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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아진 여름방학을 두 배 더 길게, 두 배 더 두껍게! 그리하여 영어 역전과 성적 역전 하자! <기말고사 건투를>1학기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말내신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목표성적을 설정하고,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는 시간이 되도록 나만의 출사표를 쓰도록 했었는데, 모두가 처음 다짐했던 대로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길 바라는 마음이다. <여름 Refreshing은 필수>바야흐로 여름이다.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잠시 동안 푹 쉬게 할 바캉스 시즌도 가까워 오고 있다. 학생들 또한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에 찌들었던 심신을 탁 트인 대자연 속에서 활짝 펼 수 있도록 2~3일간의 가족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까지 말하고 싶다. 자신을 되돌아 볼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마음 속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주기 위해서라도, 여건이 허락되는 한 여행은 중요한 교육수단이다. <짧아진 방학을 생각하라>하지만, 휴식은 적당히^^. 방학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보완하여 공부 역전을 만들어낼 절치부심의 찬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목표가 높은 그대가 이 여름을 놓쳐서야 되겠는가. 주 5일 등교가 정착된 이후, 모자라는 수업일수의 확보를 위해 여름방학이 3주 정도로 짧아졌다. 평촌 지역 중학교의 이번 여름방학 시작은 7월 24~26일이며 종료시점은 8월 20일 전후이다. 3주와 한 달이 주는 뉘앙스는 상당히 커서, 자칫 어영부영 하다가 소중한 역전 드라마의 시간이 노력 한번 해보지 못하고 고스란히 날아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기말고사의 종료와 맞물려 자신을 정비할 최소한의 시간을 보낸 후, 명확한 스타팅 라인을 설정하고 나만의 방학 공부계획을 일찍 실천하는 것이 변화된 방학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이다. < Semi-방학 기간을 잡아라>방학기간은 짧아졌어도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의 시점은 변함이 없다. 대신 기말고사 종료부터 방학까지, 방학이 끝나고 9월 전까지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이 늘어났을 뿐이다. 아마 이때는 대개 시험이 끝난 직후와 시험이 아직 많이 남은, 학습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긴장이 덜 되는 시기임이 분명하다. 필자는 이 기간에 주목한다. 기말고사의 회포는 일주일 정도만. 대신 더 큰 미래를 위해 방학을 잡고 싶다면, 다소 애매한 이 기간, ‘semi-방학기간’을 방학의 연장선으로 인식하고 방학의 계획을 짜야 한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방학이 20일이 될 수도 있고, 40일이 될 수도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긴장감 사라진 교실에서 누가 빨리 자신만의 방학을 시작하는지, 일찍 개학한 8월 하순, 누가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방학을 마무리할지는 결국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몰입하고 집중하는 방법: 방학미션을 명확하게>이전 기고에서, 매력적이면서 달성가능한 단기미션을 설정해 주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며 코칭하는 것이 학생을 리드하는 효율적인 방법임을 말씀드린 바 있다, 변화된 여름방학을 가장 임팩트있게 보내는 방법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영어실력을 늘리고자 하여 막연히 가르쳐주는 것만 답습하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보다, 스스로 자신을 시험에 들게 하여,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검증하고, 항상 긴장감있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위해, ‘나만의 인증시험‘을 영어내공과 곁들이는 것은, 약방의 감초처럼 강력한 부스터(booster)적 기능을 수행해 줄 수 있는 공부 활력소이다. <내공과 실전의 Balanced-Mixing > 영어내공의 강화에 80%를, 자신의 실력검증을 위한 인증시험 준비를 20% 정도로 할애하고, 내공의 실전연결을 도모하며 집중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력과 의지에서 나온 올 여름 인증시험별 목표점수를 제시하고, 영역별 기본학습 외에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병행된다면, 올 여름의 성공은 그리 먼 이야기가 아니다. 실력이 좋은 학생이든, 좋지 않은 학생이든, 이 정도는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를 발전시켜야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무난히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이다. 설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아무 생각없이 가방만 매고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야, 훨씬 살아있는 공부체험을 가져다 안기게 되지 않겠는가. <공부미로 출구전략 1인 1인증시험+칭찬과 격려>공부하는 학생이 느끼는 많은 괴로움 중 하나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공부의 끝인지, 얼마나 더 참아야 하는지, 가방 메고 학원을 몇 년 다녔는데도, 제자리 걸음처럼 느껴지는 친구에게 출구전략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내가 지금 어디의 위치에 있고, 얼마나 많이 공부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가이드가 필요하다. 계량화하고, 수치화하고, 등급화하라. 학생을 비교대상으로 삼자는 것이 아니다. 길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결승선까지 몇 미터 남았는지, 너가 얼마나 달려왔는지. 그것 또한 인증시험이 해 줄 수 있다.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학생이 느끼는 나의 위치’와 ‘학생이 생각하는 내 노력의 크기’이다. 훌륭한 코치라면 너의 위치가 낮지 않음을, 이제 얼마 남지 않음을 느끼도록, 너의 노력이 결코 작지 않음을, 그 노력이 가져올 미래가 밝음을 일깨워 줄줄 알아야 한다. 인증시험으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화하는 작업이 있었다면, 그 객관적인 결과를 학생의 마음에 부드럽게 안기도록 하는 주관화 작업도 중요하다. 결국 칭찬과 격려다. 열정과신념이병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아이 손잡고 이색박물관으로 GO GO! 한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집안에만 있자니 따분하고 밖으로 나들이 가자니 돌아다니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때 자녀들과 함께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박물관. 교육적이긴 하지만 힘들게 발품 팔아야하고 눈으로만 보는 지루한 박물관과 달리, 이색적인 테마와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이색박물관을 소개한다. 어린이 전통놀이 전시·체험할 수 있는 아해박물관 “컴퓨터가 없던 옛날에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땅따먹기, 비석치기, 구슬치기, 고무줄놀이를 즐기던 아이들에게 어느덧 길바닥 놀이가 사라지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릴 적 그 많던 놀이를 더 이상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놀잇감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며 조상의 뛰어난 지혜를 만날 수 있는 아해박물관을 소개한다.커다란 소나무와 푸른 자연이 반겨주는 아해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문화와 놀잇감을 전시·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1층 상설 전시실은 자연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전통 놀잇감과 어린이 공부를 위해 사용되었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팽이치기 코너는 팽이 만드는 과정부터 엽전팽인, 말팽이, 기와팽이, 장구팽이 등 다양한 팽이와 팽이채를 볼 수 있다. 참소라 공기, 복숭아 씨앗 공기, 엽전 공기 등 모든 사물을 놀잇감 소재로 삼고 있는 공기놀이 코너를 비롯해 굴렁쇠, 격구, 장치기, 고누, 장기, 근대놀이 등 전시품도 다양. 숫자 팽이를 돌려 나온 수와 규칙에 따라 각각 관직과 명승지(名勝地)를 옮겨다니는 조선 시대 보드 게임인 승경ㆍ람승도 코너도 볼 만하다. 2층과 3층에는 교육실과 기획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박물관 뒤편에는 건강에 좋은 황토산으로 된 아해숲이 있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숲길처럼 아름다운 아해숲에는 계단마당, 언덕마당, 다람쥐마당 등 4개의 놀이마당이 있어 투호놀이, 널뛰기, 팽이그네, 칡으로 공 만들기 등 전시장에서 눈으로 경험하였던 전통놀이를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과 교사교육, 전통놀이 지도자양성과정을 진행하는 박물관 학교를 운영. 우리전통문화를 흥미롭고 깊게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문의 02-3418-5501 Interview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장 문미옥(서울여대 아동학과 교수) Q. 아해박물관 설립 동기는?일본 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쓰던 전통 놀잇감을 잘 보관하고 전시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어요. 더군다나 우리나라 88올림픽 팽이가 전시되어 있고 백제시대 사용한 장기판과 비슷한 쌍육판이 보물로 지정되어 보관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는 전통놀이나 어린이 공부문화 관련 유물이 그 어디에도 보관되어 있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워서 우리 전통놀이 문화를 알리고 교육하고자 어린이란 뜻의 ‘아해’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전시품들은 어떻게 모았나요?가족이나 친척들이 가지고 있는 놀이감 유물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골동품 가게를 다녔어요. 또 지방에 가서 골동상이나 고미술품 경매장에서 경매로 구입하기도 하고 오래된 마을이나 산속의 바위돌도 살펴보며 놀이감 흔적이 있는지 보면서 다녔어요. 이렇게 20년 모아 지금의 유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습니다. Q. 보람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사립박물관은 관람료로 유지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사회봉사 혹은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의지 없이는 할 수 없지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보람된 때는 단체로 현장학습 왔던 어린이이가 부모님과 박물관을 재방문했을 때나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다” 또는 “엄마, 아빠랑 또 와도 되요?” 라고 물어볼 때입니다. 또 얼마 전, 어린이날에 보육원 어린이들을 초청했을 때 한 어린이가 등 뒤에서 저를 꼭 껴안으며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만 더 불러주시면 안되요?”라고 말했을 때 아해박물관을 만든 의미를 크게 느끼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는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Q. 박물관 운영하면서 가장 중점 두는 부분은?자연 속에서 자연물놀이감을 가지고 어떻게 창의적으로 노는 지 알려주고 여럿이 협동하며 노는 방법도 경험시키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유물을 통해 조상의 지혜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숲에서 우리 전통놀이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해박물관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입니다. 윤지해 리포터 haeihaei@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EIE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프로그램 영어 말하기와 쓰기를 넘어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또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영어 발표(Presentation)와 토론(Debate)이 대세다.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완벽학습과 함께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EIE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IE 잠실캠퍼스 김미애 원장은 “글로벌시대에 가장 중요한 소양은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며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야말로 가장 확실한 소통 방법이다”고 강조한다.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또 자유로운 영어 글쓰기까지. EIE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소개한다. 고려대학교 어학원이 제시하는 최적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EIE는 국내 최고 외국어 교육기관인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만든 영어교육 학습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교수진과 축적·검증받은 영어교육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 최상의 학습 콘텐츠는 물론 실용영어 교육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단계별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한다.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단순히 말과 글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정확하고 또 비판적으로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김 원장은 “EIE 프로그램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판적 토론과 논리적 발표 실력을 쌓아 이를 기반으로 한 영어의 유창성과 정확성을 기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확하게 말하고, 자신의 생각이 그대로 표현되는 영어실력을 기르기 위한 최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EIE는 EIE만의 3단계 표현영어학습법을 개발했다.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에 인테이크(intake) 단계를 보완, 체화를 통한 완벽한 영어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체계적·과학적 단계별 프로그램, 고급영어 완성이 목표 EIE 학습프로그래은 실용영어 교육을 위한 체계적·과학적인 단계별 학습프로그램으로 루키(Rookies), 리더스(Leaders), 글로벌리더스(Global Leaders)의 3코스로 구성되어 있다.교재와 스토리북을 통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고 영어노출환경을 극대화시키는 루키코스는 다양한 언어기술을 통합적으로 발달시키는 과정.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의 네 영역을 모두 학습하며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영어를 상황별도 습득하게 된다.유창한 말하기와 정확한 쓰기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는 리더스코스는 말하기 기술(skill)을 위한 집중훈련교육과정이다. 김 원장은 “주요 어휘들에 대한 학습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4대 영어영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activity)수업이 진행된다”며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요약과 발표 방법을 익히고 더불어 주제에 나만의 생각을 붙여 발표하는 단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글로벌리더스코스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토론수업이 진행되는 단계. 주제에 대한 접근과 연구, 글쓰기와 토론,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로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에세이로 완성하는 시간이다.김 원장은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자체개발교재로 주제에 대한 접근과 학습이 용이하게 구성되어 있다”며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논리적, 문법적으로 정확한 글쓰기까지 향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현재 학습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습 코스가 정해지며, 학생들이 학습하고 발표한 프레젠테이션 결과물은 한 달에 한번 블로그에 공지된다. 또한 공지와 동시에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로 모두 고스란히 저장, 학생들의 영어향상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영어전자도서관 & 블렌디드러닝 시스템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점은 EIE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 미국교과과정에 기반한 1000여권의 도서와 표준 수업 동영상 강의부터 파닉스, 단어, 문법, 내신대비, 아리랑뉴스 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어전자도서관 온라인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블렌디드러닝 학습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어학원에서의 수업에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함께 진행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또 자발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한편, 미국동부에서 다년간 SAT학원을 운영한 김 원장은 미국유학Prep반과 SAT1, SAT2, ACT 등 미국학교 교과목 등의 수업과 유학 상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 EIE 잠실캠퍼스 02-421-5577둔촌캠퍼스 02-478-3801풍납캠퍼스 02-479-0582천동캠퍼스 02-471-057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수학 1등급의 필요충분조건 : 수학독해 중학생의 1학기 기말고사가 코 앞에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은 시험대비에 정신이 없고, 부모들도 민감해진 아이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말 한마디도 조심하게 된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공부해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겠니???’ 하는 말을 수 백 번도 넘게 되뇌이겠지만….. 하지만 시험이 뭐라고 어쩔 수 없이 시험 때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의 아이들 앞에서 오늘도 우리의 엄마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집은 1년에 적어도 4번,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은 이보다 더 자주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매번 이런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는 이유는 내신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쓸데없는 감점을 막아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결국에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은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할 거 같지 않다. 특히나 수학 시험을 앞두고서는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수학에서만 유독 심각해지는 문제점 하나가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수학 독해를 못한다.” 수학인데 독해를 못한다!!!! 독해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독해[讀解] : [명사]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함.>> 즉 수학 독해를 못한다는 것은 문제를 읽고 이 문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강연이나 상담을 통해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질서정연한 문제풀이 인데 이 부분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되는 것이다. 이런 수학독해에서의 치명적인 어려움은 대수 파트를 공부하는 1학기 두 번의 시험 중에서 활용 부분이 중점적으로 나오는 기말고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이 활용 부분이 아닌 다른 단원에서는 수학독해의 어려움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다. 다만, 활용 부분 만큼 두드러지지 않을 따름이지 그 어려움은 모두 똑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 아이들은 수학독해를 못하는 것일까? 먼저 단순하게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는 선행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항상 올바른 선행에 대해 말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 폐해에 대해서 체감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선행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 과정 상 고등학교 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빠른 진도’에만 집중한 나머지 진짜 필요한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놓치고 가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문제1) 원가에 2할의 이익을 붙여서 정가를 정한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아 10%를 할인하여 팔았더니 800원의 이익이 남았다. 이 때, 상품의 원가를 구하여라. 문제2) 어떤 물건을 정가에서 20% 할인하여 팔아도 원가에 대해서는 10%의 이익을 얻고자 한다. 처음 원가에 몇 %의 이익을 붙여서 정가를 매겨야 하는지 구하여라. 위의 두 문제는 중학교 1학년 과정 중 일차방정식 활용에서 원가, 정가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두 문제 모두 “(정가)=(원가)+(이익)” 이라는 기본틀 안에서 풀이하는 문제이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두 문제를 별개의 ‘공식’으로 외워서 풀어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교육과정에 따라 나누어진 유형 안에 또 다시 외워야 할 수 많은 유형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결국 이런 패턴이 극대화되는 활용 부분에서는 지옥 같은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해답은 이미 말한 문제의 해석과 이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즉, 수학을 독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문제를 다른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 유형 안에서 원리를 이해하고 식을 세우면서 같은 문제 유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에는 많은 수고와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 개념의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수학답게 생각하는 능력’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수학독해를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바로 내신시험의 형태이다. 수학시험 문제 중 일부가 서술형으로 바뀐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문제 구성은 좀 아쉬운 경우가 많다. 수학선진화 방안에 따라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학습량 경감을 위해 시험 범위 안에서 활용 부분의 비중을 줄이고 문제도 다소 쉽게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내신에 맞추어 공부한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무척 힘들게 된다는 것은 입시 수학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결국 쉬워진 중등내신이 고등학교에 가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도록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음 회차에 이어서 계속 됩니다.) 박일정 소장마테바움 융합수학연구소마테바움 잠실직영학원 대표원장02-417-0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논술을 공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수능 2등급 2개 5등급 2개의 성적이면 정시의 경우는 지방대 비 인기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그런 성적의 학생을 논술로 한양대 인기학과를 보낼 경우 가르친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 기쁨과 보람은 엄청나다. 2014년도에는 일반 전형에서 50%가 넘는 합격률을 기록해서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런데 논술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사고력을 갖게 하는데 더 비중이 높다. 1. 내신 5등급에 수능 2개 2등급 2개 5등급이 한양대 인기학과 합격? 왜 대학은 정부의 논술 축소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을까? 전국 단위의 고교간의 학력차이는 엄청나다. 그래서 내신에 대한 신뢰도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거의 갖고 있지 않다. 그리고 최근 학자형 총장이 아니라 CEO형 총장들로서는 경제적 부담이 적은 대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래서 실제 입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현재 대입시는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아주 희박하다. 이런 현상은 내신 중심의 전형은 실제 희박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리고 일반 전형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은 거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사실을 제대로 아는 학부형들이나 학생들은 매우 적다. 그래서 내신에 집중하여 공부한 학생들을 만나면 매우 안타깝다. 대학은 이런 이유만이 아니라 실제 내신이나 수능을 잘하는 학생보다 논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한 진학 후 성적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한다. 내신과 수능은 직관이 동원될 수 있다. 그런데 논술은 그렇지 않다. 논술은 이과의 경우는 수학의 기본 원리에 대한 고도의 추상적 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문과의 경우는 제시문 분석력과 독서 경험, 그리고 전혀 다른 내용의 제시문 간의 학문적 상관관계를 따져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할 수 있다. 그래서 내신이나 수능을 잘하는 학생보다 논술을 잘 하는 학생의 학술적 수행 능력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장점은 구술 고사로도 연결된다. 구술고사는 논술을 말로 표현하는 시험일 뿐이다. 그리고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 등급만 맞으면 논술로 당락을 결정한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내신 5등급, 수능 2등급 2개 5등급 2개를 받은 학생이 한양대 인기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노출된 자녀를 위한 논술 수업 10년 전의 학생들과 비교해 보면 요즘 학생들의 사고력 수준은 상상 이상으로 저하되어 있다. 그 이유는 요즘 중고생들의 대화 수준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대화는 거의 감탄사를 나열하는 수준이다. ‘헐, 대박, 레알, 짱나, 짱이다’ 등등의 감탄사가 중심이다. 그리고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논리가 없다. ‘난 걔가 짱 싫어’ 라는 말을 하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면 논리적으로 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 이유는 반드시 존재할 텐데 말이다. 그만큼 그들은 언어 논리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사고력은 그 수준에 머무르고 만다. 이러한 현상은 요즘 청소년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 현상은 인터넷이 발달되고 난 뒤에 나타난 현상이고 최근 스마트 폰의 발달로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과도한 학원 수강과 공부 위주의 공부에 찌든 아이들에게 마약과 같은 강력한 오락은 동반되어야 그들의 삶을 지탱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인터넷, 스마트 폰, 게임 등의 기제는 인간의 주체적이고 심도 있는 의식을 최대한 축소해야 한다. 그들은 인간 존재를 최대한 가볍게 해야 살아남는다. 이러한 현상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텔레비전이다. 현재 한국 대중문화는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의 청소년들마저 몰입하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시청률 확보에 목숨을 거는 그들의 폭력적 문화 테러는 순수 예술의 수준 높은 감동이나 자연 속에서 자아를 찾는 아름다운 일들을 하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설치한다. 시청자의 실패는 대중 문화의 성공이다. 지금의 SM이나 JYP는 한국 교육이 더욱 악화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문화는 흥분만 있지 감동이 없다.’라는 말은 지금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식 논술 수업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사고는 언어 수준에서 결정된다. ‘통시적 공시적 자아의 일치’라는 말이 이해되지 않은 사람은 인간 실존을 고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적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며 논의해야 하는 토론식 논술 수업은 지금 아이들에게 절대 필요한 교과목이다. 이성구 학원이성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마음껏 뛰노는 창의적 쉼터, ‘딸기가 좋아’ 키즈카페의 대명사격인 ‘딸기가 좋아’ 올림픽점이 새롭게 단장한 이후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헤이리 캐릭터 테마파크의 오랜 노하우를 교육적 이론에 접목,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를 소개한다. 온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분할육아에 지친 부모, 어려서부터 유치원과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만한 치유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 5월말에 리뉴얼한 ‘딸기가 좋아’ 올림픽 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화답이라도 하듯 놀이, 휴식, 맛의 공간분할이 잘 되어있다.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확장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딸기가 좋아 키즈사업부장은 “딸기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창의적 놀이 프로그램에 다양한 놀이를 통한 사고의 확장과 창의성 발달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했다”며 “식자재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구입, 사용해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5성급 호텔출신의 이태리 현지인 쉐프의 요리를 선보이는 등 아이와 부모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식당주변도 넓은 좌식형으로 개조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아빠를 위한 쉼터에는 컴퓨터와 책상을 마련해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온 가족의 만족스러운 휴식공간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편백나무향이 은은한 자연공간입구에 들어서면 편백나무 향이 솔솔 퍼져 마치 숲속에 서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유는 바로 편백나무 풀. 땅콩모양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넓은 풀 안에 피톤치드의 상징인 편백나무를 모나지 않은 작은 공기 돌 모양으로 자른 편백나무가 가득 차 있어 멀리서 보면 모래톱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모래대신 편백나무 조각으로 재미난 소꿉놀이에 빠지고 부모는 편백나무 향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니 일석이조. 기존의 모래 풀은 땀으로 흠뻑 젖은 아이들의 몸에 모래가 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옷에 스며들어 잘 털어지지도 않아서 놀기는 좋지만 빨래 등 뒷감당을 해야 하는 엄마들에겐 부담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아의 경우는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는 일도 자주 있어 위생과 건강에도 문제로 지적됐던 것을 편백나무로 바꾸고 나서는 선호도 1순위로 변화됐다. 부드러운 한지를 마음껏 자르며 노는 종이 찢기는 촉감을 발달시켜 잠재되어있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형형색색의 한지를 접고, 구기고 찢는 놀이를 통해 유아기의 소근육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안 쉐프 Zucca가 선보이는 홈 메이드 스타일 본토의 맛리뉴얼된 ‘딸기가 좋아’가 특별한 여러 가지 이유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맛의 고급화에 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의 양만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테이크에서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신라호텔 수석 쉐프 경력의 이탈리아 본토 요리사가 만드는 음식을 이제 청담동이 아닌 키즈카페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만족스러워한다. 이탈리아 정통 문화에 한국인이 추구하는 트렌드와 가치를 더한 Zucca의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주카 피자. 단호박에 새싹채소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달달한 꿀을 더해 세대구분 없이 인기 있는 메뉴다. 채소와 과일을 믹스한 무색소, 무시럽의 비타민주스 또한 단연 인기다. 앞으로 Zucca와 아이들이 직접 본토의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Zucca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클래스’ 등의 키즈카페 타이틀에 맞는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놀이공간의 기본은 안전요즘 최고의 화두는 안전.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시설과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각각의 놀이 공간 입구에는 적정 사용연령층과 안전수칙이 적혀있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마음이 놓인다. 직원들의 매일 일과도 안전관리교육을 통한 1일 점검으로 시작되고 사고예방의 차원에서 안전관리 전문 업체와 연계한 정기적 놀이시설관리, 안전교육 등을 매월 실시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은경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통일 씨앗 키우는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 명문대 출신 은행원에서 목사, 그리고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교장까지 숨차게, 쉼 없이, 자청해서 달려온 임향자는 60평생 갈피갈피마다 숱한 사연을 품고 사는 ‘작은 거인’이다. 뚝심 있게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통일의 씨앗’을 심고 있는 임 교장을 송파구 가락동에 자리 잡은 하늘꿈학교에서 만났다.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자그마한 체구에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임 교장이 첫 질문을 던진 그는 ‘북한의 맨얼굴’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꽃제비, 김정은 1인 독재, 주체사상... 다들 북한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어요. 단일민족인 남북한은 이제 생김새는 꼭 같지만 가치관은 천양지차로 달라져 버렸습니다.”‘굶어죽는 것’의 처절한 공포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란 탈북 학생들. 눈 앞에서 굶어죽은 부모를 자신의 손으로 장사 치르기도 하고 돈이 될 만한 고철, 석탄 같은 것을 훔쳐도 양심의 가책조차 못 느낄 만큼 ‘생존’에 내몰리고 있다.“탈북한 아이들은 남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늘 경계하죠. 또 모든 게 내 탓이 아니라 남 탓이라고 생각하고요. 북한 사회가 아이들의 인성을 망가트렸습니다.” 이방인으로 겉도는 탈북청소년을 돕기 위해 임 교장은 오롯이 인생의 황금기를 바쳤다. 은행원-목사-교장까지 ‘운명’따라 전력질주1994년부터 줄곧 수많은 탈북자들 만나며 그들과 울고 웃었던 임 교장.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탈북자 돕기에 자청해서 ‘그 누군가’가 된 사연은 뭘까? 연세대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한 그는 당시 신의 직장인 은행일이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YWCA 간사로 일하던 중 운명처럼 ‘신의 뜻’에 따라 신학을 공부하게 됐고 국내에서는 드문 여자 목사가 됐다.“해외 선교 쪽 일을 맡으면서 우연히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목격하게 됐죠.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서 그들이 조선족 집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돕거나 한국행을 은밀히 지원했습니다.”이게 인연이 돼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여하게 됐다. “살아온 환경인 판이하게 다른 북한사람들은 남한을 배우려 들지 않더군요. 결국 적응하지 못한 채 정착금만 날리는 사람이 속출했지요.” 임 교장의 눈물, 땀으로 쑥쑥 자란 탈북학생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사재를 털고 지인 도움을 받아 탈북 청소년 여섯, 교사 여섯을 데리고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를 2003년에 세웠다. 의욕을 앞섰지만 사고뭉치 학생이 속출했고 재정난 같은 복병이 수시로 괴롭혔다. “남한의 화려함, 풍족함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은 상대적 박탈감,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다가 돌연 종적을 감추거나 온갖 말썽을 부렸죠.” 아이들의 상처만큼 임 교장의 속앓이도 커졌고 급기야 뇌종양 판정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의사인 남편과 착실하게 자란 두 아들까지 힘을 보탰다. 아이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그룹홈까지 만들어 아예 교사들이 학생들과 먹고 자며 24시간 함께 생활하자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탈북 학생들의 저력은 ‘고생’에서 나옵니다. 인생 밑바닥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강인한 스피릿(spirit)의 장점을 살려주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 교장과 교사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 덕분에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덕분에 하늘꿈학교는 탈북청소년학교 가운데 최고의 명문으로 꼽힌다. “명문대 합격생도 여럿 배출했어요. 하지만 대학 입학은 또 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공부 기초 뿐만 아니라 외국어, 컴퓨터 실력은 남한 학생의 경쟁 상대가 안되죠. 대학에 적응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때문에 우리는 중학생 때부터 진로 진학 교육을 강화하고 바리스타, 제과제빵 같은 기술 자격증 교육에 힘을 쏟습니다. 우리 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을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립시키는 겁니다.”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하늘꿈학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졸업생들 중에는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공무원 같은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거나 결혼해 가정까지 꾸리면서 우리 사회에 건실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근황을 들려주는 임 교장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스친다. 남북한 학생 만남 통해 ‘통일의 싹’ 가꿔탈북청소년과 남북학생의 꾸준한 교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8년째 이어 오는 남북청소년 영어통일캠프며, 정신여고 동기동창인 이충옥 교장과 의기투합해 마련한 하늘꿈학교와 정신여고간 교류 같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통일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던 남한 학생들이 또래 탈북청소년의 기막힌 사연에 아파하며 ‘왜 통일이 돼야 하는 지’ 가슴으로 느끼더군요. 북한전문가, 탈북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통일은 멀지 않았거든요.”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쏟을수록 점점 애국자가 돼 간다며 웃는 임 교장은 앞으로도 ‘통일의 씨앗’을 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한다. “내가 겪어본 북한사람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통일 이후에도 남한사람들이 감당하기는 버거울 겁니다. 결국은 북한도 겪어봤고 남한 사회에도 뿌리 내린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통일 한국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겠죠. 또우리 학교가 수십년 쌓은 탈북자 교육 노하우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 싸우며 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금도 탈북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그는 분명 ‘작은 거인’이었다. 하늘꿈학교 후원국민]331337-04-000564예금주]사단법인 좋은 씨앗문의: 02-443-2072, www.hdschool.org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수원 역사의 집대성, <수원시사> 발간 수원시가 수원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수원시사> 20권을 발간했다.시는 지난 2009년 4월 수원시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5년 2개월간의 자료수집과 역사 고증으로‘수원시사’를 완성했으며 26일 <수원시사> 발간기념식과 전시회를 수원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수원시사>는 지난 1986년 처음 1권으로 발간된데 이어 1996년에 4권이 발간됐으며 올해는 역사 자료를 대폭 확충해 20권을 발간했다.이번 수원시사는 철저한 지역 기초자료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발전과 변천사 등을 세세하게 기록했으며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수원시민들의 삶을 담았다.1권에서부터 10권은 수원의 지리적 환경, 도시공간과 구조, 정치변동과 지방자치, 산업과 경제성장,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문화와 예술, 종교와 교육 등의 내용을 담았고, 11권부터 15권은 수원의 토박이, 이주민, 여성, 노동자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16권은 수원의 역사를 알기 쉽게 답사기로 만들었고, 17권은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려준다. 18권부터 20권은 자료집으로 옛 문서, 사진자료 등을 담고 있다.수원시사는 지자체의 역사와 문화를 총 집대성해 인구 120만 수원시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지자체 시사편찬사업의 모범사례가 되고 수원의 역사적 변화과정과 정체성을 보여줘 지역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한편, 발간기념식과 더불어 발간기념 전시회도 열린다. ‘개발과 동원 그리고 일상’이라는 주제로 1960~1970년대의 수원의 모습을 사진 전시로 보여준다. 전시회는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
- 목표대학 설정 후 전략적으로 준비는 것이 바람직 지난 21일(토) 강남의 진선여고에서 약대입시전문기관 ‘프라임PEET’가 진행하는 ‘약학대학 성공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이라서인지 약대입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줄지어 설명회장을 찾았다. 약대입시의 모집규모와 전형절차, 대학별 입시특징 등을 정리해봤다. 2+6 약학대학 학제와 모집규모6년제 약학대학은 부족했던 실무실습기간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편된 2+4학제이다. 학제개편 후 약대 지망학생들은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로 입학해 2년 이상의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한 후, PEET(약학대학 입문자격시험)를 응시하고 약학대학으로 진학해 4년의 약학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약학대학은 총 35개 대학에서 1,693명(정원 외 제외)을 모집하며, 서울·수도권의 16개 대학에서 848명을 모집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중앙대와 이화여대로 각 120명을 모집하며, 2011년에 약대가 신설된 연세대, 고려대, 아주대, 가천대, 가톨릭대 등은 가장 적인 규모인 30명을 모집한다. 약대의 선발방법은 수시모집은 실시하지 않고 정시모집으로만 선발하며 가/나군으로 나누어지므로 두 번의 지원기회가 주어진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이 실시되는데 2014학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일반전형으로 약 77%를, 특별전형으로 약 23%를 선발했다. ‘프라임PEET 강남PEET전용관’ 신수연 부원장은 내년도 약학대학 준비생은 약 18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형요소별로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약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인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한다. 우선 대학 2년 이상 수료(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에 한하며, PEET에 응시해야 한다. 여기에 대학별로 요구하는 선수과목, 공인영어, GPA 등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각각의 전형요소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살펴봤다. # PEET: 반영비율 높아 약대 입시 합격의 당락 좌우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약학교육을 위한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측정하는 입문자격시험이다. 과목은 일반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 생물추론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제범위는 대학교 1학년 전공 안에서 출제되며 문항의 난이도에 따라 차등 배점된다. 문제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 출제한다.공인영어와 GPA는 수험생 간 편차가 적고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변별력이 크지 않지만 PEET는 가장 객관적으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고 반영비율도 높아 약대 입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전형요소라고 할 수 있다. PEET 점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가 있으며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 위주로 평가하며 서울대의 경우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모두 활용한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35개 대학 중 19개 대학이 과목별로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는데 유기와 물리에 비해 생물과 화학에 가중치를 두고 있는 대학이 많으므로 목표대학의 전형을 살펴 이를 고려한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 공인영어: TOEIC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입시전형일 기준으로 유효기간 2년 이내의 공인영어 성적을 요구하며 보통 TOEIC, TEPS, TOEFL을 모두 반영하지만 서울대의 경우 TOEIC은 반영하지 않는다. 또,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공인영어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반영비율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데 10~30%정도 반영한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성적취득이 용이한 TOEIC을 선호한다. 약대 지원자들의 공인영어 평균점수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2013합격자의 TOEIC 평균점수는 883점이었다.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TOEIC 90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수연 부원장은 “2016학년도 입시를 목표로 할 경우 2014년 12월까지 800점 이상을 취득하고 내년 1~8월까지는 PEET 준비에 집중한 후, 9월 이후에 다시 900점 이상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GPA(학부평점평균): 합격생 평균은 90점대 초반 GPA 반영비율은 10~20%로 PEET나 공인영어에 비해 변별력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합격생들의 성적은 높은 편이다. 2013합격자의 GPA 평균은 91.4점이었다. 학점 반영은 원서접수 시기에 성적증명서를 출력했을 때 기록된 성적까지 반영된다. 4학년 졸업생은 최종 성적이, 재학생은 원서접수 시점 직전 학기까지 취득한 성적 백분위가 적용된다. # 면접: 지성 심층면접, 인성면접 등으로 선발객관적인 전형요소 이외에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단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하는데, 인성면접과 지성면접으로 크게 구분된다. 인성면접은 학생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다양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기본소양, 인성, 학업성취도, 교과 외 활동, 잠재력 및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비해 지성면접은 전공적성 및 전공지식을 통해 창의성, 논리성, 전공적합성, 학업능력, 연구능력 등을 평가한다.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우선선발에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 서류: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다양한 서류평가서울대를 비롯한 약대의 50%는 비교과영역을 평가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대학졸업증명서 혹은 수료(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는 필수로 요구하며 그 이외의 서류는 대학별로 상이하다. 기타 증빙서류로는 병원 및 봉사단체 봉사활동 경력, 장학금 수혜내역, 각종 대회 수상경력, 병원 및 기업체 근무경력, 동아리 활동내역, 단과대 및 총학생회 리더 경력, 논문 참여 경력, 각종 자격증 등이다. # 선수과목: 수학 3학점 필수, 생물·화학·유기·물리 대학별로 차이선수과목은 약학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특정과목이다. 선수과목은 이수여부만 평가하고 점수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수학은 CHA의과학대가 2학점을 요구하는 것을 제외하면 모든 대학에서 3학점을 필수로 요구한다. 이외에 생물학·화학·유기화학·물리학 과목은 대학별로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고 각각 3학점씩 요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목표대학의 기준에 맞춰 취득해야 한다. 8월에 PEET 응시 후 2학기에 이수한 과목도 모든 대학에서 인정한다. <주요 5개 약학대학 입시특징> # 서울대학교: 일반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의 50% 이내에서 서류평가만으로 우선선발 대상자를 선정해 적격 여부만을 결정하는 2단계 면접을 시행하며, 잔여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에서 면접선발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류는 고교생활기록부, 대학성적증명서, PEET성적, 공인영어성적, 자기소개서, 증빙서류 등이 요구된다. 합격생 중 50%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며,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대, 고대 출신이 많다. 합격생 평균 연령이 22세로 35개 약대 중 가장 낮다.- 모집인원: 일반전형 63명, 정원 외 특별전형 25명 이상- 전형방법: 1단계: 서류, 2단계: 1단계+면접 # 경희대학교: 일반전형으로 가군과 나군에서 각각 20명씩 분할모집해 총 40명을 선발한다. 상위권 약대 중 2014-06-30
- 온가족을 위한 문화 공간 서초구 서래마을 맞은편 심산기념문화센터 1층에는 ‘심산북카페’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나 문화센터 수강생들을 위한 문화, 휴식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이곳은 ‘Book zone’과 ‘Coffee zone’, ‘Cafeteria zone’으로 구성돼 있다.6천여 권의 도서를 갖춘 ‘Book zone’은 넓고 쾌적한 환경이라 누구나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처음 오픈할 당시에는 3천여 권 정도의 책이 있었는데 그동안 기증자가 많았고 신간도 매달 추가로 구입하다보니 더 이상 기증을 받을 수 없을 만큼 도서 보유량이 많아졌다.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매달 신간 위주로 10권씩 구입해 비치하며 대여는 하지 않는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도 구비하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평일에 문을 열며 담당 봉사자가 있을 경우 토요일에도 운영된다.‘Book zone’ 입구 옆에 있는 ‘Cafeteria zone’은 지하 1층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문화센터를 찾는 사람들끼리 먹을거리를 나눠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단, 라면이나 배달음식, 냄새가 심한 음식 등은 금지된다.‘Coffee zone’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각종 음료수, 토스트, 쿠키,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을 판매한다. 넓고 환한 분위기인데다 전망도 좋아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이다.뿐만 아니라 같은 층에 독립운동가인 심산 김창숙 선생을 기리는 심산기념관도 있어 자녀교육을 위한 기회도 가질 수 있다.위치 : 서초구 사평대로 55 심산기념문화센터 1층운영시간 : Book Zone 오전 9시~오후 6시(일요일, 공휴일 휴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