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저금리 시대 세금우대상품 유리 은행 예금 수익률이 세후 4%대인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다. 무기력한 주식시장, 널뛰는 환율 등 불안한 경제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어디에 맡겨야 안전하고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올 1∼2월만 하더라도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채권이나 신탁 등 실적 배당형 상품을 선호했지만, 금융시장 여건이 불안정해지자 안전성 위주로 예금을 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더 늘었다.서울 양재동에 거주하는 이수홍(만65세)씨는 2년 전부터 퇴직금 5억원을 은행 예금에 가입해 이자로 생활해 왔으나, 세후 5%에도 이르지 못하는 저금리가 지속되자 만기된 정기예금을 해지해 3억원은 부동산 임대사업에, 나머지 2억원은 안전한 은행상품에 가입하기로 했다.우선, 생계형 정기예금 등 절세형 상품에 최대한 가입을 했다.65세 이상 가입이 가능한 생계형 정기예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돼 일반예금보다 1%정도 금리가 상승하는 혜택이 있다.부부와 자녀 명의로 6000만원을 조합예탁금에 가입했다. 농수협 단위조합과 신협 등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농특세만 1.5%를 부담하는, 사실상의 비과세 상품이다. 2004년 말까지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장점이 있다.나머지 1억 2000만원은 16.5%의 이자소득세 대신 10.5%의 세금만 내는 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기로 했다. 올 1월부터 세금우대저축제도가 변경돼 55세 이상 여자와 60세 이상 남자는 6000만원까지, 일반인은 4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가입할 수 있다. 부부명의로 1500만원씩 주택청약정기예금에 3000만원을 가입했다. 주택청약정기예금은 세금우대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1순위, 6개월이 지나면 2순위로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으로 판교나 수색 상암지구 등의 개발이 이루어지면 아파트 당첨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9000만원은 은행의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가입을 했다. 이수홍씨는 이렇게 다리품을 팔아 1억원을 안전하고 절세가 가능한 상품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1년 후 140만원 정도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01-04-16
- 한국창투 두고 지분경쟁 심화 한국창업투자의 경영권 확보를 둘러싼 지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은 경영참여목적으로 한국창투주식 7만1666주, 1.79%를 추가로 취득했다. 안 사장은 지난 4월 30일 한국창투 지분 21만9000주(5.5%)를 취득,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안 사장은 "당초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사를 창립하려했으나 등록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한국창투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며 ""전경련 쪽에서 방침을 정리해주지 못할 경우 적대적 M&A까지 일어 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한국창투의 지분은 SK 등 전경련 회원사 42%와 리딩투자증권 10.06%, 제일종합금융 4.90% 등으로 이뤄져있다.안 사장은 이날 한국창투 정희우 사장에게 공문을 발송 "경영권을 양도할 것을 촉구하고 오는 16일(수) 오후 5시까지 답변이 없거나 협의에 응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표시된다면 곧바로 정해진 절차에 의해 공개매수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 사장은 "리딩투자증권측과도 한국창투와 관련한 협의를 전개할 필요가 있어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창투에 대한 경영권 인수의 확고부동함을 알렸으며 이과정에서 주가조작이나 그린메일 등의 변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2001-05-09
- 외국인 국내 보유토지, 여의도의 39배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가 여의도 면적의 3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외국인의 토지취득이 최근들어 그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중인 토지는 1억1528만6000㎡로 여의도 면적(29만5000㎡)의 39배를 넘었다. 이 토지의 땅값을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15조119억4800만원 가량 된다.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규모는 98년 6월 시장개방 이후 급격히 커져 3월 현재 보유면적이 개방이전(4276만㎡)보다 2.6배 증가했으나 올들어 증가세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금년 1분기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232만㎡(649건, 3178억원)로 작년 4분기 430만8000㎡(773건, 5227억원)와 비교할 때 건수로는 124건(16%), 면적으로는 198만8000㎡(46%), 금액으로는 2049억원(39%)이 감소했다.전년 동기(827만4000㎡, 824건, 1조4583억원)에 비해서는 건수는 175건(21%), 면적은 595만4000㎡(72%), 금액은 1조1405억원(78%)이 각각 감소했다. 외국인의 토지취득현황을 건수기준으로 볼 때 주로 미국교포(345건, 53%)와 순수외국법인(123건, 19%)이 주택(439건, 68%), 상업(70건, 11%) 및 공업용지(46건, 7%)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으로만 볼 경우 미국교포(94만6000㎡, 41%)와 순수외국법인(114만3000㎡, 49%)이 임야(기타 포함, 144만7000㎡, 62%)와 공장용지(48만4000㎡, 21%) 등을 주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기준으로는 미국(930억원, 29%)과 중국(548억원, 17%)이 주거용지(1321억원, 42%)와 상업용지(1117억원, 35%)를 많이 취득했다. 시·도별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896만㎡(2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강원도 1210만3000㎡(10.5%), 경북 1034만5000㎡(9%), 전남 1015만9000㎡(8.8%), 충남 985만9000㎡(8.6%), 경남 686만6000㎡(6.0%)이 뒤를 이었다.건교부 관계자는 “오는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돼 부동산 뮤추얼펀드 등 부동산 관련 간접투자상품이 출시되면 새로운 부동산 금융시장의 기반이 마련되고 국내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는 점차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1-05-08
- 1910년대 평양시 지적도면 부산서 발견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평양시 지적도면이 서울시 공무원에 의해 빛을 보게 됐다.8일 서울시는 지난 1910년부터 1918년에 만들어진 평양시 지적도 원본을 부산 정부문서 보관창고에서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A3용지 184장으로 이뤄진 지적도는 일제가 지난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정밀 측정 결과를 토대로 토지지번, 지목, 면적 등을 기록한 평양시 최초의 지적도면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전쟁 이전 중앙정부문서보관소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었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던 원본. 이전부터 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평양 지적도가 있다’는 얘기가 입소문으로 전해져 왔었다.서울시 지적과 관계자는 “1·4후퇴때 부산의 정부문서 임시보관창고로 이관된 것으로 추정되며 원본이 전혀 훼손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전담팀을 구성하고 최신 컴퓨터 장비를 활용, 평양시 지적도를 디지털 이미지 전산화일로 만들어 CD롬에 담을 방침이다.한편 평양시 지적도가 발견됨에 따라 분단이전 이곳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실향민의 소유권 주장 등과 관련된 논란이 촉발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01-05-09
- 김포행정단신 383 김포3동 독거노인 위로잔치김포3동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가 지난 4일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위로 잔치를 개최했다.지난 4일 열린 위로잔치는 김포3동사무소와 통장단(회장 송종헌), 발전협의회(회장 경인호), 방범자문위원회(위원장 심상훈), 김포3동 산악회(회장 나범주) 등 5개 단체가 지원하고 장능공단 동우인더스트리(대표 문덕남)에서 협찬, 캐시미론 이불 70개(140만원상당)가 격려품으로 참석한 독거노인들에게 지급됐다. 또한 윤순호(김포시 국악협회)씨 외 5명의 민요가창자들이 출연, 위로 공연을 벌였다.2001년도 개별공시지가 산정지가 열람 및 의견접수 김포시는 지난 2일 개별토지에 대한 열람을 실시,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김포시는 국세 및 지방세의 과세표준 결정자료와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2001년 1월 1일 기준 13만916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조사·산정을 완료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쳤다.이번에 조사된 지가는 지난 2월 28일 공시된 1404필지의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에 대한 특성 등을 고려하여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로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열람기간 내에 산정지가를 열람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지가열람 및 의견제출기간 이후 산정지가에 대한 김포시토지평가위원회와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및 건설교통부장관의 확인을 거친 후 오는 6월 30일 2001년도 개별공시지가가 결정·공시된다. 열람 및 의견제출기간은 21일까지 20일간이고, 시청 민원실 또는 토지소재지 면사무소에 비치된 지가열람부를 열람 후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제출서를 작성하여 시청 시민과 또는 각 면사무소 재무팀에 제출하면 된다. (부동산관리팀 980-2332)김포 시민자치대학 개최김포 시민자치대학이 지난 3일 한영우 서울대 교수의 '새로운 천년과 역사의식'이라는 주제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강좌는 한국인의 자연관과 전통사상 등과 규장각 관장을 통한 의궤(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되었던 생활사에 대한 세밀한 자료)에 대한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진행됐다.한편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 9시30분에 개최되는 시민 자치대학에서는 5월 17일 16회를 맞아 학춤 기공 연수원장인 정 준 원장이 '기(氣)를 살리면 건강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문의 980-2532) 김현정 리포터 beflower@dreamwiz.com김포소방서 119꿈나무단 발대식김포소방서 '119 꿈나무단'이 지난 2일 소방서 강당에서 정식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119 꿈나무단'은 푸른유치원(원장 음인순) 원생들로 구성, 물소화기 사용법 실습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를 이용한 수직구조대 및 에어매트를 설치 등 재난 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통해 화재에 대비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또한 '119꿈나무단' 21개단 801명을 신규 조직하여 연중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한편 119꿈나무 단원들은 화재예방 선도요원으로 소방관서 1일 체험교실, 경기도소방학교 체험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조금희 리포터 hada2000@hanmail.net중부권 시의회 의장단협의회김포시의회(의장 이범학)는 지난달 30일 시 상황실에서 중부권 9개 시의회의장단협의회 제10차 월례회의를 개최했다.중부권 9개시의회의장단 협의회장(이양우 안양시의회의장)은 이날 월례회의에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도입된 개발제한구역 훼손부담금 제도 시행이 당초 입법취지에서 벗어난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 이를 시정토록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김포경찰서 미아보호 방지 이름표 달아주기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아 보호와 방지를 위해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장릉 유적지와 월곶면 조각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는 경찰관을 비롯, 포돌이 포순이 마스코트를 등장시켜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김포경찰서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이름표 달아주기를 비롯한 모범청소년 표창수여, 소년소녀가장 국토순례, 명예경찰 포돌이 포순이 파출소 현장체험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김포 농산물 홍보 및 직거래 장터김포시는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구청 앞 공원에서 김포쌀 홍보 캠페인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직거래 장터는 김포쌀 사랑회와 자매결연을 맺게될 영등포신문사의 결연식을 비롯 홍보전단 및 홍보용 시식쌀 증정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출품될 농산물은 김포금쌀 및 밀달쌀, 김포배, 채소 및 화훼, 쌀눈기름과 된장 및 문배주 등의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다.한편 김포시는 이번 직거래 장터 운영을 마친 뒤 이를 정기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폐자원협의회 장학금 기탁(사)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김포시지회(지회장 강호태)는 지난 2일 김포시를 방문, 김포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이날 강호태 지회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1-05-07
- 재건축 바람 강남·강동, 과천 아파트값 폭등 강남지역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강남·강동, 경기도 과천지역의 아파트 값이 폭등하고 있다.6일 업계와 부동산정보 서비스회사인‘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의 아파트가격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보다 각각 0.39%, 0.51% 상승했다.특히 강남과 강동지역은 3월이후 가격상승률이 매주 0.2∼0.4%를 기록하면서 지난 4일 현재 강남은 3월초보다 평당 평균 32만4200원, 강동은 23만3700원이 올랐다고 ‘부동산 114’는 덧붙였다.이 기간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22%에 그쳤다.또 분당(0.06%), 일산(0.19%), 산본(0.34%) 등 신도시와 고양시(0.15%), 구리시(0.11%), 김포시(0.10%), 남양주시(0.09%) 등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재건축 바람이 강한 과천시의 경우 이 기간 가격상승률이 1.12%에 달했다.전세가격은 지난 4일 현재 서울과 신도시지역의 상승률(지난달 27일 대비)이 각각 0.39%, 0.35%로 여전히 강세였으나, 이사철이 종료되면서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을 제외하고는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상승률이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01-05-06
- 천안시 아파트값 크게 올라 천안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2개월사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천안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쌍용동 월봉지역의 아파트들이 주도, 신부동 신방동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이로인해 매매물량이 평월에 비해 40%에도 못 미치는가 하면 전세물량은 거의 찾기가 힘들 정도가 됐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월봉지역의 24평형의 매매가는 지난 설 연휴 직후 7000만원대 였으나 지금은 7800만원을 줘도 구입하기 힘들고 32평형은 설연휴 직후보다 15%이상 오른 1억1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신부동 신방동도 마찬가지로 설연휴직후 1억원 미만에 거래되던 36평형의 경우 1억1000만원에 매입하겠다고 해도 물량을 구하기 힘들 정도다.특히 아파트 전세의 경우는 천안 시내권에서는 구하기가 더욱 힘든 형편이다.뉴21세기공인중개사 대표 김삼수씨는 "외부 유입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데 비해 신규 아파트 건설과 분양등이 이뤄지지 않아서 벌어지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또 백제부동산 김성수 실장은 "천안은 인구 40만명이 넘었고 인구 증가율이 전국 상위권이다. 반면 그 동안 아파트가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부분이 많았다"며 "지난 3년간 신규 아파트 건설이 전무했었고 앞으로 3년간 특별한 건설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는 앞으로 아파트 전세가와 매매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2001-04-10
- 기협중앙회, KOTRA와 서울무역전시장 공동운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서울무역전시장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기협중앙회는 서울시로부터 임대한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의 임대 기한이 다음달 30일 만료됨에 따라 코트라가 운영중인 서울무역전시장을 대신 사용키로 결정,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법을 서울시와 협의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99년 산업자원부가 서울시로부터 무상으로 부지를 임대받아 건립한 서울무역전시장은 9400여평의 부지에 전시면적이 2400평 규모로 매년 수십 차례의 박람회 및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여의도 전시장 부지는 이 일대에 호텔 등 관광 시설을 짓는다는 시의 방침에 따라 총 1만여평 가운데 절반인 5000평이 오는 30일 입찰 방식으로 일반에 매각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향후 개발 수요에 대비, 서울시가 나대지로 보유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부지 매각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임대 기한이 만료되더라도 전시장 폐쇄 시점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을 것으로 기협중앙회측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기협중앙회가 서울무역전시장의 공동 운영자로 참여한다는 방침은 정해졌지만 시기와 방법 등은 부지 매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매각 후 남게될 5000평의 나대지를 전시장으로 계속 활용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2001-05-06
- “증권시장 통합 모색 중” 이 금감위원장 밝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증권거래소.코스닥. 선물거래소 등 3개 증시를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기자포럼 에서 `금융감독의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증시가 통합돼 경쟁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에 비해 우리 증시는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선물거래소 등으로 분리돼 시장에너지가 분산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그는 “증시가 제각각 설치, 운영됨으로써 IT(정보기술) 투자가 중복되고 (투자자들이) 함께 거래할 수 있는 기회도 없는 등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따라서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증권연구원에서 증시 개편방안을 연구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증시 개편방안은 소관부처인 재정경제부와 협의할 사안이다”고 덧붙였다.이 위원장은 또 “증시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분기배당제도 도입과 장기주식보유자의 배당소득 비과세 등으로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을 해소하고 각종 연기금의 안정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투신사에서 신상품을 개발.판매하도록 지원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함께 증시의 수급균형을 도모하고 증권거래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기업의 해외증시 진출 확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1-05-04
- 서울 아파트 평당매매가, 소형이 중형 앞질러 지난해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서울지역 소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이 중형을 추월했다.3일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서울지역 20평 이하 소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631만40원으로 21∼40평의 중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602만9530원)에 비해 28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서울지역 소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이 565만92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4개월 사이에 65만4000원이 올라 11.5%나 상승했다.지난해 1월의 경우 1억1318만원이면 서울지역에서 20평짜리 소형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 이보다 1310만원 많은 1억2628만원을 들여야 구입할 수 있게 된 셈이다.이처럼 서울지역 소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이 가시화되면서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전세수요 품귀현상이 나타났고 신규분양에서도 소형평형의 공급부족이 해소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편 소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의 중형추월현상은 서울과 분당, 일산 등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소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396만6800원으로 지난해 초에 비해 27만원이상 오른데 반해 중형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350만4200원으로 6만8000원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수도권지역의 대형평형 아파트는 전세가격이 폭락하면서 매매가격 하락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수도권지역의 41평이상 대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평당 381만3000원으로 지난해 1월의 383만4000원보다 2만1000원 정도 내렸다. 이와 관련 부동산 써브의 이인경 대표는 “주택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IMF이후 소형아파트 공급이 수요증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중대형보다는 소형평형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0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