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주의 고양소식 2014 고양바람누리길 전국 걷기축제 2014 고양바람누리길 전국 걷기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고양시 인구 100만 돌파를 축하하며 고양시 최초 전국규모로 치러지는 큰 행사다. 코스는 고양호수공원-한강-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숲, 하천, 농로 등 고양누리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종목에 따라 5km, 10km, 30km, 60km로 나뉘어 출발하며 특히 60km코스는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23일까지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고양힐링누리길 ‘고봉~송강누리길’ 개통 일산과 덕양을 연결하는 ‘고양힐링누리길’이 개통됐다. 고봉누리길 순환로 중 진밭마을에서 시작하여 문봉동 낚시터, 견달산, 사리현 은행안길을 거쳐 송강누리길 테마동물원 쥬쥬까지 3시간이 소요되는 10.2km 의 누리길이다. 누리길 곳곳에 스토리텔링을 통해 고봉산이야기, 성석동 진밭마을 이야기, 견달산이야기 등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 없이도 자세히 접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고양 북한산 산영루 복원, 휴식공간으로 개방 고양시는 조선시대 유람의 대표적 명소였던 북한산 산영루지(경기도 기념물 제223호) 내 ‘산영루(山映樓)’를 복원해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산영루는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이 물가에 비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 북한산 국립공원 내 10개의 초석만 남아있던 것을 역사적 고증과 자문을 거쳐 연면적 38.41제곱미터 규모의 고무래 정(丁)자 형태로 원형에 충실히 복원됐다. 최성 시장은 “산영루 복원을 계기로 고양 600년 역사의 정체성 확립과 전통 역사 문화 체험 및 문화유적 답사의 기회를 넓힐 수 있어 600년 문화행복도시로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을걷이 나눔장터 18일 개장 일산동구는 올 한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나눔장터를 오는 18일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개장한다. 자유롭게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할 수 있다. 장터에 참여하려면 고양시 거주를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과 판매 물품을 준비하면 된다. 그밖에 안전체험 문화공연과 폐자원 수거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로 마련된다. 농산물 직거래마당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2014 경기고양어린이연극한마당 개최 2014 경기고양어린이연극한마당이 15일부터 1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진행된다. 경기고양어린이연극한마당은 어린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작과정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 협동심과 공감능력을 배양하기 마련된 행사로 올해는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고양지역 학교로는 지도초 ‘어쩌라구’ 백마초 ‘스마트한 세상’, 풍산초 ‘입장 바꿔 생각해봐!’ 고양 동산초 ‘마음 속 돌멩이’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참가 학교에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개 작품은 경기도교육감상 최우수상과 전국 단위 어린이연극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 만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문화재단(1577-7766)으로 문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여성능력개발교육 강사 공개 모집 부천시여성회관 여성능력개발교육을 위한 직업과 문화, 예술 분야의 강사 모집을 한다. 여성 유망 신규 직종의 확대를 위해 마련된 모집 분야는 자격증 취득, 취업과 창업 준비, 정보화 IT, 방과후강사양성과정, 문화예술전문가양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문화예술, 건강과 힐링, 취미교양 및 어르신 관련 분야를 비롯해 미래직업개발 분야 등이다.모집 기간은 22일까지 이며, 부천시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공모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관련 구비서류를 지참해 기간 내 부천시여성회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해당분야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강의 경력 24개월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며 1차 서류전형 후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강사진은 내년 1년간 부천시여성회관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문의 032-320-63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북 제작 부천시가 시민을 위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가이드북’ 1만5000부를 제작·배포한다. 시는 가이드북을 유치원, 초등학교, 동 주민센터 등에 배포해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식을 제고하고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주요내용은 △생활쓰레기 줄이는 법, △재활용품 분리배출, △대형폐기물 처리, △불연재쓰레기 처리, △부천시 자원순환센터 소개 등이다. 특히 종량제봉투가격표, 동별 재활용품 수거 요일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담았다. 또한 총 40여 페이지에 B5크기로 제작하여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시 청소과 김석규 주무관은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면 쓰레기 처리비용을 감소시키고 자원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유아 및 어린이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대회 대상 ‘뮤앙세’를 만나다 2014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지난 9월 2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열렸다. 안산시 24개의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한 317명의 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그동안 배웠던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예부터 전해오는 안산시의 중요 문화유산 와리풍물놀이를 비롯해 생활체육, 사물놀이, 경기민요, 댄스, 노래,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무대에서 맘껏 기량을 펼친 모든 팀이 상을 받았다. 그 중 대상은 사3동, ‘뮤앙세’라는 통기타 동아리가 차지했다. 예술의전당 무대를 노란색으로 밝히고 악보도 없이 부른 노래는 ‘사랑한다. 사랑해’라는 곡이었다. 아직도 모자란 내 사랑-노랫말에 눈물경연대회가 끝난 후, 고잔동에서 온 한 주부는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음이 울컥했었는데 역시 대상을 탔다”며 “심사위원들 마음도 감동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뮤앙세 회원들이 입은 노란 티는 세월호의 노란 리본을 연상케 했다. 기타반주에 맞춘 노래와 화음, 수준 높은 기타실력으로 예술의 전당에 모인 안산시민들에게 감동을 남겼다. 특히 노래의 내용이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담고 있어, 무대와 객석이 아픔을 함께 했다. 한 심사위원은 “안산 시민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사3동 주민들이 대신한 것 같다. 훌륭한 연주와 노래가 돋보인 팀”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발표하는 시간, 현장에 있었던 리포터는 앵콜송을 몹시 기다렸지만 듣지 못했다. 결국 2주후, 뮤앙세의 노래를 다시 듣고 싶은 시민의 한사람으로 사3동 주민자치센터를 찾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 마음을 모으는 힘화요일 저녁 7시, 고동원 강사와 20여명의 뮤앙세 회원들이 4층 도서관에 모여 가수 박학기가 딸과 함께 부른 ‘비타민’이라는 노래를 연습하고 있었다. 기타를 메고 회원들의 사이를 누비며 노래를 지도하는 강사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회원들도 진지하게 초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뮤앙세는 뮤직(music)과 피앙세(fiance)라는 단어를 모아서 만든 이름이다. “음악은 나의 연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대상을 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고 강사는 ‘회원들과 주민자치센터의 단합’이라고 한다.“지역에 일어난 어려움을 매우 간절하게 노래한 회원들, 또 우리를 믿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들의 마음이 통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과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회원들은 고 강사의 ‘열정’이 먼저라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강사님의 열정이 큰 몫을 했다. 음악과 동아리에 대한 열정이 따뜻한 정도를 넘어 뜨겁다”며 “한 번 만나면 절대로 헤어지기 싫은 강사”라고 말했다. 음악과 우리 동네 사람들은 나의 연인이 날 회원들은 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는 것은 “행복과 활력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장혜정 회원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진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는 수강료로 교육을 받고,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동아리의 총무인 전정숙 회원은 “예술의 전당을 울린 팀, 가슴이 뭉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원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일. 마음으로 응원한 조력자가 많았다”며 “한 목소리로 만들기 위해 서로 맞추었던 시간이 소중했다”는 소감을 카페에 남기기도 했다. 직장이 멀어 지역주민들과 처음으로 어울려 보았다는 오세성 회원은 “지역주민과 어울린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 생각을 나누고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 서로 생활을 이해하게 된다”며 “안산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마음에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 씨는 대상을 받아 소중한 추억이 생겨 기쁘다며 좋은 추억이란 ‘노후에 일용할 행복한 양식’이라는 말을 덧붙였다.10월에도 뮤앙세 회원들은 직장을 다니며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노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공원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주변의 상가의 활성화를 위한 봉사도 계획 중이다 .수변공원을 걷다가 또는 주민을 위한 바자회에서 기타와 함께 들리는 중후하면서도 고운 노래가 들려온다면 멈추고 볼 일이다. ‘음악과 우리 동네 사람들을 나의 연인’으로 여기는 동호회 ‘뮤앙세''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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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경주, 남은 삶을 생각하다
첨성대 맞은편의 인왕동 고분군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4년 만에 만났다. 아이를 맡기고, 남편도 놔두고, 단 둘이만 만나자고 했다. 이제 우리나이 꽉 찬 마흔. 대학 졸업 후 취업, 결혼, 육아, 직장생활 10년의 여정을 숨 가쁘게 달려온 스스로에게 휴식 같은 짧은 여행을 선물하자고 계획했다. 산 자와 죽은 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그 곳…. 경주로 두 여자가 떠났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도시, 경주경주에 도착하면 커다란 고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무덤이 산 사람이 사는 곳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아마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불교가 들어와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 전, 고대사회의 지배층은 죽음에 대해 특별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죽은 뒤에도 현세와 같은 화려한 생활이 계속되며 막강한 권력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무덤이란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는 장소가 아니라 ‘죽은 이가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죽음을 삶의 또 다른 연장으로 믿었기에 그들은 무덤 속에 많은 물건을 같이 묻었고, 심지어 생전에 시중들던 시종들을 함께 순장시키기도 했다. 오히려 무덤들은 이제 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산 자들의 평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경주는 신라천년의 도읍지로 노천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가는 곳마다 사찰, 석불 등 많은 사적지와 유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걷는 길도 평지이고, 각 볼거리간 거리도 짧아서 도보여행으로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여행지이다.
어디서든 시작해도 좋다우리는 천마총 주차장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뒤로는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이고 주차장 앞으로는 첨성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로 코스를 둘러보아도 좋다. 우리가 간 경로는 발길 닿는 대로 대릉원(천마총)->첨성대->계림->교촌마을->월정교->월성->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점심->황남빵->봉황대->시외버스터미널이다.
대릉원대릉원은 신라의 왕권강화가 이루어졌던 시기인 4세기에서 6세기 초까지의 무덤이라고 볼 수 있다. 천마도의 ‘천마총’과 대릉원이라 이름 붙이게 된 댓잎군사의 전설 이야기가 재미있는 ‘미추왕릉’, 경주에서 가장 큰 무덤이면서 금관이 발굴된 ‘황남대총’ 등이 모여 있다. 1970년대 정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98호분(황남대총)을 발굴한 뒤 내부를 복원하여 교육 및 연구 자료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그와 같은 큰 고분을 발굴해본 경험이 없어 그보다 작고 가까이에 있는 155호분을 발굴하여 경험을 쌓으려 했던 것이 지금의 천마총이 되었고 이때 모두 1만5000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다.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입장료 성인 2000원 군경 12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00원
첨성대선덕여왕(재위 632~647)때 만들어졌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서 있는 첨성대는 둥근 하늘을 상징하는 원형과 네모난 땅을 상징하는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쌓은 돌이 모두 362개로 음력 1년의 날 수와 같고 12개의 기단은 1년의 12달을 의미해서 신라인들에게 달력의 개념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도 한다. 밤에는 야간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시간 동절기 : 오전 9시~오후 9시 하절기 : 오전 9시~오후 10시
계림김 씨 왕조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깃든 숲이다. 계림은 원래 성스러운 숲이란 뜻의 ‘시림’으로 불렸는데, 닭과 관련된 김알지의 탄생설화 때문에 닭이 우는 숲이란 뜻의 계림으로 불리게 되었다.
교촌마을중요민속자료 제27호인 경주 최 씨 고택과 중요무형문화재 제86-다호인 경주교동법주가 자리 잡고 있는 교촌마을은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써 9대에 걸쳐 진사(進士)를 배출한 경주 최부자의 얼이 서린 곳이다. 최부자집에 내려온 여섯 가지 행동지침과 마음가짐을 보면 정말 이 집안이 그렇게 오랜 시간 존경받는 부자 집안으로 내려올 수 있었던 까닭을 알 수 있다. 마을 안에 전국 3대 김밥집으로 알려진 교리김밥이 있는데 주말에는 오래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월정교‘원효대사는 월정교를 건너 요석궁에 들어갔다’고 전하는 경주의 월정교지는 통일신라시대 월정교 옛터이다. 신라왕궁 월성과 외부를 잇던 월정교는 2015년 문루(門樓) 공사를 마치고 화려한 자태로 거듭날 예정이다. 야간 조명으로 밤의 야경이 멋지다.
월성신라의 궁궐로 사용된 월성은 모양이 반달모양과 같아 반월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행히도 건물들은 전해지지 않고 궁궐로 사용된 터와 해자만이 남아 있다. 아직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금 이곳의 땅 속에는 신라시대의 유적, 유물들이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걸어가다 보면 얼음을 보관했다던 ‘석빙고’도 볼 수 있다.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문무왕 674년, 삼국을 통일하고 국력이 강해지면서 궁궐도 커지게 되어 신라 왕궁의 별궁이며,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안압지 남쪽에 신라 궁인 월성이 있어 이곳까지 자연스럽게 커진 것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2014-10-15 - “독서는 남과 다른 나의 가치를 발견하게 합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다.”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마이크로소프트사 빌게이츠의 말이다.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독서교육에 힘을 기울이는 초등학교가 있다. 도안신도시 상대동에 위치한 상원초등학교(교장 서원자)의 독서교육을 비롯한 내실 있는 교육면면을 들여다봤다. 같은 책 읽고 매달 독후감, 토론대회 열어상원초등학교는 ‘한책 한학교’ 운동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한 학년 모두가 지정된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거나 토론대회를 연다. 학년에 따라서 독후감이 어려운 경우,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매월 네 째 목요일에 실시되는 이 운동이 실제로 학생들의 쓰기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한국도서진흥연구회에서 한 학기에 한 번씩 주최하는 전국독서왕 대회에서 심심찮게 대상이나 금상을 수상하고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는 문종별글쓰기 대회에서도 금상과 은상을 다수 수상했다.또 희망1교시 아침독서 20분, 수요리딩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생활화를 꾀하고 있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20분 동안 학생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책으로 아침독서를 한다. 어쩌다가 마음이 내키면 하는 독서가 아니라 습관처럼 독서하는 힘, 그것이 학생들의 인생을 바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서봉사 어머니, 아버지들과 함께 운영하는 리딩맘도 활발하다. 학생들은 모두 책상을 뒤로 밀어 놓고 바닥에 앉아서 구연동화를 듣는데 이 시간에 학생들이 보여주는 집중력과 호기심은 기대 이상이라고. 방학마다 개최되는 북 페스티벌이벤트성 독서행사도 지속적으로 펼쳐 도서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방학마다 북 페스티벌을 개최해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상원의 북 페스티벌은 여덟 코너의 부스별 체험을 통해 진행된다. 엄마들이 만든 ‘Big Book’읽어주기, 텐트에서 책읽기, 책 퍼즐 맞추기, 북아트 미니 북 만들기, 원화 따라잡기, 윌리를 찾아라 등 각각 15분 단위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올 여름방학에는 250여명이 신청, 즐거운 책 잔치를 치렀다. 그 외에도 상원초등학교에는 학교자체예산으로 고용한 사서교사가 상주한다. 체계적인 독서문화 정착과 학부모 자원봉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꿈에 대한 동기 부여상원초등학교의 독서운동은 서원자 교장의 특별한 독서교육 경험에서 비롯됐다. 서 교장에게는 평교사 시절, 독서교육의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켜준 학생이 한명 있다. 충남에서 근무할 당시, 성적이 좋지 않았던 한 학생이 글짓기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학생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기도 했고 일기지도를 통해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멘토로서 역할을 하고 있던 터라 그 학생의 소망을 그냥 넘겨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대회를 겨냥해 글쓰기 지도를 하게 됐는데 그 학생이 대상을 타고 서 교장은 지도상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중요한 것은 이후 그 학생의 변화였다.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꿈에 대한 동기가 생겼던 그 학생은 모범적인 학창시절을 보내고 훗날 아나운서가 됐다. 서 교장이 ‘독서는 학생들 꿈에 동기를 부여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고 확신하게 된 계기다. 상원초등학교의 교훈은 ‘진?선?미’이다. ‘남과 다른 나 - 진 , 함께 하는 우리 - 선 , 건강한 나 - 미’를 교훈으로 삼았는데 특별히 ‘남과 다른 나 - 진’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이 독서다. 습관처럼 읽고, 내 것으로 만드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 개개인이 남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중간놀이시간 20분, 걷고 뛰며 건강한 학생 되기상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체력을 위해 월1~2회 산 걷기, 중간놀이 시간 20분 동안 충분한 햇볕쪼이기, 강당 아닌 운동장에서 체육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학력 1등 학교로 평가받고, 중학교로 진학한 졸업생들이 각 학교에서 1~2등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이 학생들의 건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간놀이 시간에는 운동장 여건상 전교생이 모두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돌아가며 교구를 완성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내실을 기하고 있다. 될 수 있는 한 좀 더 많은 학생이 좀 더 많은 시간동안 운동장에 나와서 햇볕을 쪼이고 땅을 밟고 걸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힘도 결국은 실컷 뛰어놀았다는 정서적 만족감이 채워졌을 때 위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 뛰고 열심히 독서하는 학생들, 오늘도 상원초의 도서관은 조용한 열기를 뿜고 있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중학교, 본격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 중 1 진로집중학년제, 자유학기제 등 최근 중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및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는 중학교시기에 한 학기 정도는 아이들 스스로 진로를 고민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비전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처럼 진로진학이 중요해진 때, 강서교육청 산하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원중학교 이규영 교사에서 진로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꿈을 가지면 공부는 저절로초등학교 때까지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꿈 많던 아이들이 막상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그 꿈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네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몰라요’‘없어요’라고 답하는 아이들. 본격적으로 진로를 찾아야 하는 시기에 오롯이 ‘진학’에 맞추어 공부만 하면 되는 줄 안다. 제대로 된 진로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등원중학교 이규영 교사는 이런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고자 진로진학교사가 됐다. “원래 가르치던 과목은 영어였어요. 영어를 가르칠 때는 아이들이 영어를 배워 성적을 잘 받는 것 외에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는지 알 길이 없었지만 진로진학상담을 맡으면서 아이들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는 진정한 교사가 됐습니다.”이 교사는 진로진학상담교사라는 제도가 있기 전부터 진로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가르치던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반에 10명씩 2반을 모아 방과 후에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줬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고 희망을 갖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아이들이 꿈이 생기면 눈빛이 달라져요. 아이들은 희망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안 해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충분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꿈을 가진다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진로교육, 아이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주는 것하지만 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교육 기관으로 진로진학 상담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이 교사. 학교에서도 비전대회나 성격유형검사, 진로흥미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다. 하지만 진로교육도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스펙으로 간주해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갖추려는 욕심에 사교육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진로교육은 진학을 위한 스펙 쌓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입시경쟁의 교육에서 아이의 미래와 꿈, 적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교육”이라며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학년은 진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자기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습전형검사, 2학년은 인성과 더불어 다양한 직업의 세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3학년은 진학에 비중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으니 학교를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권한다. 진로 찾기가 더딘 이유는이규영 교사는 “중학교 과정은 본격적으로 진로탐색활동을 하는 시기”라 주장한다. “중학교 과정은 꿈을 확정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귀와 가슴을 열어 흥미가 있으면 부딪히면서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찾는 시기가 바로 중학교 시절입니다.”가령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으면 의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의사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보아야 한다. 직업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주변에 친인척 중 관심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직업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주변에 내가 원하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이 없다면 그 직업을 가진 사람과 만남을 추진할 수 있는 용기도 내야한다. 이메일도 보내보고 스스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한 번에 연락이 닿지도 않을뿐더러 만나 주지도 않아요.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들은 성장합니다.”이 교사는 등원중학교에서는 매 방학마다 ‘진로체험보고서’를 제출하는데 매번 상을 받는 학생들을 보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고 소개한다. “금융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있었어요. 1곳 정도 금융체험을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면 되는데 방학마다 3곳 이상 체험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요. 매번 체험 때마다 만나는 멘토가 다르고 어울리는 친구가 다르고 대화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의 생각 폭이 깊어지고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하지만 아이들이 진로를 찾는 게 더딘 이유는 아직 재미를 못 느꼈기 때문이란다. “게임을 해보지 않은 친구들은 어떤 게임이 재미있는지 몰라요. 진로탐색도 아이들이 한 번 해보면 스스로 재미를 찾고 빠지게 돼 있어요. 관심이 생기면 당연히 즐기게 되죠.”이 교사는 아이들에게 꿈에 대한 조금의 관심이 생기면 미적거리지 말라고 당부한다. “꿈에 자신을 노출시켜야 합니다. 잘못할까 실수할까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보세요.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잘해낼 수 있습니다.”한편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 생각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라고 당부한다. “엄마생각을 아이에게 주입하지 마세요. 아이가 엄마의 생각으로 살아요. 그런데 언제까지 아이 생각을 지배할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이후는 자기의 생각의 힘으로 서야 합니다. 엄마의 꿈,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면 진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아이를 인정해주고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학부모진로 강의도 듣는다면 아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
- “새내기 창업자들을 위한 응원의 자리~” 가을꽃축제, 호수예술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고양시의 가을을 물들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3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개최된 ‘호호페스티벌’ 역시 휴일을 맞이한 고양시민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제공했는데요. 그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호호페스티벌’은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가 마련한 행사다. 행사는 ''즐기Go, 지르Go''라는 모토아래 직종체험박람회와 창업자 프리마켓으로 운영됐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부모들의 발걸음을 먼저 잡은 것은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직종체험박람회 부스들이였다. 우선 홀랜드 검사를 통해 사회형, 기업형, 탐구형, 예술형, 실재형, 관습형 등 6가지 직업적성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부스에서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직종체험부스는 다양한 직업의 전문 강사들이 나와 가족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타로카드전문가, 영어독서지도사, 보드게임지도사, 수상안전요원, 호텔리어, 전시&컨벤션기획자, 과학자, 네일아티스트, 만화가, 마술가, 바리스타, 국악연주가 등 20여개가 넘는 직업 부스가 마련됐다.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고, 마술사가 되어보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즐거워보였다. 체험이 끝나고 스티커를 모으면 사은품을 받는 재미도 쏠쏠했다.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직업 상담을 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직종 체험박람회 옆에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글로벌셀러창업과정, 소셜커머스유통창업과정 등을 수료한 이들의 프리마켓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아기용품,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이 저렴하게 판매돼 시민들의 인기를 얻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유혜림 관장은 “호호페스티벌은 센터 수료생들이 사회에 첫 선을 보이고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하며 다양한 직업을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타 지역 시민들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장 속 사람들▶ 마켓 부스- 해외직구쇼핑몰 서지영 대표 이번 마켓에 참여한 서지영 씨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글로벌셀러 과정을 수료하고 해외직구, 구매대행 쇼핑몰을 최근 창업했다. 이날 마켓에서는 차량방향제, 향초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들고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서지영 대표는 “쇼핑몰은 현재 구축 중이에요. 인터넷 쇼핑몰 창업은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이뤄지다 보니 소비 트렌드를 알 기회가 없는데, 직접 마켓에 참여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을 읽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라고 했다. ▶ 직종 체험 부스-영어 독서지도사 김도양, 김은희 씨 할로윈 축제 분위기로 꾸며진 영어독서지도사 체험 부스에서는 김도양, 김은희 씨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신나고 즐겁게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관련 독후활동을 진행한다고 했다. 김도양, 김은희 씨는 “부모들에게는 영어 독서지도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려주는 기회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영어 책 읽기 시간을 제공하고 있답니다”라고 전했다. ▶ 호호페스티벌 현장 스태프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 과정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맡고 있는 현장 스태프들. 이날 현장에서도 새롭게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교육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었다. 스태프들은 “오늘은 무료 교육에 대해 문의가 많네요. 특히 나이가 많아도 일할 수 있는 직종과 관련 교육과정, 실제 취업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하셔요”라고 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고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 축제 참여시민-지효진, 김인자 씨 아이들과 함께 축제에 왔다는 지효진,김인자 씨. 축제의 백미는 역시 아이들을 위한 직종체험 부스라고 전한다. “아이들이 그간 잘 알지 못했던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저희들도 재미있게 잘 봤고요. 특히 체험 활동이 맛배기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깊게 진행되는 것 같아 유익한 것 같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7
- 부모노릇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자식 키우는 일 만큼 공이 많이 들어가고 품을 많이 쏟는 일이 또 있을까? 옛말에도 ‘자식 키우는 사람은 입찬소리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만큼 자식농사가 어렵고 조심스러운 일이라는 얘기다. 특히, 요즘처럼 자식 키우는 일을 부모가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핵가족시대에는 부모노릇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자신의 부모노릇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특히, 기존 사교육에서 듣던 공부에만 초점을 맞춘 학부모교육이 아닌 자녀교육의 원칙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진짜 부모교육이야말로 좋은 부모노릇에 대한 해법을 알려준다. 부모교육에 공교육기관 앞장 서지난 10월 7일 부천원일초등학교(교장 신현미)는 굿네이버스 경기부천지부의 협조로 부모교육 강사를 초청해 ‘우리 자녀 마음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나는 어떤 부모? 내 아이는 어떤 아이?’라는 질문을 통한 긍정적 훈육방법을 모색하고 깨닫는 부모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날 부모교육은 부모들의 아동양육 행동유형 알아보기, 내 자녀 제대로 알기,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 및 긍정적인 훈육방법 등을 주제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피상적인 연수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실제로 자녀와의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훈육방법과 양육 태도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양육태도를 돌아보며 올바른 자녀양육방법을 익혀 긍정적인 훈육으로 자녀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안내받는 기회를 가졌다.한편, 부천 지역 초·중·고교에서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보다 긍정적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해 ‘바람직한 자녀훈육방법’에 관한 부모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역시 관내 초·중·고교 내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 부모들을 위해 강좌를 일과 후로 편성해 더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직장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 아버지학교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입문, 심화, 단기 등 ‘맘맘스쿨’ 운영부천시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부천시민학습원 배움터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맘맘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자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코칭방법, 진로지도 전략 및 입시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상담 및 멘토링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맘맘스쿨(Mom+맘: 엄마의 마음)은 부모의 올바른 역할과 마음가짐 함양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멘토로 성장하도록 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기 중에는 입문과정,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며, 방학기간에는 단기특강 형태로 진행된다. 입문과정은 총 8차시 수업으로 이뤄지며, 부모 자녀 간의 의사소통, 자기주도학습에 있어서의 부모 역할, 학습·진로코칭, 성교육, 교류분석, 애니어그램으로 풀어보는 가족심리 등의 세부 과정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은 입문과정을 이수한 초급수료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15차시 과정으로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평소 언어습관 알아보기, 효과적인 대화방법, 청소년 진로 패러다임, 진로탐색과 진로지도, 진로로드맵 등이 있으며, 심화실습과 발표, 부모 에세이 발표하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부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소통하는 부모 되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는 자녀코칭, 청소년기 자녀이해, 자녀진로교육, 부모가 알아가는 자녀의 성, 부모 자녀와의 긍정적인 대화방법 등을 주제로 부모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6
- 동부학부모지원센터, 토요 가족심리검사 실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는 11일 동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동부지역 초·중 자녀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토요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자녀와 함께 하는 토요심리검사’는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성격유형과 학습유형, 진로탐색에 관한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부모들은 자녀양육태도와 성격유형, MBTI 심리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성격과 진로를 파악할 수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11월에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며 참여대상은 동부 지역 초·중 자녀와 학부모 30명이다. 참여 신청은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동부교육지원청 홈페이지(www. djdbe.go.kr)에서 할 수 있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