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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회 교수의 이산가족 이야기 "가을바람에 마음 놀란 나그네, 아득히 처자를 그려 편지를 쓴다. 암만 해도 못다 쓴 사연이 있는 것 같아 길 떠나려다 다시 봉함을 뜯어읽는다."이 시는 중국의 장적이 쓴 추사(秋思)라고 하는, 널리 알려진 명편이다. 고향집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혹시 빠진 말이 있을까 길 떠날 무렵에 다시 개방하는 애틋한 심사가 잘 나타나 있다.혈육을 그리는 심정 누가 알까예로부터 가서저만금(家書抵萬金)이라 하여, 여행중에 집안사람으로부터 편지를 받으면 그 기쁨이 만금을 얻은 데 비할 만하다고 했다. 일생을 객지로 떠돌며 수많은 방랑시련을 통해 고향을 그리고 가족을 그렸던 시성 두보를 생각해 보면, 혈육의 소식을 듣는 일이 인간사의 세상살이에 어떤 국면을 형성하는 것인지 쉽사리 짐작이 간다.그런데 참으로 기가 막히게도 이 땅에는 가족이산의 세월이 반세기를 넘어섰는데도 편지 한 장 주고받지 못하고 살아온 사람들이 1000만에 이른다. 그 덧없는 세월, 그 속절없는 사연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장적과 두보가 명멸했을 것인가?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주효가 맛을 잃고 밤마다 고향과 가족을 꿈꾸는 통한의 체험이 없고서야, 어찌 그 가슴 밑바닥의 처연한 심정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인가.한반도의 분단 역사상 요지부동으로 변동이 없던 이 혈육간 안부소식을 전하는 문제가, 춘삼월 봄바람에 버들강아지가 움을 트듯이 새로운 방향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4차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우선 300명의 이산가족이 상대측 지역의 가족에게 서신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서신교환, 문제해결에 새 걸음이 합의사항의 실천은 겉보기에 단순한 남북간 화해협력의 한 진전으로 보일지 모르되, 그 내부에 자리잡은 실체적 의미는 결코 만만치 않다. 온 세계 매스컴의 조명을 받으며 서울과 평양을 오간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그 외형에 비해 실제에 있어서는 상징적이고 단발적인 행사에 그친다. 그 행사를 수행하는데 따르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아직 완강히 서로 다른 두 체제사이의 한계가, 전체 이산가족에게 수혜가 되는 행사와는 거리가 멀게 만든다.반면에 남북 이산가족 사이의 서신교환은, 그것이 잘 운영되기만 한다면 일평생의 갈증을 해소하고 모든 이산가족들에게 혜택을 나눠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다. 그래서 이산가족 단체에서 십수년을 끈질기게, 봉함편지가 아닌 공개엽서라도 좋으니 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남북한 당국에 간곡히 촉구했던 것이다. 어쩌면 이 사업이야말로 남북을 가로막은 인위적 장벽에 작은 물구멍을 내는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아들을 북으로 보낸 100세대의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도봉구 방학동에 사는 유필귀 할머니는 "네 얼굴 한번 보려고 백살까지 버텨왔는데…, 동빈아! 내 죽기 전에 꼭 한번 만나 보자꾸나"라는 사연을 적어 그 아들에게 보냈다. 그러고 보니 아들 동빈씨도 벌써 77세 희수에 이른 노인이다.지금 이들에게는 그렇게 보내는 서신만이 유일한 소통의 통로, 그것도 여러 사람의 부러움을 뒤로하고 선택된 소통의 통로이다. 1,2,3차 이산가족 상봉신청때 컴퓨터 추첨에서 탈락한 것은, 당첨하는 것보다 탈락하는 것이 당연한 엄청난 경쟁률이어서 신세 한탄꺼리도 못되는 형편이다.신분도 고하도 없는 민족정서그런가 하면 헌법기관이자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평화통일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김민하 수석부의장도 북한에 있는 둘째형 성하씨에게 편지를 썼다. "어머님이 생존해 계시다는 뜻밖의 반가운 소식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50여년만에 어머님께 처음 편지를 쓰는 제 가슴은 지금 높뛰고 있습니다."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 아들을 잊지 못하는 어머니…. 여기에 무슨 신분의 차이가 있을 것이며 무슨 제도와 체제와 이념의 구분이 있을 것인가. 일찍이 김소월이 '고향집'이란 시에서 그 고향집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는 시적 화자를 통해, "북두칠성 자주 도는 저 하늘 그 아래 두고온 내 고향집이 눈에 어립니다"라고 노래했을 때, 그것이 우리 민족정서의 한 핵심을 짚은 것이었음을 우리는 이 시대에 와서 다시금 깨우칠 수밖에 없다.부디 바라건대 이번의 서신교환이 이 땅의 백성들로 하여금 더 이상 명편의 시를 생산하는 일이 무익하다 여겨지도록,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큰 걸음으로 확대되었으면 한다.일천만이산가족 재회추진위원회 사무국장/경희대 교수 2001-03-26
- 청주시, 불법 광고물 홍수 지난해 깨끗한 환경도시 전국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던 청주시 거리가 불법광고물로 더럽혀지고 있다. 특히 오염의 주범이 모범을 보여야 할 주택공사 언론사 등이어서 남다른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청주시는 27일 지난 1주일 동안에 회수한 불법·혐오 광고물만 1000여점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청주시에 따르면 현수막 벽보 전단 교통수단이요 광고물 등은 모두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고 게첨해야 하지만 실제 신고후 허가를 받아 광고물을 게시하는 업체는 일부에 불과한 실정이다.더욱이 몇몇 지역언론사들이 각종 광고물을 게시하고 있지만 청주시의 단속은 미온적이어서 형평성 문제마저 제기되고 있다.ㄷ부동산 관계자는 "청주시가 개인이나 사기업이 불법광고물을 설치하면 즉시 철거하면서도 주공 등 공기업이 설치하면 철거 시기를 늦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처럼 불법광고물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관련규정상 과태료가 개당 10만원이상 50만원에 불과한데다 현장수거를 원칙으로 하는등 처벌강도가 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철거반의 인원이 부족한데다 '시인장' '계고장' 등을 통해 사전경고를 한 후 자진철거를 유도하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광고물들은 대부분 소각처리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시너,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을 함유, 소각시 많은 유해물질을 배출해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청주 박성희 기자 psunny@naeil.com 2001-03-26
- <집중분석> 증시, 매물벽 깨고 비상할까 미국 나스닥이 지난주말을 고비로 살아나는 모습이 역력하다.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일본증시도 26일 강하게 반등했다. 이날 모처럼 세계증시는 나란히 올랐다. 국내증시를 짓누르던 돌풍이 봄바람으로 바뀌고 있다.덕분에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5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루한 옆 걸음 장세를 점쳤던 전문가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빠른 속도로 솟구쳤다. 바닥을 확인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현대전자 등 MH(몽헌)현대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 논란도 이날만큼은 자취를 감췄다. 외국인은 사흘째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를 사들이는데 열을 올렸다. 반도체주의 강한 반등으로 촉발됐던 지난 1월과 같은 단기랠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마냥 희소식만 있는 건 아니었다. 지수 550선 이후 넓고 두텁게 자리잡은 매물벽이 추가상승엔 최대의 걸림돌로 떠오른 탓이다.◇켜켜이 쌓인 매물벽=지난 26일 지수는 545에서 마감됐다. 장중 한때 550선까지 올랐지만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이 줄었다. 문제는 매물벽이다. 신한증권에 따르면 현재 지수 550선부터 570선까지 평균 30억주 이상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76선대 부근에서 매물이 급격히 줄어들지만 이후 610선대까지는 또다시 두터운 매물벽이 자리잡고 있다.강보성 연구원은 “지수 550∼560선을 오르는 과정에서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특히 580선대에서 투자자들이 매물을 대거 토해낼 것으로 점쳐진다”며 “지수 550선 이후 매순간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증시체력도 약하다=전문가들은 세계 반도체가격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가격이 오르며 반도체주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나스닥을 비롯한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국내증시 역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외부변수도 문제지만 일단 증시로 돈이 유입돼야 매물벽 돌파가 가능한 탓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국고채 금리와 BBB등급 회사채 등 투기채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비우량채로 잠시 몰리던 자금이 다시 우량채로 몰리며 단기부동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투신 주식형 수익증권은 연기금 외에 신규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증시체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증시로 자금이 들어올 만한 유인책이 없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물벽을 뛰어넘기 위한 저력은 시중부동자금 유입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정부 특별대책 없나=증시에서는 최근 들어 증시부양을 위해 정부가 마지막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시중 뭉칫돈의 유입을 위해 주식으로 상속할 경우 상속세나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 등 세금관련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게 주요골자다. 여기에 재벌 등은 제한을 둬 국민정서나 반발을 최소화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덧붙여지고 있다. 현재로선 정부가 내놓을 만한 증시대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단 기대감에서 비롯된 루머일뿐 실현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낙폭과대 3인방 주목=피데스투자자문 홍성진 주식운용팀장은 “향후 증시 방향성은 삼성전기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하록 폭이 컸던 세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특히 이 세 종목은 매물벽을 돌파하고 추가 상승할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라고 말했다.최근 지수상승세와 맞물려 삼성전기가 먼저 강세를 보였고 뒤어어 한국통신도 26일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 역시 외국인이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 3인방의 상승세가 일단 기술적 반등 일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로 주가가 오른다면 매물벽 돌파와 지수상승도 가능하기 때문에 증시의 방향타로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01-03-26
- 경영정상화 통해 도약기틀 만들터 경영정상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치열한 시장경쟁에 들어간 외환은행호를 이끌고 있는 이는 김경림 행장이다.김 행장은 외환은행을 경영한 지는 지난해 5월, 부산은행장에서 외환은행장으로 옮겨온 지 채 1년이 안되었지만 김 행장은 하루라도 편하게 보낸 적이 없다. 외환은행장에 부임하자마자 현대 사태가 터졌고, 은행 경영정상화 문제, 구조조정·감자· 합병문제 등 여러가지 홍역을 한꺼번에 겪어야 했다. 김 행장이 여신관리 제도와 기업구조조정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 시장에서는 김 행장이 외환은행의 많은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행장은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66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여신관리국장·감독기획국장·한은 이사·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으며, 99년 2월부터 부산은행 행장을 거쳐 지난해 5월 한국외환은행 행장으로 재임해왔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고, 친화력이 좋다. 또 특유의 호방한 성격 때문에 부하직원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김 행장은 부산은행장 시절부터 임직원들과 술자리를 즐겨한 일화로 유면하다. 일과 후 직원들과의 술자리를 통해 그들의 애로 사항을 듣거나, 부하직원들과 격의없는 자리를 즐겨했기 때문에 나온 얘기다. 건강체질인 김 행장이 대부분 술자리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김 행장은 ‘국제금융론 및 자금관리론’을 저술하기도 했다.외환은행에는 외국계 부행장 둘이 있다. 만프레드 드로스트 부행장과 한스베른하르트메어포르트 부행장은 모두 주요주주인 코메르츠뱅크에서 파견한 임원이다. 이들은 각각 여신위원원회 위원장과 국제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이연수 부행장은 지난해부터 현대자구계획 발표 등으로 많이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의 기업금융 책임자로써 한국경제와 외환은행의 생존이 바로 그의 역할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에서는 이런 까닭에 이 부행장이 현대 처리문제 등 기업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는 책임자로써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부행장은 해외지점 근무경험을 통해 익힌 국제 금융감각과 해박한 업무지식을 지녔다는 강점이 있다. 또 강한 업무 추진력과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소탈하고 자상한데다 사교력이 뛰어나 상하직원간에 신망이 두터운 편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서울상대 상학과 졸업 후 68년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LA지점장·인력지원부장·남대문지점장을 거쳐 99년 임원이 되었다. 그 뒤 상무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부행장으로 기업금융본부를 이끌고 있다. 이수신 부행장은 전형적인 국제업무통으로 일선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부행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서울상대 경제과 졸업 후 미국 밴더빌트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70년 외환은행 입행 후 조사부장, 외화자금부장, 런던지점장, 현지법인인 호주 외환은행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부행장(소매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 성격이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이다. 주원태 외환은행 상무는 법률이론가로 정평이 나 있다. 경동고와 서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위스콘신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국제업무에 탁월하고, 은행 법규과장, 법규실장, 여신관리부장 등 주요 여신부서를 거쳐 여신전문가로 꼽힌다. 20년 동안 은행에서 맡은 여신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IMF 체제 이후 법정관리, 화의 등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우계열사인 경남기업과 오리온전기 등과 최근 한국부동산신탁 처리와 관련 이름이 오르내렸다. 주로 여신업무를 담당해 치밀하고 정확히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백운철 상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9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파리지점, 서초동지점장, 비서실장, 계동지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 상무로 임명돼 재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백 상무는 국제 감각과 국내영업에 대한 영업감각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는 분명하고 깔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윤수 상무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71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런던 현지법인 사장, 자본시장부장, 국제영업부장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이다. 지난해 5월 임원이 된 후 미주지역 본부장을 맡고 있다. 89년에는 미국대학에서 국제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외 활동 폭이 넓다. 금융개혁위원회 자문위원, 행자부 지방자치단체 외자운용 자문위원, 한국금융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는 등 자기개발에도 힘쓰고 있다.황학중 상무는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71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범천동지점장, 심사부장, 기업여신부장 등을 거쳐 상무로 승진해 여신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해외지점 근무와 다년간의 여신심사 경험하기도 했다. 박삼령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74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프랑크푸르트지점장 및 독일 현지법인 사장, 인사부장, 호남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부터 상무로 선임되 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박 상무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외유내강형의 성품과 리더십이 장점이다. 또 판단이 빠르고 부지런하기도 하다. 박 상무는 98년 독일 현지법인 사장 재직시에는 코메르츠뱅크로부터 외환은행에 자본을 참여하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 상무가 임원이 돼 외환은행은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직책급여를 능력과 직무가치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영업점장 공모제를 실시하는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진곤 상무는 47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9년에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국제금융부와 뉴욕 런던 지점 근무를 거쳐 시카고지점장, 투자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2월 22일 했다. 박 상무는 특히 지난해 종합기획부장으로 재임하면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코메르츠뱅크의 자본참여와 정부로부터 경영정상화계획을 승인 받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대현 준법감시인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6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한은 광주지점장, 은행부장, 동경사무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외환은행 준법감시인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2일 이사회에서 하평완 한국은행 은행국장을 감사 후보로 선임했다. 하 감사후보는 45년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70년 한국은행에 입행, 금융개선과장 검사총괄과장 신용감독국 수석부국장 등을 거쳤다. 2001-03-04
- 외환은행, 올해 당기순익 7700억원 설정 외환은행은 올해 최우선적 목표를 경영정상화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은 충당금적립전 이익을 지난해 대비 3000억원(34%) 증가한 1조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외환은행은 또 올해 당기순익은 7700억원으로 설정, 연말의 BIS비율을 11%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인당 영업이익도 2억4000만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정 ROA는 2.4%, ROE는 26.48%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외환신용카드의 매각에 상당한 힘을 쏟고 있고, 이를 실현 한 뒤 상당한 추가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다.또한 상반기 중 주가회복이 될 경우에 대비해 약 3000억원(16%)의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2001년말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000년말의 10%를 4%이하로 감축키로 했다.외환은행은 또 2000년도 결산시 잠재부실을 최대한 반영, 순고정이하 여신비율을 5.6%로 개선키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잠재부실 반영폭 확대로 2000년 결산시 당기순손실은 당초 예상 1000억원에서 4037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실여신의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외환은행은 2000년중 충당금 적립 전 이익 8700억원과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 및 수출입은행으로부터의 증자대금 6100억원 등을 바탕으로 약 1조2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2000년말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 5.6%로 대폭 개선되고, BIS비율은 9.1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해 외환은행이 보인 주요 대손충당금의 적립 내용을 보면 대우그룹에 대해 무담보여신 기준 86% 적립, 동아건설의 무담보여신에 대해 85%, 현대건설은 요주의 분류 후 무담보여신에 대해 19%, 현대전자는 정상분류 후 전체 여신에 대해 5%를 적립키로 했다.또 최근에 부도가 난 한국부동산신탁에 대해서는 청산가치 기준 회수예상액을 제외한 전액에 대해 손실을 소급해 인식하고,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서는 주당 28만원으로 평가해 314억원의 추가손실을 계상했다.이같은 대손충당금 적립은 금감원 기준에 의한 대손충당금 설정 규모를 5500억원(38%) 상회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2001-03-04
- 16단신 서울·수도권 분양권값 2주전보다 상승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봄 수요증가로 2주전보다 각각 0.16%, 0.25% 올랐다.4일 업계와 부동산 정보서비스회사인‘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봄 수요증가로 일부 급매물이 소진되거나 회수돼 올 상반기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 가격이 2주전보다 0.16% 상승했다.구별 상승률은 종로구 1.52%, 은평구 0.81%, 송파구 0.77%, 광진구 0.52%, 노원구 0.44%, 관악구 0.36% 등으로 이들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이에 비해 이 기간에 전통 강세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의 분양권 가격 상승률은 각각 0.19%와 0.16%로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특히 송파구 송파동 삼성아파트 49평형의 경우 분양권 시세가 4억9250만원으로 2주전에 비해 1000만원, 이 아파트의 33평형은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진구 구의동 삼성쉐르빌 34평형도 2주전보다 1000만원 오른 2억7000만원으로 조사됐다.수도권에서는 안양과 구리의 분양권 가격상승률이 각각 0.66%와 0.64%로 강세를 보였으며 하남(0.32%), 군포(0.28%), 용인(0.28%), 의왕(0.26%), 부천(0.21%) 등도 상승대열에 합류했다.이 기간에 8월 입주예정인 수지읍 LG빌리지 3차 92평형이 3500만원 올랐고, 79평형은 2500만원, 52평형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9월 입주예정인 수지읍 현대5차 33평형도 500만원 오른 1억7250만원 선으로, 올 하반기 입주예정인 구리시 토평동 동양 46평형이 750만원 가량 상승해 2억5,000만원선으로 각각 조사됐다. 2001-03-04
-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 입학한 할머니 신입생 정 정(62. 여)씨 원광대학교 복지보건학부에 새내기로 당당히 입학한 정 정(62. 여)씨는 뒤늦게 학문의 꿈을 이뤘다는 기쁨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1939년 여산면장을 하시던 아버님 슬하에서 9남매중 다섯째로 출생한 정 여사는 남존여비 사상이 엄격한 유교집안의 가풍을 따라 부득이 초등(국민)학교만을 졸업할 수밖에 없었다. 오빠들의 교육에만 신경을 썼던 부모님이 미웠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쩔 수 없었다. 아버님께 상급학교에 진학시켜 줄 것을 요청했지만 어린 정 정의 마음을 아버님은 들어주지 않았다. 집에서 하는 가사일과 신부수업만을 강요하셨던 아버님의 뜻에 반기를 들고 18세가 되었을 때 마침내 집을 뛰쳐나와 전주에 있는 양재학교와 미싱자수학원에서 의상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정 정은 당시 대학생 신랑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이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편을 사별하고 혼자서 세상을 극복하며 살아가야 했던 정 여사는 서울에서 30여년간 침구류 가게를 운영해 왔다. 그동안 돈도 꽤 벌었고 부동산도 마련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공허감은 어쩔수가 없었다.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확신이 섰고 56세가 되던 해인 1995년 서울의 송파구에 있는 에 들어가 정 여사는 어린 학생들과 함께 어려운 공부를 하기 사작한다. 중학교 과정을 어렵게 마친 정 여사는 내친 김에 1998년 에 진학했고 남들이 공부하는 것처럼 영어와 수학 등 수능고사를 차근차근 준비하여 드디어 2001년 그토록 꿈에서도 그려왔던 대학에 당당히 합격함으로써 영예로운 입학식장에 서게 된 것이다.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정규 고등학교 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정 여사는 금년 2월 고교졸업시 개근상과 공로상 등 4개의 상장을 받았으며, 특히 3년간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한 봉사부장으로써 재학중에도 대통령표창 등 20개의 상장을 받았다.남은 여생을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했다는 정씨는 졸업후 사회복지 시설을 운영해볼 생각이다."절대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포기할 것 같으면 시작도 안했을 거예요. 뒤늦게 시작한 10년의 공부가 절대로 헛되지 않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 나처럼 나이많은 사람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젊은 학생들도 이번 기회에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정씨의 각오가 다부지다. 2001-03-02
- 명예경찰 소년단 2기 위촉 등 단신 명예경찰 소년단 2기 위촉의정부 명예명예경찰 소년단 2기 위촉의정부 명예경찰 소년단 제2기 발대식이 지난 22일 의정부 경찰서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명예경찰 소년단 34명이 새로 위촉됐다. 이 들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됐는데, 위촉과 함께 각 학교 및 학교 주변에서 명예경찰 활동을 벌인다. 현재 의정부 명예경찰 소년단은 중학교 단원 61명을 포함해 총 163명이다. 나무 나누어 드립니다(**이 기사는 한번 더 내줄 것)국민건강 보험공단진료내역 통보제 실시국민건강 보험공단이 오는 4월부터 진료내역 통보제를 강화해, 병의원 및 약국의 부당 보험료 청구관행을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진자 스스로 본인의 수진료를 확인하고, 수진료가 과장됐을 경우, 해당 의약 기관을 신고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국민건강 보험공단이 390개 의약 기관을 대상으로 부당 보험료 청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64개 기관이 부당 보험료 청구로 적발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잘못된 보험료 청구가 의료보험 재정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국민건강 보험공단은 이와 같은 진료내역 통보제를 우선 4월부터는 대도시 지역 위주로 하고, 오는 6월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장 자진 신고기간 운영보건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자를 상대로 오는 31일까지 건강보험 자진 신고기간을 설정, 미가입자의 자진 신고를 받는다. 이 것은 올 7월부터 시행될 건강보험 가입 사업장 확대실시를 앞두고 실시되는 것인데, 이 기간에 신고할 경우, 벌금 등 벌칙규정 적용을 면제받는다.또 방문 신고를 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위해 전화접수를 할 경우, 공단에서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접수를 받기도 한다. 한편 오는 7월부터는 5인 미만 사업장 및 1개월 이상 근무한 근로자들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문의)829-3418동두천시 운전자 상대 컴퓨터 교육실시동두천시는 19일부터 동두천시 모범운전자회 회원 20여 명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들이 사회의 흐름에 가장 민감한 직종에 근무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직업의 특성상 정보화로부터 멀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점이 크게 작용됐다. 이 교육은 한달 예정으로 진행되는데, 더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이동직업 훈련 실시한국산업 인력공단 중앙인력 개발센터가 동두천시 후원으로 동두천시에서 이동직업 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오는 4월 9일부터 5월 4일까지 한달여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 이 번 교육은 정보화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다. 최첨단 정보화 장비를 탑재한 이동 직업훈련 버스에서 교육이 실시되는데, 윈도우 98, 엑셀, 파워 포인트 분야와 정보검색, 홈페이지 제작 분야가 교육 내용에 포함돼 있다. 훈련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매일 세시간씩 이뤄진다. 물절약 시민단체 발족지난 23일 의정부시 물절약 추진 협의회가 의정부시 상황실에서 발족됐다. 의정부시는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위촉된 2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협의회에서는 의정부시 새마을 부녀회장 임경숙씨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의 발족은 갈수록 물부족 사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물 아끼기 운동을 범 시민적으로 벌이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의정부시 제2건국위, 신지식인 추천받아의정부시 제2건국위원회(위원장 박창규)가 2001년도 신지식인 추천을 받고 있다. 제2건국 위원회는 각자의 분야에서 독특한 발상과 강한 직업의식으로 '최고'를 지향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신지식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추천을 받아, 인증은 10월 10일 시민의 날에 한다. 양주군 지방세 체납처분비 징수양주군은 5월 1일부터 압류 등기 및 압류 해제의 등록에 소요되는 지방세 체납 처분비를 징수하기로 했다. 이에 소요되는 경비가 만만치 않은 만큼 군은 부동산 압류권을 해제하는 데 9,500원, 차량 중기 압류권 해제비 4,000원을 징수하기로 한 것이다.의정부시 제증명 수수료 조정의정부시는 104개에 이르는 제증명 수수료를 재 조정하기 위해 전문용역 기관인 한국 경제 조사 연구원에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6월 1일까지 시에서 발부하는 제 증명의 실비용을 산출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 제 증명 수수료를 조정할 예정이다. 의정부 시민대학 등 수강생 모집의정부시는 31일까지 의정부시민대학 과정 100명, 수지침 과정 30명, 독서 전문화 교육과정 수강생 30명 총 16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4월부터 2개월 동안 주 2회씩 실시될 이 교육은 동사무소, 시 행정 지원과, 시 홈페이지(www.ui4u.net)를 통해 선착순 모집되고, 수지침 및 독서 전문화 과정은 교육 수료후 매주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이 가능한 사람에 한한다. 문의) 828-2141호원동 문화의 집 수강생 모집호원동 문화의 집이 이 달 말까지 2001년도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 호원동 문화의 집은 서예반 20명, 수지침교육 40-50명, 노래교실 40명. 인터넷 과정 20명 총 120-13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예반, 수지침, 노래교실 강좌는 매주 1회 2시간씩 강좌가 잡혀 있고, 수강료는 매월 1만원이다. 인터넷 과정은 매주 월-금요일에 매회 4시간씩 강좌가 잡혀 있는데 수강료는 무료로 이뤄진다. 호원동 문화의 집 관계자는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양주군 동거부부 합동결혼 희망자 모집 양주군이 동거부부 합동 결혼식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혼례는 오는 5월 중순께 잡힐 예정인데, 예복에서부터 화장, 머리손질, 부케 등 일체의 결혼 비용이 무료다. 문의) 820-2261 의정부시 3개 상습침수지역 주민 이주의정부시 호원동 32번지 일대 40동과 금오 지역 6동, 장암지역 7동 총 53동 114세대가 상습침수지역 주민의 이주 방침에 따라 올 4월 말까지 모두 이주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건물주에게는 동당 1천만원-5천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고, 세입자들은 이주비로 3백만원-6백만원이 지급된다. 시는 이주 후, 그 자리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6월까지 제방을 축조할 예정이다. 경찰 소년단 제2기 발대식이 지난 22일 의정부 경찰서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신규 명예경찰 소년단 34명이 새로 위촉됐다. 이 들은 초등학생으로 구성됐는데, 위촉과 함께 각 학교 및 학교 주변에서 명예경찰 활동을 벌인다. 현재 의정부 명예경찰 소년단은 중학교 단원 61명을 포함해 총 163명이다. 나무 나누어 드립니다(**이 기사는 한번 더 내줄 것)국민건강 보험공단진료내역 통보제 실시국민건강 보험공단이 오는 4월부터 진료내역 통보제를 강화해, 병의원 및 약국의 부당 보험료 청구관행을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진자 스스로 본인의 수진료를 확인하고, 수진료가 과장됐을 경우, 해당 의약 기관을 신고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2000년 국민건강 보험공단이 390개 의약 기관을 대상으로 부당 보험료 청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64개 기관이 부당 보험료 청구로 적발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와 같은 잘못된 보험료 청구가 의료보험 재정 악화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것이다. 국민건강 보험공단은 이와 같은 진료내역 통보제를 우선 4월부터는 대도시 지역 위주로 하고, 오는 6월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장 자진 신고기간 운영보건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건강보험 미가입 사업자를 상대로 오는 31일까지 건강보험 자진 신고기간을 설정, 미가입자의 자 2001-03-25
- 삼성SDS 행정부 통합전산센터 구축 삼성SDS(대표 김홍기·www.sds.samsung.co.kr)는 행정자치부(www.mogaha.go.kr)의 각 실·국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각종 행정정보 전산시설을 통합한‘통합전산센터’를 구축한다.통합전산센터는 정부고속망 관리센터, 지방세통합 관리센터, 주민등록 관리센터, 국토정보 관리센터 등 서울·경기 등에 분산운영된 4개를 통합하는 것으로 이 센터가 완성되면 주민등록,부동산,종합토지세,정부고속망 등 각종 행정정보를 통합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보공유 분석센터 및 정부인증센터 구축을 통한 행정정보자원의 보안기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이로인해 각종 재난 발생시 국가 주요 DB를 보호하고 백업을 통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재해복구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행정자치부 손형길 서기관은 “통합전산센터의 구축을 통해 그동안 업무기능별로 분산되어 있던 전산센터를 하나로 통합하여 행정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정보화 중복투자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아울러 첨단 재해복구시스템을 갖춘 통합전산센터 개념을 행정 정보관리에 도입함으로써 각종 민원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SDS측은 자체 데이터 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용 건물 및 시설설계, 사이버 테러에 대비한 보안대책, 재해복구 등의 요소를 다각도로 분석, 최적의 IT인프라 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2001-03-25
- 고속터미널 이달말 이전 가능 한부신 부도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테마폴리스 1층 고속버스 터미널 이전 확정으로 상가입점의 희망을 갖게 된 계약자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고속버스터미널을 테미폴리스로 이전시키는 것인데, 이전을 위한 시설공사가 27일경 완료될 예정이며 층별 인테리어 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상가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한국부동산신탁은 진·출입로 경계석 제거공사에 들어가고 있으며, 매표소와 사무실, 방송시설 공사 등 이달말 이전은 큰 차질이 없는 한 가능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상가 임대인들도 조만간 개장을 목표로 내부장식 공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3층의 경우 실제로 부도사실을 알면서도 상당수 계약자들이 점포를 임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책위도 점포임대를 적극 권장해 나가는 한편, 한부신 관련 정부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건교부 토지국에 항의전화 걸기 등으로 테마폴리스 피해자들의 요구를 전달해 나가기로 했다.그러나 터미널 사업자인 (주)성일과 버스운송업체가 아직 관리비 책정 등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자칫 이달말 개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200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