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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수도권 4년제 대학 보건계열 학과 지난해 말 한국교육개발원이 공개한 ‘2019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연보’의 전공별 졸업상황을 보면 대학 졸업 후 전체 취업률은 63.3%에 그쳤다. 반면, 의약계열의 경우에는 84.4%로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의학, 한의학, 약학과 같이 취업률 90%를 넘는 모집단위들의 영향뿐 아니라 보건학(76.1%), 재활학(81.9%) 전공도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 서울·경기 수도권 대학 중에 보건계열 학과가 개설된 곳(2022학년도 기준)을 살펴봤다.참고자료 각 대학 홈페이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 워크넷 도움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① 방사선학과방사선학은 의학, 전자공학, 컴퓨터 영상처리 분야를 밑바탕으로 한 보건 및 의료 분야의 융합학문이다. 방사선사는 X-Ray, CT, MRI, 초음파, PET-CT 등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은 기본,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와 관련된 업무에도 종사한다.▶개설대학 : 가천대(경기 성남), 신한대(경기 의정부), 을지대_성남캠퍼스(경기 성남)② 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를 제외한 보건계열 모집단위 중에서 가장 많은 대학에 개설되어 있다. 물, 광선, 전기, 열, 도수(손), 운동 등의 물리적인 방법들을 사용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신체적으로 손상을 받은 환자들의 기능 회복 및 재활을 위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물리치료사를 양성한다.▶개설대학 : 가천대(경기 성남), 삼육대(서울 노원), 용인대(경기 용인), 을지대_성남캠퍼스(경기 성남)③ 안경광학과인구 노령화, 환경오염과 컴퓨터, 휴대폰 사용 급증 등에 따른 시력저하 탓에 눈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검안에 필요한 안경광학, 시기광학 등을 포함하여, 1차 안과 보건에 필요한 기본적인 안과학, 생리학, 안질환 등에 대학 기초 교육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안경사나 검안기사와 같은 진로가 있을 뿐 아니라 안경,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관련 기업으로도 취업한다.▶개설대학 : 서울과기대(서울 노원), 신한대(경기 의정부), 을지대_성남캠퍼스(경기 성남)④ 운동재활‧스포츠재활학과재활 관련 학과는 대학마다 학과명과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 가천대학교 운동재활복지학과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회복을 위한 통합적 접근의 운동재활 이론과 실기 교육으로 실전형 운동재활 전문가를 양성한다.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는 국내 유일의 운동학과 기계공학이 융합된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운동학의 지식과 경험을 심층 습득하면서 추가적으로 기계공학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성신여자대학교 운동재활복지학과는 운동 과학의 학문적 기반 위에서 계획적으로 운동건강관리 현장에서 이를 응용,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실전형 건강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한신대학교 재활상담학과는 재활의 여러 영역 중에서 사회, 심리, 직업재활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개설대학 : 가천대_(경기 성남) : 운동재활복지학과, 국민대(서울 성북) :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성신여대_미아운정그린캠퍼스(서울 미아동) : 운동재활복지학과, 한신대(경기 오산) : 재활상담학과⑤ 응급구조학과안전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문 의료 지식과 기술을 교육한다. 응급구조사가 되면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상담, 구조 및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현장이나 이송 과정, 의료기관 안에서 응급처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개설대학 : 가천대(경기 성남), 을지대_성남캠퍼스(경기 성남)⑥ 임상병리학과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의학적 검사의 기본이 되는 이론과 실기를 교육한다.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 체액, 세포, 조직, 뇌파 등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임상병리사이다.▶개설대학 : 신한대(경기 의정부), 을지대 성남&의정부 캠퍼스(경기 성남, 의정부)⑦ 치기공과치기공과에서는 치과보철물과 치과장치물 제작 관련 전공학문과 치과용 재료 및 기기의 연구 개발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면허를 취득한 후 치과기공소나 치과병의원에서 치과병원에 취업하거나 치과기공소를 경영할 수 있다.▶개설대학 : 신한대(경기 의정부)⑧ 치위생학과전문적 지식 습득과 임상 실습을 통해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치위생사를 양성한다. 치위생사 역시 의료기사 직종의 하나로, 치과의사의 진료 및 치료 협조, 구강보건교육, 치과 예방처치, 치과 경영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개설대학 : 가천대(경기 성남), 신한대(경기 의정부), 을지대_성남캠퍼스(경기 성남)이처럼 보건 계열은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로 인해 높은 인기를 보인다. 그러나 신중한 선택은 필수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다양한 전공에 따른 교육과정에 차이가 있고 직업적 특성 등이 다르므로 사전에 정확히 살피어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는 학생이라면,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에도 다양한 보건계열 모집단위가 개설되어 있으므로, 보건계열 학과에 관심이 있다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서울‧경기지역 보건계열 학과 개설 대학(2022학년도 기준) 2021-10-07
- 캐나다 미술유학&키즈영어미술 ‘Artby 미술학원’ 미술 유학은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낯선 학교의 수업에 잘 적응하고 졸업 후 원하는 직업을 찾아서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힘들게 준비해 유학을 시작했지만 초·중·고에서 받은 교육이 달라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든 경우도 많다. 맞춤 유학준비는 물론 글로벌한 아트교육을 경험함으로써 성공적인 유학이 되도록 준비할 수는 없을까? 그리고 이런 예술 교육을 어려서부터 경험함으로써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사고 능력을 키워줄 수는 없을까?‘Artby미술학원’은 20년간 글로벌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 임경원 원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심도 있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캐나다 미술유학 및 키즈영어미술학원이다. 성공적인 미술유학 준비방법과 어려서부터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아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소개한다.20년 글로벌 아트 디렉터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도성초 사거리에 위치한 ‘Artby미술학원’은 독일, 캐나다, 모로코 등 여러 나라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아트 디렉터 아티스트로 활동한 임경원 원장의 20년의 글로벌 아트 경험과 지도 노하우가 녹아있는 곳이다.임 원장은 “우리나라 미술교육은 테크닉 위주지만 외국 학교에서는 아트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웁니다. 예를 들면 아트 7요소를 두고서 아이들에게 각 요소가 무엇인지, 왜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지도합니다. 따라서 이런 글로벌한 아트 교육을 접하지 못한 우리나라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가는 게 힘들 수 있고, 졸업 후 예술 관련 일을 할 때 아트를 구현하는데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임 원장은 이런 안타까운 케이스를 많이 접하면서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유학 입시 및 적응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Artby미술학원’을 오픈했다. 나아가 어린 학생들이 글로벌한 아트 커리큘럼을 통해 쉽고 체계적으로 미술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탐구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키즈영어미술 클래스도 준비했다.캐나다 네트워크 통해 정확한 입시정보 업데이트캐나다는 교육비가 미국, 유럽 등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적게 들고 안전한 곳이라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캐나다 미대 입시는 제출해야 할 포트폴리오 작품의 개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라서 캐나다 미술유학을 준비하다 보면 미국, 영국 등 다른 영어권 대학에 도전하는 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임 원장은 “지원할 학교와 전공별 포트폴리오에 요구되는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각 학교들이 선호하는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나다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정확한 입시정보를 바탕으로 학생들 고유의 개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자유로운 영어 의사표현 및 크리틱 능력을 개발시켜 성공적인 유학이 되도록 돕습니다”라고 말했다.줌으로 미국, 캐나다 등의 아트 전문가와 수업키즈영어미술 수업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체계적 아트 커리큘럼을 접목한 미술수업으로, 어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자연스러운 영어말하기 능력을 함께 향상시킨다. 드로잉, 페인팅, 프린팅, 텍스타일 등 미술의 여러 장르를 다루면서 예술적 감각과 감수성, 표현력, 그리고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다.또한 줌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예술을 직업으로 하는 전문가와 미술 교육자들을 만나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임 원장은 “픽사, 블루스카이 등에서 작업한 디자이너가 스톱모션 등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이 테크닉이 모여서 어떤 영상,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 보여줍니다. 이런 수업은 예술적인 동기 부여도 되고 진로와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트는 공학, 과학, 의학, 디자인, 건축 등 다방면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라면서 “쉽고 체계적으로 미술을 이해함으로 자신있게 세계의 예술시장에서 빛을 낼 아트바이의 어린 예술가들을 상상해봅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2-539-1112https://blog.naver.com/artbywhom 2021-10-07
- [미국 대학입시] 미국 입시- 강화된 인터뷰(면접) Early 원서 작업이 한창인 요즘, 12학년 학생들은 최고의 모습으로 자신을 대학 지원서에 나타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GPA, 수업 난이도, SAT/ACT, AP/IB, 클럽, 봉사, 인턴십, 프로젝트, 수상 등 그동안 준비한 모든 과정을 원서 안에 입력하며 하나라도 빠뜨릴까 집중을 더한다. 이러한 준비로 몇 달을 보내다 보면 학생들은 나를 더 부각시킬 기회에 대한 탐구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고민과 걱정에 휩싸이게 된다. Main Essay(Personal Statement)와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Supplemental Essay 등 작성해야 할 수많은 에세이에 대한 집중보다는 교사와 카운슬러가 자신을 대변할 최고의 추천서를 제출해 주기를 내심 기대하게 된다. 원서를 제출한 후, 입학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원자는 입시 면접관으로부터 인터뷰 연락을 받는다.COVID-19로 인해 인터뷰를 실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Zoom, Skype, FaceTime 등 온라인 회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학생들과의 인터뷰가 오히려 편리하고 쉬워졌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고, 학생이 학교 안에서 자신을 알릴 기회가 줄어들면서 입시에서의 인터뷰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은 높은 대입 인터뷰 비율을 자랑했다. 예를 들어 브라운대학의 경우 인터뷰 비율이 거의 100%에 달하며, 유펜은 90% 이상의 지원자를 인터뷰하면서 후년 목표를 100%로 잡는다고 매년 공개 발표한다. 미국 명문대학들은 면접관을 훈련시키기 위해 해마다 업데이트 된 인터뷰 교육자료를 제작한다.나는 인터뷰 준비 대상인가?일반적으로 대입 인터뷰를 치르지 않는 주립대학과는 달리(전공에 따라 상이), 사립 및 명문대학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입 인터뷰의 대상이 된다. 대학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지원 후 대학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올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는 반면, 일부 대학에서는 지원자가 직접 인터뷰 등록 및 요청을 해야 하므로 반드시 입시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몇몇 대학에서는 원서 마감일보다 몇 주 혹은 며칠 이른 시기에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에게만 인터뷰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대입 인터뷰는 면접관에게 지원한 대학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자신의 사회성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니 인터뷰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인터뷰 준비 시기는?흔히 인터뷰 준비는 지원서 제출 후로 여기는데, 이는 대학 지원 결정과 동시에 시작되어야 한다. 원서 작업을 위해 전공을 살피고 대학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함께 인터뷰 준비도 시작된다. 대입 인터뷰는 지원서 작성과 함께 입학 기회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명문 사립대학은 인터뷰에 상당한 비중을 둔다. 인터뷰는 지원자의 성격, 열정, 진정한 관심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자질을 대학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더 나아가 지원자는 자신이 제출한 지원서의 가장 핵심적인 측면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인터뷰 준비 주의사항은?대입 인터뷰의 가장 기본은 인터뷰 요청에 대한 신속한 응답과 인터뷰 후 감사 이메일 작성에 있으며, 감사 이메일에는 인터뷰에서 언급된 주요 요점에 대한 특정 내용을 포함하여 성심성의껏 작성해야 한다. 이 두 이메일은 인터뷰를 위한 첫 인상이며, 회상하게 될 마지막 이미지가 될 것이다. 언급된 콘텐츠가 면접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핵심을 흥미롭게 전달하도록 하자. 인터뷰 요청은 대부분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수시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학교에 대한 관심도 측정을 위해 인터뷰 요청에 얼마나 빨리 응답하였는지 함께 체크하니 지체없이 답변하도록 해야 한다. Regular입시에서 인터뷰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다면, 가장 원하는 대학의 인터뷰를 마지막 일정으로 잡는 전략도 강구해 볼 수 있다.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학생의 경우 인터뷰가 두렵고 벅차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바른 정보와 사회성 기술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흥미진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질문 및 내용, 음성, 몸짓, 첫인상, Zoom/Skype 인터뷰에 대한 특별 고려사항 등 인터뷰 준비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Apex Ivy – 에이펙스 아이비 컨설팅 알렉스 민(Alex Min) 원장문의 02-3444-6753~5, www.apexivy.net 2021-10-07
- 한발 앞선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배우는 즐거움 가득한 학교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은 이전과는 다르다. 정답을 아는 것보다 과정에서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학업역량, 창의적 사고, 논리력 등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달라져야 할 것은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제시하기 위해 수업부터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 샛별중학교를 찾아 미래교육의 답을 찾아보았다.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는 수업으로 흥미 높여샛별중학교에서는 색다른 방식의 수업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블랜디드 수업, 스마트교실을 활용한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그리고 주제선택활동이 대표적이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진 수업의 공통점은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부는 선생님이 묻고 답하는 방식이었다면 길을 제시하는 수업은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배운 것도 기억에 오래 남는답니다”라고 한경진 학생(1학년)은 말했다. 주제선택활동에서 인종차별을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던 유한별과 문수현 학생(1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인에 대한 비하 발언과 무차별 참사를 듣고 그에 따른 조사를 계획했어요. 주제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주제선택활동의 장점을 전했다. 학생 스스로 지식을 찾아가는 구글사이트 도구를 활용한 블렌디드 수업양선환 수석교사가 진행하는 과학수업은 우리가 알던 수업과는 사뭇 다르다. ‘교사’가 아닌 ‘가이드’만 존재하는 이 수업은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속도에 맞춰 구글사이트를 읽고 학습 내용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식습득은 물론 창의력과 표현력, 그리고 발표력 등을 향상시키는 블렌디드 수업이다. 양선환 교사는 “사이트에서 학습주제, 핵심질문, 학습목표, 학습할 내용, 다음 차시 학습 예고를 구조화해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스스로 학습하도록 학생의 관점에서 제시함으로써 교사가 설명식 강의를 하지 않고 학생들이 사이트를 활용해 학습 내용을 찾아가는 학생중심수업”이라고 블렌디드 과학수업을 소개했다. 수업에 참여한 1학년 6반의 학생들은 “선생님께서 답변해주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과 구글사이트 등을 검색하며 스스로 학습지의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해요”(김나경), “나만의 방식과 속도에 맞춰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주어진 주제를 좀 더 오래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아요”(김혜진), “처음에는 발표해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이미 핵심질문에 대한 것은 짝꿍에게 설명하면서 의견을 교환했기 때문에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어요”(장민기), “눈으로 보고, 학습지에 적고, 말로 발표하다 보면 그날 배운 내용이 자연스럽게 정리돼요”(김도현), “먼저 핵심질문과 학습목표를 알려주시니 중요한 것과 꼭 알아야할 것은 빼먹지 않고 학습할 수 있어요”(한경진)라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블렌디드 수업의 장점을 또박또박 말해주었다.스마트교실 활용으로 학생들과 소통 가능해요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이 병행되며 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학습결손이다. 그러나 샛별중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시작된 스마트교실을 활용한 수업으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정림 도덕교사는 “스마트교실을 활용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수업 주제와 관련해 학생들이 스스로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을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고 알려주었다.이정후 영어교사는 “스마트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과의 소통”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아이들이 친숙해 하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확인하고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반 친구들에게 자신이 만든 퀴즈를 낸 이지원 학생(2학년)은 “기존 수업방식이 아니라 미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흥미롭고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스마트교실 수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생활에서 궁금했던 주제를 연구해보는 주제선택활동학생들이 미래의 직업, 취미, 흥미에 따라 선택한 관심 주제를 가지고 참여하는 샛별중의 주제선택활동은 9차시 18시간에 걸쳐 주제선정, 계획서 작성, 주제선택할동, 보고서 및 산출물 제작으로 진행된다.‘생활과학 시크릿 탐정되기’수업은 닭의 뼈 조립하기, 얼음은 어떤 음료수에 더 잘 녹을까?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방법 등 중학생들의 재치가 담긴 주제들이 눈길을 끈다. “튀김 닭으로 실패해 삶은 닭으로 재도전할 것”이라는 김지환 학생(1학년)은 “처음에 주제를 잡는 것이 어려웠지만 선생님이 제시해준 실험들을 살펴보며 주제를 찾고 실험방법을 설계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기연(1학년) 학생은 “평소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과정이 궁금했지만 그냥 넘겼었는데 이 주제로 친구와 함께 실험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하자 신동훈 학생(1학년)은 네 번의 실험을 하며 실패도 경험했지만 여러 조사와 고민 끝에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태이 학생(1학년)도 “처음에는 쉽게 생각했던 실험을 진행하면서 얼음의 무게, 음료수의 온도를 같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으며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것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다양한 교과에서 주제선택활동 이어져과학뿐 아니라 수학과 사회에서도 주제선택활동이 진행된다. 이계영 수학교사는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 예술, 과학, 건축과 연계해 수학적 원형을 탐구하면서 학생들은 기하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더욱이 패들렛에 과제를 올리고 학생들간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을 조신 사회교사는 “사회적 이슈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와 함께 조사하고 구체화하면서 학생들은 다른 사람의 시각을 통합해 사고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는 점”을 주제선택활동의 장점으로 꼽았다.실제 남성 혐오발언들을 접하며 급진적 페미니즘을 주제로 선택했다는 도준홍 학생(1학년)은 “그동안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번 활동을 하며 페미니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샛별중학교 배연옥 교장“샛별중 교육은 학생 맞춤형 교육, 학생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학습자 주도성을 중시합니다”세심한 학생지도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 교육환경에 맞는 수업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배연옥 교장.“과거와는 교육환경과 목표가 달라진 우리 아이들에게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과감하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샛별중 교사들은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에서 서로 연구하며 학습교과 전문성을 키워 교과 콘텐츠를 뛰어넘는 내용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요.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다양한 수업에서 학생들이 학습동기를 찾고, 자기주도학습역량을 키워 자신의 미래 삶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샛별중의 교육입니다.” 2021-10-07
- 교육 변곡점인 2025학년도, 새로운 대입 첫 세대 초6의 수학 학습은 달라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에는 고교학점제 실시, 특목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 큰 변화들이 예고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및 대입 평가 방식이 달라지는 첫 세대인 초등학교 6학년의 학습은 지금과 달라야 한다. 초6이 고1이 되는 2025년 변화에 주목“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공통과목(고1)-선택과목[일반/진로](고2/3)으로 편성되어 모든 교과 과정의 수강 및 성적 산출에 있어서 계열 구분이 없어지고 학생 스스로 교과 과정을 선택하게 된다”고 입실론수학전문학원 이승우 원장은 설명하며 “계열 구분이 없어져도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대학에서는 자연계 학생들에게 수능 수학 선택과목(미적분/기하 중 택1) 조건을 제시했으며, 서울대는 수능 선택 3과목(미적분/확률과통계/기하)을 수강하기를 권고하고 있어 수학은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5학년 이후에도 변별력의 기준으로 절대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등수학의 시작인 중등 수학, 중1부터 제대로 학습해야 한다이 원장은 “5학년부터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병행한 6학년 학생들은 초등 시기에 완성되어야 할 기초 연산능력 부족, 집중력 저하 및 반복 학습 부족, 심화학습 부재 등의 문제점이 확연히 드러나며 코로나 이전보다 평균 성취도가 낮아진 학생들이 많다”라고 지적했다.이에 예비 중1 학생들은 초등 연산훈련이 잘되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입학 전, 확실히 다져 두어야 중등 수학 및 고등 수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할 수 있다. “문제를 풀 줄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한 개념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그 개념을 활용한 창의적 사고력 문제들은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를 기본-응용-심화의 단계별로 문제 풀이 과정을 마친 후에 머릿속에 그려진 개념을 반드시 개념노트에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이해했다고 개념이 제대로 정립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중등 수학은 초등 과정과 다르게 눈으로만 해결되는 부분은 거의 없다. 따라서 평소에 풀이과정을 써야만 실수가 줄고 속도도 빨라져 서술형 문제연습을 비롯해 논리적인 사고의 힘도 기를 수 있다.” 이 원장은 6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진도가 아니라 제대로 학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학실력·학습습관·동기부여 높이는 입실론 예비 중1 프로그램분당지역에서 재원생들의 높은 성적으로 주목받아온 입실론에서는 오랜 노하우로 완성된 예비 중1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진도가 아무리 빨라도 현행학습이 다져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되기 쉬우므로 진도와 레벨에 맞춰 정규수업(진도 100분)+자기주도학습(현행 다지기 100분), 투 트랙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개별 학생들의 성취도에 따른 맞춤형 진도 진행은 물론 동시에 현행학습도 다질 수 있도록 8명 정원제와 담임 책임제로 개별 학습관리를 강화했다.6학년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배운 내용을 자기 실력으로 소화하는 자기주도학습 과정이다. 정규수업에 대한 일일 테스트와 오답노트 작성(30분)과 현행과정 즉, 중1 과정을 다지는 워크북 풀이와 문제점을 보완하는 클리닉(70분)으로 구성된다. 12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각 학기를 다지는 워크북 풀이는 단원별-유형별-학교별 단계적 심화학습으로 기본부터 심화실력까지 빈틈없이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덧붙여 수학을 시작하는 처음부터 매 시간 수학노트와 오답노트를 꼼꼼히 확인해 올바른 학습 습관을 익혀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매월 성취도 평가로 학습 동기를 북돋아 준다. 특히 자유학년제로 시험이 없는 1학년들도 원내 중간/기말고사와 TESOM 경시 및 비상 모의고사 등 전국 단위 시험을 통해 학습 성취 상황 및 객관적인 성적 위치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수업으로 수학 실력을 높이고 있다.문의 중등관 031-708-1336 / 고등관 031-706-1336 2021-10-07
- 우리 가을꽃 보러 갈까요 뜨거웠던 여름이 언제였나 싶게 드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어느새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면 기분전환 겸 가을에 만날 수 있는 가을꽃 나들이는 어떨까. 대표적인 가을꽃인 국화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지는 전시회 몇 곳을 모아보았다. 가을햇살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꽃도 보고 성큼 다가온 가을의 정취도 만끽해 보자. 단, 야외 전시회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발열 체크, QR체크인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는 걸로!사진 및 자료출처 각 홈페이지가을은 국화 향기를 타고’ 신구대학교 식물원마치 유럽의 어느 성 안에 들어온 듯 아기자기한 정원이 반겨주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은 우리 식물의 연구와 보존을 위해 신구대학교에서 2003년 개원한 곳으로 성남 소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단골 나들이 장소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 관련 행사가 열리는 이곳에서는 지난달부터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가을은 국화 향기를 타고’라는 낭만적인 이름의 이 전시회는 구절초, 갯쑥부쟁이, 쑥부쟁이, 감국, 산국, 섬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개미취, 들개미취 등의 들국화가 전시되며, 해변가에 따라 피는 해국도 대한민국 지역별로 구분되어 전시 중이다. 신구대학교 식물원 수목원전문과 9기 교육생들이 만든 국화분재 전시는 10월 23일부터 열린다. 꽃 전시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토요 해설프로그램’의 10월 주제는 국화로, 해국과 국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국화 분재와 화분 꾸미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가드닝 클래스’도 열린다. 토요 해설프로그램과 가드닝 클래스는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성남시 수정구 적푸리로 9문의 031-724-1600‘워크스루 국화전시회’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농촌의 정취와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계절별로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는 가을마다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데 작년부터는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해 3일간 워크스루 국화전시회로 규모를 축소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화 분재와 양용자생식물과 함께 국화로 장식한 나비와 새, 아치형 문 등 다양한 형상작도 전시된다. 가을꽃 전시는 잔디광장에서부터 인공폭포를 지나 꽃과 바람의 정원으로 이어지는데 포토존도 설치되어 작은 전시회라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테마파크 내에 쉼터로 조성된 원두막 주변을 따라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되어 몽환적 분위기의 핑크빛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다. 용인농촌테마파크는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 잔디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외에도 잣나무 숲쉼터, 웰빙정원, 허브정원, 작물학습원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정원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으니 느긋하게 둘러보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자. 용인시민은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문의 031-324-4053‘아침고요 들국화전시회’, ‘아침고요 국화전시회’ 아침고요수목원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약 5000여 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총 10만평의 면적에 하경정원, 에덴정원, 아침광장, 하늘길, 분재정원 등 22개의 특색 있는 주제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9월부터 전시 중인 2021 제17회 아침고요 들국화전시회는 가을 들판에 피어난 각양각생의 들국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우리나라의 해변국화 약 15종과 멸종위기종인 단양쑥부쟁이, 감국, 구절초, 울릉국화가 교잡되어 새롭게 피어난 들국화 등 흔히 볼 수 없는 들국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또한 10월 중순부터는 제23회 아침고요 국화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꽃의 왈츠’라는 주제 아래 전시구간 내에 여러 형상작을 배치하여 포토존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내 전시실인 산수경온실에서 열리는 이번 국화 전시회에는 다륜대작, 국화분재, 대국, 현애국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 작품이 전시된다.위치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문의 1544-6703‘가을 안성팜랜드는 핑크빛 목장’ 안성팜랜드안성 팜랜드는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축산테마파크로 가축에게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교감하는 체험활동과 함께 승마센터, 놀거리, 먹거리 등 가족 나들이에 필요한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곳이다. 가축 체험활동 외에도 대규모로 펼쳐진 산책 코스 역시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림 같은 초원’ 산책 코스에서는 계절별로 꽃과 초목이 펼쳐지는데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끝도 없이 늘어서 구경하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곳에는 코스모스 중에서도 짙은 주황색의 꽃잎을 가진 황화코스모스밭도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가을과 잘 어울리는 색감으로 눈길을 끈다.이번 주말에는 안성팜랜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함께 한돈을 판매하는 ‘가을 안성팜랜드는 핑크빛 목장’ 축제가 열린다. 핑크뮬리도 구경하고 한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로 핑크빛으로 물든 안성팜랜드에서 조금 색다른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위치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문의 031-8053-7979우리 지역 가을꽃 구경 명소따로 일정을 잡지 않아도 커피와 간단한 간식만 챙겨 훌쩍 다녀올 수 있는 우리 지역 가을꽃밭도 있다. 가까운 곳에서 가을의 꽃무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탄천 태평습지생태원 성남시 수정구 태평물놀이장 인근의 탄천습지생태원은 수정구 태평동, 수진동 탄천 일원에 조성된 습지생태원으로, 이곳에서는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된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에서는 이 일대에 코스모스와 메밀 등의 씨앗을 뿌려 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0월이면 이곳은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어 산책을 하는 시민들은 물론 자전거로 라이딩을 즐기던 이들도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곤 한다. 인근의 태평동 탄천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보다 편리하게 습지생태원을 둘러볼 수 있다. 기흥호수공원 물빛정원 축구장 6개 크기의 면적을 자랑하는 용인시 기흥호수공원 물빛정원은 용인 8경 중 3경에 해당되는 곳으로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였으나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지난 봄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봄꽃 심기 행사로 메리골드 7200본을 심었고 코스모스도 파종했다고 한다. 물빛정원의 코스모스 꽃단지는 용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9월부터 코스모스가 피어나기 시작했으며 개화 시기에 맞춰 이달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꽃단지 운영이 끝나더라도 호수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 산책을 하며 코스모스를 구경할 수 있다. 인근의 반려견놀이터도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한번 들러 봐도 좋겠다. 분당 율동공원 핑크뮬리는 외래종으로 몇 년 전부터 조경용으로 가꾸는 곳이 많이 생겼다. 환경부 지정 생태계유해성 2급식물인 것은 유감이지만 ‘고백’이라는 꽃말답게 감성을 자극하는 색감을 가진 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핑크뮬리가 분당 주민들이 즐겨 찾는 율동공원에도 있다. 율동공원 9번 갈대밭 쪽에 소박하게 자리잡은 핑크뮬리 앞에는 풍차와 그네의자가 있어 인증샷을 담기에 충분하다. 대규모 군락지는 아니지만 핑크빛 가을 감성 가득한 핑크뮬리와 갈대, 호수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절 2021-10-07
- '맛, 간편, 가성비' 경쟁력 갖춘 육회바른연어, 배달창업 가맹점 모집 (주)육바연컴퍼니의 '육회바른연어'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주)육바연컴퍼니의 육회바른연어는 대형 프랜차이즈 50개 이상의 점포를 직접 총괄 지휘했던 황경환 대표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가 바탕이 된 런칭 브랜드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2019년 5월 안양점(구 육회랑 연어랑)을 정식 오픈한 이래 4개월 단위로 홍익대점, 상왕십리점, 봉천점 매장을 연속 오픈했다.고객 만족도와 매출의 급성장을 가져온 육회바른연어의 경쟁력은 '맛, 간편, 가성비'로, 육회와 연어를 주재료로 한 메뉴의 간편 조리, 신속한 배송, 가성비 높은 맛을 확보할 수 있고, 더불어 소자본으로 고매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선도 높은 식자재 공급으로 완성한 맞춤형 메뉴다양한 메뉴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육회, 생연어를 올린 덮밥과 신선함이 가득한 초밥, 고소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육회, 연어의 싱싱함을 그대로 살린 연어 등의 단품 메뉴가 대표적이다. 육회, 연어초밥, 덮밥, 날치알 주먹밥 등의 세트메뉴 외에 지역별로 유동 인구에 따라 가족 메뉴, 바쁜 직장인을 위한 간편 메뉴 등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 맞춤형 메뉴가 호평을 받고 있다.육회바른연어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신선도 높은 식재료 공급으로, 자연 그대로의 영양가가 고스란히 담긴 육회와 건강과 힐링의 식자재로 급부상한 연어의 신속한 유통 관리를 통해 미식가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황경환 대표는 “식자재 신선도가 육회바른연어의 맛을 결정하는 만큼 식자재의 원활한 유통과 철저한 물류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수입 상황에 따른 변동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업체를 선정해놓고 꾸준히 밀착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신선도 높은 원자재를 사용한 육회바른연어의 초밥, 덮밥, 주먹밥 등 간편 조리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신속한 음식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배달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데, 육회바른연어의 배달 평점은 4.9로 손님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간편 조리는 매장에서도 빠른 회전율로 인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가맹점 매출을 높이기 위한 육바연컴퍼니 만의 노하우 전수㈜육바연컴퍼니에서는 가맹점의 고정고객 확보를 위해 ‘맛’과 ‘가성비’를 강조한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공격적인 마케팅 적중으로 육회바른연어 가맹점의 순 수익율은 매출의 약 32%에 달한다. 현재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월 1회 이상 방문하는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구축 운영, 홀/배달/포장, 메뉴별 간편한 조리법 등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규 창업 또는 업종 변경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상권분석 및 인테리어에 필요한 합리적인 비용 등도 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가맹점 오픈 전에는 상권분석, 가맹조건, 교육 지원에 이어 초도 물품 확인, 시뮬레이션을 통한 동선 교정 및 인력 관리도 이루어지며, 오픈 후에도 최소 3일간 가맹본사 지원팀이 상주해 매장관리 및 교육도 지원하는 등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육회바른연어 창업 관련 궁금한 점은 오는 10월 14일~16일 코엑스에서 진행될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회바른연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메뉴 소개 및 프랜차이즈 가맹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10-06
-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 - 영파여고 또래상담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백승민, 김내리, 전서영, 이세린, 기유진 교사지난 15일 오후 풍납1동 주민센터 앞, 영파여자고등학교(학교장 김성곤) 또래상담부 학생들과 기유진(생활안전부장) 또래상담 동아리 지도교사가 선물 꾸러미를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선물꾸러미 안에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지팡이와 손수건,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쓴 손 편지가 담겨 있었다.코로나 상황이라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지는 못하는 상황. 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고 돌아서는 학생들의 얼굴엔 직접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따뜻함과 사랑이 넘치고 있었다.‘뭐든지’ 프로젝트, 학생들 인성교육과 추억 쌓기 위해 도전영파여고 또래상담부 학생들의 지팡이 전달 활동은 송파구청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를 통해 기획됐다.송파혁신교육지구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학이 손잡고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으로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는 송파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이다. 중·고등학교 학생 또는 송파구 거주 만13세~만18세 청소년들 5명 이상이 모여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전(全) 과정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학생들이 직접 정한 다양한 주제로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진행해나가는 기회를 제공, 청소년들의 자치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청소년 동아리 27개 팀을 선정해 각 팀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총 80개 동아리에 7500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환경, 역사, 문화 등 주제에 제한이 없는 만큼 다양하고도 특별한 주제가 제안된 가운데 영파여고 또래상담 동아리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팡이 전달 활동을 기획했다. 기유진 또래상담 동아리 지도교사는 “언론이나 SNS을 통해 전해지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접하며 평소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동시에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등학교에서의 값진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학교 외 활동이지만 학생들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그치지 않고 학생부에 봉사활동으로 작성, 자소서나 면접 등 입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팡이 선물, 특별한 날로 기억되길지하철에서 노인을 폭행한 중학생들의 기사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어머니, 우리 할머니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어르신들을 향한 욕설과 폭행 등의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영파여고 또래상담부 학생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같았다. 또래상담부 부장 김내리(2학년)양은 “사회적으로 큰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지팡이를 받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너무 고마워하신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을 때 ‘뭐든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불어 친구들과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 활동을 진행하며 고등학교에서의 뜻 깊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주제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 “언젠가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갑작스런 선물을 드린 적이 있는데, 예기치 않은 선물 하나에 너무 행복해하시며 기쁘게 웃으시는 것에요. 그날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는 말씀과 함께요. 정말 아이처럼 웃으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웃게 되고 행복감이 느껴졌어요. 지팡이 선물을 받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이날 하루만은 행복하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아이디어가 모아지게 됐습니다.”이세린(1학년)양이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배려와 협력, 그리고 사람을 생각한 시간주제가 결정되고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할 일도 많아졌다. 기획부터 실행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 활동. 코로나로 인한 불안정한 등교가 걸림돌이 됐다. 먼저 1학년과 2학년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학년 별로 따로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전 지팡이 선물 전달은 2학년 위주로 진행하고, 1학년은 크리스마스 즈음에 풍납2동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팡이는 어르신들이 갖고 다니시기 편하게 접이식으로 결정했고, 손수건과 손 편지도 동봉하기로 했다. 품목과 디자인이 정해지고 구입을 완료하자 이제 각자 손 편지를 작성하는 일이 남았다. 백승민(2학년)양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한 번도 편지를 써 본적이 없어 처음엔 정말 막막했다”며 “함께 한 기억이나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야만 편지를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좋아하는 시나 책 그리고 직접 찍은 사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쉽게 편지지를 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백양은 “이번 활동을 하며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뭐든지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됐다.전서영(2학년)양은 “친구들과 또 어르신들과의 상호작용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과 함께 뿌듯함, 그리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또래상담부가 또래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동아리이지만 앞으로는 또래의 개념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뭐든지 프로젝트를 진해하며 협력과 배려를 알려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1-10-06
- [기획기사] 미술에 관심 있는 중3을 위한 '미대 입시의 ABC' 중3들의 고입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게임, AR ·VR, 메타버스 등 디지털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미술 전공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미대 진학을 저울질하는 중학생들이 알아야 할 점을 짚어봤다. 미술 전공자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미대 출신들은 어릴 때부터 관찰력, 표현력 등의 실기 역량이 우수하다보니 픽사, 디즈니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대, 홍대, 국민대는 ‘미대의 스카이’로 꼽히며 많은 학생들이 선망한다. 하지만 미대를 목표로 한 중3 학생들이라면 입시 현실부터 냉정하게 살피며 진학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미대 입시 이해하기 중학생들이 미술 전공으로 진로를 결정하기 전 체크리스트가 있다. “공부에 흥미가 없고 특히 수학을 싫어하는데 그림은 제법 잘 그려 미대를 생각한다는 상담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허나 미대 진학을 위해서는 고교 3년 동안 교과 공부와 실기 준비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 시간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미대에 꼭 가야겠다’는 절실한 내적 동기가 없으면 중도에 꺾이기 쉽습니다”라고 30년 동안 미술교사로 미대 입시 최전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오금고 미술반의 토대를 닦은 유장열 <미대 입시 64>의 저자는 말한다. 우선 미대 입시 제도부터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2022대입에서 미술계열 수시와 정시 모집 정원 비율은 57:43이다. 수시와 정시 정원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총 9번의 지원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목표로 삼은 대학에 합격을 위해서는 고교 3년 동안 수능, 내신 성적, 실기 실력까지 3종 세트를 빈틈없이 관리해야 한다. 상당수 미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서울대, 홍대, 국민대, 이대, 성대 등 상위권 미술 대학 합격을 위해서는 내신 2.5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수시에서 실기 경쟁률은 약 20~80:1에 달할 만큼 치열하며 창의력, 표현력, 화면 구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미술은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그림 훈련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야 실력으로 발휘된다. 다른 학생들이 수학 공부에 시간을 쏟는 만큼 매일 4시간씩 미술 실기에 집중해야 한다.미술 실기 역량 체크하기 미술에 재능이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0년 동안 입시를 지도한 정종욱 무한미술학원 원장은 “사물을 관찰하는 힘, 대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형태력으로 미술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림 공부는 기초가 중요하다. 외워서 그리는 그림은 독이 되므로 사물을 관찰하는 훈련부터 인물, 정물, 풍경 등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미술 대학별로 실기 평가에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다릅니다. 가령 서울대 실기는 상당히 까다롭고 창의성이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그림 실력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해 배경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꽤 나옵니다. 본인의 실기 강점을 파악한 후 유리한 미술 대학군을 추려 밀도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유 저자는 덧붙인다. 미대 진학을 위한 고교 선택법 미대 진학을 목표로 한 중3들은 어느 고교로 진학할지 결정해야 한다. 중학 시절 일찍부터 예고, 미고를 준비한 학생이 아니라면 일반고 가운데 미대 진학에 유리한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 별도의 미술반을 운영하는 일반고는 미술 수업 단위수가 많고 전공 연계 활동이 다양하므로 유리하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중인 고교 간 공유 캠퍼스 프로그램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송파 지역에서는 현재 오금고가 미술반을 운영중이다. 이 외 일반고는 미술교사의 미대 입시 진학 지도 경험의 편차가 큰 게 현실이다. 입시 지도 노하우가 풍부하며 생기부 관리부터 교내 미술 프로그램 알차게 운영하는 고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희망 고교의 미대 진학률과 학교에서 진행하는 미술 프로그램, 면학 분위기를 알아보고 졸업생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등 사전 발품이 필요하다. “정부의 학생부 간소화 방침에 따라 학생의 장점이 도드라지는 교과 세특과 내신 성적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각 과목에서 배운 내용과 미술에 대한 본인의 지식, 관심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지요. 가령 한국사의 구석기 시대 단원에서는 구석기 유물의 지리적 분포도와 특징,사회문화적 배경, 중국과의 교류까지 폭넓게 연계할 수 있습니다.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건 고교 3년 동안 힘들어도 버텨낼 수 있는 마음 자세와 창의력의 토대가 되는 꾸준한 독서입니다. 서울대 미대 합격생들의 공통점을 꼽으라면 2~3주 단기 목표 중심으로 생활한다는 점입니다. ‘내일부터 해야지’가 아니라 오늘의 계획은 바로 실천하는 시간 축적의 힘이 쌓여 성과를 냅니다. 마치 하루살이처럼 사는 거지요”라고 유장열 저자는 덧붙인다. 2021-10-06
- [스타샘] 한영고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 “많은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하며 결국 학과나 직업 자체보다 ‘비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죠. 그래서 한영고 진로 프로그램 또한 ‘차이 나는 진로’ ‘사회에 기여하는 비전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의 마음 읽기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 방 안에서 진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마음이 아픕니다. 아픈 마음을 먼저 치료해야 진로 고민도 할 수 있는 만큼 선생님과 학교, 그리고 교육청 프로그램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학생들을 돕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요.” 학생들의 진로고민 해결과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상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김운) 박여진 진로상담부장 교사를 만났다.비전을 구체화하고 미래를 설계하라!대입 수시 전형에서 구체적인 진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곤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이때 학교 진로 프로그램과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영고 진로상담부를 맡고 있는 박여진 부장교사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그 무엇’이 확실하지 않은 한 중간에 포기하거나 싫증을 느끼게 마련”이라며 “요즘 학생들은 확실한 목적 없이 인기 있는 직업군과 학과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짙은데, 비전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비전 탐구지 ‘비전 온 북’을 통해서다. ‘비전 온 북’은 제목 그대로 책 속에서 비전을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먼저 각 학과별 추천도서 목록을 제시하고 진로 관련 정보 사이트도 공유한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혹은 ‘관심 있는’ 책을 찾게 되고(스텝1) 책 속에서 특별히 흥미를 가진 부분에 대해 스스로 정리(스텝2)하게 된다. 궁금한 부분에 대한 탐색(스텝3)을 진행한 후에는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비전을 체계화(스텝4)되는 것이다. 박 교사는 “‘진로와 연관한’ 자소서가 중요해진 만큼 스텝별로 진로를 찾고 만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라며 “독서활동은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기록이 가능해 자신의 구체적인 진로 찾기 과정을 입시에 녹여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이 직업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나 한정되어 있고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찾는 것도 어려운 만큼 ‘어떤 일에 기여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를 먼저 찾아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지를 고민하라!지난 9월 초 한영고에서는 ‘동문 선배와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비전 온 북’을 어느 정도 진행한 상황에서 진행된 구체적인 직업과 학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소통이 가능한 쌍방향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멘토로 초빙된 선배들은 각자의 배정된 교실에서 직업, 학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학과 및 직업을 선택해 강의를 듣고, 그 내용을 토대로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의 비전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박 교사는 “자신의 학과와 직업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라는 공통 주제로 진행되어 무슨 일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직업을 우선적으로 찾기 전에 이런 부분에 대해 먼저 생각하면 나올 수 있는 직업이 더욱 다양해지고 구체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사는 “구체적인 직업과 학과를 찾고 결정하기보다는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전을 찾도록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것이 진로상담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택과목을 보면 가치관을 알 수 있다!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과목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하지만 대입과 관련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소심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에 도전하라고 강조하지만 학생들은 다수 선택을 따르는 상황이죠.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학생부 선택과목을 보면 학생들의 가치관을 알 수 있어요. 선택 과목만으로도 ‘쉬운 걸 좋아한다’ ‘도전정신이 있다’ 등 어느 정도 가늠이 되죠. 과목을 선택할 때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끌고 가는 힘도 중요합니다.” 한영고는 학과선정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계열 및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코로나로 취소된 수련회 대신 학과 탐색의 기회인 진로캠프를 1학년부와 함께 10월 15일 진행할 예정이다.자신의 꿈에 집중하라!한영고 3학년에는 일반고 직업교육과정 한 학급이 편성되어 있다. 꿈이 확고한 학생들을 위한 전문반이다. 박 교사는 “이들 학생들은 각각의 전공으로 종로산업정보학교, 아현산업정보학교 등에 다니고, 1주일에 하루만 학교로 등교해 수업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경쟁률도 높아 전략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와 학업을 동시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위즈덤클라스도 운영한다. 예술, 스포츠, 창의 영역으로 진행되며 집중적인 멘토링이 더해진다. 진로고민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에도 집중한다.“코로나로 인해 진로고민을 혼자서 끙끙대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방에서 나오지 않고 말이죠. 많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아픈 마음을 먼저 치료해야 구체적인 진로 개척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심리정서회복은 교육청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소통, 공감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절실하죠. 학부모님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정서회복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교사는 “학교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교육적 목표를 갖고 운영되는 만큼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곧 내 비전과 진로를 찾는 것”이라며 “학교 어디든 진로가 없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