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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틈이 준비하는 것이 카페 창업의 지름길” 커피 향이 솔솔 풍기는, 따스하고 아늑한 카페를 갖는다는 것. 주부들의 ‘로망’ 이죠. 그래서 창업 아이템으로도 ‘카페’는 주부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러 조건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여건이 된다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 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창업 면에서는 주부로 지내다 이젠 어엿한 카페의 주인장으로 2년째 생활해오고 있는 카페 TuL(툴) 신자옥 대표를 만나 그녀만의 리얼 창업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Q: 카페를 연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부터 창업을 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주부로 지낼 때 온라인 마켓에서 핸드메이드 유아용품 판매를 해오다, 작업실 겸 나만의 공간을 가져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지금의 자리를 얻게 됐고, 카페 창업까지 이어졌다.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계획적인 창업은 어려운 것 같다. 기회가 오니, 창업까지 하게 됐다. Q:카페 시장은 경쟁이 심하다. TuL만의 컨셉이 있는가? A: 요새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즐비하고, 동네 골목 상권에도 작은 카페들이 너무나 많다. 크게 차별화된 점보다 정성을 많이 들였다. 목공과 같은 어려운 작업은 공사를 맡겼지만, 그 외 인테리어 작업은 두 달에 걸쳐 모두 손수 했다. 평소 일본 빈티지 풍을 좋아해 그 분위기로 꾸미려고 했다. 내가 만든 작품을 비롯해 덮개, 매트, 가방 등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패브릭 아이템을 함께 판매도 한다. 가볍게 들려 구경도 하고, 커피도 즐기는 편안한 공간이다. Q: 바리스타 자격증이 창업에 꼭 필요한가요, 개인적인 준비는 어떻게 ? A: 사실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다면 프로필에 도움이 되긴 한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도 그렇고 굳이 자격증을 갖출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요새는 바리스타 자격증도 학원 수업만 들어도 주는 경우가 많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격증보다 실무 능력, 즉 커피를 많이 만들어보거나 카페에서 일해 본 경험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다. 자신만의 레시피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소상공인회 카페 창업 강좌가 크게 도움이 됐다. 커피에 대한 기본이해, 만드는 방법, 메뉴 등 카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했다. Q: 창업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A: 임대비용 등은 장소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인 집기, 머신, 냉장고 등 주방에 들어가는 비용이 꽤 크다.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인테리어 비용인 것 같다. 손수 인테리어를 직접 한다면 비용을 꽤나 줄일 수 있다. 평소에 재봉틀이나 POP 등을 배워두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도 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 카페 오픈을 준비하면서 주변 도서관에서 인테리어나 카페 관련 서적을 많이 공부했다. 창업엔 보통 5천만 원 선이 필요한 것 같다. Q: 수익은 만족할만한 편인가요?A: 처음엔 일정치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된 편이다. 월세와 직원들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고, 직장 생활하는 것만큼은 버는 것 같다. 동네 카페라 커피 가격대가 저렴해 하루에 100잔은 넘게 판매해야 한다. (웃음) Q: 2년째 운영 중이다. 노하우가 궁금하다. A: 무엇보다 고객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특히 동네 카페는 80%가 단골손님이다. 처음 1년 동안은 주말도 쉬지 않고 내가 직접 카페를 지켰다. 카페에 대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고객에게 크다. 자신이 카페 운영에 대해 철저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친절이다. 처음 온 고객에게도 어제 본 고객처럼 친근하게 대하고, 불편사항은 최대한 해결해주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이러한 고객 서비스 마인드는 확실하게 교육한다. 다음으로는 커피 맛이다. 요새는 커피를 잘 아는 분들이 너무 많다. 좋은 커피를 위한 재료에도 신경을 쓴다. 특히 원도 공급 거래처와의 신뢰를 쌓는다. 인터넷에서 값싼 원두를 공급받을 수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엔 거래처에 직접 찾아가 로스팅 과정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편이다. 커피 맛은 원두가 결정하기에 수시로 체크한다. Q: 자녀를 둔 주부이기도 하다. 육아와 살림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가?A: 오픈 당시만 해도 녹록치 않았다. 오픈 할 때 큰 애가 초등 3학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하지만 남편을 비롯해 가족들 모두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너무 고맙다. 만약 자녀 학원을 비롯해 가정 일이 많은 주부라면 어려움이 많을 수 있다. 창업 이전에 자녀 케어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주변 도움이 없다면 주부들이 일하기가 수월하지 않다. 집 근처에 자리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주 생활권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자리를 얻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녀의 학교 앞, 혹은 집과 너무 가까운 곳에 자리를 얻는다면 처음엔 지인들이 많아 반짝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서로에게 부담이 돼 좋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자전거로 5분 정도 오는 곳에 자리를 잡으니 좋다. Q: 앞으로의 바람이나 각오가 있다면? A: TuL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10년 안에 더 발전시켜 2호점, 3호점을 오픈하는 것이 가장 큰 꿈이다.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핸드메이드 소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8
- 마음 다스리면 몸도 건강하다 맑은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서늘한 바람도 아침저녁으로 부는 계절이다. 풍요로운 가을을 어떤 시간으로 채우면 가장 좋을까? 작은 일에 화가 나고, 그로 인해 마음이 어렵다면 단원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열리고 있는 ‘명상교실’을 찾아보아도 좋다.‘음악과 함께 하는 명상교실’은 지난 9월 17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진행되는데 ‘마음과 생각의 치유를 나누고 싶은 학부모’를 비롯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7일 ‘말의 힘, 나를 사랑하기’라는 주제로 2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 90분간 음악과 함께 명상하는 첫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상교실에 참여한 부곡동에서 온 한 주부는 “9살,7살 4살 세 자녀와 있다보면 자주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또 지나면 반성하곤 한다. 내가 명상을 통해 평온한 마음을 찾으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것 같아 명상에 참여했다”며 “강사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하니 몸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해 명상을 지도하는 최현규 강사는 작곡가며 소설가이다. ‘바람이 머물다가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동요 ‘노을’은 최 강사가 작곡한 노래이다.최 강사는 “부정적인 감정은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치명적이다. 감정이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과 고통스럽고 우울한 감정 중 내가 먼저 나를 위한 긍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명상을 통해 자신이 먼저 밝아질 것을 권했다.9월 24일은 주제는‘스트레스와 뇌, 내면아이 치유, 이완명상’이다. 10월에도 또 다른 주제로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단원보건소 안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 미리 전화로 접수하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 부천대명초, 1인 1예기 학예발표회 부천대명초등학교(교장 김향임)에서는 지난 9월 17일과 18일 이틀간 학예발표회가 오정구청 오정아트홀에서 열렸다. 한 달여간 학급별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학부모들 앞에서 발표하는 이번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처럼 학생들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이번 학예회는 과거 각 학급에서 실시하였던 학예회를 탈피하여 「1인 1예기(藝妓) 교육으로 숨은 매력 찾기!」를 통해 각 학년별로 한 학급씩 전부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진행되었다.학생들은 악기연주, 노래, 연극, 마술, 댄스, 사물놀이, 블랙라이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표하였고, 학부모님들은 사물놀이 및 댄스공연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부천대명초등학교의 흥겨운 축제가 되었다. 부천대명초등학교 김향임 교장은 “이번 학년 학예회 발표를 통해 학생들에게 심미적 정서를 길러주어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또한 “함께 진행된 작품전시회로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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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공연 전시 일정
<전시소식>
유근영 展9.25~10.8갤러리 메르헨문의 042-825-7187
느낌 이데아展-대전의 풍경展9.25~10.1모리스 갤러리문의 042-869-7009
아티스트레지던스 프리뷰6.19~9.28대전창작센터문의 042-255-4700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입상작 전시회9.24~30대전서구문화원 갤러리문의 042-488-5474
유차현 展9.25~10.1대전타임월드 갤러리문의 042-480-5000
엄의숙 초대展9.20~10.31연세남인환 피부과 PETIT GALLERY문의 042-483-2075
I Am, Becuae We Are. 일러스트 김지현 개인展9.18~30노은도서관 갤러리문의 042-601-6610
박희자
展9.16~10.2갤러리 누다문의 070-8682-6052 예지회展9.1~10.2대전교육청 1층문의 042-480-7979 도마아트프로젝트展9.24~30M갤러리문의 042-330-3915 피카소와 천재화가들展7.2~10.9대전시립미술관 1~4전시실문의 042-602-3225 FRESH ART展9.6~10.6롯데갤러리문의 042-601-2827 윤상희의 ‘문화의 재구성’展9.15~27갤러리 웃다 문의 070-8263-4312 김병주 판화작품展 9.15~27쌍리갤러리문의 042-253-8118 대전한국화展9.25~10.1대전현대갤러리문의 042-254-7978 제34회 송산서회展9.29~10.5대전갤러리문의 042-220-0510 JEAN展9.25~10.1이공갤러리문의 042-242-2020 다인다색展9.25~10.1대전중구문화원 1전시실문의 042-256-3684 제10회 한국문인화협회 대전지회展9.25~10.1대전중구문화원 2전시실문의 042-256-3684 <공연소식> 제2회 산골마실극장:각 지역 7개 극단 연극축제9.6~27(매주 토요일만 공연)자계예술촌 소극장(충북 영동)문의 043-743-0004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각 지역 7개 극단 참여연극9.16~10.8소극장 핫도그문의 042-321-1638 연극 <심장>8.15~9.28둔산아트홀문의 1899-6689 연극<그남자 그여자>9.12~11.16이수아트홀문의 1644-4325 연극 <우리사이>7.18~9.28대전소극장 마당문의 042-253-8300 연극<옥탑방 고양이>9.13~10.12가톨리문화회관 아트홀문의 1599-9210 치킨청춘9. 24~10.31이음아트홀문의 042-252-0887 연극 <막차 탄 동기동창>9.18~10.12펀펀아트홀문의 042-320-7667 솔리스트디바 10주년 기념음악회9.27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문의 042-610-2222 얌모얌모 콘서트9. 27공연문화놀이터 휴지콘서트홀문의 042-523-3837 정리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특성화고, 해외 현장학습 증가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이 지속되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진출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올해로 3년째이다. 첫해인 2012년에는 34명을 파견해 국내외에 19명이 취업했고, 2013년에는 35명을 파견해 호주 21명, 국내에 1명이 취업했다. 올해는 요리, 자동차 정비, 용접, 회계·서비스 등 4개 분야 37명을 24일 호주 브리즈번시로 파견했다.파견된 특성화고 학생은 지난 4월 지필고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고 방과 후 자체 교육과 영어 심화교육을 받는 등 해외 현장학습 준비를 해왔다. 학생들은 호주 현지 전문교육기관에서 2개월 어학연수와 직무교육, 현지기업에서 1개월 현장학습 후 12월 귀국할 예정이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충남고, 친구 사랑 캠페인 활동 충남고(교장 김동문)에서는 15~19일 친구사랑 주간을 맞이해 친구 사랑 주간 캠페인 활동과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행사주간 동안 아침에는 등교 시간에 맞춰 폭력예방과 친구사랑이 적힌 피켓을 들고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학교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불태웠다. 17일에는 충남고 졸업생인 대전경찰청 이재훈 총경을 초청해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했고 학교 폭력 서약서 선포식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노원구, 곤충 체험전 구경하고 파브르의 꿈 키워요~ 노원구가 내달 15일까지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이하 센터)서 ‘곤충 체험전’을 개최한다. 센터 2층 전시장에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등 수서곤충 등 사육곤충과 채집곤충 총 12종 100여 마리를 전시할 예정이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10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센터 강의실 및 강당서 곤충 표본을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오후 1시와 오후 2시 1일 2회 60분가량 운영할 예정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20명)으로 1인당 5000원이다. 문의 : 971-62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학생부종합전형 준비과정을 경쟁력으로! 지난주까지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는 2014학년도보다 주요 대학 논술중심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 지원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6회 지원카드를 앞에 두고 희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고민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추천서 등 서류 비중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대비학습을 하면서 자소서를 마무리하느라 이래저래 힘든 시기를 보냈다.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하는 고1, 고2 학생들을 위해 올해 이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 학부모들과 함께 체험한 과정과 그에 대한 조언을 정리해보았다. 3학년 1학기 성적에 희비 엇갈려입학사정관전형이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모집 비중도 확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그중에서도 학생부 교과는 지원자가 해당 대학에서 수학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요소이다. 학생부의 경우 1학년 때부터 계속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교내 수상 실적도 쌓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점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1, 2학년 2년간 내신 성적을 잘 관리해온 학생들에게 3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그 결과에 따라 수시모집에 지원할 대학이 달라질 수도 있는 중요한 시험이었다. 따라서 고3 학생들은 수시전형 평가에 반영될 이 마지막 시험에 수능 못지않게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내신 시험이라는 게 온갖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 최종 등급이 표시된 성적표를 받던 날 희비가 엇갈렸다. 1, 2학년 때보다 최고점을 찍은 학생은 목표 대학에 지원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에 뿌듯했고, 무난한 성적을 올린 학생은 비록 아쉬움은 남지만 큰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는 것에 안도했다. 반면에 1, 2학년 때보다 훨씬 더 낮은 성적을 얻은 학생은 3년간 학생부에 기울인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좌절감에 휩싸였다. 3년간 학생부 챙기면 든든한 보험 생기는 셈그렇다면 수능 공부를 하면서 내신 성적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과연 의미 있을까. 1학년 때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성적을 관리한 학생은 그만큼 진학에 대한 목표를 일찍 세우고 입시 준비를 시작한 셈이니 3년간 흔들림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물론 내신 공부할 시간에 수능 공부를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험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 내신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수능 대비학습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교내 활동이나 경시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해 비교과 스펙까지 챙기느라 스마트폰, 게임 등에 한눈을 팔 여유가 없다. 이렇게 3년간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학생부가 돋보일 수밖에 없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가능해 더 안정적으로 입시를 치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만 봐도 연세대가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일반전형이 39.63:1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활동우수자전형은 지난해(7.11:1)에 비해 크게 상승했어도 13.7:1이었다. 고려대 역시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높은 일반전형은 43.40:1을 기록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7.52:1, 융합형인재전형은 18.20:1이었다. 수험생들 사이에 논술전형은 거의 로또 수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은 그보다 훨씬 더 낮다. 그러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학생들은 3년간 힘들게 고생해 든든한 보험 하나를 확보하는 셈이다. 물론 누구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니라 고교별 특성과 자신의 수준을 고려해 그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단, 내신 성적도 우수한 편이 아니면서 진학 목표만 높게 잡고 단지 스펙 쌓기만을 위한 비교과 활동에 주력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자소서 공통문항과 대학별 문항 미리 파악해 대비학생부 경쟁력을 갖춘 학생들은 소신껏 학생부종합전형에만 지원하거나 논술전형까지 포함해 지원하기도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승부를 걸 정도로 내신 성적이 극상위권이고 모의고사 성적도 우수한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로 목표 대학을 공략할 전략을 세우면 되니 지원할 대학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학생은 과연 어느 대학까지 지원해야 후회가 없을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 최적의 6장을 콕 짚어준다면 좋으련만 담임선생님도 사교육 컨설턴트도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전적으로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부모가 여러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와 의논해 지원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최종 선택은 아이와 부모의 몫인 것이다.또 다른 어려움은 여러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할 경우 자소서를 각 대학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었다. 지난해보다 올해는 자소서가 공통양식으로 바뀌어 쓰기가 훨씬 수월해졌지만 그래도 1~3번 공통문항 외에 4번 문항이 대학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어 절대 만만치 않았다. 서울대는 4번 문항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해 선정 이유를 기술하는 것이었고 연세대는 진로 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이나 좌절을 극복한 사례, 고려대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동기와 준비과정을 기술하는 것이었다. 수험생이 돼 자소서를 한 번 써보면 지원할 대학의 자소서 문항을 미리 파악해 3년간 활동자료를 모으고, 느낀 점을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게 왜 중요한지 비로소 깨닫게 된다. 수시지원 일찍 마감하고 수능 공부에 전념해야올해는 수시모집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치거나 직후에 시작돼 수험생들은 연휴에 집중학습을 하면서 자소서를 최종 마무리해 지원하느라 바빴다. 수험생이나 부모 모두 자소서를 완성하기는 했지만 과연 이대로 마감해도 되는지 불안하다는 하소연이 많았다. 모집기간 동안 입력한 자소서를 수정할 수 있어 특히 가장 합격하고 싶은 대학일 경우 지원 후 읽고 또 읽으며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찾게 된다. 하지만 지원이 완전히 마무리돼야 아이가 마음 편히 수능 준비에 전념할 수 있으므로 아무리 미련이 남아도 적당히 접고 최종 마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합격할 것 같았던 학생이 탈락하기도 하고 안 될 것 같았던 학생이 합격하기도 하는 등 누구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어 결국 마지막까지 정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정답이기 때문이다. 장은진 리포터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소수정예 개별관리로 수학 최강자 만든다 지난 7월 강남최상위학원이 서초동에 문을 열었다. ‘작지만 큰 곳’을 표방하는 강남최상위학원은 서초지역 초·중·고생을 위한 수학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송낙천 원장의 포부를 실현시키고자 마련됐다. 강남최상위학원은 학원과 과외의 장점만을 골라 수강생 개별 집중관리, 밀착수업으로 수학성적을 확실히 올려줄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8년 전인 2006년부터 최상위에듀학원(초, 중등관), 최상위스카이학원(고등관)으로 서초동 지역에서 초·중·고 수학교육에 힘써온 송낙천 원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과외와 학원의 장점만 골라 담은 최적의 수학수업 진행강남최상위학원은 한 반의 수강인원을 5명 이하로 한정, 모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수업을 하고 있다. 송낙천 원장은 “그동안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식 수업방식이 잘 맞지 않는 학생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곳에서는 강의 위주의 대형 수업이 아니라 소규모로 학생수준에 맞게 개인별로 수업을 탄력 있게 진행하고 있어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더욱 더 잘하게, 수학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라며 맞춤식 개별수업의 장점을 짚어줬다. 맞춤식 개별수업은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개인과외의 단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줄곧 긴장감 있는 수업분위기에서 경쟁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장점이 있다. 맞춤식 개별수업에서는 함께 이끌어가는 ‘코칭’이 중요학생의 수학실력 향상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맞춤식 수업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모든 강사들은 수강생 개개인의 멘토가 되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 강사들이 멘토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송 원장이 강조하는 ‘코칭’이라는 개념이 근간을 이룬다. 이는 수강생의 맞춤관리를 위해 송 원장이 가장 공 들이고 있는 부분으로 강의식 수업에서는 ‘티칭’이 중요했다면 맞춤식 개별수업에서는 함께 이끌어가는 ‘코칭’이 중요하다.이와 같은 수업 분위기 덕분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부족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을 쉽게 찾아내 채워줄 수 있는 탄력적인 수업방식이라서 가능했다. 특히 학원 인근에 위치한 학교의 시험기간에는 내신 집중관리반을 운영, 성적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 개원 이후 지금껏 서이초, 서운중 그리고 양재고 학생들을 위한 내신 집중관리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 이번 중간고사에서 기대 이상의 수학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았다. 송 원장은 지난 수년간 검증된 실력 있는 강사들의 경험이 녹아들어간 수업과 서초동 학생들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개별관리를 받을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예비 고1 시기, 수학의 기본개념 반드시 정리해둬야중학교 3학년인 예비 고1 시기가 되면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적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수학의 경우 기본개념을 반드시 정리해 둬야하고 나름대로의 기본 틀을 짜놓아야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갑자기 많아진 공부에 당황하지 않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곳에서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4개월 동안 예비 고1(현 중3)을 위해 집중적으로 고교과정을 대비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원장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수학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보면 대부분 개념을 몰라서 수학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학생들이 개념 자체는 이해하거나 알고 있어도 이를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실력문제나 심화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변형된 문제에 대해 학생들이 낯설어 하기 때문이다. 수능문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개념을 알고 있어도 이를 바탕으로 생각의 폭을 키우지 않으면 절대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때문에 한 문제를 풀더라도 반드시 충분히 생각해보고 풀이과정을 꼼꼼히 정리해보는 공부 습관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송 원장은 수업의 규모는 작지만 수업의 질은 높은 맞춤식 개별지도를 해줄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의 02-583-4879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강남노인종합복지관 ''꿈나눔 cafe'' ''강남노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는 최근 새로운 명소로 태어났다.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인 ''꿈나눔 cafe''가?바로 그곳. 지난 7월 보수공사를 거쳐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 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카페를 수호(?)할 카페지기를 모집하는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유니폼, 멋지십니다!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안내 데스크에 앉아있던 두 어르신이 리포터를 반갑게 맞이한다. 베이지색 블라우스에 밤색 조끼로 멋을 낸 유니폼을 입은 어르신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원목 테이블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수다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출입문 옆에는 꽃이 화사하게 핀 화분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 그 옆 장식대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안내 책자들이 정갈하게 꽂혀있다. 한쪽 벽에는 복지관 소식을 비롯한 시니어관련 정보가 가득 담긴 포스터들이 붙어있고, 카페 중앙에는 오디오 시스템과 초대형 음료수 자판기도 설치돼 있다. 아담한 공간에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가 쾌적함을 느끼게 한다. 일주일에 한 번, 복지관에서 잉글리시스토리텔링 강좌를 듣고 있다는 박 모(65세) 어르신은 "수업을 마치면 서둘러 돌아가기 바빴는데 이 카페가 생기고부터는 함께 차도 마시고 정보도 공유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매우 흡족해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쉼터카페 오픈 당시부터 함께 일하고 있다는 두 어르신을 만났다. 올해 79세이신 권도애 어르신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다. 공공기관에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었다는 권 어르신은 일주일에 네 번, 오후 12시에서 4시까지 이곳에서 근무를 한다. "아이들은 제 건강을 염려해 집에서 쉬라고 하지요. 하기야 이 나이면 쉴 때도 됐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면서 여생을 즐겁게 보내야할 시기이지요. 그런데 워낙 젊었을 때부터 일하던 것이 몸에 배서인지 아무런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낸다는 게 내키지 않더라고요. 미흡하나마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고, 그들과 함께 대화하고 호흡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는 리포터의 말에 어르신은 소녀처럼 해맑게 웃는다. 편안한 휴게공간으로 거듭나다커피자판기를 정리하던 이천민(68세) 어르신이 다가온다. "그동안 양재동 노인복지관에서 컴퓨터도 배우고 초등학교에서 급식봉사 일도 하면서 바쁘게 살았답니다. 한 1년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일을 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어요. 노인일자리사업 유관기관에서 6시간 동안 교육을 받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지요. 복지관으로 아침 겸 점심을 드시러 오는 어르신들 때문에 오전시간이 붐빌 때가 많아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부축해드리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드리면 어찌나 고마워들 하시는지 그런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근무한 지 겨우 3개월 남짓 되었지만 일주일에 네 번씩 만나다보니 마치 친자매처럼 가까워졌다는 두 어르신은 "서로 챙겨주고 의지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곳의?전혜연 과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이 맘 놓고 휴식할 만한 공간이 없었는데 이런 장소가 조성돼 기쁘다"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이나 내방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용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