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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주도학습ㆍ인성 영역, 면접의 중요 항목 지난 16일(목요일) 오후 7시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교장 오세목)에서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1차)가 열렸다. 학생과 학부모 6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성적제한이 없어진 만큼 면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던 중동고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현장을 다녀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참고자료: 2015 중동고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 학생 성향과 학교 교육방침 고려해입시전형에 맞는 고교선택 필수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는 중동고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총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단순히 중동고의 107년 역사와 우수한 진학 실적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고교선택 전략에 대한 강의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바람직한 고교선택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논술ㆍ진학전문가 안광복 철학교사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학생의 성향이 학교의 교육방침에 잘 부합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입시전형에 맞는 고교선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학교생활기록부 교과는 일반고가 유리하며 논술과 수능은 자율고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입시유형을 고려해 학생에게 유리한 고교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고교선택은 결국 입시와 연계되므로 학생이 그 학교에서 내신 3~4등급, 수능 평균 2등급을 유지할 만큼 학습태도와 열의를 갖추고 있는지 등 실질적인 고민도 필수”라고 설명했다. 면접 시 자기주도학습과 인성영역 중요 중동고 건학이념 부합하는 학생 선호 중동고는 오랜 전통과 우수한 입시성과를 자랑하는 만큼 입학설명회 현장도 관심이 집중됐다. 중동고의 작년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경우 345명 모집에 522명이 지원해 1.51대 1이었다. 물론 올해부터는 성적제한이 없어진 만큼 일반전형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중동고 입학팀장 박병건 과학교사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전형’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동고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인재상을 거듭 강조했다. 박 교사는 “교육입국과 인재중시의 정신을 계승하여 ''창조적 글로벌 리더''를 육성함으로써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중동고 건학이념이 면접의 중요한 핵심이다. 아울러 입학전형요강에 명시된 것처럼 자기소개서 작성 시 네 가지 항목이 면접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시 감점 처리 확인 표절 의심 시 유사도 검색 시스템 가동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시 감점이 되지 않도록 배제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숙지해야 한다. 첫째, 토익이나 토플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교내외 경시대회 실적 기재는 0점 처리된다. 또, 이 부분에 대해 면접 시 언급하는 것도 0점 처리된다. 둘째, 본인 식별이나 사회ㆍ경제적 지위 등을 기재하는 내용은 10점 감점 처리되며, 제3자가 알 수 있도록 우회적으로 암시하는 것 역시 감점 처리대상이다. 이 외에도 표절이나 대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사도 검색 시스템을 확인하므로 향후 입학처리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Mini Interview 입학홍보팀장 안광복 철학교사 Q1. 성적제한이 없어지면서 중동고 지원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고로 신입생을 뽑은 지난 5년 동안 지원자들의 중학교 평균 내신은 20% 내외였다. 중동이 원하는 ‘도전정신이 강한 노력하는 학생’이라는 인재상 또한 뚜렷하다. 어떤 학생들이 주로 지원했었는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성적제한이 없다고 해도 경쟁률이 작년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올해 중동은 자율형 사립고 재지정평가를 통과했기에 다른 학교보다 조금 더 주목받는 측면은 있다. Q2.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까? 무엇보다 지원서에 쓰지 말라는 것은 쓰지 말아야 한다. 중동에 진학하고픈 의지가 강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인지가 잘 부각되어야 한다. 학생생활기록부 상에 해명이나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자소서 작성 항목으로 명시된?4가지 항목 안에 잘 녹여내는 것도 좋겠다. <2015년도 중동고 입학전형 주요내용> *모집인원 : 정원 내 432명(일반전형 327명, 체육특기자전형 18명, 사회통합전형 87명)*제출서류 : 입학원서 1부, 자기소개서 출력본 2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Ⅱ 원본 2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인터넷 입학원서 접수&서류제출 : 11월 19일(수)~21일(금)*면접대상자 추첨 전형(1단계) *면접(2단계) : 11월 29일(토)*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4일(목) ※ 세부사항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요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톡톡 튀는 10대 여고생들의 느낌 있는 아이디어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제8회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진디자인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효진 양과 유혜진 양이 1180: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했다. 강송이 지도교사와 함께 SOA라는 팀을 결성해 봄부터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던 두 여학생의 작품은 ‘외국인 대상 팔찌형 M-Pass카드''. 대회 심사위원인 ㈜드림스코 곽연수 실장은 수상작을 발표하며 ‘한국전통의 미를 간결하고 임팩트 있게 표현해 외국인에게 흥미를 제공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며 대상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일찌감치 특성화고에 진학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보다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진 양과 유혜진 양을 만나보았다. 소아(SOA) 소담하고 아름답다는 뜻의 순 우리말 학교 예선을 거쳐 서울시 본선과 최종 결선을 통해 단 26개 팀에게만 돌아가는 상. 그중에서도 당당히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팀 이름을 왜 SOA라고 했는지 물으니 순 우리말 ‘소아’라고 소개한다. 소아는 소담하고 아름답다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즉, 생김새가 탐스럽고 아름답다는 얘기다. 발명품이 아름다운 건지, 지원한 두 여학생이 아름다운 건지 물으니 재치 있게 “둘 다”라고 답한다. 5월부터 많은 것을 포기하고 대회를 위해 달려왔던 시간들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연신 싱글벙글 웃음기가 가시지 않는다. “저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심사위원들 표정보고 우리 팀이 잘 될 줄 알았어요.” 효진 양이 먼저 자신 있게 말한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정말 많이 떨렸거든요. 디자인 분야가 도전자도 제일 많았고, 다른 팀들의 눈빛도 만만치 않아 덜덜 떨었는데 발표하고는 마음이 편해졌어요.” 곁에 있던 혜진 양이 거든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같은 반을 한 덕분인지 둘의 호흡은 척척 잘 맞았다. 몇 달간 아이디어 발명품 생각뿐 학교 예선 준비 때부터 효진 양과 혜진 양을 지켜보던 강송이 지도교사의 느낌은 어떨까? “두 학생이 워낙 성실하고 똑똑해요. 일주일에 3~4일은 학교에 남아 문제를 해결하고, 주말에도 가족처럼 붙어 다니며 열심히 준비했어요. 동대문시장도 수십 번씩 가고, 학교에서 지원해준 제작비를 훨씬 초과하면서도 잘 만들려고 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더라고요. ‘너희가 소비자라면 이 색이 마음에 들겠니?’, ‘내일까지 다시 해와.’, ‘모레까지 다시 해와’하면서 통과를 시키지 않고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했거든요. 그런데 지치지 않고 그 과제를 다 완수했어요. 기특하죠.” 강송이 지도교사가 디자인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교육현장으로 온 덕분에 아이들은 보다 실용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었다. 두 학생은 호흡이 잘 맞는 만큼 분업도 확실하게 했다. 3D작업을 잘하는 효진 양이 파워포인트로 발표준비를 하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찾고, 한국적 색상이나 문양 찾는 작업을 담당하면 혜진 양은 실물을 만드는 일에 치중했다. 전교 부회장 일까지 하느라 몸을 쪼개기 힘들었다는 혜진 양. 학교 예선 결과는 1학기 기말고사 이틀 전에야 나왔고, 당당히 교내 2등(4등까지 본선 진출)을 확인한 후 기말고사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적성과 끼 살려 확실한 진로 설계 두 학생이 본격적으로 동대문시장을 뛰어다니며 다양한 실을 구해와 실물 팔찌를 만들기 시작한 건 서울시 본선을 준비하는 여름방학부터였다. 그런데 두 학생이 팔찌형 M-Pass카드를 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기존 M-PASS 카드는 사용 중 분실할 위험이 높고 다른 카드와 겹쳐들고 다니기 불편하잖아요. 팔찌로 하면 그럴 위험을 줄이고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와 멋, 고유색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야무진 두 학생의 답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도 국궁 모양과 한국 전통문양, 도래매듭, 가락지매듭 등을 활용해 기념품으로써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3D작업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을 원하는 효진 양과 대학교 디자인과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혜진 양의 꿈은 이렇게 일찌감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올해 내내 학업과 대회 준비를 병행하느라 힘들었던 두 학생. 하지만 많은 것을 참고 포기하며 참여한 대회에서의 대상획득은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최고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대진디자인고등학교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 안내1차. 2014년 10월 31일(금) 오후 6시2차. 2014년 11월 14일(금) 오후 6시문의 : 대진디자인고등학교 교무실 (02)2226-8418~9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현대고등학교 강남 자율형사립고 현대고등학교(교장 권순한)에는 총 39개의 학생동아리가 있다.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 교과영역과 연계된 동아리부터 교육봉사나 예체능 동아리까지 보다 폭넓고 다채롭게 활동할 수 있는 학생동아리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중 6개 동아리를 소개한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 과학 동아리 HDSC : 실험 발표와 과학 멘토링 활동 과학동아리 HDSC(지도교사 구연경)는 1989년에 결성돼 현재 30기까지 이어져 온 전통 있는 동아리다. 모둠별로 과학실험을 조사하고 담당 조가 이와 관련한 세부내용을 발표하며, 나머지 조는 이 실험을 직접 수행하고 토론ㆍ논의 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험내용은 동아리 카페에 수기를 남기고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실험 자료를 모아 놓는 등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결과물을 체계적으로 보관해둔다. 또, 재능기부 형식으로 동아리 외 다른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과학실험을 주제로 직접 멘토링 하고 있으며 서울과학축전이나 복지관 등 과학 관련 외부 체험활동은 물론 실험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영어토론 동아리 HDC : 모의유엔과 모의국제회의 참여 영어토론동아리 HDC(지도교사 이연경)는 2013년 결성돼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사 이슈를 주제로 삼아 프레젠테이션과 의회식 토론방식을 도입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사 이슈는 그때그때 시의성이 있는 주제를 선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입시에 필요한 논ㆍ구술 대비 훈련을 익힐 수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연계할 수 있는 진로 관련 프레젠테이션의 기회도 제공된다. 최근에는 경희대학교 모의유엔(KIMUN)이나 글리스 모의유엔(GLISMUN), 대한민국청소년모의국제회의(KYIA) 등 모의유엔이나 모의국제회의 등도 참여하고 있다. ■ 수학 동아리 IM : 수학ㆍ과학 원리 이용한 장치 개발 수학동아리 IM(지도교사 박현수)은 2011년 결성돼 수학, 과학 창의력사고 증진을 목표로 40여 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다양한 장치들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며 교과서에서만 배웠던 이론을 몸소 체험하고 증명해내는 동아리다.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관련 장치들을 만들어보면서 자연스럽게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모둠별 공동 작업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아직은 교내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에는 각종 대회나 행사 참여, 동아리 교류 등 대외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 흑인음악 동아리 백야 : 대외적인 공연과 힙합 크루 활동 흑인음악 동아리 백야(지도교사 장연석)는 2011년에 결성돼 올해 1학년 9명, 2학년 7명, 3학년 12명 총 28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공연 동아리답게 일 년에 두 번 학교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교내 활동 외에도 타 학교 공연에 참가해 기량을 뽐내고 있다. 백야를 거쳐 간 졸업생들은 동아리보다 더 큰 개념의 힙합 크루 활동을 하며 다양한 공연과 앨범 발매 등 활발한 음악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후배들 역시 졸업생 선배들의 대외적인 공연에 찬조 출연하는 등 선후배 간의 정을 보다 돈독히 하며 현대고를 대표하는 공연 동아리로써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 교육봉사 동아리 초아: 모의수업과 초등학교 교육봉사 교육봉사 동아리 초아(지도교사 김유겸)는 올해 결성된 신생 동아리다. 현재 22명의 학생들이 모여 대외적인 교육봉사 활동에 필요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는 학생과 교사 역할을 나눠 실제 교육봉사를 하듯 모의수업이 열린다. 또, 학생간의 상호 멘토링을 병행하며 서로 배운 내용을 가르쳐주고 배워나가는 또래학습 형태로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동아리의 역사는 짧지만 교육봉사라는 목적의식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해, 지난 여름방학에는 강남사회종합복지관에서 4주에 걸쳐 12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 자동차ㆍ항공기 연구반 FETS: 설계부터 제작까지 학생이 직접 참여 ''지상에서 하늘까지(FROM EARTH TO SKY)''라는 이니셜을 따서 만든 자동차ㆍ항공기 연구반 FETS(지도교사 구기복)는 자동차와 항공기 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서 만든 동아리다. 1991년 결성된 이후 이듬해 태양광을 이용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를 설계ㆍ제작했으며 1인승 헬리콥터, 최소한의 부품을 사용한 솔라카, 나홀로 차량을 대신할 수 있는 버블카, 수륙양용차인 호버크래프트,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항공 에어바이크 등을 선보여 왔다. 학생들이 직접 망치와 용접기를 들고 자동차를 조립하는 등 설계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며 한국 자동차, 항공 산업의 주역을 꿈꾸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지나온 삶을 담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자서전 하면 대개 성공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자서전 쓰기’ 강좌를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나온 삶을 글로 남기고 싶은 이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특히 시니어들의 자서전은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지 모릅니다. 전쟁과 가난 등 질곡의 현대사를 지나온 그들의 경험은 가슴 속에 담아두기엔 맺고 풀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을 테니까요. 매주 금요일 오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는 이렇게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푹 빠진 만학도들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지난 시간 잘 살아왔는지, 또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글쓰기’를 통해 찾아가는 멋진 시니어들. 그들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호수복지문화대학교 ‘자서전론’ 수강생들입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자서전, 내 안의 이야기 정리매주 금요일 열리는 ‘자서전론’은 지난 2001년 호수복지문화대학교 개교와 함께 시작된 강좌. 자서전론 강사는 1993년 동서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0년 시집「먼지는 무슨 힘으로 뭉쳐지나」, 2010년「체크무늬 남자」를 펴낸 정복여 시인이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출강하고 있기도 한 정 강사는 “처음 자서전론을 시작했을 때는 강좌를 폐강해야하나 할 정도로(웃음) 수강생이 많지 않았지요. 하지만 일기를 쓰고 나중에 시간이 흐른 후에 보면 재미있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지나온 삶을 정리하는 과정 속에서 그런 특별함을 남기고 싶은 분들이 몇 년 사이 많아진 것 같아요”라고 한다. 정 강사는 또 “정규대학의 교육시스템과 같이 4년제 8학기로 운영되는데 중간에 잠시 병환 때문에 쉰 적도 있지만 2001년 첫 개강 때부터 지금까지 수업을 듣는 분도 있고, 보통 3~4년 씩 수업을 듣는 일이 대부분이죠. 특히 예전에는 대부분 여성 수강생들이 많았는데 5~6년 전 부터 남학생(웃음)들 수강이 많아졌고 또 열정도 대단합니다”라고 덧붙인다. 정 강사의 말대로 지난 금요일 인터뷰를 위해 잠시 강의를 청강하는 동안에도 시니어들의 면학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다. 우선 살아오면서 슬펐던 일, 즐거웠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한 번 짧게 써 보라는 강사의 말에 기억을 더듬는 수강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이어 두 분의 어르신이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사정상 그 꿈을 포기했을 때 마음 아팠던 일, 또 어렵게 원하던 자격증을 땄을 때 기뻤던 기억을 발표하는 동안 수강생들의 표정에도 회한과 기쁨이 교차되어 지나갔다.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고 기억력도 좋아져수강생들이 전하는 자서전에 대한 의미는 한결 같았다. “유명인만 쓰는 자서전? 요즘은 그런 얘기 통하지 않아요. 자서전이라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나온 이야기를 정리하는데 의미가 있지. 우선 심리적 치유 효과가 커요.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다보면 과거의 나랑 화해가 돼. 상처 입고 아팠던 일들을 견디어낸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그리고 무엇보다 기억력이 좋아져요.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것이 기억력인데 어릴 때 일부터 하나씩 기억해내려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져요.”정 강사는 “강의시간에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모르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서로 동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이다 보니 시대적으로 경험했던 일들에 대한 진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자서전론 수강생들의 유대감이 돈독하답니다. 그런 유대감으로 수강생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함께 문집을 내고 있고, 수강생들 중 자서전을 낸 분들도 6~7분이나 됩니다”라고 한다. 인터뷰를 끝내고 나니 문득 어떤 책에서 읽은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작가다’라는 문구 하나가 떠올랐다. ‘마음 속 얘기를 책으로 쓰면 열 댓 권은 나올 것’이란 시니어들의 그 이야기, 모두 아름다운 자서전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해본다. >>>미니인터뷰“호수복지문화대학교가 개교하던 2001년 ‘문학이론’ 강좌에 이어 ‘자서전론’을 맡고 있어요. 문학이론을 듣는 이들이 자서전론을 듣기도 하지만, 자서전은 시나 수필에 비해 문학적 소양이 없어도 강의를 들으면 그리 어렵지 않아 좀 더 쉽게 접근하는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내는 자서전은 출판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남기고 싶은 목적이라 거기에 맞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하시던 분들도 커리큘럼에 따라 배우다보면 내 안에 이런 장편소설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시죠(웃음)” 정복여 강사 (56세) “내가 이과출신이라 글쓰기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강의를 듣다보니 전국어르신백일장에 나가 상도 타고, 지난해엔 팔순을 기념해서 ‘못 다한 이야기’란 자서전도 내게 됐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아버지로부터 밥상머리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명심보감 등에 나오는 이야기도 그때 많이 배웠죠. 정치가나 사업가처럼 홍보용이 아니라 내가 배운 가르침을 아이들에게 자서전을 통해 전해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윤백중 씨 (81세)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교직에서 퇴직한 후에 백일장 등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수상도 하고, 또 관심이 있어서 자서전론을 듣게 됐는데 너무 좋은 공부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삶을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삶을 리셋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까. 자서전을 씀으로써 인생을 더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고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순자 씨 (70세) “문학이론과 자서전론을 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정복여 선생님 강의가 좋습니다. 현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곳에서 14년째 수업을 맡기 힘든데 감사한 일이지요. 교재도 직접 만들어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인기가 좋아요. 전 독서와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문서작성을 하던 경험들이 글을 응축하고 집약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앞으 2014-10-24
- 배우고 때로 익히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지난 17~29일 킨텍스에서는 ‘학습하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제3회 대한민국평행학습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뭔가를 배우고 익히는 일은 살아있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지요. 100세 시대, 길어진 수명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도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움의 열기 가득했던 평생학습박람회 현장을 내일신문이 찾아봤습니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전국의 다양한 평생학습기관이 참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평생학습박람회는 다양한 전시 및 부대행사를 제공하며, 전국의 평생학습도시,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을 비롯한 총 2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과 세대, 계층의 벽을 넘어 학습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체험형 박람회로 진행됐는데 대부분의 체험은 누구나 무료 혹은 적은 비용을 내고 참가할 수 있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양시에서는 고양문화재단과 농업기술센터, 장애인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참여한 고양시 통합관을 열고 민화로 액자 만들기, 천연염색, 커피 방향제 만들기, 향초 만들기, 항공 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바리스타 체험부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연신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주던 최명열씨는 “올해 환갑인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6개월 과정의 바리스타 중급 과정 교육을 받았다”며 “실버 바리스타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점이 좋아서 배우게 됐다. 배울 때 젊은 사람들보다도 열과 성을 가지고 해야 그들과 맞춰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했다”며 밝게 웃었다. 박람회에서는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인생 이모작 톡톡콘서트’를 비롯해 ‘평생학습 플리마켓’, ‘평생학습센터 갤러리 워크’, ‘문해시화 전시회’, ‘찾아가는 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트루먼 인생극장’, 영화 ‘할머니는 일학년’ 상영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아이와 어른 모두 다양한 체험 즐겨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부부, 친구와 함께 찾은 이들도 많았다. 체험 행사가 많아 특히 어린이 참가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곳저곳 재미있는 체험을 하나라도 더 하기 위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부모 손을 이끌고 분주히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토당동에서 엄마, 동생과 함께 온 김유정양(토당초 4)은 “민화에 색칠 하는 게 재밌었어요. 내가 칠한 액자를 집에 가져갈 수 있어서 신나요”라고 말하며 네일 아트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양동에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정선화씨(고양동)는 “어제 한글교실 수강생 어르신들과 방문했다가 체험할 거리가 다양해 놓치기 아까워 딸을 데리고 다시 왔다”며 “작년에는 합창단으로 참여했었는데 그때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발표회 위주로 진행됐다. 그런데 올해는 체험할 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전했다. 자녀들과 함께 온 황의중씨(일산3동)는 “집이 가까워 킨텍스에 아이들이 참여할 만한 행사가 열리면 온가족이 자전거 타고 온다”며 “올해는 각 지역의 평생학습단체가 많이 참가했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체험할 것도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아들이 항공대학교에서 주최한 로봇항공기 경진대회에 참가해 온가족이 행사장을 찾은 여지환씨(고양동)는 “생각보다 내용이 다양하고 여러 기관이 참가해 각종 행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좋다”며 “그런데 각 참가단체의 부스에서 평생교육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안내하지 않아 그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 박람회장에서 만난 사람들 정선화씨와 딸 이하나양 (고양동)아침 일찍 와서 아로마 비누와 초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을 했어요. 어제 왔다가 시간이 없어 체험을 하지 못한 아쉬움에 딸을 데리고 다시 왔어요. -정선화씨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 중에 에코백에 캘리그라피로 글씨를 쓰는 게 가장 재미있었어요. -이하나양(목암중 1) 최명열씨 (고양시장애인복지관 바리스타 과정 수료자)그동안 배운 것을 이곳에서 마음껏 실력 발휘할 수 있어 즐거워요. 바리스타는 검정 앞치마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일하니 멋지고, 사람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대접할 수 있어 얼마나 흐뭇하고 좋은지 모르겠어요. 복지관에서 배우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적어 친구들에게도 배워보라고 많이 권하고 있어요. 황의중씨와 아들 황성연군, 딸 황혜연양 (일산3동)사과풍선 만들기랑 양초 만들기, 머그컵에 그림 그리기도 했고 재미있는 거 많이 했어요. 오늘 한 것 중에는 망치로 쇠를 두들겨서 무늬를 새겨 넣는 메달 만들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해마다 이런 데를 오는데 올해는 더 다양한 분야가 많아서 좋아요. -황성연군(오마초 5) 아빠랑 오빠랑 함께 와서 즐겁고 처음 해보는 게 많아서 좋아요. 머그컵 만들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황혜연 양(오마초 4) 김가희 박남주 이한나양 (화정동, 화수초 5)페이스페인팅이랑 네일아트 체험을 하고 한지 손거울과 천연방향제를 만들어 봤는데 다 재미있었어요. 평생학습박람회는 이번에 처음 와보는데 여러 가지 체험을 무료로 하거나 저렴하게 할 2014-10-24
- 신길역사유적공원 이렇게 바뀐다 신길동 역사유적공원이 새롭게 바뀐다. 신길마을네트워크는 지난 13일 대월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마을 디자인학교 결과를 발표했다. 신길네트워크 회원들은 6월부터 마을 디자인학교를 시작해 전문가와 함께 역사유적공원 마스트플랜을 완성한 것이다.안산의 첫 마을이었던 신길동 신석기 유적지는 해안가에 대규모 집단 주거시설로 역사의 의의가 남다르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정진각 안산학 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길동 주거유적지와 대부도 유적지 등 해안가에서 신석기 시대 주거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기존의 학설을 보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유적지”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신석기 시대 20여 가구가 한 장소에 모여 살았던 것은 청동기 시대나 가능했을 규모다. 바닷가에 이렇게 많은 인구가 모여산 것은 육로가 아닌 바다를 통한 문화교류가 가능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혔다.신길 네트워크가 디자인한 역사유적공원은 전체공원을 주거, 농경, 수렵이라는 3개의 테마공원으로 꾸미고 전시와 체험 휴식을 겸하는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다.현재 뼈대만 입는 움집 내부에 신석기 인물 모형을 설치하고 당시 주거 양식을 보여주는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수렵테마, 움집을 배경으로 한 판재형 전시물을 설치해 농경 테마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신길동 역사유적공원에서는 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과정을 거친 주부들이 다양한 체험학습도 진행한다.신길동 역사체험학습 안내자 모임 회장인 엄혜령씨는 “선사시대 유적공원이 우리동네에 있지만 주민들과 안산시의 무관심으로 오히려 주민 기피시설로 전락했다”며 “역사유적공원이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키우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3
- 손뜨개 인테리어 소품 출간한 바늘이야기 송영예 대표 1999년 『송영예의 너무 쉽고 예쁜 손뜨개』를 시작으로 『송영예의 스타일 손뜨개』 등 지금까지 출간한 책들이 총 25만여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바늘이야기’(www.banul.co.kr) 송영예 대표. 최근에는『손뜨개 인테리어 소품』(동아일보사)을 출간하며 누구나 쉽게 배우는 북유럽풍 손뜨개 이야기로 주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따뜻한 집 꿈꾸는 주부 마음 담아 순수 국내 기술로 극세사 실 개발 아늑하고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이 느껴지는 북유럽풍 감성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런 주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송영예 대표는 이미 몇 해 전부터 북유럽풍 손뜨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 “북유럽풍 손뜨개의 특징은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컬러에 있습니다. 부드러운 극세사 실은 이런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하지만 국내에는 이런 소재의 실이 없기 때문에 고가의 수입 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따뜻한 집, 편안한 집, 내 손으로 꾸민 집을 만들고 싶어 하는 주부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제가 직접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송 대표는 6개월 간 유럽을 오가며 손뜨개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몸에 걸치는 것뿐 아니라 바닥에 깔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북유럽 손뜨개 작품들은 부드럽고 가벼우면서도 그 자체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점에 주목한 것. 프랑스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극세사 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순수 국내 기술로 친환경 손뜨개 실을 연구, 개발했다.“저 역시 손뜨개를 사랑하는 주부이고 따뜻한 집, 편안한 집, 내 손으로 꾸민 집을 꿈꾸는 주부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이 책에 모두 담았죠.” 가족 건강 생각한 친환경 소재 활용다섯 가지 색상으로 내 집 꾸미기 송 대표는 염색부터 질감까지 북유럽풍 손뜨개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한 극세사 실을 개발한 뒤 이불, 무릎담요, 쿠션, 슬리퍼, 가방 등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었다. 그 과정을 『손뜨개 인테리어 소품』 속에 모두 담아 손뜨개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초보자들을 위해 기초 코 만들기부터 겉뜨기, 안뜨기, 코 막음, 메리야스 잇기 등 뜨개의 기본 정보를 그림과 사진으로 담았고 각 작품의 도안을 수록해 모든 과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만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소재 개발부터 책 출간까지 참 오랜 시간 공을 들였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합니다.”책 속에 담긴 손뜨개 작품들은 따뜻한 북유럽풍 감성과 블랙, 그레이, 레드, 블루, 화이트 다섯 가지 색상으로 빚어낸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파트1은 침실 이불부터 쿠션, 러그, 매트, 시계까지 특별한 침실을 만드는 손뜨개 소품이, 파트2는 담요, 덧버선, 스툴 커버, 조명 커버 등 거실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 두면 멋스러움을 더하는 인테리어 아이템이 소개돼 있다. 파트3은 가방부터 테블릿 케이스, 발 매트, 바구니, 액자까지 리빙 소품에 손뜨개 특유의 멋을 더한 아이템이 소개돼 있다. 손뜨개로 전하는 행복 이야기 이대역에 위치한 바늘이야기 본사에는 책에 실린 북유럽풍 손뜨개 인테리어 소품들과 송 대표가 직접 개발한 극세사 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손뜨개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이 총망라된 DIY숍이자 손뜨개 사랑방이지만 체계적으로 손뜨개를 배울 수 있는 교육현장이기도 하다. 2006년 학원인가를 받아 손뜨개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창업을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한 교육은 물론, 가맹점주를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이렇듯 바늘이야기가 손뜨개 사랑방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송영예 대표의 굴곡진 인생담도 한 몫 했다.“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가세가 기울어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다보니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손뜨개를 일로 삼아보자며 우여곡절 끝에 창업을 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죠. 절실했던 만큼 행복이 더 큽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께도 그 행복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2013년 모범여성기업인 선정 서울특별시장상, 프랜차이즈 유통 분야 대상(산자부), 2014년 서울시 여성상 등을 수상하고 현재 (사)한국손뜨개협회 회장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영예 대표의 행복한 손뜨개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나래꿈터’(역삼청소년수련관)는 2014년도 공연예술가 프로젝트 사업 ‘樂을 통해 꿈을 찾다’ 공연을 10월 25일(토) 강남역 M-stage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두 번째 공연인 ‘樂을 통해 꿈을 찾다’는 작년(2013년) 공연위주의 프로젝트에 체계적 교육과정을 추가해 진행된다. 강남구 청소년들로 밴드팀과 댄스팀을 구성하여 전문가로부터 매주 레슨을 받고 10월 25일(토) 공연무대를 기획한 것이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예술분야, 특히 실용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공연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신나는 공연을 통해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알리고, 강남구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을 열고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공연을 위한 연습, 팀원들과의 협업, 무대를 위한 엔지니어들과의 조율, 전체적인 구성을 위한 실무진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연예술가로서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진로교육으로 공연예술가의 직업적 체험을 할 수 있다.이날 청소년들의 밴드·댄스 공연뿐만 아니라, 진로상담 부스와 진로체험 부스도 함께 진행된다. - 일시: 10월 25일(토) 오전 10시~오후 16시- 장소: 강남 엠스테이지 (강남역 11번과 12번 출구 사이)- 내용: 청소년 밴드 및 댄스공연, 진로상담, 체험부스- 문의: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이민주(02-550-36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독서체험 특강 운영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할로윈데이 쿠키 만들기’, 2학기 독서체험 강좌인 ‘리딩 스타트’와 ‘창의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할로윈데이 쿠키 만들기는 할로윈데이가 주제인 책을 함께 읽은 후 밀가루와 초코를 이용해 호박, 빗자루, 유령 모양의 쿠키를 만드는 시간이다. 5~7세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20일부터 홈페이지(www.djsecc.or.kr)를 통해 받는다.리딩 스타트 프로그램은 4~5세 유아와 부모 또는 6~7세 아동이 참여할 수 있다. 창의독서교육은 초등 1~4학년이 대상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받아 전산 추첨해 수강대상자를 선발한다. 문의 042-229-1434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
- 대전만년고, 1500만원 월드비전 기부 대전만년고등학교(교장 오현숙) 1~2학년 학생 750명은 지난달 실시한 기아체험활동을 통해 모금한 1500만원을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에 전달했다. 만년고는 2012년부터 글로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세계시민교육, 한 가족 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촌 이웃들의 굶주림과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아체험과 기부활동을 실시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에 전달된 기부금은 인도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상수도 펌프 설치비용으로 사용된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