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살얼음판 승부-민주 공화 최후의 일전에 돌입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1세기의 첫 번째 미국의 백악관 주인이 되기 위해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부시 후보가 20일간의 최후 승부에 돌입했다.◇안개속 접전=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꼭 3주일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토론 맞대결에서 앨 고어 후보의 날카로운 창끝이 조지 부시 후보의 방패를 압도했지만 승부의 균형을 깨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17일밤(현지시각) 열린 마지막 3차토론대결을 지켜본 미국의 유권자들은 CBS 방송조사에선 45%대 40%, CNN방송에서는 46%대 4%로 앨 고어 후보를 승자로 꼽았으나 근소한 차이에 그쳤다. 그나마 ABC방송조사에서는 41%대 41% 동률을 기록하는 등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과 스타일 대결=마지막 토론무대에서 앨 고어 후보는 시종일관 "정책과 의견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정책차별성으로 파상공세를 펴는 승부수를 띄운 반면 부시 후보는 전혀 다른 리더쉽 스타일, 워싱턴 정치권의 변화를 외치며 맞섰다.두 차례 토론에서 손해만 본 것을 의식하고 작심한 듯 고어 후보는 초반부터 자신의 주무기인 의료정책 교육문제와 관련, 커다란 제스처와 현란한 말솜씨로 매사안마다 부시 후보와의 정책차별화를 공세적으로 부각시켰다.고어 후보는 부시 후보에 대해 "거대보험사나 제약업계 편에 선 후보를 원한다면 바로 이사람"이라고 몰아세우고 자신은 국민편, 부시는 강자편으로 편을 갈랐다.이에 대해 부시 후보는 정책의 차이를 무시하면서 "나의 상대방은 8년동안이나 워싱턴의 당과 정치 때문에 아무 일도 해내지 못했지만 나는 할 수 있다"며 초점을 후보의 개성 지도력문제로 돌렸다.◇돈잔치 행복한 싸움=올해 미대선전은 결국 9년 연속 최장기 경제호황의 선물인 엄청난 연방흑자를 어디에, 어떻게, 누구를 위해 쓸 것인지 정반대 해법을 놓고 행복한 숫자싸움을 벌이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앞으로 10년간 무려 2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 연방정부 흑자분 가운데 부시후보는 1조3000억 달러를 세금감면에 쓰고 나머지 5000억 달러는 교육 건강 복지 국방 등 예산확충에 투입하겠다고 제시했다. 반면 고어 후보는 5000억 달러만 중산층을 위해 항목별 세제혜택에 지원하고 나머지 1조5000억 달러는 각종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하게다고 공약했다.고어 후보는 "부시의 감세안은 단지 1%의 부유층만을 위한 것일 뿐 교육이나 보건 등은 모조리 불가능하게 만들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공세를 취했고 부시 후보는 국민들의 돈을 워싱턴에서 마음대로 물쓰듯 하려는 유례없는 '빅 스펜더'라고 고어측을 몰아 부쳤다.◇고어는 지적능력, 부시는 호감=당대의 토론가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차 토론에서 이기고도 과장발언으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어 역전을 허용했고 2차토론에서는 지고도 과장발언의 사과로 여론지지율을 만회했던 앨 고어 후보는 마지막 토론회에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복잡한 난제를 풀 지적능력과 정책을 갖춘 대통령감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지나친 숫자놀음과 공격적인 수사에 집착해 호감도 신뢰성 면에서는 부시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반면 부시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답변을 회피했다는 혹평을 들었지만 호감도와 신뢰성 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아 고어 후보와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워싱턴의 정치분석가들은 지도력 스타일이냐, 정책이냐를 놓고 단안을 내릴 중서부 접전지 부동층 유권자들의 최종결심이 나오는 이번 주말부터 백악관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10-19
- 인사-부음(10/19) 박관우(불교방송 보도국 차장) 용우(육군 소령)씨 부친상 나용균(운수업) 김병택(운수업) 황재필(동방기공 사장)씨 빙부상〓18일 오전1시 부산 동아대병원서 발인 20일 오전4시 (051) 256-7011신승환(한국후지쯔㈜ 컨설팅그룹 과장)씨 부친상〓18일 오전7시 여의도성모병원서 발인 20일 오전9시 (02) 769-1828강호준(대아실업 대표)씨 모친상 이병주(공정거래위원회 국장)씨 빙모상〓18일 오전6시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8시 (055) 750-8653홍경석(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모친상 최경낙(아이엠컨설팅 부장)씨 빙모상〓8일 오전4시 광주시 보훈병원서 발인 20일 오전8시 (062) 650-6355최영홍(우림기업 대표)씨 모친상 김영갑(동안수산㈜ 사장)씨 빙모상〓18일 오전8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9시 (02) 362-4099김인식(금익 대표) 병식(동국대 공대학장) 두옥(금영상사 대표) 영자(전남도의원)씨 모친상 조상기(한겨레 편집부국장) 정경태(현대건설 부장) 김식익(성형외과 원장)씨 빙모상=18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1일 오전9시 (062) 600-7405최영홍(우림기업 대표)씨 모친상 김영갑(동안수산 사장)씨 빙모상=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9시 (02) 362-4099홍경석(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수출금융부장)씨 모친상 최경락씨(아이엠아이 컨설팅 부장)빙모상=18일 광주시 남구 주월동 보훈병원 발인 20일 오전8시 (062) 650-6355오철영(전 대한보증보험 감사)씨 빙모상=18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20일 오전7시 (031) 706-6745민주당 대표비서실 양회구 대변인실 행정 유용화 총무 신문식 경리 공일환 기획조정 최동규 정세분석 김현배 조직기획 김종현 조직관리 이재언 홍보 양윤녕 직능 송찬식 특위사무 김선문 지방자치 김재신 21세기국정자문위 사무 양선묵▶사무총장실 정창교 ▶권욱 유지창 구영보 김영욱 하명근 서영 정상환 강윤구 정용택 변양균 김우성 ▶박상엽 김익만 채규영 백규태 박일환 김정수 한태선 김병곤 이준길 최수만 이희준 정성표 이서령 고재흥 김요왕 엄기형 구동수 권시형 최민식 이상구 유련 김영희 곽해곤 정경환 위성부 박만수 최축호 주태문 김종철 이천형 김기운 양원동 김성택서울경제신문 ▶편집부 고계연▶정경부 연성주 양정록▶산업부 채수종▶정보통신부 박민수▶부동산부 정구영▶증권부 이용택 권홍우▶국제부 홍현종 ▶정경부 금융팀 성화용 2000-10-18
- 대형빌딩 외국자본에 넘어간다 서울 도심지의 대형오피스빌딩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자본의 대형빌딩매입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오피스빌딩의 매매는 외환위기이후 크게 증가했는데 지금까지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114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740개 빌딩중 소유주 변동이 있었던 빌딩은 모두 238개에 이른다. 이중 98년 이후에 매매가 이뤄진 빌딩은 32% 수준인 77개였다. 특히 강남의 경우 84개 빌딩중 40개 빌딩이 이 기간중에 매매될 정도였다. 이런 와중에서 외국자본의 대형빌딩매매 시장진출 역시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자금압박으로 소유하고 있던 빌딩매각에 나선 대부분의 기업들은 구매력있는 외국자본을 필요로 했고 외국자본은 급매물로 나온 빌딩들의 낮은 가격이 구미를 당겼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자본이 투자목적으로 대형빌딩매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시기를 99년말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의 대형빌딩 매입은 시기와 목적에 따라 두시기로 구분하고 있는데, IMF이후∼99년 말까지를 한시기로 99년말∼현재까지를 또 한시기로 구분한다. 앞의 시기는 외국업체들의 주로 자체적인 회사업무용으로 빌딩을 매입하던 시기로 엄밀한 의미에서의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보기는 힘들다. 외국자본이 본격적으로 투자목적의 빌딩매입에 나선 지난해 말 이후 이뤄진 대형빌딩의 매각사례를 보면 △극동건설의 은석빌딩(모건스탠리사 등 외국의 다국적 펀드) △역삼동의 현대산업개발 빌딩(로담코사) △회현동 아시아나 빌딩(싱가폴 투자청) △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싱가폴 투자청) △서울역앞 벽산125빌딩(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 등이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에 신축중인 I타워, 충무로의 극동빌딩, 금호그룹의 광화문 신사옥 등이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국인이 빌딩매입 규모는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국내 오피스빌딩 매입에 대해 긍정론과 부정론이 맞서고 있다. 긍정론을 펴는 사람들은 우선 대기업들의 자금난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난 때문에 소유하고 있는 빌딩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매입할 만한 여력을 갖춘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입은 국내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숨통을 터준다는 것이다. 왜곡된 빌딩매매시장의 거품가격을 없애는데 일조를 한다는 것 또한 외국인의 빌딩매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이다. 그동안 국내 대기업에 의해 좌지우지된 대형빌딩매매 및 임대가 실제가치보다 높게 거래돼 왔는데 지금은 그것이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 114의 김재욱 연구원은 “그동안 실제가치보다 20%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돼온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급박한 상황에서 급매물로 나온 빌딩을 외국인들이 감정가 이상으로 매입하는 경우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이런 현상이 시장 전체적의 흐름으로 정착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시장만 교란시킨 채 이익만 챙기고 나간다는 것이다. 코릿츠의 김우진 소장은 "지금 들어온 외국자본들은 영업활동이 아니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이라며“매각하는 기업들의 급박한 사정을 이용, 헐값에 매입해 결국에는 높은 가격으로 다시 되팔아 빌딩매매시장만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아직도 많은 외국자본들은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내년이 되면 기업유동성 부족이 더욱 심화돼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코릿츠의 김 소장은 “한동안 외국자본의 국내빌딩매입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그 기간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김 소장은“통상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자본들은 보통 3∼5년이 지나면 매각하기 시작하는데 그 때가 되면 더 높은 매매차익을 남기기 위한 외국자본 때문에 대형빌딩매매 시장이 혼란을 겪을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00-11-26
- 구조조정 경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의 경제적인 여건과 1차 구조조정기간의 경제 여건에 비해 해외경제 등 일부부분에서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는 26일 대우증권 신후식 연구위원 등이 밝힌 ‘구조조정이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에서 밝혀졌다.◇해외여건 악화=보고서에 따르면 2차 주조조정 전후의 해외경제가 1차 구조조정 전후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IMF이후 국내경제와 주식시장 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미국 경제와 미국 주가가 조정 국면을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11월 현재까지 미국의 나스닥 지수는 29% 하락했고 다우지수도 동기간 중 9%가 떨어졌다. 또 금리 인상 및 주가 하락으로 미국의 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IMF 후 배럴당 13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국제유가가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3배 가까이 올랐다. 수출과 국내경기 회복을 주도해 왔던 반도체 가격이 최근 약간 회복세이지만 크게 하락세이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수출 및 반도체 생산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자금 경색 우려감=대우증권은 “구조조정 혹은 구조개혁 정책은 경제체질과 국가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보약효과’가 있는 반면 구조조정 기간 중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감당하지 못하면 경제체질과 경쟁력이 오히려 더욱 악화되는 ‘독약효과’도 함께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경제체질과 경쟁력이 비례적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반면 구조조정의 부작용도 비례적으로 더욱 커진다. 이 때문에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감당할 힘이 커야만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부실기업을 퇴출하는 구조조정은 실업증가, 성장둔화, 일시적인 신용경색 심화, 노사관계 악화 및 정치·사회적인 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급격한 자금 경색으로 흑자, 우량기업마저도 연쇄적으로 도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산가격 하락(특히 부동산 가격은 장기 침체 가능성)으로 금융 기관과 가계의 부실이 크게 늘어 내수 경기가 가속적으로 침체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구조조정은 일시적으로 경기를 크게 악화시키게 된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는 구조조정이 오히려 대외 신인도를 하락시켜 외자 유입이 억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따라서 “구조조정 조치가 실시되기 전에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의 구축, 관행 및 의식의 개선, 구조조정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도적이고 법적인 절차 마련 및 간소화, 자산거래 비용의 대폭적인 인하 등도 있어야만 된다”고 밝혔다. ◇안전망 미흡=대우증권은 또한 금융권과 기업뿐만 아니라 정치권, 정부 및 공공부문들도 같은 강도로 구조조정을 하여야만 구조조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차 구조조정 과정(98년~99년)에서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와 틀은 어느 정도 마련되었다. 2차 구조조정 정책은 1차 구조조정 정책에 비하여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망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다. 이는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차 구조조정 시에는 재정지출의 대폭 확대로 실업대책을 강력히 시행했다. 그러나 2차 구조조정 하에서는 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 1차 구조조정 때 크게 확대된 재정적자를 점차 축소시켜야 할 상황이다. 재정의 건전화 정책으로 실업지원 대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할 것이다. 2001년중 예산안을 보면 공공근로 등 위기극복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증액된 세출소요 등이 삭당히 삭감되었다. 또한 1차 구조조정 이후에는 벤처기업들이 크게 활성화되어 고용창출과 새로운 성장 원천으로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벤처기업들의 위기론이 크게 대두되고 있어 여타 산업에서의 고용창출 여력이 거의 없어 보인다.대우증권은 “이처럼 해외여건이 악화된 상태에서 2단계 구조조정은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둔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해외여건 악화로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0-11-26
- 항도등 퇴출종금 대주주 180억 은닉 재산 ‘들통’ 항도 대한 삼양 등 퇴출 종금사 대주주와 안병균 전 나산그룹회장이 모두 180억원 상당의 재산을 숨겨놓았다가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들통났다.23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조준래 전 항도종금 대주주이자 서륭섬유 대표이사는 부동산 41건(77억원 상당)을 종금사 영업정지일(97년12월) 직후 장인 명의로 근저당권을 설정하거나 임의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이전하는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했다. 조씨가 은닉한 재산규모는 130여억원에 이르고, 연대보증채무액은 227억원이나 된다.조평제 전 서륭합섬 대표이사는 부인 앞으로 증여하거나 조카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수법으로 부동산 7건(8억4400만원 상당)을 은닉했으며, 본인 및 부인과 아들 명의로 2개 금융기관 8개 계좌에 2억3000여만원을 분산예치해 왔다. 조평제씨의 은닉재산은 15억6000만원 규모다.전윤수 대한종금 대주주는 시가 5억상당의 부동산을 3살짜리 아들에게 증여했다가 적발됐다. 전씨의 연대보증 채무액은 117억원에 이른다. 김상응 전 삼양종금 대주주는 9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부인등에게 증여하는 수법으로 숨겨왔다. 전씨의 부실채무액은 11억5000여만원이다.안병균 전 나산그룹회장의 은닉재산은 7억8000여만원, 보증채무 규모는 무려 486억원이나 된다. 예보공사는 “가압류, 가처분 등 법적 절차를 밟아 부당은닉 재산을 회수하겠다”면서 “다른 부실 금융기관 대주주들의 은닉재산도 추적, 회수해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고 밝혔다. 2000-11-23
- 명의수탁자 부동산 임의처분 무죄 부동산 매매계약의 한쪽이 명의수탁자이고 상대방이 그 사실을 몰랐다면 수탁자가 신탁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사용했더라도 횡령과 배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실제 부동산 주인인 신탁자는 재산도 날리고 처벌까지 받게 됐다.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장해창 부장판사)는 23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 대표에게서 신탁받은 부동산을 신탁자가 구속된 틈을 이용 부동산을 처분하고 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모(34)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씨와 신탁자 김 모(43·ㅅ개발 대표)씨에 대해 부동산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2년6월과 징역6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명의신탁 약정을 맺은 후 수탁자가 부동산 매매계약의 한쪽이 되는 계약명의신탁의 경우, 부동산 실명제법상 명의신탁 약정은 무효가 되나 매매계약은 유효하다. 따라서 부동산의 소유권은 수탁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탁자가 신탁자의 동의없이 부동산을 처분하고 대금을 소비하는 것은 횡령이나 배임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지씨는 99년 지씨와 명의신탁 약정을 맺고 김씨 돈으로 ㅎ그룹 땅을 매입, 자신명의로 등기한 뒤 김씨 몰래 그 땅을 처분, 매각대금중 8억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번 판결이 명의신탁의 모든 경우에 적용되지 않지만 특권층이 부동산 은닉의 방법으로 동원하는 명의신탁 관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동아·대한통운 법정관리 개시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개시에 들어간다.서울지법 파산부(재판장 양승태 부장판사)는 23일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아건설산업(주)과 대한통운(주)이 24일부터 법정관리 개시절차에 따라 실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동아건설 관리인으로 현 삼미특수강 관리인인 김동윤씨를, 조사위원으로는 삼일회계법인을 선임키로 했다. 2000-11-23
- LG건설 기발한 아이디어로 수요자 유혹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 속에서 분양률을 높이려는 건설업체들이 다양한 분양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LG건설이 모델하우스에 국내 정상급 여자 프로골퍼를 초청해 내방객들에게 골프를 지도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LG건설은 23일 용인 수지에 분양하는 ‘수지 LG 빌리지 Ⅵ’ 모델하우스에 국내 여자 프로골퍼인 강수연 이선희 프로를 초청, 내방객들에게 일포인트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일 이선희 프로가, 26일에는 강수현 프로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내방객 레슨을 한다.LG건설 관계자는 “수지지역 아파트의 수요층은 강남이나 분당에 거주하는 40대 후반이상이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취향을 분석해본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LG건설이 분양할 ‘수지 LG빌리지 Ⅵ’는 수지 성복리 일대에 956가구의 51∼63평형으로 구성됐다. 당초 LG건설은 이 아파트를 올 봄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난개발 문제, 준농림지 규제, 신도시 건설문제 등 악재로 분양을 미뤄왔다.LG빌리지 Ⅵ는 전체부지의 35%를 녹지로 조성하고 용적률도 200% 이하로 적용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됐다. 또 고급마감재를 사용해 아파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9일 용인과 수도권 1순위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LG빌리지 Ⅵ의 분영가격은 평당 600만∼630만원선이다. 또 입주일은 2003년 5월로 예정됐다.분양문의 : (031)261-2006 2000-11-22
- 뉴스라인(산업) 일본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투자신고 완료 쌍용양회는 외자 유치 및 공동경영 계약을 체결한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지난 17일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투자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쌍용양회는 신주 7천420만주(보통주 4242만주, 우선주 3180만주)를 발행하며 태평양시멘트는 이를 주당 5천원에 전량 인수, 주금 3710억원을 오는 31일까지 납입하게 된다.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쌍용양회의 자본은 지난해말 1조2450억원에서 1조61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부채비율은 320%에서 200%로 낮아진다고 쌍용은 말했다.쌍용은 이번 유상증자 외에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과 보유 부동산 매각, 출자전환 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볼보자동차 부산전시장 오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부산지역 판매 강화를 위해 부산지역 딜러를 ㈜스웨디시 모터스로 교체하고 부산시 수영동에 135평규모의 새 전시장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볼보차는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9월 한달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시승행사를 가진 바 있다. SK건설, 인도 5400만달러 도로공사 수주 SK건설은 지난 9월 인도 도로개발성이 발주한 5400만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낙찰받아 19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자금지원을 받아 건설되는 이번 공사는 인도 봄베이 북서쪽 약 260km에 위치한 구지라트주 수랏마노르 구간의 80km 고속도로 2개 공구로 공사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라고 SK건설은 설명했다.SK건설은 인도에서 총 40억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는 4천500km의 신설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등 현재 10여개 구간에 대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채권단, 대우자판 신임 경영진 추천 채권단은 18일 대우자동차판매(주)의 회장 후보로 이종대(李鍾大) 전 기아자동차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에 이동호(李東虎)대우자판 전무를 각각 추천했다.채권단은 이날 오후 경영진 추천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대우자판은 빠른 시일내에 주주총회를 열어 이종대 전 기아차사장과 이동호 전무를 신임 회장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전날 대우차 회장후보로도 추천된 이 전 기아차사장은 41년 울산생으로 언양농고와 서울대 문리대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기자와 기아차 사장, 국민일보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현재 국민일보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포철, 북해 유전개발용 강재 공급 포항제철은 최근 덴마크 유전개발회사인 에이피몰러사의 설비공급사인 현대중공업에 북해 유전개발용 강재 9,800t을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강재는 저온 압연과정에서 강도를 높인 후판재로 일반 후판재보다 가격이 25% 비싼 고부가가치강이다. 영하 50℃이하에서도 견디는 힘과 용접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현대중공업은 덴마크 에이피몰러사가 추진중인 북해 유전개발프로젝트에서 해저유전굴착장치 설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00-10-18
- 뉴스라인 서울9차 동시분양 아파트 프리미엄 500~2000만원선서울지역 9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거의 없거나 최고 2500만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서울 한남동 현대하이페리온, 방배동 현대산업 멤피스, 문래동 현대홈타운, 홍제동 삼성래미안, 자양동 금강 등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500만~2000만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분양권시장이 침체돼있는데다 신도시 추진 발표 이후 분양 아파트 프리미엄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들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저조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노벨상 수상기념 할인 아파트 등장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기념 할인 아파트가 등장했다.월드건설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현재 입주중인 김포 장기지구 월드메르디앙 4.5차 아파트와 서울 목동 월드 메르디앙의 계약해지분 등 모두 12가구를 당초 분양가보다 15% 정도 할인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평형별 가구수는 김포장기지구 49/62평형 10가구와 서울 목동 33평형 2가구다. 분양시기는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동안이다.분양가는 장기지구 49평형 1억6559만원, 62평형 2억1076만원이며 목동 33평형 1억6169만원이다.할인분양 아파트의 대부분이 로열층이란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포 장기지구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내달 입주할 6차분까지 합해 총2천2백54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연말께는 7차분 9백여가구가 추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목동 월드메르디앙은 총86가구 규모의 재건축 단지다. 031) 984 - 8355~6흥국생명, 아파트대출 담보 설정비 면제 흥국생명 (대표 유석기)은 아파트 담보대출에 담보 설정비를 없앤 `고객사랑 아파트 대출Ⅱ'를 판매한다. 이 상품의 최저금리는 8.9%이다. 여기에 최고 0.2%까지 받는 대출수수료도 고객이 직접 흥국생명 홈페이지나 본사로 방문해 신청하면 면제받으므로 실제 대출금리는 8.9% 보다 낮아질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통상 대출금액의 1% 들어가는 담보설정비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1% 정도 금리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11.0%에서 최저 9.7%로, 소액 보증보험 대출은 11.5%에서 10.5%로 인하했다. 주공, 건설안전 체험교육장 설치 대한주택공사는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안전 체험교육장'을 의정부 송산지구 건설현장에 설치하고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이번 송산지구에 설치된 체험교육장은 50평 부지에 안전그네벨트 체험장, 안전.불안전 가설통로 체험장, 표준안전 난간대 등이 설치돼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형별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으며 재해.사고 사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2000-10-18
- 사정에 예외두면 실패 정부는 21일에 총리 주재로 사정관련 장관회의를 열고 국가 기강 확립대책과 세부실천 계획을 확립했다. 따라서 공직자를 비롯, 사회지도층 및 고소득층을 상대로 탈세 등 비리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또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 기업,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에 강력 대처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불법대출, 주가조작 등 금융질서 문란행위와 불공정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사정의 골격은 정부의 4대 개혁을 뒷받침하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정작업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정부 모든 사정기관이 총 동원돼 이루어질 전망이다. 공공부문과 노동분야도 개혁의 틀이 만들어질 때까지 확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정은 ‘부패와의 마지막 전쟁’이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담고 있어 대대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밝힌 사정의 주요 대상은 고위 공직자와 정부산하단체 및 공기업, 금융기관임원,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이르기까지 총 망라되어있다. 사정관계자들은 정치인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해 여야 정치인의 비리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정당국은 이미 비리에 연루된 고위 공직자와 공기업 임원, 정치인들에 대한 내사자료를 상당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무원 사이에는 중 하위직만 잡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벌써부터 복지부동이 나타나고 있다.청와대와 사정기관 수뇌부들의 움직임은 분주하지만, 사정기관 하부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서울지검의 한 직원은 “목청 높여 떠들어댄다고 갑자기 사정이 잘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감사원의 모 국장도 “사정대상에 어느 누구도 예외가 있으면 실패할 것”이라며 “곪은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0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