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검색결과 총 1,0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 단지 내 엄마들 모여이웃 아이들에게 재능 나눔 하니 즐거워요 아파트가 삭막한 주거공간이 아닌, 소통하고 나누는 주거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들로 구성된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모여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활동의 재능 나눔을 펼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 모두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였다는 이들. ‘책누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나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아파트 단지에 수업 들으러 모인 아이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낱말공장 나라’란 책을 읽었어요. 이제 도화지에 들으면 힘이 나는 말을 쓰고 글자를 꾸며보세요.”평일 오후,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 독서 및 미술활동 수업.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저마다 손에 연필이나 색연필을 쥐고 커다란 도화지에 글씨를 쓰고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힘내세요’‘틀려도 괜찮아’ 등의 글을 쓰는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파주시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사는 주부 5명으로 구성된 ‘책누리’동아리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이곳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서 단지 내, 혹은 이웃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및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낱말 공장나라’란 그림책을 읽고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글자를 쓰고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수업은 1천 원의 재료비만 받고 모두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독서 및 독서 연계 미술활동으로 구성된 1년 치 수업 계획안이 이미 수립된 상태라고 한다. “내 아이와 이웃 아이들에게 독서 및 미술 수업해요” ‘책누리’의 시작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빛마을 2단지 휴먼빌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들 몇몇이 비슷한 연령의 유·초등 자녀를 키우며 친하게 지내던 중 ‘우리가 직접 우리 아이들과 이웃 친구들에게 독서 및 미술수업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며 모임이 시작됐다. 곧 대여섯 명의 주부들의 자녀들이 모여졌고 미술을 전공한 김윤옥(42)씨가 주로 수업 구성안을 짜, 1년 반 정도 자신의 아파트에서 독서와 미술활동을 결합한 수업을 진행했다.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이 모이다보니 수업 후에는 함께 놀이도 하며 한동안 즐겁게 지냈다. 그런데 아파트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층간 소음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어느 때는 수업 장소를 놀이터로 변경하기도 하며 여러 방법을 찾아봤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수업할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던 중 이들 회원들에게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인 ‘샘터도서관’이 눈에 들어왔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니 다행히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책누리 회원들은 2014년 12월부터 샘터도서관을 대관해 수업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좋으니 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들도 함께 수업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파트 단지 내에 수강생을 모집하는 공고를 붙였다. 공고를 붙이고 나니 단지 내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모집됐다. 책누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재료비 1천 원만 받고 수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시작된 독서 및 미술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직도 단지 내에 살면서도 이러한 수업이 있는지 모르는 주민들도 있지만 한 번 발걸음을 한 이들은 계속 수강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간 아이들과 아이들의 작품은 사진으로 찍어 누적해 그간의 발자취를 아이들이 되돌아볼 수 있게 보여주기도 한다. 모두 아파트 단지 이웃 아줌마들과 이웃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발자취들이다. 길 가던 동네 아이들, ‘선생님’이라 부르며 인사해 내 아이를 키우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치는 일은 책누리 회원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보람을 가져다 줬다. 책누리 동아리의 회장인 김윤옥 씨는 “내 아이도 키우고 가르치며 이웃 아이들까지 함께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다. 길을 가다보면 동네 아이들이 ‘선생님’하며 인사하곤 하는데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했다. 또한 장희정(45) 회원은 “아이를 키우는 이웃 엄마들과 만나 끈끈한 정을 나누고, 또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아이가 형이나 동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참 좋더라”며 “엄마들이 시골에서 남의 집 아이들 돌봐주듯이, 엄마의 마음으로 내 아이처럼 동네 아이들을 챙겨주니 더욱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활동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는 정지이(43) 회원은 “처음에는 아이 좋으라고 시작했는데 나에게도 도움이 되더라”며 “내 아이에게만 책을 읽어주는 것과 다른 많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다른데, 내게도 새로운 경험이 돼 자극이 되고, 또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재료로 활동하니 표현력이 많이 늘어 빈 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데 거침이 없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개인주의가 높아질 수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내 아이, 이웃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가르치고 돌보는 이곳 아파트의 작은 사례가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소통과 나눔의 귀감이 되길 바라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24
- 분당구 수내 1동 ‘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아파트’ 1기 신도시 분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연일 분양 매물이 쏟아지는 용인 일부 지역의 주거형태는 아파트에 편중되어 있다. 편의시설 및 주변 환경은 안정적이나 노후 된 1기 신도시 분당 안에서도 가구의 구성원에 따라 아파트 선택 기준은 달라진다. 자녀를 다 키우고 퇴직한 부부일 경우 노후 된 분당을 떠나 주거비용도 줄이고 새 아파트에서 살 겸 용인의 아파트를 물색해 보지만 발품을 팔지 않는 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다. 결국 내가 살아본 곳의 반경 몇 킬로미터 내외가 아니고선 사실 어느 아파트가 우리 가족에게 최적의 아파트인지 알 수 없는 것. 이에 독자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신문 리포터들이 독자들을 대신해 발품을 팔기로 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 1동에 위치한 양지마을은 수내역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을 기점으로 일방통행로를 사이에 두고 청구아파트, 한양아파트, 금호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공원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전 단지 내에서 중앙공원 도보 진입이 가능하여 미성년 자녀들을 키우기에는 최적의 입지라 할 수 있다. 문하영리포터 asrai21@hanmail.net 단지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학원가 등 교육 기반시설 우수 분당 신도시 계획 당시 500세대 당 의무적으로 유치원 한 곳을 짓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단지 별로 유치원 부지를 분양해 창은유치원, 하나유치원, 샘터유치원 등 유치원 3곳이 있으며 재작년 수내역에 수내 국공립어린이집도 개관하는 등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미취학 아동의 보육 및 교육시설이 충분한 편이다. 또한 초림초등학교, 분당고등학교 및 학원가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고 역 주변으로 다른 역세권에 비해 비교적 유해환경이 적은 편이라 자녀 교육에 있어서는 분당에서도 손꼽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수내 1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작은 도서관이 있어 관내 도서관의 자료들도 쉽게 대출 및 반납이 가능하며 단지 내에 크고 작은 공원들 및 중앙공원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유아부터 청소년기의 자녀까지 키우기에 적합하다. 탁월한 입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양지마을에는 청구, 금호, 한양아파트가 전체 4,500여 세대 규모로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5층 규모의 낮은 아파트부터 청구, 금호, 한양 모두 최고 25층 규모의 아파트들로 10평대의 소형부터 70평대 대형까지 분포되어 있다. 전 단지에서 분당선 수내역까지 도보가 가능하며 수내역 정류장과 양지마을, 파크타운 사이의 정류장에 대부분의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공항버스, 마을버스 등이 정차해 대중교통이 매우 편하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 5분,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3분,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3분 내 진입이 가능하다. 한편 양지마을을 가로지르는 일방통행로 사이에 자리한 주상복합아파트에는 대형 슈퍼마켓부터 재래시장, 브랜드 김밥집, 입소문 난 베이커리, 유기농 매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크고 작은 병원들과 은행들의 지점들도 대부분 양지마을 내 상가와 수내역에 분포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면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양지마을에서 만난 사람 - 양지마을 거주 10년차 주부 여영혜 씨“양지마을에서 아이들 둘 키우면서 제 꿈도 찾고 있지요”<사진삽입 - 양지마을 여영혜 주부>2007년부터 양지마을에서 거주한 여영혜씨는 초림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된 큰 딸과 초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둘째 딸을 키우고 있다. “집에서 나가면 바로 중앙공원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따라 중앙공원을 한 바퀴 산책할 때 양지마을 주민이라 행복하죠. 삼일절에 집에서 심심해하는 둘째를 데리고 수내역에서 가까운 잡월드에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다른 날 다시 오기로 하는데 잡월드가 가까우니 딸이 좋다고 하더라고요.”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여씨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 본인의 작업실을 수내동에 마련했다. ‘블로썸가든’이라는 이름을 걸고 본인이 작업을 하지 않는 날은 다른 아티스트에게 공간을 대여해 준다. “두 아이가 모두 걸어서 학교를 다니고, 예고를 준비하는 첫째의 미술학원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저 역시 제 작업실을 걸어서 다녀요. 재료를 사러 서울에 나갈 때 교통도 편하고, 가끔 불량엄마가 되어서 금호상가에서 맛난 외식을 하거나 롯데백화점에서 타임 서비스하는 식품들을 사 오기도 해요. 제가 다시 꿈을 찾을 수 있었던 건 양지마을에 살아서 가능했던 일 아니겠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3-11
- 선정된 ‘2016부천 책’ 관련 참여 프로그램 풍성 부천시가 시민공모를 통해 ‘2016년 부천의 책’ 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민공모와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총 274종 298권의 도서를 추천받았다. 이후 시민 선호도 조사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추천 결과를 합산해 2016 부천의 책 세 권을 최종 선정했다.올해 부천을 대표하는 책은 일반분야에 ‘여덟단어(박웅현 지음)’, 아동분야에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임지현 지음)’, 만화분야에 ‘나는 귀머거리다(라일라 지음)’이다.고경숙 2016 부천의 책 도서선정위원장은 “<여덟 단어>는 우리가 살면서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작가 개인의 경험과 사례를 제시해 전 세대가 함께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은 교육문제, 진로문제 등 현실감 있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나는 귀머거리다>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의 작품으로 청각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시는 2016 부천의 책을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해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3월 부천의 책 선정 축하 북 콘서트와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독서릴레이, 작가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청소년 독서캠프 등 부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범시민 독서운동을 펼쳐 책 읽는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 방침이다.2016부천의 책 관련 프로그램은 부천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으면 된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25
- 구미시 ‘2016년 한책 하나구미 운동’ 시작 구미시가 ‘책 속에 흠뻑 빠지자’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6년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새롭게 시작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16년도 한책 하나구미 운동의 시작은 올해의 책 추천으로 시작된다.시는 오는 29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2016년 한책 하나구미 운동 도서 추천을 실시하고 있다. 추천방법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시청 홈페이지에서 책 추천 양식을 작성하거나 6개 도서관(중앙·인동·상모정수·선산·봉곡·도립 구미) 및 작은 도서관(원평, 해평), 왕산기념관,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 자료실에서 직접 작성하여 해당 도서관 자료실에 제출하면 된다. 시민들이 추천한 책은 ‘한책 하나구미 운동’운영위원회에서 후보 도서를 5권 선정 후, 시민들로부터 올해의 책 선정 투표를 거쳐 최종 한권이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180여권의 책이 전 계층으로부터 추천되어 ‘설흔’ 작가의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다’가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됐다. 백승해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는 한책 운동이 10주년으로 어느 해 보다 의미가 깊은 한해로 많은 시민들이 올 해의 책 추천에 참여하여 전 시민이 책에 흠뻑 빠질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지난 2007년부터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2-19
- 강남구립도서관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 지난 6월 11일(토) 오후 1시 청담주민센터 6층 대강당에는 중고생 100여명이 모였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함께 주관하는 ‘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의 활기찬 현장을 담아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생각하고, 표현하고, 성장하는 비경쟁토론 체험의 장‘1318 청소년 토론 한마당’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의견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가운데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게 하는 비경쟁토론을 체험하는 장이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강남구립도서관,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 ‘토론 한마당’은 그동안 익숙했던 경쟁적 찬반토론(승패가 갈리는 디베이트) 방식이 아니라 자유롭게 질문을 뽑아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질문에 대한 바람직한 해답을 찾아가는 비경쟁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 한마당’에는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 명과 고등학생(북 코치) 20명이 참여했다. 이 학생들은 강남구청이나 교육청 등에 안내된 행사안내를 보고 자유롭게 신청해 참여한 학생들이다. 참여 학생들은 토론의 장에 참석하기 전에 주제도서인 <열네 살의 인턴십>이라는 책을 미리 읽어 오도록 했다. 강남구립도서관의 2016년 슬로건 ‘책 읽는 강남, 꿈을 찾는 강남’에 맞춰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와 관련된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즐겁게 소통하는 비경쟁토론오프닝 공연으로 청소년 마술쇼가 진행된 후 주제도서와 이번 토론 한마당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총 10개 조로 나주어 조별 자기소개를 진행함으로써 처음 만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 각 조에는 비경쟁토론 방식에 익숙한 고등학생 북 코치가 2명씩 배정돼 처음 참여하는 중학교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먼저 주제도서와 관련된 키워드 10개를 제시하고 자유롭게 질문을 취합한 후, 좋은 질문에 스티커를 붙여 조별로 대표 질문을 1가지씩 선정했다. 10개조 총 10개의 질문에 대해 원하는 질문을 선택해 3회까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한 명의 참여자는 총 3개의 질문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하게 된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좋은 생각과 의견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가장 바람직한 대안과 해답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조별 30초 발표가 진행돼 총 10개 질문에 대해 참여자들이 찾은 해답을 다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배우고 느낀 점, 실천할 점 등을 간단히 메모해봄으로써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처음에는 낯설고 서먹서먹해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준비된 토론 프로그램에 맞춰 하나하나 참여하면서 나중에는 누구나 즐겁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활기차게 소통하며 공감, 배려 경청을 배운다이날 행사를 진행한 ‘에르디아토론디자인연구소’의 최송일씨는 지금까지 9년간 재능기부로 비경쟁토론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현재 40개 학교에서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우리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학생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어려워하는데 이 자리는 대화를 통해 타인의 생각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경청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했던 박성운 학생(대명중 1)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한 인연의 장이었다. 인연이 생겼으니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현재 2년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 한마당 프로그램에서 북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도 북 코치로 참여한 이유림 학생(이화여고 1)은 북 코치 활동에 대해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고 책을 읽은 후 줄거리만 알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을 하게 돼 좋다. 동년배 친구들과의 토론에서는 비슷한 생각만 하게 될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들과 토론하면서 새로운 생각에 놀랄 때가 많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안산시 독서 감상문 및 감상화 공개 모집 범시민 독서운동인 ‘2016 안산의 책’ 독후활동인 독서감상문과 감상화 공개모집 사업이 진행된다. 안산중앙도서관은 안산의 책을 읽은 후 감상문과 감상화를 오는 9월 23일까지 제출하몀 심사 후 우수작품에 대해 상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이번 공개모집은 ‘2016 안산의 책(3권)’ 과 후보도서 등 총 27권을 대상으로 하며, 2016 ‘안산의 책’은 시민들이 직접 추천 및 선호도 투표를 통해 일반부문에는 ‘그래도 괜찮은 하루’(구경선 저)」, 청소년 부문에는 ‘오즈의 의류수거함’(유영민 저)」, 어린이 부문에는 ‘나쁜 어린이표’(황선미 저)」등 총 3권이 선정됐다. 이번 모집은 총 5개 부문으로 독서 감상문은 일반부, 중고등학생부, 초등학생부 등 3개 부문에, 독서 감상화는 초등저학년(1~3학년)부, 유아(6~7세)부 등 2개 부문에 응모 가능하다.독서감상문은 200자 원고지 또는 A4 용지에 작성하면 되고, 독서감상화는 안산시 공공 및 공립작은도서관 29개 도서관에서 배포 중인 8절 도화지에 그려 제출하면 된다.안산시민과 관내 학교 재학생 및 직장 재직자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9월 23일까지 완성한 작품을 가까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자료실에 방문하거나 우편(중앙도서관 3층 사무실) 또는 이메일(tosinks@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공개모집에 접수된 작품들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각 1명씩, 총 15명에게 안산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책 향기와 이웃 간의 정으로 영글어가는 마을도서관 고양시 곳곳에 위치한 16개의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중요한 문화 쉼터가 되고 있다. 하지만 시립도서관 외에도 동네 곳곳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그중에 주민들의 노력과 애정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마을도서관도 있다. 대형 도서관에 비해 규모가 작더라도, 건강한 마을공동체의 독서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을도서관들을 찾아보았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책 읽는 마을 문화 만들어가요 하늘마을 1단지 ‘하늘벗도서관’ 하늘마을 1단지 관리사무소 2층에는 생각지도 못한 주민들의 문화 쉼터가 있다. 노인정 옆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미술동아리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벽화가 화사하게 반기는 곳, 바로 하늘벗도서관이다. 2009년 문을 연 하늘벗도서관은 처음엔 실버 인력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처음엔 전문성이나 체계가 잡히지 않았지만,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끝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2013년부턴 전문 사서도 영입해 체계적으로 도서를 관리하고 있다. 각종 단체에서 기부 받은 도서와 자체적으로 구입한 9천여 권의 도서들이 정리돼 있는 도서관은 늘 마을 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충분한 공간이 되고 있다. 홍정미 사서는 “도서관도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받는 도서관 운영비는 대부분 신간 도서구입에 사용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우선 구입하니 도서관을 찾는 발걸음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이 신청했던 신간이 들어오면 연락도 해주고, 여의치가 않을 땐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와 제공하기도 한다. 하늘벗도서관은 주민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독서통장’을 만들어 일정 수준의 독서량을 달성하면 마을 근처 문구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천 원 상품권을 준다.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받는 초콜릿 한 알도 아이들에겐 달콤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가 된다. 홍정미 사서는 “1,380여 세대가 있는데 1200여명이 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의 호응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하늘벗도서관은 그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다. 청소년 언니, 오빠들이 멘토가 되어 공예나 학습 등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 프로그램도 있고, 도서관 사서에 대한 기본 함양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사서단도 운영 중이다. 홍정미 사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즐거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책이 주는 무한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이다”고 말했다. 개방 시간은 오후 1시~오후 7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위치: 하늘마을 1단지 관리사무소 2층 문의: 031-975-1740 주민들의 소박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일산동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 일산시장 근처,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2004년 아파트 입주 시기에 함께 문을 열어 지금껏 주민들과 함께 해온 도서관이다. 당시 관리동 지하 자투리 공간에서 1,000여권의 책으로 단출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노인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 시의 지원에 힘입어 지금은 1만 3,000여권의 책을 소장한 제법 규모를 갖춘 마을도서관으로 성장했다. 공간도 확대해 현재는 아파트 1층에 자리 잡아 주민들이 오가며 언제든 편안하게 들려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오픈돼 있다.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책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도서관은 방별로 유아도서, 성인도서, 청소년도서 등을 구비하고 있고, 신간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도서관 거실에 놓인 넓은 책상에서 맘껏 책을 볼 수도 있고, 각 방에선 소모임도 가질 수 있다.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현재 아파트 부녀회원 20여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 4명씩 조를 편성해 대출과 반납, 도서정리, 청소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정옥 부녀회장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이웃 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서로를 다독여주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라고 마을도서관의 의미를 말했다. 하교 길에 들려 평소 보고 싶던 책을 빌려가는 아이들, 볼일이 있을 때면 잠시나마 도서관에 아이를 맡기고 가는 엄마들, 여든이 되는 나이에도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주민 어르신 등 다양한 주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마을 쉼터인 셈이다. 동양아파트 작은도서관은 받은 애정을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새마을이동도서관과 함께하는 책 놀이터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논술지도, 책 만들기, 역사수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학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개방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2시~오후 6시.위치: 일산서구 고양대로 633(동양아파트) 105동 1층문의 : 031-924-86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안양시석수도서관, 경기은빛독서나눔이 파견 안양시석수도서관이 아동들의 독서를 지도할 경기은빛독서나눔이 25명을 이 달부터 6개월 동안 관내 작은도서관에 파견한다.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노인층의 사회참여를 통해 어린이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키워주기 위한 활동을 한다. 이들은 석수도서관에서 운영되는 독서도우미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 주2회 관내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파견돼 책 읽어주기 및 독후활동을 진행하면서 안양시의 인문도시 조성사업에 기여한다. 또한 석수도서관에서 월1회 보수교육을 통해 수업계획안 작성, 독후활동 방법 등 독서교육에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꾸준히 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책 빌리러 시장가요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내에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 접근성이 취약한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 내에 책 읽는 공간을 마련해 시장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방문객들에게도 아이를 맡기고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서관 사업은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1억1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공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달여 동안 진행됐다. 도서관은 자양전통시장 내 고객 휴식 및 생활문화공간을 위해 마련된 고객 쉼터 내부에 들어선다. 시설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 일부공간에 간행물열람실, 2층에 도서열람실이 마련돼 있으며 1425권의 도서가 구비돼 있다. 운영은 광진구시설관리공단 도서관운영팀에서 맡아 관리하며 이용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반납 외에도 구립도서관과 연계한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강좌를 월 2~3회씩,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행사를 월 1회씩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1-08
- 서초구,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 서초구 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활성화 및 책 읽는 마을 조성을 위해 ‘2016년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을 11월까지 실시한다. ‘한 동 한 책 읽기’ 사업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로 책 한 권을 선정하여 동네 마을주민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캠페인으로, 서초구에서 각 동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구는 각 동에서 선정된 책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연계할 뿐 아니라 연말에는 시상식도 가져, 책 읽는 서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중 서초2동 작은도서관은 주민, 교사, 사서 등으로 구성된 한 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성인, 청소년, 어린이 각 분야별 한 책을 선정했다.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작은도서관 및 관내 학교 등에 배부?비치하여 독서 릴레이 및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이초등학교 독서동아리와도 연계하여 한 책을 읽고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토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