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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교육 연계한 혁신학교 추진” “세종교육에는 기존의 교육이 없습니다. 스마트교육과 연계한 혁신학교, 캠퍼스형 고등학교 등 새로운 시도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겠습니다.”세종시교육청에서 만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의욕이 넘쳤다. 백지상태의 세종교육에 새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최 교육감은 대표적인 교육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그의 이름은 교육운동 현장이면 어김없이 나타났다. 그랬던 그가 세종시 교육을 책임지게 됐다. ■ 세종시 교육은 이제 시작이다. 새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세종교육의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나. 모든 초점을 학생에게 맞췄다. 아이들이 행복한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학교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거워하고 행복해 할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그런 곳이어야 한다. 세종교육은 기존의 교육이 없다. 그래서 현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교육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더할 나위 없는 여건이다. 학교가 교수-학습과 교육과정 중심으로 변화하도록 지원하고 세종형 혁신학교를 도입해 한국교육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 ■ 세종교육은 희망적인 만큼 과제도 산적하다. 해결 과제 중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종시의 교육상황은 매우 어렵다. 엉켜버린 학교배치를 재점검해야 한다. 유입되는 학생들을 제대로 수용해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세종교육의 가장 큰 해결과제는 누구나 공감하듯 학교설립일 것이다. 그동안 도시건설 계획단계에서 현재까지 학교설립 주체가 바뀌면서 교실부족, 통학구역 변경 등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대신 학교신설의 노하우가 쌓인 것도 사실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육시설들을 새로 짓고 배치하려고 한다. ■ 세종형 혁식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정책방향과 일정을 알고 싶다. 이미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나 타 시도의 모델을 충분히 차용하겠지만 세종시만의 모델을 만들 것이다. 혁신학교의 핵심은 자율성이다. 자신의 학교를 교사나 학부모 등 교육주체가 나서 스스로 세우고 해결하는 게 혁신학교다. 세종시는 스마트교육과 연계한 혁신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스마트교육의 특구와 같은 곳이다. 세종시는 이미 그 어느 지역보다 스마트교육에 집중해왔다. 학생 스스로 공부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터넷 플랫폼도 문을 열었다.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지금은 기존 모델을 공부하고 공유하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다. ■ 지난 1기 세종교육청 시절 예측 실패로 신설 학교가 증축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올해와 내년 또 다시 학생들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학교가 신설된다. 대책을 듣고 싶다. 수요예측의 실패로 지난 1기 학교 대란이 일어났다. 이번엔 실제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하고 있다. 한번 실패한 만큼 발로 뛸 수밖에 없다. 올해 신설된 3개교를 가봤는데 이전 지어진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복도나 공간, 모양과 색깔까지 세심한 배려 속에 지었다. 아쉬운 것은 25개 학급 부지를 받았는데 결국 50개 학급으로 건설됐다는 사실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작은 강당과 운동장 등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학교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미 2015년 30개, 2016년 25개는 확정됐다.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이 같은 현상은 예상보다 늘어난 학생 수를 OECD 기준의 학급당 학생 수에 맞추다보니 나타난 것이다. 증축은 옳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이 때문에 2017년도부터는 학급당 학생 수뿐 아니라 학급에 맞는 부지도 확보하겠다. 정부를 상대로 설득하고 그것도 안 되면 싸워서라도 확보하겠다. ■ 해법 중 하나로 나온 아이디어가 캠퍼스형 고등학교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캠퍼스고등학교는 4개 정도의 고등학교를 한 곳에 배치하고 최고의 교육시설을 갖춘 종합대학 형태의 고등학교다. 배우고 싶은 교과를 학교와 상관없이 선택해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배움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미 교육시스템이 고착화된 지역에선 꿈도 꾸지 못할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다. 학교부지가 부족한 세종시의 학교대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이를 연구한 전문가와 시설건축을 연구한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교육과정과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도 시작했다. ■ 세종시는 행정타운 예정지역과 기존 편입지역의 격차가 심하다. 이 같은 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데 해법은. 세종시는 출범 때부터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간 교육격차가 큰 관심사였다. 우선 교육과정과 교사역량의 격차는 없다. 교육시설 격차 또한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두 지역간 학급당 학생 수 격차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지난해 예정지역 학급당 학생수가 25명인 반면 읍면지역은 고등학교의 경우 30명을 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상위 수준인 25명에 맞출 계획이다. ■ 고교평준화 추진 계획을 듣고 싶다. 지난해 고교 입학전형 결과 학교간 서열화가 시작됐다. 우선 예정지역과 편입지역의 교육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관련부서에서 평준화 정책연구를 하반기에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용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 ■ 최 교육감은 대표적인 진보 교육감이다. 반면 학부모 중에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있다. 교육부와 부딪히는 최일선에 있는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교육의 기본 가치는 보수나 진보라 해서 다를 게 없다. 교육인프라를 개선하고 공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보수나 진보, 정부 모두 공유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진보 공약들도 현 정부의 목표와 방향이 유사한 점들이 대부분이다. 서로 배치되는 현안들에 대해선 서로 소통하고 협의해 간다면 최선의 해결안들이 도출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인수위를 마감하면서 시민보고회를 지역마다 열었다. 지역 교사들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호소했다.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을 함께 만들자고 제안했다. 세종시 교육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6
- 리포터가 간다] 쿠킹클래스 여는 주방용품 복합매장 ‘라비옹퀴진’ 세련된 디자인의 유럽 인기 주방용품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이들 제품을 한자리에서 쇼핑하거나 유명 셰프들에게 요리까지 직접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라비옹퀴진. 프랑스어로 삶과 주방이라는 이름 그대로 생활의 향기가 묻어나는 주방용품 복합매장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했던가? 리포터가 직접 쿠킹클래스에 참여하고 매장 구석구석을 꼼꼼히 둘러보았다. “깻잎은 식중독 예방 효과가 크니까 여름철에 많이 드세요. 들기름이 우리 몸에 좋다는 건 다 아시죠. 그런데 들깨를 열에 볶지 않고 짠 생들기름이 건강에 훨씬 좋아요.” 요리연구가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인 박연경 세계식문화연구소 소장이 요리 중간 중간 곁들이는 건강 정보에 다들 눈이 반짝거린다. 다양한 쿠킹클래스로 주부 마음 사로잡아강사는 제철 재료를 이용한 멸치무침과 날치알쌈, 쑥갓밥 등 리포터처럼 요리가 서툰 사람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노련하게 풀어낸다. 3시간 강의에 예닐곱 가지 요리를 하기 때문에 풍성한 한상차림을 고루 배울 수 있었다.세련되고 산뜻하게 꾸며진 조리실에는 프라이팬, 냄비, 각종 볼, 접시 등 고급 주방용품을 다양하게 비치해 놓아 요리 내내 마음껏 써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이곳의 장점은 최고의 시설에서 유명 요리연구가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 특히 8명 정원의 소수정예반으로 밀도 있게 수업이 진행되며 실습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주방 공간을 꾸며놓았다. 개인별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씽크대, 전기레인지, 크기별로 갖춰진 칼 세트와 개인 도마 여기에다 블랜더 등의 소형가전까지 모두 1인용으로 구비해 놓았다. 또한 라비옹퀴진 자체 운영 셰프가 있어 요리 중간 중간 막힐 때마다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팀별로 진행하는 다른 요리 교실과 달리 셰프의 설명을 들은 다음 혼자서 모든 메뉴를 골고루 만들어 보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커요. 게다가 특급 호텔 셰프, 유명 요리연구가 등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강사진을 섭외하기 때문에 관심 분야를 골라가며 배우는 중이에요.” 옆자리 수강생이 귀띔한다.요리를 마친 뒤에는 강사와 모든 수강생이 커다란 식탁에 둘러 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메뉴를 시식하고 맛 품평의 시간을 가졌다. 요리 후일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박 소장은 최근의 요리 트렌드, 유행 레시피 등 알토란같은 요리 팁을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요리 공간’ 라비옹퀴진의 쿠킹클래스는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오픈기념으로 리츠칼튼호텔 셰프의 한식 특강을 시작으로 강남 가로수길의 스타 셰프, 유명 요리연구가, 파티쉐가 이곳을 찾았다.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은 주 2~3회, 그 외 시간에는 라비옹퀴진의 전담 셰프가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강의 스케줄은 휴대폰 문자,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비옹퀴진이 주방용품 매장과 전문 쿠킹 클래스의 만남을 고민한 것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칼슈미트, 차터하우스, 그린팬을 국내에 독점 수입? 공급해온 덕분에 유럽 주방 명품회사들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한데다 식견까지 갖춘 김주혁 대표는 주방용품을 테마로 국내의 첫 복합문화공간을 구상했다. “주방용품은 음식 만드는 도구이지 디자인이 예쁘고 명품이란 이유로 사서 고이 모셔두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구매 전에 다양하게 써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매장 내에 고급스럽게 꾸민 쿠킹클래스는 재료비만 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체험의 물꼬’를 쉽게 터줄 수 있었지요.” 김 대표가 설명한다.이 같은 전략은 주효했다. “유럽 주방용품은 써봐야 진가를 알아요. 인체에 무해한 세라믹으로 코팅한 벨기에산 그린팬에 재료를 볶아보고 천연나무를 압축해 가볍고 위생적인 도마 위에 칼슈미트 주방칼로 양파를 썰어 본 뒤 필요성을 느낀 분들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집니다. 요리가 취미라는 50대 남자 손님은 신축 별장에서 쓸 모든 주방용품을 우리 매장에서 장만하셨지요.” 김지애 과장이 귀띔한다. 유럽 인기 주방용품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쿠킹클래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손님을 전속 셰프의 시연과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주방용품을 사용해 볼 수도 있다. 평상시에 이 공간은 예약만 하면 각종 동호회, 학부모 모임 공간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부들이 편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반려견 쉼터도 따로 마련해 놓았다.“전문가용 베이커리 오븐 등 조리시설을 고루 갖춰놓았기 때문에 빵연구 모임이나 음식 솜씨가 좋은 주부들끼리 품앗이 요리강좌를 여는 등 ‘음식’을 테마로 한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 과장이 설명한다.매장에는 휘슬러, WMF, 헹켈, 칼슈미트, 이딸라, 로스트란드 등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는 50여개 브랜드 300여 주방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최저가 판매라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데다 매주 품목별로 돌아가며 세일 이벤트까지 진행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구입가의 10%를 적립, 현금처럼 쓸 수도 있으며 무료 칼갈이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문의 : 1599-8343, blog.naver.com/eurocuisi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공예품 전문 판매점 ‘파란토끼’ 롯데캐슬점 ‘파란토끼’는 장신구, 도자기 공예, 금속공예, 목공예, 조각품을 취급하는 공예품 전문점이다. 1989년 강남의 그랜드 백화점에서 시작해 꾸준하게 매장을 활성화 시켜왔다. 미술품의 대중화 리빙 아트 갤러리 ‘파란 토끼’는 롯데 캐슬 지하 교보문고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다. 매장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집안에 하나 놓아둘만한 크기의 조각품 등이 가득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물건들로 집안을 꾸미는데 필요한 시계나 벽걸이 등의 장식품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의 장신구들이 눈에 띈다. 짜서 맞춘 가구나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보기 좋은 도자기류도 있다. ‘파란 토끼’의 토끼는 달 속의 토끼를 연상시킨다. 달 속의 토끼는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는 토끼이다. 달속의 토끼는 시상을 떠오르게 한다. 파란토끼는 세상에 없기 때문에 창조성을 말하는 것이다. ‘파란토끼’는 공감하기와 문화 향유하기 그리고 창조의 세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이하웅 대표는 자신이 직접 작품을 만들면서 ‘파란토끼’라는 공간을 통해 작가와 일반 대중들인 구매자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갤러리에 가면 작품이 비싸니까 일반 서민들이 직접 구매하고 소유하기 어렵다. 그러나 공예품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작가의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작가의 체온을 느낄 수 있다.” ‘파란 토끼’ 곳곳에는 50여 명 정도의 작가의 개성과 호흡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장신구는 개성 넘치는 아름다움과 다양함을 자랑한다. 반지부터 시작해서 목걸이, 귀걸이, 브로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은 세공품과 자수정이나 호박 등과 같은 보석류가 많다.매장의 물건은 외국인을 비롯해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방학 중 들어왔다 나갈 때나 해외 친지들에게 줄 선물로 많이 찾는다. ‘파란 토끼’의 꿈요즘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다보니 ‘파란토끼’도 운영이 예전만 같지 않다고 한다. 이 대표는 그 돌파구로 강원도 평창에 갤러리 카페를 열 계획이다. 2004년부터 준비를 했고 올해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교육과 체험을 겸하는 공간이다. 갤러리 카페에 대한 생각은 이 대표 자신의 또래이기도 한 ‘베이비 부머들이 나머지 여생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 공간은 25년간 공예문화를 하면서 쌓은 그의 노하우를 전하는 장소가 될 예정이다. “많은 사람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고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화를 사랑하면 복이 온다. 문화를 사랑하는 좋은 정신은 좋은 가족관계를 형성한다. 가족관계가 점점 각박하더라도 문화 쪽에 관심을 갖고 사셨으면 좋겠다.” 이 대표의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지켜 가야 할 일이라고 힘주어 말 하는 모습에서 파란토끼의 푸른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7-18 롯데캐슬프라자 지하1층 55호 문의 02-2143-0255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할매정성밥상에서 군포시니어클럽을 만나다 모두가 행복한 밥상, 할매정성밥상산본 시장 근처에 맛있는 밥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한 할매정성밥상. 식당 이름처럼 시골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처럼 맛깔나고 양도 넉넉하다. 4~5000원의 저렴한 가격대도 마음에 든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여기 비빔밥 하나요"를 외치는 손님. 냉면 주문 후 다시 한 번 "국수 많이요"를 외치는 손님도 있다.여느 식당과 다를 것 하나 없어 보이는 이곳은 사실 매우 특별한 곳이다. 손님들은 손맛 좋은 할매들의 정감 있는 음식을 착한가격에 맛볼 수 있으니 좋고, 솜씨 좋은 할매들은 맛난 음식을 요리하면서 돈을 벌 수 있으니 좋다. 또한 할매들의 손맛 덕분에 생겨난 수익금은 다른 노인일자리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참으로 이상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인다.2011년 문을 연 이 독특한 식당은 롯데호텔 셰프의 SNS와 지역 온라인 동호회에 소개되면서 이제는 점심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메인 주방장 2명을 포함해 10명의 할머니들에 의해 운영된다. 평균연령 70세를 위한 수익형 일자리 사업들할매정성밥상은 군포시니어클럽에서부터 시작된다. 사단법인 성민원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현재 군포시니어클럽을 통해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모두 1000여명, 이들의 평균연령은 70세이다. 한자, 서예, 종이접기, 인형극 등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꿈빛강사'', 숲에 관한 지식을 제공해 주는 숲생태해설가 ''수피아'' 등 교육활동과 급식도우미, 스쿨존교통지원, 말벗도우미 등 사회공헌형 사업들도 있지만, ''할매정성밥상''처럼 새로운 아이디어와 틈새를 공략한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들이 눈에 띈다.문화재발굴사업은 문화재가 발견된 지역으로 이동해 발굴관련 제반업무를 담당한다. 경기도 지역으로 제한해 움직이며 팀 단위로 활동한다. 월 평균 150~180만원을 벌 수 있어서, 월 36시간의 활동으로 20만원이 지원되는 사회공현형 사업과 비교한다면 고수익 사업에 속한다. 실버택배는 전국적인 롤 모델로 주목받았던 사업으로 2008년 초창기 멤버가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는 장수사업이다. 재단과 봉제경력을 갖춘 어르신들이 인조속옷부터 이불, 손가방, 쿠션, 앞치마 등 다양한 제품을 디자인해 생산하는 재봉 사업은 지역 내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을 제일 처음 감싸주는 이불보를 4년째 납품하고 있고, 최근에는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 커버와 매트 등도 제작하고 있다. 군포시니어클럽의 김정호 관장은 "노년에 접어들어 여유를 즐기며, 재능을 기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약 80% 정도는 생계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이중 자신의 생애경력을 활용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증을 보유한 이들은 30%에 불과하다"며, "전문적인 생애경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해 배드민턴 셔틀콕, 종이가방, 선물용 커피 등을 제작하는 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고 매출을 일으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관장은 "단순히 일 할 수 있는 자리를 배분해 주는 것이 아닌, 할매정성밥상이나 재봉사업처럼 최저임금을 보장해 주고,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시장형, 매출형 사업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노인일자리를 담당하는 기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일하고 싶다면, 군포시니어클럽의 문을 두드리세요군포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년 1월 정기모집기간을 노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집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군포시니어클럽을 방문해 상담 받아봄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현재도 일평균 10여명의 어르신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군포시니어클럽을 방문하고 있다. 문의 031-454-2077~8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현관방충망, 9만9000원에 설치해드려요~ 생활편의 수리업체 ‘수리119’에서는 실용적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원터치자동롤 방식의 현관방충문 기본형(1000*2100)을 소비자가 13만2000원에서 할인금액 9만9000원에 설치 해준다. 좌우 미닫이방식에 감속기까지 장착되어 있다. 하단바 접이식, 내부 잠금장치, 빅사이즈 등은 1만~3만원의 금액이 추가된다. 주문접수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A/S기간은 1년이다. 이곳에서는 방범기능에 손끼임 방지장치가 특허 설계된 안전방충문도 28만60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제품은 벌집모양의 그릴형과 일반공구로는 절단이 어려운 스텐철망형이 있다. 일반형 방범방충문은 26만4000원에 설치해준다. 수리119에서는 개인창업이나 부업이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영업지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시공문의 070-8953-0119 교육문의 070-8197-04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4
- 여름방학, 강남환경자원센터 정크아트 작품 전시 강남구가 8월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강남환경자원센터’를 개방, 재활용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지난 해 율현동 자동차매매단지 안에 개장한 ‘강남환경자원센터’는 버려진 재활용품을 선별하여 쓸모 있는 자원으로 재 생산해내는 첨단시설인데, 재활용 학습장, 정크아트 전시장 및 풋살경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면 자원 재활용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함은 물론 여가를 오붓하게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특히 얼마 전 강남구가 열었던『2014 정크아트 공모전』결과 선정된 수상작들이 무료로 전시될 예정이어서 폐금속, 폐고무, 폐플라스틱 등 폐자원이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우수한 정크아트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낡은 양은 냄비를 활용,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정크아트 작품으로 재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대상 수상작,「영양의 재탄생」을 비롯해, 폐 유리병, 레코드판, 철근, 자동차 하체, 키보드, 폐목재, 병뚜껑, 식판 자동차 부품 등으로 만들어 선정된「개」,「고릴라」,「악어」,「뱀」, 「사마귀」,「강남스타일」등의 수상작들이 함께 선 보인다.아울러 강남구는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용 체험교실’을 매주 2회(화, 목) 운영하고 있는데 재활용품 선별작업 체험을 비롯,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 홍보영상물 시청, 홍보관 관람, 재활용품 선별처리 과정 견학 등이 이어진다.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강남구청 홈페이지(행정참여 &rArr 온라인신청)에서 신청하면 되고 2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남구청 청소행정과(02-3423-5962)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양재천에서 1박~2일! 강남구가 8월 9일 양재천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족친화 프로그램『양재천 1박2일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도심 자연하천 복원의 효시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하천으로 인정받고 있는 양재천은 과거 급속한 도시화로 오염이 심했지만 20여 년에 걸친 강남구의 남다른 노력으로 다양한 동식물과 도시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휴식처로 각광받게 된 구의 대표적 명소다.때문에 양재천은 그 어느 곳보다 훌륭한 자연환경 교육의 산실이자 가까이에서 자연과 벗 삼을 수 있는 최적지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시 도심 속 그것도 가장 도시화된 강남에서 이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니 기대가 된다.이번에 처음 시도하는『양재천 1박2일 힐링캠프』는 양재천에 텐트를 치고 가족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잊지 못할 추억여행을 떠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미리 뽑았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조기 마감돼 최근 캠핑문화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새삼 놀랐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9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이어질 이번 캠프는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양재천 친구들과 만남 Night Tour(동·식물 생태관찰)’, 상쾌한 양재천 아침 맞이 ‘건강체조’, 양재천과 함께 한 ‘우리가족 추억 만들기’를 비롯해, 부모들만의 힐링시간 ‘가족 맞춤형 생태탐방(부모팀, 자녀팀 별도 교육)’, 가족의 소중함과 친화력을 키우는 ‘레크레이션’과 어쿠스틱 밴드 공연 ‘약국’ 등이 진행된다.강남구는 참여가족 모두에게 무상으로 텐트 1동씩을 대여, 양재천 2~3교 사이 잔디밭에 설치토록 하고 TV예능 프로그램(1박2일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밥차’를 운영(실비제공)하여 이색적인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름철을 맞아 양재천 영동4~5교 사이에 물놀이장을 설치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경제적인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는데 찜통더위를 식혀줄 장소로 인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부익부 빈익빈, 중학교 상장받기 프로젝트! 어느새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새롭게 달라진 학교생활에 적응하랴 중간·기말고사 두 번의 시험을 치르느라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새 2학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큰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1학기를 마무리한 것은 다행이지만 상장 하나 받지 못하고 밋밋하게 끝난 게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새롭게 마음을 다잡고 2학기에는 교내 상장 받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중학교 상장, 가뭄에 콩 나는 이유 방학을 앞두고 중1 큰 아이 학부모 모임에 참여했던 주부 박은희 씨는 서운한 마음을 다잡느라 한 동안 힘들었다고 한다. “엄마들이 1학기 때 받은 상장 얘기를 하면서 한턱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얘기를 들어 보니 상장 받은 아이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중학생이 된 후 아이가 말을 안 해서 그런 교내대회가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거든요. 초등학생 때는 곧잘 상장을 타왔는데 서운하죠. 나이스에 접속해 보니 상장기록이 공란으로 있으니까 더 속상하기도 하고요. 고교 진학에 있어 교내상이 중요하다는데 하반기에는 우리 아이도 상 탈 수 있을까요?”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에 비해 중학생이 되면 상을 받을 기회가 줄어든다. 대부분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던 초등 시절과 달리 중학생이 되면 난이도가 어려워지면서 아이들 간의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수점으로 갈릴 만큼 치열한 전교 등수가 확연히 드러나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의 구분이 명확해진다. 문제는 일단 학업성적이 좋지 않으면 교내대회에 나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교나 교사 입장에서도 특목고에 진학하는 아이들에게 교내상장을 몰아주는 경향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학교생활기록부는 그야말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진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상장내역이 빼곡한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학창 시절 내내 상장 한 번 받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한편 중학생이 되면 아이들이 본격적인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소극적으로 변하기 쉽다. 나서거나 주목받는 걸 싫어해 교내대회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중학교 시절 교내 상장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기록된다는 점이다. 나이스에도 기재된다. 교내에서 수상한 경력이 없다는 말은 학교생활에 있어서 소극적이었다는 의미로 판단된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아이를 판단할 때 기재사항이 많은 아이에 비해 공란이 많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관심분야 찾아 도전하고 공략하라 상황이 그렇다고 해도 도전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한다는 건 아쉬운 일이다. 일단 아이의 관심분야부터 공략해 참가하고 도전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교내상 중 제일 선호하는 상은 단연 교과 학력우수상이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과목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행점수를 합쳐 평균 95점 이상 받은 과목에 한해 수여한다. 주요과목은 물론 예체능 과목 모두 가능한 만큼 자신 있는 과목을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영어와 수학 경시대회도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만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외부 경시대회에 비해 교내 경시대회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만큼 부담이 적은 편이다. 만약 특목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교내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필수조건인 만큼 반드시 도전해야 한다. 또한 각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영어 관련 대회를 연다. 영어의사소통대회, 영어말하기대회, 영어토론대회, 영어글쓰기대회, 영어듣기대회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열리는 만큼 미리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인성과 관련된 상장도 있다. 근면상, 모범상, 선행상, 효행상, 자립상, 봉사상, 표창장 등 인성 관련 상장은 자기소개서에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또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해 도서관과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와 대회가 진행된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으로는 독후감 쓰기, 주인공에서 편지쓰기, 만화 4컷 그리기,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책갈피 만들기, 다독상 등의 시상이 진행된다. 또 10월 9일 한글날 전후로 국어경시대회, 논술토론대회, 주장글쓰기대회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부천지역 특색사업으로는 10월 우리 선생님 자랑대회와 물 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있으며, 11월에는 내 고장 부천 탐구 발표대회, 12월에는 모의 또래조정 경연대회와 진로교육 포트폴리오 경진대회가 열린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플래닝! 성적보다 습관! 우유에 관한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는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단다. 아인슈타인과 같은 위대한 사람이 되라고 말이다.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면 서울대 가라고 서울우유, 중학생이 되면 조금 낮춰서 연세우유, 고등학생이 되면 2호선 학교는 들어가 달라고 건국우유, 그러다 고3이 되면 그냥 매일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지내달라는 마음으로 매일우유를 먹인단다.왜 초등학교 때는 명석했던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뒤쳐지게 될까?그 이유는 바로 플래닝에 있다.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법, 두뇌력, 이해력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자기주도학습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플래닝"이다. 플래닝 없이는 다른 요소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고학년이 될수록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인 "플래닝"이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진다. 초등학교 때는 공부 4력(집중력, 암기력, 이해력, 속독력)의 영향이 가장 크다.즉 머리가 좋은 학생이 성적이 높을 확률이 높다. 공부해야 할 과목과 분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먹고 앉아서 집중해서 기술을 발휘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도 있다.하지만 중학교만 올라가도 상황은 달라진다.여전히 머리가 좋은 학생이 주로 상위권에 있기는 하지만 최상위권을 유지하기는 힘들다. 순간적인 집중력, 암기력 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고등학교에 오면 플래닝의 역할은 그야말로 최고조에 달한다. 교과목은 너무나 어려워졌고 모두가 열심히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머리가 좋다고,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성적이 오를 리 없다.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잘 분석하고, 자신에게 최적화 된 자기관리 방법과 공부전략을 찾아 공부하지 않으면 당연히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히 원하는 대학과도 멀어진다.특히 입시가 다양해지면서 내신과 수능, 다양한 수시 전형에 대한 대비와 논술준비도 빼놓을 수 없으니,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관리해나가는 자기관리가 필수 요소가 된다. 고학년이 될수록 "플래닝"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런데 요즘 교육현장에서는 위의 내용을 학원 및 강사가 주도해 대다수의 학생 본인은 공부하는 기계에 불과하다.학생들은 여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자연스레 학원이나 강사에 끌려 다니는 학원 의존적 학습법에 젖어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다는 학원에 가서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면 공부시간도 줄일 수 있고, 성적도 올릴 수 있는데 왜 힘들게 혼자서 머리를 싸매느냐"고 말하기도 한다.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무척 위험한 것이다. 물론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한 두 번 정도의 시험은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수동적인 공부를 하다 보면 스스로 핵심을 찾아내서 읽고 기억하고 해결하는 학습의 핵심 능력은 절대 쌓이지 않는다. 또 공부를 위한 시간관리 능력도 늘지 않는다. 특히 고학년이고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일수록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할 경우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 학습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학습 목표의 설정, 학습 자원인 확인, 학습 전략의 선택, 학습 결과의 평가 등 학습의 전 과정에서 학습자 본인이 주도권을 갖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인공 상동·중동센터 이정민 센터장 032-326-71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재잘재잘 학교소식 선부고, 중학생을 위한 수학캠프 인기 짱천재소년 송유근 군 솔직한 토크콘서트로 마무리 수학의 원리가 어디 공식 속에만 있는 것일까? 하늘과 땅에 가득한 것이 수학의 원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천지와 함께하는 수학 선부고등학교 ‘수학비전캠프’가 열렸다. 선부고등학교 수학동아리 ‘수사학모’가 진행하고 안산지역 중학생 250여명이 참가해 수학실력도 겨루고 다양한 수학체험활동을 통해 쉽고 재밌는 수학을 배우는 시간을 만들었다. 여름방학이 막 시작된 지난 24일 선부고등학교 교정엔 수학을 좋아하는 중학생과 중학교 인솔 교사들이 삼삼오오 찾아왔다. 수사학모가 후배들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수학비전캠프는 개인과 단체 수학경시대회, 영상토론대회, 수학체험학습, 수업발표와, 초청강연으로 이뤄졌다.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수사학모 동아리 학생들의 꼼꼼한 준비로 모든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특히 수학원리를 이용한 다양한 수학체험활동을 통해 수학을 어렵고 딱딱하게만 생각한 중학생들에게 신기한 경험을 제공했다.테셀레이션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에 참가한 단원중학교 1학년 현정화 학생은 “수학과 관련된 활동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도 있다는 걸 오늘 캠프에서 처음 알았어요. 재미있고 수학이 좋아지려고 한다”며 즐거워 했다. 테셀레이션은 한 면을 다양한 도형 조각으로 채우는 것으로 겹치거나 비는 공간이 없어야 한다.행사 진행은 수사학모 학생들에게도 큰 경험을 선물했다. 선부고 3학년 홍지현 학생은 “오랫만에 중학생들을 만나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다”며 “이 아이들 중에 수학을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비전캠프는 천재소년 송유근 군의 강연으로 마무리됐다. 한국기술과학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과정중인 송유근 군의 강연은 박군웅 교사의 간청으로 이뤄졌다. 강연에서 송유근 군은 내가 걸어온 길과 해야 할 일에 대한 이야기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송유근 군의 어머니는 “유근이는 어릴 때는 다른 아이들 보다 늦게 걷고 늦게 말하는 등 조금씩 늦은 아이였다. 그러나 교육이란 기다림이다. 아이가 잘 해낼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쓰기 우리는 동화작가에게 배운다대남초, 문예창작교실 열어 전교생을 다 모아야 70명이 조금 넘는 안산의 가장 작은 학교 대담초등학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동화작가에게 배우는 글쓰기 교실이 진행된 것이다. 대남초등학교는 지난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동화작가 초청 해양 창작교실’을 열었다.섬마을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기 위해 대남초등학교를 찾은 동화작가는 제1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컴맹엄마’를 쓴 오시은 작가.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와 함께 기획한 이번 교육 행사는 경기창작센터에 거주하는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예술가의 재능을 문화적으로 소외받기 쉬운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오히려 기회로 제공하고자 기획한 것이다.행사 기획에 참가한 이기주 교사는 “버스도 몇 번 없는 작은 학교이지만 넓은 바다를 품고 사는 아이들의 꿈과 마음은 결코 작지 않다. 아이들이 자신의 문학적 끼를 발산할 창작활동의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동화작가가 진행하는 글쓰기 수업은 단순히 글쓰는 기술을 키우는 논리 논술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대부도 지역에 전승되어오는 다양한 설화를 소개하고 아이들이 설화를 바탕으로 직접 동화책이나 시집을 만들었다.글쓰기 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아주 높았다. 한 학생은 “동화작가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바다에 대한 글도 써 보고, 우리 대부지역에 얽힌 여러 설화와 이야기를 듣고 내가 직접 이야기를 써보니 나도 멋진 옛날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 며 자신이 마치 작가가 된 것 같이 행복해 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