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과 하는 수업, 제게는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죠” ‘아이들과 만나 얘기하고 수업하는 시간이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라고 말하는 이현미 주부는 탄현 작은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와 독서논술 재능 나눔 활동을 7년 동안 하고 있다. 책 읽어주기로 시작된 작은 봉사가 하나둘 커지면서 이제는 봉사가 생활이 돼버렸다는 그녀. 나눔과 채움의 생활을 반복하면서 하루하루 더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라는 그녀를 10월의 솜씨맘에서 만났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동화책 읽어주기로 시작해 독서논술까지매주 목요일 오후 ‘탄현 작은 도서관’에서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논술 수업이 열린다. 7년 동안 이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가 바로 10월의 솜씨맘 이현미 주부다. 7년 전 탄현으로 이사와 탄현 작은 도서관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를 시작해 그 봉사가 독서논술 수업으로 이어졌다. “이사 오기 전에 장애아동 돌봄 센터와 지역 아동센터에서 책 읽어주기, 학습 도우미 봉사를 했어요. 교육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그 봉사를 위해 ‘사랑 봉사단’의 일원으로 오전 9시부터 하루 8시간씩 3개월간 수업을 받았습니다. 기본 자원봉사 소양교육부터 책 읽어주는 법과 독후활동에 필요한 종이접기, 풍선아트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죠.” 그때 배운 것을 토대로 2009년 탄현 작은 도서관에서 본격적인 재능 나눔 활동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아이가 저절로 한글도 읽게 되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책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그녀는 ‘다른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4살 때부터 그녀의 책 읽어주기 수업을 들은 친구들이 초등학교 2학년, 3학년이 되자 수업은 독서논술 수업으로 확장되었다. 동화책을 읽고 동화책의 내용과 연관된 독후활동을 하는 것에서 여러 다양한 책들을 같이 읽고 그 내용을 파악해 자기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수업으로 발전되었다.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끊임없이 나를 채우다수업이 발전되면서 그녀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자 자신을 채우기 시작했다.“독서논술 수업을 하면서 마인드맵 강사, 자기주도학습 지도자 2급 자격증도 땄죠. 논술수업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해야 할 것들, 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어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고 수업의 완성도도 높이고 싶은 마음이 커지죠. 그래서 하나둘씩 수업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분노조절 강사과정을 이수했다는 그녀는 그렇게 주기 위해 채우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고 말한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처음 아이를 낳고 정신적으로 아주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무기력하고 고립돼 있다는 생각 속에 빠져있을 때 힘과 용기를 준 것이 바로 도서관 수업이었다고 한다. 그 수업을 하면서 서서히 활기와 에너지,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목요일에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수업하는 그 시간이 제일 기다려지고 행복하다’며 ‘그 시간을 통해 일주일간의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말한다. 나눔의 행위가 주변으로 쭉쭉 퍼져 가기를 독서논술 수업을 하면서 학교 도서관과 지역 아동센터에서 책 읽어주기 수업,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의 독서 관련 강의와 탄현동 마을 강사로서의 여러 활동까지 올해 들어 생활이 더 바빠졌다. 나누면 나눌수록 나눌 게 많아지고, 주는 것보다 오히려 더 받게 되는 생활이 감사하고 기쁘다는 그녀.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마음인 것은 아니었단다. “어머니께서 늘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사셔서 전 어려서 그것이 그냥 일상이려니 했습니다. 어머니에겐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거든요. 하지만 어른이 되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봉사는 꼭 내가 아니어도 할 사람들이 많겠지. 나 같이 평범한 사람이 아닌 뭔가 가진 게 많은 사람이 하겠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봉사를 하기 위해 수업을 듣고 자신의 아이만이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하면서 생각보다 주위에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예전의 생각이 변하기 시작했고 ‘내가 받은 것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앞으로의 바람과 계획은 ‘지금 하고 있는 탄현 작은 도서관 독서토론 수업을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고, 자신의 재능이 필요한 곳에서 계속 봉사할 수 있는 여력이 됐으면’하는 것이며 ‘그렇게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루는 딸이 그러더라고요. ‘난 엄마처럼 될 거야. 복지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도와드리고 밥도 해드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참 행복했어요. 봉사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물려줘야 하는 ‘유산’이라고 생각해요. 학교에 가서 학부모 대상으로 수업하면 재주가 많은 어머님이 정말 많으세요. 그 어머님들이 배워서 저처럼 이렇게 봉사를 하게 되기도 하지요. 그렇게 나눔의 행위가 주변으로 쭉쭉 뻗어 나가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31
- 궁내동 작은도서관 마루 온돌로 단장 군포시 궁내동 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작은 도서관이 마루 온돌로 단장,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다.궁내동에 의하면 40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한 궁내동 작은도서관은 개관 이후 연간 3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많은 지역 주민이 찾았으나 독서 공간이 협소해 대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었다.이에 궁내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작은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주민들이 앉아서 책을 읽는 등 더 편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최근 시설 개보수 작업을 시행해 15일 재개관했다.박기현 궁내동장은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편한 도시’ 조성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며 “책으로 지식과 지혜를 나누고, 주민 화합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궁내동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는 주민센터 1층 작은도서관이 ‘마을 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지역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방문해 책을 읽으며 교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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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으로 삶의 물음 풀어가요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에니어그램 성격유형론을 공부하는 파주시 주부들의 동아리다. 에니어그램은 우주를 설명하는 상징으로 오랜 옛날부터 비밀로 전해오다가 20세기 초 G.I. 구르지예프가 세상에 전파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성격유형론으로 알려져 있다.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에니어그램 강사인 도임방주씨를 초빙해 2011년부터 매주 화요일에 공부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한국사, 가족 세우기, 글쓰기, 미술사 등 다양한 주제로 배운다. 회원들은 삶의 고비에서 만난 절박한 물음을 에니어그램으로 하나씩 풀어왔다.
왜 남의 애보다 내 아이에게 함부로 할까‘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 건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끊이지 않는 물음이 있어서였다. 2010년 즈음 도은주씨는 ‘왜 남의 아이에게는 잘 하는데 내 애한테는 함부로 할까’를 고민했다. “남한테도 잘해야 되고 우리 가족한테도 잘하는 게 맞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힘든 거죠.”심리학을 함께 공부해보자고 에니어그램 강사를 모시고 다섯 명의 주부들이 처음 시작했던 모임이었다. 고민 하나가 풀리면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났다. 도은주씨는 “공부하면서 아이나 남편 문제에서 관대해졌어요. 이제는 남한테도 가족한테도 잘 하게 됐는데 나한테는 어떻게 대할지가 남았네요. 왜 나는 나한테 잘하지 못하나, 이렇게 물음이 오는 거죠.”
부모와 자녀, 배우자와 관계 풀기나와 부모, 부모인 나와 자녀, 아내와 남편 사이에 얽힌 문제들을 절실하게 풀고 싶을 때 에니어그램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곽지은씨는 아이와 소통을 위해 에니어그램을 공부했다. 7살이 되면서 달라지는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였는데 정작 열쇠는 자신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제가 먼저 보여줬던 거죠. 그동안 나만 인식하지 못했을 뿐 아이만 나쁘다고 다그쳤던 나를 보게 됐어요.”4년이 흐른 지금 아이와 관계는 파란불이다. “대화를 많이 하고 마음의 여유도 생겼어요. 어릴 때 제 모습과 비교하면 아이가 더 낫던걸요.”분명 똑같은 아이인데 예전에는 걱정되던 모습이 이제는 스스로 잘 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지켜보게 됐다. 엄마가 먼저 내면 여행을 시작한 덕분이다.
가족 아닌 내 문제 직면하면 풀려김환이씨는 주부로서 가정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에니어그램을 공부했다. “전에는 주부와 엄마의 역할을 잘 하고 싶었고 열심히 했어요. 어느 순간 그 역할이 힘들어지고 가족들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 같았죠. 제 스스로 빠져나와야 되는 걸 모르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얽매여 있었어요. 그게 갈등으로 커지고 가정불화를 만들었죠.”자신에게서 잘못을 찾기보다는 받아들이지 않는 가족을 탓했다는 김환이씨. “내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찾아보니 어린 시절부터 풀어지지 않았던 것들이 보였어요. 처음에는 부모님한테 뭔가 사과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공부를 통해서 누구에게도 원망을 돌리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나로 바뀌었어요.”문제를 직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피하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파주시 동아리로 소속돼 지원을 받고 있다. 모임 장소는 금촌 주공 5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문의 도은주 010-8872-8694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 회원들과 풀어보는 부모 고민 QnA
Q. 무기력한 중학생 아이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A. 아이 유형 파악하고 대화로 풀어가세요.(김환이씨)중학교 3학년 아들이 무기력해 고민하던 때가 있었어요. 학습이나 장래 고민도 자꾸 제가 주려고 했죠. 내 아이만의 성격 유형을 알면 도움이 돼요.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심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관심사를 알고 꿈을 찾아 가게 되던걸요.
Q. 엄마 차지하려는 아이들 다툼으로 힘들어요.A. 각자의 마음 알아주는 게 약이죠.(배영자씨)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많이 밀어냈어요. 하지만 안아주는 것도 타이밍이 있잖아요. 사춘기에 접어들면 엄마 손에서 떨어져나가니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각각 알아주는 게 중요해요.
Q. 수학 못하는 아이의 엄마 역할은?A. 아이의 선택과 결정 존중하고 기다려주세요.(곽지은씨)3학년이 돼서 아들의 수학 점수를 보니 마음이 급해졌죠. 문제집을 하루 한 장씩 풀자고 하니 아이는 한 쪽만 풀겠다고 고집 부려 우울했어요. 그래도 아이를 이해하고 존중했더니 몇 달 후 한 장을 푸는 날이 오더라고요. 처음에 한 장만 고집했다면 지금도 싸우고 있었을 것 같아요. 아이 얘기를 끝까지 듣고 이해하면서 극복하게 도와주세요.
Q. 형제가 싸울 때 엄마는 어디까지 개입하나요?A. 따로 들어주고 안아주세요.(윤소라씨)10살, 12살 형제를 키우고 있어요. 전에는 제 틀 안에서 큰애를 혼내고 작은애는 마냥 귀엽다고 봐줬더니 어느 순간 형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죠. 지금은 따로 불러서 얘기를 들어 주다가 안아줘요. 그러면 둘 다 감정이 수그러들어요.
Q. 외동아이 사회성 고민돼요.
2015-10-17
- 청소년이 부천에 준 점수는 60.2점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시청소년유관기관네트워크 푸른모임이 주관하며, 부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한 청소년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고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고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1부 청소년의 달 기념식, 2부 청소년 원탁토론회로 진행됐다.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부천의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을 알아보고, 문화공간, 문화콘텐츠, 진로직업, 원하는 학교공간, 지역사회 등 테이블별로 주제에 맞추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시각화하고 구체화 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부천청소년들은 ‘청소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천, 우리들의 체감온도는?’란 질문에 100도 만점에 60.2도를 주었다. 또 부천시 청소년들은 부천에 대해 지역의 크고 작은 도서관, 교통의 편리함,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는 노력 등에는 만족했지만 청소년 문화/휴식 공간의 부족, 학교·학원 주변의 유해업소, 진로상담·체험의 어려움, CCTV가 없는 사각지대, 지역 간 개발격차 등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더불어 부천에 있었으면 하는 공간·시설·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휴식시설,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강연, 교내 매점·급식·세탁시설, 밝은 가로등 설치, 청소년 관련 사안들에 대한 공유와 홍보를 제안했다.이 외에도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된 지역의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있는데 학교를 통해서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며 학교가 지역의 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행사를 주관한 부천시청소년유관기관 푸른모임은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제안 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부천시 청소년정책을 제안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내용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안양시, 작은도서관 협약식 체결 안양시와 KB국민은행, (사)작은도서관 만드는 사람들이 지난 3일 안양시청에서 ‘2015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안양시가 KB국민은행과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공모한 ‘2015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이뤄지게 되었다. 협약식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홍학기 국민은행 경기중앙지역본부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을 통해 안양시는 국민은행으로부터 9500만원을 후원 받아 삼성산노인정에 작은도서관을 7월 중 개관할 계획이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작은도서관 조성에 따른 인테리어 및 서가 구입 등을 주관하여 추진하며 안양시는 작은도서관 조성이 완료되면 신간도서 보급과 도서관련 운영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2
- 책을 통한 봉사활동, 보람도 있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지난 목요일 오전 아람누리도서관에서 5주간의 독서 코칭 보수교육을 받고 있는 ‘은빛 독서 나눔이’를 만나기 위해 강의실 문을 열었다. 아람누리도서관 ‘은빛 독서 나눔이’는 경기도가 실버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친근한 독서환경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55세 이상의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경기 독서도우미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와 보육기관, 소외지역의 경로당,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을 찾아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독서 나눔이 봉사로 변화하는 모습 볼 때 뿌듯하고 행복해경기 독서 도우미 과정은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 전원에게 ‘경기 독서 도우미 도지사 인증서’가 발급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교육 후 파견 독서 지도 봉사자(유급)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경기 독서 도우미는 2010년 모집 당시 공직자, 교사 등 퇴직자들의 지원이 많아 경쟁률이 상당이 치열했을 뿐 아니라 교육도 상당히 수준 높은 과정으로 이뤄져 기존의 동아리 활동과는 차별화된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아림누리도서관 ‘은빛 독서 나눔이’는 현재 55세~70세의 시니어 20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10명이 선발되었으며 현재 4기까지 진행되고 있다. 2인 1조로 펼쳐지는 독서 나눔이 활동은 지역 내 작은 도서관, 요양원,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보육기관 등 20여 개 기관으로 파견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만큼 자부심과 보람이 크다는 회원들은 “봉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자신이 인격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기존의 실버 교육이나 동아리 활동과는 차별성이 있다는 자부심으로 성과 위주의 보이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전문 보수교육을 통해 더 나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이들을 담당하고 있는 아람누리도서관 최원희 씨는 “은빛 독서 나눔이는 실버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보시다시피 다 젊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사회활동을 오랫동안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라 독서 활동 하나를 하더라도 회원 모두 사전 준비도 많이 하고 서로 정보도 교환하는 등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한 분들이에요”라고 한다.“보통 시니어들의 독서 봉사활동 하면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화구연이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우리가 가면 처음엔 할머니가 아닌데 하고 의아해 하다가(웃음) 이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지요.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는 우리 시니어의 경험과 경륜을 활용해 독서활동을 잘 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책을 통해 인성 예절 등 통합교육을 펼치려 노력합니다.” 도서관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어 행복하다는 회원들, 하지만 아쉬움도 토로한다. “독서 나눔이 활동 기한이 3년이라는 것은 좀 아쉽죠. 경력이 쌓이면 더 나은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독서 나눔이 활동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회원들은 이런 사업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있어준다면 시니어들이 제 2의 인생을 보람 있게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독서 나눔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처음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던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갈수록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때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4기까지 이어져오며 활동 중인데 교육이 끝나도 회원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보수교육을 통해 더 나은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신혜숙 강사, 60세) 2인1조로 한 기관에 일주일에 2번씩 봉사를 나가는데 무조건 책만 읽어주면 사실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잖아요. 마음을 열어야 귀를 기울이게 되니까 수업 준비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은빛 독서 나눔이 뿐 아니라 색동동화구연가회에서 동화구연가로 10여 년 활동한 경력을 살려 주제에 맞게 손 유희, 색칠, 색종이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고 있어요. (김춘구씨, 68세) 요양원에는 90넘은 어르신도 많은데 주간보호센터의 어르신들은 80세 전후의 연세들로 요양원보다 나이도 적고 건강도 좀 나은 분들이에요. 그래서 이곳 어르신들에겐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독서치료의 개념으로 다가갑니다. 미운 오리새끼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예전에 백조였고 또 한 번 백조면 영원한 백조라고 자신감을 갖게 해 치유의 효과를 기대하는 거죠. (천혜경씨, 58세) “소외된 곳을 찾아 독서 나눔이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지만 사실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또 독서활동의 힘이 크다는 것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깨닫게 돼요. 하지만 한 가지 독서 나눔이 활동을 3년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요. 그동안 쌓은 경력과 경험을 사장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경숙씨, 57세) “독서 나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활동이 달라지는데 아이들은 특히 만드는 걸 좋아해요. 또 노래와 율동을 하면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요. 동화교육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통합 교육이지요. 교육받은 것을 되살려 동화책을 읽어도 표현을 다양하게 하면서 들려주니 갈 때마다 인기 만점이지요. 아이들이 선생님 기다렸다는 말을 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박인숙씨, 64세) 2015-09-23
- 꿈을 키워주는 책읽기 행사 서초구 반포본동은 2000년 작은 도서관을 열어 15년 동안 운영하면서 책 읽는 반포본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매달 2회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구연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은 3~5세 아동으로 현재 관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작은 도서관 김희숙 관장은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전래 동화와 창작동화, 꼬마버스 타요, 해님과 바람 등의 책을 읽어주고 있으며, 구연 중간에 율동과 함께 동요를 부르면서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도 갖는다”고 전했다. 작은 도서관은 14,500여 권의 도서와 33석의 열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5일(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회원 9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서초 1동 인문학 페스티벌 열려 현대인의 삶을 재조명하고 가치 있는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서초1동 작은 도서관과 주민자치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서초 1동 인문학 페스티벌’이 지난 9월 4일(금)에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자치회관 특화사업으로 추진해 온 인문학 페스티벌로 올해 작은 도서관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더해졌다. 1부 행사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정신과 의사이자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 <융 호랑이 탄 한국인과 놀다>,<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 등의 저자 이나미(55) 박사를 초청해 사인회 및 책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서예, 한국화, 수채화, 꽃꽂이, 손 글씨 POP 등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되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4
- 지역주민 사로잡은 군포, 삶의 질 만족도 전국 2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조사한 ‘지역주민 삶의 질 만족도’에서 군포시는 전국 2위의 영예를 얻었다.이 조사는 전국 230개 시군구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 만족도와 분야별 만족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10점 만점 기준), 군포시민들이 전반적 만족도 부분에서 2번째로 높은 점수(7.62)를 군포시에 준 것이다. 또 군포시는 분야별 만족도 조사의 12개 항목 가운데 생활인프라, 산업, 복지, 교통, 문화의 5개 항목에서 상위 3% 이내의 점수를 받았다.특히 생활인프라 만족도에서는 전국 2위를 기록(8.29)했으며, 복지와 교통 항목 만족도 부분에서는 전국 5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시는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따라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다른 도시보다 많이 지역 곳곳에 설치됐고, 철쭉동산과 골프장둘레길 같은 여가 공간이 충분하며, 평생학습원 등 평생교육 환경이 잘 갖춰져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또한, 교통 항목 부분에서의 높은 점수는 군포에서 영동·경부·서울외곽·서해안·수원~광명고속도로 출입이 편리하고, 도시 면적이 작음에도 전철역이 6개소나 되며, 시내 교통 체증 지역이 별로 없기 때문으로 이해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0
- 내손도서관, 미소가게와 도서기부운동 추진 의왕시 내손도서관이 행복한 나눔 ‘미소가게’와 함께 서재에서 잠자고 있는 오래된 책과 음반을 모아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도서기부운동을 펼친다.7월 31일까지 관내 도서관(중앙·내손·글로벌도서관, 작은도서관 4개소)과 미소가게(의왕시 오전동 소재)를 통해 기부 받아 오는 9~10월경 열리는 백운예술제의 도서나눔전을 통해 판매할 예정. 수익금은 지역 내 독서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등에 신간도서 마련과 서가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또한 기부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권 이상 기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50권 이상 기부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현수막을 제작해 백운예술제 기간 동안 게시할 계획이다. 도서기부와 관련된 사항은 내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uwlib.or.kr/naeson)에서 확인하거나 내손도서관 독서진흥팀(031-345-2646)에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