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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학과 영어에 대한 통찰력, 충전시작! 안산시에 있는 대부분 중?고등학교의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던 지난 금요일, 리포터는 안산 학원가에 있는 입시전문학원 ‘프리머교육’을 찾았다. 프리머교육 안산본원은 ‘본사직영’으로 운영된다. 대치동 본사의 최고의 입시전문가 강사진으로 구성된 학원이라니 리포터도 소박한 야심을 품었다. 그 야심이란 ‘대입에 골인을 잘 시킨다는 비결’을 반드시 알아내 안산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원하는 실력을 쌓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골 맛을 보게 하겠다는 것!6월 모의고사와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절박한 위기의식’으로 비상구를 찾는 시기이다. 열심히 공부해도 실력이 제자리인 자녀를 보는 부모마음은 답답하다. 자녀가 공부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는 안산의 학부모들도 속내가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프리머교육의 입시전문팀을 이끄는 두 감독을 만나 혼자듣기 아까운 정보를 듣고 정리해 보았다. 사고력을 키우는 쓰기(writing)영어프리머교육의 영어담당 김윤중 팀장과 진로진학 담당 심주완 실장을 인터뷰하는 동안 리포터는 잠시 대치동에서 상담을 받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인 김 팀장은 “89년부터 아이들을 지도하며 집중한 것은 단 하나,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영어 걱정 없는 세상’에서 사는 비법이 있을까? 공부해도 다음날이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영어를 뇌 속에 가두어 놓는 방법은 없을까? 김윤중팀장은 사고력을 키우는 쓰기(writing)영어를 정답으로 소개했다. “배경지식을 먼저 깔아두고 쓰고자 하는 주제를 스케치한다. 이미지 잔상을 내면화하여 생각하고 토론할 수도 있다. 최종적인 단계는 이미지를 영어로 쓰는 것이다.” 쓰는 과정에 숨어있는 지적성장은 깊은 사고력과 함께 어휘, 통문장, 독해실력도 늘어난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써서 설명하거나 묘사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그 것은 바로 영문법. “영문법이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최소한 도구이다. 영어의 기본구조, 문법구조를 알면 쓰는 영어가 쉽게 되고, 말하기? 듣기? 독해로 가지를 뻗어간다.” 입시를 위한 학술영어! 평생 가져갈 영어실력의 기본기란 설명이다. 진학에 막힌 길을 정리해주는 코칭리더십심주완 진로진학실장은 “꿈을 실현시키는 곳! 프리머교육의 철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고 끼가 다르다. 자신에게 적합한 맞춤식 로드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학입시가 수시로 달라지는 것은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이 달라지기 때문이 아닌가? 꿈이 없다면 대학도 직업도 없다”며 개인의 존재감과 꿈이 진학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3이 될 때까지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수립되지 않았다면, 늦었지만 여름방학이라도 자신의 장래희망과 탁월성을 찾아 자기소개서를 써보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완성하라고 당부했다. 심 실장이 진로진학의 전문가라 인정받는 이유는 코칭리더십(coaching leadership)을 때문이 아닐까? 코칭 리더십이란 개인이 지닌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목표를 이룰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심 실장의 설명을 들어보자. “배경지식이나 종합적 사고능력은 지도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써 주거나 문장자체에 대한 첨삭지도도 해주지 않는다. 오로지 구조에 대한 첨삭지도만을 한다. 스스로 다시 고치고 다듬어 완성 한 자기소개서가 빛을 발한다. 열 번이라도 자신이 자신의 잠재력을 깨워 다시 써야한다.”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진학으로 막힌 길을 정리해주는 교통경찰을 만나야 한다면 그 답은 프리머교육일 것이다. 자기주도성을 기르고 자생력을 키워 어느 면접관 앞이라도 꿈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당당한 수험생으로 거듭 날 것이다. ‘나를 찾고 정리하는 연습’이 올 여름방학 수험생의 필수 과제임을 충고했다. 입시설명회에서 만나요.7월 15일(화) ~7월 17일(목) 오후 2시에 부모설명회가 열린다. 첫날은 영특 전형과 내신?수능 고득점전략, 수요일은 2015 대입수시 합격전략 설명회, 목요일에는 2015특목?자사고 합격전략 설명회가 있다. 공부하는 부모는 잔소리가 필요 없이 자녀를 공부하게 한다. 공부는 혼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부모라면 ‘부모 중에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어야 한다. 모죽(毛竹)은 심고 5년이 지나도록 죽순은 자라지 않고 땅으로 뿌리만 내린다. 하지만 5년이 지나면 하루에 70~80씩 자라 30m 까지 자라는 최고의 대나무이다. 5년 내내 묵묵히 내공을 다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사고력을 위한 쓰기영어와 배경지식과 인적성(인성과 적성)이 프리머교육의 기본 바탕이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지 않을지…. 잠재되어 있는 실력과 존재의식이 깨인 학생이라면 그 다음은 쑥쑥 자라날 일만 남은 것이다. 위치: 단원구 고잔동 775 폴리타운 B동 5층문의:031)405-7979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0
- 대한민국 행복한 학교 다 모여라 행복한 학교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꿈과 끼가 모여 행복이 가득한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155개 학교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꿈을 키우는 학교’ ‘끼를 살리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학교’의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 전시된다. 또한 교육부 정책관에서는 자유학기제와 학교안전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최근 교육 이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지역에서도 안산공고와 모바일 과학 고등학교 석수중학교가 박람회 참가학교로 선정됐다.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하는 세 학교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꿈이 현실이 되는 상상의 힘 - 안산공고행복공작소를 운영하며 미래의 꿈을 찾아가는 안산공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한다. 꿈을 키우는 학교로 선정된 안산공고는 특색 있고 실질적인 진로교육으로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학교로 유명하다.특히 안산공고의 직업교육은 주변 중학생들을 위한 진로인성 교육 과정으로 인기가 높다. 올해만 해도 16개 중학교 2500여명이 이 프로그램이 참가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선택 프로그램은 로봇교실과 IT교실, 디자인교실, 친환경교실, 모델링 교실, 전기이해교실 등 모두 6개다.뿐만 아니라 안산공고는 기업이 요구하는 산학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방과 후 자격증 취득 강좌를 개설해 1인 3자격증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기업 취업을 위한 맞춤교육도 진행한다. 이런 진로지도 프로그램 덕분에 매년 취업률이 상승 2013년 졸업생은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기능인의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에도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안산공고의 저력은 남다르다. 최근 3년간 기능 경기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수상했으며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 으뜸디자인학교 1위를 6년 연속 기록 중이다.안산공고 000교사는 “최근 2년간 공무원 5명 삼성그룹 26명 LG그룹 10명, 한국전력 2명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고졸 성공신화 꿈을 실현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전파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에스트 진로교육으로 내안의 잡(JOB) 깨우기학생들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 모바일 앱을 개발해 사용하는 학교. 바로 그런 학교가 반월동에 자리잡은 모바일 과학고등학교다. 헨드폰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과 디자인 개발 등 모바일 시대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모바일과학고등학교도 올해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한다.모바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개발해 사용하는 헨드폰용 어플리케이션은 모두 40여개. 학생들 스스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개발한 앱이다. 모바일 과학고등학교는 이번 박람회에 학생들이 개발한 생활어플리케이션과 게임 어플리케이션 10개를 부스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레고 마인드스트림을 통해 만든 로봇 10여대도 전시회에 맞춰 제작했다. 미래의 산업인 모바일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융합’이다. 생활과 예술, 기술을 넘나드는 고등학생들의 재기발랄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모바일 상품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상품 개발의 모티브다. 이런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기 까지 장인정신을 닮은 탐구력과 융합인재교육으로 창작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체계화된 직업교육과 융합인재교육, 행복나누기 교육을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자유학기제 연구 성과 공유 ‘석수중학교’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석수중학교도 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 그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재 석수중 2학년은 자유학기제 연구학년이다. 2016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자유학기제는 교육과정을 진로체험 중심으로 재구성 다양한 체험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교육방안이다. 석수중학교는 1학기 동안 부모님 일터 체험, 동네 한 바퀴, 영어 브레인보드 게임반을 운영하며 다양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행복학교 박람회에 참가하는 석수중학교는 생명의 그린 라이트를 활용한 화분가꾸기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행복학교의 꿈과 끼 상상이 마음껏 펼쳐질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참가학교 부스 뿐 아니라 동아리들이 재능을 뽐내는 무대와 체험이 진행된다. 학교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행복학교 박람회 나들이 가도 좋을 것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0
- 여름방학을 이용한 국어 학습전략 방학 중 한 달 간의 효과적인 학습은 학기 중 석 달과 견줄 만한 비중을 가집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방학 계획을 세우는 데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방학 동안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4년 수능에서 국어 A형·B형 모두 1등급 컷의 원점수가 95점이었습니다. 즉 2개 이하(2점 문항 기준)로 틀려야 1등급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쉬운 수능을 슬로건으로 내건 교육부 정책으로 인해 수능의 변별력은 약화 되었고 그로인해 학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2015년 수능 또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수능 국어는 정말 꼼꼼히 공부를 해야 하며 체계적인 학습법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학년별로 나누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중3, 대입수능 준비를중3은 이번 기말고사를 마치면 진학 가능한 고등학교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러면 더 이상 중학교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대입 수능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3월 모의고사를 치르면 상위권의 학생들의 영어 수학 성적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반면 국어 성적에서 편차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영어 수학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만 상대적으로 국어 공부에 꾸준히 투자하는 학생은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발 빠르게 이번 여름방학부터 수능 국어의 공부법을 차근차근 익혀 간다면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쉽게 국어등급을 잡아갈 수 있습니다.고1, 매일 꾸준한 시간 투자를고1 학생들은 중학교 국어와 전혀 다른 유형의 국어 모의고사를 몇 번 치른 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천천히 기초를 닦아 나가면 됩니다. 수능국어 기본서를 하나 구입하여 매일 꾸준한 시간을 투자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푸는 시간과 풀이하는 시간을 동일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30분 동안 20문제를 푼다면 풀이하는 시간 또한 30분을 투자하여 꼼꼼히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고2, 고전문학과 어휘 어법정리를고2 학생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고전문학과 어휘 어법 부분을 정리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최근 수능에서 고전문학은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015년 수능부터 어휘?어법의 비중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또한 전체적인 학습보다는 자신의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1
- 대구시, 여름 이기는 ‘한방 교육 프로그램’운영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은 ‘약령시로 떠나는 한의약 여행’ 등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을 이기는 다양한 한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에서 오는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박물관 활동지를 활용한 ‘약령시로 떠나는 한의약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예연구사와 함께 약령시의 역사를 쉽고 즐겁게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으로 선착순 20명에 한하여 무료로 진행한다.또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여름방학기간인 7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한의약 및 전통문화 체험을 주제로 하는 ‘황기수제비 만들기(7월 26일)’, ‘전통공예교실’, ‘약선요리교실(8월 9일)’ 등 다양한 한방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전통공예교실에서는 십장생부채(8월 2일), 한지등(8월 16일), 천연염색(8월 23일)을 3주 동안 나누어 진행한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더위를 이기는 건강한 한방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약령시 한의약박물관이 전통과 한의약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모든 교육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한의약박물관 홈페이지(http://dgom.daegu.go.kr)를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약령시한의약박물관 053)253-4729, 33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1
- 부천 상지초교, 노작체험 활동 부천 상지초등학교(교장 조귀섭)에서는 지난 7월 2일 2014 상지스카우트 노작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노작체험은 신체적 활동, 주로 손의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수공적 활동으로 신체적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활동도 강조하고 있어 큰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는 활동이다. 직접 만들고 꾸미고 활동하면서 모둠끼리의 사회성도 기르며 완성에 대한 자부심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기도 하다.이날 교육은 하나체험교육원에서 오신 강사와 함께 토피어리 만들기로 진행되었다. 토피어리는 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인공적으로 다듬어 여러 가지 동물 모형으로 보기 좋게 만드는 작품으로 아이들이 만지기 쉬운 부드러운 톱밥을 가지고 만들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0
- 2015 절대평가 시행 원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난 19년간 단일학원 전국 최다 자사,특목고 합격생을 배출한 TOPIA Academy가 7월 2일, 3일에 걸쳐 중계본원 대강당에서 ‘2015학년도 자사,특목고 합격전략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제국 대표가 직접 강연에 나선 이날 설명회는 내신 절대평가제 시행 원년의 의미와 대입 실적으로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진 자사ㆍ특목고의 ‘2015 입시 변화와 합격전략’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었다. 특히 중3과 중1,2학년으로 구분해 1일 2회로 총 4회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강북지역 학부모는 모두 600여명. 주요 자사,특목고의 전형 요강 발표 시점과 맞물리면서 TOPIA Academy 설명회는 조기에 예약이 마감되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사,특목고 입시 변화에 최적화된 학년별 맞춤형 입시 전략이 제시되었다. 대학입시 실적 분석 & 자사,특목고의 강점을 직시하라!현행 대학 입시 전형요소는 내신, 대학별고사(논술), 서류(학교생활기록부 & 비교과 역량), 그리고 수능으로 설명된다. 수시모집에선 논술전형의 축소와 더불어 학생부의 반영이 강화됐지만, 주요대학들의 전형 요소와 내신 실질 반영률을 고려해볼 때 대입은 수능 중심 체제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자사,특목고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은 일반고 학생들에 비해 논술 및 특기자 전형, 수능 중심의 정시 등 모든 전형에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전국의 일반고 1,525개교 총 452,023명, 자사,특목고 129개교 31,522명. 전체의 7%에 해당하는 자사,특목고 학생들이 대입에서 SKY뿐만 아니라 in Seoul 최상위권 대학을 휩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인 고등 교육의 양극화를 학부모가 직시해야 된다는 것. 실제 2014학년도 발표된 자사,특목고들의 대입 실적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다. 2015 자사,특목고 입시 변화와 핵심 분석! 이 대표는 자사,특목고 입시에 있어 ‘절대평가제 도입’은 강북 학생들에게는 불리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14학년도 대입 실적이 발표되면서 ‘자사,특목고 진학 = 최상위권 대학 진학’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자사,특목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선호도는 급격히 높아졌다. 반면 기존 상대평가제 하에서 상위 5% 내외의 최상위권 학생들만이 지원했던 자사,특목고 입시는 90점 이상이면 A등급으로 내신 만점을 받게 되는 ‘절대평가제 도입’으로 인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강북 학생들에 비해 영어,수학 심화학습 완성도가 높고, 내신교과의 학습 내공을 갖춘 국제중, 강남지역, 목동지역의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대거 늘어나면서 높아진 경쟁률 이상으로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절대평가제 도입은 무한경쟁의 시작이 될 것이며, 자사,특목고 입시 변화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 외고,국제고 입시의 핵심 변수는?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 입시는 중2 영어 내신 절대평가와 중3 영어 내신 상대평가의 혼합평가제로 실시된다. 서울지역 38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상대평가제하에서 영어 1등급 학생은 3,994명. 절대평가제 하에서 영어 A등급 학생은 21,566명으로 지원 가능한 학생 수가 대폭 확대되었다. 반면 올해 서울 6개 외고의 예상 모집 정원은 2010학년도 대비 840명(총 38%)이 감소한 1,400명으로 입학이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올해 외고,국제고 입시 합격을 위한 핵심변수는 ‘면접’에 있다. 강북학생들에게 익숙한 대원, 대일, 서울외고 모두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면접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상대평가로 반영되는 중3 영어 내신은 1등급을 목표로 집중 관리하고 남은 기간 면접의 바탕이 되는 서류(학생부와 자기소재서)작성과 면접 대비에 집중해야 된다. ■ 과학고 입시 변화의 의미는? 올해 과학고 입시 변화의 핵심은 방문면접의 전면 확대다. 전년까지 2단계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방문면접이 올해부터는 지원자 전원으로 확대되었다. 이는 절대평가제로 인해 약화된 수학,과학의 내신 변별력을 보완하고 학교별 증가되는 지원자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겠다는 과학고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방문면접을 통해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수학,과학의 심화학습 능력을 심층 면접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것이 과학고의 입장이다. 따라서 절대평가로 반영되는 수학,과학 내신은 A등급을 기본 지원 자격으로 인식하고 방문면접에 대비한 학생부 및 수학,과학 역량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관리와 심층 면접에 대비한 수학,과학 심화학습을 병행해야 합격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 자사고 (민사고, 상산고, 하나고, 외대부고 등) 및 자율고 입시 심층 분석!자사고 중 가장 먼저 요강을 발표한 민사고 입시의 핵심은 4개 영역(영어, 수학, 선택 교과, 인성)으로 총 80분간 진행될 면접, 특히 영어 면접에 대한 준비가 합격의 척도가 될 것이다. 상산고 입시 변화에서 주목할 부분은 내신 반영 학기의 확대와 면접의 강화다. 올해 1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로 한 상산고는 2단계 선발 인원이 정원의 2배수를 초과할 경우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적용해 동점자를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면접 방식에 그룹 면접을 도입해 면접 변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영.수.사.과 내신은 100점에 가까운 A등급을, 한층 강화될 면접에 대한 완벽한 대비가 필요하다. 2014학년도 대입에서 놀라운 실적을 보인 하나고의 올해 입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전형 계획은 아직 미확정된 상태이나 전년도 수준을 뛰어넘는 서류 평가와 심층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을 기준으로 외대부고(용인외고) 입시 역시 1학년 2학기 성적을 포함한 내신 반영 학기의 확대와 음.미.체를 제외한 사실상 전 교과 내신 성적 반영을 통해 내신 변별력을 확보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우수성을 평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일부 학교가 정원미달로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실패한 교육정책이라는 말로 표현되었던 자율형 사립고. 그러나 강북 지역의 신일고, 선덕고, 경희고, 이화여고, 한대부고 등 주요 자율형 사립고의 2014학년도 SKY 진학률이 일반고에 비해 높은 결과를 내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2015 자사,특목고 입시 성공을 위한 지원전략! 내신은 A등급, 100점을 목표로 반영 학기와 반영 교과 확대에 대비해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1학년 때부터 내신 관리에 집중한다. 서류 변별력 강화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의 관리는 필수적이다.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 실제 우수사례를 뽑아 제시하면서 학부모의 관심을 끌어내었다. 특히 독서활동과 관련, 진로와 관련된 책을 포함 학기별로 최소 5~6권을 읽고 학생부에 반드시 기록으로 남길 것을 당부했다.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심층 면접은 학교별 기출문제, 출제 유형 및 경향 분석, 종합적인 서류 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면접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것을 요구했다. 2014-07-09
- 도화지에 가득 담긴 아이들의 생명력 돋보여 제1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도화지에 가득 담긴 아이들의 생명력 돋보여 지난 6월 14일에 열렸던 제1회 이응노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고암 이응노 화백 탄생 110주년 기념으로 진행됐던 제1회 이응노 미술대회는 700여명의 미술 꿈나무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이번 전시는 이 대회에서 선정된 119점을 선보이는 것으로 수상작 19점, 입선 50점, 특선 50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제2의 고암을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을 북돋고, 시민들에게는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고암의 작품세계를 함께 들여다보고, 도화지에 가득 담긴 아이들의 생명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042-611-9821박수경 리포터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 박 돈 화백 초대전소박한 심성에 바탕을 둔 서정성의 세계 대전시립미술관은 제11회 이동훈 미술상 수상작가인 박 돈 화백의 초대전을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가장 아름다운 한국적 정서와 조형의지를 담아내고 있는 박 돈 화백의 작품세계는 소박한 심성에 바탕을 둔 서정성 짙은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토벽 벽화 같은 느낌이 드는 향토적 화면과 토기·백자 항아리, 시골 풍경의 소년·소녀, 초가 등의 소재들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 그리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철저하게 모든 작업의 과정을 생략하지 않고 지켜내고 있는 박 돈 화백의 치열한 작가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훈 미술상은 작가이자 교육자인 故 이동훈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돼 올해로 12회를 맞는 미술상이다. 042-602-3225박수경 리포터 시민천문대 ★음악회·시낭송회여름밤, 별과 함께 음악을 수놓다~ 시민천문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음악회·시낭송회를 열고 밤하늘에 별과 함께 음악을 수놓는다. 매주 토요일은 음악회로 진행하고 금요일은 첫째·셋째 주는 시낭송회로, 둘째·넷째 주는 음악회로 진행한다. 7월 음악회에는 플롯&오카리나 연주 그리고 성악의 밤이 준비돼 있다. 관람을 위해 수요일 오후 2시 시민천문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으며 무료로 진행한다. 042-863-8763박수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 재학생 썸머스쿨 모집 45년 전통과 신뢰의 비타에듀교육그룹(VITAEDU)의 비타에듀 직영 기숙학원(양평)에서 재학생 썸머스쿨을 모집한다. 최신 교육시설과 최적의 생활공간을 확보한 친환경 그린캠퍼스와 국내 유명강사진을 대거 영입 (EBSi / 강남대치동 강사 / 비타에듀 인강강사)하여 강사진의 탄탄한 강의력과 풍부한 입시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생활지도시스템, 자기주도 학습시스템, 그룹부설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성적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생활시스템을 바탕으로 재학생 썸머스쿨(2014년 7월 19일 ~ 2014년 8월 15일)에선 내신 및 대입 준비 등 최상의 학습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31-775-02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스쿨버스] 염경초 사물놀이반 ‘모둠과 울림’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방과후학교 활동이 활발합니다. 학교별로 미술이나 음악, 체육이나 창의력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방면의 재능을 기르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에서는 한 달에 한 번 학교별 방과후 프로그램을 찾아갑니다.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염경초등학교(교장 김재환)는 ‘슬기롭게(智) 바르게(德) 건강하게(體)’라는 교훈 아래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중 사물놀이반 ‘모둠과 울림’은 힘찬 북소리와 경쾌한 장구소리로 흥을 돋우며 교내외에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교내외 공연 활발, 인기도 짱!염경초 사물놀이반 모듬과 울림은 2011년 시작됐다. 모둠과 울림 담당 김정아 교사는 “처음에는 모둠북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장구와 꽹과리까지 같이 하는 사물놀이반으로 성장했다”며 “우리 전통가락에 맞춰 장구와 북을 치면서 아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설명한다. 3,4학년 25명, 5학년 20명, 6학년 21명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반은 학년별로 수업을 한다. 매년 봄 신규단원을 모집하며 사물놀이에 대한 열정과 자세를 갖춘 학생들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단원이 되면 장구 북 꽹과리 등의 악기는 학교에서 지원하고 개인별로 채만 준비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시청각실에서 방과후 수업을 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50분씩 연습을 한다. 모둠과 울림은 입학식 등 교내행사 때마다 신나는 공연을 해 전교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꽹과리 장단에 맞춰 신명나게 연주하는 단원들의 모습에 관람하는 친구들이 힘찬 박수를 보낸다. 교외 공연도 활발한데, 2011년 인천에서 열린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에서는 초등부 4등을 하기도 했다. 또한 7월 12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악 어린이 큰잔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정아 교사는 8년 전 초중등 사물놀이연구회 활동을 통해 국악을 알게 됐고, 이후 염경초 사물놀이반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음악 교과의 이해를 위해 시작한 활동이었어요. 국악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정작 가르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어요. 국악원 출신 선생님으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졌고 공연도 했죠. 그러다가 학생들에게 국악을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과후활동으로 사물놀이반을 만들게 됐어요. 일요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연습을 해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즐거워해 보람이 더 큽니다.” 장단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연주하기 때문에 연습이 끝나면 아이들 모두 땀으로 흠뻑 젖는다. 하지만 불평하는 아이들은 없다. 방학에는 희망자에 한해 사물놀이 캠프도 연다. 6학년 이예진양은 “운동회 때 선배들이 하는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반해 4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친구들과 친해져 공연할 때 마음이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 6학년 유현진양은 “5학년때 오빠가 사물놀이 연습하는 걸 보고 부러워 가입했다”며 “힘은 좀 들지만 재미있고 장구를 두드리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돼 좋다”고 자랑한다. < 미니 인터뷰 >김정아 지도교사사물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해요모듬과 울림에서는 신명나는 우리가락을 배우며 음악적 감각을 키울 수 있어요. 최근 음악교과에서 비중이 높아진 국악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구요. 아이들이 둥둥둥 북과 장구를 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버리죠. 6학년 이예진 학생 (장구&꽹과리)국악의 매력에 빠졌어요친구들하고 같이 연주를 하다 보니 서로 잘 통해요. 2년간 사물놀이반에서 활동하며 공연을 하고 대회에 나가 상도 받아 봤어요.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장구를 계속 칠 거예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 국악을 전공해 볼까 생각중이에요. 6학년 유현진 학생 (장구)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사물놀이를 한지 이제 1년 정도 됐어요. 여러 장단을 배우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해서 더욱 즐거워요.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국악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6학년 권현정 학생 (장구)친구와 함께해서 더욱 좋아요친구랑 같이 사물놀이반에 가입했어요. 우리 장단에 맞춰 장구치기가 힘들지만 재밌어요.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좋구요. 대회에 나가서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우리 동네 사람들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다독다독’ 자녀 입학과 더불어 엄마 모임도 시작이다. 자녀 학교 소식도 듣고 놀이 친구도 쉽게 사귈 수 있어 엄마 모임은 어렵지 않게 꾸려진다. 시시콜콜한 수다는 물론 속 깊은 이야기까지 터놓으며 뒤늦은 우정을 쌓는 경우도 많다. 구로구 고척 2동 ‘다독다독’도 1학년 엄마들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아이들이 4학년이 된 지금은 책을 통해 자녀교육의 노하우를 나눈다. 혼자라면 벌써 포기했을 거라는 엄마들의 책읽기, 함께여서 든든하다는 ‘다독다독’ 엄마들을 만났다. 유광은 리포터 (lamina2@naver.com) 잘 삶은 감자와 ‘토마슨 제퍼슨의 위대한 교육’햇볕 따가운 토요일 아침 구로구 고척동 고산초등학교. 책 읽는 엄마들 ‘다독다독’ 모임 날이다. 이 학교 김중희 교장의 배려로 상담실에서 모임이 열린다.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자 한 명 한 명 자리를 채운다. ‘다독다독’ 엄마들은 반가운 인사와 가벼운 수다로 서로의 안부를 챙긴다. 책보다 먼저 테이블을 차지하는 건 잘 삶은 감자와 새빨간 수박. 주민희씨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삶은 감자를 건넨다. “지금 삶아 와서 따뜻하고 맛있어요. 먼저 먹고 시작해요.”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잘 익은 감자 시식이 먼저다. 이내 이어지는 책 토론. 삶은 감자가 있던 자리에 ‘토마슨 제퍼슨의 위대한 교육’이 펼쳐진다. 얼핏 보아도 내용이나 쪽수 모두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한수정씨의 책 곳곳에는 형광색 밑줄이 그어져 있다. “‘교수가 아닌 멘토다’라는 장을 읽으면서 부모 역할을 고민했어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멘토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돼요.”한수정씨의 말에 모두 공감한 듯 멘토로서 엄마들의 경험과 한계를 쏟아놓는다. ‘다독다독’모임에 참석하는 엄마들은 모두 아홉 명. 대부분이 직장맘이다. 바쁜 직장맘들에게 모임 참석은 물론 한 달에 두 번 책 읽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장소영씨는 이러한 부담감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책을 좋아하지만 그동안 읽지는 못하고 수집만 했죠. 직장일, 집안일 등을 핑계로 바쁘다는 이유였지요. ‘다독다독’에 참여하면서 의무적으로라도 읽게 되더군요. 다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저절로 책을 펼치게 돼요.” 아이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게 돼‘다독다독’은 2012년 10월 첫 모임을 가졌다. ‘다독다독’ 대표 양혜영씨가 서울시 교육청 학부모 연수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직장맘이다보니 자녀교육에 더 신경을 쓰게 되죠. 아이 학교 홈페이지도 자주 들여다보게 되고요. 어느 날 학부모 연수 공지를 보고 시간을 내서 참석했는데 강사분이 자녀교육에 앞서 엄마 교육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더군요. 엄마가 먼저 책을 읽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요. 혼자서는 자신이 없어 뜻을 같이 하는 엄마들을 찾게 됐죠.” 네 명으로 시작한 ‘다독다독’은 현재 아홉 명으로 늘었다. 그 사이 1학년이었던 아이들은 4학년이 됐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엄마들 모임은 시들해지기 쉬운데 ‘다독다독’은 그 반대다. 서울시 예산 지원으로 모임이 더 활성화됐다. “서울시 부모커뮤니티 공모사업 내용을 보니 저희가 기존에 하고 있는 활동이라 바로 지원할 수 있었어요. 예산 지원으로 모임 비용에 대한 부담감도 줄고 미술심리 등 아이들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지역 내 다른 부모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좋은 아이디어나 프로그램을 나눌 수 있으니까요.”(양혜영씨)‘다독다독’에서 읽는 책은 크게 두 종류.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거나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들이다. 엄마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책읽기로 실제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장소영씨는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게 됐죠. 전에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많이 하고. 한마디로 아이들을 ‘잡았죠’. 하지만 책모임을 하면서 아이들 눈높이로 시선을 낮추게 됐고 무엇보다 어떤 삶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인지 고민하게 됐어요.” 미니인터뷰 ‘다독다독’ 대표 양혜영씨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 함께 만들어가요“서울시 부모커뮤니티로 선정돼 지원까지 받게 되니 책임감을 느껴요. 책 읽는 활동은 기본이고, 앞으로는 책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계획이에요. 혼자서는 감히 시도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엄마들과 함께하니 가능해졌네요.” 한수정씨 책모임 덕분에 마음에 여유가 생겼어요 “직장생활을 핑계로 책을 거의 읽지 못했죠.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모임에 참여하게 됐어요. 중간에 포기하더라고 한번 해보자하고요. 책모임을 하면서 제 감정을 전보다 많이 조절하게 됐어요.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까 아이들과의 관계도 더 편안해졌어요.” 오혜정씨 책읽기가 생활이 됐어요“모임초기에 아이들이 엄마의 책 읽는 모습을 낯설어했어요. 아이들 반응이 ‘엄마가 갑자기 왜 이러지?’ 하더라구요. 이제는 제가 책 읽는 것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죠. 프리랜서로 일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데 낮에 독서를 못하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때라도 책을 펼칩니다. 자연스레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어주게 됐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