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양성의 아름다움 만끽하는 무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하는 행복하게 사는 법 첫 번째가 ‘나와 다른 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서투른 사람들에게는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각인시켜 다름을 인정하는 삶으로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열린 ‘나무와 숲’ 오케스트라 공연 ‘울림’도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충분한 공연이었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까만 정장에 노란 리본을 달고 무대에 오른 나무와 숲 단원들은 첫 무대를 지구촌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천개의 바람이 되어’로 열었다. 세월호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이어 나무와 숲 오케스트라의 단독 공연. 젓가락 행진곡와 도레미송, 동요 메들리까지 귀에 익숙한 선율이 달맞이 극장을 가득 메웠다. 1부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국제난민인 무리엘씨의 해금 협연이었다. 귀에 익숙한 아리랑 선율이 낯선 이방인이 연주하는 해금을 통해 울려 퍼지자 객석은 감동에 휩싸였다.안산이주청소년센터는 안산시내 이주 배경을 가진 임산부나 아동 청소년 가족에게 교육과 복지 건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난해 나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장요셉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등 7명의 멘토가 안산이주청소년센터를 방문, 이주청소년을 지도해 왔다. 현재 이곳에서 악기를 배우는 학생은 10여명. 이날 공연은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 집 관현앙상블 단원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하지만 나무와 숲의 아름다운 선율은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에서 끝날 위기에 처했다.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 김완영씨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원이 없어서 더 이상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공연 후에라도 후원자가 나타나서 아이들의 아름다운 음악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진로, 진학 ... 인터넷에서 도움 받으세요~ 진로, 진학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직업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자기 이해를 수반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진로 찾기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다. 그래서 모아봤다. 진로와 진학 고민 덜어줄 인터넷 사이트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대학진학 및 진로고민, 상담교사들과 상담한다 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 (http://jinhak.goedu.kr)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도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진로 선택과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다. 직업 및 대학 입시에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온, 오프라인 진로, 진학관련 전문 상담실을 운영한다. 진로, 진학 상담의 경우 경기도교육청 소속 진학지원센터 상담교사들이 상담에 나서 온, 오프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사이버 상담은 홈페이지 로그인 후 게시판을 통해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상담은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대학진학과 관련해서는 입학전형계획이나 대학입시 준비전략에 대한 1대1 입시상담을 하고, 진로상담은 직업에 필요한 특성, 평균임금, 직업전망 등 구체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복잡한 대학입시, 한 눈에 확인한다KCUE 대학입학정보 (http://univ.kcue.or.kr) 한국대학교육협회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전국의 대학정보와 입학정보, 진로 진학정보 등과 아울러 진로, 진학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잡한 대입 전형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내게 맞는 전형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2015학년도 대학입학정보와 대학입시 주요일정, 대학별, 학과별 전형일정과 각종 대입설명회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대입상담과 관련해서는 대교협 전문 상담위원과 대입상담교사단이 상담위원으로 참여한다.온라인 상담과 전화상담(1600-1615)을 동시에 하며, 진로에 기반을 둔 진학상담, 맞춤형 입시전략 및 전형안내, 학습방법 상담 등을 한다. 고입 정보, 학교마다 일일이 찾는 불편은 그만! 고입정보포털 (www.hischool.go.kr)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함께 지난 6월 고입정보포털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고입 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자사고, 특성화고, 영재학교 등 고교 유형별 특징과 입학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꿈과 끼를 살리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교정보, 입시정보, 자기주도학습, 진학 진로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꿈을 찾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진단 코칭EBS진단코칭 (http://ebsmap.ebsi.co.kr) 교육부와 EBS는 학생이 꿈을 찾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EBS진단코칭’ 사이트를 열고 개인맞춤형 진단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EBS의 학습이력분석과 전문 연구진이 개발한 EDT 시스템을 통해 학습자의 학습유형과 학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와 연결해 개인별 목표 대학과 학과의 맞춤형 입시정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나에게 맞는 미래직업을 탐색하는 진로탐색진단, 나에게 맞는 공부습관을 찾는 학습유형진단, 개개인의 실력을 분석하는 학력진단, 맞춤형 입시정보와 1대1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시코칭 등 진로, 진학, 학습에 관한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PC서비스와 함께 진단코칭 플래너앱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입시일정 및 수강일정, 개인일정을 집중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각계의 직업 현장, 동영상으로 만난다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http://www.jobvideo.or.kr)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사이트는 직업과 학과, 취업지원 등에 대한 정보를 실제 현장취재 및 인물인터뷰 등 통해 생생한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먼저 직업동영상은 우리나라 전 산업분야에 걸친 다양한 직업들을 선별, 해당 직업과 관련된 현장 및 인물 인터뷰를 담았다. 또 취업지원 동영상은 대상별 직업과 직무를 소개하고 이에 상응하는 취업전략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학과정보 동영상은 청소년들의 학과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인문, 사회, 교육,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총7개 대학계열 정보를 담아 진출분야 및 직업, 요구능력 및 지식, 취득자격 등에 대한 정보와 해당교수, 재학생, 졸업생 등의 인물 인터뷰 동영상을 담았다. 나에게 맞는 직업, 학과가 궁금하다면 클릭!워크넷 (< 2014-08-06
- 학부모와 영어교육에 대해 소통하다 좌담회에 참석한 배창숙, 이미선, 정연희, 김영신, 홍영민 씨(좌로부터).대한민국 엄마라면 누구나 영어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산다. 영어교육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하며 영어 잘하는 글로벌한 아이로 기르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중학교를 기점으로 실용영어와 시험영어를 놓고 고민하게 만든다. 이런 고민은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똑같이 반복되고 지속된다.영어교육에 대한 일관된 방향성으로 자녀를 잘 이끌고 있는 라시움어학원 재원생 엄마 5명과 함께 지난달 17일 영어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영어교육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정연희 - 오락가락하는 입시정책과 이를 저마다의 시각으로 보도하는 언론들 때문에 부담이 된다. 그것들을 접하면 내 아이가 지금 공부하는 방식이 옳은 건가 고민하게 된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영어수업만 봐도 내 학창시절이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초등 때는 흥미위주의 영어교육을 하다 중학생이 되면 내신 등 문제풀이에 급급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영어 교육에 대한 중심을 잡기가 조금 힘들다. 김영신 - 어려서부터 영어를 꾸준히 교육하지만?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로부터?자유로울 수 없다. 대학에 가서도 영어인증시험 결과물을 내야하고 입사나 승진에서도 영어는 필수다. 시험용 영어도, 회화도 잘해야 한다. 두 가지를 충족해야하므로 영어를 놓을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초등4학년 아이의 영어교재를 보면 이렇게 어려운 책을 과연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 아이를 잡고 있는 거 아닌지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라시움어학원은 영어 스토리 북과 챕터 북을 활용한 영어교육을 지속해온 영어교육기관이다. 책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장점을 경험과 함께 들려 달라.홍영민 - 일단 영어에 대한 흥미를 준다고 확신한다. 둘째 아이가 책을 정말 안 봐서 걱정했는데 초2학년 때 라시움에 보내면서 영어책을 자꾸 접하다보니 독서가 습관화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글 책도 좋아하게 됐다. 영어실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영신 - 책을 읽고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은 모든 지식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문제풀이위주 교육은 시간이 흐르면 내 것이 되지 못한다. 얼마 전에 4학년 아이가 게리 폴슨의 『손도끼』를 읽고 감탄하면서 나에게 읽어보라고 권해 함께 읽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책과 함께 아이의 사고가 깊어지고 있음을 느낀다.정연희 - 책은 모든 과목에서 배경지식이 된다. 때문에 많은 책을 제대로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라시움을 선택했다. 1년이 흐른 지금 프레젠테이션 실력이나 에세이 쓰는 실력이 늘었다고 느낀다. 최근에 루이스 새커의 『Holes』를 읽고 원서 느낌 그대로 문장을 받아들여 표현하는 아이를 보고 감동받았다.배창숙 -책을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었으면 하는 생각에 라시움을 택했지만 워킹맘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 온라인도서관이 도입되면서 매일 이(e)북 3권씩은 읽자고 아이들과 약속해 지키고 있다.이미선 - 책을 통해 접해본 단어는 금방 기억해내는 모습을 자주 본다. 수학 등 다른 과목에도 독서가 바탕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영어책을 많이 접하는 아이들이 깊이 있게 책을 못 읽는다고 해 우려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상당한 영어실력을 지녔다고 들었다. 교육청 영어대회는 물론이고 외대 FLEX 등 전국 대회에서도 성과가 대단하더라. 영어교육 노하우를 귀띔해준다면.이미선 - 영어사전 읽기와 영어책, 비디오 교육 효과가 컸다고 생각한다. 중1인 큰아이는 라시움에서 즐겁게 공부했고 책과 연계한 교육 때문인지 영어 관련 대회 뿐 아니라 글짓기대회, 미술대회 등에서도 성과가 많았다.배창숙 - 내가 생각하던 영어 교육 방향이 학원과 잘 맞았고 아이도 꾸준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낀다. 동생이 언니를 목표라고 이야기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뿌듯하다. 정연희 - 차량운행이 안 되는 지역이라서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가 영어를 즐기는 모습이다. 학원교재도 아이랑 잘 맞는 것 같다. 이대로 하면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리라 본다.김영신 - 무엇이든 쉬운 방법은 없고 아이가 감당할 수 있어야한다. 청심국제고에 재학 중인 큰 아이는 초3때 영어를 시작했다. 단기 어학연수나 해외거주 경력도 없는데 아이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는 원인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이후로는 영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에 있지만 학교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 라시움에서 책 읽고 에세이 쓰기 한 것이 바탕이 됐다고 본다. 홍영민 - 항상 목표를 정해두고 아이를 이끌어줬다. 큰 아이는 언어에 대한 감이 있기에 영어 자신감을 심어주기위해 초등 3학년 때부터 영어 관련 대회에 출전시켰다. 목표를 점차 높여가면서 동기 부여했고 말하기대회, 독후감대회, IET 국제영어대회부터 IEWC 국제영어글쓰기 대회, 외대 FLEX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자신감이 올라갔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다른 과목에 몰입할 수 있는 힘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둘째는 영어보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초등 4학년 때 챕터 북을 술술 읽히겠다는 목표로 책 읽기와 라시움 숙제를 성실히 시켰다. 학력이 높기로 소문난 둔산 지역 중학교 기말고사에서 영어 100점이 별로 없다고 들었다. 그래서 엄마들이 ‘영어에 투자한 돈과 시간을 생각하면 학교 시험쯤은 100점 맞아야 하지 않냐’며 흥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은. 홍영민 - 중학교 내신시험에서 문법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문법은 뒤늦게 바짝 잡는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본다. 내가 공부해 봐도 문법은 반복이 필요하다. 초등 3~4학년부터 수준에 맞는 교재로 쌓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방학 때마다 라시움에서 개강하는 영문법 특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학원에서 하는 내신 대비와 기출문제 풀이만 시켜도 충분하다. 김영신 - 그런 생각을 하기에 앞서 영어교육의 목표를 확실히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영어 100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진학이든 승진이든 영어인증시험이 필수이므로 어학만큼은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해 나가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선택과 집중에 따라 교육 시키면 되고 내 아이의 진로나 방향에 따라 길을 가면 된다. 인증시험과 실용영어를 모두 갖추기 위해서는 라시움의 교육방법이 옳다는 생각이다.자녀의 영어실력을 성장시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 있다면.배창숙 - 아이들은 책 한권을 읽고 마무리했을 때 굉장히 뿌듯해한다. 그 동안 봤던 책들을 꺼내보면서 아이 본인도 내 영어실력이 늘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와 맞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홍영민 -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영어에 확실히 몰입시켜라. 초등학교 때 이것저것 다양한 교육을 시키지만 아이가 힘들면 영어 학원 숙제에 당연히 소홀해진다. 내 경우는 초등 4학년 때까지는 영어에만 몰입하도록 도와줬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만 소화해도 성공할 2014-08-06
- [지혜로운 엄마를 위해] - 제1부 사교육·공교육 현재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사교육 앞에 무력하다. 30조 시장 규모의 사교육은 공교육의 맹점인 철저한 서비스 정신과 온갖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하고 학부형, 수험생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어 공교육이 사교육을 이길 재간은 없어 보인다. 모두가 사교육을 향하여 서 있는 상황에서 사교육을 외면하고 학습을 지도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극단의 경쟁에서 왠지 자신의 자녀만 뒤처지는 듯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올바른 사교육과 공교육 대처법에 대해서 4회에 걸쳐서 연재하고자 한다. 1. 비효율적 학습 우선 학생들은 일과 중 학교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다. 그런데 사교육의 영향(과도한 숙제, 심야 수업)으로 정작 학교 수업에서는 잠을 자는 경우가 심각할 정도로 많아 비효율적이다. 학원을 많이 다니는 학생은 스스로 학습할 기회가 절대 부족하여 시간 관리가 비효율적이다. 다음, 교과 과정의 형식적인 면의 비효율성도 크다. 학교 수업은 교과 과정의 단계적 효율성과 원칙을 지킨 정규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학원 강의는 강사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기 때문에 커리큘럼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학원 수강을 위주로 공부한 학생은 대입시에 큰 구멍이 나기 쉬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 교육 평가원의 기준은 정규 학교 수업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낸다. 이렇게 학원 수업은 시간상 형식상 문제가 있는 학습이다. 2. 친절한 학원 강사, 근엄한 학교 선생 이러한 형식적인 면만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을 검토해도 실제 학교 교사와 강사의 학력이나 능력을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학교 선생이 우월하다. 이렇게 학교 수업이 시간의 효율성, 형식적인 면 내용적인 면 모두 긍정적인데도 왜 수많은 사람들은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검토해 봐야 한다. 우선 학원 수업은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다. 학생에 대한 예우, 친절한 상담, 흥미를 유발케 하는 장치들 그리고 피자나 아이스크림 제공까지 하여 고객 대우가 아주 좋다. 그러다 보니 정작 학교 수업을 등한시하고 학원 수업에 매달리게 되는게 문제다. 그런데 그 원리를 잘 설명해 주면 자녀는 학교 교육의 불친절함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학원 강사들이 학교 선생들보다 서비스가 좋은 이유는 수강생의 숫자에 비례해서 자신의 수입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지출한 금전 대비 교육의 질을 고려해서 수강을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자녀를 교육하면 된다. 그러면 자녀도 공교육과 사교육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게 된다. 화려한 묘수보다 충실한 기본기 그리고 헛한 만족 무엇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원 수업에 충실할 경우 대입시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은 우선 ‘기본에 충실한다’점이 매우 중요하다. 예전 전국 수석들이 한결같이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다’는 말은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운동, 기술, 학습 등 모든 분야에서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기본기는 별로인데 부분적 묘책만 발달한 사람은 임기응변의 자잘한 일을 잘해 낼지 모르지만 큰일은 잘못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학원 수업은 아무래도 당장의 점수 상승을 보여 주어야 재등록으로 이어지는 원리에 맞추어 진행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학교 수업은 그런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학교 수업에서 기본기를 정확하게 단계별로 가르치는 매뉴얼이 바로 교과 커리큘럼이다. 그리고 누구나 묘수는 재미가 있지만 기본기는 지루하기 그지없다. 대부분의 학원들이 선행학습을 장려하고 기본기보다 묘수를 강의하는 이유는 그게 더 재미도 있고 당장의 점수 상승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 그 방법은 실제 입시에서는 낭패를 본다. 왜냐하면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는 교수나 수능 출제자는 묘수에 관심이 있지 않고 얼마나 학문적 원리나 이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부형은 스스로 자녀를 학원에 보내 놓고 헛한 만족감의 환상을 굳게 믿고 있는지 반성해 봐야 한다. 아울러 부모 스스로가 학원에 보내는 이유 중 하나가 자녀의 교육을 가정에서 해야 하는 성가시기 때문인지도 반성해야 한다. 방학 때 자녀를 스파르타식 교육의 기숙학원에 보내는 무모한 일도 서슴지 않는 것을 보면 개연성이 높다. 필자는 공교육 10년 사교육 20년 경험으로 올바른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경험을 가졌다고 자부한다. 지난 20년 가까이 지혜롭고 정확한 입시 전략을 설명하며 많은 학부형들과 공감을 나눠왔다. 이제 앞으로 약 1년 간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분석과 대응 방법, 그리고 지혜로운 교육에 대한 글을 연재하려고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 다음 주에는 제1부 제2장 연재가 이어집니다. 이성구 원장이성구학원Tel. 415-3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강원원주 혁신도시 개발사업 1단계 준공 지난 2007년 기반공사를 시작한 강원원주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지난 7월 15일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개선과 단지의 조기 활성화가 예상되는 등 혁신도시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이번 혁신도시 개발사업 1단계 준공은 혁신도시 내 치악전술훈련장 부지, 클러스터 용지, 기타 부지를 제외한 전체 359만6천㎡ 중 180만9천㎡ 부지가 준공되었으며 2015년 12월 전체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완비되었고, 올 2월 푸른숨 아파트에 1110세대 입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전입, 단독주택 및 업무시설 등의 준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강원원주혁신도시는 명실상부 인구 3만 명의 미래형 자족도시, 강원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성장거점도시, 교육과 문화 등이 충족되는 수준 높은 문화도시, 21세기에 적합한 건강웰빙 도시로서 이름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전 승인된 13개 이전 기관 중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지방행정연수원을 제외한 11개 기관이 착공되어 2013년 1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시작으로 2014년 지정면 판대리로 개별 이전한 산림항공본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원주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여 원주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2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며 늦어도 2015년 말까지는 이전 승인된 13개 기관 모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전 승인외의 기관 중 북부지방산림청 및 원주지방환경청 등이 혁신도시 내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통계청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 수원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체결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권영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 교육장에서 권영준 센터장을 비롯한 수원상공회의소 홍지호 부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인경량전철주식회사 교육장에서는 권영준 센터장과 봄바디어트랜스포테이숀코리아 김우기 운영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는 건강상담과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 뇌심혈관질환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 건강증진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건강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수원시 영통구 디저털엠파이어 단지내 위치한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는 수원시뿐만 아니라 인근 화성시, 용인시, 오산시, 평택시, 안성시까지 경기남부지역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면 누구나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퇴근 후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건강상담과 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전문가들이 상시 근무하고 있으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의 031-303-89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영통경기간호학원,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영통경기간호학원(원장 문정혜)은 지난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홀에서 ‘2014년 나이팅케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서식에는 100여 명의 원생들이 참여하여 선서식을 가졌으며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갖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이들은 전문 간호조무사로서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과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문정혜 원장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사랑과 배려의 마음과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간호조무사로 책임감 있는 간호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한편 영통경기간호학원은 2014년 9월 개강 국비지원 주야간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031-258-66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영어 리딩, 암기보다 감각으로 익혀야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혀 학습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얼마나 많은 이론을 알고 있느냐 보다 배운 이론을 얼마나 연습하여 자신의 감각으로 익히는가에 성패가 갈린다. 예를 들어 골프를 배울 때 스윙법에 대한 이론을 완벽하게 익혔다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들여 골프채를 잡고 스윙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배운 이론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음악이나 미술을 공부할 때 이론보다 연습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여기에서 성공의 열쇠는 지식이 아니라 감각 훈련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 ‘감각훈련’의 중요성은 영어 리딩 교육에서도 똑같이 적용되어진다. 리딩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혼자서 글을 읽는 연습으로 감각을 훈련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만 진정한 의미의 실력 향상이 가능한 학습 분야인 것이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반드시 필요한 리딩 연습의 자리는 계속 빈자리로 남겨둔 채, 선생님이 가르치는 문법과 문제풀이, 단어암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때문에 이들의 리딩력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선생님이 설명하고 아이들이 이해하는 것은 전체 학습량의 5분의 1이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아이들이 직접 스스로 책을 읽으며 리딩 감각을 키워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글을 읽을 때 문단을 기본 단위로 읽는 사람과 단어나 문장을 기본 단위로 읽는 사람의 리딩력은 하늘과 땅차이다. 글의 흐름을 타고, 문맥을 자연스럽게 파악하며, 글쓴이의 의도에 맞추어 나가는 리딩력은 단순암기 방식으로는 결코 갈 수 없는, 매일 꾸준히 스스로 읽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감각의 영역인 것이다. 기계적인 영어단어 암기는 리딩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단어를 전화번호나 역사적 사실을 외우듯이 기계적으로 암기하게 하면 하루에 100개씩도 암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암기한 단어는 곧 잊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 책을 읽다가 외운 단어를 마주쳐도 언젠가 보았었다는 기억만 희미하게 날 뿐 그 의미가 감각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 때문에 영어 단어의 뜻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학생은 망각과 좌절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기억력이 나빠서가 아니라 영어는 암기할 지식이 아니라 감각으로 익혀야 할 대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리딩을 배운다 해도 그것이 혼자 읽어야 하는 리딩을 대신할 수 없다. 스스로 읽지 않는 리딩의 효과는 거품일 뿐이다. 김자영 원장리드101 삼성점문의 02-515-2101www.read101.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아이들과 함께 하며 봉사의 참 뜻 배워요”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은 인생의 큰 행운입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는 학창시절 큰 힘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인생의 나침반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선생님이라 불리기에 어린 나이지만, 마음만큼은 ‘진짜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며 봉사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대화도서관 학습 멘토 동아리 <대도멘토>친구들입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한 달에 두 번 만나는 친구 같은 선생님들 ‘대화도서관 멘토’라는 뜻의 동아리 ‘대도멘토’는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학습 봉사 동아리다. 대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동아리는 현재 1기 멘토들의 활동이 마무리되고, 8월부터 2기 회원들이 활동하게 된다. 대화고 학생들로 구성됐던 1기와 달리 2기 는 일산 지역 타 고등학교 학생들도 지원해 연합 동아리 성격을 띠게 됐다. 유도현(대화고 2) 학생은 “매달 둘째 주와 넷 째 주 주말에 두 시간 씩 학생들의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영, 수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고, 아이들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거의 1:1로 멘토 활동을 하게 됩니다”라고 소개했다. 학습 멘토이기 이전에 회원들은 어린 멘티들의 친오빠, 친언니와도 같다. 특히 멘티가 외동인 경우, 부모들도 학습 향상보다 언니 오빠들과의 만남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학습 그 이상의 것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한다. 때문에 공부 외에도 게임과 운동을 함께 하기도 하고, 학교생활, 교우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한단다. 멘티로 참여한 친구들은 멘토들과의 수업이 학원 수업보다 더 좋다며 함께하는 두 시간이 즐겁다고 입을 모은다. 친구처럼 때로는 친형제, 자매처럼 대해주는 멘토들은 멘티들의 둘 도 없는 좋은 선생님들이 됐다. 주는 것보다 느끼고 얻고 가는 것이 더 많아 대도멘토 1기 회원들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어떻게 기억할까. 회원들은 봉사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느끼고 배워가는 것이 많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이예린(대화고 2)학생은 “자유분방한 어린 학생들을 대하다보면 참을성이 꼭 필요해요(웃음).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이 힘들긴 했지만 오히려 인내심이 많이 커진 것 같아 도움이 됐죠”라고 했다. 백지혜(대화고 2) 학생은 “초등 영어를 가르쳐 봤는데, 너무 어려운 문법과 단어들이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멘토 활동을 하며 우리나라 교육 과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년간의 활동이 앞으로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데, 더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한다. 신재욱(대화고 2) 학생은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데서 오는 기쁨과 보람이 무척 컸어요. 많은 것을 얻고 갈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도멘토의 수업은 이제 인근 초, 중등 학생들의 인기 프로그램이 됐단다. 지난 1년간 고민도, 노력도 많이 했다. 무료 수업이기에 멘티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야만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도현 학생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우리들의 수업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함께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방법인 것 같아요”라고 했다. 2기 멤버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신재욱 학생과 형제지간인 신재호(대화고 1) 학생은 “형이 활동하는 모습이 자극이 됐어요. 중학생일 때는 제가 정보가 부족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죠.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선 어떤 것이 필요한지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그만큼 책임감도 벌써 느껴집니다”라고 했다. 김기오 (고양외고 1) 학생은 "강제적이거나 형식적인 봉사는 하고 싶지 않았어요. 내가 진정 원하고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하고 싶어 멘토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첫 수업이었는데 앞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김홍찬(대화고 1) 학생은 “앞으로 친형, 친오빠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자신들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멘티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대도멘토 회원들이다. 유도현 학생(대화고 2) “참여 학생 중 내성적인 친구가 있었어요. 저희와의 만남을 통해 성격도 활발해지고 수업을 기다릴 정도로 좋아한다는 말에 보람을 느꼈어요” 신재욱 학생(대화고 2) “1기 활동이 마무리 돼 아쉽기도 하지만, 2기 멤버들이 잘 해주리라 믿어요. 앞으로 더 발전하는 대도멘토가 되길 바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6
- “진학보다 아이들의 꿈을 함께 찾아주세요” 우리 선생님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우리교육은 대학진학이 전부였습니다. 학벌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는 마음이 컸지요. 그러나 언제부턴지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고, 졸업 후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교육의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진로(進路)교육입니다.최근 우리지역에서도 진로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고양시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덕이고등학교의 이정철 교사가 있습니다. 상급학교 진학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찾아주는 이정철 진로교사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큰 그림 그리는 진로교사, 이정철이정철 교사는 진로교사다. 원래 정치경제를 가르쳤지만, 오랜 기간 3학년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진로교육에 관심을 뒀다. “2011년 9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진로교사에 지원했어요. 600시간의 교육을 받고 진로담당교사가 됐죠. 진로교사는 3학년 부장을 오래한 50세 이상의 교사들이 지원할 수 있어요.”평생 배우고 익힌 과목을 버리고, 진로교육을 선택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오히려 아쉬움보다 보람이 더 컸다. 진짜 진로를 찾은 거 같아 기쁘기도 했다. “3학년 진학지도를 하면서 상위권 학생들을 명문대에 많이 보냈어요. 그런데 막상 대학 중심으로 입시전략을 짜다보니 그 이후가 문제였어요.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학보다는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는 진로교육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이후 그는 백석고등학교를 거쳐 덕이고등학교 진로교사로 활약하고 있다. 적성구조 파악이 중요한 진로진로는 학생들의 적성구조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다양한 과정을 거쳐 예체능 재능과 공부재능을 살펴야 한다.“객관적인 눈으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요. 학생의 성적은 기본이고, 재능, 성격, 기질, 성향, 마음, 심리까지 꿰뚫어 진학진로로 연결해야 하지요. 이고그램(Egogram)이나 다중지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는 적성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스스로 강점 찾기’를 주문하기도 한다.“자신의 강점은 아주 중요합니다. 강점을 스스로 찾기 위해서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성과를 냈던 일을 찾아보고 그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고, 자신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꿈을 함께 가꿔가는 조력자 그는 학생들의 꿈을 함께 가꿔간다. 먼저 다양한 체험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입시 설명회를 열어 학과와 입시전형을 철저하게 분석한다.“졸업생 선배가 학과소개를 하는 게 효과가 좋아요. 비슷한 과정을 이겨내고, 그 자리에 섰기 때문에 누구보다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됩니다.”그런 다음 전공에 관련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한다. 특히 직업인 멘토와의 대화 시간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호기심을 끄는 유망한 직업인들을 섭외하기 때문에 효과 만점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 노래에 소질이 없으면, 작곡, 작사나 그 주변 엔지니어 직업들을 알려줘요. 모두가 가수를 할 필요는 없잖아요.”직업인 특강은 신청자에 한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직업인은 항공과 로봇과학, 그리고 광고 기획 분야다. 하위권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마음을 열고, 복습프로그램과 직업교육에 참여한다.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에 힘쓰고파그는 학부모 진로교육에 열정을 쏟는다. 학부보가 달라져야 아이들도 바뀐다는 생각에서다. “부모님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해요. 내 아이의 진로를 선생님에게만 맡기지 말고, 부모님이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애착형성에 관심을 가지고 꿈과 목표를 함께 만들어 간다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일찍 깨우치게 됩니다.”이렇게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는 고양시 진로교사협의회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 고양시 진로교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고양시 전체 진로교육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앞으로 고양시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상담센터’에서 활동 할 계획이다.“진로교육은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합니다. 먼저 고양시 출신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진학뿐 아니라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좋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펼쳐 가겠습니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