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장·시의원 재산변동 공개 성남시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26일자로 성남시장 및 시의회 의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 변동 공개 대상자는 김병량 시장등 41명으로 일부의원을 제외하고는 큰폭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량시장은 본인의 봉급 저축 781만 3000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배우자 및 가족들의 봉급 등을 저축해 8428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박용두 의장인 경우 본인 소유의 단독주택 매매및 신축 등으로 1억1893만3000원이 감소한 반면, 배우자및 자녀의 유가증권과 예금증가 등으로 1억118만5000원이 증가 전체적으로 1892만9000원이 증가했다. 또 전준민 부의장은 3489만8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이유로는 본인 봉급저축과 배우자 봉급 저축에서 증가를 보이고, 채무 및 부동산 매입 등에서는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전체 41명중 재산 감소세가 뚜렸한16명이 주식투자나 사업 등으로 감소했다고 신고 했으며,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으로는 박희동의원으로 사업운영자금충당으로 인한 주택매도와 대출금 증가 등의 이유로 6억8419만원이 감소했다. 증가한 의원들은 전체 17명으로 윤광열의원이 예금해지금 및 사업소득 등에서 총 2억1184만9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2001-03-05
- ‘증시부양’후유증 우려된다(어깨)실망 커‘오른것 이상 하락’우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올랐던 만큼 빠르게 미끄러지고 있다. 이미 연초대비 절반가량 지수 상승률을 까먹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60선 마저 무너졌다.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이 힘 한번 못쓴 한 주였다. 그동안 지적돼온 관치주가의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지난 2일 경제장관회의에서 다시 증시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무기력해 보인다. 특히 그동안 유동성장세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후유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가가 올라야 시중 부동자금이 들어 올 수 있다던 정부 기대는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외국인이 서서히 매도공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정부 증시대책이나 기관투자가 사정 그리고 수급여건으로는 통제하기 버거운 상황이다. 그동안 오른 것 이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큰 상황이다.◇외국인 발빼려나=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연초이후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는 외국인 매수와 금리 하락이 주 요인이었다. 당분간 연초 같은 외국인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다. 금리 하락도 주식시장으로 자금 이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 따라서 3월중 수급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초 외국인 매수는 지난해 선진국 시장에 비해 이머징 마켓 특히 아시아지역의 주가 하락이 컸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서 발을 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서의 주가 하락이라는 메리트가 줄어든 만큼 외국인 매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또 주목되는 것은 2월 한달동안 외국인 주요 매도종목중 28.8%가 반도체와 통신관련주 였다는 점이다. 해외 통신과 반도체 주가 약세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매매가 계속 이어질 경우이다. 2월말 현재 외국인 보유량중 IT관련주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다 .IT관련주의 수익전망이 좋지 않고 해외 관련주 주가의 약세가 계속되면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외국인 매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저금리 재료 약발 시작도 안됐다.=국고채 수익률이 한 때 5.0%까지 떨어졌지만 아직은 “금리 하락=유동성 장세’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을 보면 금리 하락이 끝나기 직전, 즉 금리 방향이 불투명해지는 시점부터 은행 요구불예금이나 투신사 MMF등이 증가하는 부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실제 증시로 자금유입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부 금리인하는 결국 유동성장세 분위기를 조정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춰 정도로 이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사례에도 이점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금리가 20%에서 10%까지 하락한 92년, 또 30%에서 8%까지 하락한 99년 모두 금리하락이 마무리되기 직전부터 요구불 예금 증가액이 늘어났다. 금융시장은 금리가 크게 하락한 후 2월에만 MMF가 15조원이상 증가하는 등 자금이 부동화되는 단계로 지적된다. 투자자들이 경험했던 금리와 실제금리사이에 차이가 커졌기 때문인데 낮은 금리에 적응하는 시기까지 부동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요인이 당분간은 없다는 얘기다.◇유동성장세 기대 무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는 단기적으로 미국 주가 상승이 선행돼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기회복이 꼽히고 있다. 최근 경기가 저점에 근접했다는 기대가 커졌지만 주식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미국 주식시장 역시 경기 회복 형태에 대한 논쟁이 거듭되고 있으며 상반기중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어려워 주가 상승요인이 되기 힘들다. 최근에 부동화된 자금 역시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면 상승 탄력을 크게 하는 요인은 되지만 단기적으로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3월중 유동성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001-03-04
- 하나은행, 매수 … 적정가 1만1442원 한화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또 적정주가는 1만1442원으로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2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와 주식부문 평가손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치보다 대폭 낮아진 20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충당금 적립액 감소, 신탁부문 이익증가, 신용카드부문 수익증가 등에 힘입어 26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 고정이하 연신비율, 충당금적립액 등을 감안한 보수적인 추정치도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대폭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 미래 위험에 대한 자산건전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클린화 과정중에서 대기업 여신에 대해 미래 위험까지를 고려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것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다. 대우그룹에 대해서는 81%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현대건설 35%, 동아건설 95%, 한국부동산신탁 70% 등 지난해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문제 업체에 대한 충당금 적립액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올해 실적대비 PER는 3.4배, PBR는 0.57배에 불과하다며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적정주가는 순자산가치 현가가 지난해 8000원에서 올해말 1만193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만1442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1-03-02
- 금융우량주 조정시마다 저점매수 유효 LG투자증권 부산금융센터 지점장 배영명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상승 모멘텀의 부재에 따라 거래량 감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이자율 조기인하 가능성이 희박지면서 나스닥이 장기추세선인 2200포인트 이하로 붕괴되는 등 악재의 연속으로 인해 560포인트선 마저도 무너졌다. 게다가 고려산업개발의 부도로 인해 매수심리마저 위축시켜 월요일의 시작은 일시적이나마 550포인트 이하로 무너졌다. 그러나 강한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하여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주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고려산업개발 부도를 잠시 살펴보면, 일부 여신에 대해서는 부동산 담보권이 설정이 되어있고, 규모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은행권의 현대그룹 관련 계열사에 대한 대손 충당금의 적립이 양호한 상태여서 신용위기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3월 8일이 선물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어서 매수세의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가로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선물 6월물과 3월물의 차이에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6월물의 가격이 높게 거래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이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기 당일의 충격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경기의 선행지표라는 관점에서 나스닥의 약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존함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도 우리 증시의 걸림돌이다. 이런 대외여건은 주식시장의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감을 잠식할 수도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지난 1월에 발생한 520~550포인트 사이의 상승갭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520포인트선까지 갭을 매우는 형태를 띨 수도 있다. 대형주 특히 기술주에 대해서는 반등시마다 현금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고 신세계 하이트 맥주 등과 같은 내수 관련 그리고 현금 흐름이 우수한 종목에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3월 미연준위 회의 전까지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심리가 남아있으므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과 같은 우량금융주에 대해서는 조정시마다 저점 매수를 하는 것이 유효하겠다. 2001-03-05
- 뉴스추가 대한생명 상무에 이수열씨 영입 대한생명(대표 이정명)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국장 출신인 이수열 씨를 상무(경영혁신담당)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이수열상무(49)는 52년생으로 경기대 경영학과와 한양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78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소비자보호국장과 금융감독원 조사2 국장을 역임했다.대한생명은 또 이석훈(강북지역본부장), 황인석(법인 영업담당), 박인원(총무부동산담당) 씨를 각각 상무보에서 상무 로 승진시켰다. 2001-03-05
-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어깨제목) 지난해 고위 공직자들은 주식과 부동산 비중을 줄이는 대신 예금을 늘렸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일부는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았지만, 70.4%의 공직자들은 예금 퇴직금 등으로 재산을 불렸다.지난해 발표때 주식투자 등으로 재산을 5억 이상 늘린 공직자가 7명이나 됐으나, 올해는 한명도 없어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한갑수 농림부장관 등 3억 이상 증가자는 5명이었고, 증가요인은 예금과 퇴직금 및 주택 매매 차익금 등이 작용했다.그러나 지난해 주식투자로 비판이 집중됐던 금융 경제부처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주식 재테크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 념 재경부장관을 비롯, 안병엽 정통부장관과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거나 지난해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김대중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노벨상 상금 등으로 11억8477만원이 늘어나 총 23억2133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상금을 올 1월 아태재단에 기부해 실질적으로는 8000여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은 공관에 입주하면서 전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과 이자소득, 그리고 부인과 장녀의 소득이 늘어 1억449만원 증가했다.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및 국정원 등 대통령 직속기구는 공개대상자 33명 가운데 2명이 1억원 이상의 재산증가를 기록했다.각 행정부처 장관들의 경우 한완상 부총리와 한명숙 여성장관을 제외한 공개대상 17명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6명은 줄었다.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경남대 퇴직금 1억2000만원과 예금이자 1억7000만원 등 3억7393만원이 늘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다. 2001-02-28
- 아파트 월세이율, 은행이자 2배 이상 최근 아파트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월세매물의 평균이율이 은행 금리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세입자들의 월세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 서 월세로 전환되는 추세여서 서민들은 시중금리보다 월씬 높은 이율로 월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정보 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1일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230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월세현황을 조사, 호가기준으로 월세를 연평균이율로 계산한 결과 서울 지역은 13.5%, 수도권 지역은 16.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현재 일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6%대인 점을 고려할 때 거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가중이 우려스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강북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은 월세의 평균이율이 17.0%로 시중은행금리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뒤이어 강남지역 15.1%, 강동지역 15.0%로 나타났다. 강남지역은 12.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경우 안양·산본, 수원, 분당 지역이 15.0∼15.2%로 비교적 낮았던 반면 일산은 17.0%, 의정부와 인천지역은 각각 18.0%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노원구 일부지역과 의정부 신곡동 일대는 18%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매물량에 있어서도 월세가 전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 월세비중이 60∼90% 정도를 차지해 월세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세와 월세비율이 8대 2 정도로 전세매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일부지역의 경우 월세비율이 60% 수준이었지만 노원구나 강북구, 분당 구미동과 서현동 일대의 경우 월세비중이 무려 80-9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쏟아지는 월세매물에 비해 실제 거래는 왕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전세는 수요대기가 있을 정도로 매물이 부족하지만 월세의 경우 매물을 소화하는데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는 수요자들이 이율이 비싼 월세보다는 아직도 전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월세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 금리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택시장이 점차 월세형태로 전환되겠지만 월세금리는 지금보다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03-01
- 교보생명 남성설계사 조직 신설 교보생명(대표 권경헌)은 남성 재무설계전문가(FC) 조직으로 이루어진 3개 지점을 오늘(5일)부터 개설,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이번에 신설된 남성 조직은 광화문지점(지점장 이용권), 여의도지점(지점장 진정욱), 강남지점(지점장 유기두) 등 3곳이다. 교보생명은 조만간 부산 대구 등 지방까지 남성조직으로 구성된 지점을 개설해 올 연말까지 모두 12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측은 “타보험사의 남성설계사들은 종신보험 위주의 상품판매에 치중하고 있다”며 “특정상품에 국한하지 않고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통해, 세무 부동산 금융 등 재테크컨설팅과 이에 따른 보험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3-04
- 아파트 분양가, 평당 500만원대로 하락 올들어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500만원선으로 작년에 비해 100만원 가량 떨어졌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국민주택 1순위자로부터 청약을 받는 2차 동시분양에서 상당수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500만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LG건설의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는 35평형(기준층 1억8190만원)이 평당 519만원, 벽산건설의 관악구 봉천동 ‘벽산타운’24평형(1억2500만원)은 평당 520만원이다.또 월드건설의 강서구 등촌동‘월드메르디앙’22평형(1억1920만원)은 평당 541만원이고 금호산업의 성동구 송정동‘금호베스트빌’26평형(1억3051만원)은 물량이 1가구로 평당 513만원이다.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상반기만 해도 평당 700만∼800만원이었다가 하반기에 600만원대로 떨어졌다.분양가는 중도금 및 잔금에 대한 금리와 새 아파트라는 장점을 고려할 때 주변아파트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책정된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작년 초만해도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당 800만원대였으나 최근 업체들이 분양 성공을 위해 값을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 땅값이 싼 곳이라면 평당 400만원대 아파트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서울시의 2차 동시분양에는 9개 업체가 10개단지에 2170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중 일반분양은 1026가구이다. 이것은 지난해 동기(2041가구)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공급물량이 적은 것은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아직도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01-03-04
- 흔들리는 일본경제(어깨)주가급락·부실채증가‘3월 위기설’ 일본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하고 있다. 장기불황에 증시침체 그리고 금융시스템 불안 등 총제적 난국을 맞고 있다. 우리경제 역시 일각에서 일본식 장기불황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어서 일본 경제위기설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특히 3월말로 결산을 앞둔 금융기관들의 주가급락과 부실채권 증가우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3월 위기설’나돌면서 우리 경제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3월 위기설로 표출되고 있는 일본 경제의 총체적 난국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편집자 주일본경제에 대한 위기감은 주가하락과 더불어 디플레 스파이럴(deflationary spiral)에 대한 심각한 우려로 요약된다. 특히 3월 위기설의 핵심은 3월말로 결산을 앞두고 주가급락과 부실채권 처리의 망령에 쫓기는 금융기관들의 극단적으로 제한된 선택의 폭이다. 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일본에서의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조류는 합병에 의한 대규모화가 그리고 부실채권의 처리에 있어서는 충당금 쌓기라는 간접방식이 주종이었다. 부동산 경기의 무거운 침체로 담보부동산의 매각은 그 자체가 어려웠으며 정책적으로도 경원된 감이 있다. 경영파탄 한 금융기관들이 퇴출 되거나 고스란히 외자에 넘어간 경우는 전체적으로 보아 예외적이라고 할 정도다.이 같은 현상은 20세기 후반 일본경제를 비약시킨 요인으로 여겨졌던 일본식 의사결정, 즉 화합을 존중하고 실질적으로 바텀업(Bottom-Up)이며 점진적이고 사전조율식인 특징들의 산물이기도 하다.일본장기신용은행(LTCB of Japan)이 국유화되고 은행주들이 셀링 클라이막스에 처했던 1998년 10월의 은행주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마켓 인덱스인 닛케이 225에 선행해 은행주 지수는 1999년11월 170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는 2001년 1월 은행 지수는 100으로 회귀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위기로 불리운 98년 당시로 되돌아 왔다.그 동안 집요한 공적자금의 주입으로 세계 최대의 미즈호 은행그룹의 BIS비율은 11.7%(2000년9월) 까지 끌어올려져 있지만 부실채권의 처리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다. 다가오는 3월 결산에서 일본의 주요 은행들은 부실채권의 처리금액에 따라 주주배당이 극히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가하락은 대형은행들의 배당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의 은행들은 대부분 부실채권 처리의 재원마련을 장기보유 주식의 평가익에 의존해 왔다. 닛케이225가 13,000엔을 깬 시점에서 여전히 장기보유 주식의 평가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도오쿄미츠비시(東京三菱)은행 등 겨우 4개 은행 정도로 지수 1만2000을 깨면 이나마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1만을 건드리면 ‘평가익’은 완전한 전설이 되고 말 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일본경제는 잃어버린 반세기가 될지도 모른다.평가익이 사라지면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부실채권의 처리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부실채권의 규모 자체도 지속되는 지가하락, 거래기업의 신규도산 증가, 금융당국의 추가충당 요구, 도산한 거대기업의 채권처리 미결 등은 여전히 심각한 압박이 되고 있다. 부실채권의 처리를 미루거나 일부 평가익이 있는 주식을 내다 팔거나 하는 것이 남겨진 선택이다. 그도 아니면 적자결산이 대안일 따름이다. 올 4월부터는 본격적인 시가회계 결산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7년말 이후 맹위를 떨친 바 있는 저팬 프레미엄, 당시는 일본계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의 강등이었으나 이번에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이미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다.부실채권의 처리자세에서 일본 금융 구조조정의 실패는 시작됐는데 1999년 이후의 외견상 치유가 속임수였음을 밝힘과 동시에 다시 한번 거대한 시련으로 일본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일본 금융 구조조정의 자세를 타산의 돌로 삼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자료: 대신경제 연구소 200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