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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기고 싶은 여성치질 … 여성의료진에게 맘 편하게 진료 받으세요 여성들이 밝히기 싫어하는 대표질환인 치질. 자신의 증상이 치질인 걸 알면서도 부끄럽게 생각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루고 미루다 결국 수술까지 해야 될 지경에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여성 치질.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병을 키우는 대표적 케이스다.대장항문전문병원 한솔병원의 이정은 진료과장(대장항문외과세부전문의·의학박사)은 “예전보다 사회가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항문질환을 더러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항문 부위 노출을 부끄러워 해 진료 자체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의 당연한 과정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족스런 치료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처음 생겼을 때 바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와 함께 개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20대 여성 치질 환자 증가치핵은 항문 주위 혈관이 붓고 주위 조직이 늘어나 그 혹이 항문 바깥으로 돌출되는 증상으로 일반적으로 치질(치핵·치열·치루)이라고 하면 치핵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치질 환자의 65~70%가 치핵 환자로 치열환자는 5% 정도에 불과하다.치질은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가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인 치핵 유병률은 남녀에 차이가 없지만 젊은 층의 여성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젊은 여성들의 경우 과도한 다이어트나 임신 육아와 관련해 남성에 비해 치핵 발생의 위험요소가 더 많으며 실제 20대에서는 치핵 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더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핵은 변비나 설사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가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젊은 여성의 경우 과도한 다이어트로 식사량이 줄어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일부 다이어트 약제 중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항문의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변비가 잘 생기고 복압의 증가로 항문의 혈액순환 저하도 치핵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여성 치질 대표 원인에 대한 한솔병원 이정은 진료과장의 설명이다.수치심에 치료 미뤄, 여성 의료진 선호그런데 치질환자들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볍게 지나치거나 진료의 부담감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민감한 부분의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져 수년간의 방치로 이어지게 된다.이 진료과장은 “실제로 진료를 하다보면 오랫동안 참다가 용기를 내 여성의료진을 찾아 왔다는 여성 치질환자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며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기를 놓쳐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치핵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질환.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 없이 증상이 반복되면 통증이 커지는 것은 물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게 돼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하게 된다.3~4기 치핵, 수술 진행해야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눌 수 있다. 항문관 내의 혈관이 부어서 불편감이 있거나 늘어난 조직이 배변 시에 돌출되었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1~2기는 초기단계로 약물치료와 좌욕, 연고 등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늘어난 혈관과 주위 조직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3기가 되면 약물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4기는 밖으로 나온 혈관조직이 커지고 만성적으로 변화가 일어나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상태. 오래 방치되어 혈액이 고여서 굳어진 혈전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헐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이 진료과장은 “치핵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에 대한 자세한 청취가 중요하고 항문 부위를 확인한 후 수지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염증이나 기능상의 문제가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도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치핵의 보존적인 치료로는 대변 완화제나 섬유식 복용과 온수 좌욕, 그리고 연고 등이 있다.보존적 치료로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생길 경우 늘어난 치핵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은 보통 수술하는 부위에만 마취를 시행하며 늘어난 혈관조직을 제거하는 근본절제술을 시행하는데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다. 단, 섬유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상처회복을 도와주는 온수좌욕을 꾸준히 해 줘야 한다.생활습관으로 예방과 재발 신경 써야한편, 치핵은 치료나 수술 후 꾸준한 관리가 매주 중요하다. 치핵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배변습관의 변화나 복압 증가 등의 원인이 다시 생긴다면 증상이 재발될 수 있고, 젊은 여성들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치핵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식습관을 교정하고, 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그 자극에 의해 항문주위의 혈관이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좌욕을 시행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치핵을 예방하고 조기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한편, 항문에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직장이나 대장에 염증이나 혹이 동반된 경우가 있을 수도 있어 40세 이상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 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좋다. 2017-08-24
- 책 밖으로 나온 원화의 감동을 그대로 ‘미국어린이도서관협회’ 주관으로 1937년부터 해마다 미국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그림책의 그림 작가에게 수여하는 칼데콧(Caldecott)상은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이다. 노래로 부르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는 ‘노부영’으로 국내 영어 그림책 분야의 독보적 기업으로 자리 잡은 제이와이북스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정자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칼데콧 메달 2회 수상에 빛나는 부부작가 Leo & Diane Dillon(fp오&다이앤 딜런)의 원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칼데콧 메달 2회 수상 부부 작가‘Leo & Diane Dillon’ 원화 20여점 전시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절판되었던 Leo & Diane Dillon의 ‘What Am I?’를 제이와이북스에서 새롭게 출간하게 되면서 기획되었다. 제이와이북스 이수연 노부영 마케팅 팀장은 “Leo & Diane Dillon은 미국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제작을 50년간 공동으로 작업한 부부 그림 작가”라고 소개하며 “‘예술의 모든 역사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Leo Dillon의 말처럼 분야를 막론한 화풍과 재료를 사용하여 문화가 융합된 둘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고 이야기했다.1976년에는 Why Mosquitoes Buzz in People’s Ears(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1977년에는 Ashanti to Zulu:African Traditions(아샨티 투 줄루)로 칼데콧 메달을 2회 수상 했으며, 특히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 섬 출신의 이민자 부모를 둔 Leo Dillon은 작품에 녹아있는 독특한 시각과 경험으로 칼데콧 상을 받은 최초의 흑인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 전시회 현장에서노부영 그림책 311권 만나볼 수 있어제이와이북스 공식카페에서 ‘수지큐지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숙 노부영 전문가는 “이번 전시에 원화로 만나볼 수 있는 Leo & Diane Dillon의 ‘What Am I?’는 책에 구멍을 내어 만드는 die-cuts 기법을 사용하여 퀴즈 형식의 전개로 다양한 색상, 모양, 과일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지 발달 콘셉트 북이다. 무지개와 각양각색의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의 손을 보여주며 세상에는 많은 다양함이 존재하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분당 정자동에 위치한 제이와이북스 본사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서는 Leo & Diane Dillon의 원화 20여점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회 현장에 노부영 그림책 311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영어 그림책 전문가들의 그림책 육아 및 영어교육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 약 8천여 개 이상의 어휘와 표현을그림책으로 즐기며 익혀‘노래로 부르는 영어’의 약자인 노부영은 제이와이북스의 고유 상호로 에릭 칼, 닥터수스, 앤서니 브라운 등 260여명의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을 노래와 결합해 어린이들이 영어를 놀이처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작한 교육 콘텐츠이다. 음성언어를 익히는 그림책과 함께 문자언어를 익힐 수 있는 읽기 책이 미국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는 GRL(Guided Reading Level)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수연 마케팅 팀장은 “노부영 그림책은 학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타 교재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약 8천여 개 이상의 어휘와 표현을 소리와 그림, 문자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부영이 출판된 지 이제 17년이 넘었다”면서 “초창기 부모들과 자녀들의 영어 공부에 관한 경험담과 조언을 제이와이북스 공식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수기집 등을 통해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의 1588-8450 2017-08-22
- 퀼트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이죠! ‘아메리칸 퀼트’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퀼트에는 다채로운 패턴의 무늬만이 아니라 바느질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기쁨과 눈물과 아픔이 녹아 있다는 걸 먼저 떠올릴 것이다. 요즘 같이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는 시대에,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굳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퀼트의 매력은 창작의 기쁨만은 아닐 것이다. 퀼트는 진정 마음의 힐링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퀼트에 담긴 사연을 들어본다.마을공동체 사업의 장수 프로그램?! 퀼트한울마을 4단지에는 마을 주민들이 매주 화요일마다 마을 북카페에 모여 퀼트를 즐기는 모임이 있다. 퀼트를 할 줄 아는 마을 주민 한 사람의 재능 기부로 4년째 퀼트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퀼트 동아리의 시작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 북카페가 생기고 그곳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강좌가 열리던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김미선 씨는 “당시 10여 개의 문화 강좌가 열렸는데, 후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모임으로 이어진 강좌는 퀼트가 유일해요. 퀼트 강사를 맡으셨던 최연신 선생님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퀼트를 가르쳐 주시기로 하고, 또 퀼트를 배우고 싶어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 돼 지금까지 퀼트 모임이 이어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애들 키우는 틈틈이 짜투리 시간에 퀼트해요퀼트 동아리에는 원년부터 시작한 회원들도 있지만 매년 새로운 회원들이 합류하고 있다. 직장이나 이사 등으로 모임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고, 퀼트에 관심 있는 새 회원들이 찾아오기도 한다.전업주부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퀼트 모임은 어떤 강제성 없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퀼트 동아리의 회원은 10여 명 정도인데 대부분 1주에 1번씩 퀼트 모임에서 퀼트 기법에 대해 배우고 집으로 돌아와 짬짬이 시간 나는 대로 퀼트를 즐긴다. 창작하는 기쁨과 힐링 느껴퀼트는 미국에서 시작된 수예 기법 중 하나로 바느질 수작업으로 천과 천을 잇는 기법이다. 특별히 손재주가 좋거나 바느질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일 법한데, 재능기부 강사 최연신 씨는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퀼트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저도 처음에는 바느질이 서툴렀는데, 퀼트를 배우면서 점차 실력이 늘어 지금은 퀼트를 가르치고 있잖아요.(웃음)”퀼트 모임을 하면서 회원들은 퀼트 기법에 대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이 되어 좋다고 한다. 최연신 씨는 “매주 한번씩 젊은 엄마들을 만나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게 제게는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됐어요”라고 말했다.가사와 육아에 지친 다른 회원들도 “퀼트하는 시간만큼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고 무언가를 창작해낸다는 기쁨도 크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한울마을 퀼트모임에서는 지난 봄 마을 축제 때 마을 북카페에서 퀼트 전시회를 열었고 올 가을에도 신규 회원들의 퀼트 작품과 기존 멤버들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니 인터뷰1. 최연신(운정3동 퀼트 재능기부 강사)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우연히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가 퀼트 모임 이야기를 들었어요. 제가 원래 퀼트를 할 줄 알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퀼트 동아리를 시작했는데, 모임 회원들이 잘 따라와주고 재미있어 해서 4년까지 올 수 있었어요. 모임을 통해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겁고 보람이 느껴져서 좋아요. 2. 박영애(운정3동)처음에 이곳으로 시집을 와서 아기를 낳고 사는데 너무 외로웠어요. 우연히 이곳 도서관에 들렀다가 퀼트 모임을 하게 됐는데, 퀼트를 하면서 마음이 치유가 되고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유용한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시고 애들 키우면서 필요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3. 김효정(해솔마을)저는 아이들 키우면서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퀼트가 나만의 시간과 취미생활이 되어서 너무 좋아요. 여기서 1주일에 한번씩 배우고 애들 재워놓고 밤에 퀼트를 하고 있어요. 네모난 천이 완성된 작품이 될 때 뿌듯함이 느껴져서 좋아요. 애기 조끼를 만들어주었더니 애가 너무 좋아했어요. 선생님이 기본을 잡아주시고 제가 원하는 걸 만들게 도와주셔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제가 잘 못해도 선생님이 용기를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늘 감사하죠. 4. 김경미(한울마을)저는 원래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셋째를 갖게 돼서 태교겸 시작하게 됐어요. 퀼트를 만드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뱃속 아기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시작한지 두어달 됐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세요. 완성품이 나올 때는 성취감을 느끼게 돼서 좋아요. 5. 한미라(한울마을)퀼트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었는데 실제로 퀼트를 해보니까 바느질이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맞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체계적으로 퀼트를 배워 가니 너무 좋아요. 퀼트를 하다 보니 누군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신랑에게 장지갑을 만들어줬는데, 신랑이 참 좋아하면서 지금도 가지고 다녀요. 6. 최은영(한울마을)저는 출산 후에 무기력해져서 탈출구를 찾고 싶었어요. 우연히 퀼트 모임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어 오게 됐어요. 옛날엔 바느질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막상 퀼트를 해보니까 성격도 꼼꼼해지고 차분해지고 너그러워지는 것 같아요. 인격수양이 된달까요?(웃음) 퀼트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신랑에게 주차번호판을 만들어줬는데 아주 좋아했어요. 7. 김미경(한울마을)이곳 모임은 세대가 다양해서 엄마들과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육아스트레스도 풀리고 해방감이 느껴져요. 집에서도 시간날 때마다 퀼트를 하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생각을 하기에 좋아요. 퀼트할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잠시라도 짬을 내서 하면 너무 재미있어요. 시어머니에게 퀼트로 손가방을 만들어 드렸는데 참 좋아하셨어요. 애들에게 주려고 고양이 인형과 토끼 인형도 만들고 있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8-18
-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정가람 대표 마을공동체 ‘마을극단 밥상’에서 출발. 4년간 차곡차곡 내공을 다지며 문화예술협동조합으로 성장한 ‘아이야’. ‘육아’라는 경력을 첨부한 전문예술가들이 모여 공연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는 뮤지컬’을 펼친다.“‘나(I)’와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예술들판을 꿈꾸며 ‘아이야’가 생겼지요. 뮤지컬 작가, 연극연출가, 무용가, 음악감독, 출판기획자, 배우 등 7인이 모여 올 3월 문화예술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구성원들 대부분이 엄마들이었기에 시간과 공간 제약 등 기반을 다지는데 어려움도 많았지요. 연습이나 회의 좀 할라고 하면 칭얼거리는 아이들과 쌓여 가는 집안일들. 그래도 각 분야에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큰 무대에 섰던 경험이 있는 엄마들의 문화 마을에 대한 꿈은 꾸준히 성장했습니다.”아이야를 이끌고 있는 뮤지컬작가 정가람씨는 애정과 뿌듯함을 가득 담아 아이야를 설명한다. 출장놀이단 아이야가 펼치는 ‘노는 뮤지컬’의 성장아이를 키우는 우리 지역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고민했던 아이야. 주부들이 모여 아이들을 함께 키우면서 예술인으로서의 능력을 펼치기 위해 지역 기반의 사회적 경제 조직을 꾸렸다.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공연은 대학로에서 하고 큰 극장에서 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틀을 벗어난 시도. 동네 작은 도서관 무대에서도 관객들과 공연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같은 마을 사람이라는 공동체가 주는 훈훈함도 큰 몫을 차지했다.공간이 크면 11인조 버전으로 공연하고 작은 곳에서는 4인조 버전으로 공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엄마들. 지난 7월초에는 강동구민회관에서 판소리와 전래동요, 민요, 창작곡, 한국무용,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똥꼬가 셋!’이라는 가족뮤지컬을 선보였다.“강동구민회관 607석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겠다고 할 때 많은 분들이 ‘극장이 텅 비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예매 1주일 만에 540석이 찼지요. 공연장 구조상 사석도 많고 아이들 관객이 많아 607석 모두 채우기는 무리가 있어 500석만 오픈하려했는데 그 이상을 훌쩍 넘었습니다. 아이야를 비롯해 지역의 문화예술조직들과 예술가분들이 한 무대를 이끌었지요.”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아이야는 문화예술단체로서의 사명감도 갖게 되고 공연 기회가 적은 지역을 찾아 ‘출장놀이단 아이야의 노는 뮤지컬’이라는 미션을 더 다지기로 했다. 또 공연 수익금 중 백만 원을 강동구청을 통해 지역 장학재단에 기부했다.마을기업으로서 지역문화와 경제 살리기 동참“시작은 엄마들의 동호회에서 출발했지만 저희는 공연을 취미로 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공연과 연기, 음악, 무용을 하며 돈을 벌던 직업인들이었기 때문에 취미와 직업을 구분하자고 했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일하기 때문에 먼 공연장을 찾기 보다는 지역 기반을 다지며 우리의 능력을 더 성숙시키려고 해요. 협동조합을 하면 사회적경제 울타리 안에 들어 있는 느낌도 들고 협동조합 간에 협업도 잘 이루어져 경쟁이 아닌 ‘함께, 더불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아요.”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사람들과 충분히 교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신한 아이야의 예술가 엄마들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도 이 마을에서 오롯이 나로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자존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공연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작은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외부업체나 지인들에게 맡겼던 무대세트나 소품 준비 등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함께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 소소한 일상의 동네 이야기도 만들고 마을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행사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질 높은 공연을 올리는 것도 바램이다. 다양하고 알찬 예술 활동으로 재미있는 꿈꾸기“아이야를 통해 조합원들이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되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행복감을 갖고 지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창작을 준비하고 있지요. 그동안 지역의 울타리 안에서 강동마을센터, 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4년 동안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를 향해 한발씩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야가 받은 지역의 관심을 조금씩 갚아가며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죠.”가을부터는 성인을 대상으로 ‘월간 아이야 -가을의 밤’ 행사를 열 계획이다. 1달에 1번, 1인극이나 독립예술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와 무용의 만남 등 예술가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욱 표현하는, 자신만의 무대를 꾸리는 자리이다.지역 예술가들을 발굴해 동네에서 슬리퍼 신고 나가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예술로 이어 만든 강동 예술 산책지도도 준비하고 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불리는 이 사업은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사업 중 주민모임연합사업에 선정되어 아이야와 한댄스 무용단, 전통연희와 판소리 공연을 하는 악당의 세 단체가 ‘시라노예술공작단’을 결성하여 ‘예술로 강동 한바퀴’를 추진하는 것이다.“작년엔 암사동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 연합을 올해는 강동구로 넓히고 생활예술인 동아리로 폭을 넓혀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만들 겁니다. 여럿이 함께 하며 주민들이 더 즐거워하는 예술을 만들고 가까운 미래에는 ‘강동문화재단’이나 ‘강동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까지 꾸려지면 좋겠다는 꿈도 꾸고 있습니다.” 2017-08-16
- 대구 수성구새마을회, 저출산 극복 손주사랑교실 진행 대구 수성구새마을회(회장 하윤수, 사무국장 류충하)는 2017행정자치부 국고보조사업으로 건강한 가정 희망찬 대한민국을 위한 저출산 고령화 극복 손주사랑교실을 최하고 지난 26일 교육을 이수한 40여명에 대해 수료증을 지급하고 성황리에 마쳤다. 수성구새마을회 손주사랑교실은 출산 및 육아로부터 여성의 사회참여 단절을 미연에 예방하고 조부모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육아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아이를 바로 돌볼 수 있도록 하며 3세대가 더불어 살아가는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대구 수성구새마을회 손주사랑교실 교육과정은 총 6회에 걸쳐 입교식, 조부모역할, 신생아 건강관리, 이유식 만들기 베이비 마사지, 연령별 놀이문화, 아동 보육관리, 수료식 등 다양하게 험 및 실습위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한편, 대구시 수성구새마을회는 지난 이날 수성구새마을회관에서 행복한 가정공동체 조성을 위한 2017년 ‘가정새마을운동’ 발대식도 개최했다. 가정새마을운동은 문화가 있는 화목한 가정,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가정, 환경을 지키는 ECO가정을 추진과제로 선정하여 더불어 잘사는 복지 실현을 위해 회원들이 앞장서서 새마을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16
- 행복 한 송이 두 송이 손으로 피워내요 몇 년 전부터 드라이플라워의 인기가 상승세다. 탐스러운 생화도 예쁘지만, 드라이플라워만의 멋과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드라이플라워의 매력에 빠져 인테리어 소품을 넘어 생활예술작품으로 드라이플라워를 다루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꽃 말리기에서 나아가다양한 장르와 접목한 예술로드라이플라워 강사들의 모임인 ‘꽃다방’의 김승희(성남동·40)씨는 드라이플라워 전문가과정을 이수하고 본격적으로 드라이플라워 강사활동을 하면서 작품전시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작년 3월 모임을 결성했다. 매월 1번씩 성남의 작은 공방에 모여 작품을 함께 만들고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드라이플라워를 매개로 한 활동 등을 점점 확장시키고 있다.김승희씨는 “단순히 꽃을 말리는 작업만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드라이플라워 공예’를 하고 있다”면서 “싱싱한 생화를 보존액 처리하여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드라이플라워에 입문하게 된 사람들이 함께 성남지역 문화예술행사와 축제 등 재능을 나누는 일에 뜻을 같이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금광동에서 온 차명희(46)씨는 “캘리그라피 강사로 활동하다가 캘리그라피와 드라이플라워를 접목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다양한 활동으로 확장이 가능한 드라이플라워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해 주었다”고 이야기했다.드라이플라워로 인해 느꼈던크고 작은 행복들미니 장미, 수국, 오아이오블루 등으로 꽃반지를 만들던 김현정(은행동·44)씨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들 동아리 활동 지도를 하고 있는데 드라이플라워를 활용하여 입시와 학업에 메마른 학생들의 감성을 일깨워준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 교사의 결혼사진 촬영 때 부케를 만들어줬는데 프로필 사진에 그 부케를 찍어놓은 것을 보고 흐뭇했다”면서 드라이플라워로 인해 느꼈던 크고 작은 행복들을 자랑했다.드라이플라워를 본격적으로 배운 후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임수연(신흥동·44)씨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임씨는 꽃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얻는 것에 매료되어 취미로 시작했던 드라이플라워가 이제 회사를 퇴사하고 난 후 프리랜서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해주었단다.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어쩔 수 없이 경력이 단절되었던 주부들이 가사와 육아 중간 중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꽃을 매만지며 소소하게 용돈도 벌고 지인들에게 근사한 선물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지역의 일원으로서지역사회를섬기는 일에도 적극적그러나 ‘꽃다방’은 주부들의 소소한 취미생활, 용돈벌이, 재취업 등 개인적인 만족에서 벗어나 지역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도 인색하지 않다. 작년에 성남시청에서 있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뿐 아니라 재능기부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플라워 리스 만들기를 진행했다. 꽃과 함께 체험하는 동안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며 즐겁게 행사를 마쳤다고 ‘꽃다방’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이들은 올해 9월에 있을 성남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사랑방문화클럽축제 ‘생활예술이 꽃피는 마을’에도 참여하게 된다. 지역의 문화예술행사와 축제 등 재능을 나누는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개인의 기술과 모임의 역량을 강화하고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이 될 수 있도록 ‘꽃다방’ 회원들은 오늘도 열심히 꽃을 매만진다. 2017-08-07
- 불쾌지수 제로,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summer time 30도를 훌쩍 넘어선 기온과 높은 습도와 함께하는 육아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그렇다고 마음껏 에어컨을 틀수도 없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몸으로 놀아주기는 역부족이다.폭염에도 꺾이지 않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힘들다면 잠시 집을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시설과 쾌적한 환경은 물론 맛있는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키즈 카페에서의 충전은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다.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우리 동네 키즈 카페를 모아 보았다.실내놀이부터 야외놀이까지맛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용인 ‘j.one(제이원)’실내놀이터가 대부분인 키즈 카페가 아쉬웠다면 용인 ‘제이원’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한다. 넓은 실내놀이터와 비눗방울과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 잔디, 그리고 여름을 맞아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야외 수영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햇빛 가득한 넓은 실내에는 암벽타기, 미끄럼틀을 비롯해 맘껏 뛰고 점프할 수 있는 놀이터를 비롯해 2살 이하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 존까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온 가족이 옥상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그 특별함으로 미리 예약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금세 잊게 만든다.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탈리안 음식점 못지않은 분위기와 맛을 자랑하는 2층에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아도 이곳을 찾을 정도로 맛이 좋은 파스타와 피자는 물론 브런치부터 스테이크까지 갖춰진 메뉴는 엄마들에게는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으로 일상탈출을,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맘껏 뛰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에 그만이다. 또한 바비큐까지 이용 가능하니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족들의 일일 휴가지로도 제격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356문의 031-261-5753동네 아이들의 행복한 공간육아 대디들도 함께하는 수내동 ‘꼬물상’동국대 한방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꼬물상’은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행복한 아지트다. 이런 입지적 조건으로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꼬물상’을 찾는 육아 대디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꼬물상’은 육아에 참여한 아빠들을 위해 농구 기계와 축구 장난감을 마련해 두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빠들의 기량도 맘껏 뽐낼 수 있게 해준다.무엇보다 청결을 우선으로 하는 ‘꼬물상’은 트램펄린 밑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환풍기와 문 앞에 설치된 자동소독기에도 만족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쓸고 닦는 통에 종종 놀이에 방해된다는 아이들의 항의를 받기도 한다.삼나무로 만들어진 놀이 공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2층으로 엄마의 눈을 피해 친구들과 블록놀이와 자석놀이를 즐길 수 있는 비밀 공간이 주는 특별함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외에도 맘껏 뛸 수 있는 트램펄린과 여름을 맞아 물놀이 느낌이 나게 꾸며진 이벤트 룸, 그리고 아기자기한 장난감으로 채워진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위치 분당구 돌마로 366번길 42 동한프라자 3층문의 031-716-5709아이들을 위한 핫 플레이스엄마의 세세함이 돋보이는 백현동 ‘점핑 플러스’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한 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핫 플레이스인 ‘점핑 플러스’를 찾았다. 가족과의 외식 나들이 전에 한 번, 시원한 빙수로 더위를 달래기 전에 한 번 들를 수 있는 이곳은 아이들이 인정한 백현동 최고의 카페다.어린 자녀를 둔 엄마가 이곳을 운영해서 곳곳에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폴짝 폴짝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 방 한 편에는 애니메이션을 틀어놓아 낯선 장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또한 열이 있으면 입장을 제한하는 깐깐한 규칙과 청결 유지를 위한 노력들, 그리고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업그레이드되는 장난감과 카페 안에 위치한 화장실,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드로잉 아쿠아’와 달콤한 간식들은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무엇보다 12시 전 입장하는 부모님에게 부여되는 무료입장과 2시 전 50% 할인 혜택은 이곳을 찾는 엄마들이 꼽는 가장 매력적인 혜택이다. 이처럼 작은 것 하나라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에 특히 단골고객들이 많다. 따라서 혼자 방문하는 날에도 친구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은 것도 이곳 ‘점핑 플러스’의 특징이다.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14번길 20 코레드프라자 2층문의 070-8860-36466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놀이가 가득어린 자녀 걱정 덜어주는 정자동 ‘카페 드 베베(cafe de bebe)’친환경 페인트와 편백나무가 주를 이루는 친환경 인테리어가 주는 자연친화적인 편안함으로 인근 엄마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 드 베베’. 숲 소리, 하바 등 무독성 명품 교구를 비롯해 천재 블록부터 레고까지 다양하게 준비해놓은 레고 방에서 나만의 발명품을 만들고 인형의 집, 화장대 놀이, 인형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소꿉놀이를 하거나 포클레인으로 편백 큐브를 들어 올리고 커다란 테이블 위의 레일을 따라 기차를 움직이다보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엄마들은 어디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주시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와 6살로 제한된 입장연령을 꼽는다.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은 아이들이 한 공간에 머물다보면 자칫 어린 아이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을 경험한 부모들과 아이들에게는 나이불문, 눈치 볼 필요 없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것을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레고와 보드, 그리고 퍼즐을 빌려주어 동생들의 즐거운 놀이시간을 보장해 주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248 파크뷰 타워 5층문의 031-713-0620 2017-08-07
- 아이를 지켜주고 성장시키는 힘-자존감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송주연 놀이치료사 “우리 아이는 공부 쪽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분야에 관심이 많으니 아이가 좋아하는 그 분야를 키워줘야겠어요.” 요즘 부모들은 아이에 대한 애정도 풍부하고 예전에 비해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다. 꼭 공부로만 성공시켜야겠다는 욕심도 줄어들어 얼핏 보면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줄게 되고 좀 더 편안한 환경이 된 것도 같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많고 자살과 비행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런 걸까? 비록 아이들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분야는 넓어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경쟁과 입시를 거쳐 좁은 취업문을 뚫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을 지나야 한다. 내가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였어도 행복한 삶을 누리기까지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어려운 순간을 견디게 하는 힘 중에 평생 자산이 될 수 있는 자존감에 대해 우리 부모들이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자존감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점인 8세 이전에 형성되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스스로에 대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 ‘능력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마음이다. 부모의 자존감은 아이에게 대물림 되므로 눈앞에 보이는 아이의 모습을 걱정하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말과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이에 대해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필요 이상의 행동을 하는 것 같으면 불안해지고 조급한 마음이 생겨 아이를 야단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은 아이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매사 위축된 태도를 갖게 만든다. 내 아이를 그대로 좀 더 지켜보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일상생활에서도 조금씩 적용해 볼 수 있다. 우선 아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자. 별다른 이야기가 아니어도 ‘음, 아~’와 같은 효과음을 넣어주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것으로도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능력이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혼자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거나 무조건 ‘안돼’ 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대신 아이가 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가능한 범위를 제한하고 하고 싶은 놀이나 사용할 물건을 선택하는 등의 기회를 줌으로써 자신이 통제력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식 중에 아무리 잘난 아이가 있더라도 형제 사이의 능력을 비교하는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각자의 장점과 능력을 인정받으면 서로 부대끼며 배워나갈 수 있게 된다.다행인 점은 자존감이 영유아기에 낮게 형성되었더라도 이후의 노력과 환경에 따라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자존감부터 돌아보고 아이의 자존감을 세우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 남은 인생을 좀 더 든든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어른들에게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인 조지 엘리엇이 남긴 말을 전한다. ‘당신이 되고 싶었던 어떤 존재가 되기에는 지금도 결코 늦지 않았다.’ 2017-07-13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채우는 행복한 이야기 그림책은 책장 가득한 그림과 엄마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림책을 좋아하면 할수록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만일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정자동 느티마을 ‘웃는책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그림책을 읽는 엄마들의 모임 ‘책이랑 냠냠’에 참여해보자. 어린 자녀들과의 씨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이곳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바라보는 기준과 제대로 읽는 법을 익히는 것은 물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해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육아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좋은 책을 접하게 하고 싶은엄마 마음으로 모여‘책이랑 냠냠’의 회장인 엄향숙씨(43세ㆍ정자동)는 “저희 모임은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줄지에 대한 고민을 가진 엄마들의 모임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회원들끼리 한 권의 책을 선정해 좀 더 깊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라고 모임을 소개하며 책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환영이라고 말했다.모임에 참여한지 이제 1년이 되었다는 김주희씨(34세ㆍ정자동)는 회원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한 권의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탐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 자녀들이 책을 읽었을 때 보인 반응들을 들을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정보들은 아이와 책을 읽으며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풍부하게 해주어 아이와의 책 읽는 시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참가할 수 있는 모임의 제한으로 생활이 단조로워진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모임은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이라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자주 방문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요. 조그마한 행동과 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희 모임시간은 달라요. 회원들과 함께 온 아이들은 자유롭게 스스로 책을 골라 읽기도 하고 회원들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가 책과 도서관을 친숙하게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웃음 띤 얼굴로 아이들의 변화를 전하는 박미정씨(37세ㆍ정자동)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했던 책읽기 시간이 전해졌다.김주희씨 또한 “아이와 함께 모임에 참여하면서 엄마인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가 달라지더라고요. 주위에 있는 많은 책들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고 그것을 통해 책읽기의 재미를 알게 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답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엄향숙씨는 처음에는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둔 활동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을 위한 독후활동 수업과 엄마들을 위한 역사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엄마들의 마음도 위로해주는 그림책의 힘평일 오전에 모임이 진행되기에 회원 대부분은 육아전담 맘들이다. 주로 4살부터 7살까지의 자녀를 둔 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아이들 간식에 대한 소소한 질문부터 어떻게 교육시켜나갈지에 대한 교육관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또래 엄마들과 수다를 떨며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낸다고 한다.김주희씨는 ‘책이랑 냠냠’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막막하거나 혼자서는 실천하기가 힘든 엄마들, 그리고 아이를 키우며 외로운 엄마들에게 좋은 모임이라며 매주 서로의 이야기와 고민에 귀기울이다보면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강조한다.자녀들을 위한 그림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이 주는 감동과 교훈으로 엄마들이 먼저 위안을 받는다는 회원들. 아이들을 위해 시작된 그림책 읽기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더욱 행복해진다며 웃음 짓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문의 031-702-9622 2017-07-11
- 행복한 모유 수유를 위한 길잡이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아기를 모유로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완전 모유 수유(분유 보충 없이 모유로만 6개월~1년 수유)를 하는 국내 산모의 비율은 18.2%에 그친다. 전 세계 평균인 38%이니 고작 절반 수준이다. 출산 직후 모유 수유율은 높아졌지만 잘못된 정보로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모유 수유 기간이 짧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오케타니’는 1930년대 일본의 조산사인 오케타니 소토미의 유방관리법으로 한국의 조정숙 박사가 유일하게 계승받았고, 이것을 교육받은 국내 간호사/조산사들이 유방간호전문가로서 각 지역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케타니 보정점’의 이선화 원장은 중앙대병원 소아과와 신생아실 근무 경력자로 현재는 산모들의 모유관리를 돕고 있다.“저도 젖몸살을 심하게 앓았는데 당시 도움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어요. 산모들이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완전 모유 수유를 성공할 수 있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한국인 중 모유 양이 부족한 엄마들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아기의 수면과 수유가 자리 잡기까지 6주 정도를 겪어야 하는데 많은 산모들이 그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한다.오케타니 모유 육아상담실에서는 모유 수유의 원리부터 산전 유방상태를 진단하는 산전 프로그램, 젖몸살과 유선염 예방, 젖양 늘리기 등의 산후 프로그램, 유질관리 수유 중 트러블 예방 및 개선하는 정기관리 프로그램, 단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잘못된 지식으로 모유 수유를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선배로서 이끌어줄 때 가장 큰 보람이 있어요. 엄마의 먹거리에 따라 젖의 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식생활도 지도하죠. 주어진 모유 수유 기간 동안 산모가 최대한 양질의 모유를 먹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라고 이 원장은 말했다. 오케타니 보정점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위 치 용인 기흥구 죽전로 3 메트로프라자 6층 603호문 의 010-6859-0703 201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