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8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목동중학교 민화교실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 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민화교실’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초충도, 나비가 날다목요일 오전 10시, 목동중학교 1층 학부모실에 엄마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화선지를 펴고 물감을 준비한 다음 자리에 앉아 붓을 든 엄마들의 모습에 열정과 진지함이 묻어난다.열심히 그리고 있는 그림을 들여다보니 ‘초충도’다. 초충도는 말 그대로 풀과 벌레를 소재로 하여 그린 대표적인 민화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엄마들의 솜씨가 전문가 못지않다. ‘와~ 저걸 어떻게 그리지?’라는 생각과 함께 민화 교실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원래 그림에 재주가 있거나 예전에 그림을 그렸던 경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리포터의 머리를 스쳤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모든 엄마들이 화선지 밑에 받쳐진 것이 있으니 바로 신사임당의 초충도 ‘밑그림’이었다. 민화는 밑그림을 기초로 그리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원본과 똑같이 그리는 건 아니고 밑그림을 토대로 모사를 하고 색감에 따라 그리는 이의 개성이 녹아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민화의 장점이다.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을 맡고 있는 최승미 강사, 자리를 돌아가며 세세한 개별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민화는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남녀노소 누구나 그린 그림은 민화가 될 수 있어요”라며 “민화를 그리는 자체는 어렵지 않고 색칠도 금방해요. 단지 화선지 번짐을 조절하는 것이나 선을 그리는 것이 좀 어렵습니다”라고 설명한다.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은 매주 목요일 10시 목동중학교 학부모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 5월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이 강서교육청 평생프로그램으로 선정이 되면서 목동중학교 학부모는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목동중학교에서 민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어머니들은 모두 17명. 12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민화교실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기 민화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회도 계획 중이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그릴 수 있어접하기가 쉽지 않은 민화 교실. 회원들의 참여 동기도 여러 가지다. 지인의 소개로 민화교실에 참여하게 된 신문순 회원, 늘 민화를 그려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던 차 목동중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민화교실이 개설됐다는 정보를 얻자마자 민화교실에 신청서를 넣었다. “목동중학교 근처에 사는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웃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꼼꼼하게 색칠할 수 있을까 싶지만 민화는 그리는 자체가 즐거워 시간가는 줄 몰라요”라며 웃는다. 이현우 회원은 예전에 수채화를 그렸던 경험이 있지만 민화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수채화는 선이 뚜렷한 반면 민화는 색이 조금 더 강렬하고 채도가 높아요. 한지에 수채화 물감으로 한국화를 그리는 건 수채화와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고 물감이 번지는 손끝의 그 맛에 매료돼 민화를 계속 그리고 싶어집니다”고 밝힌다.소영희 회원은 “집에서 영어회화를 틀어 놓고 민화를 그리려 했더니 그림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요. 민화를 그리는 시간만큼은 잡념이 없어지고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이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친구 따라 민화 수업에 참여한 김효란 회원은 ‘모란도’ 그리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민화 수업에 와서 친구도 만나고 초충도, 모란도도 완성하고 다시 젊어지는 거 같아요.”‘민화교실’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적은 엄마들에게 꿈을 찾고 어렵기만 했던 학교 문턱을 넘어 선생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최승미 강사 “목동중학교 민화교실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붓을 처음 들어보신 분도 있고 친구가 민화를 그리는 데 자극 받아서 따라온 어머니들도 계십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자신만의 모습이 담긴 민화를 그립니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 우리의 소박한 생활을 담아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곳입니다.” 김지연 회원“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그림을 그것도 민화를 학교에서 수업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민화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리면 그릴수록 즐겁고 민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작품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집에 걸어두면 아이들도 엄마를 대단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요즘은 연꽃을 소재로 그린 ‘연화도’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장묘순 회원“민화는 집중해서 그려야 됩니다. 순간 잡생각을 했다간 화선지가 다 번지죠. 그래서 민화를 그리는 동안은 모든 상념을 잊고 그림에만 집중해서 좋아요. 특별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표현해 내는 대로 작품이 완성되니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요. 원래 민화는 서민의 생활을 그림으로 나타냈으니 우리의 삶이 곧 민화와 같지 않을까요.” 박주숙 회원“민화의 매력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잘 그려져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리는 중간 중간 그림을 살펴보면 다 망친 것 같지만 막상 완성해보면 근사한 작품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민화를 그리다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예전에 한 번도 접하지 못했던 미술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알게 되고 민화교실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패턴 앤 프랙티스’전 김수정, 박혜린, 서윤희, 이중근 등 총 4명의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아동심리전문가 이아영의 협업으로 이뤄진 ‘패턴 앤 프랙티스’전이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국내 최초의 등록 어린이 미술관으로 어린이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헬로우뮤지움의 개관 7주년 기획 전시로, 일상 속에서 성인들도 잊고 사는 우리 주변의 일상의 패턴과 시각적, 수학적 패턴 등 다양한 형태의 패턴들을 함께 찾아보고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패턴이 우리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증가패턴과 반복패턴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패턴의 가장 기초적인 수학적 개념인 증가, 반복, 확산 등을 읽어내는 김수정 작가, Grand Canyon의 장엄하고 광활한 풍경을 육각면체의 입체 패턴으로 표현한 박혜린 작가의 ‘Canyon’ 등 ‘패턴 앤 프랙티스’전은 과학과 미술이 융합된 창의 교육의 현장이 될 것이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헬로우뮤지움이 제작한 교구를 활용한 창의적인 체험활동, 오감 감성교육활동, 체계적인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하이엔드 전시체험교육도 진행된다. 전시일정 ~12월17일(수) 오전10시~오후6시(월,화 휴관) 전시장소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 관람료 일반관람_ 어린이 및 성인 5천원, 체험관람_ 어린이 2만5천원문의 02-562-442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대구학생문화센터, 뮤지컬 ‘두근두근거려’ 공연 열어 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김일원)가 뮤지컬을 통한 재난안전교육을 위해 자체 기획ㆍ제작한 뮤지컬 ‘두근두근거려’를 오는 12월까지 공연하고 있다. 뮤지컬 ‘두근두근거려’는 지난 8일 첫 공연을 연데 이어 오는 12월 24일까지 총 6회 공연할 예정. 뮤지컬 내용은 안전사고 대응 행동 매뉴얼, 감전된 사람을 발견했을 때 행동요령, 등산할 때 주의할 점, 식중독 사고 시 행동요령, 등하굣길 안전사고 예방 등이다.특히 이 작품은 재난안전교육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실력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궁합, 거기 더해 대구학생문화센터 운영진들의 노력에 힘입어 학생들이 ‘재난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뮤지컬 공연 뒤에는 경북대학교 의료협력 추진단의 강사가 응급처치의 중요성 및 필요성, 심폐소생술 5단계의 구체적인 방법과 주의사항,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체험식 교육이 진행된다. 김일원 관장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1
-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인성을 가르쳐요 기존 공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의 교육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대안 교육을 모색하는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가 교육안내를 시작으로 새 학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공교육보다 더 교육적인 모델을 꿈꾸는 부천 시내 대안 학교 중 하나인 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를 알아보았다. 개개인의 성취감을 존중하는 학교부천시 소사구 송내 1동 400-28 부천 여자 중학교 맞은편에 자리한 작은 학교. 이곳은 기존 공교육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인성과 특성을 존중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학생을 키우는 대안학교이다. 부천자유발도르프 대안 교육의 특징은 어디에 있을까. 이곳의 교육 이념은 발도르프 교육에 있다. 발도르프 교육은 1919년 독일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전 세계에 1000여 개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다.부천자유발도르프학교는 지난 2013년 10월 세 명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한명으로 부천 성은 감리교회에 터전을 빌려 개교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학교 공부 외에도 지역사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도 열고 있다. 공교육을 다니지만 학교가 끝나면 학생들은 수공예, 목공, 수채화, 자아찾기 수업을 선택해 받는다. 또 지난 8월에는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도르프 교육과정의 중요한 예술과목 중 하나인 오이리트미 워크샵을 연 바 있다.이곳의 학교 교육과정과 방향은 ▷사고와 감정 행위의 조화로운 발달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사람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발현하고 스스로 삶을 만들어 가는 사람 ▷이웃과 사회를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 등이다. 9학년제에서는 무엇을 배우나현재 이 학교는 9년 학제를 실시 중이다. 주요과목은 3~4주에 한 과목씩만 돌아가며 학습하는 주기집중수업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한 예술적 교육과정 추구, 교과별 현장학습, 다양한 공예활동, 노작교육을 통한 삶과 연계된 교육 등을 해오고 있다.또 1년의 절기 리듬에 따른 교육으로 하지제와 동지제, 교과서와 아이들을 서열화 시키는 시험이 없는 수업, 발달을 서술하는 통지표 등도 특징 중 하나이다. 각 학년별 과정을 보면, 1학년은 인간의 원초적 본질을 알려주는 옛이야기, 2학년 선함과 약삭빠름이 공존하는 우화이야기, 3학년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주는 신화, 사람이 어떻게 땅에서 살 수 있는지 의식주에 대한 수업, 농사짓기, 집짓기, 체육수업 시작을 , 4학년~6학년은 세상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시작되는 시기로 자연과학과 인류의 역사를 통해 세상과 인간의 관계를 배운다.앞으로 이 학교에서는 올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을 경험삼아, 2015년에는 독일 오이리트미 공연단을 초청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오이리트미공연과 워크샵을 계획 중에 있다. 오는 11월 15일에는 신입생을 위한 학교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참고로 부천자유발도로프학교의 대상은 초등 전학년이며, 2015학년도 입학대상은 초등1학년과 편입생이다. 대상 학생들은 공교육부적응, 영재성, 특별한 산교육 등에 해당하는 자이다. 단 종교단체와는 무관하며, 학력인정을 위해 검정고시 지도도 돕고 있다. 입학문의 070-5576-0525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0
- 꿈에 이르는 사다리, 멘토를 만나다 입시결과를 분석해 보면 공부로 승부를 걸 수 있는 아이는 상위 5% 이내에 불과하다. 더욱이 그 치열한 과정을 이겨내고 명문대를 졸업한다고 해도 2013년 기준 대졸 취업률은 60%가 채 안 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도대체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1천1백여명 전교생 대상 체험지난 10월 22일 중흥중학교(교장 정익균)는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35명의 전문 직업인을 초청해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흥중학교가 지난 2010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다양한 영역의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에는 35명의 전문 직업인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교내방송을 통해 자신이 희망했던 직업은 물론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과 전문 직업인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두 번째 시간은 각자 해당 교실로 이동해 학생들과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이야기 나누고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진로체험 행사는 임원이나 간부학생, 성적이 좋은 일부 학생만 누릴 수 있는 행사가 아닌 1천1백여 명의 전교생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 강당 같은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일대다수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교실에서 30여 명 안팎의 학생이 참여한 소규모의 강의로 진행돼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이 가능했다. 특히 전문 직업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직업군을 선정했으며, 수업참여 역시 학생들이 선택하도록 했다. 덕분에 학생들은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워크넷과 커리어넷 등 사이트를 통해 직업에 관한 학생들의 흥미와 특기, 적성을 알아보도록 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소감문을 작성하며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에듀팟에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간호사가 꿈인 배원희 학생은 “전문 직업인의 설명을 듣고 보니 간호사라는 직업이 전문직으로서 어떤 면에서는 의사보다 더 다방면으로 지식을 익혀야 할 것 같다”며 특히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직업인 만큼 보다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전문 직업인은 멘토교사로 위촉이날 초청된 전문 직업인은 매우 다양했다. 우리가 평소 접하던 영화감독(PD), 간호사, CEO, 무역업, 의사, 비행기 조종사, 중등교사, 초등교사, 기자, 은행원, 어린이집 원장, 스튜어디스, 직업군인, 약사, 세무사 등의 대중적인 직업인은 물론 지식소통전문가, 문화역사해설가, 파티케이터링, 토론교육전문가, 서당훈장, 문화예술 기획자, 자산 재무관리사, 헤어디자이너 경영자, 제품개발연구원 등 생소한 직업인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예체능 계열에 대한 관심이 많은 아이들의 요구를 반영해 피아니스트, 화가, 성악가, 축구선수 및 감독, 농수선수 및 감독, 금속공예 디자이너, 퀼트 공예작가, 휘트니스 트레이너 등의 직업인도 초청했다. 교육기부 형식으로 참여한 전문 직업인들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업에서 필요한 적성과 흥미, 직업에서 요구하는 학력과 자격증, 직업을 갖기 위한 전공 분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주었다. 특히, 직업에 대한 환상이 아닌 장점과 단점, 앞으로의 전망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조언을 했다. 박규현 교무부장은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과 탐색의 동기부여가 되고 목표를 갖는데 도움을 준다”며 “전문 직업인은 추후 멘토교사로 위촉돼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임 첫 해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익균 교장은 “청소년기는 미래에 대한 꿈을 설계하고 진지하게 탐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0
-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워킹맘 위한 재무특강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워킹맘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재무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강의는 ‘당신의 월급을 사수할 돈관리 워크샵’을 주제로, 11월 6일(목), 7일(금) 오후 7시에 열린다. 라온경제교육센터의 임이랑 강사가 ‘보험해부학-보장자산의 실체’, ‘통장시스템으로 극복하라-흔들리지 않는 나의 재무구조’, ‘리더로 키우는 경제교육-36개월부터 시작하는 경제교육’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한다.문의 031-206-1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아이들에게 텃밭수업 하니 싸움이 줄었대요” “한 번은 부부싸움을 하고 아파트 1층 텃밭에 나와 흙에 호미질을 하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가볍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흙에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방선균’이란 게 있는데 항암제에도 쓰이는 물질이라더군요. 그 뒤부터 자연스럽게 흙에 이끌리게 됐어요.“ 파주 교하에 살고 있는 이여옥 텃밭지도사의 말이다. 흙, 그 속에는 어떤 힘이 있을까?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향긋한 흙냄새 맡으며 변화하는 아이들 숲 속 산길, 향긋한 흙냄새를 맡으며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 많이들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 흙냄새를 내는 장본인은 흙이 아니라 균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흙 속에 사는 미생물인 방선균이 만들어내는 지오스민의 냄새가 바로 이 흙냄새다. 지오스민은 마치 숲속 나무가 뿜는 피톤치드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 인체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물질이 많아 항암제, 항생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다방면의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 파주 교하에 살고 있는 이여옥 텃밭지도사는 이 흙과 관련해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지난 해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농업체험공원에서는 5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텃밭수업이 진행된 적이 있었다. 이여옥 텃밭지도사도 이 수업에 강사로 참여했는데 주엽초 3학년 두 반의 아이들을 맡아 1년여에 걸쳐 주 1회, 총 22회의 텃밭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끼리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각자의 일을 분담해 일할 수 있도록 공동경작 프로그램으로 진행했어요. 1학기 땐 텃밭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아이들도 2학기 때부터는 자기 밭에 큰 관심들을 보이며 작물 욕심을 내기 시작하더라고요.”그렇게 텃밭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에게는 작은 변화의 움직임들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들 간 싸움이 줄고 소외됐던 아이들이 텃밭을 중심으로 한데 섞이더라는 것. 또 표정이 어두웠던 아이들이 텃밭 수업 진행 후 많이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자연 속 텃밭에서 너나 할 것 없이 평등하게 흙과 함께 어우러지는 수업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1년간 그렇게 수업을 해보니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어요. 그래서 그 이듬해, 이 학교에서는 초2 전교생으로 수업대상을 확대해 정규수업 시간 안에 텃밭 수업을 프로젝트 수업으로 편성해 진행하기로 했죠.”이씨는 텃밭수업이 아이들 정서순화는 물론 음식, 환경, 먹을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생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텃밭수업을 받은 아이들이 결과물을 집에 가져와 엄마나 아빠에게 보여줄 때 귀찮아하지 말고 관심을 보여주며 지도해주세요. 주변의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줄 때 텃밭 수업의 교육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거든요.” 위안과 힐링이 되는 텃밭농사 알리고파 이씨는 텃밭을 일구며 그 자신 역시 생활과 생각의 변화를 많이 갖게 됐다고 한다. “예전에는 10개를 심으면 9개를 내가 먹으려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10개를 심으면 3개는 내가 먹고 3개는 벌레가 먹게 하고, 나머지는 겨울 들짐승이 먹게 놔두려 해요. 이게 자연스러운 것이란 걸 알게 됐거든요.”그는 또 많이 가지려는 욕심 대신, 먹을 만큼만 소유하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적인 의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더 많이 가지려 하다가 결국은 못 먹고 버리는 음식이 많잖아요. 특히 파주지역은 음식물쓰레기 1kg당 90원 정도를 내고 버려야 해요. 식량을 먹을 만큼만 갖고 주변 사람들과 서로 나누면 음식물 쓰레기도 덜 버리게 되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요.”이씨는 생명을 잉태하는 텃밭에서 빼 놓을 수 없이 중요한 우리의 토종씨앗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IMF때 종묘회사들이 외국으로 많이 넘어가며 비싼 로열티를 주고 무, 배추 등의 씨앗을 사오고 있어요. 우리 도시농부들은 우리 종자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씨앗 나눔을 하고 있어요. 내 밭에 씨앗이 많이 떨어지면 이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있죠.”그는 자신의 강의장에서 만난 수강생들에게도 자신이 가진 토종씨앗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확산을 당부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토종씨앗의 보존과 확산에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텃밭지도사로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우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흙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이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또 지역 내 텃밭가드너 양성에도 힘을 기울여 지역 내 텃밭문화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싶다. 그리고 텃밭농사를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 생태와 관련된 공부도 더 할 생각이다. 이씨는 마지막으로 “농사가 단순히 몸을 쓰는 노동이 아닌,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작업이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이주의 파주소식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로 놀러 오세요~” ‘제7회 파주 가족 문화제’ 11월 1일 열려 온 가족과 지역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축제, ‘제7회 파주 가족 문화제’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파주시와 두원공과대학교가 주최하고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파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가족성격검사 및 상담, 다문화체험, 공예체험, 과학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더불어 힙합댄스, 어린이 합창, 댄스스포츠, 난타, 실용음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12개월~24개월령 아기들이 펼치는 ‘아기걷기대회’도 열려 눈길을 끌 예정이다.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파주시가 생활영역권인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949-9161, 홈페이지(http://paju.familynet.or.kr) ‘출판도시 토요 북콘서트’ 11월에도 계속돼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김민웅 교수와 함께 하는 출판도시 토요북콘서트’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출판도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열리고 있다. 즐거운 대화와 음악, 낭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의 자리로 진행된다. 11월에는 2일, 배병우 사진작가를 시작으로 9일 조영남 가수 겸 화가, 16일 이현우 서평가, 23일 이인재 전 파주시장, 30일 안상수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장이 함께 한다. 무료. 문의: 031-955-0062 ‘2014 행복한 파주시민 마라톤대회’ 참가 접수 10월 31일까지 파주시 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파주시마라톤연합회가 주관하는 ‘2014 행복한 파주시민 마라톤대회’가 11월 16일 파주스타디움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접수를 10월 31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 500명에 한해 받는다. 접수는 이메일(skydiver0516@naver.com)로 받으며 참가비는 없다.문의: 010-8825-0594, 010-8993-3153, 010-8596-8228 책 읽고 토론하는 ‘夜한토론회’ 참가접수 11월 7일까지 파주시의 책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행사, ‘夜한토론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1월 7일까지로 책을 매개로 이웃과 토론하고 싶은 파주시민 100여명을 모집한다. 일반 성인은 물론이고 학생, 군인 등도 참여 가능하다.‘夜한토론회’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론할 지정도서는 윌리엄 밀러의 ‘사라, 버스를 타다’, 마거릿 H.메이슨의 ‘할아버지의 손’, 박영희의 ‘아파서 우는 게 아닙니다’, 김현미의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이다. 6세~초등3학년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한다. 지정 도서 중 선택해 읽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파주시 교육지원과, 031-940-5042 ‘제2회 운정1,2,3동 주민화합 체육대회’ 11월 1일 개최 파주시 운정2동체육회는 오는 11월 1일 운정건강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제2회 운정1,2,3동 주민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 주민화합경기, 주민화합경기, 초중등 트랙경기, 동민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문의: 운정2동 총무팀 031-940-86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예비고1 예비고2 개정수학교육과정 학습전략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고1 학생들이 변화된 과정을 배우게 된지 일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님은 개편된 교육과정의 이해와 학습방향설정이 부족하다. 개정된교육과정에서 2017학년도 수능을 준비하기 위한 변화된 특징과 학습전략을 학부모님이 알기 쉽게 살펴보고자 한다. 학년별 계열별 개정된 수학과목 구분*고등학교 1학년 과정 : 수학1(1학기), 수학2(2학기)*고2 고3 문과계열 : 미적분1, 확률과통계*고2 고3 이과계열 : 미적분1, 미적분2, 확률과통계, 기하와 벡터현재 고2 고3 학생들의 수능출제범위는 고1과정을 출제범위에서 제외를 하였으나 고1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7학년도 수능에는 문과학생(수학 나형)에 한해 고1 2학기에 배우는 수학2 과정이 출제범위에 포함됨을 유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문과를 진학할 학생은 1학년 2학기과정인 수하2를 내신을 위한 단기적학습에 그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심화학습을 해야한다. 문과상위권 학생은 여유가 된다면 학기가 지난 후 겨울방학에 다시 한번 복습해두는 것도 좋다. 예비고2 이과학생은 겨울방학 선행학습으로 미적분1과 확률과통계 2과목을 선행해 두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겨울방학 긴 학습시간 동안 기하와 벡터도 공부해 두자. 현재 고2 이과과정에서는 미적분과 기하와벡터 2과목을 동시에 수업하는 학교가 많지만 개정된 교과과정은 속도 등 미적분의 개념이 벡터에 반영되어 미적분을 배운 후 기하벡터를 수업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능 출제범위의 변경 2017학년도 문과 수능 시험범위는 수학2, 미적분1, 확률과통계로, 이과 수능 시험 범위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2, 기하와 벡터 3과목씩으로 확정되었다. 문과의 경우 기존 교과과정의 시험 범위가 수학I, 미적분과 통계기본 2과목에서 개정과정에는 3과목으로 늘고 이과는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총 4과목에서 1과목이 축소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과수학은 더욱 어려워졌다. 단순히 과목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새롭게 출제범위에 포함된 집합 명제 함수 등에 대한 기출문제가 2000년 초반에 출제된 10년 이상의 자료만 존재하며 요즘 출제경향과는 맞지 않아 연습할 수 있는 문제가 거의 없다. 특히 이들 단원은 다른 단원과 연계된 통합문제로 출제될 것이 유력해보여 학생들이 새로운 문제유형에 대한 준비가 힘들다. 이과학생 또한 1과목이 줄어 학습부담이 덜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단원 간의 통폐합, 재배치된 내용이 많아 과목간 연계학습에 중점을 둬야한다. 수능대비를 위한 기출문제활용,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수험생에게 기출문제는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는 지침이 되어왔다. 대다수의 고3학생들이 최근 3개년 기출문제문제집을 풀며 이를 근거로 수능출제감을 익히고 수능을 대비한다. 하지만 개정된 교과과정에 근거하여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30%이상의 문제들이 개정된 수능과 관련이 없는 문제들이다. 예를들어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교수학습방법을 살펴보면 “같은 것이 있는 원순열은 다루지 않는다” 고 유의점으로 지적하지만 이에 대한 기출문제를 학생들이 구분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개정수학과정의 교육목표를 철저하게 분석한 수능 전문강사의 도움이 특히 필요하다. 현재 고1학생의 경우는 개정교과과정의 수능출제방향을 설정하기위한 실험대상으로 생각될 정도로 기존자료가 부족하다. 따라서 새로운 수능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된 강좌를 선택하여 더욱 좁게 보이는 입시관문을 훌륭히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한학원부원장 김태엽 문의 031-939-29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3
- “합리적인 커피, 베이커리 문화 창조할 것”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커피 수입국에 들 만큼 커피와 디저트 문화가 급격하게 성장해왔다. 글로벌 브랜드 및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는 이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고, 개인 카페는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커피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고 있는 지는 의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식사 값을 훨씬 웃도는 커피 가격, 어떠한 제조 과정을 거쳤는지 알 수 없는 디저트들은 그대로 소비자가 떠맡아 할 몫이 된다. 그 의문을 직접 해결하고, 나아가 새로운 커피 문화를 창조해보고자 하는 기업이 우리 지역에 있다. ‘Czak(씨작)’은 어떤 기업인가? 라는 질문에 “‘커피의 모든 것”이라고 답하는 양동건 이사. 그가 이야기하는 새로운 커피 문화란 어떤 것일까. ‘씨작’은 커피 문화의 새로운 ‘시작’ 양동건 이사는 ‘씨작(Czak)’을 커피, 베이커리 문화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먼저 소개한다. 본래 베이커리 업계에서 영업, 총괄을 10여 년간 담당해왔다던 양동건 이사는 “국내 카페, 베이커리 업계는 일본에서 15년간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부풀려져 있는 부분도 없지 않다. 3천원이면 될 커피를 최종 소비자는 4천원의 비용을 맡아야 되는 거다. 하지만 반대로 시장이 무궁무진함을 느꼈다. 새롭고 젊게, 합리적인 커피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모였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그간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로스터, 바리스타, 파티쉐, 교육가, 마케터들과 함께 지난해 씨작의 문을 열었다. 씨작은 디저트 연구와 제조, 납품을 비롯해 커피 사업, 카페 창업 컨설팅까지, 그가 말한 것처럼 ‘커피의 모든 것’을 만들어가고 있다. 감각과 맛을 살린 머핀, 케이크 등 베이커리 연구와 생산을 맡고 있는 ‘베이커리 방앗간’, 전문 로스터의 기술로 만들어내는 커피와 커피 교육을 담당하는 ‘커피 방앗간’ 등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씨작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베이커리 납품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400여개 개인 카페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 이사는 “대상연령, 시즌 등 디저트에 대한 트렌드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획, 연구에 들어가 새롭고 희소성 있는 디저트를 생산해낸다. 단지 특별한 디저트가 아니라 가격에 합당한 퀄리티 있는 제품, 그리고 내 자녀, 혹은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다 ”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래서 ‘씨작’은 Cake, Coffee, Chocolate 등 ''C'' 이니셜을 지닌 디저트 작품을 만들어낸다는(作)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아울러 씨작에서는 카페 창업과 관계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진행한다. 특히 컨설팅 사업은 씨작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양 이사는 강조한다. 양 이사는 “단지 창업을 위한 컨설팅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기획을 바탕으로 시작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에도 기술 지원, 메뉴 컨설팅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매출 감소가 문제라면 경영에 대한 문제점 파악,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씨작이 꿈꾸는 새로운 ‘커피 문화 길드’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창구도 계획 양 이사는 사무실과 연구 개발실, 베이커리 제조 공장, 직원들의 편의 복지시설을 모두 갖춘 씨작의 통합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양시에 자리한 기업인만큼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방안도 구상 중이란다. 양 이사는 “선인장, 장미와 같은 고양시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어 관내행사, 프로모션 등을 지원하고 취약 가정을 위한 정기적 후원도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도 쉽게 씨작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구입 통로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해소시켜 줄 수 있도록 커피 교육, 카페 창업 커뮤니티로서의 역할도 구상 중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초기보다 매출도 30배나 성장시켰다. 최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베이커리사업부 첫 매장이 되는 카페 ‘울디’도 오픈했다. 양 이사는 무엇보다 “씨작에서 함께하는 전문가들의 노력과 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장에서 이슈화 시킬 수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씨작의 장점이다 ”고 말한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거대한 골리앗과 같은 식음료 시장에서 ‘작은 다윗’으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치: 일산동구 중산동 대방트리플라온 A동 202호 문의: 031-926-7880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