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대 내 자녀를 위한 재테크 생활의 작은 부분에서 아끼고 저축하고 할인을 챙기는 재테크 습관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대학생, 군인, 직장인 자녀를 둔 송파맘들의 20대 초반 자녀들이 하고 있는 알뜰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등록금 부담 줄이는 것이 곧 재테크대학생인 20대라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학금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것도 큰 재테크가 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를 지난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한국장학재단 원클릭 신청’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국가장학금 신청 후에는 소득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9월 10일 18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및 성적 등의 심사 통과자에 한해 지급하며 소득구간에 따라 연간 520만~67만5000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소득구간’은 학자금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소득·재산·부채 조사로 산정한 대학생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재단의 소득구간표에 적용해 결정한 값이다. 소득구간은 기초생활수급자, 1구간·차상위계층, 2~8구간 총 9개 유형으로 나뉜다. 성적은 직전학기 평점(백분위 80점 이상) 및 이수학점(12학점 이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신·편입·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심사를 하지 않는다. ▶내 생애 첫 재테크, 적립식 펀드아이들의 씀씀이와 재테크는 부모에게 물려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많은 알짜 재테크 고수들은 아이들에게도 일찌감치 계획적 재테크를 알려주고 있다. 김정혜(잠실동·50)씨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은행예금을 이용했는데 대학생이 된 후부터는 아르바이트비나 명절용돈 관리를 정기적인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며 “요즘은 본인 이메일로 자산운용보고서나 투자정보 등이 보내져서 경제 상식이나 흐름을 읽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펀드는 주식과 달라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덧붙였다.‘티끌 모아 태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습관.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정수익률로 재테크습관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돈을 허투루 쓰는 습관까지 줄여갈 수 있어 1석2조의 재테크 방법으로 인기가 높다. ▶자립을 향한 응원, 청년희망키움통장일하는 생계급여수급 청년들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원 중 본인의 총 근로·사업 소득(보장기관 확인소득 제외)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 이상인 청년으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이어야 한다.가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근로·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근로·사업 활동, 3년 이내 생계급여 탈수급이 지원요건이며 매월 근로소득공제금으로 저축하고 본인의 근로소득금액에 따라 장려금이 함께 적립된다. 단, 적립된 지원금은 탈수급 시 수령할 수 있다. 2018년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은 오는 11월까지 모집하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120(다산콜센터) 혹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 군대 간 아들, 군인을 위한 2배 금리 적금 가입군대생활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예금 목표를 세워 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쏠쏠하게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군인(병사)들의 월급이 88% 인상되어 저축 상품 등을 잘 활용하여 알뜰하게 소비하고 꾸준히 저축하면 500만원 상당의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주부 이순임(방이동·51)씨는 “아들이 입대를 앞두고 군인전용 적금통장부터 만들었어요, 일반 적금에 비해 금리가 2배 정도 높은 편이더군요. 은행별로 1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서 목표 기간과 소비를 계획하여 은행별로 2군데서 분산 저축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군인(병사)전용 우대적금은 가입기간이 6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하다. 가입대상에 입대예정자를 제외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상품가입을 끝낸 상황이다. ‘KB 국군희망준비적금’은 대체복무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금리가 5.8%, NH농협은행은 월 20만원 한도로 4.83%의 금리가 적용된다. KEB하나은행도 5.40%의 금리로 나라지킴이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 ‘나라사랑카드’로 할인받고 환급받는 재테크“입대준비를 하던 아들이 나라사랑카드부터 만들더라고요. 병역정보와 전자통장, 현금IC카드, 체크카드 기능이 모두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금융업무부터 병역증과 전역증 등 신분증 역할까지 요긴하게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얼마 전 아들을 군입대시킨 김효선(오금동·49)씨의 말이다. 나라사랑카드는 군복무 기간에는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면서 군마트(PX)와 편의점, 공중전화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혹은 예비 장병이라면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로 본인의 결혼이나 부모님이 연관된 경조사까지 다채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군생활 중 휴가, 외출이나 외박 시 발생하는 상해사고에 대한 보장도 이루어진다. ▶ 내 집 마련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올해 대학 신입생 딸을 둔 심희경(잠실동·48)씨는 자녀 이름으로 가입된 주택청약저축통장 관리를 자녀에게 맡겼다. 지난 2009년부터 본인이 매달 소액 적립해오던 통장을 자녀 스스로 관리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게 한 것이다.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면서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에 당첨되려면 1순위 조건을 충족해야 성공률이 높지요. 주택청약저축은 다른 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소득공제 혜택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매달 2만원 이상 아이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아껴가며 넣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관리하며 미래에 어떤 종류의 집을 살 수 있는지 알아보고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의 납입액에 따른 청약 순위, 지역별 예치 금액 등을 파악하는 노력도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하고 있다. 2018-08-29
- 제철 유기농 농산물로 단맛 줄인 다쿠아즈 얼마 전 운중천 카페거리에서 다쿠아즈 전문점 ‘민스상회’를 발견했다. 최근 마카롱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쿠아즈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은 신선하다. ‘민스상회’의 이경민 대표는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아몬드가 들어가 견과류의 향미가 나며, 과자 사이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고 차게 해서 먹는 디저트”라고 소개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 말랑하여 입안에서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간식거리에 관심이 생겨 전문적인 파티셰의 길을 걷게 되었고 올해 5월 운중동에 ‘민스상회’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공부를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마침 부모님께서 퇴직 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팥, 땅콩, 강낭콩, 들깨, 참깨, 단호박 등 가급적 제철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단다. 이 곳에서는 14가지에서 20가지까지의 다양한 메뉴의 설탕 양을 과감하게 낮춘 건강한 다쿠아즈가 판매되고 있다. 각 식자재의 밑손질부터 안에 들어가는 필링까지 이 대표가 모두 직접 매장에서 만든다. 또한 식재료 수급과 제품의 신선함,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요구 반영을 꼼꼼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매장의 문을 열고 있다. ‘당이 땡길 때’, 민스상회의 초코나무숲, 인절미콩고물, 자몽이 등 이름만 봐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다쿠아즈 한 조각은 어떨까.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10문 의 010-5711-0107 2018-08-27
- 결혼의 계절, 신부를 위한 피부관리 웨딩케어 꿀팁 평생에 처음인 한 번뿐인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인 결혼식이라는 이벤트에서 주인공은 당연히 신부다. 때문에 여성들이 살면서 가장 많이 자신을 가꾸고 관리하는 기간이 결혼식을 앞둔 한 두 달이 될 수 있다. 9월, 이제 결혼의 계절이 시작된 신부에게 필요한 것들 중 피부관리 웨딩케어에 대해 알아보았다.결혼을 앞두고 신부가 신경 많이 쓰는 웨딩케어 중 하나가 피부관리다.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더 빛나게 해주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피부상태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도 있지만, 결혼 약 2개월 전부터 피부관리를 시작하면 시행착오도 줄이고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한다.구미 문스하얀얼굴 피부관리실 문상혁 원장은 “피부관리는 무더운 여드름에 따가운 햇볕에 많이 노출되었다거나, 또는 열대야로 잠을 많이 못자서 피부가 거칠어졌다거나 하는 외부적인 요인과 지성 건성 중성 등 내부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피부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방법을 찾아 스킨케어를 시작하면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좋은 피부결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파트1 _ 신부화장 잘 받는 피부만들기웨딩드레스만큼 중요한 것은 신부화장이다. 메이크업이 잘되려면 그 바탕인 피부가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가장 중요한 날 빛나는 미모를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하며 햇볕이 없는 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쓰는 개인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결혼식을 앞둔 신부는 혼수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여러 가지 상황별 긴장감으로 피부트러블을 겪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여드름 기미 주름 등 피부트러블을 집중관리하고, 자연스러운 화장에도 피부가 화사하게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에서도 미백관리와 탄력을 높여주는 생활 속 보습관리를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얼굴팩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파트2 _ 아름다운 드레스핏 만들기신부들이 가장 공을 들여 선택하는 것이 웨딩드레스다. 드레스를 입은 자태가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서는 몸매의 핏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매끈한 신체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드레스를 입었을 때 눈에 띄는 등, 복부, 쇄골, 팔뚝 등의 상반신 라인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필요에 따라서는 드레스를 입을 때 드러나는 쇄골라인을 관리하는 쇄골선 골기마사지를 받아 보는 것도 좋다. 이 마사지는 골기 테라피스트의 전문성을 필요하는 수기관리로 쇄골선이 아름답게 보이도록 해준다. 또 결혼식 날 신부의 표정을 더 아름답게 살려주는 얼굴 골기마사지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해볼만하다.이와 함께 등과 뱃살을 줄이기 위한 복부관리, 굵은 팔뚝을 함께 관리해 드레스 핏이 울퉁불퉁하지 않도록 라인을 정리하고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는 관리도 필요하다. 뱃살 등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는 신부 본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병행되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구미 문스하얀얼굴 피부관리실 문 원장은 “피부관리에 있어서는 신부의 피부 형태와 현재의 문제점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영양 마사지 및 얼굴팩 관리를 진행하는데, 가정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면서 화장을 깨끗하게 잘 지우는 과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한편, 피부관리실의 신부관리 프로그램은 시간 이용 상태 등 상황에 맞게 구성되며 복부관리, 쇄골선마사지, 얼굴표정근마사지 또는 트러블진정관리, 얼굴팩, 마무리 관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90분 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또 주2회 정도 정기적으로 피부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하니 결혼 날짜와 일정 등 계획을 미리 짜는 것이 필요하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8-27
- 국내산 생고기 통 갈매기살의 정직한 맛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돼지 갈매기살은 성남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70년대 도촌동 도축장 주변 여수동 일대의 음식점들이 술안주로 도축장에서 나오는 돼지 가로막(횡경막) 살을 내놓던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성남 여수동은 갈매기살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았다. 여수동 개발로 갈매기타운은 사라졌으나 분당 야탑 맛고을거리의 ‘청정여수동갈매기살’이 그 명맥을 잇고 있는 음식점 중 한 곳이다. 지역 특화 브랜드 음식 갈매기살 지켜나가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분당지부장인 ‘청정여수동갈매기살’ 정연화 대표는 야탑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분당 외식업계의 산 증인이다. “고향 정읍에서 친정엄마가 30여 년간 음식점을 운영하셨습니다. 너무 힘든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에 저는 절대 음식점은 안한다고 결심했죠. 그러데 결혼해 애를 낳고도 직장에 다니던 제게 친정엄마가 음식점 운영을 권하셨습니다. 제 소질을 알아보신 거죠.” 1995년 야탑 먹자골목 초창기, 음식점이 4곳밖에 없을 때 처음 음식점을 시작해 2002년 여수동으로 자리를 옮겨 운영하다가 개발 탓에 수용당한 후, 2008년 이곳 야탑 맛고을거리로 다시 이사와 ‘청정여수동갈매기살’을 열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여수동에서 철수할 때 지역 특화 브랜드 음식인 갈매기살이 없어질까 안타까웠습니다. 저라도 명맥을 이어나가야겠다 싶어 갈매기살 전문점을 시작했고, 상호에도 여수동을 넣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야탑 생고기 통 갈매기살의 대표 명사전통적인 여수동 갈매기살은 원래 양념고기였다고 한다. ‘청정여수동갈매기살’도 초기에는 양념고기를 했었지만 제공하는 고기의 품질이 워낙 좋다 보니 고객들이 갈매기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생고기를 점점 더 선호하게 된 것. 그래서 현재 ‘청정여수동갈매기살’은 국내산 생고기 통 갈매기살의 대표 명사가 됐다. “저희 집에는 통 갈매기살의 정직한 고기 맛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시죠. 음식은 재료가 맛이기 때문에 싱싱한 생고기의 품질로 승부합니다.” 정 대표가 최고로 좋은 고기를 제공하는 노하우는 유통업체를 믿고 맡기기 보다는 매일 직접 눈으로 고기 품질을 확인하고 체크하는 정성과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곳의 국내산 통 갈매기살은 지방과 껍질을 깨끗이 제거해 제공하기 때문에 고기의 무게가 정직하고, 고기 자체의 담백하고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야탑 맛고을거리, 회식·외식하기 좋은 곳‘청정여수동갈매기살’에는 국내산 갈매기살을 비롯해 국내산 삼겹살, 항정살, 양념갈비가 골고루 구비되어 있고, 최상급 이베리코 흑돼지도 맛볼 수 있어 단체 회식은 물론 가족 외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고기도 맛볼 수 있으면서 식사까지 챙길 수 있는 ‘알찬갈매기정식’은 주부들의 점심 모임 메뉴로 인기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6,000원대 저렴한 점심 메뉴는 지역에 대한 봉사 차원으로 준비하고 있다.성남분당에서 가장 활성화된 맛고을 거리이지만 최근 외식업 폐업률은 가히 역대 최고라고 한다. 정 대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남분당지부 지부장으로서 지역의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아동복지수당을 카드로 전환하여 올 9월부터 시행됩니다. 아동복지수당 카드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편의점을 제외한 성남지역 내 카드가맹점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문의 031-706-8832 2018-08-21
- 일산가구단지, 오는 19일까지 ‘제7회 가구박람회’ 개최 시즌별로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일산가구단지가 가을 결혼과 이사철을 앞두고 오는 19일까지‘제7회 가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가구박람회에는 일산가구단지에 소속되어 있는 100개 업체, 2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일산가구단지를 방문하면 브랜드가구 뿐 아니라 디자인가구, 엔틱가구, 공방가구, 혼수가구, 신혼가구, 수입 매트리스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후기 등록하면 제주투어 VIP항공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일산가구단지는 45년 전 처음 생겼을 당시부터 현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단지를 자랑한다. 브랜드 제품과 중소기업 제품, 디자이너 가구, 수입가구, 수제가구, 원목가구, 매트리스, 주방가구, 사무가구 등 모든 종류의 가구들이 한 자리에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방송협찬으로 유명해진 가구는 물론 요즘 주부들이 선호하는 북유럽풍 가구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다.더불어 대형 전시장과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회원사들이 많아 공장직영가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인다. 특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시중 보다 저렴한, 거품 없는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일산가구단지협회 남시영 회장은 관계자는 “역사와 규모 뿐 아니라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른 가구단지들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산가구단지는 직거래를 통해 가성비 높은 가구 구매가 가능한 곳입니다. 또 AS센터 운영을 통해 판매한 가구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객만족도도 높이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수도권 어디에서나 자동차, 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경의선 탄현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문의 031-913-0640 2018-08-17
- 송파 리본(Re-born)세대 주부들의 새 삶 찾기 과거 중·노년층으로 불리던 50·60대. 이제 더 이상 그들은 중·노년층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을 찾아 다시 태어나는 50·60대를 일컫는 ‘리본(Re-born:다시 태어나다) 세대’라는 말도 생겨났죠.특히 결혼,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의 길에 접어든 많은 주부들. 적극적인 삶 개척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합니다. 적극적인 취미 활동으로 자신을 재발견하려는 주부들, 그동안 모아둔 쌈짓돈으로 전문적인 재테크에 뛰어든 주부들, 이제껏 미뤄온 사회생활에 대한 목마름을 창업으로 채워가는 송파 주부들. 많은 인생 선배님들이 다양한 통로로 자신의 삶을 찾아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배움에의 갈증 해소, 취업에까지 이어져“애들이 대학교는 가야 제 시간이 있죠.”“뭘 하나 배우려도 해도 교육비가 아까워서 선뜻 시작하기가 힘들더라고요.”그래서일까. 자녀 교육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는 50대가 되면 많은 주부들이 새로운 공부나 취미를 위한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그 첫 번째가 언어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은 기본 요즘은 독일어나 프랑스어, 혹은 베트남어 등의 외국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국어 실력을 기본으로 리본세대로서 당당히 서기 위한 새로운 직업까지 염두에 둔 학습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큰 경우도 있다.박정연(가명·52)씨는 “둘째가 대학교 입학한 2016년 관광통역안내사(베트남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서울시에서 보조를 많이 해 줘 거의 무료로 교육을 받았다”며 “어학시험,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관광국사, 관광자원 등의 시험과 함께 마지막 면접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난해 아쉽게도 마지막 면접에서 떨어져 올해 최종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 경력 단절 끝에 50대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뒤늦게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나 서울관광재단 등에서 얻을 수 있다.미뤄왔던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코딩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는 송파참살이실습터의 많은 지원자들 중 상당수도 5060 리본세대들이다. 한 조사기관이 리본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4위가 바리스타, 5위가 컴퓨터관련 자격증이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또한 송파 리본세대들의 교육 필수코스. 취창업/자격증/전문가반은 물론 교양과 건강, 요리, 기초능력개발 등 다양한 강좌가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다. 이은희(삼전동·54)씨는 “요리, 천연비누 등을 배우고 또 다양한 강의도 시간이 될 때마다 듣고 있다”며 “처음엔 몇몇 강의에만 관심이 갔는데, 앞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하나하나 넓혀간다는 생각으로 미술이나 중국어도 배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부하며 재테크 고수되자알뜰살뜰 살림의 여왕으로 살며 마련한 종잣돈으로 전문적인 재테크 교육에 열정을 보이는 주부들도 있다.최은주(오금동·53)씨는 “이제까지 돈을 모으는 방법은 적금이나 예금이 전부였는데, 전문기관에서 하는 강의를 들으며 펀드와 주식 등에도 관심이 생겨났다”며 “은행이나 증권을 방문하니 전문가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내게 맞는 상품도 추천해줘 조금씩 나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익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투자 성향이 안전 지향적이다 보니 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지만 뭔가 공부해가며 전문적인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들어 적금이나 예금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주식관련 기본적·기술적 분석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8월 13일(16:00~18:00) ‘유망주 선별 방법과 매매타이밍’ 강좌와 23일 ‘나만의 매매스킬 만들기’, 24일 ‘HTS를 활용한 손절매 리스크 관리’ 강좌를 가락동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꿈을 현실로, 나도 이제 사장리본 세대 주부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 나만의 일자리 갖기. 먼저 취업을 생각해보지만 연령제한에 걸려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주부들이 많다. 원은영(문정동·57)씨는 7월 초 친구와 함께 카페를 오픈했다. 그가 카페를 오픈하게 된 건 ‘나의 일’를 갖고 싶은 간절함에서 비롯됐다.20대 후반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자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원씨는 평소 좋아하던 커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기 시작했다. 송파참살이센터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하고, 바로 창업지원카페인 co-끼리 카페에서 운영자로 경험을 쌓은 후 7~8개월 동안 카페 창업을 준비했다. 그렇게 해서 지난달 그는 한국기술센터 14층 KIAT 상조회 카페 ‘심플 커피’의 공동대표가 됐다.원씨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카페 운영 경험도 쌓았지만 50 후반의 나이에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일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 친구와 함께 창업을 하는 데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직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나이라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보면 꼭 길이 열린다는 것을 5060 주부들에게 말하고 싶고, 지금 나만의 일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2018-08-08
- 엄마 닮은 딸,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죠~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자라면서 “아빠나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어느 사이 우리는 부모님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일과 비슷한 업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함께 같은 꿈을 꾸는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신문에서는 매월 한번 씩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를 찾아가려 합니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남다른 감각을 가진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두 딸은 엄마의 미적인 센스를 그대로 닮았다. 그런 특별함을 물려받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도 쌓았다. 그러다 딸들이 차례로 엄마와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가 되었다. 가족이기에 더 단단한 힘으로 함께 꿈을 키워가는 공간, 정발산동 인테리어업체 ‘데일리스위트’(www.dailysweet.co.kr)는 김수희, 정혜지씨의 행복한 일터다.엄마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시너지 효과로~감각 하면 빠지지 않는 주부들의 아지트, 정발산동 보넷길에 위치한 ‘데일리스위트’는 가구, 패브릭, 키친, 조명, 인테리어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아이템을 일산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거래하는 인테리어업체다. 이곳의 대표 김수희씨는 미술을 전공하고 결혼 전 시계디자이너로 일했다. “결혼을 하고 두 딸을 낳고 기르면서 잠시 미술교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살았죠. 그러다 남편이 미국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게 됐고 그때 리스와 꽃꽂이를 배우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사업을 벌이게 된(?) 계기가 됐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의 취미는 계속 이어졌고 사업으로 발전했다. 주위에서 예쁘다고 칭찬을 듣고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다 마흔 중반에 시작한 ‘데일리스위트’.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지만 남다른 감각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단위의 인테리어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이 엄마의 손재주와 감각을 닮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 됐다. 그러다 큰 딸 정혜림씨가 먼저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다. 건축학을 전공한 혜림씨는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다 아기를 낳으면서 엄마와 손을 잡았다. “건축학을 전공하라고 한 것도 제가 하는 일이라 무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죠.(웃음) 간간히 제가 컴퓨터 부탁만 하다 딸과 함께 하니 저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더군요.” 엄마의 감각을 이어받아 큰딸 혜림씨는 지금은 ‘사슴이네 수건’(www.sasumitowel.co.kr) 이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독자적인 길을 걸으며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단다.엄마와 함께 하는 일, 1%도 후회하지 않아요~딸은 자라면서 엄마의 친구가 된다. 그런 친구를 둘이나 둔 김수희씨는 행복한 사람이다. 게다가 두 딸이 차례로 엄마의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지원군이 있을까. 김 대표의 둘째 딸 정혜지씨도 엄마의 길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했던 혜지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을 때 “1도 주저하지 않았고 후회도 없다”고 웃는다. “저희들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제가 또 그걸 마음에 두고 은근히 큰 딸에게 인테리어와 무관하지 않은 건축학을 밀었고, 둘째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 의도가 성공한 셈이죠.(웃음)” 엄마의 말에 혜지씨는 “엄마와 함께 일하고자 할 때 1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사실 지금 만삭인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임신이나 육아가 쉽지 않잖아요. 가족이 함께 하는 일은 그런 면에서 안정적이고 또 온라인 업무가 주다보니 재택근무도 가능하고요”라고 한다. 김수희씨는 “인테리어 업계가 트랜드에 민감하다보니 제가 미처 읽지 못하는 면도 있거든요. 또 제가 좋아하는 면만 보게 되는 점도 있고요. 그런데 혜지가 또 다른 시각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제안할 때 저도 놀랄 때가 있어요. 경험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니 사업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요”라고 한다. 엄마의 연륜이 언제나 옳아, 열심히 배워서 독자브랜드도 가져야죠~엄마는 딸 혜지씨가 생각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업무를 맡아하지만 데일리스위트의 디자인 업무에다 언니 혜림씨의 ‘사슴이네 수건’ 자수 디자인도 혜지씨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들은 개인적이고 때로 이기적이기도 한데 엄마는 사업을 오래 하셨는데도 늘 제품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죠. 사업가가 그래도 될까 때로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가 옳아요.” 때로 의견이 충돌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혜지씨.엄마의 연륜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그는 “아기를 낳고 나서도 경력단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가족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캐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고 결국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십상인데 저는 엄마 덕분에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한다. “요즘 혜지가 라탄 아이템을 제안해 디자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부터 라탄을 취급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라탄 제품을 디자인해서 외국에 제작 의뢰를 할 예정이에요”라는 엄마와 “지금은 무사히 아기를 낳아야 하는 일이 우선이지만 언젠간 저도 저만의 브랜드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라는 딸.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참 따뜻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109번 길 21, 문의 031-918-5077 2018-07-26
- 화려한 인생! 화려한 노후! 우리 인생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인구의 14% 이상이 만 65세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는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었다. 가족과 직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그들에게 행복한 노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대화노인복지관의 ‘인생2막학교’ 수업현장에서 활기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의욕 넘치는 인생 선배를 만자 보자.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21명의 늦깎이 학생들‘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에게 숙명처럼 주어진 고민이다. 죽기 전까지 고민하며 살아가지만, 정해진 정답은 없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고, 퇴직에 이르면 늙은 몸과 허전한 마음만 남는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나’를 돌보고 성찰해본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일산서구 대화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올해로 3번째 ‘인생2막학교’ 입학생을 맞이했다. 삶의 성찰을 통해 노후 인생목표를 수립하고 능력개발과 사회참여까지 이끄는 과정이다. 신입생 20명 모집에 30명을 웃도는 복지관 회원들이 지원했다. ‘인생2막학교’를 담당하는 임지혜 팀장은 “3년 차에 접어든 이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의 평가가 좋아 복지관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며 “신입생들은 입학식 후,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강좌와 자격증 이수를 목표로 하는 전문클래스를 듣고, 졸업식 후에도 봉사활동으로 사회참여 활동을 합니다. 동기들끼리 자조 모임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과 활동으로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웰다잉, 버킷리스트 작성 등 인생특강 만족도 높아 복지관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취미, 건강, 학습 교육을 도맡아 활기찬 일상을 영위하도록 돕고 있다. 그 중 인생2막학교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죽음준비 수업으로 진행된 ‘웰다잉’강좌는 회원들이 가장 감명받은 프로그램으로 꼽는다. 손미희 회원은 “잘 사는 게 잘 죽는 것이다”며 “‘웰다잉’ 수업을 통해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연명의료 결정제도’를 알게 되었고, 사전의향서를 작성하여 존엄사를 실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음악치료, 시낭송, 미술활동, 버킷리스트 작성 등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모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회원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 팀장은 “매주 2회,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돼 다소 지루하고 힘들 수 있지만, 인생2막 설계라는 구체적인 목적의식이 있어선지 모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보드게임, 전통놀이 지도사로 사회참여 이어져 인생2막학교는 보드게임 지도사와 전통놀이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클래스 과정을 포함한다. 각 10회기 수업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딸 수 있고, 졸업 후에 여러 지역사회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2016년도 졸업생들은 복지관에서 매주 목요일 ‘보드랑 놀자’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회원들에게 보드게임을 가르쳐주며 재능기부를 실천한다. 특히, 보드게임은 손을 쓰고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노인치매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아실현이라는 욕구를 충족시킨다. 천순자 회원은 “‘나이가 많아서 안 돼, 아파서 안 돼’라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인생2막학교를 통해 회원들과 어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다 보니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친구도 많아져 한층 더 젊게 살 수 있게 됐답니다”라며 활기찬 일상을 자랑한다. 인생2막학교 교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행복한 노후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다. 노인의 삶의 지혜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이 여러 곳에서 생겨나길 희망해 본다. <미니 인터뷰>회원 천순자씨(대화동)다른 프로그램을 듣던 중, 모집 포스터를 보고 지원서를 냈습니다. 인생2막을 준비하는 저에게 딱 필요한 수업으로 구성되어 기대 이상입니다. 저는 전통놀이 지도사자격증을 따서 고궁에서 함께 놀며 전통놀이를 전파하고 싶어요. 전에는 단조로운 생활로 무료했다면, 복지관을 다니면서 일상이 즐거워지고 행동반경도 넓어져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네요.회원 이연자씨(마두동)인생2막학교 졸업생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어요. 교양강의로 들은 ‘시낭송’수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를 좋아하게 됐고, 시를 외우며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보드게임을 배워 제가 다니는 교회 ‘실버 아카데미’에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복지관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며 생활이 풍성해졌습니다.회원 손미희씨(주엽동)복지관 안내데스크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고, 웰다잉 수업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며 봉사하고 싶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8-06-30
- 아버지의 제빵 철학대로 기본에 충실한 빵 이어갈 터~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자라면서 “아빠나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어느 사이 우리는 부모님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일과 비슷한 업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함께 같은 꿈을 꾸는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신문에서는 매월 한번 씩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를 찾아가려 합니다.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밀려 동네빵집이 하나 둘 사라진지 오래. 동네 어귀마다 빵 굽는 냄새를 풍기던 빵집을 만나기 쉽지 않다.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파주 야당역 인근 ‘부자공방베이커리’는 그래서 더 반가운 공간이다. 더구나 이곳엔 선한 인상까지 닮은 아버지와 아들이 아침마다 함께 빵을 구워낸다.아버지의 제빵 노하우는 그대로, 매장은 트랜드에 맞게‘부자공방베이커리’라는 이름 그대로 아버지 박인걸씨와 아들 박지환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 아버지 박인걸씨는 20살부터 제빵 일을 시작해 최근 아들과 함께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열기 전까지 고향인 경상도에서 빵집을 운영해왔다. 아들 박지환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빵 만드는 모습을 보고 자라 자연스럽게 제빵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고 한다.하지만 처음부터 부자가 함께 빵집을 운영한 것은 아니고 아버지는 고향에서, 아들은 제빵이 아닌 다른 일을 하면서 경상도와 파주에서 각자 생활하고 있었다고. 그러다 아들 박지환씨의 제안으로 파주에서 함께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열게 됐다.“결혼하고 다른 일도 했었지만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까 내가 배우고 익힌 기술이 더 비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기업에서 마흔만 넘어도 자리가 불안하다고 하는데 기술은 오래 일할 수 있고 큰돈 벌진 못해도 가족이 평범하게 살 수 있잖아요. 마침 아버지도 연세가 있으셔서 혼자 하기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파주에서 가족이 뭉쳤죠.” 부자공방베이커리를 오픈하면서 박지환씨는 아버지의 제빵 노하우는 그대로 이어가되, 매장 분위기만 트랜드에 맞게 카페를 겸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가성비 좋은 빵 만들 수 있어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빵집이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맛과 질이 따라주지 않으면 고객의 발길도 끊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자공방베이커리가 꾸준히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단골이 느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질 좋은 재료로 만든 맛있는 빵을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처음엔 가격을 보고 좋지 않은 재료를 쓰는 것 아닌가 의아해 하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일단 빵을 맛보고 나면 이 가격에 남는 것이 있느냐고 반문하세요.(웃음)” 그도 그럴 것이 한 입 베어 물면 크림이나 팥소가 밀려나올 정도로 재료를 아끼지 않은 크림빵과 팥빵이 한 개 1,000원이다. “재료는 좋은 것을 고집하면서 이 가격이 가능한 것은 가족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는 박지환씨는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와 아내가 부자공방베이커리의 총 직원”이라고 한다. 빵에 들어가는 부재료는 쨈 종류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그날 쓸 재료를 직접 다듬고 다져 만든다. “우리 집 베스트셀러인 크로켓 속도 어머니가 직접 다 만들어요. 어머니가 힘드시긴 하지만 덕분에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빵을 제공할 수 있으니 만족합니다.”아버지는 기본 빵과 카스테라 전문, 아들은 식빵을 잘 만들어~“아버지가 만드는 팥빵, 크림빵, 소보로빵, 카스테라는 고향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자고 나면 새로운 빵들이 나오는 시대지만 아버지가 만들어온 기본 빵들을 계속 지켜나가고 싶어요. 그렇다고 요즘 트랜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부자공방베이커리에 가면 예전 우리가 어릴 때부터 먹어온 빵의 추억을 만날 수 있다는 걸 이어가고 싶습니다” 박지환씨의 말에 아버지 박인걸씨는 아직 제대로 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기본 빵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이 고맙다고 한다.아들의 제빵 실력이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아직 반도 안 왔다”고 박하게 말하는 아버지지만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은 그렇지 않다. 아들이 잘 만드는 빵은 ‘식빵’이라는 아버지는 “식빵이 쉬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반죽을 조금만 잘 못해도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지 않고 또 구울 때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라며 은근히 아들의 실력을 자랑한다. 아버지의 말대로 박지환씨가 만드는 고구마식빵, 치즈퐁당식빵, 초코식빵 등은 단골고객이 많다. 이외에도 오징어먹물 크림치즈빵, 호박파이, 꽈배기, 찹쌀도너츠, 고로케 등 우유산균(천연발효종)으로 가족이 정성으로 만든 빵이 다양하다. 이 맛있는 빵들은 직접 내린 콜드브루와 아메리카노와 함께 매장 내 테이블이나 야외 테라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가족이 함께 같은 일을 한다는 것, 그런 마음 아닐까. 그 길이 험하고 고된 줄 알기에 자식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럽고, 자식은 아버지가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에 누가 될까 조심스럽고 죄스러운... 그런 마음으로 서로 어깨를 부비며 함께 빵을 굽는 부자의 일터 ‘부자공방베이커리’.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빵이 따뜻하고 맛있는 것은 당연하다. 부자공방베이커리 오픈시간은 오전 9시~9시 30분, 매월 2/4주 월요일에 쉰다. 위치 파주시 송학1길 60, 문의 031-943-9260 2018-06-30
- “일찍 재웠을 뿐인데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최근 ‘9시 취침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신간에 눈길이 갔다.오래 전 의도와는 무관하게 초저녁부터 자고 새벽에 기상하는 연년생 오누이를 키웠던필자의 경험이 있어 관심이 갔나보다.무엇이 기적이었을까 궁금해 책을 읽으며 이른 수면의 효과를 공감했다.마침 저자가 용인 동백동에 거주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반가운 마음으로 김연수 씨를 만나보았다.육아전쟁의 벼랑 끝에서 9시 취침 선택이 땅에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려면 많은 희생이 요구된다. 대한민국의 그 많은 ‘82년생 김지영’이 그러했듯이 ‘9시 취침의 기적’ 김연수 저자의 현실도 다를 바 없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맞벌이 주부였던 김연수씨의 삶은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그 치열함과 고단함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셋째를 낳고 3개월의 육아휴직과 3개월의 친정엄마 보살핌이 끝나자 전쟁이 시작됐어요. 매일 아침 고성과 짜증이 오가며 6세, 4세, 7개월 된 세 아이와 출근 준비를 해야 했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까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면 하루 동안 써야 할 에너지가 다 소진된 느낌이었어요. 어렵게 지켜낸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나, 내 월급을 다 바쳐서라도 입주 도우미를 써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아이들을 9시에 재운 것은 아이들의 건강이나 생활습관을 잡아주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한다. 살림과 육아와 업무의 벼랑 끝에서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시도해본 발버둥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너무 절박했기에 우리 부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이들을 9시 전에 재웠습니다. 저녁 식탁도 그대로 벌려놓은 채 아이들과 함께 불을 끄고 누웠어요.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반찬통 뚜껑을 닫아 넣고, 세수만 하고 다시 잠든 날도 많았죠.”아이들을 일찍 재우자 찾아온 기적시간은 걸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9시 취침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파급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이 일어나고 실컷 잤으니 칭얼대지도 않는 거예요. 기상 후 여유시간을 가져 입맛도 좋은지 밥투정도 없어지고, 컨디션도 좋아 준비도 알아서 하더군요. 생활습관이 잘 잡히다보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어있었고, 칭찬받아 자존감이 높아지니 어느새 비인지능력이 강화된 아이로 성장하고 있더군요. 이게 뭔 마법인가 싶었습니다.” 책에는 아이들의 기적과 같은 변화와 놀라운 성장이 잘 나타나 있다.“철저한 수면 습관은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아주었고, 생활습관은 고스란히 아이의 성실한 공부습관이 되었어요. 9시 취침으로 인한 최고의 수혜자는 엄마인 저입니다. 아이들을 9시에 규칙적으로 재우면서 제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바른 수면습관이아이와 가정, 사회 변화시켜그렇게 9시에 재우기를 10년. 지금 그 아이들은 중2, 초등 6학년, 3학년으로 지금도 한창 크는 중이다. 아직 ‘아이를 잘 키웠네, 자녀교육 성공했네’를 섣불리 얘기할 단계가 아니므로 저자는 수면습관으로 달라질 수 있는 가정과 사회의 변화, 엄마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애들을 일찍 재우면서 우리나라의 늦은 밤 생활 문화를 돌아보게 됐어요. 밤늦도록 이어지는 부모와 어린 자녀들의 동반활동, 야근을 일삼는 기업문화, 밤늦은 시간의 층간소음 갈등, 미디어와 인터넷 매체의 과대사용 등의 문제가 모두 늦은 취침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한국 어린이가 세계에서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는 슬픈 현실도 직면했어요. 아이의 수면을 바르게 관리하면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죠.”9시 취침이 엄마를 구원해아이들이 잠든 사이 10년 간 ‘엄마의 시간’이 있었기에 저자는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서 7년간 재직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밤마다 글을 쓰며 <악기보다 음악>, <9시 취침의 기적> 등 두 권의 저서를 쓸 수 있었다. 순수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컴퓨터음악과 엔지니어링을 새롭게 공부해 영역을 확장했고, 현재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Piano Susie’로 활약하며 엄마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악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아이를 일찍 재워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을 잘 잡아 놓으면 엄마는 선물처럼 주어지는 힐링 타임을 누리며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고, 작은 준비라도 시작할 수 있죠. 아이의 성향, 양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9시 취침 실천이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김연수 씨는 엄마들을 응원했다.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