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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렁한 세밑, 빛과 그림-자작지만 나누는 사람있기에 희망있다>여전히 흥청대는 송년회 “경기 별로 타지 않아요”서울 강남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수입 신사복매장 판매원 이 모씨는 최근 매출추이를 이렇게 말했다. 이곳은 콤비 상의 한벌 가격이 수백만원을 넘는다. 그는 “많은 단골손님이 확보되어 있어 이들이 꾸준히 매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백화점은 서울에서도 유명한 수입상품 전문매장이다. 대부분 수제품이고 유명한 외국 브랜드 제품이어서 가격이 일반 백화점의 수배에서 수십배에 이른다. 수입품이 매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곳은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 송년세일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56억원에서 올해 57억원으로 조금 늘었다. 제2의 경제위기속에 위축된 서민경제와는 달리 상류층의 과소비는 여전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에 서민이 주고객인 남대문시장은 소비자의 발길이 뜸하다. 남대문에서 각종 의류를 팔고 있는 안 모(50)씨는 “지난해보다 반이상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소비면에서도 사회가 20대80의 구조가 갈수록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강남의 고급호텔과 룸살롬을 가득 채운 각종 송년모임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 강남 주요 호텔의 각종 연회장 예약이 대부분 가득 찼다. 지난해와 비슷한 예약률을 보인다는 것이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97년에 50% 격감하고 98년에 회복세를 보였다. 99년 외환위기 이전과 비슷하다.호텔관계자는 “기업이 주최하는 모임은 줄고 동문회를 비롯 각종 모임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클럽의 경우도 예약률이 지난해와 비슷하다. 호텔 연회장 비용은 대개 1인당 3만5000원(세금 봉사료 제외)짜리 메뉴가 나온다. 회원제 클럽의 경우는 1인당 7만원정도로 비싸다. 룸살롱과 단란주점 등이 몰려있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 주변과 강남구 역삼동 등지에 연말을 맞아 밤늦게까지 손님들로 꽉 차고 있다. 새벽 1∼2시 이들이 룸살롱 등에서 나온 취객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장사진을 펴 테헤란로 일대는 교통이 혼잡할 정도다.연말을 맞아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로 김포공항도 붐비고 있다. 김포세관 관계자는 “연말에는 동남아 등지로 따뜻한 골프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게 하나의 흐름이 됐다”고 말했다. 골프채를 들고나가는 해외여행객 수를 보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1370명이던 것이 12월말 4037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는 그수가 더욱 늘었다.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2562명의 여행객이 골프채를 휴대하고 출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0-12-19
- 삼성, 삼성동 상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상아아파트는 대지면적 8385평, 연면적은 3만8481평으로 용적률은 295%이다. 지하 2층에 지상 28층으로 7개동이 들어서게 될 상아아파트는 33.21평형 72세대, 42.96평형 138세대, 42.43평형 100세대, 51.32평형 106세대, 62.93평형 102세대 등 총 518세대이다. ◇단지여건교통 = 단지앞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청담4거리를 통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고 선릉동 및 삼성로 등 주요도로와 접해있어 테헤란 밸리, 잠실 등 과 교통이 편리하다. 교육= 강남 8학군에 속하는 지역이다. 언북, 삼릉초등학교, 언주중, 진선여중고교, 경기고, 영동고 등이 위치해 있다. 생활편익시설=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강남삼성의료원, 제일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근에 있고 롯데,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가 인접해 있다. 청담공원이 인접해 환경친화적 단지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10월 착공 및 분양을 실시하고 입주는 2005년 8월 예정이다.한편 올 한해동안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재건축 1만5904세대, 재개발 8593세대의 시공을 맡아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0-12-18
- 인물 최상용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12일 '존 아퀼리나'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주 교육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웨일즈주 교육위원회 산하 '테이프 글로벌'사와 직업훈련 개발사업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했다.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은 한국노동경제학회와 공동으로 14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에서 '제2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12일 양재동 본사에서 방한중인 필립 벨기에왕세자를 면담하고 양국간 자동차 산업부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조정원 경희대 총장은 13일 오후 7시 신라호텔에서 필립 벨기에 왕세자로부터 `벨기에 왕실 훈장'을 받았다.김선진 유한양행 사장은 13일 오후 6시 30분 신라호텔에서 한국과 벨기에 양국간 경제협력에 이바지한 공로로 벨기에 왕실 훈장을 받았다.김성수 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14일 오전 7시 30분 롯데월드 호텔에서 황수관 박사를 초청해 교육문화체육 최고위과정 조찬세미나를 연다.권순제 성균관대 불어불문학전공 교수는 최근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불어불문학회 제35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피선됐다.신정재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18일 오후 6시 30분 팔레스호텔 궁전홀에서 자전적 에세이집 `신정재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이병훈 남양알로에 사장은 14∼17일 서울과 각 지방 대리점을 차례로 방문해 생활건강설계사 자녀 30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가종현 라이코스코리아 대표는 14일 오후 5시 미래빌딩 20층에서 300대 광고주를 초청해 `광고주의 날' 행사를 한다.유석렬 미주리대 동문회 장학위원장은 2001∼2002학년도 미주리대 입학허가자 대상의 장학생을 모집한다. (02)3497-7658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기획관리본부장 김진록 ▲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최웅순 ▲광해사업부장 임상철 ▲광주지소장 이웅주 ▲태백지소장 황규영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오석준 ▲강남〃 강성원 ▲춘천〃 이광학 ▲강동〃 오세문 ▲한림대〃 유기양 ▲한강성심병원 진료부원장 현인규 ▲ 〃 행정부원장 김영길 ▲강남성심병원 진료부원장 김하경 ▲ 〃 행정부원장 박태식 ▲춘천성싱병원 진료부원장 최문기 ▲ 〃 행정부원장 민원기 ▲강동성심병원 진료부원장 배상훈 ▲ 〃 행정부원장 이원섭 ▲한림대성심병원 진료부원장 이병철 ▲ 〃 행정부원장 김상기 과학기술부 ▲공보관 박정택 ▲기획조정심의관 박영일 ▲원자력안전심의관 이만기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리부장 최재익 ▲기상청 기획국장 김덕제조흥은행 ▲마포지점장 김행옥 ▲신천동지점장 김형섭 하나증권▲이사(기업금융본부장) 김윤모 ▲강남지점장 조성균 허 영(한국전력 마산지점) 연도(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연우씨 모친상 = 12일 마산 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55-290-5652) 2000-12-12
- 인물동정 동정)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중인 제180차 국제상업회의소(ICC: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이사회에서 임기3년의 ICC 집행위원으로 재선임됐다.인사)경찰청▲서울 종로경찰서장 정광섭 ▲서울 은평경찰서장 최병민 ▲서울 101경비단 부단장 박로산 부산일보▲광고국 부국장 겸 광고1부장 여환섭 ▲기획위원 손태우 ▲기획출판국 기획출판부장 최기룡 부음)최해운(도서출판 예문관대표)씨 별세 해붕(자원개발연구소 행정부장) 석호(사업) 석범(계명대 교수) 석용(사업)씨 형제상=10일 연세신촌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2)362-6299 정상철(전 진고개 대표)씨 별세 창희(금강고려화학 재정부장) 인희(진고개 대표) 관희(")씨 부친상 나재용(경인금속 상무) 배영효(자영업)씨 장인상=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760-2022 이성훈(삼성증권 평촌지점장)씨 모친상 송세광(한국가스공사 처장)씨 장모상=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09 안승희(포스데이타)씨 부친상 이성재(동아건설)씨 장인상=1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30분 (02)590-2560 손영재(한국자산관리공사 과장)씨 부친상 손일호(경창산업 대표이사) 이원식(재경부 서기관) 이성로(계명대 교수)씨 장인상=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2시 (02)3410-6915 반상균(서울시 금천구청장)씨 모친상 10일 시립보라매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836-8323 선봉기(강동경찰서)씨 모친상 남기(금수정밀·SNK 대표이사) 홍규(급수정밀 관리부장)씨 모친상 오윤근(사업) 김기섭(사업) 박상선(사업) 조식(삼성건설 차장)씨 장모상=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4시 (02)3410-6914 2000-12-10
- 20평형 소형아파트 인기상승 20평형대의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아파트는 대형평형에 비해 불황기에 인기가 높다. 가격하락폭이 작고 관리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현재 20평형대 소형평형에 전세수요의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 건설사들도 기존의 대형평형으로 계획됐던 것을 소형평형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유망한 20평형 아파트를 알아본다.◇마포구 공덕동 삼성레미안=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마포구 공덕동 공덕 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체 664가구중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평형은 24, 25, 34, 44평형이며 이중 24평형은 216가구, 25평형은 1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직 일반분양분은 미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7분 걸리는 역세권 지역이며 종로, 여의도를 잇는 위치여서 도심권과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마포구 망원동 대림3차 = 망원동 미원3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한강조망이 가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208가구의 소형단지며 이중 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월에 공급예정이다. 평형은 23, 26, 32, 33평형이며 이중 23평형은 60가구, 26평형은 30가구를 공급한다. 아직 일반분양은 미정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단 대중교통의 이용은 다소 불편하다. 그렇지만 성산로를 통해 성산대교 진입이 차량으로 5분, 강변북로 진입 또한 5분 정도여서 자가용이용은 용이한 편이다. ◇마포구 용강동 대림 e-편한 세상 = 대림산업이 마포구 용강동 대교맨션을 헐고 짓는 단지로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1개동 140가구의 소형단지로 11월 공급예정이다. 평형은 25, 36, 45평형인데 이중 25평형 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강변북로와 적당한 거리에 있어 소음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적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에서 걸어서 15분이 걸려 다소 먼 편이다. 그러나 차량으로 5분이면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진입할 수 있어 차량이용은 좋은 편이다.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 = 롯데건설에서 동작구 신대방동 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734가구를 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은 23, 32, 33, 44평형으로 23평형은 총 415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23평형 9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뒤로 보라매공원이 있어 조망은 물론 이용도 쉽다. 지하철을 이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자동차로 7분 정도 거리에 2호선 구로공단역이 있다. ◇용인시 신갈지구 주공 새천년 그린빌 = 21∼38평형 2076가구를 공급한다. 평형은 9개평형이다. 오늘부터 24평형 214가구, 28평형 98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분양한다. 용적률 150∼180%로 단지내에 공원, 산책로,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주거환경이 좋은 쾌적할 전망이다. 42번 국도와 393번 지방도 등이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한 단지진입은 물론, 수원, 성남 등의 진입도 쉽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대림 = 대림산업이 안양시 호계동 호계주공을 1762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로 8월 공급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급평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평형대로는 26평형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수산업도로에 차로 2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서울 외곽순환로도 3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성남 인천 등의 진입이 쉽다. 자유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남양주시 도농동 롯데 낙천대 = 롯데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일대의 단독주택과 연립을 재건축한다. 총 448가구중 23평형 일분분양이 3월로 예정돼 있다. 남향으로 조망이 트여있고 멀리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시내의 LG백화점 등을 차로 10∼1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7
- <:실업 100만 시대,돌파구를 찾는다:실직불안에 떠는 30~40대 가장>허드렛일도 찾지만 허탕치기 일쑤 상장회사 모 중견기업 환경분야에서 17년간 종사해온 엔지니어인 B모(46)씨. 본사 부장과 지사 소장직을 역임하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휘말려 졸지에 실직자로 거리에 내몰렸다. 부원들을 자를까 고심하다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사표를 내던지고 부하직원을 살려낸 것이 발단이었다. 선의의 경쟁이 치열한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사정을 봐줄 것도 못된 처지로 자신부터 살아야 하나 먼저 희생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의협심은 순간에 그칠 뿐이었고 고통은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헤매고 있다. 기술직이어서 퇴직후 어떤 직장이든 ‘월컴’하고 바로 취업될 것을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퇴직후 10군데를 찾아가 봤지만 대리급 정도만 필요로 한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댔다. 건설업체 K사의 사원모집광고를 보고 응시를 했다. 결론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상장업체인 이 회사의 회장이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의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할 수 없다는 것이 채용거부 원인이었다.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이곳 저곳 헤매며 직급도 하향해 지원도 봤지만 당최 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자격증이 대기 환경 주택관리 수질 건축 등 분야의 기술사 자격등도 고루 갖추고 있는데도 취업길을 좀처럼 찾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용보험금으로 3개월 버티고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기거하면서 이주에 대비, 주거 이전비나 건축비를 추가로 내야할 판국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학생과 대학생의 학비로 600만원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학비를 대줄 방법이 까마득하다. 보다 못한 부인이 팔을 걸어 붙였다.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놨던 부인이 부동산 소개업체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소개실적을 좀처럼 낼 수 없는 처지다. 요즘 교통비까지 꿔가며 생활해야 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이다.퇴출상장기업 총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11월초 실직한 S모(4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부의 퇴출조치로 당장 살길이 막막하게 됐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채권단과 정부에 항의나 농성, 심지어 회생에 모든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경영정상화에 힘써보겠다고 애걸하고 다짐도 해봤지만 헛수고 였다. 주인이 없는 회사는 공장 문을 닫았고 정들었던 동료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이곳 저곳 재취업을 위해 기웃거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술직 등 전문직종도 갈곳이 마땅치 않는 처지에 사무직 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등학생인 딸과 노모까지 병석에 눕고 말아 생활이 말이 아니다. 이번 대학입시 때 장남이 서울명문사립대학을 입학했지만 등록금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 등록금에 용돈을 해결해줄 묘책이 없어서다. 생활비라도 몇 푼 벌기 위에 공사판을 찾아봤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경기 때문에 막노동 일자리도 없다. 인력시장을 서성거려 봐야 고작 1주일에 1~2차례 기회가 오는 것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판원 직업도 선택해 봤지만 험난하고 복잡한 이 분야에서 좀처럼 적응할 수 없어 날씨와 경기가 풀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부인이 요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거주지인 중동신도시 근처 분식집 주방종업원으로 삯을 팔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저녁9시까지 15시간동안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에 매달려봐야 손에 쥔 것은 하루 일당 3만5000만원. 일을 끝내고 시장에서 내일 쓸 반찬거리를 구입하면 주머니는 텅비고 만다. 저축이고 뭐고 할 겨눌이 없어 어떻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느냐가 그의 가정엔 지상과제이다. 16일 새벽 5시 10분 3호선 백석동 전철역. 삼삼오오 짝을 지은 40대 남성과 여성 20여명이 첫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와 털목도리를 몸에 둘렀지만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작업복 차림으로 봐 품을 팔려 가는 사람들의 일행임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말끔한 옷차림에 지적냄새가 물씬 풍기는 40대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오늘은 “온몸이 쑤셔 꼼짝할 수 있어야지, 식솔이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다”며 힘없는 목소리로 동료 여성들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들은 서울 용역회사에 고용된 청소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상당수가 IMF 때 또는 최근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러 나온 주부 가장들이거나 한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이을 악물고 나선 실직자들이다.3일째 백화점에서 배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최모(49)씨는 “직장에서 쫓겨난 마당에 우선 집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는 며칠전 부인이 청소일과 남의 가정일을 돌보는 일에 나섰다가 몸살로 5일째 앓아 눕고 말았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첫 전동차에 몸을 실은 주부가장과 40대실직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역무원 이모(39)씨는 “지난해 이 시즌에는 첫차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늘어난 것은 아마 일력시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증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구조 조정 및 계절적 요인까지 한꺼번에 겹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많은 실업자가 양산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실업은 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대거 발생되고 있다. 반면 실직에 대비 한파를 지혜롭게 넘기는 가장도 많다. S그룹 계열사에서 영업분야에서 종사하다 지난해 12월 실직한 K씨는 일찌감치 요리를 배워 회사근처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일식 점을 개점했다. 하루 매출이 7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대를 육박해 직장생활 때 보다 소득이 3배이상 껑충 뛰어 매일 흥겨운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국통신의 강남 영업부 한 간부도 요즘 구조조정 회오리에 따른 실직에 대비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읽히고 있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1-16
-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 회복조짐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간 지속되던 아파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며 매매, 전세가 역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 114의 김규정 대리는”아파트 시장의 회복조짐은 매매보다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사철을 앞두고 일어나는 현상으로 3∼4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권 =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두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지역은 25평 이하 소형분양권 값이 일부 상승했고 하락폭이 컸던 40∼50평형의 대형 평형도 하락세 멈췄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을 선두로 구로, 관악, 송파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대형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68평이 8억2500만원에서 8억8000만원으로 5500만원 오르는 등 평형별로 4000∼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 구로, 관악구에서는 올해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지역은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왕, 군포, 안산 등 평당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용인, 구리, 남양주 등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송파, 강서,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소형아파트와 쾌적한 환경의 신규단지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문정동 주공 13평형은 1억8900만원으로 5% 상승했고 잠실 주공 1단지 15평형은 1천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은평, 중랑, 금천 등 외곽지역은 아직 매물이 많아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 안양 등이 중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 인창동 33평형은 이번주에 1억1500만원으로 600만원이 상승했고 안양시 평촌동 대림 33평형은 지난주 1억4500만원에서 1억5250만원으로 75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대형 매물의 비중이 높은 용인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수지읍 수지1 삼성 1차 49평형이 2억9000만원으로 3500만원이 하락, 10.7%의 하락률을 보였다.◇전세가 = 설 명절전에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종로, 영등포, 구로, 양천, 중랑, 동작, 마포, 성북 등 도심권 진입이 용이한 지역과 비교적 전세값이 저렴한 외곽지역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의 아파트 전세값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30평형대 아파트도 거래량이 늘고 있다. 종로구 무악동 무악현대 26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500만원이 올라 4.55%의 가격상승이 있었다. 수도권지역은 광명, 의왕, 과천 등 서울 진입교통편이 원활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남, 남양주, 시흥, 김포 등 상대적으로 적체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2단지 17평형은 55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77% 상승했고 철산동 주공 1단지도 11평형이 285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56%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6
- 설날 교통난 해소 특별대책 수립 서울시는 설날연휴기간 동안 고속·시외버스 수송능력을 평시보다 10% 늘리고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을 골자로 한 설날 교통특별대책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서울시는 올해 귀성객이 369만4000명에 이르고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1월 25일 귀경인파가 17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을 교통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설날 민족대이동에 대비할 방침이다.서울시는 먼저 평소 4976회이던 고속·시외버스의 일일수송대수를 10% 늘려 하루 5651회를 운영, 15만8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 26일 심야 귀경객이 5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 이날 하루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용미리 6만5000명, 벽제리 4000명 등 모두 8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성묘인원 수송을 위해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립묘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40개로 연장하고 운행차량대수를 509대까지 늘리기로 했다.서울지방경찰청도 24일 심야귀경객 수송을 돕기 위해 이날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등에 9개노선, 36대의 특별수송버스를 30분간격으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서울시는 심야 도착승객을 위한 수송 및 현장질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시 교통관리실장 외 간부 17명을 25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상황실에 대기시키기로 했다.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2001-01-15
- 16일자 동정 손길승 SK 회장은 16∼29일 미국 현지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생명공학 및 IT 향후 전망’에 대한 세미나 등을 갖는다.오시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건설교통부 후원으로 17일 오후 1시 공사에서 주거환경 우수주택 인증제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김병수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질향상에 기여하고자 16∼30일 환경교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이상운 JS정보통신 회장은 미국 월드스페이스와 CBN을 방문해 디지털위성라디오 판매계약과 CBN 방송과의 전략적제휴를 위해 16일 출국했다.안길원 무영건축 대표은 17일 오후 6시 전경련회관 20층 난초홀에서 동문들을 대상으로 2001년 신년교례회를 연다.심연섭(전 한일은행 부장)씨 별세· 재서(인천 가좌여중 교사) 재흔(KBS편성국 PD) 재완(연세대 강사) 경란(서울 금천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정봉현(신한은행 여의도지점장) 유덕상(동원증권 영업부)씨 장인상·김희정(교통방송 아나운서 부장)씨 시부상=14일 서울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2224-7359이철이(전 목포북교 교장)씨 별세·상태(전 경제기획원) 상문(자영업) 부친상·김병희(한국경제사회연구원 이사) 성수(변호사)씨 장인상=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4조현섭(대우증권 광화문지점 차장)씨 모친상=14일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63-9099권보상(전 경남기업 전무) 태상(한국코스모화장품 서울영업소장) 정자(진명약국)씨 모친상=15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05성대열(민재통상 대표이사) 승열(재 캐나다) 창열(한국통신 엠닷컴 부장)씨 부친상=14일 서울중앙병원·발인 17일 오전 6시 (02)2224-7360이광호(매일경제신문사 오남지국장)씨 모친상=15일 양평 길병원·발인 17일 오전 9시 (031)774-5700유기성(대우증권 영등포지점 차장)씨 모친상=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590-2579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 심사평가1심의관 이사관 유종상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이사관 김석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자동화부품과장 김세진조달청 ▲서울지방청장 신건식 ▲부산지방청장 박혁진 ▲인천지방청장 정병태 ▲국방대학원 파견 염재현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申三澈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직무대리) 김재종 ▲행정관리국장 김건진 ▲송파구 전출 최영복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운영본부 수송부장 양문석한국투자신탁운용 ▲운용담당이사 이윤규 ▲경영담당 겸 경영전략부장 강국희 ▲투자전략부장 윤성일 ▲주식운용부장 김종철 ▲채권운용부장 주승택 ▲운용지원부장 이종원한국통신프리텔 ▲마케팅부문 마케팅지원팀장 이근호 ▲〃 상품기획팀장 강국현 ▲〃 브랜드기획팀장 이동익 ▲〃 시장조사팀장 이원호 ▲〃 판매기획팀장 황경수 ▲〃 드라마팀장 이민수 ▲〃 CS 기획팀장 신진기 ▲〃 CS 관리팀장 임주홍 ▲〃 고객지원팀장 한상수 ▲〃 단말사업기획팀장 조지호 ▲〃 단말기개발팀장 문황태 ▲네트웍부문 네트웍전략팀장 박상훈 ▲〃 통신망계획팀장 지영하 ▲〃 통신망협력팀장 안기철 ▲〃운용계획팀장 김창원 ▲〃 IP 망관리팀장 서경수 ▲〃 품질계획팀장 조한신 ▲〃 무선망품질팀장 이상근 ▲〃 시스템품질팀장 배한업 ▲멀티미디어사업부문 인터넷전략팀장 박인수 ▲〃 사업1팀장 원수일 ▲〃 사업2팀장 김성훈 ▲〃 사업4팀장 전기라 ▲〃 신규사업1팀장 좌정우 ▲〃 신규사업4팀장 박성래 ▲BIZ사업부문 BIZ 상품개발팀장 신광섭 ▲〃 BIZ지원팀장 오영훈 ▲연구개발부문 N/W연구기획팀장 신선호 ▲〃유선망연구팀장 손희남 ▲〃 무선망연구팀장 이세희 ▲〃 서비스개발팀장 안병익 ▲〃 3G 개발팀장 성창열 ▲기획조정실 합병추진팀장 황영길 ▲〃 해외협력팀장 엄영운 ▲〃 해외사업팀장 안영신 ▲〃 정책개발팀장 이충섭 ▲〃 사업협력팀장 설덕선 ▲〃 법무팀장 박영규 ▲〃 IMT 전략팀장 윤경근 ▲〃 IMT 사업기획팀장 한성복 ▲〃 IMT 기술기획팀장 하태숙 ▲〃 신규사업팀장 김윤수 ▲재무실 관리회계팀장 김충용 ▲경영지원실 협력지원팀장 이병재 ▲정보시스템실 경영정보팀장 김원주 ▲〃 IT인프라팀장 김만배 ▲〃 고객정보팀장 오훈용 ▲〃 요금정보팀장 서석환 ▲평가팀장 김종범 ▲TCS팀장 양대수 ▲수도권영업본부 고객지원팀장 배해운 ▲〃 상담지원팀장 조성락 ▲수도권네트웍본부 강남시설팀장 정재왕 ▲〃 강남운용1팀장 이경우 ▲〃 강남운용3팀장 주만복 ▲〃 강북시설팀장 박성규 ▲〃 강북운용1팀장 김영균 ▲〃 강북운용2팀장 김혁태 ▲부산사업본부 영업팀장 김영진 ▲〃 고객지원팀장 양승규 ▲〃 시설팀장 조정래 ▲〃 운용팀장 마승호 ▲〃 사업지원팀장 김덕무 ▲대구사업본부 영업팀장 소병택 ▲〃 고객지원팀장 정양교 ▲〃 시설팀장 최진호 ▲〃 운용팀장 최영식 ▲〃 사업지원팀장 최영훈 ▲광주사업본부 영업팀장 송원영 ▲〃 고객지원팀장 이학주 ▲〃 시설팀장 김문환 ▲〃 운용팀장 김영완▲〃 사업지원팀장 이정훈 ▲대전사업본부 영업팀장 배상용 ▲〃 고객지원팀장 장원식 ▲〃 시설팀장 전석환 ▲〃 운용팀장 김양동 ▲〃 사업지원팀장 박병희 ▲강원사업본부 영업팀장 권태정 ▲〃 운용팀장 김충남 ▲〃 사업지원팀장 이찬혁한국통신엠닷컴 ▲기획조정팀장 강종학 ▲총무팀장 홍병화 ▲구매팀장 백정길 ▲판매기획팀장 이현석 ▲인터넷분석팀장 최종찬 ▲사업3팀장 김학림 ▲신규사업2팀장 김훈배 ▲신규사업3팀장 김기영 ▲네트웍관리팀장 박태욱 ▲시스템관리팀장 박규태 ▲연구기획팀장 안병구 ▲표준화연구팀장 이준철 ▲선행기술연구팀장 하승일 ▲4G연구팀장 안대성 ▲수도권영업본부 사업지원팀장 이갑성 ▲수도권영업본부 영업기획팀장 정도영 ▲수도권영업본부 영업지원팀장 김재현▲수도권영업본부 고객지원팀장 박정식 ▲수도권네트웍본부 사업지원팀장 김택중 ▲수도권네트웍본부 강남운용팀장 조성우 ▲수도권네트웍본부 강북운용팀장 김경만 ▲경남운용팀장 이번택 ▲경남사업지원팀장 공두진 ▲경북사업지원팀장 백인호 ▲호남사업지원팀장 이형근 ▲중부사업지원팀장 장기영 아리랑TV ▲관재팀장 김영국 ▲광고반장 임만혁 ▲뉴미디어팀장 왕성환 ▲제작팀장 이홍기 ▲제작기술팀장 조성흠 2001-01-15
- 설연휴 특별수송대책 마련 올해 설 연휴기간중에는 연인원 3220만명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1.9% 많고 평상시보다는 13% 증가한 인원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26일 까지 7일간을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수송대책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또한 건교부내에 정부합동특별수송대책본부를 구성, 설연휴 특별수송기간 중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대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연휴기간 중 늘어나는 수송수요에 원활히 대처하기 위해 460개의 임시열차를 투입, 총 2980량을 증강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387대를 투입, 1일 평균 1229회를 증회운행하는 등 1일 평균 총 7984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서지방으로 이동하는 귀성객을 위한 연안여객선은 연휴기간중 613회를 추가 운행토록 했으며 국내선 항공기도 임시항공기 189회를 증편, 총 43만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휴기간중 일부구간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고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에서 1월22일 12시∼25일 24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한 1월22일 12시∼24일 12시까지 고속도로 하행선 잠원, 반포, 서초 등 16개 IC에서 진·출입을 통제하고 1월 24일 12시∼25일 24시까지 상행선의 수원, 판교, 기흥 등 10개 IC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단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화물 적재차량은 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외에도 심야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1월26일 오전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한다. 부산 대구 등 기타도시에서도 교통수요에 따라 대중교통을 연장운행한다. 건교부 관계자는“올해 설 연휴는 교통량 분산으로 귀성길은 다소 여유가 있을 것이지만 귀경길은 설 다음 휴일이 하루에 불과해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권유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