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1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SK건설 신반포 7차 아파트 재건축 SK건설은 30일 신반포 7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창립총회에서 조합원 86%의 동의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35∼46평형 320가구로 이뤄진 신반포 7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18∼27층 아파트 6개동 416가구로 탈바꿈한다. 평형별로 42평형 240가구, 53평형 176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분은 96가구로 2004년 4월께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입주는 2005년 10월 예정. 지하철 3호선 잠원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고속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88올림픽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뛰어난 편이다. 신세계, 뉴코아 백화점 및 킴스클럽 등의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고 신반포 5차, 한양아파트 등 재건축이 예정된 아파트가 주변에 위치해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이 서초·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재건축사업으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앞으로 반포, 압구정동, 둔촌 고덕지구의 재건축 수주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1-07-30
- <클릭 이사람>32년 근속 여자 경찰 유영자 경위 강남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반장 유영자 경위 69년, 26살 나이에 여경 학사 2기생으로 순경 뺏지를 단 유영자 반장은 경찰의 한길을 걸어왔다. 32년동안 동부경찰서와 마포·청량리·서초 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부터 강남경찰서 형사과 과학수사반장을 맡고 있는 유반장은 올해 12월, 58세의 나이로 정년 퇴직을 하게 된다. 여권이 많이 신장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자 경찰에 대해 생소해 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경찰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여군과 여자 경찰에 관심이 많던 중 69년, 학사 여경 모집 공고가 났다. 당시만해도 여자가 경찰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다. 집에서도 ‘집안 망신’이라며 극구 말렸다. 하지만 하고 싶던 일이기 때문에 새롭게 도전해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했다. 한가지 일을 끝까지 해낸다는 게 쉽지는 않다. 32년 경찰 생활 동안 그만 두고 싶은 적은 없었나. 여자 경찰들에게는 대체로 3번의 고비가 있다. 그 첫 번째 고비는 다섯 살 된 아이가 신발을 감추며 ‘엄마, 나가지 마’하고 말릴때다. 우는 아이를 떼 놓고 나오면 책상에 앉아도 애 울음소리가 들린다. 두 번째는 아이가 사춘기를 맞았을 때다. 특히 여자 경찰들은 주로 소년계에 있다보니 ‘내 자식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못 돌봐 주니까 갈등이 생긴다. 세 번째는 자식들도 다 컸는데 ‘이제 그만 둘까’라는 생각이 들때다. 하지만 ‘이왕 한 거 연금때까지 해 보자’는 고집이 생긴다. 무엇보다 각자 자기 목표와 자긍심이 있기 때문에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부서에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소년계에서 일 한 것이 가장 보람으로 남는다. 74년부터 청량리 경찰서 소년계에 있었는데 당시에는 보따리 들고 무작정 상경하는 여자애들이 많았다. 그 아이들이 위험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잘 보호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던 일과 미혼모들에게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준 일 등이 가슴에 남는다. 과학수사반장을 맡고 있는데 좋은 광경을 보게 되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는 나도 무서웠다. 내 일이기 때문에 뚝심 있게 밀고 나가다 보니 담력이 생겼다. 사건을 감식하고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이 일은 누구보다 여성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경찰 생활 동안 모범 공무원상과 내무부장관 표장, 국무총리 표창, 경찰 표창 등을 받아 온 유 반장은 퇴직 이후 일년간은 매듭과 꽃꽂이, 노래 교실에 다니고 싶다고 한다. 그 동안 한눈 팔지 않고 경찰 외길을 걸어오다보니 못해 본 것이 많기 때문이다. 자기 길을 우직하게 지켜 왔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소박한 소망이었다. 길소연 리포터 buddlip@hanmail.net 2001-07-08
- 서울시 6차동시분양, 소형에 관심 19개 단지에서 2552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서울시 6차 동시분양에서는 소형평형(25.7평 이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6차 동시분야에서는 공급되는 아파트의 57%(1512가구)가 소형평형일 만큼 소형이 많은 반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있는 브랜드, 입지, 분양가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춘 아파트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주택·건설경기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생애 처음으로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집값의 70%까지 연리 6%의 저리로 대출을 해줄 방침이어서 소형평형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소형평형으로 보문동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와 양천구 신정동의 벽산아파트가 눈에 띈다. 임대사업용의 서초구 양재동 신영체르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보문동 아이파크= 보문동 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23∼44평형 431가구가 공급되며 22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일반분양중 소형이 139가구다. 분양가는 1억3000만원대이다. 6호선 보문역과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다. 단지 남향으로 구릉지 지형이라 전망이 좋은 편이다. 입주는 2003년 9월 예정이다. ◇신정동 벽산타운= 이번 동시분양중 가장 큰 단지로 총 444세대중 소형평형은 23평형 143세대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양천구청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다. 목동지역과 근접해 있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분양가는 평당 510만∼540만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입주는 2004년 2월 예정이다. ◇양재동 신영체르니= 한라건설이 시공을 신영이 시행을 맡았다. 임대사업에 적합한 소형 175가구가 공급되며 평당분양가는 750만∼840만원대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며 남부순환로와 강남대로와의 연계가 쉽고 매봉역도 가까워 강남권 직장인들의 수요가 활발한 지역이다. 2001-07-02
- SK증권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 SK증권은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전국 35개 지점에서 동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국 동시 투자설명회는 ‘2001 여름 장세 전망 및 유망주’를 주제로 SK증권 리서치센터와 지점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선다. 오는 3일엔는 압구정 방배역 삼성 신반포 강동 성남 이천 안산 중동 대구 진주 포항 구서 울산 등 총 14개 지점에서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4일 투자설명회는 목동 상계 신촌 종록 대치역 서초 강남역 수원 분당 대전 남원 광중 청주 상무 부산 삼천포 마산 대구서 창원 성서 진주신안 등 21개 지점에서 개최된다. /김능집 리포터 aladin69@sks.co.kr 2001-07-02
- Sadi 디자인 인재 메카로 등장 삼성전자가 운영중인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가 첨단산업의 디자인 센터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5년 미국 파슨스 스쿨과의 제휴로 설립된 Sadi는 지금까지 129명의 졸업생을 배출, 대다수를 삼성계열사와 디자인 회사로 진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는 3· 2년 과정의 2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년 과정을 마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디자인 관련회사 등에 취업을 하거나 2년 과정을 마치고 미국내 7개 디자인 대학에 편입해 학위를 취득하는 2가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면 Sadi 학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학위보다 스스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획일화된 교육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 어려운 우리의 교육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창의력 있는 인재를 발굴, 양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Sadi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Sadi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교 건물내에서 강애란, 이주용, 정소연, 정영훈, 홍순명씨 등 디지털 아트작가의 최신작을 소개하는‘디지털시티’전시회를 열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명진(현 삼성전자 경영혁신팀·Sadi 2회 졸업) 씨 등 Sadi 출신 디자이너 2명은 국내 처음으로‘기업 웹사이트 아이덴티티 통합 프로젝트’를 기획한 공로로 지난 1월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삼성디자인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제품·법인별로 분산된 삼성전자의 80여개 웹사이트를 하나의 홈페이지(sec.co.kr)로 통합한 것으로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후문. 또 여성전용 드라마폰의 그래픽디자인을 기획한 인물 역시 Sadi 3회 졸업생인 하정미씨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2001-06-28
- 판교 입주 2008년께 가능할 듯 정부와 민주당은 26일 당정협의를 갖고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과 관련해 ‘선(先) 교통대책 완결, 후(後) 입주’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판교 입주는 빨라야 신분당선 일부 구간 완공 및 광역도로망 확충 등 교통대책이 어느 정도 해결되는 오는 2008년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 주재로 건교부와 환경부,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등 관련부처 및 서울시, 경기도, 성남시 등의 차관급인사들과 협의를 갖고 교통난 해소대책 및 벤처단지 확대 여부 등 쟁점을 놓고 논의한 끝에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강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이런 협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29일 여3당 정책위의장과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판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날 분당에서 용산까지를 잇는 총길이 24㎞의 신분당선 일부나 전체 구간을 민자유치로 추진키로 하되 분당에서 중간 거점역인 강남까지 17㎞ 구간이 완공된 다음부터 입주를 개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또 용인수지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끝나는 시점(추정 2004년말)에 판교의 아파트 및 벤처단지 분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70년대 지정된 녹지 2천100만평 중 분당과 판교 신도시 개발로 900만평이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남게 될 1천200만평을 성남시 조례를 통해 철저히 보전함으로써 판교개발이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10만평으로 계획된 벤처단지를 60만평 규모로 넓히고, 공장입주도 허용해달라는 경기도와 성남상공회의소 등의 요구에 대해 당정은 수도권 과밀억제 차원에서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대해 경기도는 공장 입주 수용불가는 받아들이되 단지확대 요구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혀 29일 최종 발표가 주목된다. 2001-06-27
- 시, 셔틀버스 운행중단 대책 마련 부심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백화점 등 유통 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예상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셔틀 버스는 6개 업체, 127대. 이 차들은 다음 달이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개정으로 더 이상 운행하지 못하게 된다. 신도시 지역인 분당에서 시민들은 대부분 쇼핑이나 시내 통행시 셔틀 버스를 이용해 왔기 때문에 일시적 운행 감축은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때문에 시는 전면적으로 운행을 중단하지 않고 오는 9월말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30일 용인 수지를 비롯한 관외지역의 셔틀버스를 감축하고, 7월부터는 시내버스의 노선 조정(8개 노선)과 마을 버스 노선 신설(16개 노선)로 시내 순환 기능을 강화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노선 조정은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중인 대중교통체계개선용역 중 우선 셔틀버스 부문을 납품 받아 기초한 것. 현재 삼성플라자 등 6개 업체에서 운행하는 노선 83개중 관외노선 23개 노선과 업체별 중복 노선을 보면 대략 18개정도로 구별되는 데 이 중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신설을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오는 20일부터는 장안타운 요한성당 앞에서 광화문을 오가는 직행 버스 12대가 운행된다. 그 동안 분당동 지역은 구미동에서 장안타운을 거쳐 서울로 가는 버스가 8대에 불과하고 배차간격도 길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었다. 이번에 새로 건설된 장안타운 요한성당~푸른마을~양지마을~내곡 고속화도로~양재역~강남역~신사역~남산1호터널~광화문을 경유하는 이 노선에는 경기고속과 동성교통(1006번)이 공동으로 버스를 투입하며 운행시간은 오전 4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배차 간격은 13분이다. 요금은 종전 노선버스와 같은 1천300원이다. 2001-06-21
-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출범 -`맞춤형 기술지원 국내최고의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15개 공공연구기관이 통합연구단을 결성, 중소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오전 강남구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등 15개 공공연구기관이 공동참여하는`부품.소재통합연구단'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초대 단장에는 이종구 생산기술연구원장이 선임됐다. 통합연구단은 이른바 `맞춤형 종합기술지원'을 슬로건으로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연구장비.정보 등을 15일 이내에 지원하게 된다. 연구단은 1만명의 고급 연구인력과 1조원에 달하는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고산자부는 설명했다. 연구단은 우선 수요조사를 거쳐 하반기중으로 ▲기술정보를 200개 기업에 제공하고 ▲45개 기업에 고급연구인력을 파견하고 ▲10건의 핵심기술을 부품.소재기업에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시행된 부품.소재전문기업 육성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통합연구단 소속연구원은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임.직원을 겸직.겸임하고 기술개발 실적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 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산자부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술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화된 기술수요를한꺼번에 충족하는 `토털 솔루션'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단편적인 기술지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개발에서 상품화까지 일관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06-18
- <국회의원 열전>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 지난 6월 29일 한나라당내 개혁적 성향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과 전문가들의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제2기 공동대표로 선임된 오세훈(한나라당·강남을) 의원은 유명 변호사이자 환경전문가이다. 오 의원은 개혁적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구체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실속파이다. 야당 내에서 당 지도부에 치받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념적인 문제로 승부하기보다는 실제로 고칠 수 있는 개혁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고쳐나가는 데 무게중심을 두는 식이다. 오 의원은 “기본적으로 국회의원은 법과 제도개선을 통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미래연대 소속 의원들이 당내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 능력 있는 의원으로 인정받은 것이 1기의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오 의원이 특히 관심을 갖는 개혁과제는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이다. 지난 1년 동안 개혁 성향의 각종 모임에서 주장한 것이 자유투표지만 결과적으로는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다. 따라서 오 의원은 사안별로 양심의 자유에 맡길 수밖에 없는 문제를 정확하게 도출한 뒤 이를 통해 크로스보팅을 실제로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국회내에서 날치기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제도적으로 정비하는 문제나, 감사원의 협조를 구하는 문제 등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미래연대의 주된 활동방향도 이런 측면에 맞춰질 것으로 보여진다. 초선의원으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있는 오 의원은 목소리를 높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차분히 내실을 챙기고자 한다. 특히 환경문제를 위한 입법전문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도 환경노동위이고 환경관련 시민단체에도 관여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 들어왔다고 할 정도다. 오 의원은 “이제 환경문제는 의제를 설정할 정도는 넘어섰다”고 진단한 뒤 “장기적으로는 독일처럼 제정을 추구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당장에 급한 각종 제도와 법을 정비하고 손질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현실정치 풍토에 대해 합리적인 목소리가 자리잡을 수 있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여야를 떠나 당리당략을 배제하고 이제는 염치가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1-07-27
- 전·월세 안정대책 정부가 마련한 전·월세 안정대책에 대해 과열된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시장의 흐름에 정부가 무리하게 개입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발표 내용= 주택부족현상이 심각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지난 98년 폐지했던 민간택지와 재건축 지역에서의 소형평형 의무화가 부활, 9월부터 시행된다. 평형별 공급비율은 8월중으로 확정할 방침인데, 전용면적 18평 이하는 30%로 하고 나머지 중·대형평형은 의무비율을 정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월세가 특히 심각한 서울시에는 2700억원을 투입, 15개 재개발구역내에서 5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중 임대주택계획을 수립한 지역을 우선해제하는 방안과 전세수요를 단독·다가구주택으로 분산하기 위해 초·중·고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 주차난을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주택시장 냉각효과= 이번 조치로 과열조짐을 보이던 주택시장, 특히 재건축시장의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재건축 용적률이 250%로 강화된 상태에서 이번 조치로 재건축의 수익률 저하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의 김희선 상무는 “소형평형이 늘어난다는 것은 재건축사업의 수익성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의미”라며 “각종 규제로 점차 위축되고 있는 재건축사업이 이번 대책으로 더욱 곤란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추진하던 많은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포기하는 사태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재 강남구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H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용적률 제한 등으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조치는 쐐기를 박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재건축은 이제 물건너간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효성 의문=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부정적이 반응을 보였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장성수 실장은“전·월세문제는 원천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문제”라며 “절대적인 물량의 확대가 아닌 소형평형 비율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정책은 근본적이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대표도 “2∼3년후에나 결과가 나오는 주택시장의 특성상 이번 조치로 당장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정책혼선과 직접적인 시장개입에 대한 문제제기도 만만치 않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식 박사는 “3년전 폐지했던 정책을 다시 부활시킨 것은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부의 정책혼선”이라며 “이제 시장원리에 따라 중소형 평형의 공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굳이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박재룡 박사도 “IMF이전 소형평형의 미분양이 속출한 적도 있었다”며 “결과물이 나오는 2∼3년후의 경제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데 그때가서 또 정책을 바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200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