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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라면 일거양득, 보육교사에 도전하세요!"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는 두 가지 고민이 따른다. 자녀교육 등 가정에 대한 걱정, 그리고 전문성이다.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만한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보육교사다. 보육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육을 받게 되므로 경력 단절된 여성이라도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또 교육의 영역을 다루기 때문에 자녀교육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안정적인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보육교사교육원에서 1년의 교육과정으로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후 어린이집 보육업무 경력에 따라 2급,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또한 승급후에는 어린이집 운영이라는 선택도 가능하기에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교육기관이다. 5000여명의 보육교사 배출 고양, 파주, 김포 인근에서는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이 전문적인 교육기관으로 유일하다.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은 1994년 8월 보건복지부 위탁 경기 제8호로 인가받아 고양시에 설립하여 지난 20년간 고양, 파주, 김포 지역의 보육발전과 새로운 보육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은 “창의적인 교사”, “헌신하는 교사”, “존경받는 교사”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실력있는 교사양성, 교직원들의 전문성향상을 위한 보수교육 밑 전문교육과정 등을 운영하여 보육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나아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은 집합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자간 감성적 교감을 통한 교육과 학습자와 학습자 간의 토론, 그룹활동, 협동학습 등과 학습자와 교수자간의 질문과 응답, 상호토론 등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2014년 가을학기 예비보육교사 모집 중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은 보육전문가를 꿈꾸는 예비보육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다.보육교사 양성과정은 1년 과정으로 월~금요일 오전 아홉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주 5일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보육기초, 발달 및 지도, 영유아교육, 건강 영양 및 안전, 가족 및 지역사회 협력, 보육실습 등 25개 과목으로 모두 1,135시간을 이수하게 된다. 이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문의 031-970-8110 www.kyedu.com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 - 보육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3인방 김은희 씨 “아이가 말하길, 엄마가 달라졌대요” “20대에 직장에 다니다 결혼하고 17년 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을 키우다가 여기서 교육을 받으니까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됐어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모르고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갔던 것도 알고 보니 대단한 거였구나, 아이들이 하나씩 배워간다는 것이 다르게 다가왔어요. 중학교 올라가는 저희 아이가 엄마가 달라졌대요. 더 사랑하고 안아주게 되고, 아무렇지도 않게 던졌던 말들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말하게 되니까 좋아해요.” 박하얀 씨 “실력 있고 열의 넘치는 교수님, 완전 감동이예요” 현재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박하얀씨. “유아교육이란 것이 하면 할수록 참 매력 있는 공부”라는 그는 배울 수록 더 부족함이 느껴져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을 다니게 됐고, 또 방송통신대 유아교육과로 편입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야간반을 다닌 박 씨는 “밤 10시가 넘어 수업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의 미진한 수업을 채워주기 위해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던 현정희 교수님이 가장 고맙고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야간반 수업이 끝나는 교시간엔 빌딩 자체가 문을 닫기 때문에 강의실에 남아 있을수가 없어요. 그 밤에 교육원 앞 능곡역 모유수유방에 가서 학생들의 궁금한 점을 마저 풀어주셨죠. 현 교수님 뿐 아니라 이주영 교수님 등 교수진들과 웬만한 교육기관에선 만나기 힘든 열정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라고 자랑한다. 우화영 씨 “취업률 높고, 평생직장을 보장하는 전문직. 도전해 볼만 하지 않나요?” “최근 자격증의 시대라고들 하지요. 자격증 자체는 하나의 스펙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넗힐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도 하죠.” 40대 우화영 씨는 결혼 전 놀이학교에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다. 그래서 제2의 취업을 위해, 보육교사 자격증에 도전했다. “전공인 국문학과 보육교사교육을 받으면서 배운 유아교육을 접목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우하영 씨. 다문화아이들에게 한글교육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펼치고 싶다고 한다. 40대에 새로 배우고 학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고양보육교사교육원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서 탈락자 없이 함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수업분위기가 큰 장점이라고 꼽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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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부터 면접까지! 성공 취업, 준비하면 문제없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금, 사회 각 기관에서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양시청 일자리센터에서도 캣 취업(Catch-up) 프로그램을 통해 20대 청년들의 취업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력서 작성부터 실제 면접 스킬까지. 성공 취업을 위한 패키지 전략을 제시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자신의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 극복방법은요?“
“회사의 잦은 회식이 문제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날카로운 면접관의 질문에 당황도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답하는 면접자들. 이어 관찰자의 평가도 이어진다. “00씨는 첫 인상이 좋지만, 말끝을 흐려 자신감 없게 비쳐지는 것 같아요” “00씨는 긴장되는데도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좋은 인상을 줍니다” 오늘은 캣취업 4주차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참여자들이 직접 면접자, 면접관, 관찰자가 되어 서로를 평가해주고, 부족한 면접 스킬을 채워 넣는 시간이다.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그 긴장감과 진지함은 뒤지지 않는다. 청년팀 김선미 상담사는 “면접 스킬은 연습을 할수록 좋아질 수 있지만 실제 그 기회가 많지 않다. 프로그램을 통해 태도와 스킬을 배우고, 지식적인 면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 역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입을 모은다. 이동영 씨는 “졸업하고 구직활동에 7개월 째 접어들었다. 취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이다”고 전했다. ‘취업’이라는 관문을 넘어가야 하는 공통된 목표가 있어 참여자들은 서로 힘이 되고 자극이 된다. 박지은 씨는 “여럿이 함께 하니 의지도 되고,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것 같다.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행사에 참여하며 사회성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했다. 또한 개인상담, 집단 상담 등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나’를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이야기한다.
‘캣취업’은 고양시청일자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이’(Cat), 고양시 청년구직자들을 위한 취업(Cat+취업), 일을 잡고(Catch) 먼저 취업한 사람을 따라잡다(catch-up)라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집단, 개별 상담을 병행하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5주차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각 주마다 자기탐색, 채용동향과 직무이해, 입사서류클리닉, 모의면접과 직장매너, 외부 특강 등 교육 내용을 달리한다. 박갑순 수석상담사는 “캣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대해 막연했던 부분이 크게 해소되고 있다고 참여자들이 전한다. 또한 구직 청년들이 함께 함으로써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하며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 소감>
▶김효미 씨
“해외마케팅 분야를 희망하고 있어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과정 마다 뜻 깊은 과제들이 많아 실제적인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경서 씨
“지인의 권유로 참여했는데, 무엇보다 제 자신을 조금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취직이라는 막연한 불안감도 많이 해소됐죠”
올해 총 7기로 예정되어 있는 캣취업은 현재 4기가 운영 중이다. 차기 일정 : 5기 8월25일~9월26일/ 6기 9월29일~10월31일 / 7기 11월3일~12월 5일 장소 : 고양시청 일자리센터(마두동 KT 고양지사 2층) 신청자격 : 고양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만 29세 청년구직자(군필자 32세 미만) 지원내용: 참가비 무료/ 조기 취업, 수료시 취업 장려금 20만원 지원 등 신청방법: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청년드림팀 (031-8075-3671,3678) * 고양시청일자리센터는 캣취업 외에도 청년층 실업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제적 해법을 찾아주는 청년드림캠프(멘토링, 모의면접, 현장면접)를 매월 운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 참조.(blog.naver.com/goyang_job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신나는 토요 스포츠데이, 즐거운 1박2일 행복진로캠프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12일 토요일. 잠신중학교(교장 김명수) 운동장은 내리쬐는 햇빛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은 잠신중 토요 스포츠데이 학급대항전 축구대회 준결승전이 열리는 날. 준결승전에 오른 학생들은 마지막 결승전을 향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축구에 집중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교내 체육관인 잠신관에는 1박2일 캠프를 마친 학생들이 마무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진로캠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캠프, 1박2일을 함께 보낸 학생들의 얼굴엔 연신 행복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토요 스포츠데이,체력도 기르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졌어요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 집이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로 인한 체력저하와 비만이 학생들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잠신중학교 ‘토요 스포츠데이’활동은 이런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체력 강화는 물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까지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명수 교장은 “토요일 스포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몸도 단련하고 또, 친구들과 서로 힘을 모으는 공동체 의식도 배우==>워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맨십을 익히고, 아울러 선생님을 존경하며 급우들과 학교 친구들을 배려해주는 인성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3월 15일부터 진행된 학급대항전 축구대회는 남학생들 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모두 경기에 참여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인화(1학년)양은 “태어나 축구를 처음 해 보는데 친구들과 함께 해 힘들지만 재미있다”며 “내 역할이 반에 도움을 줄 수도, 또 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에 열심히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남학생 30분, 여학생 15분 총 45분 경기로 진행되는 경기. 남학생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여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여학생들의 경기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공격과 수비에 대한 남학생들의 응원의 메세지가 들려온다.경기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마음가짐은 이미 A매치를 지켜보는 심정. 하지만 승부보다 더 소중한 것을 배우는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허지영(43·잠실동)씨는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제일 먼저 알아가는 것 같다”며 “이제까지 축구에 별 관심이 없던 딸아이가 축구 등 다른 스포츠에 대해서도 흥미를 갖게 돼 더욱 만족스럽다”고 했다. 한편, 잠신중학교는 토요스포츠 활동을 계기로 1학생 1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학교는 스포츠 활동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운동능력 향상은 물론 청소년기 학생들의 인내력, 자신감, 배려심, 협동심 등 사회성을 길러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나는 1박2일 행복진로캠프진로탐색과 반 단합의 시간! 잠신중학교는 학생들의 장래 진로 탐색을 위한 1박2일 행복진로캠프도 진행한다. 하정숙 연구부장 교사는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학급구성원간의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부터 진행하는 1박2일 행복진로캠프는 평일 방과 후나 휴일을 이용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1박2일 동안 캠핑을 통해 숙식을 함께 하는 활동. 캠프에서의 모든 활동 또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친선 경기, 진로독서 토론, 진로골든벨, ‘꿈과 끼’를 선보이는 진로 장기 자랑, 모둠 요리 경연, 칭찬 릴레이, 단결 도미노 등 다양한 활동이 중심이 된다. 모둠별, 소집단별로 활동 주제를 선택,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도 모두 학생들의 몫.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설계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목표다. 꿈과 끼를 함께 키우면서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필수. 이런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게 된다. 운영도 학생 주도적이다. 학급 전체의 의견을 모아 주제를 정하고 학생들의 주도적인 활동으로 학급 모둠을 구성, 모둠장과 모둠원의 역할을 나누고 모둠별 계획서(준비 및 역할 분담)까지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 교사와 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진행되는 캠프라 프로그램 내용 또한 제각각이다. 정서 함양, 체력단련, 전통 문화, 창의적 체험, 문제해결력, 노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동계획안으로 올라와 있다. 야외로 캠프를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내 야영으로 진행된다. 11일과 12일에는 1박2일 행복진로캠프의 일환으로 잠실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는 스쿨핑이 진행됐다. 많은 학급이 신청한 가운데 ‘행운의 반’으로 선정된 1학년 2반이 스쿨핑에 참여했다. 손혜원 담임교사는 “학교에서 진행하고 잠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큰 도움을 줘 안전상의 우려가 없는 것이 가장 든든했다”며 “반 학생들이 단합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100%를 기대했는데 200% 만족을 얻었다”고 덧붙였다.이호준군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잔다는 그 자체가 정말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조예린양도 “잘 몰랐던 친구들과 한층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친구들과 수다 떨며 각자의 고민도 털어놓고,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공부의 신(神), 이 비법만 알면 너도 될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이거야 말로 무엇보다 알고 싶어 하는 1순위. 그래서 필자 이박원 원장은 10년 간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터득한 공부 잘하는 비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1. 공부를 잘 하려면 학원을 많이 다녀야 한다? 그렇지 않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필자는 어학원 원장이다. 나에겐 사교육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음에도 이렇게 말하고 싶다.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절대’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학교나 학원에서 배웠으면 그 다음은 ‘스스로’가 공부해야 자기 것이 된다. 나는 학생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만약 선생님이 아니고 세계 최고의 대학인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와서 여러분을 지도하더라도 배운 걸 스스로 익히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선생님이 맛있는 밥상을 차려줄 수는 있지만 먹여 줄 수는 없다”그렇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배운 것을 끊임없이 복습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 보라 박지성 선수가 월드컵에서 그 멋진 슛을 한 번 넣기 위해 스스로 얼마나 많은 슛을 쏴 보았겠는가?요즘 학생들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닌다. 그러다보니 정작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많이 허락되질 않는다. 과연 스스로 공부하며 습득할 시간이 없는 학생들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잊지 말아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배운 것을 꼭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2. 선생님은 ‘감독’, 학생들은 ’선수‘이번 2014년도 브라질월드컵은 여러모로 우리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줬다. 왠지 우리 선수들에게는 전술도 부족했고 수비실책도 잦아 많은 점수를 빼앗겼던 것 같다. 호날두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포르투갈도 보자. FIFA랭킹 5위인 포르투갈도 예선 탈락을 당하고 말았다. 훌륭한 선수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안 좋았다는 것은 ‘감독’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을 것이다.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각자에게 맞는 전술을 펼쳐야 하고 이로 인해 팀워크를 만들어 내야만 승리하게 된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학생들을 생각해보자. 누구나 공부를 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지금 체크해보자! 자신의 장점을 이끌어주고 단점을 보완해 줄 선생님을 만나고 있는가? “내가 내신 1등급인데, 막상 외국인 앞에서는 벌벌 떠는 것을 지금의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가?”“내가 스피킹은 잘 하는데 막상 문법이 약하다는 사실을 지금의 선생님은 알고 계시는가?”학원은 브랜드가 아니다. 브랜드를 보고 학원을 갈 것이 아니라 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을 보고 가야한다. 3. 공부는 ‘하는 만큼’ 나온다메가스터디 대표 손주은은 이런 말을 했다. “엉, 손, 머, 가” 필자역시 선생님으로서 생각해보면 이 말은 진리다. 공부는 첫째 ‘엉덩이’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오래 책상에 앉아 파고들어야만 성적이 오른다. 무조건 앉아 있으라는 게 아니다. 올바른 자세로 앉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공부자세의 가장 기초인 이것조차 안하고 어떻게 성적이 오르길 기대하는가?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는 연습부터 해라. 둘째, 엉덩이를 붙였다면 이젠 ‘손’을 쓸 차례다. 공부할 때 눈으로 외우는가? 왜 글을 쓰는 게 힘드니까? 아니다 공부는 손으로 써가며 하는 것이다. 안 외워지면 외워질 때까지 반복적으로 써가다 보면 어느 새 내 것이 된다. 또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쓰고 정리하면서 오답노트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셋째, 이것이 되면 비로소 ‘머리’ 단계로 넘어간다. 이 단계가 돼야 공부한 것이 머리에 들어오고 머리를 쓰며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 다음 단계에 따로 있다. 마지막 넷째, 공부는 바로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이 글을 읽게 될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도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무언 가를 할 때는 몇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다. 공부는 가슴으로 하라. 푹 빠져들고 즐겨라. 몇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는 체 빠져들어야 한다. 이것을 해낼 수 있어야만 상위 1%에 들어갈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학원을 많이 다닌다. 과외를 많이 한다. 이런 것만 가지고는 절대로 모든 학생들이 꿈꾸는 SKY에 들어가기 힘들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가? 바로 오늘부터 이 비법들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 의지를 가지고 절박함을 가지고 ‘목숨’을 걸 각오를 하고 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박원이박원 어학원 원장02-3012-0203www.pakwon.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우리 아이 과학을 시켜야 할까? 기초부족 편 초,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국, 영, 수 보다는 비중이 작다 보니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과목 중 하나가 사탐, 과탐 과목일 것이다.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이름도 생소한 융합과학이나 과학 중점이 들어가게 되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학습해야 할지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지 막막해진다. 더군다나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게 되면서 이과를 선택하게 되면 과학 내신과 모의고사 포함되는 2과목을 선택해 학습해야 하고, 이과생들이 한번쯤 고려해 볼 과학논술까지 손을 어디서부터 대야 할지 모를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중학교 때부터 사실 아이가 이과 성향이 강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일찍부터 과학 학원이나 과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흥미와 기초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에게는 영, 수만 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에서 과학은 나중에 라는 생각에 제쳐두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런 만큼 나중에 고생 하게 되는 것은 자녀들이다. 과학은 수학과 같이 원리를 이해하고 심화로 나아가는 단계적 학습이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달달 외워서 목표 달성을 이루기 힘든 과목이다.A 여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영어보다는 수학에 관심이 많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였다. 중학교 1학년부터 수학. 영어, 과학을 같이 학습했던 이 여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첫 과학 내신, 그리고 생소했던 첫 모의고사 등급에서 2등급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교 3년 내내 쌓아온 과학기초에서 초래된 것이다. 시간이 없고 급하니 일단 문제풀이?우리 아이가 과학 기초도 없고 고등학생이라면 당장 급하니 문제풀이를 시작하면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익히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차피 유형은 정해져 있으니 그런 문제들만 많이 풀어보면 되지 않을까? 대답은 ‘말도 안돼’ 이다.수능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시험이 아니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몇 달을 고심해 출제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초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서 자주 틀리는지, 어떤 고득점 문제를 맞출 수 없는지에 대해 잘 알고 실제로 그러한 문제를 출제한다. 그것이 바로 시험 변별력이다.‘공부에는 정도가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는 말처럼 개념원리 이해를 중점을 학습을 한 후, 기초 과학 공식은 암기해 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해와 학습의 차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 또는 참고서의 도움 없이 그 분야에 대해 설명 할 수 있고 왜? 라는 질문에 적절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정도가 그 원리가 자기 것이 되었다는 증거이다. 그냥 인강이나 유명한 학원, 선생님들의 강의를 듣고 열심히 필기하고 집에 가서 던져둔다면 필기 연습하려고 시간을 보낸 것과 같다. 이런 단계를 끝냈다면 기초과학공식을 정리해 암기해야 한다. 수학이든 과학이든 물론 원리 학문이지만 그렇다고 암기해야 되는 부분이 전혀 없지 않다. 반드시 기본 공식을 암기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이과 남학생 B는 학원에서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이해가 잘되고 대답도 너무 잘한다. 하지만 모의고사만 봤다 하면 4~5등급이 나온다. 이 학생의 문제점은 본인이 너무 잘 안다고 생각했던 ‘거만함’에서 비롯된다. 본인은 다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 공식 따위는 암기할 필요가 없고 원리로 다 풀 수 있다는 자만심이 그 학생의 성적을 발목 잡고 있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지한 B학생은 기초 공식을 다시 다지고 문제풀이 중심으로 학습을 한 후 과학탐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과학은 단기간에 짧게 끝낼 수 있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급하게 먹는 밥이 체 하듯이 시간이 없다고 닥치는 대로 인강을 보고 문제풀이를 따라 하는 것 보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원리 이해부터 시작하고 기초 공식 암기, 그 후에 문제풀이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나아가야 한다. 모든 것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학문이기에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과학 논술 전형을 생각해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수학. 과학 3등급이상이 나온다면 여름방학 때 과학 논술 전형 학교 시험문제를 대비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다소 막막하게 느껴지는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글 : 더스터디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2015 교육의 정석 저자 김미연 애널리스트 넘쳐나는 각종 입시정보 가운데 ‘팩트’에 의한 객관적인 입시전략분석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애널리스트보다 입시전략가로 더 알려진 특이한 이력의 주인공, 김미연 애널리스트. 최근 책 발간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를 만나 사교육시장의 변화, 자녀의 특징에 맞는 입시전략, 애널리스트로서의 일상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펀드매니저와 투자자를 상대로 한 투자보고서가 대히트최근 엄마들 사이에 가장 핫한 입시설명회 강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미연 애널리스트. 본업인 기업분석가라는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입시전형을 확률적으로 분석하여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부모 팬클럽을 몰고 다닐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래 ‘교육의 정석’은 2011년 펀드매니저들과 투자자들 상대로 작성한 투자보고서였는데 증권가에서 내용이 알차다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보고서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한다. 이후 회사 홈페이지에 무료로 업로드된 ‘교육의 정석’ 투자보고서는 매년 다운로드 횟수만 2만 여회가 넘고, 각종 입시설명회에서 강연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쏟아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게 되었다. 지난 4년간 사교육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2008년 38만원까지 주가가 치솟았던 M 수능 전문업체가 2014년 현재 6만 원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상장된 대표적인 교육 업체들의 주가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서 갑자기 주가가 왜 이렇게 맥없이 빠지는 걸까 궁금해졌다고 한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EBS 연계율 강화, 수시 비중 확대로 수능 전문 업체의 주가가 하락하고, 외고 · 자사고가 입시를 없애고 내신 성적 및 서류와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부터 관련 입시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게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으로 표준화되었던 교육시장을 무너뜨렸고 대표적인 교육업체들의 주가가 맥없이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사교육시장은 2010년부터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사교육비 총액이 18조 6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면대비 ?2.3% 감소했다. 그리고 특히 중학교 사교육시장이 ?5.4%로 여타 시장 대비 가장 감소폭이 컸는데 이는 특목고 입시 축소의 여파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전체 사교육비는 줄었으나 여전히 영어(37.8%)와 수학(39.3%) 과목에 대한 지출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미연 애널리스트는 입시와 관련한 어느 이해 집단에도 속해 있지 않다. 이처럼 본업의 특기를 살려 가계소비지출, 주가의 변동과 연관한 입시를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새로 출간한 2015 교육의 정석 시리즈(대입, 중고입)는 사교육시장 변화 추이, 각 구와 각 학교별 서울대 진학률, 학교별 전형의 특징 등을 다양한 도표와 자료로 설명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올바른 입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의 특징과 적성에 따라 입시전략 달리해야무조건 교육특구 특히 강남구를 고집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자녀가 내신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인지, 수능 강점형인지, 남다른 특기가 있는지 신중히 고려하여 진학할 학교를 정하는 게 좋다. 수시체제로 전환하여 대응력을 높인 학교도 있지만 여전히 강남은 ‘수능 만점’ 정시를 통해 서울대에 많이 진학시키고 있다. 특목고는 수시전형에, 강남 명문고(광역단위 자사고 포함)는 정시전형에 우세한 진학 실적을 보이고 있으므로 어떠한 학교에 진학시킬지는 자녀의 특징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한 예로 마포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수능보다는 내신 성적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강남으로 옮기는 것보다 현재 있는 학교에서 내신을 꾸준히 관리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리고 특정 과목이나 한 가지 분야에 뛰어난 성적이나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관련된 학교와 학과를 미리 정하여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려서부터 ‘레고 블록’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 남학생은 덴마크 본사에까지 이메일을 보내 한국에 출시되지 않은 레고 모델을 구하고, 레고 마니아로 본사에까지 초청을 받은 이력으로 사립 명문대에 수시로 합격했다. 대입에 실패하는 이유는 ‘엄마의 잘못된 정보력과 아빠의 뒤 늦은 관심’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다양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 대입전형이 다양화 되는 건 이젠 피할 수 없는 대세이다.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대입전형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이미 대비할 시간을 놓치게 된다. 일찍부터 자녀의 적성과 특기가 무엇인지 부모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진학지도와 학습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 된다. 7년 연속 베스트애널리스트에 뽑힌 15년차 실력파입시 강연회로 전국을 누비고 다니다 보니 본업을 제쳐두고 입시전문가로 너무 나서는 거 아니냐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그녀는 알아주는 실력파 애널리스트로 손꼽힌다. 출산하는 날 앰뷸런스에 실려 가면서도 업무를 볼 정도로 악바리로 소문나 있다. “저도 요즘 입시를 봤으면 더 좋은 대학에 갔을 거예요(웃음). 한 가지 일에 미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거든요. SELL 투자보고서를 백 쪽 이상 쓰는 애널리스트는 없죠. 학창시절에 추리소설을 너무 좋아해서 부모님이 걱정할 정도였는데 주가라는 현상과 그 원인을 분석하는데 추리소설을 통해 얻은 논리력과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되요” 여섯 살 난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자녀가 한 가지 일에 관심을 보이면 정말 깊게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부모가 지켜봐 주고 같이 관련 진로를 탐색해 보는 것도 진학지도의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그동안 투자자들 앞에서, 수많은 학부모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과 강연을 많이 해 서인지 그녀는 달변가였다.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핵심만을 정확하게 집어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시원한 화법까지 사람을 집중시키는 능력이 탁월했다. 늦은 시간 인터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회사로 들어가 봐야 한다는 그녀의 뒷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다. 그러나 그녀를 ‘포브스 선정 코리아 2030 파워리더’ 라는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건 자신에 일에 대한 불같은 열정이 아니었나 싶다. 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빛날인 강동고 김연주 “할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으로 퇴임하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저를 보시면 항상 말씀하셨죠. 교사가 되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릴 적부터 막연히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정말 잘 할 수 있는 게 ‘국어교사’란 걸 느끼게 됐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읽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김연주(2 문과)양이 꿈에 대해 들려준다.학교생활에 충실히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연주양을 만났다.국어, 스스로 풀어내고 해석하는 힘 키워야국어교사를 꿈꾸는 연주양은 국어공부를 하는 방법도 조금 특별하다.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에 집중하는 연주양. 다양한 문제집풀이를 하며 모의고사에 대비한다. 특히 객관식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주어진 보기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짚고 문제 풀이에 몰입한다.“보기를 쭉 읽고 그 중에서 답을 구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보기 각각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몰랐던 부분이나 헷갈리던 부분들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거든요.”내신대비 학습은 또 다르다. 담당교사가 누구인지에 따라 출제경향이 달라지고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내용에서의 출제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선생님의 말씀 하나도 허투루 듣지 않는다고.연주양은 “국어성적을 잘 받으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깊이 파고들어 공부해야 한다”며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고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도서부활동하며 잡지 만들기에도 도전학교 도서부 활동은 연주양에게 국어 공부의 밑바탕을 더욱 단단히 해 줬다. 어릴 때부터 워낙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고민하지 않고 도서부 가입을 희망했다.강동고 도서부는 도서관 운영팀과 독서방송팀으로 나눠져 있다. 독서방송팀은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해 내용을 각색한 후 학생들이 각자 맡은 바 연기로 방송을 진행하는 일을 담당하고, 도서관 운영팀은 도서관의 반납이나 대출을 관리하고 도서 정리하는 일을 맡는다. 연주양은 도서관 운영팀에서 활동하고 있다.“독서방송팀만큼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은 아니지만, 도서관 출입을 자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중학교 때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장르의 책을 꾸준히 읽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고등학교 때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정신병원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에서 인생의 새로운 희망과 새롭게 살아가는 힘을 배운 베로니카. 그를 보며 ‘내일 죽는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리라’고 마음먹었다고. 더불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말한다.책을 좋아하는 연주양은 잡지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이번 여름 방학 패션, 뷰티, 문학, 영어기사 번역 등이 총망라된 잡지발행을 기획하고 있다.논문&토론으로 공부 영역 넓혀글쓰기와 토론 활동도 적극적이다. 1학년 때 영재반에서 논술 수업을 들은 연주양은 “수업에서 논술을 접하기 전에는 논술이 마냥 어려운 것인 줄 알았는데, 체계적으로 수업에 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논술실력도 향상되는 걸 느낀다”고 했다. 방과후 토론 수업도 큰 도움이 됐다.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찾아 읽고 또 깊게 파고들어 생각하는 습관은 교내 창출물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큰 결과를 낳기도 했다.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를 정해 연구하고 논문으로 작성, 그 결과를 평가하는 강동고 창출물대회. 연주양은 대회에서 ‘국제이해교육’이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연주양은 “논문 작성에만 2~3달이 걸렸고 또, 국제이해교육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아 힘들긴 했지만 준비하면서 공부가 정말 많이 됐다”며 “발표를 할 때 내용을 모두 외울 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고등국어문학의 핵심’에 대한 주제로 논문을 준비 중이다.자신이 하고 싶고, 또 해야 하는 일이라면 그 누구보다 집중해 열정을 불사르는 연주양. 그는 자신의 꿈인 교사가 된 후에도 그 열정을 잃지 않고 싶다고 했다.“제가 맡은 학생 모두에게 관심을 갖고 반 전체를 이끌어가는 교사가 되고 싶어요. 또 학생들이 봤을 때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2
- 수원시 모유 수유아 ‘으뜸’ 제5회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에서 수원시 영통구 거주 모유 수유아가 으뜸상을 수상했다.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는 지난 10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으며 수원시는 6월 20일 만4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건강한 모유 수유아 8명을 선발, 추천했다. 이 중 영통구보건소에서 추천한 모유수유아가 경기도내 1차 선발을 통해 출전한 81명 가운데 으뜸상을 수상했다.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는 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모유 수유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경기도와 경기도 간호사회가 개최하고 있다.모유는 영아성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공급하고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를 촉진하며, 두뇌발달 및 면역 증강을 돕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공급원이다. 또한 엄마에게는 산후 출혈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영통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모유 수유율은 34.5%로 낮은 수준이며, 이는 모유수유에 대한 지식과 기술 부족 등 개인적 측면과 모유수유 실행 가능한 사회적 여건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영통구 보건소는 모유수유 실천 서명운동, 모유수유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원시 모유수유 실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경제적인 학비, 수준 높은 교육, 국제영재아카데미에서 명문대학 가자!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를 선택할 땐, 교육과정은 물론 100% 영어로만 수업이 이뤄지는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북미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을 갖춘 전주대학교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는 과목별 원어민교사의 100%영어수업이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대학의 재정과 시설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95%이상 국내외 명문대학 진학이란 놀라운 성과까지, 그동안 그렇게 찾아왔던 글로벌 교육환경이 국제영재아카데미에서 펼쳐진다. 우수한 교사진의 100%영어수업, 학생 수준별 맞춤교육으로 성취도&uarr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라는 희소성과 함께 그래서 더욱 신뢰하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전주대 부설 국제영재아카데미를 선택하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교육경력이 풍부한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 미국·캐나다 교사자격증 소지자 등 과목별 해외 유명대학 출신의 외국인 교사 채용도 여타 국제학교와는 차별화된 점입니다.” 국제영재아카데미 전진성 팀장은 전주대학교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인력 채용으로 수업의 질이 보장된다는 것도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부분, 100% 영어수업으로 조기유학을 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사와 학생비율은 1대6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준별 지도가 높은 학업성취도를 가져온다. 학생의 특기와 관심에 맞춘 1인당 2개의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된 봉사활동 등 아카데미 내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도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다. 적극적인 재정지원 및 대학시설 활용한 다양한 교육환경국제영재아카데미는 기숙사, 식당, 음악실, 피트니스센터, 암벽등반시설 등 전주대학교 내 시설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학생들은 수준별 수업에 따라 클래스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동안 대학에서의 생활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재정 및 시설사용은 대학 내에서도 많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인데,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총장의 굳은 의지와 추진력이 있었기에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것”이라는 전 팀장은 대학 부설 국제학교 운영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2006년에 설립해 현재 성공적인 대학 부설 국제학교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2012년엔 안정적인 지원과 북미 고교의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미국 학력인증기관인 WASC의 미국 정규 중등학교 학력인증을 취득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대학진학이 가능하며, 실제로 95%이상은 외국대학, 5%는 특기자전형을 통해 국내 유명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글로벌인재의 산실에서 펼치는 꿈 국제영재아카데미는 중학교1학년 이상부터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조기유학을 준비하거나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경험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국내에서 조기유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다. 서류 및 간단한 필기시험, 영어인터뷰로 입학생을 선발하는데, 영어능력은 미달돼도 의지만 있다면 최대 1년 이상의 ESL과정을 수강하는 조건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유학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었는데, ESL과정을 수강하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4년 만에 미국의 에모리대학에 진학한 사례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 토론토대학, 워털루대학,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위싱턴대학 등에 다수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본자세와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라도 국제영재아카데미에서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여타 국제학교 대비 4분의1 수준인 학비도 국제영재아카데미 만의 경쟁력이라는 전 팀장은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 외국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들려줬다. 8월19일부터 시작될 2014년 가을학기 신입생은 7월말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참로 303 전주대학교 문의 063-220-2955~6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1
- 세월호 사고 이후 ‘한 표’의 위력 실감,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 만들어주고파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의 대거당선’은 앵그리맘들, 특히 4050주부들의 표심이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어느덧 세월호 사고가 90일이 지났다. 사회 전반적으로 세월호 특별법 추진, 학생들의 도보행진 등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움직임들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번의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7.30재보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엔 주부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그들의 삶은 세월호 사고 전후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수원 4050주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권성미,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그동안 잊고 있었던 당연한 권리를 제대로 일깨워줬죠!최유정(41·수학강사, 장안구 조원동, 자녀 초5) 안전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가, 사고가 난 이후 정신이 번쩍 들면서 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들이나 주변 환경을 살펴보게 됐다. 아이에게 전화도 자주 하는 것은 물론 체험학습이라도 가면 학교에 차량회사는 어딘지, 선생님들은 몇 명이나 가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뭔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을 요구할 때도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이 학부모가 학교에 갖는 당연한 권리인데, 그동안 잊고 있었다. 지금도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눈물이 난다. 어른들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켜야 할 것들을 한두 개라도 실행했다면 희생자가 덜 나오지 않았을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인 서명에도 일찍이 동참했다. 워낙 진보주의적이라 이번 일로 정치성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교육감선거에서만큼은 무엇보다 후보의 병역필 여부나 전과기록을 꼼꼼히 살펴봤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지 못한다면 교육정책도 믿고 맡길 수 없지 않나. 진보교육감의 당선에 기대감이 있긴 한데, 좋은 취지의 혁신학교가 이어지려면 제대로 된 입시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초등학교에선 통할지 몰라도 수능체제로 바뀌는 중고등학교 땐 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과 교과과정의 개편 등 발전적인 혁신학교가 되길 기대한다. 사후대책에 대한 분노, 습관적이었던 정치적 성향이 바뀌다 윤경애(51·산모관리사, 권선구 구운동, 자녀 26세·24세·중3) 아이들의 삶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내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전에 대한 얘기를 늘 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해 더 많은 기도도 하게 됐다. 지금도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 피폐해진 유가족들의 생활을 보면 눈물이 나서 이겨내기가 힘들다. 큰딸이랑 안산분향소에도 다녀왔는데, 발을 딛는 순간 침울하고 우울한 분위기가 엄습해오면서 그곳은 마치 대한민국 땅이 아닌 것 같더라. 사고 이후 국가의 대응이나 사후대책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 평소엔 관심도 없고, 습관적이었던 투표성향도 바뀌었다. 진보교육감 지지 역시 경쟁시대 속에서 하나의 대안이랄 수 있는,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혁신학교’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됐다. 하지만 무엇이든 빨리 잊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닌가, 재보선에서도 여당이 우위를 선점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본다. 6.4지방선거 투표율과 같은 반응도 없을 것 같다. 난 요번에도 관심을 가지고, 실현가능한 공약인지부터 꼼꼼하게 따져보겠다. 교육마인드가 바뀌어야 보내고 싶은 혁신학교가 만들어진다문광숙(40·주부, 팔달구 화서동, 자녀 초4·초1) 세월호 사고를 접한 후 가장 먼저 튀어나온 말이 ‘선장은 어디갔지’였다. 선장의 무책임한 태도와 이후 사고수습에 관한 여러 과정들을 접하면서 과연 나는 어른으로서 잘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게 됐다. 그런 가운데 이런 사건이 잊히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느새 나도 무덤덤해져 있었던 게 사실이다. 재난에 대비한 체계적인 매뉴얼이 만들어져야 이번 같은 사고가 잊히지도, 재현되지도 않을 거라 생각한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교육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진보에서 주창하는 혁신학교 역시 취지는 어떨지 몰라도 우리나라 현실과는 잘 안 맞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맞지도 않고, 그러려면 입시 제도를 수정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교육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유럽의 어느 학교에선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는 맞춤교육이 이뤄진다고 하더라. 부럽기만 한 얘기다. 그래서 아직까진 우리아이를 혁신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다. 우선 아이에게 혁신학교가 필요한지, 잘 맞는지부터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보선 선거엔 물론 참여할 것이다. 어떤 후보든 상관없이 실현가능한 공약인지를 보고 선택하겠다. 관료주의나 성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사회시스템 필요해서주애(43·주부, 장안구 송죽동, 자녀 고1·중3)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믿지 못하는 마음에 스스로 지켜야 할 것 같고, 어디를 다닐 때마다 안전한가 하는 의심부터 든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고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도 생각하게 됐다. 단원고 학생들이 수몰당한 상황에서 그런 일의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을 받다보면 왜 자꾸만 얘기하느냐는 사람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잊힌다면 또 다른 누군가가 사고를 당할 수 있지 않을까? 관료주의나 성과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사회시스템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단체장 선거는 개인적으로는 여야의 차별을 못 느낀 선거였다. 세월호 참사 이후 보여준 야당의 모습에서 당선된 야당 정치인도 그리 신뢰할 수 없었다. 그것이 변화를 바라지만, 막상 선거에서는 아주 오랜 관습인 정치 무관심을 버리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정치인들을 바꿔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안타깝다. 그래도 진보교육감 당선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없는 분위기, 무너진 공교육 등에 대한 부모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됐다고 본다. 개선을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을 진보교육감들이 잘 읽었으면 좋겠다. 안전한 사회에 살기 위해서는 나부터 바로 서야 한다고 느껴김선미(44·주부, 영통구 이의동, 자녀 대1·고2) 이번 일은 사회전반에 넘치는 안전 불감증을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생각이다. 운전 중 속도나 신호 위반 등 나도 내 편의를 위해 기본을 무시한 행동들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는 나부터 바로 서야 할 것 같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보다는 세월호 참사가 잊혀 지기도 한다. 하지만 뉴스를 보거나, 꽃다운 학생들의 사연을 하나씩 접하다 보면 울컥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치권에서는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해서인지 덮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홍보물을 유심히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작더라도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큰 변화였다. 당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들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보궐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다. 많은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있는 것을 보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진보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나 보수냐를 굳이 따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누려야 하는 교육 환경이나 질을 높이는 것에 앞장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보수 성향보다 20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