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걸어다니는 지도 등장 지리정보가 게임, 뉴스 등과 함께 무선인터넷 시대의 핵심 컨텐츠로 부상하고 있다.삼성SDS(대표 김홍기 www.sds.samsung.co.kr)가 기존 인터넷환경의 지리 정보에 모바일(무선)기능까지 겸비한 ‘Web&Mobile GIS’솔루션을 개발하고, 지도를 보는 각도와 고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2D/3D 방식의 지리정보 사이트(www.sdsgis.co.kr)를 함께 오픈, 지리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회사는 GIS사업을 △물류·유통분야 △ ASP사업분야△정보 포탈서비스분야 △ e-시티 등 4개분야로 나눠 서비스를 실시한다. △물류·유통분야는 모바일 GIS, 위치추적장비, ERP와 연계하는 사업△ASP 사업분야는 포탈사이트 운영을 위한 지도 서비스 제공△정보포탈서비스 분야는 지역정보센터, 부동산, 교통정보, 환경정보 등 각종 사이트에 지리정보 제공 △e-시티 분야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이버도시 구현과 관광개발을 위한 지리정보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GIS란(지리정보시스템 :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형, 지물과 관계되는 모든 지도, 도면을 DB화해 국토개발계획, 지역개발계획 및 도시 계획 등에 활용함은 물론 도로관리, 교통, 해상환경오염, 상하수도공사, 방범, 화재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컴퓨터 지도시스템의 특수분야를 일컫는 말로, 이날 삼성SDS는‘Web&Mobile GIS’솔루션 발표와 함께, SI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해 오던 ‘GIS사업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DA 등 큰 액정 화면이 필요하며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다. 기업체에게는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0-11-29
- SPBC, 실체는 존재 금융활동여부는 의문 SPBC의 실체 및 금융활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BC는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가 한스종금에 3000만달러 외자유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스위스 6개 민간은행 컨소시엄이다.금감원은 외자유치 자체를 진씨의 사기극이라고 하고, 진씨는 금감원이 외자유치를 방해한다고 주장,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어느 쪽으로 결론나느냐에 따라 진씨 죄값이 크게 달라진다. 금감원은 명예가 달려 있다. 외자유치 계약일은 금년 4월19일. SPBC는 76년 6월2일자로 설립등기한 주식회사다. 이는 진씨가 스위스 상업등기소에서 발급받은 것을 한나라당 임진출의원이 입수해 본사에 제공했다(사진).76년 당시는 공예품을 취급했다. 98년부터는 부동산과 무형재산 취급도 등기되어 있다. 금융분야의 지주회사 소유 및 다른 기업에 대한 출자 인수및 기업설립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금년 4월28일이었다. 한스종금 외자 계약일 9일후다. 외자계약일 전후해 사업영역을 추가한 것이 왠지 석연찮은 느낌을 갖게 한다.금감원은 금년 6월28일 6개 컨소시엄 은행중 3개로부터 증자참여를 승인한 사실이 없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귀추가 주목된다. 2000-11-29
- 21면뉴스라인 참여연대 토론회“사정앞서 검찰개혁 필요” 정부당국이 강력한 사정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 신뢰를 받는 효과적인 사정을 위해서는 검찰부터 먼저 개혁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2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김대중 정부 검찰 3년 평가 토론회’에서 “검찰은 자기개혁을 위한 일체의 노력을 거부함으로써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며 정치권의 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수뇌부에 대한 ‘탄핵소추안 파동’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토론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정부 집권 3년간 검찰은 각종 의혹사건과 대형비리 사건에서 국민이 신뢰할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고 법조계와 검찰 내부의 진통에 대해서도 자기개혁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며 엄정한 법집행 및 인권옹호에 있어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발제를 맡은 동국대 조 국 교수는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일부 당선자들에 대해 당선무효가 되지 않을 정도로 구형량을 낮춘 사례 등 선거법 위반사범에 대한 미온적 대처 ▲자민련 김 모 의원의 동아건설 자금 2억원 수수사건에 대한 무혐의처분 등 ‘정치권 눈치보기’식 사건처리를 지적했다.그는 ▲청구그룹 비자금 사건, 김선홍·이신행 리스트, 개인휴대통신 및 종금사 리스트, 한국부동산신탁 관련 리스트, 15대 대선 안기부 자금 유입설 등 각종 정치권 로비 및 비리의혹에 대한 미온적인 수사 ▲북풍, 총풍, 세풍, 백두사업 특혜의혹사건, 고속철 선정 비리, 한빛은행, 동방금고, 대신금고 불법대출 사건 등 권력형 비리의혹사건에 대해 검찰이 미온적인 수사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지리산서 야생 반달가슴곰 발견지리산에서 야생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 국내에서 야생반달곰이 발견된 것은 지난 83년 설악산에서 총에 맞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환경부는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경남 진주 MBC의 무인카메라에 야생 반달가슴곰의 모습이 3차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국립환경연구원 김원명 박사는 “진주 MBC의 촬영내용을 확인한 결과 반달가슴곰이 확실하다”면서 “그러나 촬영된 곰의 개체수 파악은 아직까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야생 반달가슴곰이 MBC 카메라에 포착된 시점은 이달 초인 것으로 알려졌다.환경부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반달가슴곰이 촬영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조사작업을 벌이는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밀렵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북측 손님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 롯데월드 직원교육 북측 방문단을 만나면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고 남성은 ‘선생’, 여성은 ‘여사’로 부르세요.” 북측 이산가족들의 방문을 하루 앞둔 29일 롯데월드호텔측이 2박3일간 손님접대를 위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50년만에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라’는 것이다.처음으로 ‘북측 손님맞이’에 나선 호텔측은 북측 인사들과 접촉을 많이 하게될 직원 3백여명에게 이미 ‘귀환 손님맞이 예절'이란 소책자를 만들어 항상 갖고 다니며 하루 2∼3차례 반복해 암기할 것을 주문했다.호텔측이 마련한 책자에는 ‘무리한 악수 등을 요구하지 말 것’, ‘국명은 공화국, 이북, 북측으로 부를 것’, ‘돌아서서 웃거나 곁눈질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 등 세부 행동지침이 담겨있다.“한정승인 안했어도 채무 상속 안된다” 판결 사망한 부모가 재산보다 빚을 더 많이 남겼다는 사실을 자식들이 몰랐을 경우 재산을 초과하는 빚은 상속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한정승인’을 하지 않았더라도 빚을 대신 갚을 필요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재판장 김경종 부장판사)는 29일 지난 98년 12월 백 모씨가 9000여만원의 빚을 진 채 숨진 것과 관련, 현대정유㈜가 연대보증을 선 백 씨 아버지에 대해 낸 매매대금 청구소송을 받아들이는 한편, 백씨 부인과 아들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족들의 상속채무가 유산을 초과하고 있더라도 백씨 부인과 아들이 그런 사정까지 알고서 3개월 내에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법원 “콜라텍, 무도장 아니다”서울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변종춘 부장판사)는 29일 ‘콜라텍’을 운영하면서 구청에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오 모(45)씨에 대해 “콜라텍은 신고대상인 무도장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오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콜라텍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돈을 받고 입장권을 팔아오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시민단체, 교원정년환원 개정안 반대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환경 관련 4개 시민단체는 29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은 교원정년환원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교원 정년단축은 교직사회의 세대교체를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교원정년을 62세에서 65세로 다시 환원하려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금강·영산강 특별법 입법예고 환경부는 수변구역 지정 및 오염총량관리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금강·영산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 29일 입법예고했다.금강·영산강 특별법은 지난 달 말 정부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에서 확정한 금강·영산강 물관리종합대책을 법적으로 뒷받침 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 상반기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금강·영산강 특별법은 양 수계의 수질관리를 위해 대청호와 주암호 주변 및 유입하천 양안 1㎞∼300m 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고,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토록 하고 있다.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 오.폐수를 많이 배출하는 음식점, 숙박시설, 콘도미니엄 등의 신축이 금지된다.특별법은 또 양 수계 주변 및 유입하천 5㎞ 이내 국.공유림을 수원함양보안림으로 지정토록 하는 것을 비롯해 사업장별 오염부하량 할당제 도입, 특정수질유해물질 관리강화, 폐기물매립시설의 설치제한, 주민지원사업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를 위한 물이용부담금 제도 도입 등을 규정하고 있다.4인가족기준 올 김장비용 7만5300원선 올해 김장비용은 4인가족 기준으로 7만5303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5년간 평균치인 6만5209원보다 15%가량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29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올해 4인가족기준으로 김장을 담그려면 무 14개에 7224원, 배추 19포기에 9880원, 고추 6.2근 2만9760원, 마늘 4.3㎏에 6665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재료도 파 1.12㎏ 616원, 생강 0.34㎏ 1572원, 당근 1.17㎏ 672원, 생굴 0.71㎏ 6212원, 젓갈 1.61㎏ 510원, 소금 5.48㎏ 2192원, 기타 5500원 등이 필요해 총 김장비용이 7만5303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공사 관계자는 “당일 김장재료의 가격수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지난 5년간 평균가격과 비교한 김장 성수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가락시장 홈페이지(http://www.garak.co.kr)에서 내달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된다”고 밝혔다.장애인교수 퇴직금 전액 장애학생위해 희사근육퇴화증을 2000-11-29
- MH 경영일선복귀 가능성 높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의 경영일선 복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 사외이사들이 정 의장의 복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사외이사들이 현 경영진에 대한 주변평가를 전달해 정 의장이 경영복귀를 결심할 경우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현대건설은 다음주 초 조직개편 인력조정 원가절감 등의 사실상 구조조정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경영개선계획서에는 임원 상여금 200% 반납, 일부 사업부문 통폐합 방안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MH 돌아오나 = 지난 5월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3부자 퇴진선언’으로 경영일선에서 떠났던 정몽헌 의장의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 사외이사들이 위기의 원인을 정 회장이 2선에 물러나 있는데서 찾고 있어 복귀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최근 정 의장은 현대건설 사외이사들과 만나 빠른 시간 내에 복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외이사들은 정 의장이 복귀를 결심하면 이사회 소집절차를 거쳐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이날 현대건설 사외이사들의 정 의장 경영일선 복귀요구는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또 사외이사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현대안팎의 평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 의장이 경영일선 복귀하라는 사외이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현경영진의 거취문제도 자연스럽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 의장은 아직까지 경영일선 복귀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또 정 의장이 결심을 굳히더라도 이사회와 주총을 거치는데 만 한달 이상이 걸려 연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현대건설은 시장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20일 발표했던 자구안의 시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악화되고 있는 경제상황 등과 맞물러 대형자산매각은 진통을 겪고 있다.◇계동사옥 = 현대건설은 계동사옥 매각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일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자체적으로 매각을 추진하다 실패할 경우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처분권한을 일임하겠다고 발표했었다.그동안 현대건설은 계열사들에게 분할 매각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대상선 등 계열사들은 자금사정을 이유로 매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30일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국내외 부동산업체들과도 접촉했으나 가격과 담보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친족기업에 분할 매각하거나 리스업체에 매각한 뒤 일정기간이 지난 후 다시 매입하는 ‘리스백 방식’을 통한 매각도 사실상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현대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계동사옥 지분은 본관 6개층과 별관 6개층 등 총 2만5351평으로 감정가는 170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며 “채권단도 일단 현대건설에게 시간을 더 주자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서산농장 = 현대건설 소유의 서산농장은 토지공사에서 위탁매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지공사로부터 선수금 형식으로 2100여억원을 받았다.토지공사는 29일 매각공고를 냈고 오는 12월 4일부터 본격적인 매각에 돌입할 예정이다. 물론 서산농장은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때 농지법에 의거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받을 수 있는 농민에게만 매각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분양 성공에 대해 미심쩍어하고 있다.그러나 현대건설측은 매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희망면적이 이미 총 매각대상 면적을 능가하고 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말이면 모든 매각절차가 끝나고 선수금을 제외한 약 4000여억원의 매각대금이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대건설 안팎에서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정상화의 최대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 특성상 현대건설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는 차입금 동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신용등급이 하락해 금융거래에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용기관들이 신용등급하락의 원인으로 삼았던 계열분리 형제간 갈등 유동성위기 등의 문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악재가 정리된 마당에 신용등급을 올려주지 않은 평가기관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유동성확보와 시장신뢰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서산농장 등 대형자산 매각이 완료되면 기업운영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0-11-29
- ●강원랜드 낙하산 인사 후유증-내국인 카지노 벌써부터 난장판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난장판'이 되고 있다. 폐광지역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의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생활향상을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지난달 28일 문을 연 강원랜드(대표 김광식)가 벌써부터 온갖 구설에 오르고 있다.인건비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일부 임직원들은 안마시술소에서 법인 카드를 사용하는 등 예산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횡령의혹도 제기되고 있다.6일 한나라당 황승민 의원은 산업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 임직원들이 영업을 하기 전부터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에 이용했으며, 임원 6명 중 5명이 카지노나 호텔 사업과 무관한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했다. 사장 김광식씨는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출신이다. 감사 강준식씨는 소설가로 김대중 대통령이 민추협의장으로 있을때 대변인이었다. 경영지원본부장은 김은호 전 민주당 광명을지구당 위원장이 맡았다. 건설본부장은 교보생명 부동산 건축 본부장인 김덕영씨다.이처럼 주요 임원의 대부분이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다. 1급인 19개 부서장 자리를 산업자원부 출신 4명, 문화관광부 출신 1명, 민주당 출신 2명이 고루 나눠 가졌다. 호봉책정에서도 불합리한 점이 많다. 올 4월에 입사한 감사실장의 경우 서울시의원과 민주당 지방자치부위원장 등 경력을 인정받아 1급9호봉을 받았다. 안전관리부장은 정당에서 선전국 부국장과 지방자치위원회 부국장 등을 지낸 경력만으로 입사 7개월만에 2급에서 1급으로 승진했다. 인사규정에는 2급으로 5년 이상 근무 해야 1급 승진이 가능하다.일부 임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영업도 하기전에 법인카드로 3억8600여만원을 사용했다. 모 부장은 공휴일인 7월 17일 서울 서초동 소재 모 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로 요금을 결제했다. 대부분 안마시술소가 '매춘행위'를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ㅊ 부장도 6월 2일 강원도 영월 단란주점에서 2회에 걸쳐 180만원을 사용했다. ㅇ 부장은 7월 14∼15일 문광부 카지노허가 실무협의를 위한 서울출장에서 주점과 참치횟집에서 226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인건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강원랜드가 설립된 98년 6월 28일 이후부터 올 10월까지 총 인건비로 62억9438만원이 집행됐다. 올 4월말까지 근무인원은 85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전문성도 없는 사람들이 방만한 운영을 하다보니 개장이후 현재까지 매출에 대한 결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제몫챙기기에 바쁜 일부 임직원, 일확천금을 노리는 내국인,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조직폭력배들로 강원랜드는 벌써부터 썩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 2000-11-07
- 미국 대선 여전히 안개속 접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두 후보의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안개속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선거하루 전인 6일 현재 공화당 부시 후보가 전국 지지율이나 확보한 선거인단 수에서 일단 민주당 고어 후보를 다소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고어 후보 또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5∼6개주 중 대형표밭인 플로리다주(25명) 펜실베니아주(23명) 미시건주(18명)에서 우세를 보여 전체 득표율에서는 뒤지고도 백악관에 입성하는 112년만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4면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이날 현재 부시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51명을 확보해 215명을 확보한 고어 후보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고어 진영에서는 지난 주말 터져나온 부시 후보의 음주운전 체포경력 파문이 접전지역 부동층의 표심잡기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11-06
- 김덕배 의원, 한국감정원 대민행정 실태 고발 국회 건설교통위 김덕배 의원(민주 고양일산을)은 2일 한국감정원 국정감사를 통해 일산구 탄현큰마을 대림아파트 입주에 관한 한국감정원의 '나 몰라라' 행정의 실태를 집중 추궁했다.탄현큰마을 대림아파트는 지난 96년 정부출자기관인 한국감정원이 전액 출자한 한국부동산신탁이 시행주체로 2588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해 99년 2월부터 입주했다.문제는 대림산업과 경성이 공사를 진행하던 중 경성 부도로 한화파이낸스가 한국부동산신탁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아파트 부지를 가압류하면서 시작됐다. 결국 대림아파트는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채 법정싸움만 계속되는 실정에 놓였다.김덕배 의원은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믿고 입주한 2588세대 입주자들만 소유권 등기는 물론 재산권을 전혀 행사할 수 없게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감정원 국정감사 질의에서 "한국투자신탁은 부도덕한 사업추진으로 1만명의 주민만 피해를 보고있다"고 지적하고 "뒷짐만 지고 있는 한국감정원의 무책임한 태도로 정부의 대국민 신뢰도가 실추됐다"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11월 말까지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한국감정원에 요구했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0-11-02
- 문패-[내일의 눈] 제목-IMT2000과 정치, 그리고 국민주정보통신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IMT2000은 연일 언론의 관심이 되어 왔다. 최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국민주다.그동안 IMT2000 사업권과 정치 혹은 선거와는 거의 무관한 듯 보였다. 하지만 후보 사업자들이 저마다 국민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나서면서 IMT2000 사업과 ‘정치’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떠오르고 있다.IMT2000과 관련된 국민주 논란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9월에도 100만명의 국민주 모집을 시도했다가 정부의 철퇴를 맞고 추진을 중단한 적이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국민주를 모집하면서 단 2회의 신문광고로 3만5000여명의 희망자를 모집했을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최근 국민주 모집과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연관시킨다면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만일 어느 후보사업자가 100만 가구의 국민주를 배정했다고 치자. 시세차익을 얻은 국민의 표심은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현 정권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IMT2000 서비스 상용시기가 대통령 선거 직전인 2002년 5월이다. 100만 가구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들은 대략 200만명. 이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0만표를 어느 대선 후보가 얻을 수 있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는 30만표가 당락을 좌우했다. 상대편의 20만표를 반대편으로 옮길 수 있다면 이는 적은 수가 아니다.일반적으로 선거 결과를 가늠케 하는 경제 지표로 물가·실업률·주가 등 세가지를 꼽는다. 이 가운데 물가와 실업률은 저소득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 정권의 입장에서는 고정표에 해당된다. 하지만 주가는 중산층에 해당하는 부동표를 사로잡는 지표이다.물론 선거 당일날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더구나 KISDI의 연구에 따르면 사업자들의 손익분기점은 대략 2005년경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IMT2000 사업자의 초기 주가는 매출이나 순익 규모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가입자 수 그래프는 계속 상승세을 그릴 것이고, 사업이 신통치 않더라도 이동전화 업계의 M&A가 분주하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2000-11-02
- 센텀시티 첫 토지분양 - - - GNG네트웍스에 2,800평 부산시가 3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부산시가 최대 주주인 (주)센텀시티(대표이사 남충희)는 지난달 31일 GNG네트웍스(대표 서명환)와 평당 226만3734원씩 모두 63억원에 산업시설용지 2800평를 매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주)센텀시티는 이날 받은 계약금 6억3000만원은 토지분양을 통해서는 첫 수익이다. GNG네트웍스는 이날 매입한 토지에 기지국과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주)센텀시티는 미분양된 산업시설용지 5만7000여평에 대해서도 오는 3일까지 입주계약을 체결키로 하고 현재 한국통신 부산방송(PBS)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센텀시티는 또 지원시설용지는 오는 9,10일 입찰신청을 받은뒤 1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전체 지원시설용지 13만여평의 1차분양분 3만3000여평중 2만5000여평에 대해 S사 롯데백화점 서전텔콤 해운대구청 등과의 매각여부를 협상중이다.(주)센텀시티 이철형 분양팀장은 할인점부지와 주상복합용지에 대해서도 국내외 업체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센텀시티는 2일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기반조성공사 착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식에서 김 대통령은 "센텀시티 착공을 계기로 부산시가 21세기 지식정보화를 선도하는 동북아시아의 중추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센텀시티가 100% 완벽한 미래첨단도시로 첨단 디지털도시의 세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렇게 센텀시티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센텀시티 개발에 부산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타나고 있다. (주)센텀시티의 소액주주사인 지역 건설업체의 한 임원은 “센텀시티개발이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관망하지 말고 적극 마케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센텀시티개발사업이란?(주)센텀시티는 부산시가 24.9%의 주식을 유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주)센텀시티가 자사주 51%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결권이 없으며 2001년 상반기까지 소각될 예정이며 나머지 주식은 지역의 건설업체 지역기업들이 조금씩 나눠갖고 있다.최대주주인 부산시는 정무부시장은 대표이사로 파견하고 센텀시티 개발담당관실을 두고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센텀시티가 보유한 부산시 해운대구 입구의 땅 35만여평은 부산의 마지막 도심개발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토지조성원가가 평당 300만원을 상회하고 일부지역은 감정가가 평당 800만원을 호가해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속에서 과연 분양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사왔다.(주)센텀시티가 토지분양을 위해 개발한 디자인은 ‘첨단 미래형도시’로 도심 엔터테인먼트 센터, 국제업무지역, 복합상업유통지역, 테마파트, 디지털 미디어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00-11-01
- 외국자본 ‘탈 코리아’조짐 외국자본들이 다시 한국을 떠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여건이 올 하반기부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IMF 이후 외환위기 극복에 도움이 됐던 외국자본들이 서서히 ‘셀 코리아’ 조짐을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8·9면종합주가지수가 500선으로 떨어지고 대우차 매각 실패와 현대건설 유동성 악화 등의 사태로‘올 12월 한국 경제 제2 위기설’등이 외신 지면을 장식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8억9000만달러 순유출되고 대우 해외부실채권이 상환되면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9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9월 경상수지가 18억2000만달러로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자본수지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나타낸 것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외국자본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국가신인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가위험도 이상으로 우리나라 주식 부동산 등의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해왔다”며 “외국자본의 자금회수는 그만큼 국내시장의 불안 요인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외국자본이 빠져나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한국 경제에 미래가 없다”는 것 때문이다. 경제전문가들과 실물경제 종사자들은 현재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들어 “누구나 눈앞에 거대한 수렁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빠져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암초는 현대건설에서 비롯된 현대사태 처리와 대우자동차 문제임을 재계에서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집권 여당을 비롯 정치권이나 재경부를 비롯한 관료들도 누구 하나 이 문제를 ‘정공법으로 풀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현 경제팀은 내년 2월까지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끝마치는 등 4대부분 개혁을 밀어붙이겠노라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정작 4대부분 개혁에서 가장 먼저 시도된 부실 및 워크아웃 기업 정리 작업에서 현대건설과 동아건설 등 대기업들의 처리 문제를 또다시 우회, “경제 개혁은 이미 물건너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와 등 세계 주요 경제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우리경제의 ‘12월 위기설’을 언급하고 있다.한국 기업 부문의 부채는 6000억 달러 이상으로 GDP의 160%에 달하고 있고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19조원(180억달러)의 회사채에 대한 우려가 12월 위기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경고다. 기업들은 올해 발표된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실상 개혁을 포기했다. 정부는 서서히 개혁 추진력 상실로 더 이상 밀어붙이기 힘든 ‘레임덕’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위기의 모든 조건들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 이들 외신들의 분석이다.이들 외신들과 경제전문가들은 “파국이 오기 전에 하기로 약속했던 부실기업 정리와 개혁을 원칙대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200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