한 최소한 5개 주에서 자기쪽 지지자들의 투표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이번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00-11-06
- 연간 분단손실비 20조7천억원 남한이 지불하고 있는 연간 분단비용은 20조6940억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임채정(민주·서울 노원 을) 의원은 6일 발간한 통일정책보고서 화해·협력의 경제적 효과>에서 “우리나라의 연간 분단으로 인한 손실은 국방부분 지출을 대상으로 한 16조3780억원, 군 보유토지 및 관련 부동산으로 추정한 손실액 4조1800억원, 통일부 예산 1360억원 등 모두 20조6940억원”이라고 주장했다.분단비용이란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한이 실현하지 못하는 경제적 편익(便益)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통일이 되었을 경우 줄어들 국방비와, 이를 생산적인 부문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경우 생기는 경제적 이익 등을 계량화한 것이 분단비용이다.그러나 임 의원실이 만든 자료는 군 관련부분과 통일부 예산만으로 제한했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밖에도 연 6000여억원으로 추산되는 국정원 예산과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비용 등으로 지출된 사회문화적 비용, 정서적 고통비용까지 합치면 연간 분단비용 액수는 훨씬 늘어난다.◇국방분야의 분단비용은 16조 = 임채정 의원이 추정한 분단비용은 △통일이 되었을 경우 줄어들 국방비와 관련된 부분 △군이 보유한 토지 중 통일 이후 줄어들 부분 △통일부 예산 등으로 나뉜다.임 의원은 “우리 경제규모와 조건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본 결과, 통일이 된다면 국방비 지출은 22%, 병력규모는 57%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에 따른 분단비용은 약 16조3800억원”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실의 이 기준은 1997년 KDI 연구틀을 원용한 것이다. 97년 KDI는 ‘1970년에 통일이 이루어졌음을 가정해서, 95년의 경우 분단비용은 GNP의 5%인 16조3800억원’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이와 관련, 임채정 의원실은 “95년 병력규모와 GNP는 비슷한 조건”이라고 밝혔다.◇KDI도 임 의원실 연구틀에 대해 수긍=방위비 지출 중 토지부분과 통일부 예산은 임채정 의원실이 KDI의 연구틀에 새롭게 추가한 내용이다. 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4억2000만평, 건물은 664만평이다. 또한 남한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은 25억7670만평으로 전국토의 8.8%에 이른다. 통일이 될 경우 군이 감축되는 만큼 군 보유토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가정하면 약 17억1200만평의 토지에 대한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주한미군에게토지를 공여할 때 쓰는 공시지가 산술방식으로 산정하면 군 보유토지로 인한 분단비용은 4조1800억원에 이른다. 물론 이 계산에는 약 3억평에 이르는 DMZ가 빠져 있는 만큼 실제 토지와 관련된 분단비용은 훨씬 늘어난다.또한 통일부 예산(2000년 1360억원)이나 국정원의 대북정보사업 예산도 당연히 분단비용에 포함된다.이와 관련, 임채정 의원실의 황창화 보좌관은 “KDI측도 (임 의원실의) 분단비용 분석틀을 검토한 뒤 수긍했다”고 덧붙였다. 2000-11-06
- MMF, 2주 동안 3조3000억원 이탈 은행신탁의 수신이 이탈하고 있고, 투신사 수탁고인 MMF이탈세가 뚜렷하다. 하나경제연구소 황규진 연구원은 “10월중 은행 수신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었으나 25일 이후 기업들의 월말 자금 수요 및 결제성 자금인출 등으로 자금유입 규모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저축성예금에서 지난주(10월26일~11월1일)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단기자금인 요구불예금이 지난주 2조4000억원가량 늘어났지만 월초 다시 이탈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그러나 황 연구원은 “퇴출기업 발표 은행권 합병 가시화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과 예금부분보장제 한도가 당초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안전성 선호 자금의 은행권 유입은 11월중에도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10월중 투신사 수탁고는 30~31일 이틀간 단기자금인 투신 MMF가 2조4910억원 감소하면서 7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조210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투신 MMF는 10월 19일 이후 2주 동안 3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들어 투신사 수탁고는 투신의 채권형과 혼합형에서도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주식형으로 자금이 일부 들어온 게 눈에 띌 뿐이다. 비과세펀드로의 신규자금 유입도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단기 부동자금이 잠시 거쳐가는 초단기 상품인 MMF의 증감에 크게 의존하는 불안한 수탁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10월 전체적으로 은행 예금의 수신증가가 지속된 반면 투신권의 대부분 상품은 수신감소를 기록했다. 투신의 체력저하가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만들고 있다.투신의 단기성 자금인 MMF에서 자금이 10월 마지막 2주 동안 3조원이상 이탈한 것은 투신의 자금여력을 급격히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은행예금은 특유의 잠재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신은 위축이 예견된다.황 연구원은 “11월중 투신사 수탁고가 구조조정에 따른 자본시장의 불안정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이일드 펀드의 대규모 만기도래물량과 이 상품의 재 유치를 위해 허용된 고수익비과세펀드의 부진한 출발로 자금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11-06
- 감자·출자전환 동의서 요구 정부는 현대건설 대주주가 감자나 출자전환에 동의할 경우 법정관리로 들어가지 않고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감자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만일 현대측이 채권은행의 감자 또는 출자전환 요구에 응하지 않지 않은 상태에서 부도를 내면 곧바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번주 중반께 현대측에 감자 및 출자전환에 대한 주주동의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5일 오후 제일, 평화은행장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총재, 농협 중앙회장 등 11개 채권금융기관장을 소집, 지난 3일의 부실기업 판정결과를 점검하고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건설 처리에서 원칙은 법정관리”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현대건설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감자나 출자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채권단 회의에서 은행장들에게 현대건설의 처리방향과 대책, 자구계획 타당성 검토는 현대건설에 국한하지 말고 그룹전체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주식 좀 더 팔고 부동산 매각한다고 해서 자구계획을 이행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계열분리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룹차원의 종합대책은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H(정몽헌) 계열의 알짜 회사 매각 또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정씨 일가’가 현대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림 외환은행장은 이에 대해 “현대건설이 약속한 1조6000억원 자구 계획 중 10월말까지 7200억원 정도가 이행됐다”면서 “앞으로 약 5000억원 가량은 가능하지만 나머지 3800억원은 이행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번 주 중반 쯤 현대건설에 감자 또는 출자전환을 위한 대주주 동의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또 이번주초에 제2금융권을 포함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현대건설 여신만기 연장 기간과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금융기관 협약에 따라 1금융권 대부분이 기존채무 연장에 동의를 했다”면서 “구체적인 논의는 2금융권이 모인 자리에서 결정되겠지만 금융기관 간 협의를 지키지 않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독하고 주의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1월 3일 퇴출기업 발표 결과에 대해 채권은행들이 사후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지만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책임지고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금지원 대책을 수립, 이행하도록 주문했다. 구조적인 유동성 문제 회생가능으로 분류된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이 자구계획 이행약정을 체결토록 하고 출자전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경영권 박탈, 사업구조조정 등에 관한 내용을 약정에 포함시키도록 했다.정리대상 기업 가운데 법정관리나 화의가 진행 중인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폐지하도록 법원에 협조를 요청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매각이나 합병 대상업체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합병이 정해진 시간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즉시 다른 방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또 정리대상기업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기업 구조조정 후속지원 방안에 따라 어음할인 또는 당좌대출 한도 확대, 정리대상업체 발행어음 보유액에 대한 일반대출 전환 등 자금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정부는 채권은행에게 금융기관 총여신공여 500억원 미만인 기업에 대해서도 채권은행이 자율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해 조기 정리토록 주문했다. 2000-11-05
- 예대금리차 축소로 수익구조 악화 4분기 이후 우량거래처에 대한 대출경쟁은 여전히 심화되고 예대금리차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보고서에서 “4분기 금리는 예금금리 대출금리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의 상승폭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돼 예대금리차는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량거래처 대출경쟁 심화=한국은행은 국내은행 20개, 외국은행 국내지점 7개, 종금사 5개, 상호신용금고 17개 등 총 4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금융기관 대출형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중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대출태도는 국내 은행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호조를 보여 4분기에도 우량거래처에 대한 대출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4분기 대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태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대출 태도의 완화할 것으로 보았다.3분기 대출수요는 주식 및 회사채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의 침체로 기업들의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가계의 소비자금 수요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외국은행의 지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는 은행 대출이 늘어났다. 한은은 특히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주식 및 회사채 시장 등 직접금융시장의 위축으로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늘어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난 분기에 이어 증가했다. 반면 가계자금의 경우 일반자금의 대출 수요는 늘었으나 주택관련 대출수요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소폭 감소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한은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직접금융시장의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연말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완화 폭은 향후 국내 경기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어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신용리스크는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악화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상승했다. 한은은 4분기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추진과 경기 상승세 둔화 등이 예상됨에 따라 신용리스크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대금리차 축소=또 한은은 4분기 금리는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의 상승폭이 다소 작을 것으로 보여 예대금리차는 소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3분기 예대금리차 수준에 대해서 적정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3분기중 예대금리차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서 국내은행 가운데 현재 예대금리가 적정하다고 답한 국내 은행은 하나도 없고 모두 낮다고 응답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3분기 예대금리차가 낮다고 응답한 곳이 4개 은행, 적정하다고 응답한 곳이 2개 은행으로 조사돼 현 예대금리차에서는 외국계은행이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수준이 지난해 6월 3.1%포인트에서 지속적으로 축소되어 올해 8월중에는 2.22%포인트에 불과했다. 8월중 예대마진율 2.22%포인트는 수준은 7월 2.35%포인트보다 0.13%포인트 지난해 9월 2.86%포인트보다 무려 0.64%포인트 악화된 수준이다. 한편 4분기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 전망에서 국내 시중은행 11곳 가운데 5개은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예대금리차가 늘 것이라는 응답과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개은행이었다. 지방은행은 대부분 예대금리차가 변하지 않거나 늘 것(7개 은행중 6개)이라고 답했다. 반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예대금리차가 변하지 않거나(4개) 축소(2개)라고 답했고, 오히려 늘 것이라고 답한 은행은 한곳에 불과했다. 200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