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분양가 자율화 후 아파트값 40% 올라 지난 98년 2월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된 이후 아파트 분양가가 원가상승요인보다 턱없이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서울시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들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97년 464만4000원이던 평당 평균분양가가 올해의 경우 평균 652만2000원으로 무려 40.4% 나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자율화 첫해인 98년의 경우 평당분양가가 전년대비 10.2% 상승한 512만원이었고 99년에는 562만4000원, 2000년에는 643만9000원이었다. 평형대별로 대형평형일수록 가격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평 이상 대형평형 아파트는 지난 97년 471만7000원이었던 평당 분양가가 올들어 평균 802만4000원으로 무려 70.1%나 올랐다. 반면 24평 미만 소형평형은 463만2000원에서 540만7000원으로 16.7% 상승에 불과했다. 24∼40평형은 463만7000원에서 607만9000원으로 31.1% 상승했다. 지역별로 강남권의 분양가 상승률이 높았으며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강남구가 97년에 639만2000원에서 962만원으로 50.5%가 상승했고, 서초구는 588만5000원에서 909만3000원으로 54.5% 상승했다. 그러나 강북구(504만원→541만1000원, 7.4%), 노원구(423만1000원→506만8000원, 19.8%), 성북구(455만7000원→524만3000원, 15.1%) 등 강북권 지역은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타 지역에서는 강서구(60.4%), 용산구(102.5%), 마포구(51.3%), 양천구(51.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같은 분양가격의 상승은 토지가격이 아직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물가상승률이 연 5% 내외임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자율화 이후 터무니없이 치솟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내구재와 마감재의 고급화·조경강화·신평면이나 신공법 도입 등에 따른 건축비 증가를 원인으로 말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건설업체들이 공급부족상태인 주택시장을 이용, 원가이상으로 분양가를 인상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형평형의 분양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인상이 쉬운 대형평형 위주로 공급을 늘렸고, 땅값이 비싼 강남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분양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마감재나 내구재 등의 고급화에 따라 분양가의 상승요인은 있지만 현재의 분양가 상승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라며 “현재의 분양가가 원가상승요인보다도 다소 높게 책정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구본창 박사는“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산정할 때 분양원가보다는 소비자들이 구매의사를 유지하는 분양가격이 얼마인가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며 업체들의 분양가 산정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분양가 자율화는 원가상승률 이상의 분양가 상승을 불러와 소비자의 부담증가를 통한 건설업체의 이익증가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1-07-22
- 폭력배 앞세운 사채업자 고율 이자 챙겨 사채업계에 사채업자와 폭력배를 이어주는 ‘폭력복덕방’까지 등장하는 등 최근 경기불황을 틈타 불법 사채업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김규헌)는 19일 불법 사채업자 및 사채시장 폭력배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북의 대표적 사채업자 방모씨(56) 등 1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모씨(35)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강남 최대전주로 알려진 박모씨(47)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번에 적발된 사채업자 등을 국세청에 통보, 불법적으로 거둬들인 소득을 전액 추징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남최대 전주 박씨는 대출금 8000만원을 연대보증한 폭력배(일명 작업조)를 ‘폭력복덕방’을 이용해 알게된 다른 폭력배를 이용, 10여일을 감금해 1.억원을 받아내는 한편 지난 99년 1월부터 4개월간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6억원을 빌려준 뒤 모두 27억원을 돌려받고 연체이자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빼앗은 혐의다. 유령회사를 내세워 속칭 딱지어음을 발행하거나 미분양된 아파트를 구입해 이를 명의로 편법대출을 받는 방법도 동원됐다. 사채업자 방씨는 99년부터 딱지어음을 발행하거나 자신이 세운 유령회사를 매각, 투자금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분양실적이 저조한 아파트를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를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21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다. 특히 검찰은 미분양아파트을 이용한 대출 사기액이 연간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국세청에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전주와 자금회수 중간책인 도매업자, 채무자로부터 돈을 직접 받아내는 행동대원격인 작업조간 계통도가 확인됐다”며 “사채업자들은 한달에 45∼80%의 이자를 받았으며 못갚을 경우 복리이자를 적용해 채무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01-07-20
- 서울 21개구 오존주의보 발령 서울시는 19일 오후 3시를 기해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4개구를 제외한 서울시 21개 자치구에 대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존주의보는 오후 2시 면목측정소에서 0.125ppm의 오존량이 측정, 북동지역에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오후 3시 북서지역의 시청앞과 남서지역의 문래동 측정소에서도 기준치인 0.12ppm을 초과한 오존이 검출돼 4개 자치구를 제외한 시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날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오후 4시 양천구 등 남서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동대문구 등 북동지역, 오후 6시 종로구 등 북서지역 순으로 해제됐다. 오존주의보는 0.12ppm을 넘을 경우 ‘주의보’, 0.3ppm을 초과하면 ‘경보’, 0.5ppm을 넘으면 ‘중대경보’ 순으로 발령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호흡기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자동차 운전자들은 운행을 되도록 삼가야 한다. 2001-07-19
- 최수종·하희라 소득세 소송 패소(23면14번)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곽동효 부장판사)는 19일 탤런트 채시라씨가 광고모델 전속계약금을 사업소득으로 보고 고율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또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씨 부부가 반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같은 소송에 대해서도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탤런트의 광고출연은 연기자 고유의 활동으로 수익을 목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독립적인 사업활동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반복성을 갖고 있으므로 전속계약금은 기타소득이 아닌 사업소득”이라고 밝혔다. 채씨는 지난 93∼96년 모 화장품 모델료에 대해 세무서측이 사업소득으로 간주, 3억8000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냈으며, 최씨 부부도 같은 기간 총 8억여원의 세금이 부과되자 75%를 경비로 공제하는 기타소득으로 봐야 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이들 모두 1심에서 패소했다. 2001-07-19
- <탐방 우수신협> 강남 두산신협 ‘두산 가족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이는 두산신협의 첫번째 설립 목적이자 25년을 지켜온 활동원칙이다. 76년 설립된 두산신협(이사장 한일성)은 현재 두산그룹 관계사 29개 법인과 직원 9800여 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직장 신용협동조합이다. 총 자산 1315억원으로 지역신협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조합이다. 당시 OB그룹(현 두산그룹)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로 설립된 신협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설립 첫해 7069만원이던 자산이 80년 초에 10억을 넘었고, 84년에 100억을 돌파해 현재 13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80년대 들어 직원 복지 차원에서 시행된 저축 장려금 성격의 출자금 보조제도는 두산신협이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예를 들어 직원이 매월 3만원씩 출자금을 예탁하면 회사가 1만원씩을 보조해 4만원씩 적립되는 것이다. 현재 개인 조합원은 매월 12만원까지 출자할 수 있고 이 경우 개인은 9만원만 내면 된다. 두산신협의 이 같은 보조제도는 사내는 물론 외부에서까지 제2의 퇴직금제도로 불릴 만큼 반응이 좋다. 두산신협 김영하 상무는 “80년대 중반 두산그룹에 우수한 인재가 몰려든 이유 중 하나가 신협을 통한 복지 혜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산신협은 경영진이 주도하는 직장신협의 모델로 평가되며 한진 코오롱 그룹 등에서 이를 따라 배우는 모델이 됐다. 두산신협은 현재 예금과 대출 등 기본 신용사업은 물론 판매 유통사업, 스포츠센터 운영 등을 통해 해마다 10% 내외의 배당을 하고 있다. 신용부문의 경우 자산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9%대에 이른다고 두산신협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조합원들을 상대로 한 개인 대출 마진(이익)은 ‘0’에 가깝다. ‘조합원들을 위한 금융 복지 실현’이라는 설립 목적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반면 판매시설 운영, 공동구매와 할인판매, 스포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주문받아 공동구매하기도 하고 조합원들의 직장을 방문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기도 한다. 김영하 상무는 “이전에는 자재 창고에 재고를 쌓아두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생산업체에서 바로 조합원들에게 배달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고관리에 일반기업의 원가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 건물에 입주해 임대료 없이 사업을 하고 있는 스포츠센터 등에도 금융비용 등을 가산해 결산을 하고 있다. 또 강남구 대치동 두산신협 사옥에 있는 헬스클럽과 스쿼시장의 경우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하매장에서는 고급의류와 파카글라스 등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두산신협은 이들 사업을 통해 해마다 10억 이상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각종 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이를 다시 금융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선순환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합원 자격이 주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원 복지 차원에서 설립된 직장신협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산신협 직원들은 “좋은 시설과 좋은 물건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포츠센터와 판매장, OB카페테리어 등은 주민들 모두의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 강남 양순필 기자 김미선 리포터 soonpily@naeil.com 2001-07-18
- <보류>“폭우로 인한 ‘천재’가 아니라 무대책으로 인한 ‘인재’다” 길소연 리포터 buddlip@hanmail.net “37년만의 집중호우였다는 핑계는 또 한번의 국민 기만이다” 14·15일 전국을 강타한 ‘게릴라성 폭우’로 전국에서 45명이 사망, 9명이 실종하는 등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168억원)가 잇달아 발생하자 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 정부와 책임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강도높게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28명이 사망·실종한 가운데 강남·서초구민들의 구청과 서울시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현재 서초구는 6명이 사망, 2명이 실종됐고 강남구민 1명이 반지하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대개 15일 새벽 3∼4시경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 즈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초구의 경우 당일 새벽 3시경 동사무소의 비상 소집에 응해 출근한 서초2동사무소 직원 김영달(55)씨가 맨홀에 빠져 순직했고 반지하에 살던 김교환(61)·김순자(57) 부부는 하수구 등에서 역류하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했다. 또 친구들과 귀가하던 중 사망한 홍순후(19) 학생의 경우 함께 있던 친구들이 “가슴까지 갑자기 차오른 물에서 찌릿찌릿하게 전기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고 증언해 감전사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지켜본 구민들 사이에서는 “폭우가 쏟아진 것은 천재지변이지만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은 수해 위험을 방치하다시피 한 구청의 탓”이라는 주장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펌프 시설과 누전 차단 시설조차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이같이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듯 이번 폭우 피해의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감전사(19명), 주택침수(10명) 등이 꼽혔고 폭우가 쏟아진 15일 새벽 2∼3시경 서울 시내 일부 펌프(공릉·중화·제기1빗물 펌프장 등)가 고장·정지됐던 사실이 밝혀져 구민들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갖게 됐다. 한편 강남구와 서초구는 “집중호우 등 예상할 수 없는 천재지변까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겠냐”는 입장을 내비쳐 왔다. 강남구청 한 관계자는 “강남구는 수해 대비 유지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초 빗물받이 준설 작업과 양수기 설치 등을 실시했을 뿐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지난달 22일 밝혀 집중호우에 대한 구청차원의 특별한 대비책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초구도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유지관리 차원으로 이번 수해를 맞이했다”고 밝힌 바 있어 수해가 막상 닥쳤을 때 강남·서초구가 내세울 수 있는 방패가 임시방편책 뿐이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사후 피해 구제 대책도 미비한 상황이다. 서초구청의 경우 김영달 직원이 사망하자 ‘서초구청에서는 모든 장례절차를 지원해 평소 성실하게 근무해 온 고인의 넋을 위로해 줄 예정이다’는 문구를 포함한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뿌리고 집행부들에게는 “구청장이 죽은 것처럼 생각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영달 직원의 유족측은 겉치레 위로를 거부하며 현재 발인 날짜도 안 잡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의 고모부 김연경씨는 “행정관리국장이 ‘가족장으로 치루자’고 한 것도 모자라 구청장 비서실장이 찾아와 ‘구청장이 연장자니 유족측에서 구청을 방문하는 게 예의가 아니냐’고 말하더라”며 보상 문제 때문에 지레 몸을 사리는 구청측에 대해 “공무 수행 중 순직한 직원에 대한 예의가 이런 거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현재 김영달 직원의 유족들은 ‘서초구청장’을 요구하고 있다. 장마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대응책 하나 마련하지 않아 폭우 피해를 방치했다는 여론으로 봤을 때 강남구청과 서초구청은 이번 폭우 피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청측이 피해 구민들에 대한 사후 대응과 본격적으로 이어질 장마 대비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책임감 있게 나설 것인지 지켜보는 구민들의 눈길이 구청을 향해 쏠려 있다. 2001-07-17
- 금융뉴스라인 국민은행, 최우수은행 선정 국민은행이 세계적 금융잡지인 유러머니지에서 선정한 국내 최우수 은행으로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로머니 7월호에 국민은행은 총예금. 총대출. 고객수 등 모든 분야에서 시장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은행 최초 총자산 100조원 돌파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사유를 전했다. 국민은행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22.77%, 무수익여신비율이 6.49%를 기록 중이며 신용카드 부문은 18.2%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4월 현재 기업자금대출이 28조원을 넘어서는 등 소매금융은 물론 기업금융에 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술신보 이사에 전종순·양승호씨 선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에 전종순 기술평가사업본부장과 양승호 서울지역본부장이 선임됐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17일 현재 공석중인 임원에 전종순 양승호 본부장을 신임 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종순 이사(52)는 부산에서 신용보증부와 관리부를 맡을 예정이며 양승호 이사(50)는 서울의 종합기획부와 홍보실 정보사업부 서울지역본부 등 을 총괄하게 된다. 전 신임이사는 경기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기술신보에서는 주요 영업 점장과 기술평가센터장 그리고 기획부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양 신임이사는 광주일고와 서울시립대 졸업후 국토통일원과 재무부에서 근무 했으며 89년 4월 기술신보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강남지점장과 영남지역 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서울은행, ‘스타 은행원’뽑아 한빛은행은행 등이 세일즈 명장을 선발한데 이어 서울은행도 ‘스타’ 발굴에 나선다. 16일 서울은행은 은행 직원 중 근무태도가 우수하고 영업력이 탁월한 직원을 MVP은행원으로 선발해 ‘스타 은행원’으로 양성키로 했다. 서울은행은 이를 통해 표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근무 모습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은행 인사 관리 스타일에서 벗어나 능력있는 직원을 널리 알리고 전폭적으로 지지 해 은행 전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서울은행은 우선 올 하반기부터 전체 직원 중 영업실적이 우수하고 고객서비스 면에서 모범이 되는 직원을 분기별로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직원은 강당 및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본점 2층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대형 사진이 부착된다. 본점 직원은 물론 수시로 연수를 받으러 오는 전국 직원들에게 알려 근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서 다. MVP은행원 선발은 고객서비스팀 내의 선발위원 5명이 심사해 선정한다. 선발대상은 부장급에서 신입행원까지 직급에 차별을 두지 않고 전 직원 을 대상으로 한다. 한번 선발된 은행원은 인사를 비롯해 은행 내부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직원 연수시 강사 등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2001-07-17
- 정동호 안동시장 민선2기 3년 평가 정동호 안동시장이 지난달 30일로 민선 2기 3년으로 마감하고 마지막 1년을 남겨두게 됐다. 절정을 지나 결실을 거둘 시점이다. 95년 시·군 통합이후 안동시는 어려운 지역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노력을 해왔다. 특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경북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도로망을 확충하고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터미널 이전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설왕설래가 유난히도 심했던 정시장의 지난 1년을 평가하고 그동안 거둔 성과는 무엇이며 미흡했던 점은 무엇인지를 되짚어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시 효자 정시장의 가장 큰 치적으로 꼽히는 것은 안동을 명실공히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이다. 특별한 자원이 없는 지역 실정을 감안한다면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특히 정시장이 가장 공을 들였던 유교문화권관광개발사업이 국가시책사업으로 추진되게 된 것은 높이 살만한 부분이다. 문화관광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이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제탈춤페스티벌이다. 97년부터 시작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정부지원 우수축제로 선정되어왔고 지난해에는 전국축 제종합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개가도 올렸다. 또한 올해는 경영행정분야에서 최우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태조 왕건 촬영장 조성, 전통음식문화의 거리 조성, 이벤트 공원·조각공원 조성, 육사기념관건립 추진, 농암유적 정비 등 많은 사업들이 확정되었거나 추진중에 있다.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난 해소 도시기반 확충과 지역개발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중앙고속도로 등 지역연계 도로 망의 확충이다. 대구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었고 예천·상주간 준고속도로의 개통으 로 더욱 가까워졌으며 중앙고속도로가 연내 완공되면 서울까지 3시간 이내로 가까워지게된 다. 지역간 연계도로 여건의 개선에 따라 물류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안동이 북부지역 상권 의 중심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가지·지역도로망도 크게 개선되었다. 낙동강 종합개발사업의 완료로 6차선의 강변도로와 5만2천평의 소생부지에 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이벤트공원, 소방서 등 공공시설들이 대거 들 어서고 있으며 퇴계로, 강남도로, 송현순환도로, 영주통로, 시가지 복개도로 등이 완공되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도시기반 확충분야에서는 97년에 태화 옥동지구 14만9천평을 완료하고 지난해 15만8천평의 강남지구 택지조성에 이어 옥동지구 11만평 규모의 택지개발 앞두고 있는 등 시가지 구역 확대가 눈에 띈다. 유통단지조성 사업이 관건 농업분야에서는 농업인구 노령화에 따라 농업경영인과 전업농을 대규모로 육성하고 농산물 도매시장, 청과물 처리장, 미곡종합처리장 등 유통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또 친환경 농업시 범단지 조성(임하 천전)과 청정지역으로서 농업발전의 관건인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 터 2003년까지 250억원이 투자되는 경상북도생물산업연구센터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바이오 벤처타운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농업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분야에서는 남후농공단지의 분양이 순조롭게 추진 되고 있으나 나머지 농공단지의 운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 는다. 시장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용상시장은 부지매입비를 확보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나 장기간 미집행에 따른 우려가 주민불만이 높은 상태다. 옥야시장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용상시장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가 요구 된다. 정시장이 임기 마지막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북북부유통단지는 현재 전담팀이 입주업체를 모집하느라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경제침체에 따른 미분양 사태 우려로 사업시행자가 추진을 망설이고 있어 낙관적이지 못한 상태다. 터미널이전 무산으로 정치력 타격 행정분야에서는 민선 2기 3년동안 2국8과3사업소5개동과 공무원 333명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수질환경사업소, 축산페수처리사업소, 수도검침업무 민간위탁 등이 이 범주에 속 한다. 몸집줄이기에는 성공했으나 관리소홀로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정 보화시대에 걸맞게 전부서의 전자결재를 실시하고 자동차, 건축, 지적 등 21개분야에 걸쳐 행정정보화 사업을 무난히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공무원의 친절서비 스를 향상시켜 대시민 자세가 한층 더 성숙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중앙과 도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 최우수시와 우수시로 선정돼 25억5천만 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론수렴없이 버스 터미널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무산되는 오점을 남겼다. 정시장의 독단과 독선이 너무 강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여론이 비등하게 된 원인을 제공했 다. 최대 현안사항이었던 낙동강특별법과 관련해 안동시가 주민들과 합세해 법안 유보를 이 끌어내는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건파동이 새로이 제기돼 시의 사전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아 제기되었으며 뒤늦게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 께 받았다.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와 직결된 문제에 시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민선 2기 4년째를 맞아 안동시가 깊이 유념하고 새겨봐야할 대목들이다. 2001-07-16
- 이색제안-칠월칠석을 “연인의 날”로 칠월칠석을 우리 고유의“연인의 날”로 발전시키자는 이색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 다. 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각종 기념일에 연인끼리 주고받는 선물로 우리 농산 물을 이용하자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는 최근 칠월칠석을 연인의 날로 정하고, 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이벤트시에 서로 주고받는 서구식품 위주의 선물도 우리 농산물로 바꿔보자는 이색제안을 내놓았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촌생활연구소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지역 중·고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청소년 소비 자의 우리 농산상품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칠월칠석을 우리 고유의 연인의 날로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청소년 61%가‘괜찮 다’는 반응을 보였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각종 이벤트시에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4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이벤트 행사에 대해서는 74%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중 96%는 선물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하고있는 선물로는 쵸코렛이나 사탕류가 89%로 가장 많고, 선물을 고르는 장소로는 67%가 팬시나 문구점을 주로 이용하며, 선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포장이나 디자인이 예쁜 것’을 선호했다. ‘상품의 실용성’을 기준으로 한다는 응답자는 31%, 선물비용으로는 80%가 1만원 이하가 적당하다고 각각 응답했다.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품목별 선호도에 대해서는 떡류는 꿀떡 인절미 찹쌀떡 을, 한과류는 약과 강정 유과, 가공품은 식혜 쥬스 엿종류, 비식용 중에는 꽃향수 허브제품 자연향주머니를 각각 꼽았다. ‘칠월칠석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53%가‘잘 안다’, 41%는‘들어본 적 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우리 연인의 날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에 대해서는‘정말 좋을 것 같다’‘괜찮을 것 같다’는 응답자가 61%로 나타났다. 또 이날의 이름에 대해서는‘견우직녀의 날’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Mirinae Day, Way Day, A&V Festival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농업포럼 등 농업인 단체들은 지금 칠월칠석을‘사랑하는 사람끼리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는 날’로 만들자는 캠페인 준비에 한창이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7-13
- 삼성물산,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수주 하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반포주공2단지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선정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15일 조합원 1422명이 참가한 시공사 선정투표에서 697표를 얻어 663표를 얻은 LG건설을 34표차로 제치고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이미 수주한 신반포3차 재건축과 이번 반포주공2단지를 바탕으로 반포동 일대를 ‘삼성타운화’한다는 전략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재건축사업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올들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단지, 송파구 가락동 한라아파트,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3단지 등 굵직한 재건축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 주택부문 관계자는 “삼성 래미안이 갖는 브랜드 파워와 LG건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시한 공사비가 입주자들의 환심을 산 것같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활동과 수주과정에서는 드문 음악회 개최 등도 수주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전에서 삼성은 LG건설보다 평당 48만3195원이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반포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반포2동 18의 1 이외 6필지의 1720가구를 헐고 34평형 878가구 등 모두 2767가구를 지상 14∼35층짜리 25개동으로 새로 조성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에 따라 양사는 수주시 얻게 되는 대내외적인 홍보효과 때문에 전사적 차원에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한편 2767가구중 104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오는 2003년 8월까지 이주와 철거를 마치고 2003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0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0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