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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수학교육과 1학년 박윤수(세화고 졸) 박윤수 학생(세화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수학교육학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교생활 안에서 ‘수학에 진심’이 느껴지는 박윤수 학생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수학을 탐하고 친구들과 나누는 즐거움을 찾다현 대입에서 수학의 영향력은 매우 크지만, 박윤수 학생은 입시와 맞물린 교과목 그 이상의 학문적 흥미와 호기심으로 수학교육과를 선택하게 되었다.“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면 수학은 매우 흥미로운 과목이 됩니다. 일정 수준의 배경지식만 쌓으면 추가적인 암기 없이 스스로 생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더욱이 저는 제가 알거나 알아낸 것을 남에게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수학교육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의미 있는 학교 활동>수학에서 비롯된 확장형 탐구 활동박윤수 학생은 학교 활동 중에서 다각도의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세화고 탐구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가장 뜻깊은 활동으로 꼽았다.“탐구아카데미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탐구 주제를 정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하는 친구와 팀을 결성해 푸리에 급수(Fourier series, 직교좌표계에 의한 함수의 급수 전개)의 이론적인 원리를 알아보고, 임의의 소리가 주어졌을 때 그 소리의 주파수 대역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코딩했습니다. 특히, 푸리에 급수를 전혀 모르는 친구들에게 발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푸리에 급수를 음식 재료를 분석하는 미식가에 비유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상세히 담겨 있습니다.”<학급임원, 리더십 활동>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리더십 발휘박윤수 학생은 학급임원을 맡아 남다른 추진력을 보였다. 이견을 조율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반 분위기를 이끌었던 리더십도 돋보인다. “2학년 1학기 때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기 위해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자는 의견과, 쉬는 시간만큼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저는 2학기 학급회장으로서 코로나19 때문에 사용하지 않던 1학년 교실을 활용해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한 조용한 공간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나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실행하지 못하게 되었죠. 그 대신 회의를 통해 공부하는 날과 노는 날을 지정해 매일 그에 따른 교실 분위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험 기간에 가까워질수록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의 수가 많아진다는 점을 고려해, 시험일에 가까워진 주에는 전보다 공부하는 날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자율활동 항목에도 잘 담겨 있습니다.”<학생부 세특><학업 역량>① 학습 페이스 조절, ‘친구들과 함께’라는 동기부여박윤수 학생이 고교 3년 내신 총 1등급 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학습 페이스 조절’에 있다. 세화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한 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라서 학생들의 성적대가 매우 촘촘하고 그만큼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과도하고 불공정한 경쟁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쟁은 성취에 큰 도움을 줍니다. 뛰어난 친구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강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공부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은 시험 범위도 넓고 시험 준비 기간 사이의 간격이 길지 않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반복적인 형태의 공부 방식을 지속하다 보면 지치게 됩니다. 쉬어야 할 때는 충분히 휴식하고, 시험 준비 기간이라 하더라고 페이스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무리하게 공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시험 직전에 공부한 내용이 가장 머리에 잘 남습니다.”② 박윤수 표 수학 공부법박윤수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실질적인 수학 공부 노하우’를 공개했다.“수학은 (흔히 ‘양치기‘라고 하는) 많은 수의 문제만 풀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체 문제를 넘기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적은 수의 문제를 풀더라도 다양한 풀이를 생각해보고, 각 조건의 역할을 생각해보고, 어떤 단서를 근거로 해당 풀이를 시작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질문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제가 친구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조금의 힌트만 주었음에도 스스로 풀이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질문할 때 풀이를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어디까지 생각해보았는지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질문을 통해 힌트만 조금 얻은 뒤 나머지는 스스로 생각해보는 게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내신 시험 특성상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할 때, 효율적으로 시험을 운용하는 것만으로도 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시간을 들이면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시간을 얼마나 들여야 할지 등을 빠르게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후배들에게>수시·정시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경험 중요마지막으로 박윤수 학생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첫째, 수능·내신만의 특성은 분명히 있으나,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수능의 기본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둘째, 수시는 현역만이 가지고 있는 강한 무기입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제 주변 재수생들은 수능을 망쳐도 되는 저를 부러워했습니다. 이런 사실은 수능 시험일에 불안감을 가라앉혀 주기도 합니다. 셋째, 공부에 최선을 다해본 경험은 수능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물리로 생애 처음 70점대를 기록했으나, 결국 같은 해, 같은 과목으로 100점을 맞아본 경험은 어떤 과목이든 극복할 방안은 있다는 생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 주변에 고3 때 국어(독서)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 2학년 때부터, 적어도 방학 때는 꾸준히 독서 지문을 볼 것을 추천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수학 관련 추천 도서 기하를 특히 좋아했기에 <기하학 원론>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에는 중학교에서 배우는 기하의 내용이 전부 담겨 있다. 중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새롭게 알아갈 수 있지만, 사실 이 책의 감상 포인트는 그 편성에 있다. 정의-공리-법칙 순으로 차근차근 논리를 세워가는 모습은 너무나 정교해서 현재 수학 체계의 근간이 되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일반전형에서는 제시문 면접과 교직 인적성 면접을 본다. 제시문 면접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고, 교직인적성 면접은 교사의 자질을 묻는다. 내 경우 AI 시대의 인간교사의 역할에 관한 문제에 대해 답했다. 압박 면접을 떠올려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지만, 생각보다 면접관들은 너그럽다. 정중히 힌트를 요청하면 알려준다. 그 힌트를 빠르게 응용해 문제를 푸는 것도 평가항목 중의 하나이기에,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내야 할 필요가 없다. 수능과 같이 정량적인 출제 기조가 없으므로 면접 문제를 대비하기는 매우 어렵다. 즉, 면접을 오래 준비한다고 해서 딱히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시와 수능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면 수능 이후에만 면접 준비를 할 것을 추천한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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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 세화고 정창욱 교사 & 상문고 박창욱 교사 진학 담당 교사 입장에서 대입 실적과 관련한 대외적인 ‘합격 수치 공개’는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서울대 합격자 수’라는 대입의 상징성은 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각 학교의 진학 역량을 살피는 하나의 잣대가 된다. 물론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들의 진학 역량은 의약학 계열과 SKY 대학 등 주요 대학 입시 실적까지 아울러야 하지만, 서울대의 상징성이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은 ‘1단계(수능 100%) + 2단계(1단계 성적 80% +교과평가 20%(학생부 정성평가)’가 적용되는 첫해였다. 서울대 합격자 수에 초미의 관심사가 쏠렸고 강남서초 고등학교들의 우수한 성과가 두드러졌다. 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에 총 51명(수시 6명, 정시 45명, 2월 14일 기준)이 합격했다. 서초지역 일반고인 상문고등학교는 서울대에 총 17명(수시 5명, 정시 12명, 2월 10일 기준)이 합격했다. 그중 한 반에 7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세화고 정창욱 교사와 한 반에 5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상문고 박창욱 교사를 만나, 입시 후일담을 나눠봤다.Q. 한 반에 서울대 합격자가 각각 7명, 5명이나 됩니다. 서울대에 많이 보낸 반 담임으로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정창욱 교사(세화고) “우리 반은 서울대에만 7명이 합격했습니다. 세화고는 2023학년도 대입에 서울대에 총 51명이 합격했고 그중 36명이 재학생입니다. 우리 반뿐 아니라 서울대 합격생을 5~6명씩 배출한 반도 여럿 있습니다. 3학년 담임선생님과 교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의 다양한 지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학생들이 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교 3년을 잘 보내고 이제 막 졸업한 제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입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우리 반은 서울대에 5명이 합격했고, 연세대와 고려대까지 8명의 학생이 SKY대학에 합격하였으며 성균관대, 중앙대, 건국대에 5명, 경찰대에 합격한 학생도 있어서 담임으로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다음을 기약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고통스러웠을 시간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버티는 것을 넘어서 즐겨준 것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Q. 2023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입시 총평을 들려주세요. 정창욱 교사(세화고) “사실 제가 잘한 게 아니라 학생들이 잘한 거죠. 다만 전체적인 대입 흐름과 판도가 세화고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이 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축소되면서 정시가 강화되었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세화고는 수시뿐 아니라 정시 기반의 학업역량이 바탕이 되어온 학교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입시실적이 올라간 것이죠. 또, 올해 서울대 합격자 수가 더 많았던 이유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수시 모집인원을 축소한 탓도 있지만 1단계 합격자가 적지 않음에도 상당수 학생이 2단계 면접을 가지 않았던 이유도 있습니다. 2023학년도 고려대 수시 1단계 합격생 중에 80%가 면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대 합격 가능권의 수능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수시 면접을 포기했던 거죠. 그래서 입시 결과를 보면 연고대 합격생이 줄어든 대신, 서울대 합격자 수가 많은 이유도 있습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상문고는 지난해 서울대 입시 실적에 비해 다소 줄어든 올해 총 17명의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서울 주요 6개 대학의 재학생 수시 실적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선생님들과 선생님들의 지도에 잘 따라준 학생들 덕분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서울대 정시 교과 반영(학생부 정성평가) 첫해인 만큼 예측이 어렵고 변수가 많았는데, 정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창욱 교사(세화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서울대가 얼마나 엄격하게 평가할 것인가에 주목했습니다. 서울대 1단계 합격자들을 보면 전국 단위에서 좋은 수능 성적을 낸 학생 대부분이 서초 강남지역처럼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지역이거나 각 지역 자사고와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입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고등학교들인 만큼 그 학생들의 교과 성적이 모두 좋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서울대 정시는 교과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학생부 전반을 두루 살핍니다. 물론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교과 영향력에 따라 변수가 크겠지만 일반전형에서는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화고에서 내신 4등급인 학생도 이번에 서울대 정시에서 합격했으니까요. 다만, 서울대 지원 시 일부 학과에 몰리면 학생부 평가에서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에게는 그와 유사한 학과로 지원하도록 진학지도를 했습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자사고와 달리 안타깝게도 일반고에서는 내신 3등급으로 넘어가면 정시로 더 선호도 있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 때문에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에 회의적이어서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양이 줄고 학교생활을 불성실하게 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소홀해진 학교생활은 꾸준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성실함이 필수적인 수능시험 준비에도 매우 부정적일 수 있으므로 가장 기본이 되는 학교생활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3등급 대 이하 성적이라도 끝까지 기본에 충실하게 되면 성적 향상이라는 예측 가능한 효과뿐만 아니라 ‘하면 되는구나, 정말 해내고 싶다’와 같은 마음까지도 갖게 되어 그 이후부터는 학생이 어디까지 성장하고 발전할지 아무도 모르게 되는 상황이 되게 됩니다. 세화고와 마찬가지로 상문고 4등급 대 학생들도 의약계열, 서울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 다수 합격한 것이 그 사례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Q. 세화고, 상문고의 우수한 입시 성과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정창욱 교사(세화고) “학교 안에서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까지 잘 맞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열심히, 잘해준 덕분이죠. 사실 세화고 학생들이 처음 입학할 때는 다른 학교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한 학생들도 입학 당시에는 이전 학생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수능까지 끝까지 믿어주었기에 저마다 제 실력을 발휘하고 그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교장·교감선생님의 지원과 1, 2학년 담당 선생님의 학생부 작성 노력을 바탕으로, 3학년 담임교사들은 대입에 관해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각 반 학생의 강점과 특성을 고려해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좋은 학업 분위기 유지하면서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하면 결국 좋은 입시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박창욱 교사(상문고) “정창욱 선생님은 입시 및 교육 관련해서 함께 생각해 봤으면 생각해봤으면 좋을 화두를 같이 고민해 주시는 고마운 선배님이십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분이 계시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며 서초지역 안에 2023-03-03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예과 김민규(세화고 3) 김민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했고,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일반전형)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한양대 의예과를 선택한 김민규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마이크로바이옴 주목, 의학적 관심을 꽃피워김민규 학생은 고등학교 탐구 활동을 통해 진로를 모색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에 흥미를 느끼면서 의예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을 보며 의사가 가지는 직업적 숭고함에 감동했다고 한다.“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의 90%를 구성하고 있고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화기 내과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기초 연구 분야는 유전학과 미생물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고, 더불어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① 해부 동아리, 의료 봉사동아리 3년간 활동 세화고에는 블루 아나토미라는 해부 동아리가 있다. 김민규 학생은 3년 동안 활동하며 수업 시간에 배우는 지식 외에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파고들었다. 1, 2학년 때는 해부학, 생명과학 지식을 쌓아나갔고 3학년 때는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이어 나갔다.“1학년 때는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질환 유발 원리를 탐구했고, 2학년 때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구강구조에 대해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3학년 때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관심 있었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할 수 있는 탐구를 설계해 진행했습니다. 비만의 해부학적 유전 특성(해부학적으로 어떤 부위가 비만인지를 파악)을 가계도 기반으로 분석하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어떤 관련성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1, 2학년 때와 달리 탐구과정에서 원인을 추론하고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3년 동안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의미가 컸습니다. 또, 블루크로스라는 봉사동아리를 3년 동안 꾸준히 진행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없어, 학교 내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해나갔습니다.”② 탐구 아카데미로 심화 탐구 진행 김민규 학생은 학교 프로그램이었던 탐구 아카데미에서 ‘수면과 비만의 연관성’을 주제로 탐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변한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탐구하고,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팀원들의 수면 패턴 분석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6가지 수면장애 요소를 뽑아 심화 탐구를 진행한 것.“6개의 요소를 통해 수면 장애와 관련된 생활 습관을 평가할 수 있는 예측 함수를 도출할 수 있었는데, 결과물로 도출한 예측 함수를 이용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앱의 로직트리까지 개발해냈던 활동이라 더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장애인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적용해 비만은 물론 전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의 신체검사 검진 항목에 추가해 비만을 사전에 예측해 알아내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조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협업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의료와 공학처럼 다른 분야가 융합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깊이 있는 탐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김민규 학생의 학생부 세특은 관심 소재를 특정 지으면서도 교과마다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창의·융합적 사고와 남다른 탐구 열정이 돋보인다. ‘연구하는 의사’를 꿈꾸는 예비 의학도다운 면이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제 학생부 세특에서 중심어입니다. 1학년 때 세균에 대한 탐구활동을 시작으로 발표 수업은 물론 직접 세균의 DNA를 분석해보는 실험 탐구도 진행했었습니다. 여러 과목에서 세균에 대한 내용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했습니다. 교과 세특은 관심 분야를 정하고 다시 2~3개 정도 세분화해 소주제를 정한 뒤 심도 있게 탐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김민규 학생의 교과 세특 특징>① 단계적 심화 탐구로 사고 확장국어 교과에서도 세균의 내성과 관련한 지문을 선택했다. 과학에서도 세균의 유전자 특징에 대한 부분은 별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독서하면서 유전자 부분에 호기심이 생기면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기도 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인 크리스퍼에 대한 개념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었고 의료분야의 쓰임새도 익힐 수 있었으며, 향후 발전될 미래 의료분야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② 수학과 의학의 융합적 탐구수학과 의료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탐구 주제 역시 주된 활동이었다. 미분과 적분뿐 아니라 확률과 통계도 관심이 많았다. 미래 의료분야에 대해 조사할 때 인공지능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분, 적분, 확률, 통계는 물론 벡터와 행렬 역시 알아야 했다. 고급수학을 선택해 벡터와 행렬을 추가로 공부했고, 관련 독서 활동으로 ‘수학적 지식이 인공지능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원리를 익히며, 미래 의료 분야에도 주목했다.<내신 관리>차근차근, 꼼꼼히 실력 다지기 김민규 학생은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 집중하기’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위해 1~3학년 내신에 대비했던 경험을 이렇게 밝혔다.“1학년 때는 통합사회와 같은 암기과목이 있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나눠주신 프린트를 변형해서 문제가 나오기도 했기에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시험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3개년 치와 더불어, EBS의 다른 책의 문제도 풀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 특히 그해 나온 평가원 기출도 꼼꼼히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에 틀린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풀어봤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실력을 다져나갔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김민규 학생은 후배들에게 ‘꾸준함’을 강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1, 2학년 때는 내신 성적뿐만이 아니라 학생부에 들어가는 세특, 봉사활동, 독서 등을 모두 챙겨야 할 뿐만 아니라 3학년 때는 정시 공부와 함께 면접 준비도 같이 해야 하므로 힘겨운 과정입니다. 저도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Ⅱ 3등급을 받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공부해 기말고사에서 100점을 받았고, 2학년 1학기 수학Ⅱ를 1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꾸준히, 끝까지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크리스퍼가 온다> :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니퍼다우드너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CRSPR-cas9(크리스퍼 캐스9) 시스템이 완성되면서 매우 쉽고 정확한 방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CRSPR-cas9의 개발 배경과 그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유전자 조작 관련 지식이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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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실력·진학까지 세화고에서 다 이룬다!, 세화고등학교 서초지역 자율형사립고인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교감 오삼찬, 이하 세화고)는 ‘효용성’이라는 단어의 뜻(‘쓸모나 보람이 있는 성질’)에 딱 맞는 학교이다. 쓸모를 고려한 교육과정 설계, 학생의 보람을 극대화하는 교육활동 설계와 학생부 기재가 매년 돋보였다. 이에 더해 학생들의 우수한 면학 분위기와 교사들이 펼치는 양질의 수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인성·실력·진학 면에서 탄탄한 세화인을 양성하고 있다.도움말 및 자료제공: 세화고등학교 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 이상용 교사(교무부장), 이주영 교사(진로진학부)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시와 정시 다 잡은 세화고세화고의 탄탄함은 진학 성과로 매년 증명되고 있다. 2022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수시 최종, 정시 최종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44명(2022.2.28 기준)으로 전국 7위, 광역단위 자사고 중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세화고가 정시 경쟁력만 탁월한 학교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성적도 빼어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시에서 서울대 의대 2명을 비롯해 인서울 의대에 11명이 합격했으며, 내신 3점대 후반과 4점대 초반이 각각 연세대와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기도 했다. 의학 계열은 96명으로 지난해보다 14명 늘었고, 서울대도 전년도보다 16명 늘었으며, 연세대는 60명으로 지난해보다 19명 늘었다. 이외 고려대 51명 서강대 20명, 성균관대 45명, 한양대에 40명이나 합격했다”고 밝혔다.(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2.3.3. 집계 기준)고교학점제 과도기(단계적 도입기)와 현 대입 생태계에 최적화된 교육과정현재 중2~3 학생은 교육부의 용어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기’ 이른바 과도기 세대이다. 수업량의 명칭이 ‘학점’으로 바뀌고, 대학으로 치면 F학점에 해당하는 미이수 위험 학생의 ‘최소 성취 수준 보장지도’도 부분적으로 시작되기는 하나, 그 외의 모든 것(성적 처리 방식과 졸업 요건 충족 등)은 기존의 교육과정과 대입제도를 따른다. 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과 새 대입 생태계(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대입제도 개편안)에 호환되는 전면적 고교학점제는 현재 중1 학생부터이다.이상용 교사(교무부장)는 “이런 상황에서 당장 내년부터 섣불리 수업량을 수능 대비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으로 감축하거나 학기제 중심, 절대평가 과목 중심으로 운영하려는 학교도 있다. 그렇게 되면 교육과정과 입시 괴리가 생긴다. 세화고는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고 최적의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먼저, 수능 과목을 충분히, 충실히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짜여있다. 모든 수능 탐구과목을 6학점의 학년제로 운영하는 몇 안 되는 학교이다. 그리고 2학년 1학기에 ‘수학Ⅰ’, ‘수학Ⅱ’를 동시 이수함으로써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 등급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요소인 ‘수능 수학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전부 이수’가 가능하게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테일에서 수능과 학종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설명했다.높은 정규 수업의 질과 내실 있는 학생부 기재설계의 탄탄함뿐만 아니라 실행의 탄탄함도 강점이다. 이주영 교사(진로진학부)는 “수업의 질이 수능과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이며 내신공부가 곧 수능 공부여서 학교의 교육력, 학생의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는다. 또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교사들이 그 설계 취지를 이해하고, 학생의 시간과 수고에 대한 존중을 담아 생기부 기재까지 내실 있게 마친다”라며, 그 사례로 ‘늘품 특강’, ‘칼럼으로 세상 읽기’ 등의 프로그램 진행 양상을 소개했다. 이어 “또한, 교육과 입시의 주객전도를 철저히 경계하고 있어 학생이 시민의식, 인문학적 소양, 진로의식, 시사상식 등이 성숙하고 풍부해질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인성, 실력, 진학 면에서 세화고는 단연코 좋은 선택이다”라고 밝혔다.세화고 입학 설명회 일정11월 22일(화) 19:00 / 11월 24일(목) 19:00▒ 세화고등학교 교육과정 학점배당표(2023학년도 입학) <2023학년도 입학생 기준>1) 파란색 표시 과목은 석차등급제(상대평가) 과목임.2) 자사고는 예술 교과와 생활·교양 영역을 각각 5학점, 8학점만 이수해도 됨. 선택과목에서사회·과학을 1과목 이상씩 이수하여야 함.※ 2023학년도 입학생의 학년별 교육과정 학점배당표는 추후 변동될 수 있음 2022-11-08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 1학년 강우석(세화고 졸) 강우석 학생(서초구 세화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D)에 합격했다. 연세대 외에도 고려대 기계공학과와 포스텍 무학과(단일계열)에도 합격했다. 학교 수업과 교과 활동에 충실히 임했던 고교 3년의 시간이 강우석 학생의 든든한 입시 자양분이 되었다.<진로, 입시,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새로운 시각으로 진로 영역 확장강우석 학생은 진로, 입시와 관련해 진솔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희망 전공은 항공·기계 분야였지만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내신 약점’이라는 현실의 장벽에 부딪쳤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수학 교과 내신이 약해 진로와 관련한 기계공학 전공 지원 시 합격 확률보다는 불합격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3학년 때 수시 준비를 하면서 희망했던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신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2학년 때 세부 전공(NSE, EESE, BC 중 선택)을 정해 관련 분야의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다는 점,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추후에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 유학, 취업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 연세대 내 다른 학과로의 복수전공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관심 분야인 항공업계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로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매우 큰 강점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저의 진로에도 도움이 되는 학과라고 생각해, 최종적으로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를 선택했죠.”이처럼 진로 방향을 넓게 잡고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시각으로 진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관심 분야 심화 활동>① 교과 활동 집중, 교내 프로그램 적극 활용강우석 학생은 학교 수업과 연계한 교과 활동에 집중해 심화 탐구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학생부를 채울 수 있었다. 3년간 치열하고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대학 측에 보여주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국어, 영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모든 이학 과목에서 진로와 연계된 교과 심화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아리 활동까지 진로와 완벽하게 연결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치게 한 쪽 부분에 편중되어서 활동하다 보면 나중에 진로가 바뀌었을 때, 혹은 저처럼 내신의 한계로 과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오히려 제한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 2학년 때 과학탐구동아리 ‘곰국’에서 교과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장시키는 쪽으로 활동하며 부족한 교과를 보충했습니다. 세화고 ‘탐구아카데미’에서는 항공분야에 대한 실험 탐구활동을 진행하며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무엇보다 세화고 프로그램 중 dbpia를 이용한 논문을 탐색 활동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작성된 논문을 탐색하면서 최근 이슈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② 학생부 교과 세특강우석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항공·기계 분야 외에 조금더 확장한 개념의 심화 탐구 활동이 상세히 담겨 있다.“자신의 전공 분야 외에도 최대한 다양하게 주제를 선정하고 심화 활동을 통해 교과 세특을 채워나간다면 전공 분야를 더욱더 확장할 수 있습니다.”<교과 세특 주제>지구과학Ⅰ : ‘제주도의 지질환경 조사’를 주제 교과 심화 학습을 진행해 실생활에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 발표했다.지구과학Ⅱ : 항공기상 분석법에 대해 조사해 항공과 기상 분야를 엮어 발표했다.화학Ⅰ : ‘수소연료전지’를 주제로 미래 에너지에 주목해 발표했다.<독서 활동>이공계 분야 교양+전공+교과 관련 독서 활동 진로와 관련한 독서 활동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지만, 강우석 학생은 각 교과 내용을 보충하고 더 확장된 사고를 경험했다고 여겨질 만한 책읽기를 추천했다.“항공·우주 분야의 책은 대체로 대학 물리와 동역학 등 고등학생 수준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어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수학·물리 분야의 도서를 골라 읽는다면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좀 더 깊이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기본 이해도와 그 분야의 특징·특성을 잘 파악하게 되면서 본인 적성에 맞는 분야인지 고민해보는 기회도 생깁니다. 저는 <코스모스> 등 이공계 분야 교양 도서와 전공 관련 도서, 교과 관련 도서를 3년간 꾸준히 읽었습니다. 또, 각 대학에서 공개하는 ‘선배들이 읽었던 도서 목록’을 참고한다면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내신 관리>내신도 전략, 일반교과 외 선택과목도 잘 활용할 것세화고를 비롯한 강남지역 고등학교들은 수준 높은 학생들이 모여 경쟁하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강우석 학생은 수업에 성실히 임하고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물론 저도 수학 교과 점수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고3 시기에 수능 준비를 하면서 진작 시야를 넓혀 수능형 수학 공부를 몸에 익혔더라면, 내신에서 훨씬 유연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지 후회한 적도 있습니다. 고2부터는 대부분 과목이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되어 수능에 해당 개념이 어떻게 출제되는 지, 어떠한 방식을 취해야 하는 지 등을 익히면서 공부할 것을 추천합니다. 단기전인 내신 경쟁만큼 장기전인 수능 경쟁도 중요하니까요. 만일 상대평가 교과 내신이 조금 낮다면 진로 선택과목만큼은 성취도 A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시에서 생각보다 그 영향력이 클 수 있으며 부족한 내신 점수를 끌어올리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Tip ‘강우석 표’ 고교 3년 입시 로드맵① 1학년첫째, 1학년 때 교내 축제, 동아리, 체육 대회, 학생회 활동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통합과학·사회 과목을 들으면서 자신에게 익숙하고 잘한다고 느껴지는 과목을 정해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목을 정해야 한다. 셋째, 수시전형을 준비한다면 내신관리에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즉, 앞으로의 입시에서 비교과 활동보다 학교 교과 수업 그 자체의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모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매 시간 성실한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② 2학년정시전형을 고려하는 학생, 소위 ‘정시러’나 ‘정시 파이터’ 여부는 적어도 2학년 2학기 이후에 정해도 늦지 않다. 일찍부터 내신관리를 포기하고 정시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학년 때 배우는 대부분 과목이 수능에서 출제되는 과목인 만큼,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강남지역 학교에서는 내신 준비 과정에서 충분히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다.③ 3학년1, 2학년 때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3학년이 되었을 때 수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심리적으로 ‘수시라는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태해질 수도 있고 수능 준비에 있어서 절실함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생기므로 마음가짐에 태도에 주의해야 한다. 2022-07-22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의예과 1학년 오민석(세화고 졸) 오민석 학생(서초구 세화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강남지역 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에서도 고교 3년 내신 평균 1.03등급을 받았고, 학업뿐 아니라 남다른 탐구 열정을 지닌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오민석 학생의 수시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중학교 때 생명공학 흥미, 고등학교 때 의학으로 확대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오민석 학생은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에 다니는 의학도가 되었으니 어릴 때부터 ‘의사의 꿈’을 품었으리라는 생각으로, 예견된 대답을 기대하며 물었다. 의학에 대한 관심사 혹은 의사를 꿈꾸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느냐고.“중학교 때는 의사의 꿈이 명확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그때는 명확한 직업이라기보다는 막연하게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었죠. 다만, 중학교 2학년 때 생물학을 공부한 경험이 의학이라는 꿈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 후, 생명과학과 연계가 깊은 의학에 차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의학이라는 학문은 좁게 보면 사람을 치료하는 학문이지만, 넓게 생각하면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들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 적용해 많은 사람을 살린다는 의학의 특성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그리고 의예과에 입학해 1학년 한 학기를 보낸 지금은 ‘의학의 넓은 정의에 가장 잘 들어맞는 과가 내과’라며 향후 세부 전공 분야로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 <유의미한 진로 활동>실험 활동도 독서 활동이 큰 자산오민석 학생은 고등학교 시절 진로와 관련한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실험’을 꼽았다. 고2 때 스스로 실험을 계획하고 교내 실험실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주도적인 실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학문에 대한 열정을 내뿜을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고.“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오염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식수와 식수대의 오염도를 세균 배양을 통해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었습니다. 스스로 계획하는 실험은 처음이다 보니, 첫 계획은 미숙했고, 실제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실험은 실패했죠. 이후 세 번째 실험에서 비로소 성공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실패를 거치며 성공에 다다른 경험은 이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교에서 대면 수업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실험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외부 시설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제약이 많았습니다. 미생물을 배양한 다음 날에 아무도 없는 학교에 뛰어가서 결과를 확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코로나19 상황에서 또 다른 유의미한 활동은 바로 독서였단다.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이었고 등교하지 않는 날이 많다보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독서 활동에 매진했고, 당시 읽었던 책들 중에 ‘인생관’의 길잡이가 된 책들도 많았다고 한다.<학생부 교과 세특>관심 분야 연계한 심도 있게 탐구‘오민석 표 학생부’의 특징은 ‘심도 있는 탐구’에 있다. 양보단 질, 깊이 있는 탐구 활동 과정이 담긴 교과 세특이 두드러진다.①통계학에 대한 관심→ ②확률과 통계 정규분포→ ③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는 해결책 모색하는 과정으로 심화 활동“‘평소에 관심 있던 내용을 보다 심도 깊게 조사하는 쪽으로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평소에 관심 있는 내용에는 저의 진로를 포함하기에, 진로와 관련된 세특도 분명히 들어갔죠. 저는 통계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확률과 통계 시간에 정규분포를 배우면서 직접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공시된 통계 자료를 수업시간에 배운 방법대로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를 일일이 정렬하고 그래프를 그리며 분석해 봤죠. 비록 엄밀한 결론은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의 결론을 낼 수 있었고, 실제로 수업 시간에 배운 ‘중심극한정리’가 맞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내신 관리>고교 3년 내신 평균 1.03등급오민석 학생은 세화고 재학 시절 ‘완벽에 가까운 내신’을 유지했다. 고교 3년 내신 평균 1.03등급이라는, 그야말로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주인공이다. 과연 그에게도 학업 슬럼프가 있었을까?“1.03이라는 숫자만 본다면 아무 탈 없이 지나간 내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저도 슬럼프를 겪었고 극복해나가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특히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1.83등급이 나와서, 그 성적을 기말고사 때 만회하고 극복하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걸 극복하게 해준 힘은, 결국 ‘할 수 있다’라는, 뻔하지만 너무도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하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해서 희망을 가지고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 희망 하나로 세화고의 내신 경쟁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공부 비법을 물으니 ‘거시적인 계획’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완벽에 가까운 내신을 달성하게 해준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었다는 것이다.“단순히 하루하루 무엇을 할지만을 고민하는 게 아닌, 일주일 → 이주일 → 한 달 단위로 제가 언제 뭘 할지, 로드맵을 짜놓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시험 전날에 벼락치기를 하는 게 아닌,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아래 내신 시험 전 해야 하는 것들을 모두 완료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거든요. 후배들도 ‘공부 계획’을 잘 수립해서 실천하면 내신 관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 중요해오민석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과 ‘학생부 세특’이라고 말한다. 갈수록 학생부 기재 항목과 반영 영역이 축소되고 있기에 내신과 더불어 내실 있는 ‘교과 세특’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수시를 안 챙길 거야’라는 생각을 섣불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 중에서도, 수시로 본인이 만족할 만한 대학을 못 갈 거라고 생각했던 친구들 중에 수시로 진학한 친구들이 많거든요. 또 다른 하나는 ‘교과 세특을 일단 무조건 채우고 보자’는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주제를 찾아 보고서를 쓰면 조금이나마 덜 힘들 것이고 또한 학생부에 자신의 모습을 조금 더 잘 드러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입시와 마주하면서 주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말고 꿋꿋이 본인의 길을 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집중하며 차분히 공부해 나간다면, 어느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에요. 모두 파이팅!”Tip 서울대 수시 준비 팁1. 자기소개서 1번미생물 배양을 통한 오염도 측정에 관련된 내용을 통해 탐구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사례를 담고, 평상시 공부할 때 스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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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오삼찬)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인성 교육과 지성 교육의 균형을 이루며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재를 양성해온 강남 명문 사학이다. 세화고는 해마다 뛰어난 진학 성과를 보여 왔으며 2022학년도에는 역대 최고의 입시 결과로 ‘역시 세화고’라는 부동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2022학년도 의학 계열 96명 합격서울대 44명, 연세대 60명, 고려대 51명2022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수시 최종, 정시 최종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44명(2022.2.28 기준)으로 전국 7위, 광역단위 자사고 중에 1위를 기록했다.세화고 2022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3월 3일 집계 기준)를 보면 의학 계열과 서울 주요 대학의 진학률이 전년도보다 더 높아졌고, 서울대와 고려대는 재학생 진학률이 60~70%에 이른다.세화고등학교 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의학 계열은 지난해 82명에서 올해 96명으로 14명이 늘었고, 서울대는 지난해 28명에서 올해 44명이 합격해 16명이 늘었다. 연세대도 지난해 41명에 올해 60명으로 19명이 늘었다”고 입시 결과를 밝혔다.(표1 참조)이 외에도 서강대 20명, 성균관대 45명, 한양대 40명이 합격하는 결과를 이뤘다.김 교사는 “통합 수능 첫해라 데이터 예측이 어려웠지만, 3학년 담임선생님들과 진학 담당 선생님들의 활발한 정보 교환과 정기적 토론 연구로 여러 가지 입시 변수에 대해 예측하고 기준점을 잡는데 주력했다. 또한, 각 대학별 소규모 입시 설명회를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했으며, 이것을 준비하는데 선생님들도 많은 연구를 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축적된 세화고만의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학 상담을 진행해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표1. 2022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2.3.3. 집계 기준세화고의 우수한 진학 성과 속 입학전형별 내신 극복 사례 주목입학전형별 내신 극복 사례를 통해 ‘세화고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먼저,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내신 극복 사례’도 많이 있다. 내신 4.02 등급의 학생이 서강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으며 내신 3.94 등급의 학생이 성균관대 공학계열(논술전형), 한양대 융합전자공학(학생부 종합전형), DGIST(학생부종합전형)에 모두 합격하기도 했으며, 내신 3.28 등급의 학생이 고려대 경제학과에 합격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수시 논술전형’에서는 내신 5.68 등급의 학생이 중앙대 기계공학부에 합격했고, 내신 4.33 등급의 학생이 연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정시모집’ 내신 극복 사례는 더더욱 두드러진다. 내신 6.08등급 학생이 서울대 인문대학,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했고, 내신 4.68등급 학생이 연세대 기계공학부, 서울대 심리학과,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에 모두 합격하기도 했다. 또한 내신 4.44 등급 학생이 단국대 의예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모두 합격했다.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발 빠른 대응지성과 인성 균형 이룬 세화고 교육 프로그램우수한 진학 성과 뒤에는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학교의 노력이 있었다.첫째, 막강한 진로진학 시스템이다. 세화고만의 입시 자료를 개발해 학생 개인별 맞춤 진로진학 지도·상담을 진행했고, 교사들의 대입 전형 연구 분석 모임을 통한 진학지도 강화, 대학별 소규모 입시 설명회와 담임교사의 개인별 맞춤 입시 상담으로 우수한 대입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둘째,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이수 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 1학년부터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통해 진행해온 진로·적성 교육을 교양 교과인 ‘진로와 직업’으로 3학년에 편성해, 진로 선택과 진학에 도움을 준다. 또, ‘계열별 진로교과 선택 가이드(어문, 인문과학, 상경, 사회과학, 법·행정, 자연과학, 기계전자, 정보컴퓨터, 건축·환경, 화학생명, 보건, 의학, 교육 계열 등)’를 제시해 학생들이 진로‧진학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셋째, 양질의 수업이다. 세화고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든 교과 담당 교사가 직접 제작해 개발한 수업 콘텐츠로 최상의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신 시험을 수능 형식으로 출제해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넷째, 동아리와 교과를 연계한 활동이다. 50개의 정규동아리 및 10여 개의 자율동아리와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창의탐구 페스티벌(융합)’을 통해 동아리 활동을 융합 교과 활동과 연계하고 이를 개인별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기재하고 있다.다섯째, 자율활동 활성화이다. 세화고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1인 1기 운영을 재개해, 체육(배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골프), 미술(토털 공예, 서예, 애니메이션, 사진), 음악(클래식 기타, 포크 기타, 바이올린, 우쿨렐레, 사물놀이), 정보 등 자율활동을 활성화했다.여섯째, 인성 교육 강화이다. ‘세화헌장’을 통한 인성 교육을 강조하고 정규 교육과정에 ‘심리학’과 ‘철학’을 편성해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팬데믹 속에서 코로나 블루와 같은 부정적인 심리 현상을 예방하고 밝고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이처럼 세화고는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세화고 특색 프로그램MINI INTERVIEW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세화고의 강점과 자랑이라면?“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신뢰입니다. 명문고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자부심과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교육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선생님들과 신뢰하고 뒷받침해 주시는 학부모님,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학생 구성원들로 인해 교육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여기에 품성이 올바르고 향학열이 높은 학생들이 모여 있어,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배우는 이상으로 동료들에게 배우게 됩니다. 즉, 더 이상 경쟁의 장이 아니요, 상생의 장으로 탈바꿈한 학교의 분위기가 또한 강점입니다.”팬데믹 속에서 양질의 수업을 위해 노력한 점이라면?“코로나19 환경 속 온라인 수업 방법에 있어서 ‘콘텐츠형 수업’, ‘실시간 수업’, ‘콘텐츠형과 실시간 혼합 수업’ 등 교과별 수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학부모님과 소통 창구를 원활하게 하고 방역과 학생들의 수업 피로도를 고려해 적절하게 온·오프라인 수업을 전환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3학년 학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안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강조해, 가급적 현장수업 위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화고는 효율을 중시하되 수년간 축적된 노하우에 반하지 않는 교육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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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 세화고등학교 김응수 교사 (3학년 부장)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는 최적의 학습 환경과 동기 부여로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해마다 뛰어난 진학 성과를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을 강화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세화인을 양성해왔다. 그 중심에 진로와 진학을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헌신해온 선생님들이 있다. 2022년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네 번째로, 세화고등학교 김응수 교사(3학년부장)를 만나봤다.지난 2월까지 2022학년도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었는데, 서울대만 44명이 합격했다. 3학년 부장으로서 세화고 진학 성과가 ‘역대 최고’라서 더더욱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3학년 부장을 맡아서, 세화고가 ‘최고의 성적’을 이뤄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2022학년도에 세화고는 서울대 정시 합격자가 38명이고, 수시 합격자가 6명으로 총 44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의대를 비롯하여 치대, 한의대 및 약대까지 합격자가 96명, 연세대(서울) 59명, 고려대(서울) 51명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방침에 잘 따라주었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교장·교감 선생님 이하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세화고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생활 패턴이 흔들리지 않도록 수능 전까지 매일 등교해 출석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학교 노력도 입시 결과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세화고는 입학한 때부터 입시를 위해 학생들의 관리를 시작하고, 3학년에서는 현실에 맞게 입시 지도를 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3 학생들은 출석 수업을 최우선시 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항상 수능 전까지 학교에 등교해 학생들이 공부하도록 최대한 노력한 것이 이번 입시결과의 성공이라고 생각된다. 올해 퇴직하신 김재윤 전 교장 선생님의 강력한 의지였다. 물론 이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지금 평가해보면 어려움 속에서 강력하게 출결을 강조한 것이 큰 효과를 보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여름방학 전에 확진자가 발생해 전원 등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묵묵히 해쳐나갔고, 이후에는 수능까지 계속 등교 수업을 했다. 학교의 이런 뜻을 믿고 잘 따라준 고3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고3 담임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2022학년도는 첫 통합 수능이라 수시·정시 상담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3학년 부장으로서 선생님은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쓰고 진학지도를 했는지 궁금하다.“저뿐만 아니라 아마도 모든 진학 담당 선생님이 느꼈겠지만, 처음으로 시행되는 통합수능이라 데이터 예측이 쉽지 않았다. 입시가 바뀌면 예측이 항상 맞지 않는다. 그래서 3학년 담임선생님들을 비롯한 진학 담당 교사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고 수시로 토론을 하며 여러 가지 입시 변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기준점을 잡았다. 최대한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학생만큼이나 세화고 선생님도 머리를 맞대고 공부를 많이 했다.(웃음) 예전부터 축적된 세화고 선배들의 입시데이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진행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입시, 진학 관련 상담 사례 중에 기억에 남는 일도 있을 텐데. 변수가 많았던 2022학년도 진학지도 사례를 들려 달라.“아무래도 2022학년도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수능이라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인문계열 전공을 선택하는 이른바 ‘교차지원’이 최대 화두였다. 실제로 학원가를 비롯한 입시컨설팅 업체들이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학적 역량이 필요한 경영학이나 경제학, 통계학, 심리학 등의 인문계열 전공 학과에 약 20% 정도 교차지원 하는 것을 예상했다. 세화고는 순수 인문계열 학과를 포함해 훨씬 더 많은 비율로 교차지원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능 원서를 쓸 때 자연계열 희망 학생 중 모의고사 고득점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를 선택해 시험 보게 권했다. 서울대학교는 제2외국어 선택이 필수라서 교차지원으로 정시 지원이 폭을 넓힌 것이 2022학년도 입시 결과에 적중했다. 그러나 단순히 진학 성과를 떠나서 수학에 강점이 있고,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교차지원을 통해 상경계열이나 자연·인문이 어우러진 융합적 성격을 띤 학과로 진학하는 것도 적성에 잘 맞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이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3학년 진학지도 시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학생이나 학부모, 현실적인 간극을 좁히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상담하는 지 궁금하다.“물론, 예전과 달리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가 높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오랜 진학 지도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지나치게 현실적인 부분만 고려해 상담하면 학생이 대학에 합격해도 입학 등록을 하지 않고 재수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고려해 지도하려고 노력한다. 자녀가 1명이라 처음으로 대입을 접해 입시를 잘 모르는 학부모님의 경우, 선배들의 진학 실적을 보여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하지만 선택은 역시 학생과 학부모에 있다. 수시 진학지도는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더 높은 대학부터 아래 대학까지 폭녋게 지원하도록 지도한다. 세화고는 수시 상담기간과 정시 상담기간 2번의 본격적인 상담기간이 있다. 이 기간에 학생에게 맞는 대학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남은 기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해 조언하며 학생들을 다독거리는 시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고3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고 수능이 끝날 때까지 뚝심 있게 공부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수학 선생님이셔서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더더욱 강점이 있을 것 같다. 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도 매우 큰데, 수학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시 변화와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수학 선생님이라고 더 강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교사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분석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입시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이 정립된다. 수능 이후에, 수학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더 커질 것과 이에 대한 입시 변화에 대해 교사들끼리 토론을 많이 했다. 많은 학생이 수학 과목을 힘들어 한다. 그중에는 수학을 잘하는데 못한다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매우 뛰어난 학생 중에도 수학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몇 년전 매우 우수한 학생이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학 가형에서 4등급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학생과 어머니가 낙담하고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나보다. 낙담한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더라. 당시 ‘걱정말라고. 아주 우수한 학생이라 수능에서 1등급을 충분히 맞을 거라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어려웠던 수능 수학시험에서 당당히 1등급을 받았고 본인의 희망대로 연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을 했다.”선생님은 2005년에 세화고로 부임해 2022학년도 입시 지도를 하면서 3학년 부장을 맡으셨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기억에 남는 제자도 많을 텐데?“많은 제자가 생각난다. 우수한 학생 중에 가장 생각나는 학생은 고 2때 담임으로 만났던 학생이다. 세화고 내신이 6등급대인데, 고3에 올라가는며 과학Ⅱ 과목을 선택하였다. 당시 과학Ⅱ는 서울대를 가는 학생이 선택하는 과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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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에 따른 새로운 수업 모델 지난 10월 21~23일 3일(총 6시간)에 걸쳐 세화고등학교(교장 김재윤)와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가 함께 한 특색 프로그램이 열렸다. ‘제1회 남고-여고 연합 진로 캠프(17개 강좌)’는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학습 방법) 형태로 운영해 학생들의 부담과 시간 할애는 최소화하면서, 총 17개 강좌로 나누어 전문성 있게 준비해 내실을 극대화한 세화고, 세화여고의 특색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남고, 여고 연합 진로 캠프는 어떤 모습일까?고교학점제에 발 빠르게 대응한 세화교육계의 주요 이슈 중 하나로 ‘고교학점제’를 들 수 있다. 고교학점제는 2025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지만, 2023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두 학교가 속한 일주·세화학원(이사장 허승조)은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에 관하여 처음으로 운을 떼던 2017년부터, 재단에서 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 3개교 연합 ‘세화중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해 5년째 운영해왔다. 세화고와 세화여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일 법인에 두 개의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지난 10월 ‘남고-여고 연합 진로 캠프’를 신설해 운영했다.이 행사는 발전위 산하 고교학점제 분과 위원들이 학내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사례 수집, 전문가 및 관계자 인터뷰 등의 연구 조사 과정, 그리고 세화에서 가장 강조하는 숙의(熟議)를 거치며 추진한 교육활동 중의 하나이다.양교 학생 510명(남고 255명, 여고 255명)이 양교 교사 20인이 개설한 17개 강좌 중 하나를 선택해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세화고, 세화여고는 이번 행사를 유지‧발전시켜,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으로 인해 수업량만 줄고(204단위 → 192학점) 수업 일수는 그대로 유지되는 2023~2024학년도 교육활동을 현명하게 꾸려나가며, 고교학점제로 안착해나가는 새로운 수업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3일간의 연합 진로 캠프, 꿈은 ing~세화남고와 여고가 협의·준비 과정이 이루어졌으며, 프로그램 기획과 세부 계획은 세화고등학교 김권종 교사(진로진학부장)와 유병모 교사(진로진학부장)가 주도적으로 준비했다.‘제1회 남고-여고 연합 진로 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은 매우 뜨거웠다. 17개 모든 강좌가 신청 5초 만에 마감되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세화여고 유병모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본 캠프 전 학생들은 성인지 교육, 공동생활 안전(감염병 예방 포함) 교육, 캠프 참여 안내 등 사전 교육을 받았다. 10월 21일(목), 22일(금)은 방과후에 오후 4시 30분부터 총 3시간에 걸쳐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블렌디드 수업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23일(토)에는 17개 전 강좌의 현장 수업이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으며, 처음 시도하는 특색 프로그램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선생님들도 보람이 컸다”며 프로그램 운영 소감을 밝혔다.무엇보다 교육계의 이슈인 고교학점제에 대응한 선례로 주목할 만하다.세화고 김권종 교사는 “이번 캠프는 고교학점제 실시를 준비하는 남고-여고 연합 단위학교 간 수업 롤모델로 평가될 수 있다. 행사 이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강좌 담당 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각각 다른 내용으로 진로활동 특기사항 문구를 다듬어, 남고-여고 상호간 공유해 차별화된 학생부 진로활동 특기사항을 기재하도록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세화남고-세화여고 연합 진로 캠프’는 고교학점제라는 교육계의 큰 이슈 속에서, 재단 내 동일학교급 연합 교육활동이 활성화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제1회 세화남고- 세화여고 연합 진로 캠프 강좌 목록 2021-11-04
- 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 중장기발전위원회 워크숍 세화고등학교(교장 김재윤),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세화여자중학교(교장 심윤섭)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이사장 허승조)은 지난 5월 24(월) 교내 세화관에서 허승조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세화 3개교 중장기학교발전위원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2021학년도 중점발전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먼저 세화고 김재윤 교장이 2020학년도 발전계획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 순서로 2021학년도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면서 각 항목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다. 세화인 헌장, 세화여고 학생상 구현을 위한 방법, 인성 교육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교원 전문성 강화 방안,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 미래 수업 환경 조성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실천 가능성을 두고 위원들의 질타와 격려가 이어졌다.세화 원격수업, 고교학점제 대비 등 토론다른 학교와 차별이 되는 ‘세화 원격수업’과 발전 방안을 비롯해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세화고-여고 준비상황, 구반포 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한 안전 대책과 학생 모집 계획’ 등에 대해서도 학교별 대표 교사들이 발표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살피고 보완을 요청하는 발전위원들의 토론이 있었다. 일주세화학원은 2017년 허승조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세화 3개교 중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매 학기 발전위원회 워크숍, 세미나 등을 열어 학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점검하고 있는데 이날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교내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참석한 발전위원들은 세화 3개교가 더욱 협력하면서 발전계획을 실천하고 있어 타교에 앞서 미래교육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주세화학원 3개교는 구반포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학교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자 5월 28일(금) 16시 30분부터 윤희숙 국회의원 초청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