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바른 인성 산남인, 사모학(師母學)의 아름다운 동행 교육부는 전국에서 인성교육우수학교를 선정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소통의 방법으로 특화해 일선 학교에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산남고등학교는 충북 초·중·고에서는 유일하게 ‘인성교육우수학교(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주관)’로 선정됐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의 산남고주위에 구룡산과 원흥이 방죽, 두꺼비 생태 공원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산남고등학교는 2011년에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됐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는 3 teamwork 학생 맞춤형 ‘Jump 동아리’는 1, 2학년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학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와 우수학생, 학습부진학생으로 구성했다. 멘토인 우수학생은 교사의 지도를 받아 한 차원 높은 학습 발전의 기회를 갖고, 멘티인 학습부진학생은 기초학력을 향상시켜 학습에 대한 동기를 강화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선후배 사랑 나눔 교실’은 수시로 대학에 합격한 3학년 선배와 1학년 학습부진학생이 팀을 이루어 공부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좋아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라고 교사와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표현력 기량을 높여주는 ‘모의 면접 캠프’는 서울대, 연·고대, 수도권 대학, 지방 대학별로 학생들이 사전에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전공영역, 인성 부문, 진로 설정 이유, 노력 등에 대한 면접을 미리 연습하게 하여 대입 면접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문화&감성&체험 담은 인성교육 프로그램들산남고는 대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장선생님과 교사, 학생이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해마다 열고 있는 ‘산국예절 캠프’에서는 다도 예절과 공수 인사, 꽃꽂이 등을 배우고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를 초청해 ‘하모니 연주회’를 진행하는 등 음악회를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성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산남고등학교 김영옥 교장은 “지금도 학창시절의 친구들을 만나면 그때 들었던 음악과 그 감동을 이야기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들었던 감명 깊은 음악은 평생 가슴에 남는다”며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 올해는 서울 쪽의 유명한 뮤지컬 공연을 초청하고 2개월의 한번 씩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하루 동안 대화하고 공감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사모학(師母學)동행 캠프’는 학부모에게도 호응이 높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 및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해 글로벌 나눔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월드비전 연계 세계시민교육 및 기아체험과 한 학급 한 생명 돕기 운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 교장은 “여러 가지 행사를 체험한 후에 한 학생이 작성한 소감문을 보면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부터는 길에서 나눠 주는 전단지 한 장도 공손히 받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는 실력도 우수해야 되지만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력과 인성교육, 같이 키워야”인성교육우수학교인 산남고는 실력도 명품이다.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의 쾌거를 이루었고 수도권 및 지방 4년제 국립대 입시에서 진학률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도 3년 연속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충청북도 교육청으로부터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감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산남고는 2014년부터 ‘밥상머리 교육의 날’이라는 새로운 인성교육을 시작한다. 밥상머리 교육의 날은 학생들이 한 달에 한번 일찍 하교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부모님께 좋은 가르침을 받게 하자는 취지다. 교육연구부장 이인균 교사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부모와 자녀 사이에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며 “이제 첫 시작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미 리포터 miso081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3
- 미대 가고 싶어? 왜? ‘탁’,‘탁’,‘탁’ 사방에서 쉴 새 없이 들려오는 소리들. 긴 한숨소리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나지막한 비명. 그리고 누군가는 눈물을 훔치고 누군가는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입시 준비 중인 고3학생들의 실기실 풍경이다. 적게는 1년여에서 많게는 3년여 기간 동안 준비해온 실기를, 이제 수시전형에서부터 입시를 치르게 되는 이 아이들 표정에서는 비장미가 흐른다. 마치 전쟁에 나가기 직전 총을 닦고 장비를 정비하는 군인들처럼 자신들의 인생을 건 첫 승부를 내는 이 시간이, 이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이다. 첫 만남 문이 열리고 어린 친구와 부모님께서 함께 들어오신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부모님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나는 또 다시 같은 말을 되풀이 한다. “미술은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 합니다.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강해야 할 수 있는 종목이지요,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자격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즉 타고난 소질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겁니다.”부모님과 학생의 표정이 일순간 살짝 긴장한다.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오늘 테스트를 먼저 받아보시지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일수록 보다 정확한 결과가 나옵니다. ‘형태 인지력 검사’와 ‘적성, 창의력진단 검사’ 두 가지를 해보면 이 학생이 미술을 직업으로 삼아도 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판별이 됩니다. 다른 자세한 이야기는 테스트 결과를 보면서 나누시지요. 시간은 대략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미술은 성적은 부족해서, 별다른 흥미를 가진 분야가 없어서, 괜히 폼 나니까’이래서 시작하는 분야가 아니다. 정말 처절하게 자기 자신과 싸우고 인내하고 고뇌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쌓아가는 종목이다. 소질이 있어야 함은 당연함을 넘어 의무사항이다. 헤매고 다녀도 답이 없다.미술의 시작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학원 방문에서부터 시작 된다. 공교육인 학교에서 배우거나 준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학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사돈의 팔촌은 물론 이웃의 인맥까지 동원해서 좋다는 학원을 물색해서 말이다. 두세 군데는 물론이고 멀다는 강남에서부터 강 건너 홍대 앞까지 유명하다는 학원들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아 본다. 모든 학원들이 다 대한민국 최고의 합격률을 가지고 있다. 수백 수천 명의 합격자 명단을 보유하고 있다. 다들 특별한 수업 방식을 가지고 있고 최고의 전문가 선생님들을 보유 하고 있다 한다.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그런데 정작 내 아이가 미술을 해도 될 런지.. 소질은 얼마나 있는지.. 과연 미술을 하는 것이 우리 아이를 위해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등록을 하면 잘… 열심히 지도하겠다는 말은 많이 듣지만 우리 아이가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들이 없는 것 같다. 여러 학원 중 일부 학원에서만 ‘손’정도만 크로키 시켜 보는 게 전부이다. 답답하다.우리 아이가 서울대를 갈 수 있다?이성적으로는 ‘인서울’도 못한다. 고2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으면 손에서부터 힘이 빠지고 다리는 휘청거린다. 그런데 미술학원에서는 서울대를 보내준단다. 내신도 그냥 그런데 4등급이 즐비한데.‘아 서울대’ 그 꿈에나 그리던 서울대를 보내 준단다. 마냥 기쁘다. 행복하다 못해 황홀하다. 그런데 나뿐만이 아니다. 우리 학원에서만도 서울대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20명이 넘는다. 물어보니까, 학원에서 서울대 보내준다고 해서 들어 왔단다. 입시 요강을 찾아보니까 디자인 학부 23명, 공예과 16명 뽑는다. 올 입시경쟁률이 40:1 이 넘는다. 갈 수 있을까 ?실기만 잘하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학교에서는 내신이 좋아야 하고, 지각 결석이 없어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한다. 공부 학원에서는 수능을 잘 봐야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한다. 미술학원에서는 그림만 잘 그리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한다. ‘휴~어쩌라는 건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건가?’결국 네이버에게 도움을 청한다.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답변이 달린다. 똑같다. 공부학원에서 답변을 올린 글은 수능 이 제일 중요 하단다.미술학원에서 올린 답변은 그림이 제일 중요 하단다.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힌 답변이 하나 올라왔다. 모두 잘해야 좋은 대학 간단다. 이를 어쩌란 말인가? ‘탁’,’탁’,’탁’사방에서 울리는 이 소리는 붓을 빨고 물통에 쳐서 물기를 떨구는 소리이다. 학원에서 치르는 모의시험 중이라 시간에 쫒기는 아이들은 앉지도 못하고 서서 그리고 있다. 오늘 나온 주제는‘나눔과 소통을 시각화 시켜 표현하시오’이다. 여기저기서 긴 한숨과 탄성 소리가 들리고 머리를 쥐어뜯는 아이들과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도 있다. 시험이 끝나고 강평시간…… 상위권으로 분류된 그림의 아이들은 환호성과 웃음이 넘친다. 반면 시간 내 완성이 안 돼 열외 처리된 그림들의 주인들은 마냥 죽을 맛이다. 이 아이들 이제 며칠 후면 수시 전형의 시험장으로 자신들의 도구를 한 아름 들고 떠난다. 외로운 시험장에서 자기 자신과의 전쟁, 그리고 타인과의 전쟁을 치루러 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 파이팅 !!! 시험 준비 하느라 고생들 했다. 수시에서 끝날지 아니면 정시에서 끝날지 모르는 입시지만 끝까지 잘 버텨주기 바란다. 몸도 마음도..과거는 역사이고 현재는 과거이다. 지나간 것을 아쉬워하지 말고 다가올 현재를 준비하자. 조준태목동 고도미술학원 디자인 총괄 원장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입시지도 25년 전)홍대앞 고도미술학원 디자인 총괄 원장 문의 02) 2644-999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623호 도서관소식 강서도서관10월 음악감상 및 영화상영강서도서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2시 음악감상, 오후 2시부터는 영화감상을 시청각실(지하1층)에서 상영한다. 10월 4일에는 차태현, 오지호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1일에는 ‘고령화 가족’, 18일에는 ‘퍼시픽 림’, 25일에는 ‘택시4’가 상영될 예정이다.문의 02-3219-7000 양천도서관지혜숙 작가 유화 개인전양천도서관은 지혜숙 작가의 제2회 유화 개인전 ‘Four Seasons’를 개최한다. 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10월 5일까지 열리며 25점의 유화가 전시된다.문의 02-2062-3955~6 10월 특선영화 상영 안내양천도서관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가정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좋은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장소는 5층 4배움방(시청각실)이다. 10월 4일에는 ‘라바와 친구들’, 10월 11일에는 ‘슈퍼배드2’, 10월 18일에는 ‘피니와 허브’, 10월 25일에는 ‘돌아온 라바’를 상영한다. 문의 02-2062-3955~6 ‘길 따라 떠나는 지구(다문화)여행’ 참가자 모집양천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 여러나라 문화를 접해 그 나라를 이해해 보는 ‘길 따라 떠나는 지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시는 10월 8일 ~ 11월 26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 ~ 5시30분이며 장소는 5층 제4배움방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전학년이고 회차당 30명이다. 강사는 아하!열린교육센터 강사진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업당일 재료비 3천원을 준비해 참여하면 된다. 접수는 9월25일부터 전화 및 방문접수 후 참여가능하며 각 회차당 선택하여 접수 가능하다. 상세 일정은 양천도서관 홈페이지 참조.문의 02-2062-3955~6 저자 강연회 ‘우리아이 영어짱 되기’ 양천도서관은 ‘하루 1시간 영어독서의 힘’, ‘원서읽기로 영어 완전정복 7가지 전략’의 저자 이두원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일시는 10월 17일 오전 11시 ~ 12시10분이며 장소는 2층 다모아방이다. 내용은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예정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이며 대상은 자녀 영어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 50명이다. 10월 1일부터 에버러닝 접수를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다.02-2062-3955~6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어린이 영어뮤지컬 수강생 모집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어린이 영어뮤지컬 강좌를 운영한다. 일시는 10월 8일부터 3개월간이며 장소는 3층 문화강좌실이다. 대상은 6~7세이며 강사는 영어드라마뮤지컬 전문지도강사인 안지영씨다. 창의성과 언어소통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영어체험 프로그램이다. 수강료는 3개월에 12만원이며 교재비는 별도다. 신청은 1층 고객만족센터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163-0800 어린이 영어스토리텔링 강좌 수강생 모집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영어동화를 이용해 아이들의 시각, 촉각을 자극해 영어책에 친숙하게 하는 영어스토리텔링 강좌를 운영한다. 기간은 9월 27일 ~ 11월 29일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11시이며 장소는 3층 문화강좌실이다. 대상은 초등 1~2학년 20명이다. 1층 고객만족센터에서 선착순 방문 접수중이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2-2163-0800 어린이 독서클럽 회원 모집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책읽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어린이 독서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일시는 9월 28일 ~ 11월 30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4시이며 대상은 초등 3~4학년 20명이다. 장소는 3층 문화강좌실이다. 접수방법은 1층 고객만족센터 선착순 방문 및 전화접수다. 참가비는 무료.02-2163-0800 영등포평생학습관화요 영화관(10월) 상영작영등포평생학습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를 선정해 무료로 상영한다. 대상은 어르신 및 평생학습관 이용자이며 장소는 3층 시청각실이다. 10월 7일 ‘7년만의 외출’, 10월 14일 ‘제3의 사나이’, 10월 21일 ‘카사블랑카’, 10월 28일 ‘하이눈’을 상영한다. 문의 02-6712-7531 문래청소년수련관포토 인문학 스토리 ‘Youth Viewfinder’ 참가자 모집문래청소년수련관은 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진강좌를 개최한다. 모집기간은 10월 7일까지이며 활동기간은 10월 11일 ~ 11월 29일 오후 2시 ~ 5시이다. 강사는 달팽이 사진공방 소속 이강훈 사진사다. 이론교육, 출산, 토론, 전시활동을 하며 활동장소는 문래청소년수련관 및 인근지역이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문의 02-2167-0121 august2@daum.net 2014 교과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 신토부리 5회차 ‘강화도 속 역사이야기’문래청소년수련관은 교과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 신토부리 ‘강화도 속 역사이야기’를 진행한다. 일시는 10월 11일 오전 9시 ~ 오후 6시이며 초등 3~6학년 30명을 모집한다. 장소는 강화도 일대이며 참가비는 1인 15,000원(점심제공)이다. 준비물은 필기도구, 물. 기타 개인물품이며 접수방법은 1층 안내데스크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현재 선착순 접수중이다. 당일 집결장소는 수련관 4층 영상미디어실이며 임대버스로 이동한다.문의 02-2167-01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들의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들의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뭉쳤다. 강서구 화곡본동 화일초등학교와 화곡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협동조합 봉제산방과후 교실’이 바로 그 곳. 부모와 교사,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이곳은 선행학습과 사교육 경쟁으로 아이를 내몰지 않고 공동체 생활로 내가 아닌 우리를 배워간다. 같은 유치원을 졸업시킨 부모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출자해 공동체를 만들기까지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같은 어린이집을 졸업한 부모들이 모여협동조합 봉제산방과후 교실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화곡8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팔똥마을축제’다. 중고용품 나눔장터, 먹거리 장터, 어린이체험부스, 전시회, 음악회 등 마을 축제가 열린 이곳에 조합원들과 아이들은 중고물품도 판매하고 체험학습 부스도 열었다. 동네 마을 축제가 열리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함께 하는 조합원들. 개인의 삶이 마을 공동체보다 중요했던 이들에게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건 아이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됐다.아이들이 다녔던 어린이집은 강서양천공동육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개구리어린이집이었다. 이곳에서 이미 공동육아를 경험한 부모들은 졸업 후에도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어린이집을 졸업하기도 전 학교를 따라 목동으로 이사를 가 버리는 이들을 보면서 ‘과연 학교를 따라 이사를 가는 것이 맞는가’하는 의문점을 가진 부모들이 모여 2011년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협동조합 봉제산방과후 교실의 대표 김경순 이사장은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돌게 되거나, 엄마가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주 보면서 방과후 교실에 대한 필요를 느꼈다. 같은 필요를 느낀 사람들이 모여서 협동조합 방식의 방과후 교실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꼬박 2년을 만나서 소통하고 논의하다가 2013년에 구체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사이 이사를 간 친구들도 많았지만 소통의 깊이와 필요의 동일함이 보장되었기에 마음을 모으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또한 서울시 마을기업에 선정이 되면서 학교 옆, 그리고 봉제산 가까이 마당 있는 단독주택에 작년 12월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아직 유치원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곧 졸업하게 될 가정이 힘을 모아주면서 7가정으로 조합원이 늘어났다. 2014년 현재 9가정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너와 내가 어울려 함께 살아가기봉제산방과후교실은 공동 육아 방과 후 교실이지만 학교 수업이나 진도에 맞추어 공부를 시키지는 않는다. 오랜 시간 학교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아이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학교에서 터전으로 오는 길에 놀이를 만들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 들어온다. 학교에서 쌓인 긴장이 충분히 풀어지면 ‘조용한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숙제도 하고 책 읽기도 하고 피곤한 아이들은 잠을 자기도 한다. 단, 다른 아이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오후활동은 요일별로 목공, 요리, 손끝활동, 시장놀이, 어린이회의, 택견, 장구 등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아이들은 모둠회의를 통해 이루어진다.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정할 수 있다. 봉제산방과후교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친구가 있다. 아이들은 터전에서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운다. 때로는 텃밭에서 놀이터에서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놀잇감도 고안해 내면서 놀이의 규칙을 지킨다. 싸움이 날지라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놀이를 통해 때로는 싸우면서 자연스럽게 또래관계에서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이곳이 바로 육앙공동체가 지향하는 바다. 미니인터뷰김경순 이사장“선행학습과 사교육 경쟁에서 찌들지 않는 아이로 키우겠다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를 느끼며 함께라는 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이 자랄 수 있도록 키우고 싶습니다.” 이미화 재정이사“부모교육이나 모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게 돼요. 아이를 돌보면서 이웃사촌이 되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형제가 되고, 부모들은 친구가 됩니다.” 김정선 기획운영이사“물론 아이도 여기서 쭉 자랐기 때문에 여기서 만난 친구들이 좋겠고 저도 화곡동 토박이라 계속해서 친분을 이어왔던 지인들과 소통하는 게 좋아요. 마을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아간다는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조현제 교육이사“저희 집이 맞벌이 가정이라 아이가 쉬고 놀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기도 했고 마을 안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었어요. 경쟁이 아닌 쉼과 여유가 있는 생활 속에서 아이들은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최용관 시설관리이사“화곡동이 삶의 터전이 되어 어디를 가더라도 아는 사람들로 네트워크가 형성이 됩니다. 이제 화곡동은 길을 가면서 인사를 나누고 먹을 것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 되어 갈 것입니다.” 최동석 조합원“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공동체에 대한 것을 실생활과 접하면서 알게 되니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마을이 커지는 것보다 공동체라는 조직이 생활단위로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 찾기_특성화고등학교편 과학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학년도 입시 일정이 시작됐다. 조희연 교육감의 당선으로 고교선택제 폐지 및 변경 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지만 올해도 학군에 관계없이 학생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고교선택제가 시행된다. 고등학교의 선택이 다양해진 만큼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할 것이냐’는 현재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일 터. 고교입시에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아이의 학습능력과 성향, 진로다. 이를 꼼꼼히 따져 대입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고교 선택제의 가장 핵심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내일신문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양천 강서 영등포 구로 지역의 전후기 고등학교를 소개한다. 과거 상고나 공고 같은 실업계 고등학교는 몇몇 뜻있는 학생을 제외하고는 인문계 고등학교 로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이 가는 학교로 취급됐다. 하지만 이제 특성화 고등학교가 달라졌다.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으로 대학 졸업생들도 취직하기 어려운 굴지의 기업이나 공사에 고등학교를 졸업도 하기 전 취업 하는가 하면 해외 유학까지 꿈꿀 수 있는 학교가 늘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선취업 후진학 정책, 이색 교육 과정 운영하는 특성화고 늘어공공기관과 금융업체들도 특성화고 졸업자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고졸 취업이 확대되는 분위기는 ‘대학 졸업장’보다는 전문성과 실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취업지도부 이금택 부장교사는 “취업이면 취업, 진학이면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선택해서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성화 고등학교"라 소개한다. “특히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은 직장 경력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제도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하고 있는 특성화고 졸업생은 누구나 수능시험 없이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과거 실업계고등학교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가 늘어난 것도 특성화고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 미디어, 디자인, 이·미용은 물론 영상, 의료, 조리, 금융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특성화고등학교의 유학반 운영도 인기에 한 몫을 한다. 학생들의 해외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토플과 토익 등 어학공부를 지원하는가 하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지역 특성화고는 어디?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1972년 경복여자상업고등학교로 출발한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위정우)는 1학년 때는 공통과정 수업을 받고 2학년 때 ▲국제관광비즈니스과 ▲디자인비즈니스과 ▲IT비즈니스과로 나누어진다. 학과별 특성화교육을 위한 다양한 전문실습실에는 칵테일 바는 물론 호텔 방,프런트 등이 설치된 100㎡ 남짓의 ''''경향 호텔’, 실제 기업환경과 동일한 IT비즈니스 예비 CEO양성 공간인 ‘연습기업 종합실습실’ 등에서 다양한 실습도 가능하다.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교장 송태홍)는 2009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전국 최초 보건·복지·경영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받아 2011년 화곡보건경영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국내 유일의 보건·복지·경영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인 화곡보건경영고는 ▲간호경영과 ▲보건경영과 ▲복지경영과 ▲경영정보과 각 2학급으로 총 8학급으로 구성 개편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금융고등학교서울금융고등학교(교장 홍보관)는 총 30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남녀공학 공립학교로 양천구 신월 3동에 있다. 일반 금융자산 운용은 물론 사이버금융에 관한 교육, 사이버 자산 운용, 금융 광고 산업 분야 교육, 창의적인 광고 경영 등 전문화된 커리큘럼으로 이론, 실기, 현장 교육 등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다. 2015학년도에는 ▲금융자산운용과 ▲금융정보과 ▲금융회계과 등 총 10학급을 모집한다. 서울영상고등학교서울영상고등학교(교장 홍병훈)는 2004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남녀공학 사립학교로 2009년 9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영어특성화 교과교실제 운영 연구중점 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학년도에는 ▲영상콘텐츠과 3학급 ▲영상미디어과 2학급 ▲영상경영과 1학급으로 총 3개 학과를 모집한다. 중학교 내신 30%이내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며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한강미디어고등학교(교장 정명연)는 근면, 창의, 봉사의 교훈 아래 1995년 개교, 2008년 미디어·디자인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여 ▲방송기술과 ▲산업디자인과 ▲사진영상과의 3개과, 학년별 8학급으로 총 24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전문교과의 교과목간 연계성이 있다. 예림디자인고등학교1966년 개교한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최순희)는 디자인 및 멀티미디어 그래픽 디자이너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시각디자인과, 웹사이트 제작을 위한 전문 지식 및 디자인 능력을 양성하는 웹디자인과,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사무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의료사무관리과로 운영된다. 2015년도 신입생은 ▲시각디자인과 2학급 ▲웹디자인과 2학급 ▲의료사무관리과 2학급 등 총 6개 학급 156명을 모집한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취업과 국내 대학 진학을 넘어 해외 대학으로 학생들의 진출 분야를 확장한 특성화고등학교인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황정숙)은 1972년 개교 이래 40년의 전통을 지닌 학교로 ▲국제정보과학과 ▲국제관광과 ▲시각디자인과 ▲실용음악과 ▲생활체육과 ▲국제뷰티아트과 ▲국제조리과학과 등 7개 학과가 운영된다. 2006년부터 유학반을 운영하고 2008년부터 영어전용학습관을 갖춘 국제교육관도 건립해 유학을 위한 방과 후 영어 교육을 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미니인터뷰 우리은행 입사한 공재원 학생(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꿈을 찾고 그 꿈이 동기부여가 되는 순간 길이 보입니다” 전교부회장을 지낸 공재원군은 올해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대졸 취업생들이 손꼽는 꿈의 직장 중 하나인 금융권에 입사한 재원군은 중학교 때부터 서민들의 돈을 관리해서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금융자산운용가’가 꿈이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계열을 배우는 학교를 검색하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를 선택하게 됐다. “서서울생활과학고는 상경계열을 배울 뿐 아니라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IT계열에서 2014-10-01
- 곤충과 식물에 대해 배우는 인기 만점 생태체험관 생태체험관은 자연친화적인 생태공간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과 체험을 통해 배우는 공간이다.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과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이다. 두 곳의 가을 생태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았다.국립과천과학관 곤충체험관은 곤충의 표본 탐구 및 생태를 통해 곤충 및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곳이다. 상시 체험실인 곤충생태실에서는 육상과 수서곤충, 나비, 거미의 생태 환경 등 여러 종류의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와 물방개 등도 만져볼 수 있다. 브라질새먼핑크 등 다양한 거미가 전시된 거미관과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만날 수 있는 나비정원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별도로 진행하는 곤충생태관 교육프로그램도 빼놓지 말자. ‘소나무 숲의 악동, 솔수염하늘소’ 프로그램은 10월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12시30분부터 50분간 진행된다. 식물과 곤충의 공생관계에 대해 배우며 솔수염 하늘소를 직접 길러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식물이 된 곤충, 동충하초’ 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역시 매주 토요일 12시30분에 시작된다. 약용곤충과 곤충의 곰팡이성 질병에 대해 알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초등학생이면 신청가능하며 교육일 14일전 오전 9시부터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직접 곤충을 만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곤충을 주제로 클레이 아트와 쿠키를 활용하여 관찰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달콤한 곤충공작실’을 추천한다. 놀이식 체험활동을 통해 흥미로운 곤충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 10월 12일부터 11월말까지 약 두 달 동안 일요일 낮 12시에 진행된다. 교육 참가비는 교육과정별로 다르나 1인당 약 5000원에서 1만 원선이다.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안양천의 역사부터 안양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 모형과 환경에 대한 3D영상물까지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이 높다. 체험관 견학만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프로그램을 사전에 신청한 후에 참여하면 더욱 하루가 알차다. 요즘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생태교실’이다. 가족이 함께 생태체험을 통해 우리 주변의 동식물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과정이다.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7세 이상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안양천을 걸으며 안양천에 서식하는 식물과 곤충을 채집하는 ‘걸어서 안양천 탐사’는 특히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과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신청 받으며 참가비는 1인당 약 3000원선이다. 10월 중순경에 11월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만들기를 좋아한다면 생태이야기관 창작교실을 꼭 한번 참여해 보자. 제철 자연물을 활용하여 그림이나 만들기를 완성하는 과천으로 자연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 느낄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되는 ‘나만의 뱃지 만들기’도 즐겁다. 주윤미 리포터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주부일자리…원예치료사 겨울을 지나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이 되면 어쩐지 마음도 봄을 맞는 듯 설레인다. 예쁘게 핀 꽃과 싱그러운 초록빛 자연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 듯 꽃과 나무 등 식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원예치료사’. 주부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원예치료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예쁜 작품 만들기보다 과정을 즐기는 게 목적지난 23일 안양역 롯데백화점 2층 광장에서 열린 여성유망직종페스티벌. 각종 여성유망직종부스들이 운영 중인 가운데,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 있는 ‘원예치료사’ 체험부스를 찾았다. 작은 투명플라스틱 컵에 희고 작은 자갈과 색색의 워터볼을 채운 후 행운목 종류의 작은 나무를 직접 심어본다. 형형색색의 워터볼이 예뻐서 인지 사람들이 몰려들어 금새 체험이 마감되었다. 그저 작은 화분하나 만드는 것인데, 원예치료사는 원예사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우리원예교육치료센터의 대표 원예치료사 제의숙 씨는 “원예치료사는 식물을 이용하여 사회적·정서적·신체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다”며 “일반 원예사들이나 플로리스트는 꽃이나 식물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고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원예치료사들은 꽃이나 식물자체가 대상이 아니라 그 활동을 통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으로 그 목적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원과 경작을 뜻하는 원예와 몸과 마음의 질병을 약물 투여나 수술 없이 고친다는 뜻의 치료의 합성어인 원예치료는 씨를 뿌리고, 이것이 잘 자라도록 온갖 정성으로 가꾸고, 그 결과로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라고.물론 원예치료에는 정원 가꾸기, 식물 재배하기, 꽃을 이용한 작품 활동 등이 포함된다. 치료 대상자는 이런 활동을 통하여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재배하는 꽃이나 식물의 향기를 맡음으로써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다. 이 밖에도 원예치료활동을 통해 원예작물 재배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향후 직업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복지관, 장애아동, 방과후등 전망 밝아그렇다면 원예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할까?원예치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약 15년 전. 원예치료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현재 국가공인자격증은 없고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가 수여하는 민간자격증인 ‘복지원예사’ 자격을 취득하면 원예치료사로 활동 할 수 있다. 복지원예사가 되기 위해서는 협회에서 인정하는 대학의 평생(사회)교육원에서 원예치료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거나 대학원에서 원예치료전공으로 15학점 이상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자격시험 합격뿐 아니라 20시간 이상의 워크숍 참석과 60회 이상의 임상경험, 논문 발표 1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협회 직능심사 위원회에 자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약 20여개 대학의 평생(사회)교육원에 원예치료사 양성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약 16주 110시간 이상을 수업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대학과 대학원에 관련학과와 전공이 개설되는 등 원예치료사의 중요성과 수요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우리원예교육치료센터 제의숙 대표는 “원예치료는 원예를 도구로 사람을 치유하고 소통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일반적인 원예학 이외에도 정신의학, 상담심리학, 재활의학, 사회복지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최소한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추어야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원예치료사로 활동한지 1년 되었다는 정정은(34) 씨는 “원래 꽃을 좋아해서 플로리스트로 활동을 하다 원예치료사 자격을 취득하고 원예치료사 활동을 하게 되었다”며 “살아있는 식물을 다루고, 그것을 통해 사람이 변하하고 소통해 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원예치료에 대해 더욱 공부할 생각이라고.원예치료사를 필요로 하는 곳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원예치료사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직업재활원, 병원 등에서 정신적, 신체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료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시하거나 노인들에게 원예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도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예교육 및 실습을 통해 정서순화를 돕고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원예활동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꽃과 나무, 식물을 좋아하고 사람에 관심이 있다면 원예치료사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나이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직업환경도 주부들에게 권할 만 하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풍납토성~석촌동고분군 10km ‘한성백제왕도길’ 삼청동-북촌-서촌 벨트, 전주 한옥마을처럼 역사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에 지역마다 열을 올리고 있다. 계획도시인 강남권 가운데는 유일하게 500년간 백제의 수도라는 역사를 간직한 송파구도 최근 들어 한성백제 브랜드 만들기에 나서는 중이다. 매년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풍납토성부터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관광도보코스를 선보였고 풍납토성에 역사공원도 조성중이다. 볕 좋은 가을날 서늘한 바람 맞으며 고즈넉한 백제 왕도길 걸으며 10월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풍납토성에서 석촌동 고분군을 잇는 10km 구간의 도보관광코스 ‘한성백제왕도길’은 지난해 선보였다. 서울시가 ‘스토리가 있는 관광매력도시 서울사업’의 5개 대표지역 중 하나로 한성백제문화유적을 선정하고 풍납토성에서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잠실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석촌동 고분군까지 코스를 연장해 지금의 한성백제왕도길이 탄생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개장 후 몰려들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석촌호수 서호에 한성백제를 상징하는 배 모양의 전망데크도 별도로 제작했다. 석촌호수와 이국적인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타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야경이 특히 멋지다. 풍납토성 한성백제시대 왕이 살던 곳으로 추정되는 왕성은 어디일까? 정답은 풍납토성. 천호역 10번 출구를 나와 걷다보면 초록빛 잔디로 뒤덮인 야트막한 토성이 눈에 띈다. 전체 둘레 3.5km로 흙으로 쌓은 고대 토성 가운데는 최대 규모지만 모진 세월을 겪으며 군데군데 유실됐다. 오늘날의 풍납동은 오밀조밀한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찬 조용한 서민 동네지만 2000년 전에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를 호령하던 백제 권력의 핵심이었다. 경당역사공원은 부여의 시조인 동명왕과 천지신에게 제를 올리던 신성한 제사터다. 그 당시 제사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말머리 뼈, 깨진 토기를 비롯해 우물과 궁궐 창고가 발견돼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매년 한성백제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혼불 채화식이 경당역사공원에서 열린다. 몽촌토성야트막한 자연구릉지대를 이용한 토성. 일부 필요한 구간만 흙을 쌓거나 목책을 설치하고 경사면을 깎아 완성했다. 1980년대 발굴조사가 이뤄지면서 삼국시대 전기 유물이 출토됐다. 발굴 당시 4곳의 건물터와 12곳의 움집터, 음식과 그릇을 보관하던 저장 구덩이 30여 곳이 확인됐으며 구덩이 안에는 원통형그룻받침 등의 토기와 철제 무기, 뼈로 만든 갑옷이 출토됐다. 인근의 움집터 전시관에는 당시 백제인의 의식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잘 가꾼 올림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산책 코스로도 좋으며 종종 몽촌토성 성곽돌기 이벤트도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2012년 개관한 한성백제박물관에는 백제 최고의 전성기였던 근초고왕 시대를 포함해 5백년 왕도의 면면을 보여주는 4만231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풍납토성, 몽촌토성에서 발굴된 유물을 비롯해 칠지도, 미륵보살반가사유상처럼 진품은 일본에 있지만 당대 백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 복제품도 있다.특히 높이 11m, 너비 4m 규모로 실제 풍납토성의 일부를 절개해 그대로 박물관으로 옮겨온 성벽 단면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건물은 해양강국이었던 백제를 형상화한 배 모양으로 건축한 것이 특징. 석촌동 고분군일제시대까지만 해도 80여기의 무덤이 있었고 서울이 개발되기 수십년 전만해도 석촌동, 가락동 일대에는 백제 무덤들이 떼를 이루고 있었으나 현재는 단 5기밖에 남아있지 않다. 백제 초기의 대표적인 무덤 형태인 돌무지무덤을 만날 수 있는데 한국의 피라미드라고도 할 만큼 납작하고 네모난 모양의 돌을 계단 모양으로 층층이 쌓았다. 한반도에서 가장 큰 돌무지무덤으로 고구려의 장군총보다 크며 근초고왕의 무덤이란 설도 있지만 아쉽게도 대부분 파괴됐다. 고구려 무덤 형태와 흡사해 고구려 이주민이 백제를 건국했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움무덤, 독무덤 등도 발견됐다. 한성백제 왕도길 도보 코스풍납토성 - 풍납시장 - 경당역사공원 - 몽촌토성 - 몽촌역사관 - 움집터전시관 - 한성백제박물관 - 롯데월드타워 - 삼전도비 - 서울놀이마당 - 석촌호수 전망데크 - 석촌동 고분군 입이 즐거워야 눈도 즐겁다! 어디서 뭘 먹지? ·풍납시장40년 역사의 전통시장으로 명물 어묵과 핫바, 빵집, 떡집 등이 곳곳에 있다. 시장 구경 삼아 이것저것 군것질할 먹거리가 다양하다.·올림픽공원 주변 맛집 거리브런치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정식 등 송파·강동구 일대 이름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다들 특색 있는 맛과 분위기를 선보인다.·석촌호수 카페거리석촌호수 서호, 동호를 따라 대로변에만 3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치열하게 맛 경쟁을 하는 곳. 상점마다 호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카페거리 뒤편으로도 크고 작은 식당들이 많다. 풍납토성 미래마을 역사문화공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 11호로 지정된 미래마을은 현재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역사문화공원으로 최종 결정되기 까지 주민 대표, 서울시와 송파구청 관계자, 문화재위원, 국회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이 수차례 협의 끝에 올초 최종 결정됐다.미래마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2000년대 초로 거슬러 가보자. 당시 땅 주인들은 미래지구 조합을 결성해 이곳에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낡은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하던 중 한성백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아파트 공사는 중단됐다. 그 뒤 정부는 2만955㎡(약 6400평) 부지를 매입한 뒤 201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조사를 실시해 각종 토기와 건물터, 내성벽을 발굴했다 오랫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풍납동 일대 주민들은 정부와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초 완공될 공원에는 한성백제 시절의 도로유구(道路遺構), 내성벽(內城壁), 건물터 등의 매장문화재를 재현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잠실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제 발굴 체험과 백제마을 체험부스 운영, 문화재 해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사유재산권 제한을 받아왔던 이 일대 주민들을 위해서 공원 안에는 체육시설, 쉼터, 주차장이 마련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칼럼-음악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란 소리와 음악을 통하여 인간이 타고난 청각적인 능력을 계발하여 인간의 건강, 행복, 창조성을 높이고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미치는 효과를 일컫는다. 따라서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지능향상을 위하여 모차르트 음악을 듣게 하거나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한다. 허나 그것도 잠시, 이러한 클래식이나 악기 경험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은 효과를 주지만 우리의 교육현장은 참으로 인색하다.왜냐하면 2009년 개정된 8차 교육과정의 집중이수제로 인해 예체능 과목은 일 년에 한번으로 몰아서 한 학기에 수업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실상 예체능과목을 한 학기에 몰아서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체능과목은 꾸준한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이지 않고 몰아서 배우다가 끝내는 것은 예체능을 진정으로 배운 것이 아닌 경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요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주요 과목 즉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지나치게 치중하다 보니 예체능과목을 등한시 하는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한번쯤 저학년 때 음악학원을 다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이유로 고학년이 되면 음악교육을 중단하는 것이 현 음악교육의 참담한 실정이다. 단순히 입시위주의 일방적인 교육만을 받으며 자란 아이들의 미래는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실로 음악교육을 통해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음악교육은 자기표현 능력과 조절,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며, 친구들과의 대인관계를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정서적인 면에서 안정을 준다. 음악교육을 통한 악기연주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악기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과정과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음표를 읽어야 하며, 이 음표를 손으로 옮겨야 하는 동시에 다양한 다이나믹이나 기교처리까지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 오랜 시간동안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앉아 있어야 하는 ‘엉덩이 힘’ 즉 인내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국에는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된다. 이처럼 악기 교육에서 길러진 내면의 힘은 사교성과 사회성은 물론 리더십도 함께 키워준다.음악교육을 통해서 수학적인 능력과 언어적인 능력이 발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음악교육은 다른 학문을 폭 넓게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므로 음악교육,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이다.소노뮤직 음악학원 원장 최수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
- 푸른 하늘 속 상상 구름 만나기! 하늘은 자유롭게 상상을 그리는 캠퍼스.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예술적 상상을 펼쳐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2014년 네 번째 기획전 ‘구름찾기’展은 이흙 작가의 ‘토끼-구름’, ‘상어-구름’, ‘양떼-구름’ 등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 보았을 상상 속 하늘 풍경이 담긴 약 16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눈에는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미지의 세계 같던 하늘과 구름을 예술적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이흙 작가의 작품으로 제작된 영상을 상영하고,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시일정 10월24일까지(매주 일·월, 공휴일 휴관)전시장소 수원시미술전시관 동수원분관전시문의 031- 211-0343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