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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고양소식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학습멘토링 ‘짝꿍’ 운영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청소년들의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봉사태도 형성을 위한 청소년 학습멘토링 프로그램 ‘짝꿍’을 운영한다. ‘짝꿍’은 멘토와 멘티 간 관계 형성을 기반으로 고민상담 등의 정서 지지 활동이 이뤄지며, 멘토와 멘티가 한 그룹이 되어 학습 멘토링을 하게 된다. 현재 멘토를 모집 중에 있다. 멘토 활동을 원한다면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을 이메일(caeby@artgy.or.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 내 고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선발된 멘토는 교육과 OT를 거쳐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031-960-9691)로 문의. 2014 고양시민대학, 4월부터 운영 2014 고양시민대학이 4월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로 12년째 운영되는 고양시민대학은 시의 대표적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인문, 경제, 사회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무료 공개강좌다. 4월22일 개강식에는 영화배우 겸 국악인 오정해 강사의 ‘소리이야기, 4월29일에는 김정택 SBS 예술 단장이 ’열정과 창의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그밖에 용혜원 시인, 선재스님, 김용석 한의사, 최운실 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강사진으로 구성돼있다. 4월21일까지 전화(031-925-3006)를 통해 선착순 1200명 모집한다. 단, 개강식과 야간특강은 오픈강좌로 사전 접수 없이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야간특강은 스피치스타 강사 김미경 대표가 오는 5월13일에, UN 자문위원이자 해외봉사 멘토 한비야 강사가 7월15일 강연한다. 문의: 고양시 교육지원과 031-8075-2292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 개관 농업기술센터 내 위치한 고양농경문화 전시관이 ‘고양가와지볍씨 박물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 19일 새롭게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한국선사문화연구소이사장 이융조 박사를 박물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고 그간 발굴작업에 기여를 한 가와지볍씨 발굴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물관 입구에는 5천 년 전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130cm의 가와지볍씨 대형 모형이 설치돼 있다. 내부에는 고양 가와지 역사와 의의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고, 한반도 벼 전래, 재배 벼의 진화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앞으로 볍씨 관련 다양한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야외에 농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립합창단, 제40회 정기연주회 고양시립합창단 제4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1일 오후8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개최된다.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기념하고, 600년 문화도시 고양을 위하는 이번 연주회는 ‘봄에 피어난 행복’이란 주제로 이충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다. 만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5천원이다. 예매는 고양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horalegoyang.or.kr)와 고양문화재단(1577-7766)을 통해 할 수 있다. 에이즈익명검사 무료 실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에이즈 익명검사를 무료 실시하고 있다. 에이즈 익명검사는 의심행동이 있은 후 3개월 후 검사, 다시 3개월 후 반드시 재검사하는 것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익명검사는 일산서구보건소 뿐만 아니라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 고양시여성회관, 45기 수강생 모집 고양시여성회관에서 2014년도 제2차(4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45기에는 취, 창업 자격증 강좌 및 직업기초강좌, 교양.건강 강좌 등 총 152개 반이 개설되며, 교육기간은 5월7일부터 8월30일까지다. 신청은 4월7일~8일 감면대상자 방문접수를 시작으로 강좌별로 9일부터 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31-909-9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8
- 결혼이민자취업지원센터, 집으로 찾아가는 원어민 강사 사업 외국어 공부는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의 로망 중 하나다. 그럼에도 비용이나 시간, 여건 등 여러 이유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부천에는 이웃사촌 원어민에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지역 내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에게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생활회화를 배우는 ‘집으로 찾아가는 원어민 강사’ 수업이다.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은 언어는 물론 살아 있는 문화까지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수업이다. 특히, 부천시민으로서 부천에 터 잡고 살고 있는 이웃사촌인 다문화가정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고학력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검증 거쳐 ‘집으로 찾아가는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내 결혼이민자취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한다. 이 사업은 센터 직원인 홍기동 직업상담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센터 직원들끼리 영어회화를 공부하려고 적합한 강사를 찾고 있었어요. 당시 센터에서 직업 상담하면서 만났던 결혼이민자 중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분이 있었거든요. 그 분께 배우면 되겠다 싶어서 부탁을 드렸죠.”그렇게 개인적인 인연에서 시작한 일이 1년 동안의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센터의 공식사업으로 자리했다. 센터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수강사를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고학력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 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경우 졸업증명서와 성적표를 첨부하도록 했고, 한국에서 어학원이나 학교에 근무했던 경력자에게는 경력증명서를 요청했다. 특히, 초등생을 가르치는 강사의 경우는 교육청에 등록한 강사만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교육비로 부담 줄여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센터와 연계한 만큼 사설학원에 비해 더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사는 구직자, 수강생은 구인자가 돼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으며, 수업에 앞서 간담회를 갖는다. 또 학원과 달리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제1의 목표가 아닌 만큼 교육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초급반의 경우 1인당 주1회 60분 수업을 기준으로 교육비가 월4만원에 불과하다. 현재 센터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강사는 10여 명 내외. 국적에 따라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 등의 회화 강좌가 개설중이다. 수업은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으로 나뉘며, 수준별로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진행된다. 수업을 개설하기 위한 최소 인원은 4명이다. 희망자는 자체적으로 4명을 모아 팀을 꾸려도 되고, 이미 구성된 팀 중 빈자리가 있으면 참여할 수도 있다. 찾아가는 수업인 만큼 수업 개설 조건에 맞는 인원이 모아지면 원어민 강사가 집으로 방문하며, 교육장소가 없는 경우에는 여성청소년센터 내 강의실을 대여해준다. 소수정예로 교육효과 높여 센터 수업은 3명~6명 등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평균 4명이고 아무리 많아도 최대 6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나 씨는 “예전에 동네 어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10명 이상 대그룹 수업이라 가르치기도 힘들고 배우는 입장에서도 교육효과가 적어 아쉬웠다”면서 “센터 수업은 인원이 적은 만큼 더 세심하게 가르쳐주고 꼼꼼하게 고쳐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수업은 말하기 위주로 진행되지만 필요에 따라 문법이나 쓰기 등의 수업도 병행한다. 실제로 1년 넘게 수업을 하고 있는 부천북초등학교 4학년 김윤지, 김지우, 정채민 양은 교재를 통한 회화수업과 단어시험, 일기쓰기 등의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미나 강사는 말하기와 쓰기 단계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일단 처음엔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이 단계를 지나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단어가 아닌 완전한 문장으로 정확하게 말하는 게 더 중요하죠. 이를 위해서는 소그룹으로 수업해야 합니다.” 문의 : 032-655-9782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인터뷰 / Mina 강사“마음 나눌 친구가 생겨서 좋아요”지난 1998년 취업을 위해 한국에 온 미나(한국이름 김미나) 씨는 일을 하다 뒤늦게 결혼을 한 경우다. 2002년 결혼하면서 전업주부가 됐다. “아이 6살 때 어린이집 원장님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셨어요. 어차피 집에서 내 아이를 가르치고 있었으니까 크게 어렵진 않았죠. 그때 시작한 강사 일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는 거죠. 프랜차이즈 어학원에서도 오랜 동안 강사로 일했고요.”센터 원어민 강사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수강생들과 친해진 것이다. 실제로 학부모나 성인반 수강생들과 이야기하며 낯선 한국생활에 도움을 받는다.“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려고 해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어려운 일이 있거든요. 특히,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는데 또래 어머니들에게 많이 배웠어요. 주변에 의논할 사람이 있으니까 고맙고 든든하죠.”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종이 위의 기적 - 누구나 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 1.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것. 꿈이나 목표를 가지는 것은 우리가 공부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내면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모든 학습에는 그 학습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그 목표는 학습 이전에 세워 져야 하며, 눈에 보이는 수치로 나타낸다. 다시 말해, 작게는 과목별로, 크게는 학기별, 년별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 중간고사는 국어95점, 수학100, 영어100점, 평균95점을 받겠다.’, ‘이번 학기에는 봉사활동 20시간을 달성하겠다.’ 등이다. 사실 과목별 점수 말고도 ‘학습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지필고사를 통해 수치화된 결과가 나오는 교육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러므로 과목별로 목표점수를 정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몇 시까지, 며칠까지, 얼마동안, ...’ 등 목표의 마감 기간을 설정한다. 꿈이나 목표는 자신이 항상 볼 수 있는 자리에 명확하게 위치해야 한다. 목표가 명확하면 나아갈 길이 보이고, 실천할 의지가 생겨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입시나 취업 같은 큰 목표에서부터 내신, 성적, 더 나아가 매일의 학습목표까지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야 말로 자기주도 학습의 원동력이 된다. 2. 내적 동기부여를 부여 할 것. 사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계획한 목표를 어떻게 이뤄나가는가의 문제로 고민한다.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는 계획한 목표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수립한 후, 스스로에게 ‘왜?’라는 의문을 던진다. 설정한 목표를 이루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의 주체는 ‘나 자신’이여야 한다. ‘엄마가 국어 80점 이상 맞으면 내가 갖고 싶어 하는 신발 사준다니까 열심히 해야지’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경험은 한번 쯤 있을 것이다. 내부에서 오는 동기부여가 아닌, 외적 자극에 의한 동기부여는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외적 자극이 사라지게 되면 학습에 대한 열정 또한 같이 사라진다. 지속적인 열정을 원한다면 내적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누군가에 의한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동기부여의 주체는 목표를 이룰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이야 한다. 3. 종이위의 기적 - 꿈을 적자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몇 년 전, 필자는 10년 동안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었다. 몇 년 후 우연히 발견한 10년 Plan은 필자의 계획이 기적처럼 다 이루어 져 있었다. Plan에는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배낭여행을 가야겠다, 어떠어떠한 대외활동을 이 시기에 해야겠다.’ 등 ‘실현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일들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실제로 배낭여행을 다녀왔고, 그 곳에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경험을 했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 그밖에도 대외활동에서부터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 다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후 ‘신기하다, 또 실현 가능한 일일까.’ 라는 생각으로 매번 꿈의 목표를 적어내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것까지 생각날 때마다 적기 시작했다. 그것들을 이루었을 때 체크 리스트에 체크하는 그 순간, 뿌듯함과 희열을 느꼈다. 그러고 또 다시 다른 꿈들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되었다. 사실 학창시절 때는 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많을 시기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자신의 꿈과 계획을 한번 적어보아라. 그리고는 잘 보이는 곳이 두어 생각으로 그치지 말게 한다면 머지않아 의도적이던, 의도적이지 않던 그 목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필자의 플래너를 보면 시작은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겠다.’ 라는 ‘사명서’로 시작된다. 또한 좌우명, 나의 멘토, 내가 잘하는 것들 등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쌓아주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세상은 목표를 적은 3%와 목표를 적지 않는 97%의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아마 97%의 사람들은 자신의 꿈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거나 혹은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머지 3%는 항상 자신의 목표를 써서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것이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그 3%의 사람들에 속해서 꿈을 이루고 세상을 움직일 거라고 믿는다. 세상의 모든 일은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를 위한 꿈을 적자. 상동에듀플렉스 손경아매니저032)327-79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악기 덕분에 제게도 꿈이 생겼어요” “친구도 별로 없고 취미도 없었는데 호른 덕분에 친구들도 사귀고 연주자의 꿈도 생겼어요.”경기도 부천 창영초교 6학년 김수아(12)양의 꿈은 ‘호른’ 연주자다. 지난해 6월 창단한 학교 관악부에 입단하면서 처음 접한 악기지만 수아는 ‘호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그는 “처음에는 트럼펫을 불어보려고 지원했는데 오디션 때 선생님께서 입모양 등을 보고 호른을 권해줘서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고 말했다.수아양이 연주자의 꿈을 갖게 된 것은 부천시의 ‘아트밸리’ 사업 덕분이다. 창영초교는 지난해 아트밸리 대상학교로 선정돼 관악부를 창단하게 됐다. 시에서 지원받은 1억5000만원으로 트럼펫 뉴바 호른 등 악기를 구입했다. 부천시립 ‘부천필하모니’ 단원과 전문 연주인 등 7명의 강사도 섭외했다. 관악부원 모집 공고가 나가자 학생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60명 모집에 무려 300명가량이 신청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만큼 부원들의 자부심과 열정도 높다. 정주리 관악부 담당교사는 “평일엔 매일 1시간씩 합주 및 파트별 레슨을 하고 토요일에도 2~3시간 집중연습을 한다”며 “대부분 악기를 처음 접한 아이들이 벌써 공연무대에 오를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악부는 취미가 아닌 ‘전문예능인 양성’을 목표로 창단했고 이것이 아트밸리 사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관악부 때문에 전학 온 학생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예술 인적자원, 학교수업에 활용 = 부천시는 민선5기 출범 이후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엘리트 예술의 대중화와 전문 예능인을 육성을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아트밸리’ 사업은 부천이 그동안 축적한 문화역량, 인적자원 등을 청소년들이 직접 체감하고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시작됐다. 부천이 자랑하는 ‘부천필’ ‘부천코러스’ ‘만화작가’ 등 풍부한 문화예술 인적자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정규수업으로 예술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일종의 ‘재능기부’ 형식이다.이를 위해 부천시는 2010년 12월 부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강사비 및 운영비, 시설장비 등의 예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2011년 첫해 65개교가 신청해 관악 국악 기악 만화 등 7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 2012년 97개교, 128개 프로그램, 2013년 115개교 194개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대됐다. 부천시는 매년 20억원 안팎의 예산을 아트밸리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초·중학교에 머물던 수혜범위를 고등학교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확대하고 전문성도 강화하기 시작했다. 우선 부천필 등과 연계하기 위해 창영초교와 부천중학교를 관악부 육성지원학교로 선정해 학교별로 1억5000만원씩 지원했다.올해는 120개교에서 20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천시는 올해 아트밸리 프로그램에 감상수업을 추가했다. 학교를 벗어나 공연장에 직접 찾아가 연주회 등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 40곳에 학교당 100만원씩 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아트밸리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교사·강사 워크숍 및 연말 우수시책 교사 표창, 아트밸리 발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문예능인 양성으로 문화특별시 기반조성 = 아트밸리 사업에 대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지난해 부천시가 아트밸리 사업 운영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945명 가운데 97.7%(3854명)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5%가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확대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학생들은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발굴하고 각종 대회 참가 및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 창영초교 김민진양(5학년)은 “튜바라는 악기를 접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입술에 쇳독이 올라 두드러기가 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없으면 안될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준환 창영초교 교장은 “관악부원들의 자부심이 남다르고, 공연을 본 학부모들도 아이들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며 “아트밸리 사업이 공교육 현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으로 자질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전문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인터뷰 - 김만수 부천시장“‘문화특별시’ 기초역량 키운다”문화예술 재능기부로 예술분야 인재육성김만수 부천시장은 “아트밸리 사업은 ‘문화특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의 기초역량을 튼튼히 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수업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아트밸리 사업을 도입했다. 관악 합창 만화 밴드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학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부천필 연주자와 부천코러스 단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학교현장으로 찾아갔다. 학교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예능분야 소질을 발견하거나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이 소통하는 계기도 마련되고 있다. 학생들이 각종 축제와 지역행사 등에 참가해 역량을 뽐내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시장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보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실현 가능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영화감독과 함께 영화도 만들어보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경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창의성과 인성함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술교육은 창의성이 핵심요소인데 예능계가 아닌 일반 학교의 경우 수능 등 성적향상과 무관한 예술교육에 무관심한 것이 현실이다.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예체능 분야는 개인레슨 등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일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김 시장은 “그동안 축적된 부천지역의 문화예술 인적자원을 활용해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다시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아트밸리 사업이 문화특별시 조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 2014-03-27
- 1년에 한번, 멋 내고 다녀온 학부모 총회 어떠셨나요? 지난주 대부분의 관내 초등학교들이 학부모 총회를 가졌다. 이날 리포터는 안산 양지초등학교 총회에 학부형의 한사람으로 참석했다. 처음 참석하는 총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옷차림부터 행동거지까지 입학하는 학생마냥, 아니 사실은 별생각 없이 입학하는 자녀보다도 긴장이 됐다.이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오랜만에 괜찮은 옷으로 차려 입고 1년에 한두 번하는 화장을 하고 교문 안으로 들어섰다. 간만에 꺼내 신은 구두 굽 소리가 학부모들 마음처럼 조심스럽게 학교 복도에 울렸다. 엄마의 첫인상은 아이 이미지, 나지막히 예의바르게총회는 각 교실, 본인의 자녀 자리에 앉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총회에 참석하는 부모는 대부분 엄마들이다. 저학년의 경우 반의 80% 이상, 고학년의 경우 60% 이상의 참석률을 보였다. 모두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중하게 처음 대면하는 교사의 얼굴에 주목했다. 긴장하기는 교사도 마찬가지, 겸연쩍은 분위기를 뒤로 하고 학사 일정 소개와 정병균 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색적인 것은 이날 정 교장은 환영사 대신 본인의 자작시 ‘나무로 자라게 하소서’를 낭송했다. 시의 주된 내용은 사계절 비바람을 견디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교사들이 가르치겠다는 내용. 간간히 학부모들의 미소 섞인 웃음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이어서 총회의 하이라이트. 1년 동안 학교 일을 도와줄 학부모단체를 뽑는 일이 진행됐다. “첫 아이가 입학했어요. 워낙 아는 것이 없다보니까 학부모단체에 들어가서 엄마들과 교류하고 싶은데 뭘 골라야 할지 어리둥절하네요.”“솔직히 나서서 손들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기도 그렇고 매사가 조심스럽네요.”“아무래도 학교 일로 왕래하다보면 교육에 관한 정보도 얻고 아이 교우관계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 것 같아요”“큰애 때 해봐서 그런지 조금 덜 긴장되지만 학부모들을 새로 대하는 것은 마찬가지라 여전히 낯설어요. 봉사는 제일 시간 조금 뺏기는 걸로 눈치 빠르게 골라서 해야죠.”이날 선출한 학부모 단체는 반대표, 학부모회, 녹색어머니, 어머니폴리스, 급식검수, 책나래 자원봉사단이었다. 아이의 학교생활에 도움 된다면 이 한 몸 바치리총회를 마치고 학부모 단체들은 각 단체별 첫모임을 가졌다. 그 중에서 각반 대표들로 구성된 ‘학부모회’를 들여다봤다. 학부모회는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서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초중고교에 의무적으로 조직된 단체다. 첫 모임에서 학부모회는 새롭게 일할 임원진을 선출하고 교내에서 진행하는 행사지원에 관한 과제를 남겨두고 모임을 마쳤다. 그 외 등굣길 교통안전지도 봉사를 하는 ‘녹색어머니회’와 하굣길 학교주변을 순찰하는 ‘어머니 폴리스’도 각기 모임을 가졌다. 작년 한해 어머니폴리스로 봉사한 이문정 씨는 “오후에 1시간 반 정도 학교 주변을 돌았어요. 딸아이를 키우다보니 학교주변을 돌면서 저절로 의무감이 생기더라고요. 아마 자식 키우는 부모마음 다 비슷할 거예요.”라고 말했다.한편 도서관에서는 ‘책나래’가 새롭게 조직되었다. 책나래는 1·2학년들에게 매주 또는 격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각 학교별 단체다.주로 저학년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었고 책읽어주기가 처음인 학부모들은 교실에 들어가서 책을 읽어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1학년 학부모 서선화 씨는 이런 말을 했다. “사실 처음해보는 봉사라 그런지 긴장이 돼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큰 것 같아요. 그리고 모이신 분들 보니까 도리어 제가 얻고 가는 것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책나래는 앞으로 정기적인 소모임을 통해 동화책을 공부하고 좋은 책을 아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란다.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열렸던 학부모 총회가 마무리됐다. 총회는 참석한 부모나 참석하지 못한 부모 그리고 총회를 주최하는 교사에게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이다. 분명한 것은 이들의 마음에는 결국 하나의 교집합이 존재했다는 것. 바로 ‘자녀’라는 교집합이었다. 자녀가 1년 동안 학교에 잘 적응해서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 또한 부모들의 공통분모였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am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7
- 강원인력개발원 ‘일자리 중심 직업교육으로 청년 실업 해소’ 최근 70% 고용율 달성을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이 늘면서 12년래 취업자수가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경우 중장년에 비해 고용율이 현저히 낮아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 노동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대졸 신규졸업자의 실업율은 40.4%다. 강원도의 경우 전체 취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율이 1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업율을 기록했다. 대한진학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구직자와 기업의 눈높이 차이로 인해 기업에서는 신규채용 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우세하고 취업에 실패한 구직자 중 일찌감치 취업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도내에서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직업교육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강원인력개발원(원장 전성규)은 지역수요에 맞는 교과과정 개설 등 철저한 현장 중심 교육 및 전국 71개 상의 13만 회원기업을 통한 취업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95% 이상 높은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전국 기관 평가에서도 5년 연속 A등급 선정, 고용노동부 주관 우수기관 선정, 2014년 실업자 훈련 직종별 우수기관 선정, 2014년 우수훈련프로그램 경진대회 은상 수상 등 전국 상위 기관으로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특히 교육기간 중 교육비 및 숙식비 전액을 정부 중앙부처 또는 지자체가 지원하고 매달 20만원의 교육수당도 지급해 교육생들은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다. 강원인력개발원은 금년도에 청년층부터 베이비부메 세대까지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0여 개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최근 들어서는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대졸자들의 지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1~2013년간 강원인력개발원에 들어온 1천16명 중 전문대졸 이상이 45.7%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졸자들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강원인력개발원 전성규 원장은 "도내 대졸자의 50% 정도가 취업하지 못하는 현실을 벗어나려면 평생 일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익혀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묻지마 대학 진학 풍토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인력개발원은 금년도 10월 수시 모집과정으로 기계설계 및 가공분야 신규인력양성교육(3D형상모델링 및 설계, CATIA를 활용한 기계설계제작) 과정을 운영한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 구직자이며 입학생에게는 대한상공회의소 우수회원기업체 취업 알선, 교육비 전액 국비 지원, 기숙사 지원, 교육수당·교통비 지원,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원서는 1차로 10월 7일까지 강원인력개발원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문의 : 033-430-9721 김재석 리포터 kb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5
- 구미도서관, 경북 평생학습박람회 장려상 수상 경상북도립 구미도서관이 지난달 25일~28일까지 칠곡군 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2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작품전시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미도서관은 평생교육강좌 수강생들이 출품한 액자, 엽서, 생활소품 등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야은 길재 선생의 시와 삼족오의 고장 구미를 작품화 하여 지역을 특색 있게 소개했으며, 초등학생들이 어린왕자를 주제로 합동작품을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구미도서관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캘리그라피로 독서부채 만들기를 운영하기도 했다.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 이수옥 관장은 “평생교육이 소통과 나눔 어울림의 장이 되어 지역주민들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4
- KIC학원, 수능 수학 족집게 ‘예언과 적중’ 무료특강 구미 KIC학원(원장 김인철)은 구미 지역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률 제고와 수능 최종준비를 위한 ''2014 수능 수학 족집게 예언과 적중 특강반''을 3차례에 걸쳐 갖는다. 이번 특강은 ‘예언과 적중’이라는 슬로건으로 핵심단원 개념총정리와 반드시 수능출제가 예상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사는 서울 대치동에서 오프라인 수업으로 유명한 박광선선생 직강수업으로 진행한다. 구미, 김천, 상주 등 경북지역에는 고3수험생 및 재수생을 중심으로 하는 사교육 기관이 없어 2014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크게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특강은 10월 3~4일, 11월 1~2일, 11월 8일~9일 3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장소는 재수생 전문학원인 구미 형곡동 KIC학원 대강의실이다.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참가 원하는 수험생들은 사전예약접수을 해야 한다. 문의는 1899-8088 홈페이지 www.kicedu.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4
- 원미도서관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 운영 부천부흥초등학교(교장 박상길)는 지난 9월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진로교육전문업체인 소통 앤 감성 코칭 연구소에 위탁해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체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교육 강사는 “초등학생들은 아직 자신의 꿈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나 지향점, 실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너무 이른 나이에 직업을 좁게 선택하거나 사회 통념상 안정적이고 좋은 직업을 기계적으로 선택하면 다른 직업에 대해 생각할 기회마저 잃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따라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교육은 열린 시각과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과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또 직업탐색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업과 관련된 도서를 통해 접하는 것이다.이에 부천시립원미도서관은 독서를 통한 청소년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청소년학습자료실을 개편해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을 운영한다.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은 청소년 진로탐색 코너와 부천정보자료 코너, 부천지역작가 코너로 구성돼 있다.청소년 진로탐색 코너에는 진로·직업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직업관련 도서 및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자기 계발서와 위인전이 구비되어 있다. 또 부천정보자료 코너에는 지역주민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부천 관련 정보자료가 비치되어 있으며, 부천지역작가 코너는 ‘원미동 사람들’의 양귀자 작가와 ‘논개’의 수주 변영로 작가 등 부천과 인연이 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해당 작가의 도서를 비치했다.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에는 청소년 진로탐색도서는 1,400여권, 부천지역작가도서를 포함한 부천시 정보자료는 1,600여권 등 장서 3,000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이용시간은 매주 화~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원미도서관 유진경 사서는 “원미도서관은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을 비롯하여 청소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이 청소년 진로탐색자료실을 방문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
- 결혼이민자취업지원센터 홍기동 직업상담사 “경력 없다면 자원봉사부터 시작하세요”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자신만의 강점 키워야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내 자리한 결혼이민자취업지원센터에서 직업상담사로 근무하고 있는 홍기동 씨. 부천 지역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구직상담과 취업알선, 직업심리검사, 동행면접, 구인처 발굴,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3세의 나이로 새내기 직업상담사가 된 그녀. 남들은 다니던 직장도 퇴직한다는 나이에 새로 입사를 했으니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전업주부 경력단절여성에서 공공기관 취업여성으로 변신한 비법을 물어봤다. 자원활동가로 사회에 발을 내딛다 대학시절 교과이수로 중등학교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었다. 아이 키우고, 아픈 친정엄마를 보살피느라 7~8년 일을 손에서 놓고 나니 취직을 할 만한 경쟁력도 자신감도 없었다. 평범한 경력단절여성이 된 것이다. “원래 집에서 살림만 하고 살 스타일은 아니에요. 엉덩이가 들썩거려서 뭐라도 해야 하거든요.”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자 일단 뭐라도 배우기로 했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부천지역 여성 네트워크인 ‘여자만세’의 시민기자로 자원활동을 시작했다. “시민기자로 일할 때 우연히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교육프로그램을 취재하러 갔어요. 들어보니 참 좋은 기회더라고요. 저도 현장에서 바로 등록하고 계좌제교육을 통해 직업상담사 교육을 신청했죠.” 만학도 무기는 ‘끈기와 인내’ 2010년 직업상담사 2급 과정 교육을 시작했다. 3개월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본격적으로 자격증 공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쉰 넘어 늦은 나이 탓에 쉽지 않았다. “남들은 하나 배우면 열을 깨친다는데 나는 하나 공부하면 세 개는 잊어버리는 학생이었어요. 나이를 무시 못 하더라고요.”더욱이 초등 1학년 아이도 키워야 하고 당시 치매를 앓고 계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있었기에 공부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가 없었다. “공부 조금 하다 엄마 보살펴드리고 공부 좀 하다 아이 오면 간식 챙겨주고 공부 좀 하다 저녁식사 준비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공부할 과목과 외울 것은 많은데 머리는 안 돌아가고 미칠 지경이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시도했다. 큰 소리 내 읽기도 하고 온 집안을 메모지로 도배할 만큼 덕지덕지 붙여가며 외우기도 했다. 그것도 부족해 기출문제를 뽑아 녹음기에 녹음하고 설거지나 걸레질을 하면서 수시로 들었다. 다행히 정성이 통했는지 남들은 평균 5~6번 만에 합격한다는 2차 시험을 3번 만에 합격했다. 그 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듯해 뛸 듯이 기뻤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문제는 취업이었다. 면접은커녕 서류조차 통과 못해 50대 전업주부의 취업은 예상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보란 듯이 자격증을 땄지만 자격증만으로 나이의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설마 이 넓은 세상에 나 일할 곳이 어딘가에는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조금 과장해서 100군데 정도 이력서를 냈어요. 부천은 물론 인천, 안산, 심지어 동두천까지 채용공고가 뜬 모든 곳에 원서를 냈죠.”그럼에도 단 한 군데서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면접은커녕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천시청 일자리센터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다. 웬일인가 했더니 지원자 전원을 면접보기로 한 것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봤지만 역시나 결과는 낙방이었다. 결혼이민자여성과의 공감능력 뛰어나여느 때와 같이 일자리를 찾던 중 결혼이민자센터의 채용공고를 봤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우편이나 이메일접수를 하는데 반해 그녀는 직접 방문접수를 했다. 접수자에게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주고 싶었고, 일할 기관의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기회가 생겼다. 면접을 가보니 역시나 자신이 최고령 지원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당시 면접을 주관했던 이현순 관장은 그녀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일까?“행정처리능력만으로 본다면 더 뛰어나고 유능한 젊은 지원자가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시선, 부천만세 시절 시민기자로 활동할 때부터 쌓아온 인맥과 부천지역에 대한 정보력을 높이 평가했어요. 실제로 지난 4년 동안 그 때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고요.”이처럼 고령과 경력단절이라는 것은 취업에 있어 분명한 장애물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승산이 있다. “일단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주부재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업선호도검사부터 자격증까지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는 게 좋아요. 또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경력자를 원하거든요. 일단 자격증을 따고 기관을 적극적으로 찾아 자원봉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부족한 대로 경력이 될 수도 있거든요.”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