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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소리 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이후 ‘재초환’)의 첫 대상인 반포 현대아파트에 가구당 1억 3,000여만 원이 넘는 부담금이 산정되면서 재건축과 부동산 시장이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호가를 2~3억씩 낮춘 매물이 쌓여도 매수세는 조금도 살아나지 않고 작년 같은 달 대비 거래건수가 절반에도 이르지 못한다는 통계도 보인다. 특히나 재건축 진행이 다른 곳 보다 많았던 강남·서초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재건축 진행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하반기 보유세 개편까지 예고되어 있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강남서초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담아봤다.참고 자료 & 도움말 부동산 114(www.r114.com), 서초구 재건축 정보포털(housing.seocho.go.kr)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어떻게 산정되나?‘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평균 3,000만 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해, 2012년 한시적으로 시행되었다가 올 1월에 다시 부활한 부동산 정책이다. 개발 이익 산정은 조합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시작해 재건축이 끝나 입주할 시점의 집값을 예상해 정상 주택가격 상승분, 공사비, 조합운영비 등을 제외한 초과이익에 누진율을 적용해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반포 현대아파트에 산정된 ‘재초환’ 금액이 조합이 예상한 것보다 16배나 많은 것에는 준공 시점의 공시가격을 얼마로 보느냐에 시각차가 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반포 현대아파트의 한 조합원은 “정부가 올해 경제 전망치도 정확히 예측 못하면서 3~4년 후의 집값을 예측하는 것이 맞는 말이냐? 가구당 1억 3,000여만을 세금으로 걷는다는 건데,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이 전부 부자거나 재벌은 아니”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서초구청이나 국토부는 1억 3,000여만 원의 ‘재초환’ 부담금은 지금 기준으로 산정한 예상 금액으로 실제 구체적인 수치는 재건축이 끝나는 시점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상 주택가격분, 공사비용 등을 모두 공제한 초과이익에 대해서 환수 범위도 50%를 넘지 않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재산권 침해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올 초에 반포 주공아파트와 잠실 주공 5단지 등 11개 재건축 조합이 제기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헌법소원이 ‘각하’ 결정된 것 또한 재건축 조합에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헌법 재판소는 ‘초과이익 부담금은 장래 잠재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불과해 기본권 침해의 현재성을 구비했다고 볼 수 없다. 이들 11개 조합에 아직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된 상태가 아닌 만큼 헌법소원을 제기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부담금을 납부하고 준공이 끝나면 그 시점에 가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재초환’ 피한 단지도 안심 못해 반포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는 7월에 ‘재초환’ 공지가 예정되어 있는 반포 주공 3주구와 대치 쌍용2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잠원동 부동산 관계자는 “100여 가구 되는 반포 현대아파트의 부담금이 1억 3,000여만 원이라면 대단지인 반포 주공 3주구는 4억 원을 훌쩍 넘는 부담금이 고지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난해 연말 서둘러 관리처분을 마무리해 가까스로 ‘재초환’을 비켜간 단지들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신청 서류를 다시 들여다보고 이를 반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고, 그중 하나를 규제 본보기로 관리처분 인가 서류가 통과하지 못할 경우 부담금은 0원에서 수억 원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초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하고 아직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곳은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3,590가구), 신반포3차·경남(2,196가구), 신반포 4지구(3,686가구) 등이다. 이곳들은 오는 7월, 12월, 길게는 내년 2월까지로 관리처분 인가시기를 조정할 것을 서울시 주거정책 심의위원회가 결정했다. 여기에 각 단지별로 조합과 조합원간, 조합과 시공사간의 크고 작은 소송들이 얽혀있어 재건축 진행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반포주공 1단지에서는 관리처분계획에 포함된 특화 설계를 비롯해 세대별 자산 평가에 대한 감정평가액 산정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무상으로 약속한 특화 설계 및 시공을 조합에 제시한 공사비에 이미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신반포 한신 4지구는 조합원 6명이 조합을 상대로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또 신반포 15차 역시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의견차이로 시공사 교체를 준비 중이다. 사업을 늦추거나 1대1 재건축으로 선회‘재초환’ 폭탄이 강남 재건축 시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재건축 초기 단계의 단지들은 사업 속도를 조절하는 모양새다. 강남 개포 주공 5, 6, 7단지는 추진위원회 설립을 연기했다. ‘재초환’이 조합 추진위 설립 시점의 집값을 기준으로 준공 당시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지 때문에 추진위 설립을 연기해 올해 가파르게 오른 집값을 공시지가에 반영해 초과이익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또 일반 분양 물량을 최소화하고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1대1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현대아파트 1~7차, 10차, 13차, 14차와 현대빌라트와 대림빌라트 구역의 압구정 3구역은 지난 2월 1대1 재건축을 공언한 윤광언씨가 재건축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현대건설 출신이기도 한 윤 추진위원장은 ‘소형 평형이나 임대 주택을 넣지 않고 지금처럼 중대형 위주 고급 단지로 재건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1대1 재건축을 통해 반포·잠원 지구의 새로운 고급 아파트로 위상을 높인 ‘아크로리버뷰’가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전용면적 84㎡가 최근 호가가 26억~27억선으로 그동안 반포 최고의 아파트로 꼽힌 아크로리버파크보다 더 비싼 시세를 보인 것이다. ‘재초환’과 정부의 각종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어 집값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의견과 반면 장기적으로 공급부족으로 집값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고, 여기에 신축 아파트들의 몸값이 더욱 올라가 결국 주변 집값까지 더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는 의견 등 전망과 예측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2018-05-31
- 송파 영어내신, 수능까지 이어지는 로드맵 제시 학생부 중심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교별 내신 집중도가 더욱 더 높아지고, 변별력을 위한 내신 난이도 또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배명고, 잠일고 영어 내신 전문학원으로 입소문난 두림학원은 ‘잠실권 고교 특화된 내신’ 대비로 높은 내신 적중률과 함께 눈에 띄는 성적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특히 강의 경력 18년의 현 강남대성학원 강사이자 두림학원 영어대표강사인 박재현 강사와 송파에서만 12년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영어 베테랑 정명교 원장이 함께 진행하는 잠실지역 고등부 내신 영어는 잠실지역 ‘절대 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명강의. 내신 영어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대비학습법을 직접 들어봤다.“고등학교 내신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가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학교 수업 교재이고 둘째는 모의고사와 부교재 변형문제, 그리고 마지막이 평소 학생들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외부지문 문제들이죠. 외부지문의 경우 학교마다 차별이 있지만 첫 번째, 두 번째는 모든 학교 내신에 포함된다고 보면 됩니다.” 시험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 모든 내용을 공부하는 내신대비과정은 결국 수능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 박 강사의 설명이다. 수능영어 절대평가로 내신 때만 공부하면서 ‘내신 따로, 수능 따로’의 생각을 가진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이다. 중학교 때 시험 기간 암기 위주로 공부해 좋은 성적을 받던 학생들.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다가는 고등학교 시험에서 낭패 보기 십상. 항상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던 학생들도 고1 첫 시험에서 60~70점을 맞는데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현상이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멘붕을 경험하는 문제는 바로 서술형. 객관식은 암기만으로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지만, 서술형의 경우 기본학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서술형 40점 만점에서 0점을 맞는 경우도 생겨날 만큼 어려운 게 현실. 결국 서술형 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내신대비의 관건이다.박 강사는 “고등학교 내신은 결국 서술형에서 판가름난다”며 “서술형 또한 영작, 어법, 어휘 등의 3가지로 나눠지는데 평소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작성하기 어려운 문제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영작의 경우 구문, 어휘, 어법의 고른 학습을 필요로 하는 문제. 두림학원에서는 모든 지문의 서술형화를 위한 자체교재를 따로 만들어 어법, 구문, 어휘적으로 가치가 있는 문제들을 집중 학습한다. 또 내신기간 외 수업에서 꾸준한 영어의 기본기를 익히는 수업을 진행, 내신 대비 학습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다. “고1 학생이 수능시험 1등급을 받았다며 영어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점수는 한 마디로 큰 착각입니다. 5지선다에 익숙한 학생들의 경우 내신에서 절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두림학원에서는 객관식 문제 또한 답을 선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용을 단락별로 짚어가며 정확한 내용 분석과 이해를 진행하고 있다. 두림학원은 평소 수업에서 구문, 영작, 어휘에 대한 꾸준한 학습을 진행하는 동시에 모든 수업을 영상으로 촬영해 학생들이 집에서 혹은 학원에서 반복학습 할 수 있도록 내신대비 수업을 시스템화했다. 또,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배명고, 잠일고 10여 년 간 기출 분제 분석 자료와 자체적으로 제작한 내신 대비 교재, 예상 적중 문제까지 고교별로 갖추고 학교별 특성에 맞춰 정확하게 방향성과 맥, 핵심 포인트를 짚어줘 완벽 내신 대비가 가능하다. 또,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100%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1:1 점검학습도 완벽하게 진행,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박 강사는 “대치동 내신대비 수업량의 2~3배 되는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을 수 없다”며 “고1 때 영어성적이 17점이던 학생이 이번 고3 모의고사에서 78점을 받은 학생이 있는가하면, 어떤 학생은 동영상 시청과 질의응답만으로 내신에서 100점을 받고, 중학교 때 영어성적이 70~80점대 학생(잠신고)이 중간고사 100점을, 또 배명고 3학년 학생은 내신 연속 100점 행진을 할 만큼 수업의 우수성과 동영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5-30
- 인서울 마지노선? 분당지역 2~3등급 대 수시 입시를 말하다! 실력 못지않게 전략이 중요한 것이 입시다. 특히 수시전형은 성적을 정량적으로 산출해 일방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다양한 전형의 특징과 대학별 반영 요소를 파악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핵심. 내신, 수능, 논술, 구술 실력까지 조건을 갖추었다면 원서 지원시 선택의 폭도 넓고 합격 가능성도 높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어떤 전형을 선택하고 어떻게 집중할 것인가? 이른바 ‘인서울 마지노선’ 이라 불리는 내신 2~3등급 대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 등급 구간의 학생들일수록 원서지원은 한층 복잡해진다. 이에 ‘2018 입결로 본 분당지역 1등급대 수시 지원 패턴’ 기사에 이어 2~3등급대 수시 지원 패턴과 지원 전략과 합격 사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도움말 서현고등학교 윤종일 교사/이매고등학교 안준범 교사비교과 우수한 3등급 이내까지 인서울, 3등급 초중반부터 수도권고3 교실은 6월 모의평가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수시는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그 보다 수시 지원시 가장 핵심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은 바로 수능 성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6월 모평 성적이다. 분당 지역의 경우 내신 성적보다 수능 성적이 높은 경향, 학생들의 목표 대학 높고, 재수 선택 경향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같은 2~3등급 대라도 분당 지역 학생들의 전략이 달라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내신이지만 인서울 4년제 대학 대부분 1등급에서 2등급 초반이 합격 컷이다.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전형과 달리 학생부 종합전형은 비교과 활동까지 포함해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의 정도에 따라 3.0~3.5 등급 대까지도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비교과 활동이 약한 3~4등급대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서울 대학을 공략해 합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재수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대학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학교와 학과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의 강점을 살린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논술>종합>교과전형 순으로 지원, 합격률은 종합>교과>논술순분당지역 2~3등급 대 학생이 지원하는 전형은 무엇일까? 전형별로 지원율을 보자면 논술전형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순이다. 논술전형을 지원할 때 가장 먼저 수능 최저기준의 충족 여부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오면 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과감하게 상향 지원하고 탈락할 경우 정시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가장 많다.반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가 불안하거나 내신보다 낮은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낮추거나 폐지하는 추세여서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수능 최저 유무를 따져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분당 학생들이 가장 적게 지원하는 전형이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 경쟁력이 약하고, 전공 관련 비교과 활동도 약한 경우에 교과전형을 지원하기도 하다.그렇다면 합격률은 어떨까? 논술전형은 분당지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전형이지만 합격률은 약 4% 정도로 낮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은 지원자의 10% 가까이 합격해 논술전형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분당지역 2~3등급 대 수시 지원 시 어느 대학 어떤 전형 쓰나?비슷한 등급 대라도 지역이나 고교 유형별로 재학생의 학력 분포가 다른 만큼 내신 등급을 일괄 적용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이른바 정성적 평가 방식도 작용하지만 대학별로 선발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분당지역의 경우 드물지만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 대도 고려대와 연세대 학종이나 특기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기도 한다.등급 대 별로 쪼개서 들여다보면 1등급 후반부터 2등급대 초반 학생 중에서 특별히 전공관련 교과와 비교과 활동이 우수한 경우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이화여대 학생부종합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하다. 목표 대학이 높은 경우는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논술전형까지 지원하기도 한다. 같은 등급 대라도 비교과 활동이 약하고 수능 경쟁력이 있는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보다 논술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인다.내신 성적이 비슷한 구간이라도 학교생활충실도와 전공적합성을 가늠할 수 있는 비교과 우수성과 수능 최저 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지원 패턴은 달라진다. 교과가 높으나 비교과가 약하면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국외대-이화여대-한양대 논술전형과 교과전형을 지원한다.내신 2~3등급 대면서 수능 경쟁력이 강하면 논술전형을 비교과 경쟁력이 강하면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 주력해서 공략해 볼 수 있지만 마땅히 비교과 준비도가 약한 상황에서 내신 성적이 2등급 중반을 넘어가는 경우 지원 대학을 대폭 낮춰서 지원하게 된다. 보통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보다 상향 지원을 목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보다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인서울~경기권 대학까지, 합격사례로 본 분당지역 전형별 내신 컷은?실제로 최근 3년간 수시 합불 자료를 바탕으로 분당지역에서 가장 많이 지원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교과전형의 내신 컷을 분석해 봤다. 인서울~경기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개별 사례인 만큼 일반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인서울 상위권 대학은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까지, 수도권 대학은 2점대 중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내신 영향력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논술전형의 경우 합격자의 내신 스펙트럼이 1점대 후반에서 5점대까지 상대적으로 넓다. 상향 지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수능이 내신보다 높고, 특정과목에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 논술을 대거 지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로 중하위권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학생부교과전형은 1점대 후반에서 4점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타지역에 비해 내신 받기 어려운 분당 학생들이 많이 쓰지 않는 전형이다. 비교과나 수능에 비해 교과 성적이 탁월한 경우나 하향 안정을 목적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2~3등급대 수시 지원 대학 패턴 (고교별로 다를 수 있음)내신 성적 구간학생 특성지원 대학지원 전형 유형1후~2초(수능2등급이내)특정 분야 우수, 비교과 활동 매우 우수*고려대(고교추천/일반)-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 특기자–성균관대/서강대 학종/한양대/중앙대학종(상향/적정)>교과(적정/하향>논술(상향)교과 성적 우수하나 비교과 활동 특성 약함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구외대/한양대논술(상향)>교과(하향)2초~3초(수능3등급이내)학교생활 충실,비교과 준비도 높음가톨릭대/건국대/경희대/광운대/국민대/동국대/명지대/서울여대/성신여대/숙명여대/인하대/숭실대/아주대학종(적성/하향)>교과(적정/하향)>논술(상향)비교과 활동 특성 및 준비도 약함가천대/광운대/단국대/인천대/한양대(에)/홍익대교과(하향)>논술(상향)3중~4초(수능4등급)내신보다 수능 높음강남대/공주대/단국대/가톨릭대 순천향대논술(상향)>학종(하향)내신대비 비교과 약함건국대(글)/남서울대/단국대(천)/안양대/을지대학종(상향)>교과(하향)*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내신대학학과2.6가천대경찰안보학과2.2건국대융합인재학과3.3경기대국어국문학과1.9경희대생물학과1.9고려대보건정책관리학부2.4국민대언론정보학부2.0동국대국제통상학과1.9서강대기계공학1.9성균관대사회과학계열2.2이화여대의류산업학과2.0중앙대국어국문학과2.1한국외대영어통번역학부2.2한양대경영 2018-05-21
- 중고등 영어 학습, 언어의 본질에 집중하자 모든 학문에는 각각의 구성 요소가 존재하고 그 구성 요소간의 상호작용으로 하나의 원리가 발생한다. 언어의 하나인 영어도 학문의 한 범주 에 속해있어 언어적인 구성요소가 존재하고 그 각각의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우리는 영어를 언어보다는 공부, 즉 시험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무시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첫째는 우리의 영어 시험 대비가 학교시험 형식에 너무 얽매어 있어 언어의 본질을 무시하고 문장 암기와 같은 지름길만을 찾고 있는 것이다.둘째는 요즘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상이 되기 위한 영어 학업 역량을 키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학교 영어 내신 대비를 위해 무조건 적인 문장 암기이전에 언어 본질의 인지와 습득이 영어 내신 고득점의 핵심임을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언어 본질의 습득을 위한 학습이 각 대학 입학 평가자들이 중요시하는 영어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영어 학습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학생들은 어떻게 언어의 본질을 사용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으로 우리학생들이 어떻게 내신시험에서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대학에서 원하는 뛰어난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 될 수 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언어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에 따른 근본적인 논리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다. 언어의 본질이란?그렇다면 모든 영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언어의 본질은 무엇인가? 언어는 철자+단어+문장+단락+글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언어 본질의 이해를 통한 영어 내신 학습방법은 각 요소들을 문법+어법+독해+듣기+말하기 로 분류한다. 그리고 문법을 문장에 적용하여 정확하게 글을 이해하고 직접 쓰기 말하기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언어의 본질을 무시한 무조건 암기와 기출문제에만 의존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학생들이 언어의 본질에 밑바탕을 둔 영어 학습을 할 것인지 영어의 기본이 되는 문법을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문법문법 이란 단어가 각 문장에 적절한 쓰이는 과정이다. 즉 8개 단어의 종류가 5개의 문장의 종류에 적재적소에 쓰임을 뜻한다. 조금 더 영어적인 표현을 쓰자면 8품사가 문장의 5형식 속에서 알맞은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학생들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학의 기본인 구구단과 마찬가지인 8품사와 문장의 5형식을 모르고 오늘도 내신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신 때마다 문장 암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면 어떻게 영문법의 본질에 접근할수 있을까? 위 문장의 5형식을 보고 각각의 기호가 뜻하는 것과 전체가 뜻하는 것을 이해하면 모든 문법을 배우고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영어 공식이지만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고 있어야지만 내신의 고득점 나아가 지속적인 만점이 가능하다. 실질적인 영어 학업 역량 의 중요성중,고등 영어학습을 통한 언어의 본질을 깨달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 시 각 대학 입학 평가자들이 주의 깊게 보는 항목인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학업 수행 능력과 전공 적합성의 심화 학습 역량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강조할 필요도 없이 영어를 통한 학업 역량은 한국의 대학에서도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중요한 역량 중에 하나이다. 그럼 당연히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어학 특기자를 제외한 학생은 어학 공인 시험의 결과를 제출할 수 없는데 어떻게 자신의 영어 학업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즘 강남에서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가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영어 학업 역량과 심화 학습 역량 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이용 되어있다. Mooc란 쉽게 이야기해서 세계적인 국내외 대학과 굴지의 세계적인 외국 기업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의 대학 지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듣고 그것의 보고서를 작성 하여 학생부 항목 중 자율활동 등에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강의도 실질적인 영어 실력 없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잘 알려진 Mooc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코세라: www.course.org에드엑스:www.edx.orgKOCW:www.kocw.net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언어의 본질적인 접근으로 영어를 학습하여 실질 적인 영어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러면 중고등 학교에서 꾸준히 내신1등급 유지와 대학 지원 시 영어 학습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할 것이다. 정희상 원장국보EM영어학원 2018-05-17
- 피부질환 Q&A 얼마 전 김은정(40세, 강남구 대치동)씨는 아이가 엄지발가락이 이상하다고 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사마귀 같아서 당황했다. 집 가까운 곳에 피부질환 관련 진료를 받을 만한 피부과가 마땅치 않아 옆 동네 피부과에서 치료를 겨우 마쳤다. 가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피부질환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신원웅 원장에게 알아보았다.사마귀의 원인과 치료는?사마귀의 원인은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의 피부 감염입니다. 사마귀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크기가 커지면 크기로 인해 압통 혹은 신발에 모래가 들어간 느낌같이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치료 방법으로 냉동치료 혹은 주사치료,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액화 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 방법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치료할 때만 좋아지는 아토피,완치할 수는 없나요?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유전적으로 피부 장벽기능의 이상과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이상 면역계를 갖고 태어납니다. 따라서 치료는 이러한 유전적인 이상을 보완하는 것이며, 원천적으로 유전 형질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피부염, 소양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치료, 자외선 치료 등을 병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여야 하며, 이후 호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습제 사용, 국소 도포제의 간헐적 사용, 감마리놀레산 복용 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한 번에 치료하는 질환이 아니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두피지루 피부염은어떻게 치료하나요?정확한 특정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효모균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런 곰팡이균(진균)이 염증을 잘 일으킬 수 있는 피부 상태가 지루성 피부염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 증상은 비듬 및 가려움증입니다. 심한 경우 농포까지 발생이 됩니다. 두피지루가 지속될 경우, 가역적인 전체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며, 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피부염이 많이 진행되었을 경우 내복약을 복용하고, 바르는 약 및 항진균 작용을 하는 샴푸 등의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도가 심하여 모발이 얇아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두피 관리를 통해 각질을 제거해주고, 영양을 공급해주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청소년기와 성인 여드름,어떻게 치료하면 좋나요? 청소년기 여드름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과도한 피지 분비와 피부 각질이 쌓이게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내인적인 호르몬의 불균형과 외인적인 화장품, 생활습관 및 식습관 등의 이상으로 발생 및 악화가 됩니다. 청소년기 여드름 치료의 목표는 호르몬이 안정적으로 분비될 때까지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필요시 약물치료, 피지샘 억제 시술 및 여드름 관리 등을 통하여 그 시기를 무탈하게 넘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성인기의 여드름은 많은 경우 생활습관, 화장품 및 호르몬의 이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제거하며 동시에 이미 생긴 여드름을 관리하고 흉터를 제거해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리프팅은 어떤 효과가 있나요? 피부가 두꺼우며 전체적인 안면 볼륨이 좋은 경우 울쎄라 및 슈링크 등의 초음파 장비를 권하며, 볼살 처짐이 동반될 경우 윤곽주사 등으로 윤곽을 다듬으며 시술하게 됩니다. 반면 피부가 얇고 탄력이 떨어지며 모공 및 홍조가 심해진다면 고주파 시술인 써마지 및 서브라임 등의 시술을 권한다. 눈꺼풀이 처지면서 안검하수가 발생한 경우 눈가에 시술할 수 있는 아이 써마지 시술 및 슈링크 눈썹 리프팅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리프팅 상담 시 환자 본인의 목표와 병원에서 목표하는 바가 일치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각자가 생각한 목표점보다 너무 과한 또는 너무 적은 리프팅의 정도는 만족도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프팅 장비의 경우 대부분 고가의 소모품 팁(tip)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품 팁의 사용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2018-05-17
- 신간 산책 <100세 쇼크> 몇 년 전 대치동에서 꽤 이름난 사교육 강사(남, 40대 초반)에게 왜 결혼을 안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자녀 교육에 온통 매달리는 강남 엄마들을 지켜보니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답변. 사교육비 부담은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 강남이라고 해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부모들의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강남 에듀푸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이는 노후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100세 시대 준비를 위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100세 쇼크>가 출간돼 화제다. 노후를 좌우하는 40대 자녀교육비를 중심으로 살펴봤다.100세 시대, 있는 자에게는 축복, 없는 자에게는 재앙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는 초고령 장수 시대가 시작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건강에 대한 관심, 영양 넘치는 음식 등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수’는 과연 우리에게 행복일까? 고령화 사회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노인부양 부담 증가, 경제성장 둔화, 조기 퇴직, 노인 소외, 세대 간 갈등, 장기요양시설 부족 등의 사회 문제와 맞물려 자칫 일반인들에게는 쇼크로 다가올 수 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는 성장기인 퍼스트에이지 30년, 생산활동기인 세컨드에이지 30년, 그리고 노년기인 써드에이지 40년의 인생을 살게 된다. 생산활동기에 노후 준비를 충실히 한 사람에게 40년은 보너스이고 축복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나치게 긴 시간이고 짐이 될 수 있다.” 무한 희생 연어형 부모는 No, 40대 자녀교육비가 노후 좌우연어는 태어난 강을 다시 찾아가 산란한 후 바로 죽으면 부화된 새끼들이 부모의 살을 뜯어 먹으며 성장한다. 자식을 위한 무한 희생을 상징하는 연어는 이제 더 이상 이 시대 부모의 표상이 아니다. 연어형 부모는 자식 농사가 노후준비로 연결되고 기대수명이 70세 정도였던 1990년대에 가능했던 이야기. 저자들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려면 부모와 자식 모두 서로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재무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신 맹모삼천지교(新 孟母三千之敎)’라는 말은 한자를 보면 ‘遷(옮길 천)’자가 ‘千(일천 천)’자로 바뀌어 있다. 자녀의 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3천만 원을 들여 영어유치원에 보낸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말이 어찌 조기교육에만 해당될까? 중산층의 경우 40대가 되면 자녀교육비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다. 2012년 기준으로 자녀 1인당 대학 졸업 때까지 22년간 들어가는 총 양육비가 3억896만원(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추세를 반영하면 현재 시점의 양육비는 1인당 약 4억 원에 육박한다. 사립초, 특목고 등 최고 수준의 학교 교육과 월평균 2개의 사교육을 받는다고 가정해 산출하면 1인당 교육 예산만 3억 원이 넘는 수준이다. 미리 소득수준을 감안해 합리적인 지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부모 세대의 노후준비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사교육비와 노후준비 1:1로,자녀 1인 총교육비는 소득 10% 넘지 않게자녀교육비 지출 규모가 상당하다 보니 이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고 다자녀 가정일수록 상황은 심각해진다. 그러니 자녀가 셋인 가정을 부르주아라고 일컫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말이다. 이 책은 부부의 노후준비와 자녀교육을 동등한 가치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우선 사교육비와 노후준비의 비율을 1:1로 유지할 것과 자녀 1인당 총교육비는 소득의 10%를 넘지 않도록 할 것(자녀가 2명이면 가구소득의 20%까지), 그리고 자녀교육에 목돈이 필요하다면 5년 전부터 미리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역량을 넘어선 무리한 교육비 지출은 가계 부실과 노후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100세 쇼크지은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펴낸 곳: 굿인포메이션가격: 18,800원 2018-05-17
- 영국식 전통 수제파이 전문점 ‘카페파이’ 한티역 2번 출구로 나와 롯데백화점 주차장 방향으로 가다가 다시 오른 쪽으로 돌면 이색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파이’가 나온다. 매장 안 하얀 벽에는 럭셔리한 영국산 접시들이 멋스럽게 걸려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파이’는 분당, 용인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수제파이로 이름을 알렸다. 이곳 대치점 역시 영국식 수제파이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에는 호두, 치즈, 블루베리치즈, 복숭아, 애플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애플파이가 단연 인기다. 한판 구매 시 당일 예약은 5%, 전날 예약은 10% 할인해준다. 또 맛있는 호박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군고구마로 사용하는 ‘고구마라테’도 인기 메뉴다. 세트 메뉴에는 1인 세트(호두파이 1조각+아메리카노), 2인 세트(호두파이 2조각+아메리카노 2잔) 등이 있고, 가격은 각각 6,000원, 9,000원. 아울러 직접 담근 과일 수제청에 탄산수를 혼합한 자몽에이드레몬에이드, 자몽티석류레몬티 등 건강식 에이드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몬드초코칩수제쿠키 등 다양한 수제쿠키가 있으며 모든 음료는 영국산 찻잔에 담겨 서비스된다.위치: 강남구 선릉로62길 29(대치동 935-28) 영업시간: 하절기/오전 8시~오후 11시동절기/오전 9시 30분~오후 11시, 연중무휴 주차: 2대 가능문의: 02-555-5173 2018-05-17
- 논현역 맛집 ‘쭈꾸미 공화국’ 조금은 자극적인 음식이 그리워질 때, 쫄깃하면서도 매콤한 주꾸미볶음이 제격이다. 게다가 주꾸미는 요즘이 제철이어서 한번쯤은 먹고 지나가야할 음식이기도 하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각종 야채를 듬뿍 넣고 맛깔스러운 양념에 볶아 먹으면 주꾸미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주꾸미 요리 한가지로 승부한다논현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한 먹자골목이 나온다. 그 초입에 지난해 말 새로 오픈한 주꾸미 전문점 ‘쭈꾸미 공화국’이 있다. 강렬한 색상의 간판에서 뭔가 비장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주꾸미 한가지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담하면서도 잘 정돈된 쾌적한 공간이 펼쳐진다. 벽 쪽으로 원목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각 테이블 위에는 불판이 깔끔하게 설치돼 있다. 정면 맨 끝에는 내부가 훤히 내다보이는 오픈 형 주방이 자리해 있다. 이곳의 메뉴는 간단하다. 식사 메뉴로는 주꾸미볶음, 주삼(주꾸미+삼겹살)볶음, 김치찌개(2인분) 등이 있고, 가격 또한 7,000원, 8,000원, 13,0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다.차별화된 맛, 대표 메뉴 ‘주꾸미삼겹살’이곳의 정희범 오너 셰프는 지방의 한 식당에서 오랫동안 셰프로 일하면서 주꾸미 요리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신선한 야채와 주꾸미, 거기에 정 셰프의 특제소스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주꾸미 요리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주꾸미는 너무 오래 볶으면 물이 생기고 질겨지므로 센 불에서 간이 밸 정도로만 살짝 볶아야합니다.” 정 셰프가 팁을 알려준다. 게다가 주꾸미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저칼로리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주꾸미삼겹살’을 주문했다. 오이무침, 부추전, 무말랭이, 김치류 등 정갈한 밑반찬이 먼저 나온다. 날마다 다르게 제공되는 밑반찬은 정 셰프가 아침마다 시장에 나가 구입한 재료로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고 한다.연하고 쫄깃한 식감을 내는 비결은?이어 소스에 버무린 야채와 주꾸미, 삼겹살을 팬에 넣고 센 불에 살짝 볶아낸다. 그 다음 둥그런 웍(Wok)에 담아 다시 테이블 위 불판에서 2차 가열을 한다. 잠시 익기를 기다렸다가 주꾸미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잘 익은 주꾸미가 쫄깃하고 연한 식감을 선사한다. 삼겹살 역시 연하고 고소하다. 주꾸미와 삼겹살은 알려진 대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반면,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함유돼 돼지고기의 단점을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주꾸미볶음, 주꾸미삼겹살, 돼지두루치기 등을 안주 삼아 연인끼리 동료들끼리 훈훈한 술자리가 벌어진다. 이때 추가 메뉴인 계란말이(6,000원)도 인기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5시 이후 소주를 2,000원에 판매하는 오픈기념 행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학동로4길 10 1층(논현동 141-1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 휴무주차: 1~2대 가능문의: 02-542-6969 2018-05-17
- 핵심 키워드로 살펴본 현 고2, 2020학년도 대학별 입시 변화는? 현 고2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0학년도에는 대학별 입시 변화가 두드러진다. 가장 큰 변화는 서울대를 제외한 대다수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서울권 10개 대학의 정시비율은 올해 3.5% 증가한 27.8%다.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넘어가는 이월인원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대다수 대학의 실질적인 정시 비율이 3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 2020학년도 대학별 입시 변화와 그에 따른 전략을 살펴봤다.(대학명 가나다 순)키워드① 정시 모집인원 증가 성균관대 423명>중앙대 183명>서강대 153명 증가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정시 모집인원 증가가 눈에 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성균관대로 423명이 증가했다. 뒤이어 중앙대가 183명으로 많았고, 서강대 153명, 연세대 125명 순이었다.종로학원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정시 비율이 확대되었다는 것은 수능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정시에서는 등급보다는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중요하므로 현 고2와 고1은 평소 모의고사를 통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성적 향상을 위한 전략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키워드②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폐지서강대 학종, 연세대 수시, 한국외대 교과전형 폐지 대부분 대학이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대체로 유지했지만, 몇몇 대학은 폐지했다.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과 연세대 수시전형, 한국외국어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것이다. 반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오히려 강화했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 충족은 여전히 수시 합격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키워드③ 대학별 논술전형 선발인원 경희대·중앙대 700명 이상 논술로 선발 정시 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논술전형 선발 비중을 축소했다. 논술전형의 문이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2020학년도에 경희대와 중앙대는 700명 이상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김 소장은 “몇몇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적지 않은 편이다. 논술전형은 여전히 내신이 불리한 강남지역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출제유형이 다르다”며 지원 대학에 맞춰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키워드④ 면접전형 강화 추세 연세대 의에과 인성면접 신설대학별 출제 경향도 주목해야 한다. 연세대의 경우 정시에서 의예과 인성면접을 신설하는 등 전반적으로 면접을 강화했다. 김 소장은 “평소 토론학습을 통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면 면접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확인하라”며 대비 전략을 덧붙였다. <표1. 2019 vs 2020학년도 서울권 10개 대학 수시·정시 선발인원>대학명구분2019학년도(현 고3)2020학년도(현 고2)증감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수시정시합계경희대인원3,822명1,390명5,212명3,741명1,459명5,200명-81명+69명-12명비율73.3%26.7%100.0%71.9%28.1%100.0%-1.4%1.4%0.0%고려대인원3,469명612명4,081명3,414명670명4,084명-55명+58명+3명비율85.0%15.0%100.0%83.6%16.4%100.0%-1.4%1.4%0.0%서강대인원1,271명413명1,684명1,112명566명1,678명-159명+153명-6명비율75.5%24.5%100.0%66.3%33.7%100.0%-9.2%9.2%0.0%서울대인원2,662명702명3,364명2,659명702명3,361명-3명0명-3명비율79.1%20.9%100.0%79.1%20.9%100.0%0.0%0.0%0.0%성균관대인원2,846명705명3,551명2,441명1,128명3,569명-405명+423명+18명비율80.1%19.9%100.0%68.4%31.6%100.0%-11.8%11.8%0.0%연세대인원2,618명1,011명3,629명2,496명1,136명3,632명-122명+125명+3명비율72.1%27.9%100.0%68.7%31.3%100.0%-3.4%3.4%0이화여대인원2,340명874명3,214명2,248명963명3,211명-92명+89명-3명비율72.8%27.2%100.0%70.0%30.0%100.0%-2.8%2.8%0.0%중앙대인원2,968명784명3,752명2,654명967명3,621명-314명+183명-131명비율79.1%20.9%100.0%73.3%26.7%100.0%-5.8%5.8%0.0%한국외대인원1,169명606명1,775명1,140명631명1,771명-29명25명-4명비율65.9%34.1%100.0%64.4%35.6%100.0%-1.5%1.5%0.0%한양대인원2,116명1,019명3,135명2,095명1,035명3,130명-21명16명-5명비율67.5%32.5%100.0%66.9%33.1%100.0%-0.6%0.6%0.0%합계인원25,281명8,116명33,397명24,000명9,257명33,257명-1,281명+1,141명-140명비율75.7%24.3%100.0%72.2%27.8%100.0%-3.5%3.5%0.0%2020학년도 서울권 10개 대학 입시변화 고2 학생은 지원 대학 변화 눈여겨 볼 것 2020학년도 대학입시는 대학별 입시변화가 두드러져, 현 고2 학생들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변화된 내용을 눈여겨봐야 한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대학명 가나다 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희대1. 정시 확대, 모집 비율 1.4%p(69명) 증가- 정시 2019학년도 26.7%(1,390명) → 2020학년도 28.1%(1,459명)2. 논술전형 선발인원 1.0%p(56명) 감소- 2019학년도 14.8%(770명) → 2020학년도 13.7%(714명)3.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졸업 연도, 학력에 의한 지원 자격 제한 조항 폐지4.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 서류 반영 비율 10% 증가- 2019학년도 학생부(교과) 40% + 서류 60% → 2020학년도 학생부(교과) 30% + 서류 70%5. 실기우수자(문학-시소설) 전형 폐지고려대 1. 정시 확대, 모집 비율 1.4%p(58명) 증가- 2019학년도 15.0%(612명) → 2020학년도 16.4%(670명)2. 수시 특기자전형 축소, 올해 대비 0.9%p(36명) 감소- 2019학년도 11.2%(457명) → 2020학년도 10.3%(421명)3. 수시 일부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사회공헌자Ⅰ· 2018-05-17
- “NIE·소논문·봉사활동까지 경제 스토리로 만들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NIE, 신문으로 경제 이해하기박민경 학생(목동고 졸)은 7.43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 소비자학은 경제활동 전반을 개인과 가계를 포함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문이다. 민경양은 소비자학을 전공해 기술발전으로 새롭게 대두되는 소비자 문제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연구하는 경제전문가가 되고 싶다.경제개발 연구원이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자질은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다. 민경양은 ‘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경제신문을 이용한 NIE 활동을 선택했다. 2년 동안 한국경제신문의 국제란에 있는 기사를 정리한 결과 교내 NIE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경제 실력을 키웠다. 또한, 한국경제신문 생글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분석력을 향상하고, 사회탐구과목으로 경제를 선택하는 등 경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테셋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다.딱딱한 경제이론, 소논문으로 실생활에 접목민경양은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이론을 소논문으로 실생활에 접목해 책으로만 배우는 경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는 경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1학년 때 소논문 주제는 ‘프랜차이즈’였다. 학교 근처에 장사가 잘 되던 프랜차이즈 죽집이 사라지고 본사 직영점이 생긴 사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문에서 외국 프랜차이즈와 국내 프랜차이즈의 차이점을 찾아보고 국내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가맹점을 찾아다니며 설문조사도 했다. 본사에서 설문조사를 하는 줄 알고 설문에 참여해주지 않는 가맹점주들을 설득해가며 어렵게 논문을 완성했다.독점과 과점과 같은 어려운 경제 용어도 학교매점을 활용한 소논문으로 실생활과 접목할 수 있었다. 교내 매점이 학교 앞 슈퍼보다 비싸 학생들의 항의와 불만이 끊임없이 있었지만, 매점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민경양은 학교매점을 독점으로, 동네 슈퍼를 과점으로, 큰 마트를 독점적 경쟁 시장으로 설정하고 가격 조사를 한 결과 1년 동안 4천만 원 이상 학생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데이터로 만들어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교장에게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후 학생회 면담을 통해 매점 환경 개선을 이뤄냈고 다음 매점 계약 시 가격문제를 검토하기로 결론지었다.마지막으로 쓴 소논문은 ‘여성 혐오’에 관한 것으로 강남역 살인사건 기사를 보고 주제를 생각해냈다. 대학교 카톡방의 성희롱에 관한 기사, 노래 가사에서 ‘김치녀’로 언급한 내용 등을 종합해 ‘여성 혐오에 대한 인식 조사’라는 제목으로 보고서 형식의 논문을 완성했다.“논문을 완성하는데 3~4달씩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전공적합성이나 열정을 어필하기에는 좋은 재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으로 열정과 따뜻한 마음 어필민경양은 3년 동안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특성화동아리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에 소속돼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지하철 이용 방법, 지하철 환승 및 길 안내 등을 통역하는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이 활동을 통해 외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대해 알게 됐다.“중국인들은 알리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것을 보고 이를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했어요. 이를 통해 여러 나라의 결제 수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전공과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때로는 이 동아리에서 외국인 노동자 체육대회에 스태프로 참여해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여성들을 통해 글로만 이해했던 여성 인권 피해사례를 접하게 됐다.“파키스탄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이 일로 여성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란 책을 읽게 됐죠.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선정하는 서울대 자소서 4번에 여성 인권과 연결해 이 책을 소개하면서 경제에서 소외된 사람, 약자의 편에 서서 소비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따뜻한 경제연구원이 되겠다는 꿈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민경양은 양천구에 있는 한 공부방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일주일에 한 번 석식 시간 전에 공부방에 들러 1~2시간씩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한글 읽는 것을, 고학년에는 전 과목을 가르쳐주었다. 가르치는 일은 단지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제가 가르친 아이들의 졸업식에 꽃을 들고 찾아가 사진을 찍어주니 정말 언니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학교에서 만나면 반갑고 인생의 멘토가 되어 준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봉사의 참된 의미를 경험했어요.”3년 내내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민경양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든 활동에 일단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1학년 때 뭐든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대부분 이과 친구들이 참여하는 영재학급 수업도 들었고, 화학경시대회도 출전했어요. 경제와 전혀 상관없는 활동이라도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어떤 경험도 희망전공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희망 전공과목 위주로 참여하는 것보다 뭐든 해보면 경험이 되고 참여한 활동이 많으면 연계점을 찾아 최상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어떤 활동이든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2018-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