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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고교탐방] 선사고등학교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로 출발한 선사고(학교장 권재호)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자율적이고 참여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배움의 공동체 수업을 지향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학교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 정립하며 다양한 활동 펼쳐 개교 11년을 맞고 있는 선사고의 교가는 선사고 첫 입학생들이 함께 소망을 담아 직접 만들었다. ‘교사와 학생의 벽을 허무는 곳’, ‘서로의 인권과 개성이 존중되는 곳’, ‘우리 모두 두 손 맞잡고 함께 한다면 두려움은 없어’, ‘펼쳐 보자 우리 이상을’, ‘하늘을 향해 힘껏 날아오르자.’ 활기찬 노랫말에 드러난 것처럼 선사고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참여학교의 모습, 모두에게 학습이 일어나는 배움의 학교 모습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김영혜 혁신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지속가능한 혁신 교육 이론을 정립하고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교원 학습 공동체를 확립하고 미래 사회에 맞는 진로 교육 및 개인별 진로 교육을 이어가고 있지요. 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개별화된 지도, 공동체 활동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역 연계 활동 역시 다양화하고 있으며 쾌적한 학교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고 질적인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지도 중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선사고는 남녀공학으로 현재 1학년 210명, 2학년 188명, 3학년 203명으로 총 601명의 학생, 24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근래 학교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하여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환경,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개방형 학습 카페와 지정좌석제 자율학습실 운영, 각 층에 스토리가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모둠 활동을 이어갈 수도 있고, 차분히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공간이 생활의 변화를 바꾸듯 쾌적하고 능률적인 다양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더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라고 하태화 학교홍보담당교사가 말한다. 소통, 협력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실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학교를 지향하는 선사고는 소통하는 학급공동체 활동으로 학급 아침 창의적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급회의, 차와 이야기, 독서 등을 진행하고 학생주도의 학급 단위 교육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율과 책임의 생활공동체 활동이 탄탄하게 뿌리를 내리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3주체의 자율적인 생활 규정이 이루어진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하는 스승의 날과 학생의 날, 생활 협약 포럼, 교사와 학생 간담회를 통한 상호 이해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강은경 자치문화부대표교사는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는 능동적인 학생회 활동, 학생 중심의 선사 축전, 학생이 참여하는 건강한 매점 운영과 창의·창업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시야를 매우 폭넓게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을 이어 나갈 때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안정화되었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선사고는 모둠학습을 위해 ㄷ자형, U자형 자리 배치와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다양한 토의와 토론, 발표 학습을 통해 비판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영어와 수학 과목은 코티칭제를 실시하여 2명의 교사가 함께 지도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도 우수한 수업으로 많이 알려진 선사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인문, 사회, 예술을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의 통합 대중 강좌를 열고 있다. 인지도와 작업 개성이 뚜렷한 만화작가, PD, 영화감독, 여행작가 등을 섭외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특색 있고 내실이 가득 찬 ‘생태전환교육’ 운영 선사고는 기후 위기를 포함한 생태 위기의 시대에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생활 속에서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자원 절약하기, 잔반 줄이는 빈 그릇 운동 등이 어느 고교보다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분리수거 담당 학생 교육을 매년 2회 실시하고 자원절약에 대한 세심한 지도를 비롯해 교과에서 생태전환 교육을 실시한다. “1학년은 국어,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희망 교과에서 주제 융합 수업으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 시민사회, 기업, 개인 차원으로 대처 방안을 찾고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2학년은 생활과 과학, 생명과학 수업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더욱 기르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라고 김신아 학습활동지원부대표교사가 설명한다. 학급 단위로 학교 생태 텃밭을 가꾸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을 찾아 관찰하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배우기도 한다. 특히 강동 혁신지구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생태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정규 동아리 에코선사허브를 중심으로 학생회, 협동조합, 여러 동아리가 협력하여 진행한다. 생물다양성팀, 기후행동팀, 에너지전환팀이 따로 운영되며 기후 위기 극복 프로젝트와 절전소와 에너지전환 프로젝트가 이루어진다. 강동구와 하남시 소재 마을 단체와 연계하여 암사동 제비번식관찰수업, 학교에너지전환탐방수업, 하남한강 겨울철새탐방수업 등이 다채롭게 이루어진다.맞춤형 진로·진학지도 체계적으로 운영, 수시에 강세 선사고는 체험 위주의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1학년 교과목으로 ‘진로와 직업’을 개설하여 자기 이해를 통한 진로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학년별, 계열별 진학 특강을 꼼꼼하게 진행하는 점도 선사고의 큰 장점이다. 김제희 진로진학상담부대표교사는 “전공 탐색 및 진로진학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합니다. 1:1 진학컨설팅을 실시하여 맞춤형 진학 설계를 하고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을 안내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 개인에 맞는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매달 대학 전공 교수와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전공과 진로에 관한 온라인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3학년 대상으로 대학 면접대비를 위한 논리스피치 교육, 직업과정반 운영 및 직업 위탁교육 설명회도 개최한다. 최근 3년간 졸업생의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졸업생은 매년 180명 내외였고, 4년제 전체 합격자가 159명, 122명,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졸업 인원의 약 50% 정도는 서울과 수도권, 과학원, 국립대, 교대 등에 합격했다. 2022학년도에는 주요 대학 합격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선사고는 전문대학 합격생도 매년 50명 내외로 배출하고 있다.표) 선사고 최근 3개년 입시 결과 (중복합격 포함) 홍영숙 3학년부대표교사는 “선사고는 학교 내 특색활동이 많고 비교과가 2022-06-19
- [2022 고교탐방] 잠실고등학교 La fe mueve montanas!믿음은 산을 움직인다!잠실고등학교(학교장 오승걸) 현관에 들어서면 중앙 로비 벽면에 스페인어로 새겨진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잠실고의 교훈 ‘지성(至誠)’의 의미를 담고 있다.1982년에 개교, 패기와 열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전통의 공립 남자 일반고 잠실고등학교. 오승걸 교장은 “드넓은 잠실 나루벌에 자리 잡은 잠실고등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각자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며 “초유의 코로나 사태에서도 우리 학생들은 교실과 도서관에서, 과학 실험실과 창의융합실에서, 음악실과 미술실에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알찬 실력과 참된 인성을 매일매일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학년도 수능만점자를 배출하기도 한 잠실고를 찾아 남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을 들여다봤다.학생중심 교육과정 & 질 높은 교수학습먼저 잠실고의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잠실고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다양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 초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인성검사와 적성검사를 실시해 학생의 진로 및 적성 등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2,3학년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특히 소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개설도 적극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급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전 과목 Ⅱ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목별 진로과목(심화국어·경제수학·영어권문화·한국 사회의 이해·과학탐구·여행지리·고전과 윤리·수학과제탐구 등)도 다양하게 편성되어 학생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수준 높은 교수학습에 집중, 학생참여 중심의 토론·발표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편, 잠실고의 2022학년도 대입을 포함한 최근 3년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잠실고 최근 3년 간 입시 결과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더불어 잠실고는 학생들이 교과 학습 외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융합·창의 교육을 위한 다양한 캠프가 대표적인데 함께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공간과 역사를 이해하는 ‘역사지리 융합캠프’을 운영하고 3학년을 위한 대입구술 면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면접 캠프’도 진행한다.인문학 아카데미는 인간과 사회,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세계화•지역화에 대한 균형감각 및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생기부 미반영으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독서 능력 함양과 토의, 토론, 발표 및 글쓰기 활동을 융합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사고력 확장은 물론 소통과 협력의 자세까지 기를 수 있는 캠프이다. 역사학과 지리학의 개념을 융합해 운영되는 역사지리 융합캠프는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답사해 분석하고 주제 탐구 활동까지 진행한 후 산출물로 마무리된다. 공간·입지와 연관된 지역사의 변화 추이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역사학과 지리학의 개념을 융합한 사고력 함양이 활동의 목표다. 특히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융합과학 창의 캠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박선희 교육연구 부장교사는 “자체 개발한 자료와 프로젝트 탐구 중심의 교수 학습 방법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최신 과학 이슈와 다양한 실험을 직접적으로 접하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사고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심화된 과학 학습은 물론 과학-인문학, 과학-예술까지 폭넓게 다루며 학생들은 융합적 사고력과 예술적 상상력까지 키워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대입에 대비, 학력향상 시스템 구축수시에서의 수능 최저 충족과 확대되는 정시에 대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교육환경 구축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학력 향상의 기반이 되는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마련했는데 ‘잠실 튜터링제’가 대표적이다.이정아 교사는 “‘잠실 튜터링제’는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짝을 지어 서로 학습을 도와주는 ‘학생 간 학습 코칭’ 시스템”이라며 “학습 카페와 방과 후 면학관 등을 활용하여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설명했다. 또, “방과 후 ‘드림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인문·과학·수학·역사·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심화학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발 빠른 원격 수업 학습환경 구축 역시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원격수업과 SW(SoftWare)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학습 환경은 현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사태로 인해 학교에서의 수업 자체가 불안정했던 코로나 초기부터 잠실고는 구글 meet를 활용한 온라인 쌍방향 수업을 운영해왔으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최적화된 필기패드, 듀얼모니터, 카메라 등의 스마트 수업 환경이 갖춰진 12개의 스마트 교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9개의 교과 교실과 물리지학실, 화학생명실 등 교과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잠실고의 강점.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충분한 공간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학진로 프로그램진로 진학 시스템도 탄탄하다. 이정아 교사는 “먼저 학생의 학습이력을 관리하며 개인별 맞춤형 진학 상담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종합진로적성검사와 전공계열탐색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 직업인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진로진학 강연회 및 주요대학 입시설명회를 실시해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진로를 개척해나가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공학과 탐색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및 캠퍼스 투어, 잠실고 출신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선배와의 대화, 직업 설명회, 직업위탁교육기관 방문 및 체험,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래 역량 특강 및 진로 멘토링 운영, 진로진학캠프 등이 체험과 연계된 진로 프로그램이다. 학생·학부모가 함께 하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스마트 & 쾌적한 학교 환경최선의 교육 실현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도 꾸준히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새로이 문을 연 꿈이룸 교실은 자아정체성 확립과 진로 정보를 함께 탐색하며 진로를 모색하는 공간(수업·자료탐색·상담·진로설계 등).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진학 활동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게 이동식 책걸상과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고, 크롬북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로활동까지 가능하게 교실을 채웠다. 온라인 활용 수업에 최적화된 설렘ON교실은 전자칠판, 학생용 컴퓨터, 카메라 등 스마트한 수업 환경이 갖춰진 공간. 학생 주도 모둠별 협력 수업에 최적화된 교실 구조를 갖춘 동시에 학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의자 및 책상 배치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올해 신설된 AI교실은 비선센서,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AI 피지컬 컴퓨팅 실습을 할 수 있는 교실이다. 학생들에게 개별 노트북, 크롬북을 지원해 AI 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는 한편, 3D 프린터와 도구까지 갖추고 있다. 남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체육 활동 공간도 눈에 띈다. 농구장, 풋살장, 탁구장, 실내체육관, 헬스장, 태권도장 등 학생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 오승걸 교장 미니 인터뷰진실하고 열정적인 잠실고 학생들, 화이팅입니다!“학교의 중요 임무는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 힘의 2022-06-19
- 우리 아이 ‘크리드 지수’ 체크해보실래요? ‘크리드’가 무엇일까. ‘문해력’이 학습 키워드가 되면서 학습자의 독해지수를 파악하기 위해 솔루니가 개발한 연령별 한국어 독해지수 프로그램이다. 안산 솔루니 장수정 지점장의 설명이다. “학생이 쓴 글을 OCR프로그램으로 인식한 후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독해지수를 파악한다. 단계별 구분이 단순히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다. 정확한 수업 진행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크리드 지수가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등단계에서 향상된 문해력이 결국에는 모든 분야에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안산 장수정 지점장이 전하는 솔루니의 프로그램이다.완성된 글쓰기 수업 수행과 서술형평가에 최적화‘솔루니’ 교육의 목적은 독후활동을 통한 글쓰기에 있다. 다양한 장르의 글들을 형식에 맞게 완성도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크리드 단계별 독서논술 수업의 강점을 장 지점장에게 들었다. “크리드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니즈에서 출발했고 설문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독해지수를 고려한 단계별 책읽기 프로그램이 취약하다. 그동안 교사의 정성평가가 대부분이었고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프로그램도 없었다. 솔루니에서는 정성평가에 정량평가를 더해 개개인에 맞게 체계적으로 분석해 부족분을 채우는 독서논술 수업이다. 수업에 잘 따라온 학생들은 중·고등 수행평가뿐 아니라 서술형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40여년의 역사만큼 수업 안에 정서적인 부분과 진로부분에 대한 고려도 녹아있다. 장 지점장은 “학생들은 책의 소재에 따라 본인의 경험이나 아픔까지 다 꺼내고 나누는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치유를 받기도 한다”라고 덧붙힌다.다양한 토의토론과 쌍방향 수업에 발표력·자존감UP전 세계에 나가 있는 대한민국 학생들이 솔루니 ‘온라인 365’수업을 받는다?솔루니는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수업이 정지됐을 당시에도 수업을 했다. 발 빠르게 구축해둔 온라인프로그램이 일등공신이다. 그중 ‘온라인 365시스템’은 대기업에서 만든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은 자체 프로그램이다. 대면과 온라인이 쌍방향으로 병행되고 온라인에서도 실제 활동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연필대신 마우스로 밑줄을 긋거나 답을 쓰니까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온라인과 대면 수업의 선택권이 학생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장 지점장은 말한다. “어떻게 논술을 온라인으로 할까? 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걸 완벽하게 깨준 것이 코로나 팬더믹이었고 솔루니 학생들은 ‘스마트씽킹’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비문학 등 각 학교 주제별 수업 책을 읽으면서 소양과 발표력을 길렀다. 솔루니 수업을 받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글이나 말을 좀 더 잘 표현하면서 자존감이나 진로를 찾는 학생들이 다수다.”온라인 독서대회로 지구촌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솔루니 학생들은 자신의 글을 온라인 활동책에 담아둔다. 차곡차곡 성장 발자국을 남긴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러 방면의 수업 문을 열어둔 솔루니. 어린 학생들에게 단순한 독해력보다는 확장된 문해력을 키워주는 디딤돌 수업으로 기대감이 든다.오는 7월2일은 솔루니 ‘온라인 독서논술 대회’날이다. 정독과 다독의 요구를 모두 채워주려고 해마다 열리는 이벤트다. 초·중 독서논술 ‘대교 솔루니’안산지점 2022-06-17
- 2023학년도 한성과학고 2단계 소집면접 수학 인성 기출문제 분석 및 전형요강 2023학년도 한성과학고 입시전형 요강이 발표되었다. 2022년 8월 31일(수)까지 원서 접수 기간이고, 서류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수학 또는 과학교사의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Ⅱ 출력본 3부,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회 다양성 대상자인 경우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 확인서, 재산세 과세증명서를 동주민센터 발급받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학교생활기록부Ⅱ는 수상실적, 교과학습 발달상황 내 원점수/표준편차, 영재기록사항, 3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모두 제외된 (고입용)이므로 전교 석차나 영재학급 수료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3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 제외되어 2학년까지만 반영되므로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은 1학년과 2학년 때 담임교사의 종합의견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출석면담은 2022년 9월 5일(월)부터 11월 4일(금)까지 진행되는데, 출석면담은 한성과학고에 방문하여 면접실에서 면접관 2명과 학생 1명이 참석하여 자기소개서, 추천서, 생기부 내용을 토대로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이 진행된다. 한성과학고 면접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를 묻는 면접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여름방학 때 출석면담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이후 소집 면접은 11월 26일(토) 오전/오후 나누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는 수학/과학/인성에 대하여 공통 면접 질문지를 주고 이후 개별로 면접을 진행한다. 그럼 2022학년도 한성과학고 2단계 소집 면접에 출제된 수학과 인성 문항에 대하여 알아보자.2023학년도 한성과학고 모집일정소집 면접 질문지는 창의사고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지를 제외하고 총 6매이다. 답변 준비 시간은 20분이며 준비하는 동안 답변에 필요한 메모를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답변 준비 후, 면접이 실시되는데 면접시간은 7분 이내이다. 면접이 끝나면 면접 질문지를 반드시 제출하고 퇴실한다. 소집면접 시 자기소개서 배제사항인 KMO 올림피아드 수상 여부, 영재교육원 수료 여부를 말하면 탈락 사유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2022학년도 한성과학고 2단계 소집면접 인성영역 기출문항(출처 한성과학고 홈페이지) -지원자는 학생들과 연구 보고서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학생들의 말에 지원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말하시오.학생 A : 나는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서답형답변들이 너무 밋밋해서 내 나름대로 재미있게 바꿔 보고서에 실었어.학생 B : 나는 우리 반 친구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어. 연구 대상자를 선정할 때 내 연구에 참여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아 실시했고,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보고서에 그들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했지.2022학년도 한성과학고 2단계 소집면접 수학영역 기출문항 (출처 한성과학고 홈페이지)(1) 직사각형 모양의 종이를 접는 활동을 통해, 추가로 설치할 거울이 놓일 선분을 찾을 수 있다. 그 선분을 찾기 위해 종이를 접는 과정을 설명하되, 듣는 사람이 따라서 접을 수 있도록 말하시오.(2) 점 A에서 발사한 레이저가 두 점 PQ를 지나 점 C에 도달하는 경로의 길이를 말하고, 길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수학적 원리를 2가지만 설명하시오. (단, 삼각형과 관련된 수학적 원리여야 한다.)(3) 흰색, 갈색으로 구성된 카타르 국기, 파란색, 흰색, 빨간색으로 구성된 프랑스 국기가 있다. <그림4>는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각각 3cm, 4cm인 직사각형으로, 한 변의 길이가 1cm인 정사각형 12개로 나눈다. 이 직사각형의 윗줄에 있는 4개의 정사각형은 갈색, 가운뎃줄에 있는 4개의 정사각형은 파란색, 아랫줄에 있는 4개의 정사각형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다. 한 모서리의 길이가 1cm인 정육면체의 전개도를 선을 따라 그린 후 주사위를 만들어 봅시다.서로 다른 전개도라도 색깔 별로 정사각형의 개수만 일치한다면 그것들로 만든 주사위는 같은 주사위입니다. 그렇다면 만들 수 있는 서로 다른 주사위의 개수는 몇 개일까요?위의 내용을 보면 인성은 1문항이 출제되었고, 수학은 기하 문제 2개, 기하와 경우의 수 문제의 융합된 문항 1개로 총 3문항이 출제되었다. 영재학교(서울과고, 경기과고)문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창의사고력 문항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한성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은 평소 과학고, 자사고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보고 창의사고력 문항도 공부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관악GMS뉴스터디학원 중계GMS학원 대표 조창모 2022-06-17
- 2022년 노원도봉 고교 탐방/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조영동, 이하 대진여고)는 최고의 면학 분위기와 우수한 입시 결과로 지역의 우수한 여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문 사립고다. 매년 뛰어난 입시실적을 통해 학교교육의 장점을 보여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진여고의 2022학년도 대입 성과와 진로진학 프로그램 등 특색 프로그램을 살펴봤다.의·치·한·약·수의대 합격생 18명, 서울대, 연?고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 높아져대진여고는 2022학년도에 대입에서 서울대 6명, 연세대 7명, 고려대 17명, 이화여대 12명, 의대 9명, 한의대 3명, 카이스트 1명, 포스택 1명, 약학대 3명, 수의대 3명, 국군간호사관학교 2명 등 지난해 대비 의료보건 계열인 의·치·한·약·수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18명(지난해 13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진학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참조 표1>김동휘 3학년 부장은 “2022학년도 대입 결과를 살펴보면 수시는 60.3%, 정시 39.7%이며, 전체 합격자 중 재학생은 71.1%, 재수생은 28.9%이다.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은 학생부 종합전형이 가장 높고, 교과와 논술이 유사한 합격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한다.아울러 대진여고는 정시 확대에 따른 수능 과목 심화 보충 학습 운영, 논술 전형에 최적화된 논술 수업 운영 등 주요 대학 입시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위권 학생과 긍정적이면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수용하는 학생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장소를 별도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표1> 대진여고 최근 4개년간 대입 합격 현황 (단위 명)(2019학년도 14학급 350명, 2020, 2021학년도 13학급 320명, 2022학년 000명 )2022학년도 교육과정, 학생의 자율적 선택권 보장 강화대진여고는 학생의 진로 적성에 맞는 다양한 수학, 과학 교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 특히 수학 과학 교과목과 진로 선택과목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진로 정보의 폭을 넓혀 학생의 적극적인 자율 선택을 존중하고 있다.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전 교실에 온라인 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인문사회 과제 탐구보고 프로젝트, 융합교과 세계 시민 교육, 아카이빙 기반 온라인 역사 스트리밍 체험 활동 등 학교 자체 교과 융합 프로그램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 가능한 56개 동아리 운영!대진여고의 교육과정 동아리는 크게 과학 중심, 인문 사회 중심 영재학급과 연계된 동아리, 우선 선발 동아리,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는 대입을 준비하면서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정해진 형식이나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한 활동을 하고, 그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동아리 활동 시 연간 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고, 12월에 활동 일지를 제출한다. 현재 영재학급 연계 동아리 4개, 우선 선발 동아리 16개, 학생 활동 중심 연구 동아리 36개로 총 56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계열별 진학 프로그램▶ 공학계열 진로 선택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① 융합과학 아카데미 : 2학년 학생 대상으로 공과 대학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방과 후와 방학 중에 활동을 활성화하여 학교 활동의 진로 적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② 산출물 대회 및 발표회 개최 : 공과 계열의 전문 분야를 탐구하고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의학 대학 진학에 따른 준비 및 차별점① 자율동아리의 정규 동아리화 : 의학적 주제를 정해 같은 진로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와 함께 1년간 연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② 산출물 발표회 : 의학 분야의 연구 주제를 과학적 탐구 방법으로 탐구 및 실험 설계한 후 산출물을 작성하여 발표한다.수학·과학 특성화 프로그램▶ 수학?과학 영재학급교과 학습 내용을 심화 실제 실험 수업을 통해 확인하고 한양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공학, 수학, 과학 계열의 전문 교수님의 강연을 직접 듣고 질의응답 등 피드백을 통해 진로 적성을 확인한다. 가우스반과 에디슨반 각 20명씩 1학년 40명을 선발한다.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심화 교과 활동과 IT공학, AI, 드론, 오조봇 등 첨단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과학의 날 행사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시행한다. 과학 창의 실험 우수 발표, 과학의 날 영상 제작 발표, 식물도감 만들기, 분자모형 만들기 등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 수호 천사단학교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단체다.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 등을 시행한다. 교내·외 활동에 대해 봉사 시간을 인정한다.인문 특성화 프로그램▶ 인문,사회 영재학급1학년 11명을 선발한다. 정치와 경제, 현대사, 철학, 지리, 영어 토론 등 교과 활동과 진로 탐색 특강, STEAM 강연, 인문 사회 과제 연구 등의 리더십 교육을 시행한다. 2학년은 인문?사회학 아카데미로 8명을 모집해 독서와 토론, 글쓰기 등 심화 활동을 진행한다.▶ 인문학의 날 행사인문 축전 백일장, 인문학 도서 독후감 한마당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정하여 도서를 읽고 생각을 글로 정리하도록 유도한다.▶ 글로벌 페스티벌국내 거주하는 해외 유명인사를 초청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원어로 토론을 진행한다. 주한 스페인 영사, 프랑스 대사, 국제 NGO 단체 대표 등이 방문했었고, 학생들이 직접 자유주제로 TED 강연도 진행한다.학년별 특화된 프로그램▶ 1학년 : 가능성과 잠재력을 찾아서- 영재학급 선별 (인문사회/수학과학 영재학급과 심화아카데미)- 상설동아리 가입 (다양하고 전문적인 66개 동아리)- 자율동아리 신청 (학생중심 운영, 인문사회 32개, 수학과학 63개)- 다양한 예체능교육 (오케스트라, 연극, 가야금, 고전무용, 밴드, 디자인 등)- 학생 중심 수행평가 (교과수행평가)- 교내대회 (교육과정 관련 45개 교내대학)▶ 2학년 : 고교 생활의 꽃- 교육과정 선택 (개인 맞춤 교육과정-선택과목 이동수업)- 인문학/ 과학의 날 (심화 학습활동)- 통섭과 독서캠프 (생각하는 책읽기 ? 전문가와의 만남)- 학교 축제▶ 3학년 : 미래를 위한 선택과 집중- 체계적인 성적관리 (3월부터 수능까지 학력평가와 모의 평가 종합관리)- 진로 진학 집중 컨설팅- 전공 탐색과 지원전략 (전문가 입시 코치와 컨설팅)- 졸업식 (최상의 입시 결과)Mini-Interview 김동휘 3학년 부장Q. 대진여고만의 진학 지도의 장점이 있다면?A. 첫째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학생의 학교 활동을 얼마나 확장 시켜 기록했는가에 있다. 단순히 ‘잘했다’, ‘노력했다’가 아니라 ‘활동으로 인해 어떤 분야를 더 연구했다. 탐구할 것이다’ 등의 방향성과 노력을 확장하여 기록해준다는 점이다.둘째, 수시 상담이 시작되는 시점에 3학년 13개 학급 교사들이 도서관을 ‘진학 벙커’로 삼고, 다양한 합격 사례와 진학에 대한 정보 공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셋째, 가장 큰 장점은 교장 선생님이 강조하는 ‘신·구 조화’라는 3학년 교사의 인력풀을 들 수 있다.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교사와 정보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젊 2022-06-17
- 2022학년 일산 파주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진로 진학에 도움 됐던 교내 활동’은? 진로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자신의 나아갈 길을 알고 있다면 그 방향을 향해 충실히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진로를 못 찾는 경우도 많고, 또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해보고 싶은지 모르는 학생이 다수다. 진로는 다양한 경험, 비교과 활동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불확실했던 진로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체화되는 경우가 많다.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이 전하는 진로 진학에 도움 됐던 교내 활동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았다.일산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현직 간호사 인터뷰한 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 활동간호사 직업에 대한 고충 이해하게 돼사회과제연구 클러스터에 참여하면서 현재 근무 중인 간호사를 직접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진로 계열이 비슷한 친구와 팀을 결성해 ‘현대 의료사회에서 간호사 호칭 문제가 직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목으로 한 소논문을 1년에 걸쳐 작성했습니다. 특히 소논문에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정성을 쏟아 부었던 ‘연구방법론’은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퇴직한 간호사, 동네 개인병원 간호사분들을 직접 만나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제겐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를 대할 때 어떤 힘든 점을 겪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고, 현재 의료사회에 어떤 문제점이 존재하는지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자든 간호사든 행복하게 간호하고 치유 받기 위해선 인격적인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아두이노 동아리 활동하며 공부의 참맛 느껴아두이노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다 같이 모르는 부분을 학습하며 깨닫는 부분에서 공부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공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은 아두이노를 공부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 학생(덕이고 졸)융합과학탐구동아리 활동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 갖게 돼1학년 초에는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독서 동아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진로를 탐색하며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2학년 때에는 융합과학탐구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바이오센서나 신소재, 인공 장기와 같은 주제를 정해 생명과 화학, 생명과 물리 등과 같이 학제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경험하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3학년 때는 생명과학탐구반에 들어가서 평소 관심 있었던 생명과학 용어나 뉴스 기사를 스크랩하며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면접 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고, 자율동아리를 창설해 비슷한 진로의 친구들과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봉사활동과 독서로 장래 희망 확신 갖게 돼저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은 면접 답변 시에도 사용했습니다. 주로 요양원 봉사를 했는데 실력 있는 의사가 돼서 어르신분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난민과 불우이웃 관련 책을 접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나누는 것만큼 뜻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하여 의예과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원광대 의예과 김윤빈 학생(백마고 졸) 책 한 권으로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할 수 있었어요 2학년이 될 때 진로를 심리상담사에서 간호사로 바꿨습니다. 심리상담사처럼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서도 물리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의 적성에 더 맞는 거 같아서 간호사로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진로를 바꾸기는 했으나, 과연 내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져도 될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주변에서 간호사는 힘든 직종이다, 남자 간호사는 힘든 일을 맡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저 스스로 사람의 목숨과 직결되는 의료 전문직인 간호사를 해도 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이 때 '좋은 간호사 더 좋은 간호'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책 속에는 다양한 병동에서의 30인의 간호사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간호사라는 직업의 보람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은 뒤 내가 어떤 간호사가 되어서 환자를 대해야 할지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간호사의 잘못된 처치는 환자의 목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내가 간호사를 해도 될지에 대한 고민도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경희대 간호학과 남형주 학생(세원고 졸) 독서통한 지식과 깨달음, 교과목과 충분히 연결할 수 있어독서와 클러스터 활동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일단 독서를 하면 여러분들이 깨닫는 지식이나 관점이 생길 겁니다. 그를 토대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나 모순들을 생각해보세요. 그 문제들을 교과목과 연계하세요. 역사 과목의 경우 비슷한 역사적 사건을 찾아보거나, 탐구과목의 경우 문제 해결을 모색하거나 말이지요. 교과목의 내용 중 여러분이 관심 있게 보아둔 내용이 나오면 주저하지 말고 세특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한국외대 이탈리아어과 서정우 학생(저동고 졸) 동아리 내 다양한 활동이 진로 탐색에 도움돼진로진학 결정에 관해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동아리 보고서를 쓰는 과정에서 진로 관련 조사를 하다 보니 진로가 명확해졌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느라 바쁜 학교생활에 진로를 탐색할 만한 시간을 직접 만들기는 쉽지 않은데 동아리 시간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어서 개인적으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들로 인해서 자소서에 어필하기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 화학부 여현구 학생(정발고) “교내대회 준비하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깊어져”교내 대회가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발표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 중에 주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조원 친구와 해결책을 생각해보면서 고등학생 수준 이상의 이상을 제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이런 문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느꼈고 이런 경험을 하면서 종합적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연세대 사회학과 김령은 학생(교하고졸) “대학 사이트에서 학과별 개설 과목 보며 전공 찾아”직접 인터넷에 학과 정보를 검색해보고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학과별 개설 과목을 찾아보는 게 진학 방향 결정에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1학년 때 처음에는 수학과에 가서 응용수학연구원이 되기를 꿈꿨는데 여러 학과의 정보들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제가 정말 즐길 수 있고 저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기계공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기계공학과를 희망하며 준비했습니다.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인회 학생(동패고졸)“초등시절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초등교사 꿈꿔”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진로를 선택하고 그 이후로 한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후 교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교육관련 책을 읽고 진로 캠프, 멘토링 활동을 통하여 교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더 알게 되었고 진로에 대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경인교대 초등교육과 신재혁 학생(교하고졸) “제 성향을 알고 그에 따라 진로 발견했어요”저는 제 성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해서 어떤 활동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국어나 영어를 좋아하지 않고 그렇 2022-06-09
- 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일산대진고 졸) 학생 수험생으로 살아가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 과정을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노력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분명 달라진다. ‘누구나 거쳐 가는 시간일 테니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난 고3 시절을 보낸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최초 합격했다. 결과만큼 수험생으로 임했던 마음가짐과 그 과정도 돋보였던 박지윤 학생의 수시합격 과정을 정리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교내 활동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언론 분야 진로 구체화지윤 학생은 수시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지역균형선발), 고려대 미디어학부(학업우수형),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활동우수형),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논술우수전형) 등 4개 대학을 지원했고,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최초 합격했다. 고교 3년간 내신 성적은 평균 1.15였고 수능에서는 국어(언어와 매체), 수학(확률과 통계), 영어, 한국사, 정치와 법, 사회문화, 아랍어 등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대학에서 더 다양한 학문을 접해보고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했으나 희망 진로는 언론 분야다. 언론 분야에 유용한 정보기술을 개발해 전문적인 언론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꿈꾼다.지윤 학생은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가장 의미 있는 활동으로 꼽은 것은 2학년 때 참가한 교내 1인 탐구 프로젝트인 ‘사고뭉치 프로젝트’다. ‘언론인이 된다면 어떤 언론을 만들어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게 해준 활동으로 준비 과정에서 정보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할 줄 아는 언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교내 토론대회인 ‘우.아.통(우리들의 아름다운 소통) 토론대회’에도 참가하며 준비과정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 가짜뉴스 방지법 제정에 관한 찬반 토론이 주제였는데,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가짜뉴스 이슈와 논제의 쟁점들을 항목별로 나눠 고민했다. 또한 팀원들과 매일 만나 모의 토론을 진행하면서 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실전에서 토론의 흐름을 끌고 오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교내 대회도 꾸준히 참가했다. 특히나 문과 학생임에도 수학 관련 대회에 참가해 상을 많이 탔다는 점이 돋보인다. 수학 교과 우수상을 비롯해 수학주제 발표대회, 수학지식골든벨, 수학구조물 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했다. 최대한 꼼꼼하게 공부하며 내신 대비내신 대비를 하다 보면 ‘설마 이거까지 시험에 나오겠어!’와 ‘이것도 나올지 몰라!’ 하는 두 가지 생각에 직면한다. 지윤 학생은 ‘이것도 나올지 몰라!’ 하며 꼼꼼하게 공부한 것이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는다. 효율을 따지면서 선택적으로 공부하다가 시험문제를 틀리고 후회하느니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모든 내용을 최대한 꼼꼼하게 다 공부해서 시험문제를 안 틀리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다.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해 평소에 꾸준히 공부한 반면, 내신 기간에는 수학 공부를 조금만 하고 다른 과목 공부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 탐구 과목은 인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시험 범위를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학교 시험이 끝나면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수능은 내신에 비해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 길다고 생각해 매일 일관되게 공부하려 했다. 국어는 평소 4~5시간, 수학 1~2시간, 영어 1~2시간, 탐구 2~3시간, 제2외국어 1시간(9모 이후) 정도 공부했고, 수능 1교시가 국어라서 국어 시험의 결과가 시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어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다.수능 시험에선 실수하지 않고,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파이널 기간엔 실력을 다지고 실수를 줄이는 것 위주로 공부했다. 문제를 풀다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면 실수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었고,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새로운 교재를 풀기보다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들을 돌아보며 꼼꼼히 복습했다. 특히 사탐은 수능뿐 아니라 내신 대비에도 인강 청취가 도움이 됐다. 주로 최적 강사(이투스/ EBSi)의 인강 수업을 들었는데 사탐 과목을 가장 영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생의 약점을 정확하게 짚어내 확실히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업이라고 추천했다.세특 관리를 위해서는 교과 내용과 자신의 관심사를 최대한 연결 지으려 했다. 교과서를 읽다가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 나오면 꼭 표시해두고, 탐구하고 싶은 주제 등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두었다. 내신 시험이 끝난 후 비교적 여유로운 기간에 메모해뒀던 탐구 주제들을 토대로 조사하고 탐구하면서 세특을 챙겼다. 생기부 스토리 구상하면서 전략적으로 비교과 활동 채워나가는 것이 효과적고교 생활은 공부할 것도 많은데 생기부도 챙겨야 한다. 생기부를 잘 챙기려면 생기부의 스토리를 구상하면서, 전략적으로 활동들을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고 지윤 학생은 조언한다. 스토리가 명확하면 명확할수록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도, 면접 때 자신을 어필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전략적으로 활동을 채우라는 것이 활동을 선택적으로, 효율을 따져가며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자신이 참여한 활동들 하나하나가 나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며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입시에서도, 또 자신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통과의례처럼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 있다. 대학입시 또한 그런 경험 중 하나일 것이다. 지윤 학생은 ‘나라고해서 수험생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또 내가 남들보다 유독 힘든 것도 아닐 거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수험생활에 임했다고 한다.“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아온 대다수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시절을 겪을 텐데, 저만 유독 수험생활이 혹독하진 않을 것이고, 그냥 누구나 거쳐 가는 시간일 테니 일단 최선을 다해보자고 생각했어요.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해낸다는 생각으로 매일 일관되게 공부하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06-09
- 일산 대화고 최승후 교사, 약대 입시를 위한 필독서 ‘약대 진로 진학 특강’ 개정판 펴내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주목 받은 학과는 바로 ‘약학과’였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6년제 신입생을 선발하며 최상위권 입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약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화고 최승후 교사가 ‘약대 진로 진학 특강’ 책 개정판을 펴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23학년도 약대 입시 전형 및 2022학년도 면접 문제, 입시 결과가 수록돼 있다. 책은 크게 5갈래로 나뉘어 있다. 약학과 진학 및 진로에 대한 안내, 실제 약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 및 약학대학장 인터뷰, 약학과 대입 전형, 약학과 면접 기출 문제, 2022학년도 약학과 수시 및 정시 입결 등이다.이번 입시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 책은 치열한 약대 입시를 치러내기 위한 필독서다. 책 머리말에서 최 교사는 “이 책이 약사로서 소명 의식을 가진 학생에게 나침반이 되길 희망하며, 이 책과 함께 약학과 진로 진학 둘레길을 산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교사는 진로 진학 현장 최일선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교사,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6-09
- 미대입시 : 수시가 유리한가, 정시가 유리한가? 이제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는 듯하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은 코로나 시기에 입학했다. 정상적인 등교가 힘든 상황에서 격주 등교나 온라인 수업 등으로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불운한 세대이다.이 친구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당연함에도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져서 등교를 힘들어하거나 불편해하고, 흥미가 생기지 않는 과목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과감함을 보여주곤 한다. Z세대들이기에 자신의 관심 분야만 집중하며, 흥미가 없는 일은 도통하려고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전 과목을 꾸준히 신경 써야 하는 입시에 도통 적합하지가 않다.상위권 미대의 경우 정시 비중이 더 높아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집중하다 보니 예체능 과목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예전에 비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요즘 세태가 이러다보니 가끔 입시를 컨설팅하다 막막할 때가 많다. 수시모집이 뭔지, 정시모집이 뭔지 기본적인 것도 잘 몰라서 입시의 방향을 잡아주기가 정말 난감한 것이다.학부모님들도 내신만을 신경 쓰기에 수시 외엔 다른 방법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론 미대 입시에서도 정시보다 수시로 조금은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in 서울권 대학과 경기 상위권대학은 수시보다는 정시로 훨씬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 내 상위권대학(국민대,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의 경우엔 95%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개인마다 성적, 강점에 맞는 입시 전략 고민해야 미대 입시에서 수시모집은 9월 말~10월에 이뤄진다. 수시모집을 잘 준비해 기회를 잡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수시의 실기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 한다면, 한창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를 놓쳐 정시모집이라는 더 큰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내 성적이나 실기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보통 학교나 학원에선 내신중심으로 학습 방향을 잡고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들과 학생들은 내신 3등급 이상이 나오지 못하면 진학이 힘들다고 판단해서 아예 관리를 포기하고, 자포자기 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지도하는 입장에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과 흥미에 따라 가장 알맞은 방법을 찾아 그 길을 가도록 해주어야 한다. 나는 수시형인가, 정시형인가?그렇다면 나는 수시가 유리한가? 정시가 유리한가?이 문제에 대해서 필자는 미대 입시의 경우에 국한해서 설명하려 한다. 다양한 입시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필자도 미대 입시를 벗어나면 문외한이라 전문적인 분야만 설명하겠다.보통의 미대 수시모집의 경우, 학생들의 내신을 아래와 같이 크게 4부류로 분류하고 관리한다.1. 내신 2등급 이상은 학생부종합전형이 가능한 등급이다. 모든 과목을 신경 써야 하고, 서류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2. 내신 3등급 이상은 다단계전형이 가능한 등급이다. 다단계전형이란 먼저 내신성적으로 실기시험 대상자를 우선 선발하고 그 학생들만 실기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수시모집의 가장 큰 문제점인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는 장점과 수학 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곳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3. 내신 5등급 이상은 실기력으로 서울 및 수도권 상위권대학에 진학이 가능한 점수대라 볼 수 있다. 다만 경쟁률이 높고, 실기력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4. 6등급 이하는 실기력에 따라 대학이 결정되는 등급이다.수능 관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실기력을 중점으로 수시에 준비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서울권 대학 중에 실기 100% 전형도 있어 실기력이 좋다면 노려볼 수 있다.만약 내신성적보다 모의고사 성적이 높거나 국어점수가 높은 경우엔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 조금은 유리하다. 그리고 국민대,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등 명문대 진학을 계획하는 경우엔 정시로만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성적 반영 시 대다수 학교가 수학 과목은 반영하지 않고 있다. 또한 영어 과목은 절대평가로 인해 변별력이 떨어지기에 국어 및 탐구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상위권대학 진학이 가능하다.무엇보다도 정시가 수시보다 경쟁률이 낮아 합격의 가능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두 모집 군별로 각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입시전략을 세워보길 바란다. 좀 더 자세한 컨설팅은 근처 입시 전문학원에 방문하셔서 개인에 맞는 상담을 받으시길 권한다.하부현 원장파주 운정산내 창조의아침미술학원031-941-0363 2022-06-09
-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얼마 전 중학생과 함께 안도현 시인의 시(詩) ‘너에게 묻는다’의 한 구절 중에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를 읽을 때였다. 이때 학생이 연탄재가 무엇이며 왜 함부로 발로 차지 말라는 것인지를 묻는 것이었다. 나는 연탄의 모양을 그려주고 그 기능을 설명하며 시적 의미를 알려준 적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교실에서 책으로 배우는 것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고 느껴보는 경험도 필요하다.그래서 여름 꽃과 나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산에 들에 핀 꽃들의 향기는 어떤지, 이슬이 어떻게 맺히는지, 가을에는 왜 나뭇잎이 변하는지, 하늘에 가득한 가을달이 얼마나 밝은지, 깊은 산 속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직접 보고 느껴보아야 한다. 이러한 것에 대한 느낌이 없고 아무 감정이 없다면 결코 문학을 읽지 못한다.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다. 영혼을 울리는 문학적 표현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없으면 시의 심상이니 문학적 상상력이니 하는 말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외계의 용어일 뿐이다.그래서 아이와 함께 난전에도 가보고 시장 뒷골목에서 떡볶이도 사서 먹어보고 비린내 나는 생선도 집어보아야 한다. 이것이 진짜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는 산 교육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우수한 지적능력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정서적능력인 감성이 풍부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풍부한 감성 위에 지성을 갖추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부모가 교육의 주체가 되어 자녀교육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이와 같은 정서적인 영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지적 영역은 언어, 수리, 예능, 가치관이다. 언어능력의 향상을 위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주말에는 거실에서 온 가족이 독서토론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수와 연산에 대해서도 거의 감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숙련이 필요한데 숙련도 되기 전에 단계만 올려버리면 기초공사 없이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 수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쓰기’이다. 연산의 과정과 사고의 흐름이 ‘쓰기’를 통한 기록으로 남길 때 수학적 사고를 훨씬 더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오류를 즉시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다. 그래서 수학적 사고는 실제로 ‘읽기와 쓰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인일기(一人一技)를 위해서 서예, 그림, 피아노, 바이올린 등과 같은 것을 찾아주고 훈련시키는 예능지도전략이 필요하다.옛 사람들도 ‘자녀에게 천금을 물려주는 것은 한가지 기예를 가르치는 것보다 못하다’고 하였다. (賜子千金 不如敎子一藝)가치관 교육은 어리면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 중3 정도면 이미 머리는 벽돌과 같은 상태가 되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시켜주기에는 너무 힘이 든다. 오랜 동안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상담을 해 온 경험을 통하여 아이의 가치관이 학력을 이끌어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공부를 많이 하면 철이 드는 것이 아니라 철이 들어야 진정한 공부를 하게 된다.특히 사춘기 아이들의 경우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지적인 능력과 똑같이 중요한 것이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이다. 사실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 중에 추락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지적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판단능력의 문제임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책읽기 글쓰기 전문리딩엠 목동 오목교 교육센터 김강일 원장‘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교과서만 따라해도 초등논술 OK''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 저자교육문의 02-2654-2588 202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