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저금리로 이달중 주가 700 기대 주가는 이달중 600선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일각에서는 정부의 증시부양의지가 강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700선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현대증권은 세계적 유동성 보강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저금리로 증시로 자금이 속속 유입될 것으로 예상 2월 목표주가를 670선까지 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세계적으로도 경기하강 시기에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긴축 완화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시장의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역시 정부가 금융과 실물간의 신용경색 완화 대책을 마련, 자금시장의 자발적인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증권업계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증시는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아직까지 투하자본이익률(ROIC) 보다 가중평균자본비용(WACC)이 큰 구조를 역전시킬 만한 구조조정과 경기측면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전히 동조화를 보이고 있는 미국증시 움직임과 아직도 증시문턱에서 투자를 망설이는 부동자금의 향방이 주가의 상승탄력을 가늠할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2001-02-07
- 부시·민주당 감세안 놓고 일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부터 자이언트 세금감면안의 조기시행을 위해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서자 민주당이 일전불사로 맞서는 등 지난 3주간 계속됐던 워싱턴 정치권의 밀월분위기가 깨지고 있다.부시대통령은 2002∼2011년까지 10년간 1조6000억달러에 이르는 감세안의 7월중 조기시행을 위해 이날 대국민 캠페인에 돌입했지만 연방의회를 황금분할하고 있는 민주당은 감세규모와 혜택의 부유층 편중을 문제삼아 정면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선 유세당시처럼 신중하게 고른 3개 가정을 백악관으로 초청, 소득세율 인하 효과를 홍보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6일에는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고 7일에는 대선 유세당시 초대했던 가정들과 재회한 후 8일 감세안을 의회로 보낼 예정이다. ◇감세시기 올 1월 1일 소급적용=대선당시부터 미국경제의 경착륙을 막을 핵심처방으로 대규모 감세안을 내건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감세안에 대해 “납세자들에게 어디에 쓸 것인지 묻지 않고 어느 누구도 감세혜택에서 배제하지 않는 모든 국민들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경기 둔화를 감안해 시행 첫 해부터 국민에게 감세혜택이 돌아가도록 의회에서 올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는 법안을 마련한다면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올 1월 1일자로 감세안을 소급적용할 경우 감세안의 의회통과 한달후부터 직장근로자 등의 원천징수 세율이 조정, 납세자들이 감세효과를 체감하게 되면서 소비촉진효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감세규모 논란=부시감세안은 10년간 1조6000억 달러를 투입, 현행 15·28·31·36·39.6%의 5단계로 돼있는 소득세율체계를 10·15·25·33%의 4단계로 축소함으로써 모든 소득계층의 소득세율을 일괄적으로 내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메리지 페널티와 부동산 상속세의 단계적폐지 등도 담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기업들이 강하게 로비하고 있는 감세 규모의 증액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지만 민주당측이 요구하고 있는 감세규모의 축소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부시대통령의 감세 규모가 너무 커 재정흑자를 탕진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감세규모를 8000억∼9000억달러로 축소하고 소득세율의 소폭 인하, 메리지 페널티와 상속세폐지 등의 수정을 골자로 자체 감세안을 준비중이다.◇감세혜택 부유층 편중 논쟁=대다수 민주당의원들은 “부시감세안은 감세혜택의 43%를 부유층 1%가 독점토록 하면서 81년 대규모 감세후 엄청난 재정적자를 기록했던 레이건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뿐”이라며 감세규모 축소와 함께 중산층 워킹 패밀리,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으로 감세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연소득 4만달러의 4인가정이 부시감세안으로 연간 1600달러나 감세혜택을 보게돼 신용카드 사용과 카드빚 청산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미국경제후퇴예방에도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적인 세제 전문단체들은 연소득 32만달러이상인 납세자의 1% 계층은 1년 평균 4만6000달러의 감세혜택을 얻어 전체 감세혜택의 43%를 독점하는 반면 연소득 3만1000달러안팎의 중산층 납세자 2500만명은 부시감세안으로 2006년 감세안의 완료때에 가서야 단지 1년 평균 453달러의 감세혜택을 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워싱턴의 밀월분위기를 깨지 않은 채 초당적인 협력정치로 세금감면안의 조기시행을 얻어내려면 1조달러안팎으로 감세규모를 줄이거나 아니면 기업들과 민주당 진영의 요구를 모두 담아 2조달러이상으로 늘리는 방안가운데 양자택일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워싱턴의 정치·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02-06
- 편집자주 박성규 안산시장은 시를 맑고 쾌적한 녹색환경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를 ‘환경 지키기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환경오염과의 전면전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민들은 반월·시화공단과 시화호의 배후도시인 안산이 환경오염도시라는 외부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 이로인한 애향심 결여와 부동산 값 하락 등 경제적 손실도 커 안산시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한편 박선호 안산시의회의장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제3기 시의회 하반기를 이끌고 있는 박 의장은 의장단 선거과정의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신을 안겨주었다는 부담 때문인지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하고 있다. 박 의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와 간담회를 자주 열겠다고 밝혔다. 대담 안산 송영택 팀장/ 정리 안산 채 현 기자 hchai@naeil.com 2001-02-05
- <신문로 칼럼>DJ정부 경제정책의 착시현상(김영호 2001.02.05) DJ정부 경제정책의 착시현상 김영호 시사평론가 작년 말에만 해도 경제전망이 암울했는데 해가 바뀌면서 암운이 걷히는 듯한 소리가 잇따른다. 언론에 비친 모습만 봐도 비관적인 어휘보다는 낙관적인 수사가 늘어난다. 꽁꽁 얼어붙었던 자금시장에 해빙소식이 들리는가 했더니 주가가 힘차게 솟아오르고 고급-고가품 소비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단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린다는 소식도 뒤를 잇는다. 봄바람과 함께 한국경제에도 훈풍이 불 듯한 느낌을 준다. 김대중 대통령이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진념 재경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승격시킨 것을 보면 경제상황이 호전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안정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부총리도 구조개혁과 함께 경기진작을 병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책선택이 합리적인 것 같지만 두 정책의 모순을 조화시키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본적 경제체질 아무런 변화 없다 구조조정은 인력감축을 수반하기 때문에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다. 진 부총리가 구조조정과 경기진작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뜻을 비춘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집권 중반기에 정치적 부담을 안고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데는 현실적 한계가 있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다 보면 경기진작에 유혹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정치적 현실에서는 정책선택에 앞서 경제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주가가 급속하게 회복되고 있다. 또 자금시장의 경색이 풀려 회사채 거래가 활발하다. 많은 기업들이 자금압박에서 벗어나니 경제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금융지표상에 나타나는 경기호전일 뿐이다. 기본적인 경제체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판단이 옳다. 자금시장의 호전은 정부개입과 유관하다. 산업은행을 통한 회사채 신속인수에 이어 신용보증공급을 확대한 데 따른 현상이다.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심리가 풀리면서 돈다발도 풀린 것이다. 또 연말-연초에 반복되는 기술적 자금회전과도 관계된다. 금융회사는 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기업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보유했던 자금이 해가 바뀌면서 풀렸다. 금리 하락세의 원인도 역설적이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금리인하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예금부분보장제 실시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금융회사에서 돈이 빠져 우량은행으로 몰린다. 돈이 넘쳐나니 금리가 내린다. 예금금리가 6%이니 이자소득세를 빼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자본이득이 전혀 없다. 그래서 돈이 손해를 각오하고 위험자산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저축이 아닌 투자로 말이다. 시중자금이 안정성보다 수익성을 쫓아 이동하니 주가가 뛰고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다. 여기에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주가상승을 부추긴다. 이런 왜곡된 시장상황을 놓고 자금시장의 선순환이라고 해석한다면 곤란하다. 문제의 심각성은 정부와 기업이 경제가 호전된다는 착시현상에 빠져 구조조정을 회피하는 함정을 판다는 데 있다. 58조 기업부채 금융부실채권 전가 위험 일반적으로 은행은 거래기업의 도산을 바라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에도 금융지원을 통해 대출원금을 회수하려는 것이 금융업의 속성이다. 더욱이 최근처럼 자금사정이 호전되는 상황에서는 한계기업의 자력회생에 기대를 걸기 마련이다. 어떤 자료에 따르면 작년 6월말 현재 영업이익을 갖고 이자지급을 못하는 기업의 부채규모가 58조원에 달한다. 이 방대한 기업부채가 자금시장의 상황변화에 따라 금융권에 부실채권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재벌기업의 집단부실화가 금융산업의 집단부실화를 초래했고 그 대가를 국민들이 공적자금이라는 형태로 부담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족쇄를 직시하는 현실인식이 중요하다. 미국경제가 금리인하에 이은 감세조치에도 불구하고 경착륙의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일본경제가 장기불황에 이어 디플레이션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두 나라에 대한 수출비중이 35%선에 이르러 미국-일본의 경제동향은 국내에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킨다. 그런데 정부는 그동안 구조조정의 완료가 바로 경제회복이라는 등식을 강조해 왔다. 외부환경의 상황전개에 따라 그 같은 구도에는 이상징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치는 여론향배를 중시하는 속성을 지녔다. 그렇다고 주가동향에 지나치게 민감해서는 곤란하다. 증시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지만 경제상황을 재는 절대적 척도는 아니다. 주가동향이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면 여론에 영합하는 판단오류에 빠진다. 제한적인 경기 진작은 선택이지만 구조조정은 필수이다. 정치논리에 함몰되면 정책선택의 가시권이 좁아지고 그 결과는 또 다른 위기를 잉태한다. 김 영 호 시사평론가 2001-02-05
- 쥬노박의 주간전망(어깨)이번 주가 일 년을 결정한다 국고채3년물이 드디어 5.4%대로 진입했다. 5.4%의 의미는 3년 동안의 수익률이 단기물의 대표 지표인 현행 콜금리 수준까지의 하락을 의미한다. 3년간의 보유 위험이 하루 수익률을 나타내는 콜금리 수준까지 하락한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회사채AA등급으로 이동할 것이다. 초미의 관심사인 투기등급회사채인 BBB등급의 경우 아직 수요는 없지만, 모두 관심의 대상으로 지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런 회사채로의 자금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이제 정부가 할 일은 투기등급회사채 BBB로의 자금이동이다국고채나 회사채AA등급이 더 이상 채권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해 가는 상황에서 투기등급채로 자금이 이동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에서도 느끼듯이 아직 기업의 개별위험이 존재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제 정부가 할 일은 투자등급채로의 자금이동을 유도하기 위한 시스템위험을 줄이는 일과 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확신을 투자자에게 심어 주는 일일 것이다.역발상으로 감지되는 경기하강폭이 크면 클수록 금리정책은 강화될 것이며, 이는유동성개선에 의한 주가상승을 심화시킬 것이다. 이제 정부는 금리정책의 첫 승부를 8일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하로 걸 것이다. 예상컨데 상당한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며, 이상의 금리정책이 경기가 급강하 할 경우에는 자멸할 수도 있는 승부인 만큼 체감경기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같이 시행할 것이다.주식시장에서의 대세 시그널은 기관의 매수참여다. 금리가 인하되어도 소득감소가 예상되는 경기하강국면이므로 개인의 경우에는 투기상품인 증시로의 이동은 당장 나타나지 않고 은행권의 정기예금으로 이동할 것이다. 현재 은행의 정기예금은 국고채3년물이 5%대의 수익률인데 반해 합병을 겨냥한 몸집부풀리기 경쟁의 영향으로 6%대의 정기예금금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금의 고객예탁금이 지수 조정이 시작되자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이런 시각에서 보시면 이해가 갈 것이다. 개인은 항상 확신성매수를 한다. 경기가 정점에가서 투자를 시작하고 단기적으로 지수가 고점에 가면 예탁금이 급속도로 느는 개인투자심리도 이에 일조하고 있다. 관심종목은 금리인하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 근래들어 외국인이 많이 사고 있는 중견그룹의 저가대형주, 그리고 중가은행주, 증권주가 이에 해당된다. 금리인하수혜주는 한진해운 현대해상 호남석유 현대모비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엘지증권 현대증권 동양화학 대한항공 효성 풍산 한진중공업 한화석화 엘지건설 등 저가개념 대중주다.이번 한 주가 올 1사분기 주식투자의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옵션만기와 콜금리인하 시기가 겹치고 있어서 단기적인 급등락이 예상되며, 미국시장 또한 금리인하영향에서 벗어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모멘텀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이다. 대세를 생각해야 되는 시점에서 무분별한 개별주식 투자는 소탐대실하실 수 있다. 큰 흐름을 따라 투자해야 한다. 2001-02-04
- <집중분석: FOMC에서 금통위로 증시이목 집중>“금리인하땐 유동성장세 더간다” 증시의 관심이 오는 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에 이어 국내 콜금리도 인하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금리인하가 외국인 매수세를 지속시킬 수 있는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콜금리 인하는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모멘텀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 외국계 증권사는 올 1분기에 한국경제 바닥이 형성되고 8일 콜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물가가 많이 오른 점이 부담이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콜금리는 0.25% 안팎에서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콜금리 인하는 회사채와 국채 등 시중실세금리 인하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다. 실세금리가 인하되면 부동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일 수 있다. 콜금리 인하가 유동성장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외국인 매수세가 특별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한 당분간은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콜금리가 인하 가능성으로 강세장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유동성장 흐름 가속화=콜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증시에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기는 힘들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콜금리 인하는 미국 금리인하에 이은 세계적 추세를 쫓는 상징적 의미 말고도 시중금리 하락세를 유도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시중금리의 추가하락은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앞당기게 할 수 있다. 결국 유동성장세 흐름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특히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 기업들의 부도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 투자심리가 급속 호전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 질 수 있다. 통화당국의 정책이 신축적인 통화운용으로 시중에 더욱 많은 돈들이 나돌고 은행 등 안정적인 투자처로 몰렸던 돈들은 안정화되며 고수익을 올리수 있는 증시로 옮길 수 있다. 결국 돈의 힘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유동성장세 주도권을 외국인에 이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미국 금리는 한달 만에 1포인트 떨어져 추가금리 인하는 3월 이후에나 고려해야 할 변수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국내 금리 인하로 모아지고 있다” 말했다.◇증권주·대중주·저가우량주 주목=전문가들은 증권주를 일단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고 있다. 유동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굿모닝증권 등 증권주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지수 등락과 상관없이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개인들이 본격적으로 장세에 뛰어든다면 저가 대중주가 주도주 자리의 바통을 이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와 국민 주택 신한 등 우량은행주들이 개인 매수세 힘입어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기관들이 본격 매수세로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금리인하로 투신권에 자금이 유입된다면 당장이라도 외국인에 견줄만한 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 실탄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기관이 움직이면 지수관련주 중 저가우량주들이 시세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차 상승장 후반에 주가가 올랐던 삼성정밀화학 LG화학 SK 삼성중공업 등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2-01
- 쓰레기소각장 처리권역 광역화 추진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처리권역 광역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서울시는 1개구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세워진 기존 쓰레기소각장 가동율이 평균 34%에 그치고 있어 주변 3∼4개 자치구와 이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정책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5년 종량제 실시와 재활용 증가 등으로 쓰레기양이 대폭 감소, 현재 가동중인 쓰레기소각장의 일일 가동율이 노원 29%, 양천 63%, 강남 25% 등에 그치고 있다.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들 시설을 주변 자치구와 공동사용토록 함으로써 김포매립지의 사용연한을 연장하고 신규시설 건설에 따른 투자비 절감을 꾀할 방침이다.시는 먼저 '2011년 서울시 적정 소각용량 산정 용역'결과를 토대로 2∼3월중 계획안을 세우고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대표, 시의원, 등과 함께 공청회를 진행, 오는 6월까지 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주민 요구사항을 수렴하면서 소각장 광역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연세대에 용역을 의뢰해 진행중인 '자원회수시설주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통해 자원회수시설로 인한 부동산 가격변동 등 주민 체감 영향을 조사, 주민지원대책에 반영키로 했다.한편 소각장을 갖고있는 자치구의 주민들은 다이옥신 배출 등의 이유로 타구의 쓰레기 반입을 막고 있다.이에대해 서울시청 관계자는 "현재 기존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치는 독일 등 선진국 기준인 0.1나노그램보다 훨씬 낮은 0.009∼0.05나노그램 수준"이라며 "연2회 정기검사로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감시체계를 구축,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1-01-31
- 검찰, 충북도 교육감 사법처리 방침 검찰은 뇌물수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영세 충북도교육감에 대한 비리혐의 내용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김 교육감이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사법처리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부터 수사를 해온 청주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검사 남기춘)는 인사 및 공사 수주와 관련 업자와 관련자들로부터 뇌물을 건네준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홍배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으로부터 97년 일선 학교장에서 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대가로 1200만원을 줬다는 진술과 계좌내용 등의 증거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김교육감이 일선 시·군 교육장 등 공무원들로부터 인사대가로 수백만원씩 받아 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김 교육감 아들 명의로 된 1억원이 넘는 빌라와 부동산을 사들인 과정, 충북 모 지역에 있는 러브호텔의 실소유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29일에는 김 교육감이 20여년 동안 수백회에 달하는 성 상납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지부장 진옥경) 등 충북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매매춘 여인숙 소유 김영세 교육감 퇴진을 위한 시민행동’은 30일 청주여성의전화에서 ‘김영세 충북도교육감 성 상납 관련 비리 폭로 양심선언’을 개최했다.이날 양심선언자로 나선 전 충북관광(96년 부도) 대표 최성환(63.청주시 상당구 수동)씨는 “지난 72년부터 20여년간 김 교육감이 재직했던 청석학원 산하 각종 여행사업을 독점하고 김 교육감과는 친형제 이상의 절친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그동안 김 교육감에게 수백 차례 성 접대를 해 왔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72-76년 당시 청석학원 교감으로 재직하던 김 교육감에게 수학여행지에서 성 접대를 한 것은 물론 제주도, 수안보, 설악산, 속초 등 전국 유명관광지와 당시 ㅂ 모씨가 운영하는 청주시내 모 요정 등에서 수천만원의 뇌물과 함께 수백 차례 여성을 조달, 부적절한 관계를 맺도록 했다”고 말했다.진옥경 참교육학부모회 청주지부장은 “충북 교육 책임자가 매매춘 여인숙 소유로 문제를 야기시키더니 성 상납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갈수록 추악함이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의 사법처리 이전에 스스로 물러나고 도민들에게 사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도 이날 반박자료를 통해 “김 교육감은 지난 89년 청주상고 교장을 끝으로 청석학원에서 퇴직해 95년까지 친분관계를 맺었다는 최씨 주장은 신빙성이 없고, 76년 교장 승진 후에는 학생 수학여행에 동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 교육감측은 “김 교육감이 병가를 마치고 나오는 대로 최씨에 대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지역 시민단체는 2월 1일 김 교육감의 판공비 공개와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거리행진과 함께 검찰을 공식 방문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 구할 예정이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2001-01-31
- <● 증시문턱에서 망설이는 뭉칫돈>예금금리 낮아 주식투자 저울질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를 잡아라.’증권사마다 고액투자자를 객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예금부분 보장제도에다 예금금리까지 박하고 부동산 경기도 부진해 뭉칫돈들이 갈곳은 주식시장 외에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주식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본데다 수익증권 같은 간접투자 상품에 돈을 떼인 고액 투자자들이 갈수록 안전한 투자대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부 부양책을 자양분으로 주가가 단숨에 20% 이상 올라가자 고액 투자자들의 눈길이 증시로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리 저리 재보고 있을 뿐 섣불리 주식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엔 은행권이 예금금리에 이어 대출금리까지 내린 데다 콜금리마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기회를 잡은 듯 뭉칫돈 유입과 함께 본격적인 유동성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러나 IMF에 이어 대우사태로 이어진 기업들의 부도사태와 금융기관 구조조정으로 돈을 떼이거나 손해를 본 적이 있는 투자자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뭉칫돈 MMF에 집중=증시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실제 증시로 유입된 신규자금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고객예탁금은 1조원 이상 줄었고 이달 들어 22일까지 2조8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달 고객예탁금의 급증은 신규자금의 유입보다는 기존 주식매각 자금이 계좌에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투신상품은 되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형 수익증권이 다소 늘어났지만 혼합형 수익증권은 지난 11월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주식형은 연말 1조200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6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반면 연말에 크게 빠져나갔던 수시입출금식 머니 마켓펀드(MMF)는 올들어서 무려 8조원이나 늘어났다. 은행 예금증가액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결국 시중 뭉칫돈들이 자유롭게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면서 수익률도 적정하게 보장해주는 MMF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자 주춤 증권사 안달=증권사들은 뭉칫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혈안이 되고 있다. 연초에 주가가 꽤 올라준 탓에 웬만한 투자자들은 원금을 회복했고 주식투자를 삼가던 고액투자자들의 투자상담 문의도 적잖게 들어오기 때문이다.대형 증권사 강남지역 한 지점 영업직원은”주식투자 의사를 타진해 오는 고액 투자자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쯤 증시가 확실하게 살아날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크게 물린 경험이 있는 투자자일수록 고민을 많이 하는 인상이 짙다”고 전했다.투자자들은 대우사태 이후 기업들의 연쇄부도에 따른 주가폭락을 경험했고 금융권 영업정지로 예금이 몇 달간 묶이는 수모도 당했으며 간접투자상품에서 최소 20%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진리를 비싼 수업료를 내고 터득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지수가 650 이상 700 수준까지 올라가 안정을 찾을 때 고액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금리가 안정세 내지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 오래 지속될 경우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여전히 고액투자자들은 주식투자보다 일단 안정적인 투자처인 은행과 MMF를 더욱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실적에 비례해 성과급을 받는 영업직원과 투자상담사들은 고액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영업점에선 투자상담사들이 고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수익률보장각서를 써주는 가 하면 더한 곳은 담보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심리를 맞춰주려는 편법이 동원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001-01-30
- 분당의 하루 차량증가로 1가구당 1대씩 비율 보여분당지역에는 하루 231명이 전입신고를 하고 있으며, 전출하는 경우는 224명이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말 인구수는 39만3429명으로 전년도(99년) 39만85명 대비 0.6%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분당지역의 전출·입 인구는 12월말 현재 통계로 분당지역의 전입은 8만3154명이었으며, 전출은 8만2862명으로 나타나 전체인구 대비 총 16만6016명가량인 42%가 이사가거나 온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원인에 대해 구 관계자는 교육적 문제에 따라 이사비율이 높아지는 원인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치와 실질적인 정주의식 결여와 대부분 전세입자라는 사실이 전출입 증가의 원인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숫자로 본 분당지역의 세대수에 있어서도 99년 12만3933세대가 0.67% 상승한 12만4763세대로 증가해 도시 형성이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따라 차량증가도 뚜렷해 10만8324대에서 5.2% 상승한 11만3957대가 굴러다녀 거의 1가구당 1대씩의 차량을 가지고 있었다.이밖에 분당의 하루 주요 통계로는 출생이 15명으로 99년 20.5명에서 26.8% 감소했고, 사망은 5.8명에서 4명으로 0.3%로 점차 감소로 나타나 노인 인구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혼인과 이혼은 각각 8쌍(99년 8.6쌍)과 2쌍(99년 2쌍)을 보였다. 반면 정주의식을 나타내는 전입과 전출은 231명(99년 220명), 224명(99년 220명)으로 각 4%와 1.9%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도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유일환 기자 only@naeil.com 200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