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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시니어플라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지에서는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이해 풍성한 문화행사가 한창이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강남시니어플라자를 찾았다. 김춘수 시인의 ''꽃''을 낭송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건물 전체로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생소하지만 정겨운 단어, 바지랑대4층 강의실에서는 20여명의 어르신들과 이송은 강사 그리고 두 명의 사회복지사가 수업준비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시가 적힌 포스터와 녹음기, 가위와 풀도 보인다. 어르신들은 초등학생들처럼 준비물을 책상위에 나열해놓고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까''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이다. "오늘은 시에 대해서 공부하겠어요." 동화구연가 이송은(55세) 강사가 유쾌한 음성으로 말문을 연다. 강사가 준비해온 파란색 켄트지에는 윤석중 님의 ''다리''와 ''퐁당퐁당'', 김춘수 님의 ''꽃''이 일목요연하게 적혀있다. 한 목소리로 시를 읽고 느끼고 배경설명을 들으며 어르신들은 즐거워한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뛰놀던 개울가, 온가족이 둘러앉아 저녁을 먹던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린다. ''한 발로 서있는 건 바지랑대''. 윤석중 님의 시 ''다리''의 맨 마지막 구절에 ''바지랑대''가 등장한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생소한 단어이지만 강사와 어르신들은 바지랑대에 얽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앞으로 나와서 시낭송하실 분 안 계세요?" 강사의 요청에 문영자(75세) 어르신이 가만히 손을 든다.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긴장한 듯 바르르 떨린다. "학창시절에는 시인이나 작가를 꿈꾸던 문학소녀였지요.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 봉사단에 합류해 책과 시를 읽어주면서 더없는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봉사활동 중에 사용할 책자도 직접 만든다 ?이제는 현장에서 실제로 책을 읽어줄 때 필요한 간단한 책자를 만드는 시간. 켄트지를 책 모양으로 여러 번 접은 다음, 오늘 배운 시와 그 시에 어울리는 그림과 사진을 오려 각 장을 장식한다. 어떤 어르신은 가위 대신 손으로 자연스럽게 찢어 붙이기도 한다. 완성된 작품(?)을 둘러보니 어르신들의 솜씨가 장난이 아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해 내용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세련된 모양새다. 책자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치매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에게 동화나 시를 읽어줄 어르신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2014년 신규노인자원봉사활동인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았던 은퇴자 혹은 예비 은퇴자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역사회 소외아동과 장애인, 요양센터 등을 방문해 책을 읽어줌으로써 독서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접수와 심층면접을 거쳐 25명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의 기본교육을 마친 상태이다. 이후?지역아동센터와 요양센터, 장애인 생활시설 등을 방문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문화소외계층에게 다가가다김지혜 사회복지사는 "봉사활동 중에도 추가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부정기적으로 보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오늘 수업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송은 강사는 "단순히 책을 읽어준다는 것 외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책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의미와 정보를 알려주고, 독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개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 구연 30년 경력에 문학박사이기도 한 그녀는 "어르신들과 함께 일한 지는 12년쯤 되었는데 하다 보니 그분들의 삶에 녹아있는 지혜나 연륜을 배우는 등 오히려 힐링의 시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년 전부터 책과 관련된 봉사를 해오고 있다는 박순하(68세) 어르신은 "처음 시작할 당시엔 거의 매일 봉사를 다녔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나가고 있다"면서 책을 멀리하던 아이들과 치매노인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조금씩이나마 반응을 나타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책을 통해 문화소외계층과의 공감을 끌어내고 아울러 책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의 활기찬 활동을 기대해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 대상‘네일아티스트 직업체험’ 진행 외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 대상‘네일아티스트 직업체험’ 진행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윤옥현)에서는 2014년 9월 12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 1학년 2반 교실에서 춘천mbc뷰티아카데미 네일아트강사를 초빙해 직업체험을 진행했다. 요즘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분야인 미용과 네일아트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직접 만나 해당 분야로 진출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격증과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에 대해 듣고,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네일아트를 체험해봄으로써 네일아티스트 직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켜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직업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을 목적으로 하였다. 윤옥현 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직업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습득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하였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원도청소년지도자대회 참가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윤옥현)는 9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양양 을지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하는 강원도청소년지도자대회를 다녀왔다. 이번 2014년 강원도청소년지도자대회는 청소년정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련업무 종사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공유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결의문을 통하여 청소년 동반자로서의 헌신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과 청소년지도자의 날 재정건의를 통하여 청소년지도자의 위상 강화를 모색하는 시간 그리고 연찬회를 통해 지도자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상담 ·활동 지도자의 화합을 통하여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공유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윤옥현 소장은 청소년지도자 대회를 통해 청소년지도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지역 내 청소년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윤옥현)에서는 2014. 9. 23(화) 11시에 홍천군청소년수련관 1층 프로그램실에서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운영에 대한 조언과 청소년상담 및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연계서비스에 대한 정책제안, 위기청소년의 발견 및 보호와 관련된 정책, 조례·규칙의 제·개정 제안에 대한 내용들을 토론하고 심의한다. 운영위원회는 연간 1회 진행되며, 학교지원단 및 1388청소년지원단 장을 비롯하여 군청 및 교육지원청, 홍천경찰서, 홍천아산병원, 정신보건센터 등 관내 필수 연계기관의 담당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윤옥현 소장은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하여 청소년통합지원체계가 더욱 곤고해지고, 홍천군이 청소년이 살기에 가장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본 센터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 CYS-Net : Community Youth Safety-Net, 지역사회 청소년사회안전망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문의 :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433-13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산정호수·철원 여행 가을 초입에 들꽃들이 앞 다투어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들길로 나가면 초가을 산들바람에 코스모스가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한다. 그 모습을 보고 붙여준 코스모스의 우리말 이름이 ‘살살이꽃’이란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자연은 다시 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데, 우리는 성장과 쇠약을 반복한다. 산정호수와 철원 일대에서 부모님과 함께 초가을 자연의 정취를 느껴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호반의 정취 흠뻑 느낀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일흔 중반부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원거리 여행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산정호수와 철원. 서울 강남에서 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있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2박 3일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산정호수는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산 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고 해서 ‘산정(山井)’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호반 전체를 아우르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5km 코스로 왼편으로는 호수, 오른편으로는 산이 이어져 있어 상쾌한 숲의 향기를 맡으며 물과 산이 어우러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가을이면 멋진 단풍이 이 둘레길을 수놓는다고 하는데, 초가을이라 아직 단풍을 보긴 힘들었다. 둘레길 초입에 있는 산정폭포에서 코스의 절반 정도를 지나면 ‘자인사(慈仁寺)라는 절을 만난다.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의 악연을 풀고 화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절이라고 한다. 물맛이 좋다고 알려진 사찰 안의 약수터에서 우리는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이 정도의 산책만으로도 힘겨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그동안 자주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울음과 한탄 어린 명성산 등산로산정호수 주변은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와 고려 태조 왕건에 얽힌 역사가 숨어 있다. 906년, 철원으로 도읍을 옮긴 궁예는 왕건을 시켜 후백제를 공격하게 했는데 이 때 왕건은 명성산 일대에서 산제를 지냈고 현몽을 받아 승전했다고 전한다. 반면, 궁예는 왕건에게 쫓겨 이 산으로 숨어들었다가 피살되었고,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울음산이라는 의미의 명성산(鳴聲山)이 되었다고 한다. 명성산의 정상부근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 억새풀밭지대로 매년 10월에 억새꽃 축제를 열어 산정호수와 넓은 초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부모님과 동행한 우리는 가장 쉬운 코스를 선택해 가벼운 산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명성산 등산코스>- 1코스(초급, 4.2km, 1시간 4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군락지-팔각정- 2코스(중급, 3km, 1시간 30분): 상동주차장-비선폭포-책바위-팔각정- 3코스(중급, 2.2km, 1시간 20분): 자인사-나무계단-팔각정- 4코스(중급, 9km, 5시간):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팔각정-삼각봉-신안고개 내전과 분단의 아픔 간직한 철원산정호수와 가까운 철원에서 둘러본 곳은 ‘노동당사’와 민통선 안쪽에 있는 ‘끊어진 철길’. 두 곳 모두 우리 민족의 내전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담고 있어 평소 잊고 있었던 나라의 현실을 되짚어 주었다. 노동당사는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정권 강화와 주민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해 한국전쟁 전까지 사용한 노동당 철원군 당사이다. 시멘트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인데, 한국전쟁 당시 철원읍 시가지였던 이 건물 일대의 다른 건물들이 모두 파괴돼 자취도 없이 사라졌는데 유독 이 건물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건물외관을 한 바퀴 둘러보자 수많은 총격과 포탄의 흔적이 그날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했다.노동당사를 둘러본 후 우리가 향한 곳은 금강산 철길마을의 민통선 안쪽에 있는 ‘전선휴게소’. 이곳은 한탄강 메기매운탕으로 유명한 음식점이기도 하다. 검문소에서 일행 모두 신원을 빠짐없이 적은 후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서글퍼졌다. 한탄강 메기매운탕의 참맛을 맛본 후, 한때는 금강산으로 이어졌을 끊어진 다리를 산책했다. 그곳에서 기차로 90분만 달리면 금강산이라고 하니 가까이 두고도 가지 못하는 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민통선 구역이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만이 위안으로 남았다. 끊어진 철길은 언제쯤 이어질 수 있을까. <산정호수 주변 가볼만한 곳> * 명성산 억새꽃 축제전국 5대 억새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산에서는 매년 10월 둘째 주에 억새꽃 축제가 열리며 음악회, 등반대회 등을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11일(토)~12일(일)에 축제가 개최된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명성산 및 산정호수 일대, 031-540-6350 * 포천 아트밸리버려진 채석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된 곳. 착시아트, 전망 덱, 조각공원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즐기며 오르다 보면 천주호에 도착하는데, 산 정상의 호수와 기암절벽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포천시 신북면 아트벨리로 234, 031-538-3483~4 * 평강식물원12가지 생태정원으로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종합식물원으로 동양 최대의 고산식물 전시장인 암석원이 있으며, 희귀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족들과 자연 속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 031-531-7751 * 한가원(한과문화박물관)한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전통 한과 만들기와 다례교육, 예절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한과 만들기 체험은 홈페이지(www.hangaone.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322번길 26-9, 031-533-8121 * 산사원전통술 갤러리 산사원은 박물관과 판매장터, 산사정원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술과 관련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판매장터는 바 형식의 시음 공간이 있어 질 좋은 막걸리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전통주 빚기 체험은 홈페이지(www.sansawon.co.kr)에서 미리 접수해야한다. -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512, 031-531-9300 * 허브아일랜드지중해의 ‘생활 속 허브’를 테마로 허브식물박물관, 베네치아마을, 산타마을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허브 테마파크. 허브 베개, 허브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947번길 35, 031-535-64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참여할수록 문화지수 Up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기념-어린이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인천어린이과학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맞아 제6회 기획전시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을 개최한다.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은 스포츠에 숨어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들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탐구해보는 놀이체험형 전시로 오는 2015년 2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인천어린이과학관의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에서는 어린이들이 축구게임, 태권도, 에어하키 등의 다양한 스포츠 놀이를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숨겨진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교육과 놀이의 융합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또 기획전시에서는 스포츠 속 과학 원리를 탐구하고 스포츠에 도입된 첨단 과학기술을 알아봄으로써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학의 원리와 현상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또 ‘스케이트 보드’, ‘미니골프’, ‘자전거레일’, ‘베르누이 야구’ 등 과학적 원리가 숨겨진 다양한 체험놀이를 즐기고 경험하며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은 물론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이 외에도 자신의 혈액형 염기서열에 맞춰 구슬을 끼워 만드는 ‘DNA 팔찌 만들기’, 시간대별로 운영되는 스포츠 이벤트와 즉석 게임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제공된다.문의:02-766-0976 부천시 평생학습 시화전시회 부천시가 오는 30일까지 7호선 부천구간 지하철역에서 ‘평생학습 시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천시 평생학습 시화작품전에서 선정된 우수작 50편과 응모작 등 총 265편을 골랐다.대상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오홍자 씨의 ‘된장찌개 세 개, 제육볶음 네 개요’, 최우수상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고순옥 씨의 ‘행복’, 춘의종합사회복지관 박복남 씨의 ‘축하금 봉투 한 장으로’,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아키타 히토미 씨의 ‘행복한 부부의 길’, 심곡복지회관 안혜숙 씨의 ‘싫었다 좋았다’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심곡복지회관 김옥례 씨의 ‘동화책 읽기’ 외 14편, 장려상은 원종종합사회복지관 강옥자 씨의 ‘쿵짝쿵짝’ 외 29편이 수상했다. 평생학습 시화전시는 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와 도시철도공사의 협력으로 7호선 5개 지하철 역인 까치울,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상동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문의:032-625-8472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의 꽃‘제10회 부천로보파크 휴머노이드 로봇 댄스 경연대회’가 지능형 로봇 상설 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에서 오는 10월 4일 개최한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산업진흥재단과 (주)미니로봇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의 시초가 된 대회로 청소년 로봇스포츠의 저변확대를 꾀하기 위해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대회는 전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지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음악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로봇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연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 및 부상이 수여되며,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행사도 함께 열린다.문의:070-7094-5477 10월 9일 펄벅그림그리기대회 부천펄벅기념관이 오는 10월 9일 펄벅기념관 일대에서 2014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아동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려고 노력한 펄벅 여사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자 준비한 이번 대회는 그림그리기 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온 가족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대회의 주제는 문화다양성과 펄벅의 전시유품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응용도 가능하다. 참가대상은 유치원 또는 초등학생 등 6~13세 어린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또한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10월 3일까지 약 2주간 펄벅기념관 체험카페 홈페이지 (cafe.naver.com/psbedu)를 통해 200명 선착순이며, 신청을 놓친 경우,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30명에 한해 추가 접수도 가능하다. 대회에서는 그림그리기 외에도 보물찾기, 페이스페인팅, 펄벅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만들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문의:032-668-7563 엄마 손 잡고 해보는 예술놀이 원미구 대안공간 아트포럼리가 오는 10월 28일까지 사회적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예술꼬뮤니티 아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교육에서는 자녀의 붓끝에서 탄생하는 내 맘대로 그리는 ‘그림수업’과 Tea table 만들기의 ‘목공수업’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만드는 ‘커피수업’ 등이다. 아울러 마을의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전래놀이와 요리, 예절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놀이 교육도 진행된다. 운영은 매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씩 총 12회로 구성되며 각 수업마다 예술가와 예술공방의 마스터들이 참여한다.예술놀이에서는 엄마랑 아이랑 참여해 아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놀이 교육을, 엄마는 공방 마스터와 작가랑 나만의 시간을 찾는 예술을 즐기도록 했다. 문의:032-666-5858 만화박물관 - 동화 일러스트 전시회한국만화박물관이 2014 신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메이킴 작가의 ‘동화 일러스트 전시회-새싹’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큐레이팅하여 전시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운영된다. 메이킴 작가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이며 수채화에서부터 컴퓨터 그래픽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재미있고 기발한 작업을 하고 있다. 같이 글을 쓴 톰 카펠레티(Tom Cappellett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주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디자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작품전에서는 환상적이고 꿈같은 이야기인 동시에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그린 동화 일러스트 작품 전시로, 작고 여린 새싹의 크고 강렬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신념과 믿음, 인내,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문의:032-310-3090 청소년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청소년 나눔장터’부천시청소년수련관이 아름다운가게 송내책방과 함께 지역 내 청소년들의 자원 재사용과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청소년 나눔장터’를 개장한다. 나눔장터 참가 대상은 1~3인으로 구성 된 청소년 또는 초등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이면 가능하다. 장터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다른 사람이 쓸 만한 물건을 판매와 기증도 할수 있다. 또 개인의 재능을 살린 활동 페이스 페인팅, 팔찌 제작 등도 가능하며, 이 외에도 청소년동아리 공연 및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운 2014-09-25
- 목2동 조물락 나눔공방 ‘폐백 음식 만들기’ 목2동 마을의 젊은 주부들이 모여 폐백 음식을 만드는 곳이 있다. ‘조물락 나눔 공방’이 바로 그곳. 마리아의 딸 수녀회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재능기부로 나선 강사를 중심으로 주부들은 음식을 배워 자기 계발의 기회도 가지고 더 나아가 부업까지 창출하고 있다. 손으로는 음식을 만들지만 입은 자식 이야기 남편 이야기로 꽃이 피어나니 이웃과의 관계도 돈독해질 수밖에 없다. 평범한 주부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폐백 음식을 만들기까지 그녀들의 수다를 들어본다. 폐백 음식 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첫 모임 시작매주 화요일 10시, 마리아의 딸 수녀회 지하 식당에 젊은 엄마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대추며 밤, 호두, 편강 등 폐백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를 식탁 위에 잔뜩 올려놓고 앞치마를 두르자마자 음식 만들기가 시작된다. 오늘은 폐백에 빠질 수 없는 구절판을 마무리하는 시간. 살짝 데친 호두의 껍데기를 모두 제거한 후 설탕물에 조린 후 기름에 튀겨 낸 호두강정과 밤을 쪄서 파낸 후 꿀과 계피가루를 넣고 밤 모양을 만들어 밑 부분에 계피가루를 찍어내는 율란, 잣으로 강정을 만들고 대추로 모양을 낸 백자편, 생강을 편 썰어 설탕에 말린 편강, 곶감호두말이 등 각자 맡은 일을 척척 맞추어 해 낸다. 폐백은 시댁에 첫인사를 하는 의미와 함께 양쪽 집안의 가풍을 알고 후손의 번영과 행복한 결혼 축복을 기원하는 절차인 만큼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조물락 나눔 공방 회원들은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친정엄마의 마음처럼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다한다.조물락 나눔 공방 회원들이 폐백 음식을 만들게 된 것은 작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방 회원들에게 장소를 제공한 수녀원이 구청의 지원금 없이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무렵, 한 사람이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며 수녀원의 문을 두드렸다. 그가 바로 폐백 음식 만들기의 재능기부 강사 조옥순 씨다. 목2동에 이사 온 지 1년도 안 되어 스스로 수녀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풍물을 가르칠 수 있다며 수녀원과 인연을 맺었다.풍물로 아이들을 지도하던 조 강사는 폐백 이바지 음식을 만들었던 재능을 나누어 줄 테니 엄마들을 모아 달라 수녀원에 요청했다. 때마침 공방을 드나들던 젊은 주부들 중 자녀를 돌보면서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이들을 중심으로 첫모임이 시작됐다. 폐백 음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좌가 아니라 몇 개월 동안 인원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8명의 회원이 채워졌고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주 1회 수업을 진행했다. 80만원 상당의 페백상보다 뒤지지 않아젊은 엄마들은 음식 준비를 위한 재료비도 많이 들고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회원 중 신재은씨가 대표를 맡아 우리 마을 프로젝트에 공모하게 됐고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연습을 위한 재료비를 충당하게 됐다. 회원들은 3달에 10만 원 정도의 재료비만 내면 폐백음식을 배울 수 있게 됐다.이렇게 지속된 ‘조물락 나눔 공방’은 지인들을 통해 조금씩 페백상 주문이 들어오면서 부업의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 2~3번의 폐백상을 차리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마리아의 딸 수녀회의 로사 수녀는 “지난 번 조선호텔 예식에서 폐백상을 차렸다. 큰 결혼식이었고 괜찮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80만원 상당의 다른 페백상보다 비주얼 면에서도 뒤쳐지지 않았다. 그 이후로 회원들의 자신감이 올랐다”고 전한다.폐백 음식의 재능기부자 조옥순 강사는 “여기 모임은 하나를 가르치면 정성을 다해 배운다. 그런 모임이었기에 재능기부로 시간을 내주어도 아깝지 않았다. 열심히 있고 재능 있는 팀이다”며 회원들을 칭찬한다. 한선아 회원은 “친정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 내 자식 시집보내듯 그리해야 한다”며 폐백상에 정성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목2동에서 마곡동으로 이사를 가도 계속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란이 회원은 하나 하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걸 보면 보람을 느낀단다. 현은정 회원은 “폐백음식을 배우고 싶어 기다리고 있던 차 모집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작품으로 완성될까 싶지만 어느새 상차림이 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란다. 김미진 회원은 “공방에서 음식을 배우며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고 자녀들을 양육하며 정보를 나누고 삶의 고민들을 자연스럽게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고 전한다.현재 조물락 나눔공방 회원들은 아이들 키우면서 부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제는 폐백상을 중심으로 하되 이바지나 돌 등 잔치음식으로까지 확대할 지 결정을 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계속 부업으로 이어진다면 주민제안 기초사업으로 진행해볼까도 계획 중이다. 미니 인터뷰조옥순 강사“요청만 하면 양천구에서 여러 사정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 열리는 합동결혼식에 폐백 음식 상차림 해 줄 수 있어요. 또한 폐백음식을 배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해 양천구에서 2차 교육 장소를 마련해 준다면 기꺼이 봉사할 계획입니다.” 염희영 회원“사찰음식, 약선요리, 생활요리, 떡 등 다양한 요리를 배웠어요. 폐백음식도 배우고 싶었던 차 공방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얼른 신청했네요. 쉽게 배울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더 보람되고 특히 재능기부로 열정을 다해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신재은 회원“수업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예전엔 몰랐던 마을사람들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 중에는 떡을 잘 하거나 다른 분야를 잘 하는 사람도 있어 서로 연계해 또 다른 수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조치원여고, 방과후학교대상 최우수상 수상 조치원여고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한 ‘제6회 방과후학교대상’에서 학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촌 읍지역에 위치하고 전교생의 30%가 저소득층 학생인 어려운 조건에서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일으키는 융합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만들어 도시와의 문화 및 교육 격차를 줄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윤기 교장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수업 방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서도 교육의 협조자로서 서슴지 말고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치원여고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4 방과후학교 박람회’에서 ‘글로컬GLOCAL) 여성을 꿈꾸는 방과후학교’라는 주제로 학생이 즐거운 학교, 교사가 신명나는 학교,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싱가폴 조기유학 설명회 싱가폴 교육부 인증 싱가폴 전문 유학원인 싱가로 유학원에서 9월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싱가폴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고,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권인 싱가폴 국립대가 있는 등 세계 최상의 교육경쟁력을 가졌지만 연간 교육비는 600~700만원 정도에 불과해 유학을 위한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다. 이번 설명회는 싱가폴 명문 ACS 국제학교의 교장인 Mr. Rob Burrough씨와 함께 진행하며, 싱가폴 조기유학 및 ACS국제학교 입학에 관한 설명으로 꾸며진다. 강남역 10번 출구 토즈(TOZ)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4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므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CHP4보다 강력한 진단과 훈련 최근 극장에서 개성 있는 소재를 다룬 영화 한 편이 상영되고 있다. 배우 최민식이 헐리우드에서 찍은 영화로도 이슈가 되었던 ‘루시’ 가 그것이다. ‘레옹’, ‘제5원소’ 등을 제작했던 뤽 베송 감독의 작품이고, 우리나라에서 개봉되기 전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인간의 뇌’를 소재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 내용을 대충 정리하자면 이렇다. 평범한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극악무도하기로 유명한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된다. 루시는 몸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넣은 채 강제로 운반된다. 미스터 장이 루시를 이용해 약물을 밀거래 하려던 것. 그런 가운데 갑작스런 외부 충격으로 몸속 약물이 루시의 체내로 퍼지며, 그녀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고 뇌 사용량이 급증한다는 이야기다. 루시의 뇌 사용량을 깨운 강력한 약물은 CPH4라는 새로운 물질이다. 영화 속 프랑스 뇌과학 교수(모건프리먼)는 ‘동물은 5%의 뇌 용량을 사용하며, 인간은 현재 10% 정도의 뇌 용량 사용으로 발전해 왔다. 24%를 사용할 경우 자신의 몸을 지배하고, 40%를 사용할 경우 외부 세상을 지배하며, 100%일 경우는 아직 미지수이다.’라고 뇌 사용량에 관해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인간이 평생 살면서 끊임없이 뇌를 사용함에도 평균 2%,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조차도 8% 정도의 뇌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이 영화는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CPH4라는 외부 물질을 통해 뇌 사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정했다. 두뇌개발을 화두로 살아가는 시대에 이 설정은 누군가에겐 흥미 있는 내용으로, 또 누군가에겐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우리 뇌의 모습과 용량은 세계인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태어날 때부터 차이가 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받은 뇌의 모습대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건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실제 뇌는 뇌주름이 많은 형태를 보였다.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신경이 상당히 많다는 것으로도 말할 수 있다. 그는 26세에 현대 물리학의 기초를 세웠고, 끊임없이 좌뇌와 우뇌가 상호작용해 연결돼 있었기에 천재성을 발휘한 것이다. 사실 처음 듣는 내용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좌뇌형 아이, 우뇌형 아이 교육법’을 강조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애석하게도 아이가 좌뇌형인지, 우뇌형인지를 밝히는 데 급급했고, 왼쪽과 오른쪽 두뇌의 상호 작용은 간과했다. 좌뇌는 읽기, 말하기, 쓰기 등 언어와 관련된 것들을 관장하고, 우뇌는 그림이나 형상, 음악 등 예술적인 면을 관장한다. 여기서 정작 중요한 것은 좌뇌형 아이인지, 우뇌형 아이인지를 따져 미래의 직업군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다. 좌뇌의 기억력을 단련하고, 우뇌의 이미지력을 키워 양쪽 뇌가 함께 돕고 작용하도록 해야 비로소 뇌 사용량이 커지는 것이다. 예컨대, 웩슬러4 지능검사(K-WISC-IV)를 실시하면 언어이해(언어능력은 영어능력으로 이어진다), 지각추론(지각추론이 낮으면 수학공부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작업기억, 처리속도의 네 가지 영역을 측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언어능력, 시공간적인 능력, 주의력, 집중력, 정보유지 능력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 이 때 나타난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분야는 학습하고, 우월한 분야를 더 훈련하면 지능은 개발된다. 물론 전문가가 먼저 진단을 하고, 검증된 교구와 적절한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시간낭비가 줄고 효과적이다.안타깝게 지능은 12세 이하의 시기에 개발해야 효과가 있다. IQ 210의 천재소년 김웅용씨를 기억하는가. 그가 천재성을 발휘한 일화가 많다. 그 가운데 7세에 NASA의 연구원이 되어 수년간 일했던 사실은 정말 놀랍다. 그가 어린 시절, 책을 발간하고, 외국어를 익히고, NASA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던 과정이 뇌 용량을 키워 지능을 더 진화시킨 건 아닐까. 물론, 어린 시절이 지나도 훈련을 통해 뇌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용량이 큰 그릇에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듯 어릴 때 뇌 훈련을 받는 것이 휠씬 유리하다. 자녀의 학습과 진학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먼저 지능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뇌가 좋아하는 환경 만들기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뇌가 가동하는데 연료가 되는 아침식사를 꼭 챙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만들어 주며, 최소한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하고, 적절한 휴식으로 집중력을 높이는 것도 모두 뇌가 좋아하는 환경에 기여한다. 영화 속 CPH4 같은 약물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는가? 그렇다면 부모의 현명함으로 검증된 지능개발 프로그램을 선택해, CPH4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자녀의 지능개발을 시작하자. 민성원연구소 노원중계센터초등주임 안순화문의 1800-72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불멸의 이순신’윤영수 작가를 만나다 관객 수 17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쓴 영화 ‘명량’. 명량은 시공을 초월해 스크린에 부활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열망으로 영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었다. 23전 23승 무패에 빛나는 그의 전적에 국민들이 다시 한번 놀라며 영화를 통해 영웅을 그리워하게 만들었고, 또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18일 동안평생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안양시민학당 강연 프로그램에서 불멸의 이순신 윤영수 작가가 안양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오전10시부터 시작된 강연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는데 최근 흥행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중 장년층들이 강연회장을 가득 메웠다. 김명철(58·비산동)씨는 “영화 명량을 정말 감명 깊게 봤다. 평소에도 이순신 장군을 영웅이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통해 다시금 재조명되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면서 “최근에는 지인들과 만나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였는데 오늘 불멸의 이순신 윤영수 작가님의 강연이 있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강연회가 시작되자 이순신 장군의 고향에 대한 말문을 열며 장군이 태어난 서울 충무로에 대한 역사도 함께 들려주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에는 조선이 건국된 지 200년이 된 해로 그 당시 나라 안의 정세와 역사적인 흐름까지 짚어주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순신 장군은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오로지 공직자로서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위기를 극복하는 인물이었다는 것이 윤 작가의 설명이었다. 늦은 나이에 무과에 급제 해 함경도 동구비보의 권관을 시작으로 훈련원 봉사, 충청병사의 막하 군관, 정읍현감 등을 거쳐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임명 된 이순신 장군은 22년 간의 관직생활동안 2번의 백의종군과 2번의 파직을 거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고 한다. 7년의 전쟁 중 1척의 배도 잃지 않았고 모든 전투에서 완승한 장군의 전략 전술은 이겨놓고 싸운다는 것. 전쟁은 과학이라는 승리의 비결과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는 명언이 아닐 수 없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영화 속 대사는 왜적선 130척을 상대로 임자진을 펼쳐 명량해전에서 위기를 승리로 바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진면목을 엿 본 대목이었다고 한다. 요즘 세태에 의리보다는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비열한 삶을 선택하고, 알량한 지위를 내세워 남들에게 대접받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의 처세는 답답하기까지 하지만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마인드야말로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내 아이의 첫 교육기관 선택하기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엄마들의 마음도 술렁이기 시작한다. 내년에 만 3세가 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은 어딜 보내야 할지 슬슬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곧 유아관련 교육기관의 설명회가 시작 될 예정이고 대학입시보다 더 치열하다는 유치원 추첨 날이 다가 온다. 첫 아이를 교육기관에 보내야 하는 엄마들은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럽다. 만 3~5세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 교육기관은 어떠한 곳들이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이 있는지 선배맘을 통해 알아보았다. 내년에 만 3세가 되는 하윤이 엄마(송파구 거주)는 요즘 아파트 커뮤니티와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 카페, 그리고 관내 유치원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 첫 아이다 보니 어딜 보내야 할 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결정하기엔 뭔가 부족한 것 같다. 비싼 학비가 부담되긴 하지만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도 고려중이다. 과연 어떤 기관이 우리 아이에게 좋을까?유아교육기관은 편의상 일반유치원, 영어유치원, 놀이학교로 분류한다. 그 외 소수지만 유아예체능단(스포츠단)과 국공립 어린이집 등이 있다. 먼저 각각의 기관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아무래도 기관에 직접 상담을 받으면 좋은 점만 부각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최근 소식과 선생님들의 성향 및 자질, 아이들의 선호도 등은 현재 기관을 다니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가장 도움이 된다. 작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원에 보낸 선배엄마들이 이것만은 꼭 확인하고 선택하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었다. 그리고 일반 유치원 대신 놀이학교나 영어 유치원을 선택한 엄마들의 이야기도 들어 보았다. “아무래도 첫 아이다 보니 꼼꼼하게 살폈어요. 집과의 거리, 시설 노후화, 화장실 위치, 교실 크기, 학생 대 교사비율, 교육철학, 식단, 방과 후 활동 등을 각 유치원별로 알아보았어요. 결국 가장 가까운 유치원을 선택했는데 잘 한 것 같아요. 집 앞 놀이터에 나가면 아는 친구들이 많아서 어울리기가 쉽고 동네 엄마들도 많이 알게 되고요. 초등학교에 가서도 같은 유치원 출신이 많아 적응을 잘 한다고 하더라고요.”- 정상미(만 40세, 잠실동) - “첫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냈는데 아무래도 글로벌 시대이니 영어를 빨리 접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비율, 원어민 교사의 자질 및 채용방법 등을 고려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교실이 좀 넓은 곳으로요. 한창 활동할 나이인데 너무 좁은 영어유치원은 배제 했어요.”- 안은영(만 38세, 잠실동) - “아이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놀이학교를 선택했어요. 비싼 학비가 좀 부담되긴 하지만 한반에 열 명 정도라서 선생님들이 자상하게 돌봐주시니 안심이 되고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하는 것도 맘에 들었어요. 영어 유치원만큼은 아니지만 원어민이 직접 영어 수업을 해 주는 것도 맘에 듭니다” -김자경(만 39세, 암사동)- “처음엔 일반 유치원을 보냈는데 매일 아침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우는 거예요. ‘좀 지나면 낫겠지’ 했는데 몇 달이 지나도 계속 울어서 놀이학교로 옮겼어요. 과목별로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오셔서 만들기, 요리, 짐 수업, 가베 등 다양한 활동을 해서 그런지 재미있어합니다. 그리고 할로윈 같은 파티도 수시로 있는데 여자 아이라 그런지 매우 좋아합니다. 동네 친구가 많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아이가 일단 가는 걸 좋아하니 만족합니다.” - (지원엄마, 잠실동) - “만 3세 때 동네서 가장 비싸고 좋다는 영어유치원에 보냈어요. 그런데 숙제가 너무 많아 놀 시간이 없었어요. 아이가 워낙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인데 오래 앉아 있고 학습량이 많은 영어유치원과는 안 맞았던 거 같아요. 아이 아빠가 반대해서 알아보니 동네에 스포츠단이 있어서 옮겼는데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체육활동을 많이 해서인지 만 4세인 지금도 신이 나서 다닙니다.”- 허은경(가명 만 40세, 역삼동)- “유치원 추첨에 떨어져서 비싼 놀이학교를 보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생활습관이나 영어, 한글 등 하나도 나아진 게 없어서 후회가 되더라구요. 게다가 맞벌이인데 종일반이 없어서 오후에 또 돌보미 아주머니를 써야 해서 여간 부담이 되는 게 아니었어요. 만 4세 때 다시 추첨에 도전해서 일반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일단 단독 건물이라 학교 같은 느낌도 나고 넓어서 좋더라고요. 선생님들도 유아교육 전공자라 신뢰가 가고요. 무엇보다 종일반을 운영하니 안심하고 아이를 맞길 수 있어 좋아요.” -우향미(가명, 광진구 거주) - 보통 이르면 10월부터 각 기관별로 설명회가 개최되고 11월에 접수를 시작하여 유치원은 12월초에 공개추첨을 한다. 영어유치원이나 놀이학교는 개별 상담을 수시로 받고 있으니 여유 있을 때 미리미리 둘러보는 것이 좋다. 11월부터는 상담이 부쩍 늘기 때문이다. 설명회 참가 시 선배맘들의 조언대로 소홀히 하기 쉬운 식단, 방과 후 활동, 교실의 크기, 최신 교구들의 구비 여부, 화장실의 위치 등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종일반 운영여부와 방학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유치원마다 방학기간이 다르고 종일반 운영여부도 다르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곧 유치원에 보낸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이다. 너무 주변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의 성향과 여러 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도움말교육부 홈페이지유치원 알리미 사이트강동송파교육지원청우지연 리포터 tradenz@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