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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고교 고3 교실 풍경 이모저모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11월 16일(목)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어떤 모습일까?강남서초 고교 중 단대부고, 반포고, 중산고, 진선여고 고3 교실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단대부고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총정리는 필수다. 수능에 임하는 고3의 자세를 단대부고 고3 교실 속에서 엿본다.고3 수다는 역시나 수능! 그래서 쉬는 시간조차 아깝다. 묵묵히 공부하는 "우린 수험생 아이가~!"나만의 핵심 노트. 수시로 꺼내보며 수능 준비해요졸음 이기는 특효법, 스탠딩 책상에서 열공!반포고수능 임박, 그래도 고3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달린다. 반포고 교실과 자율학습실에서 만난 학생들은 하나같이 ‘집중 모드’다.남녀 학생 모두 초집중! 수능까지 힘이여 솟아라~수능 D-day 날짜. 째깍째깍 수능 시계는 돌아가네요. 책상에 빼곡하게 적어 놓은 수능 대비 전략. 대박을 기원합니다.고3의 하루는 매일 학습계획을 적는 것으로시작됩니다. 아자!중산고고3의 애환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수험생의 간절함이 느껴지는 중산고 고3 교실 풍경이 눈길을 끈다고3 교실은 복도?책상 위 졸음 뚝 껌 등장. "아, 그런데 왜 자꾸 졸리냐고~"PMP는 나의 선생님. 틈틈이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얘들아, 꼭 붙자! 장인수 교사와 학생들의 합격 기원진선여고진지하게, 혹은 열정적으로! 고요함 속에 뿜어나오는 라운 집중력은 진선여고 고3 교실을 대변한다.숨소리도 낼 수 없는 고요함. 학생들의 펜 소리만 들릴 뿐~수능 공부에 매진하며 두뇌회전 풀가동 중인 학생들. "아이고, 머리야~"수험생활에 큰 힘이 되어준 인형. 끌어안고 공부하며 위로 받죠 2017-11-10
- 대치동 명강사 인터뷰 | 김기병 영어 강사 올해 수능부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절대평가 시행이 발표된 이후 학생들은 영어 학습 비중을 줄이는 경향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난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1등급(90점 이상) 학생들의 비율은 5% 정도여서 결코 쉽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어 절대평가로 대학들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능 이외의 다른 평가 기준들을 고려하고 있어 영어 교과 성적 및 관련 교내활동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요즘 대치동 학원가에서 고1~2 영어 수업으로 가장 핫한 ‘김기병’ 강사를 만나봤다.강사 자신의 꿈과 열정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김기병 강사는 현재 ‘새움학원’에서 고1~2학년 영어 수업으로 대치동 최다 수강생(현 내신 수강생 약 500명)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강사이다. 수강 인원만으로도 강사 선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치동 학부모들의 기준을 넘어서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수업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만나서 인터뷰를 해보니 5분 만에 실력과 열정, 그리고 품격까지 갖춘 강사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고등학교 때 영어보다는 수학을 좋아했다는 김 강사는 고3 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어 선생님을 만난 덕분에 영어 강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러한 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수석입학으로 이어졌다. 실력 있는 강사가 본인의 꿈을 담아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까지 전달하니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수업의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그저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입장에서 공감하며 가르치려고 한다. 모든 언어에는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공통된 규칙이 있다. 단순 암기로 공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이유를 이해시킴으로써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면서 공부에 희열을 느끼도록 가르치고자 한다”고 답했다.어려워지는 영어 내신, 학교별 출제 스타일에 맞춰 대비영어 교과 성적이 중요해지면서 강남 일대 고교들의 내신 시험은 점점 어렵고 까다롭게 출제되고 있다. 김 강사는 강남 대치동 일대 고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평상시에는 수능 수업을 진행하고 내신기간에는 5~6주의 학교별 내신 수업을 진행한다.학교별 내신 시험에 대해 그는 “3년 전에 비해 문제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상당히 어려워졌다. 서술형 문제도 예전에는 몇 개의 어휘로 작문하는 유형이었다면, 이제 요약문 빈칸 채우기, 상황에 맞는 어휘쓰기 등의 유형이 출제된다. 변형문제도 많아 단순히 암기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내신 대비에 대해서는 “학교별 스타일이 있다. 중동고, 경기여고는 지문을 변형하므로 변형 가능한 유형을 가르친다. 단대부고는 변형 비중이 적은 편이라 중요한 어휘와 문장을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1학년의 경우 난이도가 쉬운 학교들은 범위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따라서 같은 교과서라도 학습 자료는 학교 스타일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2학년 영어 내신은 수능과 비슷한 느낌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실제로 내신에서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유형도 어법뿐만 아니라 어휘와 순서배열, 문장삽입 문제다. 요약문 빈칸 채우기나 어휘 서술형은 정확한 독해력이 요구되므로 내신 기간에는 어법과 서술형을 공부하고 그 이외의 기간에는 수능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오히려 내신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수능은 2학년 때까지 실력 쌓아 3학년 때는 1등급 유지 학습고3이 되면 입시 준비와 수능 공부로 바쁘기 때문에 영어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수능 영어는 학년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이에 대해 김 강사는 “1학년 때는 유형별로 평가원 코드를 이해·습득하고 논리적으로 글을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2학년 때는 빈칸추론, 순서배열, 문장삽입 등 수능 고난도 문제를 고3 수준으로 대비하고, 3학년 때는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고3 때 만난 영어 선생님 덕분에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학생들의 인생에서 선생님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이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고 한다.문의 02-558-1060 2017-11-10
- 예비 중1, 깊이 있는 영어 역량 키워야할 때 찬바람이 불면서 대치동 곳곳에서 새 학년 대비 설명회가 한창이다. 아이가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부모들은 아이보다 더 긴장된 마음으로 과목별 예비 중1 설명회를 들어보지만 ‘과연 중학교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하기는 여전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초등학교와는 달리 ‘문법’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도 뜨겁다.초•중•고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연계 커리큘럼과 철저한 학생관리 시스템으로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오랜 시간 인정받아온 선경어학원 컨텐츠 연구소 김주연 팀장으로부터 예비 중1 영어 학습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초등에서 고등으로의 연결고리인 중등 영어김 팀장은 “예비 중1 학부모들을 만나보면 그동안의 학습 이력이나 장래 진학 목표에 따라 니즈들도 다양합니다.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 수능 절대평가를 앞두고 내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중학교 가기 전에 문법을 떼야 되지 않나?’하고 말씀하십니다. 또 해외 거주 경험이 있거나 어학적 성취가 높은 학생의 경우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계속 어학적 능력을 키우는 것에 힘쓰길 원하십니다. 한편 장래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은 학습 방향에 대한 확신도 뚜렷하지만 아직 확실한 목표를 세우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막막해하면서 대세를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케이스가 혼재되고 혼란스러운 현실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영어 역량을 깊이 있게 키우는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초등부터 고등까지의 영어 학습을 긴 안목으로 본다면 피라미드 형태가 이상적이다. 초등 때 쌓은 영어 실력이 저절로 고등까지 가지는 않는다. 중등은 아직 영어에 일정 비중을 두고 다양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 시기이다. 아직은 고등 이상에서 필요한 주제들에 충분히 접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중등에서도 많이 읽는 것이 역시 필요하다.특히 최근 입시변화로 중등부터 너무 입시에 올인한 나머지 ‘영어는 초등 때 끝내고 중등부터는 닥수’라는 분위기도 있다. 심지어 지금도 수학하느라 시간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데, 고등학교에 가면 학생들은 더욱 바쁘다. 따라서 학습 비중에서 중학생인 지금부터 영어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예비 중1, 문법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예비 중1 시기는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다. 지금까지는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문법을 내재적으로 받아들였다면 지금부터는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라는 의미다. 또 영어를 상대적으로 좀 늦게 시작했더라도 문법적 접근을 통해 공부하면 영어를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단 중학교 1학년 때 문법을 다 끝낸다는 건 어폐가 있다. 문법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이자 학교 수업에서 문법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시기가 중1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문법 개념을 한 번 정리하는 첫 단계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문법 위주로 문법만 하는 학습은 지양해야 된다.김 팀장은 “중학교에 진학한다고 해서 ‘이제는 문법만 해야지’라고 할 게 아니라 부족한 영역을 다져가면서 쓰기, 읽기, 말하기 등 고른 영역을 꾸준히 쌓아야 합니다. 상위권이라 할지라도 중등 시기에 벌써 영어가 완성됐다고 확신 있게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고등부 최상위에서도 어휘가 부족해 아쉬워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김 팀장은 “예비 중1 시기는 언어학습과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영어의 문법 규칙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력이 생기는 시기이자 영어의 정확성도 짚고 넘어가야할 시기입니다. 즉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역량을 키울 적기라는 의미이죠”라고 하면서 “언어인 영어를 끝낸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언어는 선행 개념보다는 꾸준히 쌓아 가면서 기초 역량을 탄탄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에 가서 무너지지 않습니다”고 조언했다.TED 활용 수업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워선경어학원 예비 중1 프로그램의 경우 상위권은 다양한 주제의 글감을 활용하는데, 특히 사고력을 자극하는 글감을 읽을 수 있도록 이끈다. 문학, 비문학 장르적 다양성을 고려하고, 감성적, 논리적 글을 다채롭게 읽힌다. 한 학기 동안 1~2권의 책을 커리큘럼 내에서 읽게 된다. 그리고 중등의 경우 정규 프로그램 내에서 책을 충분히 읽게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Bookwor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는 책 리스트 중 자기주도형식으로 읽고 싶은 책을 읽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영어책 읽기가 힘든 학생들이 충분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책 형식의 교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뉴스기사 등 장르적 다양성을 갖추도록 힘쓴다.특히 TED 등의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이 눈길을 끈다. 듣기, 말하기 등 활동적 측면에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은 수행평가 대비는 물론 대학입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주제, 신기술을 접하고 이과생의 경우 영어공부뿐 아니라 관심사에 대한 흥미유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또한 ted는 방대한 콘텐츠 자체도 의미 있지만 영어 활용 측면에서도 교육적 효과가 크다. 자기 의견을 말하고 소통하는 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의 정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이미 강남지역에서 영어 내신 시험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일부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 시험에 ted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선경어학원에서는 이런 추세를 발 빠르게 반영해 다양한 글감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성실한 내신 준비, 고등 내신의 밑거름예비 중1 학부모에게 가장 막연한 것은 내신의 실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내신에 대한 학부모들 견해도 다양하다. 특목고 갈 거 아니면 큰 의미 없다고 말하는 학부모도 있고, 중등 내신은 고등 내신의 연습이므로 성실히 임해야한다는 학부모도 있다.이에 대해 김 팀장은 중등 내신 준비가 갖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수시 비중이 높은 입시에서 고등 내신은 무척 중요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때 내신을 성실히 준비하지 않다가 갑자기 고등학교에 가서 긴장감을 갖고 내신을 준비하는 건 힘든 일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점진적으로 목표를 갖고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또한 자유학기제의 영향으로 중1에 진학하면 지필 시험은 줄고 수행평가를 많이 시행한다. 수행평가는 주로 자신이 쓴 글을 제출하고 발표하는 스타일이 많은데 학생들의 글쓰기 수준이 상당하다고 한다. 선경어학원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초등부에서부터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해보고, 이에 대해 2차, 3차 첨삭을 거치면서 수준 있는 글을 쓰는 연습을 하고 있다.초등에서 벗어나 학습 태도 다잡아야예비 중1에게 있어 영어 학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장기적 진로를 찾고 그에 맞는 학습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학습 태도 또한 초등 때의 습관에서 벗어나 오답노트 관리, 요약훈련 등 중등 학습에 맞는 자세를 키워야 한다.김 팀장은 “각자 자신의 폴더에 학습한 저널을 정리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 관리가 습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끕니다. 또한 자기 학습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약속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지킬 수 있도록 학생과 담당선생님 간에 정서적 교감을 나눕니다. 또한 진로, 학습에 대한 큰 틀을 가지고 학생들을 이끌어가지만 학생마다의 성향에 따라 학부모와 긴밀한 협력을 함으로써 사춘기를 잘 넘기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2-568-9001 2017-11-10
- 수능 가채점 분석 이후의 입시 전략 11월 16일(목)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 주말인 18일(토)과 19일(일)에 입시전문 재수종합학원과 대치동 학원가의 입시전문가들이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열게 된다. 2018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비교해 난이도 변화도 있겠지만 영어 영역의 절대평가 시행이라는 큰 변수가 있어서 백분위의 예측이 지난해와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주요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실시되므로 이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에 의존해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가채점 결과 분석에 따라 수시와 정시의 입시 전략은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정리해봤다.정확한 수능 채점이 수능 이후 입시전략 수립의 기준오는 16일 수능이 치러지면 자칫 수험생이나 학부모나 긴장을 풀기 쉽다. 그렇지만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수시 전형에서 이미 최종합격한 학생들을 제외하면 입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지금부터 중요한 선택이 기다린다.대부분의 수험생은 수험표 뒷면에 답을 적어 온다. 이를 정확히 채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수능시험 중 시간이 부족해 답을 적어오지 못할 경우, 수능을 치른 당일 잊어버리기 전에 기억을 되살려 채점을 해야 한다. 영역에 따라서 한 문제만 더 틀려도 등급이 갈리기도 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변동이 클 수도 있다.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경우 표준점수 1~2점 차이로 주요 대학의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채점이 입시전략 수립의 근거가 된다.수능시험을 치르기까지 열심히 공부한 것이 학생의 몫이었다면, 이제 학생이 거둔 성적에서 손해 보는 일 없이 걸맞은 대학, 혹은 상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입시를 연구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 부모의 몫이라 할 수 있다.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통해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판단유명 재수종합반이나 주요 입시학원은 홈페이지에서 수능 당일 저녁부터 가채점 예상 등급 컷을 발표한다. 또한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대성학원, 이투스, 메가스터디 등 주요 입시학원들이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를 곳곳에서 개최한다.수능이 치러지자마자 이처럼 급박하게 설명회를 여는 것은 가채점 결과 분석으로 예측한 대학별 정시합격선을 기준으로 18일부터 실시되는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판단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18일(토)~19일(일)에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에 대한 응시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어지는 설명회 자료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문제는 입시학원 전문가들의 예측이 정확한가인데, 대체로 그렇지 않다.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변수로 입시기관들의 상위권 대학 정시합격선 예상은 빗나가기 일쑤다. 따라서 한 곳의 설명회에 의존하지 말고 적어도 두세 곳의 설명회와 가채점 배치표를 확인하고 보다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학교 진학담당 교사의 조언 구하기, 정시지원은 수능 성적표 받은 이후입시기관의 가채점 분석 설명회도 들어야하지만 학교 진학지도 교사나 담임선생님과의 상담도 받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는 수능 다음날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다. 물론 하루 만에 다른 학교 학생들의 성적 데이터까지 취합해 분석하는 것은 시간상 어렵다. 그렇지만 학교 진학지도 선생님들은 오랜 진학지도 경험이 있고 해마다 발생하는 입시 변수들에 대해 대응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진학지도 교사들은 이 시기에 엄청난 상담을 받아야 하므로 정신없이 바쁘겠지만 그렇다고 학부모 입장에서 상담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에 대한 판단이 정확히 서지 않을 때는 주저하지 말고 학교 상담을 받도록 한다.또한, 재수를 각오하고라도 정시에 도전해 목표 대학을 꼭 가야한다면 수시 논술이나 면접에 안정적으로 응시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반드시 올해 입학을 해야 한다면 무리한 정시 합격선 예측으로 수시 고사 응시를 포기하면 아까운 카드만 날리게 되고 정시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하향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가채점 결과 분석 정보들은 수능성적표가 나오기 전에 응시해야하는 수시에 대한 판단 기준이지 정시 지원을 위한 정보는 아니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말부터 진행되므로 수능성적표가 나오는 12월 6일 이후 실채점 분석 정보를 활용하면 된다.▒ 수능 직후 주요 입시기관 대입 설명회 일정대성학원 11월 19일(일) 오후 2시. 이화여대 대강당1부 : 입시과학! 수시 파이널 전략 및 정시지원 가이드(고은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2부 :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투스 11월 18일(토) 오후 2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1부 :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 지원 흐름 예측(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2부 : 정시 지원 시뮬레이션 및 배치표 활용법(김태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메가스터디 11월 19일(일) 오후 2시, 서초 의대합격관 5층 대강의실11월 20일(월) 오후 1시. 강남 메가스터디학원 4층1부 : 2018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2부 : 수능 이후 수험생 To Do List유웨이 11월 19일(일) 오후 2시SH 서울 주택도시공사 2층(대청역 8번 출구)1부 :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점수대별 지원전략(백승환 유웨이평가연구소 부소장)2부 : 수능 직후 필수 체크리스트(이만기 유웨이평가연구소장) 2017-11-10
- 갓 구운 토스트와 아라비카 커피 ‘이삭토스트’ 매장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는 오전 10시. 빵 굽는 고소한 냄새와 향긋한 커피향이 1층 복도를 가득 메운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갓 구운 토스트와 커피를 즐기려는 손님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 시간이다. 은마상가에 위치한 ‘이삭토스트’에서는 맛있고 영양 풍부한 다양한 종류의 토스트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13평 규모의 아담한 매장은 핑크와 화이트로 꾸며 산뜻함을 더했다. 주문 즉시 구워내는 토스트와 100% 아라비카 원두로 내린 커피(2,500~3,500원)가 환상적이다. 토스트에는 베이컨 베스트, 햄스페셜, 매운 돈가스, 더블치즈감자 등 14종이 있으며 가격은 2,300~3,600원 선. 또 햄, 치즈, 베이컨 등 토핑도 기호에 맞게 추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바삭하게 구운 빵에 햄과 양배추를 넣은 ‘햄스페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인기 메뉴.또한 야채, 과일은 매일 아침 배송되는 최상의 것을 사용하고, 계란은 왕란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이삭만의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거기에 ‘이삭’이 개발한 달콤한 소스가 풍미를 더해준다. 이외에도 셰이크(초코, 딸기, 밀크, 모카), 과일주스, 에이드, 티 라테 등 여러 음료가 준비돼 있다.위치: 강남구 삼성로 212(대치동 은마상가) A-115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1·3번째 일요일 휴무주차: 상가 주차장문의: 02-567-8903 2017-11-10
- 더케이호텔 ‘더파크’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성큼 다가온 겨울을 알린다. 주위에서는 벌써부터 송년회 일정을 서둘러 잡기도 한다.영양만점인 풍성한 식단으로 다가오는 겨울 추위를 든든하게 이겨낼 수는 없을까. 강남서초지역에서 접근성도 좋고 늦가을의 정취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 ‘더케이호텔서울’의 프리미엄 뷔페 ‘더파크’ 레스토랑을 찾아가봤다.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여유 있게 맛보는 호텔 뷔페호텔 뷔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거나 송년 모임에서나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양재동에 있는 ‘더케이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파크’라면 달라진다. 서울의 특급호텔 뷔페 가격이 1인당 적게는 7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을 넘기는데 반해 ‘더 파크’에서는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4~5만 원대의 가격으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후 단풍으로 곱게 물든 넓은 야외 공간을 산책하는 것은 덤으로 찾아오는 즐거움이다.코너별로 구성된 100여종의 다양한 메뉴와 계절별 특선 메뉴‘더파크’의 메뉴는 계절별로 차이는 있지만 10개 코너, 100여종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메뉴는 부족함이 없도록 바로바로 채워진다. 11월 13일부터 겨울철 메뉴로 새롭게 구성되는데 코너별로 살펴보면 더운 요리(약선 한방 소갈비찜, 알 도루묵 구이, 도가니탕, 류산슬 등), 밥(생선초밥 5종, 캘리포니아롤 2종 등), 찬 요리(모둠치즈, 훈제연어, 토마토 카프레제, 새우주꾸미 세비체 등), 반찬류(육회, 과메기무침, 양념새우 등), 즉석 요리(LA갈비, 돼지갈비, 알탕, 모둠철판볶음, 로스트비프 등), 샐러드, 계절과일, 회, 디저트, 음료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즉석요리 코너와 디저트 코너는 메뉴가 다양해 인기가 높으며, 더운 요리와 샐러드 코너에서는 계절감 있는 특선메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그동안 입시 준비로 체력이 떨어진 수험생을 위한 메뉴로는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영양분을 골고루 갖춘 해물 매생이국,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과메기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과메기 무침, 약선 한방 소갈비찜, 알 도루묵 구이, 꿔바로우, 칠리소스 닭다리살구이, 떡갈비, 새우 주꾸미 세비체 등의 제철 재료로 구성한 영양 가득한 특선 메뉴가 마련된다.뷔페 ‘더파크’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성인기준 주중(월-목요일) 점심 4만2,000원, 저녁 4만5,000원이며 주말(금-일요일, 공휴일)은 점심, 저녁 모두 5만5,000원이다.수능 수험생 이벤트, 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더파크’에서는 그동안 입시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해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응시생(수험표 지참)을 포함한 4인 이상이 뷔페를 이용할 경우 수능 응시생 1명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11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공휴일 제외)에는 여성 고객에게 20% 할인되는 ‘Ladies’ Day’ 이벤트, 일요일 저녁에는 20% 할인되는 ‘Sunday Dinner’ 이벤트, 평일에 클라우드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Beer Festival’ 등 다양한 ‘데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11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디너에 한해 2부제로 운영된다. 1부는 오후 5시~7시, 2부는 7시30분~9시30분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위치: 서초구 바우뫼로12길 70(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영업시간: 점심 월~금 낮 12시~오후 3시, 토/일/공휴일 오전 11시 30분~2시 30분, 저녁 오후 6시~9시주차: 가능문의: 02-526-9562 2017-11-10
- 매봉역 카페거리 양재천 메타세콰이아 가로수 길에도 가을색이 깊어지고 있다. 양재천 카페골목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매봉역이 가까워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도곡 2동 주민센터 인근에 있는 매봉역 카페거리. 때마침 이달 11일까지 열리는 양재천 단풍 축제 기간과 맞물려 가격할인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고 하니 실속도 챙기면서 가을 분위기에 푹 빠져 볼 수 있다는 매봉역 카페거리를 둘러봤다.# CAFE AZITO가격대가 비싸지 않은 브런치 카페다. 스페셜 세트로 와인세트를 즐길 수 있다. 브라우니버텀파이, 치즈케이크도 맛있다. 규모도 아담하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 하고 입구의 화분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위치 논현로 26길 46-6■영업시간 매일 오전 11시~ 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9시# CAFE MJ 194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규모의 커피와 케이크 전문점이다. 환절기에 좋은 추천 메뉴로 모과차, 생강차, 대추생강차, 레몬생강차가 있다.직접 담군 청으로 차를 만들고 모든 청은 유기농 설탕과 꿀로 만든다. 홍시 스무디는 올가을에 나온 감을 얼려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6-10■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0시 (매주 토요일 휴무)# MIETTE파스타가 맛있는 집으로 강남구 수도사업소 주차장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양재천 가로수 길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창가가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는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로 단체석 예약도 가능하다.평일 오전 11시에서 1시 30분까지 런치타임에는 런치세트를 마련해 파스타와 아메리카를 제공하며(2000원 추가), 오늘의 파스타는 10% 할인을 해준다.■위치 양재천로 195 ■영업시간 오전 10시 반~ 오후 11시 (라스트오더 9시30분)# 카페 진정성‘카페 진정성’은 밀크 티로 유명하다. 이곳의 ‘오리지널골드 밀크 티’는 100% 홍차 잎을 냉침하여 만든 수제 로얄 밀크 티이다. 찬물에 홍차와 우유를 우려서 만드는 냉침방식을 사용해 얼음을 넣고 차갑게 마셔도 홍차의 깊은 풍미가 전해진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26길 41(도곡동 423-10)■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10시# 브라이언스커피브라이언스 커피는 고품질 스페셜티급 생두를 사용해 최적의 맛을 내고 주기적인 포스팅 프로세스 점검과 커핑으로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 이외에도 직접 만든 스콘, 당근케이크 등 다양한 빵 종류가 구비되어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6■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 ~오후 10시# MY Book책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서점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비교적 다양한 장르의 책이 구비되어 있다. 안쪽 공간에는 룸도 있어 북콘서트를 비롯해 그림책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린다. 이곳의 인기 있는 티는 수제 자몽티, 페퍼민트 허브, 히비스커스, 레몬생강티가 있다.■위치 논현로 24길 41■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 저녁 8시 30분# CAFE FLUFFY MOUNTAIN대치중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깔끔한 외관의 카페로 비스킷 전문 카페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오전 8시부터 문을 연다. 매일 아침 비스킷을 굽는 곳으로 유명하며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오리지널, 스노이, 시나몬, 레몬, 견과류 등 5가지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오븐에 굽는 바케트 볼과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빠네파스타가 인기 메뉴다.■위치 남부순환로 378길 28■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8시# Acote간단한 아메리카노에서부터 격식 있는 프렌치 다이닝까지 가능한 분위기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위치 논현로 26길 55■영업시간 매일 11시 ~ 오전 12시 30분# Brown Hands도곡 2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곳으로 빈티지한 외관과 구조가 유달리 눈에 띄는 카페다. 매봉역 카페 골목에서도 주차장이 널찍하고 실내도 2층 규모로 꽤 큰 곳이다. 빈티지한 건물 외관에 걸맞게 내부의 테이블과 의자도 개성 있다.■위치 논현로 26길 48■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11시# 2448 MOON Fine Arts전시되고 있는 작품을 둘러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이다. 관람은 무료다. 다음 달인 12월 30일까지 미셀 들라크루아 초대전이 열린다. 오리지널 페인팅과 오리지널 프린트로 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위치 논현로 24길 48 2017-11-10
- 수시심층 면접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⓹ - 서울대 일반전형 인문계열 이제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수능이 끝나자마자, 17일 서울대 일반전형 1단계 합젹자 발표가 있다. 11월 24일에는 심층면접이 실시되고 12월 15일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다. 서울대 일반전형 인문계열의 심층면접을 해설한 ‘2018년 SKY 심층면접’의 저자인 벼리아카데미 박우현 원장의 기고를 싣는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인문계열의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3년간의 논제분석을 통하여 심층면접에서 유의해야할 사항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만들어보았다. (사회계열은 수학과 경제관련 문제등이 있어서 제외하였다.)우리 사회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는 주제들이 빈번하게 출제지난 3년간의 서울대 논제들은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사회문제들과 동떨어져있지 않다. 2015년 오전은 긍정적 사고와 부정적 사고의 한계를 물어보고있다. ‘사고’를 물었지만 바꾸어놓자면 개인과 사회의 문제이다. 즉, 우리의 사고를 결정하는 것이 ‘자유의지’인지 아니면 ‘사회구조’인지를 묻고 있다. 사고가 다르면,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의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오후 문제는 빈말과 거짓말의 차이를 묻고 있다. 가짜뉴스(fake news)와 탈진실(posttruth)이 횡행하는 지금의 세계에서 말이 갖는 가치는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세계에서 빈말은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런 빈말은 거짓말은 아니지만 듣는 상대와의 껍데기만의 정서적 일체감만이 있다. 2016년 면접 문제에서, 1번과 2번은 윤리의 근원으로서 ‘연민’을 들고 있다. 맹자의 ‘혼종’을 말하면서 측은지심으로 일컫는 연민이 윤리적 행위의 원천이자 왕도정치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연이어서 이러한 윤리의 근원으로서 연민이 실제의 삶속에서 실천되어질 때 부딪치는 딜레마로서 인애(仁愛)를 지적하고 있다. 왜 보지 않은 대상에게 우리의 연민이 나아가지 못하는지를 묻고 있다. 3번과 4번은 죽음과 삶을 대하는 오딧세우스와 아킬레우스의 태도를 비교하면서 현재 살아가는 삶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죽음을 사고한다는 게 우리를 절망 속으로 몰아넣지만은 않는다. 죽음은 삶의 의미를 일깨움으로써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해준다고 한다. 2017년 문제, 오전은 세 개의 제시문들에서 드러난 자연에 대한 태도의 차이를 물었다. 지금의 생태위기를 넘어서려면 우리의 자연에 대한 태도가 어떠해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한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고 있다. 오후에는 무의미한 삶의 사례와 대비하여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 내가 제시한 의미있는 삶이 다른 제시문의 ‘좋은 상태’의 인생과 부합되는지를 묻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사회에서 우리에게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답이 나온다. 물어보는 논제가 고등학교의 충실한 학생활동이 뒷받침되어야묻는 형식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논술의 논제와 다를 바가 없다. 그 형식에는 제시문내 인물 들 또는 제시문 간의 차이점을 물어보는 비교 유형이 매해마다 빠지지 않고 나왔다. 또한 제시문과 연관되는 사회적 현상을 묶어서 설명하면서 그 현상과 관련된 구체적 사례를 우리 사회 현실에서 찾아 낼 수 있어야한다. 상호 대립되는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그 중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제시문들의 입장에서 오는 비판에 대하여 반박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제시문의 논지를 근거로 특정 상황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것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2016년 입시에서는 유추의 문제도 믈어보았는데 제시문을 근거로 답하여지지 않은 상황에 대하여 빈칸을 채원넣는 논리적 추론 능력 역시 중요하였다.서울대학은 학생부 종합을 선도적으로 이끌었다. 논술도 어떤 대학보다 일찍 폐지하였고 학생부와 개별면접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물어보는 논제에서도 겉치레의 학종이 아니라 실제 학교 생활에서의 충실한 활동을 확인해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생기부를 멋있게 채워서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독서활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실제로 면접현장에서 이러한 활동이 얼마나 진실하게 이루어졌는가를 확인하려한다.2015년 입시의 논제에서 ‘본인이 읽은 책에서 적절한 인물 하나를 예로 들어서’ 라고 묻듯이 답변해야하는 범위가 한정되어져있다. 이는 2017년 입시 논제에서도 ‘유의미한 인생’에 답할 때도 최소한 하나는 문학작품에서 택할 것으로 못을 박아서 물어보기도 한다. 이런 질문에 읽은 책이 없다면 답하기 어렵다. 전제가 주어지지 않았다면 답하기 쉬울지 모르나 재학 중 충실한 독서활동이 없다면 답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단기적인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역시 쉽지 않다. 따라서 학종이 요구하는 본연의 활동에 충실한 것이 답이라고 할 수 있다.일산 벼리아카데미 박우현 원장[2018 SKY심층면접]저자현)벼리논술 (대치/일산) 원장현)강남KNS바칼로레아 강의서울대 일반전형/고대국제인재/연대 언더우드, 하스031-922-6544 2017-11-09
- 노원구 일반고 선정 가이드 노원구에서 강의하고 학원을 운영한지 벌써 10년째가 되었다. 10년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성공한 수많은 학생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한 학생이 있었다. 외고에 지원했으나, 부족한 중학교 내신 때문에 탈락을 했고 그 덕분에 비교적 내신을 따기 쉬운 일반고에 지원해서 결국 서울대학교에 합격하였다. 필자는 수많은 사례들을 보며, 또 강남에서 입시컨설팅을 하며 지금까지 8천 여명이 넘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원구에서 명확한 “정답”을 말씀드리고자 한다.1. 남학생의 경우내신등급을 잘 따기 위해서는, 내신 등급 산출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1등급이라는 것은 90점 이상이 아니라, 전체 상위 4%에 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대평가”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내가 아무리 잘해도, 옆에 학생이 더 잘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내가 98점을 맞았지만 자신을 뺀 모든 학생이 100점을 맞으면 9등급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내신 1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못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계동이 아니라, 상계동 지역의 학교에 진학해야 하는데 특히 청원고등학교나 재현고등학교를 추천하고 싶다. 두 학교 모두 일단 전교생의 수가 매우 많다. 두터운 학생 수가 있다는 것은, 내신에서 조금 실수를 해도 밑에서 받쳐줄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좋은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은 명문대 합격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제일 피해야 하는 학교는 적은수의 이과반을 운영하는 학교이다. 어떤 학교의 경우 이과생 100여명을 갖고 내신을 산정하는데 시험 한 두개만 틀려도 바로 3~4등급이 나오며, 결국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없다. 이러한 학교에 진학했던 한 학생은 2.0의 내신을 맞고서도 주요대학교 수시에 모두 탈락했고, 결국 재수를 선택하고 말았다. 학교 이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상담을 요청해주시기 바란다.2. 여학생의 경우여학생의 경우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노원구에서 꽤나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통의 여고들이 버티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여고들은 수능평가에서 노원구 상위권을 놓치고 있지 않고 있다. 노원구에서 수능성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이들 여고는 항상 순위권에 머물러 있다. 몇몇 여고들은 수능정석으로 하면 1~3등을 항상 차지한다. 하지만 거꾸로 보면, 내신을 따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주요대학교의 합격자의 숫자가 자꾸 줄어들고 있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남학교도 마찬가지로 계속 줄고 있다)결국, 어차피 자사고나 특목고를 가지 않을 것이라면 내신을 잘 딸 수 있는 일반고를 가는 것이 정답이다. 단,비교과를 잘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느냐는 문제인데, 어떤 여고의 경우 전교 1등이 수시 6학교에 모두 떨어지는 것을 보며, 도대체 이 학교는 뭘 준비해주는가 의아했던 적이 있었다. 유명한 한 여고는, 내신 2.0인 학생에게 너는 논술을 잘쓰니 수시 6개를 모두 논술로 쓰자는 담임선생님이 있었다. 결과는 모두 탈락이었다. 필자가 참 아끼던 학생이었는데 왜 필자와 상담을 하지 않고 담임선생님하고만 이야기했냐고 물어보니, 담임선생님이 더 잘 알 것 같아서 그랬다는 것이었다. 상식적으로 논술은 50:1 정도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고, 대부분 운에 기대야 하는 것인데 논술을 6개나 쓰라는 것은 너무나 비상식적인 것 이었다. 결국 그 대가는 모두 학생이 치러내야 하는 것이었다.주요대학교 수시는 일단, 내신이 2.0 근처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시기 바란다. 그렇기 않다면 특기자 전형을 준비해야하며, 그렇게 되면 전국 주요 자사고 학생들과 경쟁하여 텝스 나 토플, 각종 외부대회 수상 스펙이 필요하다. 부디 막연하게 입시를 접근하지 마시고 객관적인 정보를 통해 결정하시길 바란다.하버드에듀박종덕 원장(대치입시컨설팅 대표) 2017-11-09
- 개교 130주년 맞은 정신여고, 뜻 깊은 홈커밍데이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대표 선호학교이기도 한 정신여고가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정신여고는 1887년 중구 정동에서 개교,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1979년 송파구 잠실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역사 있는 학교인 만큼 정신여고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졸업한 후 25년이 되는 해에 학교를 다시 찾는 행사인 홈커밍데이. 올해는 79회 졸업생이 참여해 개교 130주년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1887년 6월,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제중원(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에 여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현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고아인 학생 한명으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이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은 1909년에 만들어졌다.일제강점기, 정신여고 또한 수난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했다. 그로 인해 일제강점기 내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고,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다.항일단체를 주도한 ‘정신인’들은 후배들의 자랑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항일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4회 졸업생 김마리아를 비롯한 정신학원 학생(졸업·재학)들이 주도했고,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한 YWCA의 창립도 1회 졸업생 김필례 선생을 주축으로 이뤄졌다.이러한 가운데 1927년 현재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는 ‘교표’가 만들어졌다.이희천 교장은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 바탕에 무궁화를 뜻하는 보라색으로 ‘정신’의 머리글자 ‘ㅈ’ ‘ㅅ’을 써서 교표를 만들었는데, 한글을 쓰지 못하던 당시 정신여고의 교표는 조선일보가 ‘우리 민족의 쾌거’라고 전국에 타전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학교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서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올해 새로 만든 정신여고 교문에도 이때 제정한 교표의 모양이 선명하다. 기둥은 연지동 세브란스관의 형태로, 철문은 교표로 형상화해 ‘역사’를 담았다.1947년 7월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한 것은 1979년 12월, 이후 꾸준히 송파구에서 정신여고의 1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7년 현재 정신여고는 2·3학년 각 13학급, 1학년 12학급, 학급당 인원수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급당 인원이 20~25명인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35명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송파는 물론 강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교선택제 1, 2순위 학교로 정신여고를 꼽고 있다.대학입학률도 높다.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이며,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한다.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정신여고는 2016학년도 서울시 전체 사립학교 법인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학년도 동아일보에서 시행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에서 4위, 이중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정신여고 79회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국적도 바꾸고 성도 바꾸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정신여고 Forever.”한편, 정신여고는 매년 개교기념일(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홈커밍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월 31일 본교 김마리아회관 애니엘러스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김라경 교사는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25년이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동문의 밤’ 행사와 함께 교실투어, 식사 시간 등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에 있는 동문들도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올해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은 정신여고 79회 졸업생으로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또 25년 전 학생들과 함께 했던 20여 명의 현·전직 교사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정신여고가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꾸준히 빛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주셨던 선배 선생님들과 졸업 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교육은 ‘명문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얼마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했는지’ ‘얼마나 우리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학교를 통해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 위에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이루어가라는 명령의 실천입니다. 졸업 25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교육철학이 잘 전달되는 학교장의 축사다.웃음이 끊이지 않던 25년 전 여고생들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나이에 다시 학교에서 뭉쳤다.이소원(44·압구정동·프리랜서)씨는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석해 명문여고의 ‘단합의 힘’이 느껴졌다”며 “독일과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을 포함 모든 친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나이도 들고 모습도 달라졌지만, 서로의 눈에 비치는 친구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하지만 세월의 아쉬움도 함께였다.김수완(44·강남구 도곡동·교수)씨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이유로, 이번 25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또 행사를 준비하며 더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고,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친구들 소식을 접하며 지금 각자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개교 130주년과 함께 맞이하는 홈커밍데이라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신현지(44·역삼동·회사원)씨는 “고2때 103주년 행사를 했었는데...... 우리학교가 역사가 깊다는 건 알았지만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거쳐 130년간 역사를 지키며 기독교 신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이렇게 공식적인 홈커밍데이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김라경(44·대치동·교사)씨도 “기독교학교라 신앙 및 인성교육이 남다르고, 선생님들이 유난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교일 것 같다”며 “140주년, 15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