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깨 :고려산업개발 부도, 제목 : 입주예정자·협력업체 피해 우려 국내 건설업체 도급순위 28위의 중견업체인 고려산업개발이 지난 2일 최종부도 처리됨으로써 지난 1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 및 동아건설 청산의견제출 등으로 가뜩이나 얼어붙어 있는 건설업계에 또 한차례 찬바람이 휘몰아칠 전망이다.또 이 회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불가피하게 입주가 지연되거나 중도금 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 회수가 불투명해지는 등 연쇄피해가 예상되고 있다.◇원인 = 부동산 경기침체와 무리한 사업확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토목, 건축이 주력인 고려산업개발은 98년 8월 건설업과는 연관성이 적은 현대알루미늄공업(주) 및 (주)신대한을, 같은해 12월에는 현대리바트(주)를 인수했다.당시 현대알루미늄과 현대리바트는 엄청난 적자로 현대그룹 차원에서 정리대상으로 분류됐는데 이 짐을 고려산업개발이 지게 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이로 인해 고려산업개발은 4000억원 가량의 부채를 떠안았으며 사업분야도 건설사업, 레미콘사업에서 알루미늄사업, 전선사업, 유화사업 등으로 원칙없이 확대됐다.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99년부터 본격화된 국내 부동산경기침체와 작년초 사회문제화된 용인지역 난개발이 고려산업개발의 발목을 잡았다.고려산업개발의 용인지역 아파트 물량은 성북리 1632가구, 상현리 1687가구, 신봉리 1626가구 등으로 이 물량의 상당수가 묶였으며 이때부터 분양금 회수가 제대로 안돼 유동성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는 게 고려산업개발의 설명이다.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생기면서 고려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이 급락하기 시작했다.이로 인해 98년 한때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 등급을 받기도 했던 고려산업개발의 회사채 등급은 작년에 현대건설과 함께 BBB등급으로 하락했으며, 올해에는 BB+등급으로 한단계 더 떨어졌다.이 와중에 은행들은 지난해 고려산업개발로부터 1500억원의 채권을 회수했으며 이로 인해 고려산업개발은 작년 10월부터 매달 유동성위기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 = 고려산업개발의 경우 분양보증 대상이 아닌 상가나 임대아파트가 많지 않아 서민들이 분양금이나 중도금을 고스란히 떼일 위험은 지난번 한부신 사태 때보다는 덜할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고려산업개발이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아파트 현장은 전국적으로 26곳이다.경기 광주 신현리 1차나 신영통 현대타운 3차의 경우 아파트 분양은 100% 완료된 상태지만 공정률은 이제 겨우 45∼60% 수준이어서 이곳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또 재건축조합아파트 가운데 조합원분으로 남겨진 경기 의왕 오전동 1614가구중 1174가구와 부평 산곡동 재건축아파트 199가구 중 78가구 등 1400여가구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상태여서 중도금에 대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이밖에 고려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공사장은 토목이 12곳, 알루미늄사업이 3곳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려산업개발의 협력업체는 대략 1000여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건설교통부는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인한 하도급업체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업장 현황조사를 진행중인데 건교부가 발주한 공사를 고려산업개발이 시공하고 있는 경우 이 사업장의 하도급업체에 대해 공사대금을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하고 아울러 협력업체에 대한 보증 및 자금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곳들을 제외한 사업장의 협력업체들은 불가피하게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최악의 경우 고스란히 떼일 상황에 놓여 있어 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이밖에 고려산업개발이 금융권으로부터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포함, 대략 6000여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이 자금이 꼼짝없이 묶이게 되고 기존주주들의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등 관계자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한편 이번 고려산업개발의 최종부도는 이달부터 본격가동된 상시퇴출시스템에 의한 최초의 부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도 밝힌 것처럼 기업의 경우 상시퇴출기준에 해당되면 시장원리에 따른 처리원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 이번에 그대로 적용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많은 건설사들 부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려산업개발은 76년 4월 고려항만개발주식회사로 설립돼, 토목, 건축사업에 주력해 오다 85년 3월 고려산업개발(주)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01-03-04
- 동정 교육인적자원부 *서울특별시 교육청 김조영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이상갑 *서울특별시 교육청 조상제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이영만 *교육부 공보관실 박창배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영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이재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박삼서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임광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홍영표수협중앙회 *신용기획부 신용기획팀장 박종본 *〃 인력개발팀장 이무훤 *영업지원부 영업지원팀장 임동홍 *〃 고객개발팀장 김선용 *〃 전자금융팀장 김재현 *자금부 자금운용팀장 이원대 *〃 국제업무팀장 김대경 *리스크관리팀장 김룡부 *신탁증권팀장 정성철 *여신지원부 정책여신팀장 허영만 *〃 여신관리팀장 정용화 *〃 여신심사팀장 박일곤 *채권관리부 채권회수팀장 박병두 *전자계산소 전산기획팀장 조용성 *영업부 부부장 이길동건설교통부 *항공정책과장 강영일 *서울지방항공청 관리국장 장종식 *수송물류정책과장 김광재 *육상교통기획과장 홍순만 *운수정책과장 박상범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문대상 한전KDN 총무팀장 조재욱 IBS 사업팀장 국중관 춘천지점장 박봉수 원주영업소장 노홍동 건국대 *기획과장 이병우 *교무과장 전태권 *학적과장 박수원 *종합서비스센터과장 임광수 *국제협력실장 김 희 *건축대학 교학과장 염명부 *행정대학원 〃 김광한 *디자인대학원 〃 강성구 *부동산대학원 〃 장순권 *정보통신대학 〃 방득만 *법과대학 〃 김대섭 *상경대학 〃 권병성 *디자인문화대학 〃 이일섭 *수서정리과장 김삼웅 *출판과장 신채호 *체육관리과장 장대수 김정진(전 서울사대 교수)씨 별세·도한(서울대 수학과 교수) 주한(한양의대 교수)씨 부친상·김출기(전 한일은행 상무) 남일총(KDI 연구위원) 유정남(성모정형외과원장)씨 장인상=27일 한양대병원·발인 3월 1일 오전 7시 (02)2290-9457유상욱(삼성증권 장안동지점 과장)씨 부친상=27일 광주 전남대병원·발인 3월 1일 오전 7시 (062)220-5049김도영(자민련 양천갑 위원장) 인영(정은교역 이사)씨 모친상·이승구(정은교역 대표)씨 장모상=27일 상계동 백병원·발인 3월 1일 오전 8시 (02)952-1899김헌주(코오롱건설 차장) 용덕(인터내셔널큐 매체팀장)씨 부친상=26일 안산 중앙병원·발인 28일 오전 6시 (031)502-3813배외수(전 태평양 김천공장장)씨 모친상·준호(태평양연구소) 준범(동원증권)씨 조모상=27일 강남성모병원·발인 3월 1일 오전 6시 (02)590-2542李鍾九(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씨 부친상=27일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공리 자택· 발인 3월 1일 (053)587-8128김병수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3월 2일~31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2001년도 교사연구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조명재 LG생활건강 사장은 28일 낮 12시 대한상의 상의클럽에서 열리는 제16회 한국마케팅 대상 시상식에서 제조업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전경수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대한교통학회 부회장)는 최근 개최된 대한교통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안국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계량경제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맹원재 건국대 총장은 28일 오후 7시 새천년관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최초의 부동산대학원 개원식 및 입학식을 한다. 2001-02-27
- 저축성예금 200조원 향배는(어깨)경기회복 될 3분기 증시로 시중에 떠도는 단기성 자금 규모가 아직도 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연초 랠리의 배경엔 이 같은 뭉칫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고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그러나 실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이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저축성 예금 200조원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강한 상승이나 급락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확인한 후 투자를 하겠다는 게 시장참여자들의 공통된 전략이다.물론 증시에선 옆걸음 치는 지수와는 상관없이 개별종목들이 꾸준히 시세를 내고 있다. 일부종목은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나들었던 지난 99년말과 2000년 초때 만큼 주가가 올랐다. 미국증시에 흔들리는 외국인과 매수여력이 취약한 기관들의 틈바구니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그나마 수익률 만회를 위해 몸부림을 치는 형국이다.신한증권은 최근 여러 변수들이 있지만 추가 상승하는데 가장 큰 역할이 기대되는 저축성예금 200조원, 다시 말해 뭉칫돈들이 언제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 주목된다.신한증권은 결론적으로 유동성장세보다 경기회복 조짐이 엿보일 때 저축성 예금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과거 통계와 경험들을 고려할 때 저축성 예금이 1% 줄어들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1.90%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시장이 변하고 있다=IMF구제금융 신청이후 안정성을 선호하는 자금들이 은행 정기예금 등 저축성예금으로 급속히 몰려들었다. 지난 97년말 이후 저축성예금은 통틀어 2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다 지난해말 정부가 자금시장에 깊숙히 개입하면서 인위적인 초저금리 시대를 맞았다.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콜금리 인하 그리고 국고채 시장의 과열로 시중 실세금리는 사실상 4%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같은 초저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고 저축성예금에 몰린 자금들이 더 이상 낮은 금리에 만족을 못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자금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다. 우선 위험 상황에서는 자금이 단기 부동화 현상이 더욱 강해지면서 은행등 1금융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또 경기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안정성이 기대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단기에서 장기로 자금이 전환되고 주식시장으로 일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인 점이 뭉칫돈의 증시유입을 막고 있다. 다만 정부의 강력한 증시부양의지로 유동성장세 성격을 띄며 증시가 여전히 상승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다=이달초 단행된 콜금리 인하와 공적자금 투입 등 금리와 재정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미국시장 역시 금리와 재정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때 기대하던 경기연착륙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현재의 저금리에 만족 못하고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려 있던 단기부동 자금은 물론 은행권 저축성 예금 역시 안정성 및 수익성을 좇아 움직일 것으로 점쳐진다. 장기 수익증권이나 증시로 이들 단기자금들이 흘러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문제는 시간이다. 자금이 단기에서 장기 투자대상으로 움직이고 결국에 증시로까지 흘러들어 오기까지는 일정한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올 3분기 이후에나 금리 인하효과가 국내 경기에 반영돼 유동성장세에서 금융장세로 변환될 것으로 점쳐진다. ◇저축성예금과 지수는 반비례=과거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저축성예금의 만기는 주로 4월 11월 12월에 집중적으로 만기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저축성예금 만기시점 이후 증시로의자금 유입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히 저축성 예금은 종합주가지수와는 반비례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예금이 1% 줄면 반대로 종합주가 지수는 평균적으로 1.90%정도 오른다. 저축성예금의 성격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좇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같은 유동성장세 초기 시점 보다는 가시적인 경기회복조짐이 보일 때 이들 저축성예금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1-02-27
- <표> 공기업 자회사 정리방안 ┌──┬────────┬─────────────┬───────────┐│구분│ 정 리 방 안 │ 2001년 │ 2002년 │├──┼───┬────┼─────────────┼───────────┤│ │ │ │농지개량,한국냉장,노량진 │ ││ │ │ │수산시장,한국전력기술,한전│ ││ │ │ │기공,파워콤,한전산업개발, │ ││ │ │ 독 자 │뉴하우징,한국건설관리공사,│ - ││ │ │ 민영화 │한국통신파워텔,한국통신기 │ ││ │ │ (17개) │술,한국통신진흥,한국통신산│ ││ │ │ │업개발,대한토지신탁,한국토│ ││ │민영화│ │지신탁,고속도로관리공단,고│ ││ 정 │(29개)│ │속도로 정보통신공단 │ ││ │ ├────┼─────────────┼───────────┤│ │ │모기업과│한국인삼공사,한국연초인삼 │한국가스기술공업,Konea││ │ │같이 │홍콩유한공사,한국지역난방 │LNG Co①,한국통신하이텔 │ │ │민영화 │기술,안산도시개발(4개) │한국해저통신,한국공중 ││ │ │(12개) │ │전화,한국통신프리텔,KT││ │ │ │ │AI②,KTJC③ (8개) ││ 리 │ ├────┼─────────────┼───────────┤│ │ │ 소 계 │ 21 │ 8 ││ ├───┴────┼─────────────┼───────────┤│ │ │한양목재,한양공영,수자원기│KTPI④」 ││ │ 통폐합 등(6개) │술공단,한국통신엠닷컴,한국│ ││ │ │가스엔지니어링(5개) │ ││ ├────────┼─────────────┼───────────┤│ │ 기 타(1개) │한국부동산신탁 │ ││ │ │(채권단이 처리방안 결정) │ ││ ├────────┼─────────────┼───────────┤│ │ 합 계(36개) │ 27 │ 9 │├──┴────────┼─────────────┴───────────┤│ 존 치(5개) │한전원자력연료,한전KDN,경북관광개발공사,KCCL⑤, ││ │KSL⑥ │├───────────┴─────────────────────────┤│ 총 계(41개) │└─────────────────────────────────────┘① 가스공사 현지법인(현대 등 4개사와 합자) ② 한국통신 미국법인③ 한국통신 일본법인 ④ 한국통신 필리핀법인⑤ 석유공사 현지법인(인천정유와 합자) ⑥ 석유공사 현지법인(인도네시아 법인과 합자) 2001-03-01
- 공정위, 은행.보험.카드 연체금리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연 20%에 가까운 연체이율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은행.보험.카드사의 연체금리에 대한 실태조사를벌여 금리인하 등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일 이달중 외부 기관에 용역을 줘 금융기관의 연체금리 실태와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이 대출금리를 경쟁적으로 내려 연 1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연체금리는 연 20%에 육박한채 요지부동"이라며 "연체금리의 산정근거 등도 함께 분석해 현재의 금리가 타당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올해초 국내 9개 금융기관의 연체금리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은행은 연19.0%, 보험사는 연 18.0%, 카드사는 연 19.0%로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에 관계없이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개 외국계 금융기관의 연체금리는 신용대출 연 7.0-8.0%, 담보대출 연 6.0-7.0%로 국내 금융기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의 높은 연체금리가 담합에 의한 것인지, 정부의 금융정책에서 비롯된 것인지 명확치 않다"며 "용역 조사결과 현재의 연체금리가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금융기관, 금융단체,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하방안을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3-01
- 현대건설 살리기 ‘마지막카드’ 27일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현대건설이 요청한 4억달러 외화차입 지급보증 문제는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지급보증 직전에 현대건설 대주주의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자전환은 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마지막 카드다. 전문가들도 결국 현대건설 처리가 채권단의 현대건설의 빚을 주식으로 바꿔주는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계속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거나 정상적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출자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외환은행 관계자도 “어찌할 뚜렷한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4차례의 자구노력을 통해 1조2000억원의 빚을 줄였지만 여전히 빚 규모가 4조5000억원에 달한다.자체 영업만으로는 이 빚을 감당하기 힘들고 운영자금확보도 어려운 수준이라는 게 채권단 판단이다. 자구계획도 유가증권 등 비교적 매각이 용이한 것은 지난해 시행했고, 부동산, 해외건설사업 미수채권 등 현대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 연수 부행장도 “그동안 현대건설이 많은 자구안을 내 놓았으나 애초 일정대로 되지 않았고 시기도 실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시장원리대로 한다면 다른 부실기업들처럼 문을 닫아야할 처지이지만 ‘현대건설’이라는 점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이런 까닭에 이 부행장은 지급보증을 통한 4억달러 지원이 결정되면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 불안요인을 걷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출자전환의 불가피 처방은 특혜시비와 책임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출자전환을 할 경우 경영권을 박탈할 것인지, 기존 대주주에 대해 감자를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건설회사라는 특성상 기존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은 영업력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경영권박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채권단에서의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001-02-28
- 농가부채자금 신청서류 간소화 농림부는 27일 농가부채 자금지원을 신청할 때첨부해야할 서류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부채규모에 따라 첨부서류를 생략하는등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농림부는 우선 지원금액이 5천만원 이하인 농민은 부동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등기부등본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본인이 기재한 금액을 기초로 부채심사위원회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지원금액이 5천만원이 넘는 농민에 대해서는 부동산 증빙서류를 농협이 직접행정기관을 통해 확인해 부채심사위원회에 제출토록 했다.한편 지난달 2일부터 각 지역 농협을 통해 접수한 농가부채 경감신청액은 이달23일 현재 전체 지원액 15조640억원의 20.2%인 3조38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농가부채 경감 신청은 6월말까지 각 지역 농협에서 받으며 신청 후 지원은 연말까지 이뤄진다. 2001-02-27
- 공주교대.목포해양대 총장 등 부동산 매입 일부 대학총장이 재산증식 수단으로 부동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행정부 1급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공주교대, 목포해양대, 경북대, 서울산업대, 익산대, 인천·진주·청주교대, 충남대 등 9개 대학 총장들의 부동산 보유가 늘었다. 특히 공주교대 이제용 총장과 목포해양대 정명선 총장 등은 예금과 기타 유휴자금을 동원, 밭과 임야 수천평을 사들여 재산을 늘렸다.이 총장의 재산내역을 보면 부인명의로 경기 파주시에 1200평을 지난해 매입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지목이 임야지만 북한과의 관계개선으로 주목되는 곳중의 한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조건이 좋다. 이 총장은 법원 경매를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했다.이에 대해 이 총장 부인은 “단양에 있는 땅을 매각하게 됨에 따라 노후보장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투기목적은 아니라고 말했다. 구입자금 2300여만원은 예금과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했다고 밝혔다.정 총장도 배우자 명의의 밭과 임야가 3800여평 늘었다. 목포시 인근인 전남 무안군 청계면 소재의 땅을 매입했다. 정기예금과 채권회수대금 3500여만원으로 매입대금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 이진설 총장은 상속분 서울 마포구 소재 대지를 팔고, 강남구 역삼동과 성남시 분당에 있는 오피스텔을 각각 구입했다, 이 총장은 “하나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다른 건물은 세를 내 노후대책용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01-02-28
- 외교관 해외서도 주식투자 열올려 외교통상부 외교관들이 해외근무를 하면서도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교통상부 소속 외교관들이 지난해 공직자 재산변동 공개결과, 행정부내 고액 증가자 상위 10명 가운데 6명을 차지해 사실상 싹쓸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상용 주일대사는 재산이 3억8517만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신고해 행정부 공직자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차관이 3억8038만원으로 2위를, 장재룡 프랑스 대사가 3억2690만원을 신고해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최 주일대사는 경인양행 1300주를 매각했고, 한태규 본부 대사는 배우자가 현대전자 200주와 디지털조선 140주를 사들였다. 조창범 체크대사도 배우자가 삼테크 4500주와 포커스 3216주를 사들였다.박정호 센다이 총영사 배우자도 SK 상사 주식과 LG상사 등의 주식을 사고 팔았다. 강웅식 맥시코 대사는 본인 명의로 현대산업, 미래산업, 한솔PCS 등 10여 군데의 주식에 손을 댔다. 외제차를 소유한 외교관들도 상당수 나타났다. 이 양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는 97년식 체로키 CWD-734를 소유하다 매각했고,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파견된 이경우 대사도 97년식 MJB를 매도하고 신형 그랜저 XG를 구입했다. 재산 증식에 대해 외교관들은 “해외에 근무하면서 국내 주택을 팔거나, 해외근무시 수당으로 생활하고 월급은 저축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등 부동산 매도시 실거래 가격과 이들이 신고한 기준시가가 수억원의 차이가 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자산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01-02-27
- 서울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 도심 높고 강남 낮아 서울시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도심이 가장 높은 반면, 강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피스빌딩 운영수입은 ㎡당 평균 20만1000원(평당 66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7일 지난해 9월 25일부터 올 2월 15일까지 조사한 서울시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을 산정, 발표했다. ◇투자수익률 =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평균 7.39%로 나타났고 종로 중구의 도심지역이 가장 높은 8.76%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남으로 조사됐다.먼저 총투자금액에 대한 순영업소득의 비율인 ‘소득수익률’(자본환원율)은 종로·중구 등 도심지역이 9.45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이 가장 낮은 5.78로 나타났다. 이것은 강남지역의 경우 공실률이 높고 임대차 형태가 전세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즉 시장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 전세금 및 보증금의 운용이익이 낮게 되고 월세수입은 적기 때문이다. 보유기간동안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투자자 몫의 증가를 말하는 ‘자본이득률’은 분석결과 1년 보유를 가정할 때 -0.42%를 기록, 오히려 보유에 따른 이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경기침체와 토지가격의 안정에 따라 가격상승 이득은 볼 수 없는 반면, 건물가격의 경우 감가상각이 고려된 탓으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소득수익률과 자본이득률을 종합한 종합수익률 즉 ‘투자수익률’은 도심지역(8.76%)이 서울 평균(7.39%)보다 높은 반면 강남지역은 가장 낮은 것(6.43%)으로 밝혀져 부동산경영환경은 여전히 도심지역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국의 오피스수익률은 영국(14.1%)과 미국(13.1%)은 서울보다 높은 반면 일본동경은 2.6%에 불과했다. ◇임대료 동향 = 서울 소재 11층 이상 오피스빌딩의 평균 전세금은 ㎡당 125만1000원(평당 413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당 16만8000원(평당 55만6000원), 월세 1만5000원(평당 4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도심지역이 가장 높아 ㎡당 219만2000원(평당 724만5000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두배 가까이(175%정도) 높게 나타났다. 강남지역은 서울평균보다 낮은 102만9000원(평당 340만3000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은 강남지역(21만3000원, 평당 70만5000원)이 서울 평균과 도심(19만7000원, 평당 65만1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지역이 단위면적당 보증금이 비싼 것은 임대차 형태는 보증부 월세지만 보증금을 비싸게 월세는 적게 받는 사실상의 전세형태라 할 수 있는 계약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부동산투자수익률산정체계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외국인 투자가들과의 적정가격 협상에서 협상능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