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업-중소기업 자금난 심화 판매부진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5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0.5%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판매부진(39.1%), 제조원가 상승(21.1%), 판매대금회수 지연(12.9%), 거래처 구조조정 및 부도(8.8%) 등이 꼽혔다.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자금 대출 조건별 구성 비율은 부동산 등 물적 담보 대출이 50.9%로 가장 높았고 신용 보증서 대출 26.6%, 예금 및 적금 담보 대출 8.4% 등이었으며 순수 신용 대출은 7.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시 가장 큰 어려움은 조사업체의 57.8가 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서 위주의 담보 대출 관행을 들었고 고금리(13.0%), 매출액 위주의 대출한도 사정(8.7%), 적기차입 곤란(8.3%) 등도 주요 애로 사항으로 지적됐다.또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의 문제점과 관련, 전체의 45.1%가 대출시 보증 또는 담보요구를, 25.3%가 정책자금 고금리를 꼽았으며 그밖에 복잡한 지원 절차(9.2%), 짧은 대출기간(8.7%), 융자위주 지원(6.5%) 순으로 조사됐다.기협중앙회는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금융지원 시책이 중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00-12-27
- 행복한 그룹총수/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어깨제목)/ 제목:52년만에 모든 계열사 흑자경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요즘 입가에 늘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사라도 났느냐고 물어도 그냥 웃음으로 화답할 뿐이다. 표정이 밝고 발걸음도 활기차다.재벌그룹들이 이달말에 폭주하는 만기도래의 기업어음으로 살얼음을 걷고 주가 폭락에 노사분규까지 겹쳐 설상가상의 상황에 빠진 것과 달리 고민고리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계열사가 올해 4000억원의 순익을 거둬 직원들의 사기가 중천에 떠있어서다.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내기는 창업 52년만에 처음이다. 때문에 임직원들은 종무식 때 '흑자경영의 축포'도 준비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회장은 외환위기 직후 임직원들은 모아놓고 "마취를 하지않고 생살을 도래내는 심정으로 구조조정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주된 가지를 잘라내는 것도 부족해 폐부(주력기업)격인 한화에너지도 팔았다. 15개의 기업(지분 부분시설 포함)과 무려32건의 부동산을 처분했다. 500%에 맴돌던 부채비율이 지금은 140%로 뚝 떨어졌다. 생산성은 높아지고 임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애사심 등 정신력도 재창출됐다.김 회장의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경영론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재도약을 위해선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란 경영전략이 적중했다.김회장은 요즘 의리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의리는 신용이고 '돈'이며 자본주의 유통의 기초임을 설파한다. 그것은 노사, 거래업체, 고객과의 신뢰이기도 하다.한화그룹의 사업의욕이 왕성한 까닭이 모두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해간 지혜에서 연유한다. 2000-12-27
- 증권뉴스라인 새롬기술 웰시아닷컴과 제휴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은 생활, 금융포탈사이트 웰시아닷컴(대표 김성훈)과 다이얼패드 사이트에서 재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재테크가이드는 대출, 보험, 증권, 저축, 채권, 세무, 부동산 등 생활, 금융관련 온라인 실거래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재테크 기초정보와 투자가이드, 재테크 상담사례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초부터 고급까지 재테크 관련 토탈 정보를 제공해 주는 웰시아의 대표 컨텐츠이다. 대우조선 종합기계상장 내년으로 연기 지난 10월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된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의 상장이 내년으로 연기됐다.대우조선과 종합기계 관계자는 26일 "오늘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희망했으나 소액주주들이 상장중지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법에 제기함에 따라 내년으로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과 종합기계 소액주주들은 대우자동차관련 부실채권 처리과정에서 두 회사의 부채비율이 각각 400%, 299%로 높아졌다며 산업은행이 추가적인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며 상장중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9일 인천지법에 냈다. 현대증권 코스닥리서치 자료 최다생산 현대증권이 올해 코스닥 관련 리서치 자료를 가장 많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올해 코스닥 리서치를 가장 많이 생산한 '코스닥 리서치 최우수 증권사'로 현대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올해 기업분석 510건과 산업분석 88건을 투자자에게 제공했다. 대우증권이 2위,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제일투신 외자유치 확정 제일투신증권이 추진해온 미국계 푸르덴셜 보험과 IFC(국제금융공사)로부터의 1억3300만달러 규모 외자유치가 확정됐다.제일투신 관계자는 26일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FC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됐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푸르덴셜과의 세부협의는 이미 끝난 상태로 내년 1월초순이나 중순께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제일투신과 푸르덴셜 및 IFC는 지난 8월 제일투신증권에 1차로 1억3300만달러, 향후 2∼3년내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하는 예비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본계약 체결을 미뤄왔다.신세기 회사채, CP 등급 상향 한국신용정보는 26일 신세기통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기업어음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각각 한단계씩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한신정은 보조금 지급금지, 시장점유율 제한조치로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켓팅 비용이 대폭 절감됨에 따라 신세기통신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현저히 개선되는 추세이며 최대주주인 SK텔레콤과의 공동투자, 영업활동으로 제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신정은 IS95C, IMT2000과 관련한 투자가 예정돼 있으나 전체 투자 중 상당부분을 SK텔레콤이 부담하고 있어 신세기통신의 자체적인 부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선된 영업현금 창출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12-26
- 내년 예상테마별 유망종목 부국증권은 26일 내년 예상되는 테마를 경기방어, 환율수혜, 금리민감, 외국인선호, M&A, 실적호전 등 6가지로 보고 각 테마별 유망종목을 선정했다.부국증권은 2001년 증시전망에서 연간 예상되는 테마는 위의 6가지로 예상되며 상반기에는 경기둔감 및 방어주의 비중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수출관련주 및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국내 산업이 여전히 IT산업과 수출주도형 산업비중이 높고 내수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세계 경쟁력을 보유한 수출주의 투자배분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했다.한편 2001년 분기별 주가에 대해서는 1분기에는 자금난이 지속되고 매수주체 부재가 이어져 바닥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봤다. 반면 2분기부터 미국 금리인하가 반영돼 해외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유가하락 확인, 기업수익 차별화로 차별적 상승과 함께 상승세 전환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4분기에는 미국 경기의 연착륙부터 국내 경기하락세 둔화, 부동자금 유입 등으로 본격적인 강세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수범위는 거래소가 420~800, 코스닥이 50~9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 봤다.2001년 예상테마별 유망종목△경기방어주: 삼천리 경동가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하이트맥주 삼성화재 롯데제과 태평양 농심 롯데칠성 △환율수혜주: 대덕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현대차 삼성중공업 전기초자 화인케미컬 영원무역 휴맥스 텔슨전자△금리민감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LG건설 현대모비스 삼성테크윈 국민은행 삼성물산 효성 △외국인선호주: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삼성전기 삼성SDI 신세계 현대차 에스원 제일기획 전기초자 △M&A관련주: 다함이텍 한국컴퓨터 삼환기업 삼일제약 유한양행 옥션 국도화학 카프로락탐 쌍용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실적호전주: 금강고려화학 풍산 삼화콘덴서 삼성중공업 대한해운 한진해운 한국통신공사 삼성전기 대덕전자 엔씨소프트 국민카드 퓨쳐시스템 쎄라텍 창민테크 한진 2000-12-26
- 터미널 이전, 절차상 민주주의가 아쉽다. 안동시의 숙원사업중 하나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또다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지난 92년 이후 10여년동안 한결같았던 시의 입장은 ‘중앙선 철로 복선화 계획과 연계한 터미널 이전’이었다. 이러한 논지는 그동안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확고부동한 시의 입장으로 자리잡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안동시가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면서까지 서둘러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원칙을 저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시키면서 시민들의 의혹을 증폭시켰다.더군다나 이전예정지인 수상동 574-2번지가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의 소유로 밝혀지면서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과의 커넥션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러 언론들이 일제히 제기했던 쟁점들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설만 무성하게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쟁점을 중심으로 관련당사자들의 입장을 청취해 정리하기로 했다. 이전예정지를 갑자기 바꾼 이유는시외버스터미널은 지금까지 세차례의 도시기본계획과정에서 이전지가 변경되었다. 첫 번째는 지난 1992년으로 예정지는 송하동 모래골이었다. 그러나 시는 1995년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면서 검토된 예정지를 고시하지 않고 이유없이 슬그머니 빼버렸다. 두 번째는 지난 1998년으로 예정지는 송하동 호암마을 근처였다. 이때 예정지역으로 고시했던 지역은 ‘중앙선 복선화 계획과 연계’라는 단서조항이 함께 붙었다. 그러나 이 계획이 지연되면서 이전계획은 자연스럽게 연기되는 듯 하였다. 이때까지만해도 정동호 안동시장의 기본 방침은 시외버스터미널의 단독이전은 없으며 중앙선 복선화 계획과의 연계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안동시는 지난 7월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면서 이전예정지를 수상동 지역으로 내정하고 비밀리에 이전계획을 추진해왔다. 이미 시는 10월에 소유주들로부터 이전 예정지에 대한 사용승낙을 받아놓았으며, 12월 중순경에 경상북도에 현 사안이 담긴 도시기본계획재정비건을 상정해 놓았다.이전 예정지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관광객 급증으로 터미널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면서 그동안 (주)안동터미널측에 시설개선명령을 내렸지만 현재의 여건에서는 더 이상 시설보완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새로운 부지로의 이전을 건의해와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이전부지를 물색한 결과 수상동 부지가 제일 적합하다고 판단,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시민단체에서는 과연 이전부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에 대해 제대로된 평가를 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발표되었던 부지도 타당성이 있어서 거론되었던 곳이라며 예정지를 지정해놓고 짜맞추기식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왜 여론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았나현재의 여론이 특혜의혹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안동시가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면서 여론수렴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안동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부지물색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이 현재의 부지를 구입한 시점과 대체로 비슷한 시기이다. 더욱이 시의 이전 부지 결정과정도 다른 사안과는 달리 신속하게 처리돼 의혹은 일파만파로 퍼졌다. 또한 진행과정은 몇몇 이전을 추진한 핵심관계자들만이 알고 있었을 뿐이며 11월 중순 언론에 최초로 공개되면서 외부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모든 사안들이 결정된 상태였으며, 어떠한 이의제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였다.이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터미널 이전과 같은 민감한 사안은 부동산 투기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히 비밀리에 추진되어야 했다”며 “직원들에게도 이와 관련한 일체의 발언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 시장의 입장과는 달리 일부에서는 민감하고 의혹가능성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사안일수록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동안 철저하게 비밀리에 추진한 것은 의혹을 넘어 민선시장으로서 적절히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전 예정지는 과연 타당한가지난 22일에는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의 최대 논란은 수상동 이전 부지가 과연 적절한 곳인가에 대한 문제와 ‘임시’라는 꼬리표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김선택 도시과장은 “수상동 부지는 대구, 예천, 영주, 영천 등지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시내를 거치지 않고 우회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혼잡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광(안동과학대학) 교수는 “수상동 부지로 이전할 경우 송현이나 강변로에서 안동대교로 유입되는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돼 안동대교의 확장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예산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시에서 임시이전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중앙선 철로 이설이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향후 10∼20년은 이전위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며 “임시라는 이유로 주변 인프라 구축에 등한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호(안동정보대학) 교수는 “안동시의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타당성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서는 버스노선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날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임시라는 꼬리표에 대해 계속해서 지적하자 김 과장은 앞으로 ‘임시’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은 것임을 시사했다.현재의 부지는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수상동 부지에 대한 논란 못지 않게 관심을 모으는 것이 현 터미널 부지 활용에 대한 논란이다. 항간에는 이미 대형할인매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인들은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다. 가뜩이나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을 또 한번 죽일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동호 안동시장은 “이미 몇 개 업체에서 대형할인매장을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민들의 반대여론도 있지만 들어선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시의 발전과 시민 편의 도모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굳이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잘라말했다.부지적합성 문제를 논외로 하더라도 안동시의 적절히 못한 부지선정과정은 충분히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이다. 터미널 이전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공감을 표시하고 있고 관심도 많은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일방적인 결정과정을 밟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이 시민들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이다.현재 터미널 이전을 추진했던 핵심관계자들은 커넥션은 절대 있지도 않았고 있을 수도 없음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해명없이 그대로 방치된다면 향후 시의 어떠한 정책과정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상북도의회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터미널을 임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있었을 없는 일”이라며 “경상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로부터 승낙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터미널 이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2000-12-23
- 서울시 상수도·부동산중개료 올린다 서울시의 상수도 요금과 부동산중개 수수료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으로써 확정됐다.서울시의회(의장 이용부)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상수도 요금을 평균 14.9%, 부동산중개 수수료를 최고 100%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27건의 조례안을 가결, 통과시켰다.이에따라 내년 3월 납기분부터 수도요금은 1㎥당 446원에서 512원으로, 부동산중개수수료는 조례 공포일로부터 거래가액에 따라 25%에서 100%까지 각각 인상된다.부동산수수료 인상의 경우 2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의 일반주택을 매매하거나 교환할 경우와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임대차 등에 대한 현행 수수료 한도액이 폐지되고 요율상한선만 매매 0.4%, 임대차 0.3%로 정해졌다.일반주택을 제외한 중개대상물과 고급주택(매매가 6억원, 임대차 3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법정 중개수수료율(매매.교환 0.2∼0.9%, 임대차 0.2∼0.8%) 한도내에서 중개의뢰인과 중개업자간의 상호계약에 따라 결정토록 했다.시 의회는 또 입찰참가 신청수수료를 지금의 650원에서 5000원으로, 화재증명 등 제증명 수수료를 650원에서 1000원으로 올리는 등 26종의 수수료를 인상하고 일반경쟁입찰참가등록 증명 등 8종의 수수료를 삭제하는 내용의 수수료징수 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이와 함께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최초 등록후 3년이 되는 해부터 1년당 5%씩 경감하되 그 상한을 50%로 정한 시세조례 개정안과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연녹지지역 및 자연경관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시 의회는 이밖에 관악산 보존을 위해 서울대 도시계획시설지구(학교용지) 규모를 축소하고, 미아고가차도를 철거한 뒤 교통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을채택했다.송영규 기자 yksong@naeil.com 2000-12-20
- 경기도 내년 기업경기 전망 ‘흐림’ 2000년 4/4분기 경기지역 기업경기는 매출둔화와 재고증가, 채산성 악화 등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현저히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내년 상반기 중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한국은행 수원지점은 20일 도내 제조업체 382개, 비제조업체 85개 등 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4/4분기 기업경기 조사결과 이 지역 주력업종인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전기기계 등의 업황 BSI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제조업 부문의 2001년 1/4분기 전망치도 66으로 나타나 경기둔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매출증가율 BSI는 전분기(119)보다 크게 떨어진 90으로 조사돼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산성 BSI(78)도 원재료의 구입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분기(92)보다 크게 악화됐다.내년도 1/4분기 매출증가율과 채산성BSI 전망치는 각각 84,79로 나타나 매출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제품재고수준 BSI도 112로 판매부진이 예상된다.설비투자부문의 투자실행 BSI는 95로 나타나 설비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축소됐으며 내년 초에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고용수준 BSI는 전분기 81보다 높은 95로 조사돼 인력부족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 1/4분기 중에는 거의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비제조업 부문의 도내 업황 BIS는 51로 전분기 73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00), 부동산 및 임대업(100)을 제외한 숙박업(25), 건설업(64)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원 정흥모 기자 chung@naeil.com 2000-12-20
- 주식공모로 사기친 업체 금감원에서 검찰고발 신문이나 인터넷 광고를 이용해 주식공모 사기를 벌인 기업체 대표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일간신문이나 인터넷 등에 허위광고를 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식을 공모한 (주)알칼리님바스(대표 정창수) 등 4개사와 관련자들을 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정건용)의 의결을 거쳐 주식공모 사기, 납입과장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알칼리님바스는 지난 6∼7월 주식 9억원을 모집하면서 회사가 작성한 재무제표상의 총자산(97억원)보다 훨씬 많은 150억원의 생산설비를 갖추었다고 표시하고 16억5000만원의 채무가 있음에도 없다고 표시했다. 부동산 개발·분양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주)한국아이벨(대표 진상환)은 지난 3∼5월 주식 18억9000만원을 모집하면서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매입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음에도 “입점부지 30만평을 확보하고 30개 업체의 입주가 확정됐다”고 허위 광고했다. (주)애드홀딩스(대표 허동명)는 인터넷마케팅을 목적으로 지난 3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주식 8억7000만원을 모집하면서 특허출원 사실이 없음에도 주식모집 안내문의 회사 연혁란에 마치 회사가 여러 개의 허위로 표시했다. 또 투자자들이 입금한 청약증거금 1억5200만원을 주식 배정 납입 전에 인출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주)예스텔은 핸드폰용 무선이어폰 등을 개발, 판매할 목적으로 99년 12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주식 9억9000만원을 모집하면서 국내업체 9개사 해외 11개사 Y USA 등을 협력회사로 기재했다. 하지만 국내 4개사와 해외 11개사는 예스텔과 직접적인 제휴관계가 없으며 Y USA는 실재하지 않는 회사다. 또 다른 회사의 임원이나 교수 등 경력 있는 사람들을 마치 회사의 임원인 것처럼 속였다. 금감원은 “인터넷이나 신문광고를 통한 직접공모는 투자자의 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두고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 게시된 ‘인터넷 공모시 유의시항’을 참고해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0-12-19
- 초대형 합병으로 세계금융산업 지도 바뀐다 발문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댜. 대형 금융회사들의 연이은 합병(Mega-Merger)은 세계 금융산업의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금융시장에 인수합병(M&A)열풍이 불고 있다.은행이 합병하려는 목적은 덩치를 키우고 효율과 첨단 금융기법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경영위기를 피하기 위해 합병을 하면, 회사가 안고있는 문제가 고스란히 합병 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국민.주택은행 합병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최근 금융권 합병 추세와 성공비결에 대해 살펴본다. 본문 세계적 금융회사들은 전략에 따라 서로에게 조금만 이익이 된다면 어제의 적과도 손을 잡는다. 금융회사의 합병에 국경이나 업무영역의 경계선이 무너진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그러나 단기 주가차익을 노리는 합병이 아닌 합병 후 전략과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고려한 합병을 선호하고 있다. ◇초대형 합병으로 생존 모색=일본은 유럽과 미국에 대항해 자국시장을 방어하는 한편 금융부실을 털어낸 후 세계시장으로 재진출하기 위해 대형화를 서두르고 있다.다이치간교 후지 니혼고교가 합병을 통해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으로 변신하며 단숨에 총자산 기준 세계 1위로 뛰어올랐다. 미국 씨티그룹은 99년 살로만스미스바니를 거느린 트레블러스그룹과 합병한데 올들어 영국 슈로더의 투자은행 부문을 인수했다. 체이스도 케미컬은행과 합병한데 이어 로버트플레밍을 인수했고 BOA(뱅크아메리카)와 내이션스 뱅크가 합쳤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는 지난해 미국의 투자은행인 뱅커스 트러스트를 인수한데 이어 올들어선 무산되긴 했지만 드레스너 방크와 합병을 시도했다. 프랑스의 BNP는 소씨에떼 제네랄과 합병협상중이던 파리바은행을 가로채 BNP파리바은행으로 변신했으며 도이체방크와 합병이 무산된 드레스너방크에도 손짓을 보내고 있다.◇합병 성공조건은 최고경영자=트래블러스와 합병한 시티뱅크는 세계최대의 금융서비스회사인 시티그룹을 만들어 비용절감을 통해 큰 이익을 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합병을 진행하기 수월하고 성공확률이 높다. 경기가 상승세를 탈 때 이익을 내기도 쉽다. 합병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간의 융화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최고위층 인사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한 회사에 오너가 둘인 체제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합병시 한쪽의 오너가 다른 오너보다 낮은 직책을 맡는 아량이 필수 적이라고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7월 27일자에서 밝혔다.시티뱅크의 존 리드는 수개월동안 결정을 내리지 못하다가가 결국 트래블러스의 샌디 웨일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물론 합병이 종종 실패한다는 사실이 합병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합병이 회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주는 돌파구도 아니다. 합병 전에 경영자가 이전에 행해진 여러가지 합병의 경험을 잘 연구한다면 합병 자체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경영자의 실행력이 중요=반면 경영위기를 피하기 위해 합병을 하면, 회사가 안고있는 문제가 고스란히 합병 후에도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합병대상을 물색하는 기간에는 위험보다는 합병이 가져다줄 기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 십상이다. 따라서 합병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영자들이 현명한 전략을 갖고 이를 재빨리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등 빠른 조정 작업이 필요하다.합병 전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합병을 대비한 준비가 중요한 만큼 합병후의 전략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합병 후 기업문화 차이, 경영진 불화, 인력 감축을 우려한 종업원들의 반발 등 내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3개 은행 통합 세계최대은행 탄생일본은 지난 99년 8월 이후 급격한 메가머저가 성사됐다. 99년 8월 다이이치간교은행, 니혼고교은행, 후지은행이 합병해 미즈호 그룹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해 포문을 열었다.또 올해 4월엔 일본 1위 자리를 유지했던 도쿄 미쓰비시은행이 미쓰비시 신탁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미즈호 홀딩스=다이이치간교 후지 니혼코교은행 등 일본의 3개 시중은행이 8월 29일 금융지주회사 ‘미즈호 홀딩즈’의 설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3개 은행으로 이뤄진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총자산 141조엔이 넘는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출범했다.지난해 3월 결산에서 후지은행은 업무 순이익이 8개 대형은행 가운데 최하위였고, 일본니혼고교은행은 업무이익률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이이치간교은행도 존폐위기에는 있지 않았지만 업무 순이익이 비교적 낮은 은행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이들 일본내에서 부실 은행으로 꼽히는 은행은 전략적인 합병 방안이었다고 평가된다. 다이이치간교는 리테일 분야에서 기반을 두고 있었고, 후지는 시장운용업무, 니혼고교는 투자은행업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은행으로 이런 차별화된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합병이었다. 물론 합병은행인 다이이치간교와 후지은행이 관동지역에 거점을 둔 은행으로 점포 중복이 심해 시너지 효과가 없는 합병이라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오히려 점포 등 부동산 매각으로 자금 여력을 회복한 후 이를 막대한 투자를 요하는 시스템에 재투자함으로써 전자금융 등 새로운 영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 어쨌든 이번 통합으로 2조엔이 넘는 수익력을 보유하게 되며 막대한 시스템 관련 투자가 가능하다. 또 세계적 금융재편 흐름 속에서 통합을 서둘러온 일본 금융업계의 재편에 자극제가 되었다.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 그룹=2001년 4월 도쿄미쓰비시, 미쓰비시신탁, 니혼신탁이 주식이전 방식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이들 은해의 결합은 도시은행과 신탁은행이 합병한다는 사례를 남겼다. 총자산 97조엔, 신탁재산잔고 45조엔의 세계4위의 종합금융그룹이 탄생한다. 상업은행 기능, 신탁기능 등을 융합한 새로운 상품·서비스 및 신종 비즈니스를 개발해 상류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가졌다. 전략 단계에 따라 통합후 은행 부분과 신탁부분을 나눈다. 특히 신탁합병을 통해 규모의 확대로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다. 체이스맨해튼 JP모건합병으로 5000명 감축체이스맨해튼은 지난 9월 JP모건에 대한 인수를 발표했으며 지난 12일에는 미 연방거래위원회에서 합병허가를 얻어냈다.두 회사는 올 연말까지 350억달러 규모의 합병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총액이 6750억달러에 달한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체이스맨해튼과 JP모건은 고민이 많다. 14일(현지시간) 5000명 감원계획과 함께 4분기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자본시장환경 악화와 비용 상승으로 4분기 수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공기업 투자에 따른 손해와 자회사인 체이스캐피털파트너스의 영업 부진도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합병에 따른 인원 감축은 50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9월 합병 추진 발표 때의 3200여 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실적 악화와 감원계획 발표에 따라 뉴욕주식시장에서 두 회사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체이스맨해튼 주가는 전날보다 4%(1.63달러) 하락한 42.88달러에 거래됐으며 JP모건 역시 4%(6.31달러) 하락하며 157.94달러에 마감했다. 2000-12-17
- 태평양, 신제품 본격 판매 남성용 화장품 ‘미래파’ 국내 남성시장을 대표하는 화장품 ‘미래파’가 2001년을 앞두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용기 디자인과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잔향에 효능 성분을 강화해 새롭게 출시됐다. 미래파는 환경 공해, 흡연, 과음, 스트레스 등 피부 내외적인 유해 자극으로부터 거칠어지고 손상되기 쉬운 남성 피부를 보호해주는 스킨케어 전문 남성 종합 브랜드. 식물 성분에서 추출한 천연 아미노산 등 다양한 에센스 효능 성분이 피부의 피로를 해소해 건강하고 활력있는 피부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와진 미래파는 일본 감성마케팅 연구소와 향과 용기 디자인을 공동 추진해 한국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기호를 적용했다. 미래파 고유의 파란색인 ‘Success Blue’색 용기는 미래 지향적이고 도회적 세련미를 전달하며, 상쾌한 ‘프레시 시트러스 푸제아(fresh citrus fougere)’향은 도시 남성의 품격을 느끼게 한다. 특히 디지털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섬세함이 느껴지는 용기는 영화 ‘2001년 우주여행’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93년에 첫 출시된 미래파는 남성화장품 부동의 1위로, 전국 성인남녀 10,854명이 참여한 한국 능률협회 선정 ‘2000년 한국 산업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남성 화장품 부문 최고의 점수를 받아 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