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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3호 학교소식 내일신문의 ‘학교소식’은 양천구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에 소속된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해드리는 난입니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부터 수상 소식, 각종 대회 참가 등 다양한 소식이 있으면 <내일신문> 편집부 ilovesjsmore@naver.com 으로 보내주십시오. 양정고등학교 수능 만점자에 이은 학교 향상도 3위 기록양정고등학교(교장 김창동) 이승민 학생이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승민 학생은 생명과학Ⅰ+화학Ⅱ 조합으로 528점을 기록했다. 또한 양정고는 전국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중 학생들을 잘 가르쳐 성적을 끌어올린 정도를 보여주는 ''학교향상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국어 2.6, 수학 4.9 영어 0.3으로 국영수 평균 2.6%를 기록했다. ''학교향상도''는 학력 향상을 위해 학교가 실제로 노력한 정도를 측정한 지표다. 향상도가 높을수록 그만큼 학교가 학생을 잘 가르쳤다는 것을 뜻한다. 한가람고등학교 1학년 전· 편입생 모집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는 1학년 학생에 한해 전·편입생 모집을 한다.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남학생 1명, 사회통합전형 1명, 국가유공자전형 3명이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을 모두 포함하며 다자녀 가정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남녀 구분은 없다. 단 사회통합전형의 경우에는 사정 시 세부 유형별 순위가 적용되니 사회통합전형 지원 자’과 전형 방법 및 사정 기준 내용을 참고해야 한다. 국가유공자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만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2월10일부터 12일까지며 일반전형 추첨은 12월15일 오후 3시 1층 행정실 내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장훈고등학교 통합 논술 경시 모의고사 장훈고등학교(교장 이경복)는 통합 논술 경시 모의고사를 지난 6일 대외모의고사 형식으로 100분동안 실시했다. 지원자는 1년 인문논술 26명, 1년 자연논술 47명, 2년 인문논술 47명, 2년 자연논술 36명이다. 대외모의고사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험은 성적표, 논술답안지 첨삭자료가 제공되며 각 영역별 논술 성적 우수자는 시상할 예정이다. 영일고등학교 2015학년도 독일어 거점학교 학생모집 영일고등학교(교장 심건섭)는 2015학년도 독일어 거점학교 학생을 모집한다. 개설 과목은 독일어I, 독일어II(독일어I 이수자에 한해 지원 가능)이며 모집기간은 12월8일부터 19일까지다. 수업 시간은 매주 토요일이며 독일어I은 9시부터 12시20분, 독일어II는 2시부터 5시20분까지다. 서울시 일반계 고등학교 및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 1,2,3학년 재학생 중 희망학생은 신청가능하다. 문의: 070-8852-4160 명덕고등학교 2학년 심성수련회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가 2014학년도 2학년 심성수련회를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박3일간 진행했다. 신목고등학교 2014년학년도 교내 앱 개발 경진대회 결과 발표신목고등학교(교장김승재)는 2014년학년도 교내 앱 개발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달 27일 1차 심사에서 17명 신청자 중 11명 선발했고 지난 3일 2차 심사 및 질의응답 결과 금상은 김경환(1-8) 학생, 은상은 최재원(2-5), 민필기(2-12) 학생, 동상은 박범준(1-2), 박보경(1-11), 유경민(2-11), 지해진(2-13) 학생이 수상하게 됐다. 세현고등학교 5분 스피치세현고등학교(교장 이강호)는 지난달 12일 본교 강당에서 5분 스피치를 진행했다. 13명의 학생들이 1~2학년 급우들 앞에서 전국체전 수영, 문학기행, 독서토론, 국제교류 홈스테이, 진로진학비전캠프, 해밀터 등 학교활동에 참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생회에서는 화장실 청결과 분리수거 철저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국제관광비즈니스과 2학년 아시아나항공 예약 프로그램 수료시험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민한기)가 국제관광비즈니스과 2학년 3개학급 총 7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2월18일부터 19일까지 본교 항공관광정보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예약 프로그램 수료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시험은 2010학년도부터 국제관광비즈니스과 학생들이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시험으로 수료 후 관광 관련 회사에 취업 시 특전이 될 수 있다. 양정중학교 국제교류 참가팀 모집양정중학교(교장 이종호)는 특성화교육에 의한 글로벌 리더양성을 목표로 양정중·고 일관성교육의 일환으로 프랑스의 까미유생성고와 대만의 장영중·고등학교(대만, 타이난)와 국제교류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프랑스의 까미유생성고는 1월22일부터 31일까지 9박10일, 장영중·고등학교는 1월22일부터 28일까지다. 교류내용은 해당 중·고 수업참관, 가정 홈스테이, 학교 및 국가소개 및 문화공연 관람, 근교 문화탐방 등이다. 신남중학교 동아리 발표회신월중학교(교장 신광철)는 지난달 20일 양천문화회관에서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 각 동아리별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이 2시간 동안 펼쳐졌다. 1부는 ‘헤어 스프레이’를 공연한 뮤지컬 반의 무대였다. 스타를 꿈꾸는 평범한 소녀 트레이시가 인종차별의 현실을 상대로 유쾌한 싸움을 벌이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춤과 노래에 실려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장구반, 기타반, 창작댄스반, 힙합댄스반, 밴드반의 공연이 활기를 더해갔다. 특히 2부 중간에 교사들의 ‘드림하이’ 공연도 이어졌다. 대단원의 막은 윈드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연주와 함께 내려졌다. 양강중학교 12월 도서관 프로그램양강중학교(교장 이희권)는 12월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12월 17일 5~6교시 동안 진로작가와의 만남 시간으로 김이준 작가를 초청한다. 12월15일부터 26일까지 대출하는 학생들은 응모권을 지급, 29일 5명을 추첨해 상품도 지급한다. 기말고사 종료 후 세계인권선언기념 영화도 상영하는데 학생들을 위해 팝콘도 준비돼 있다고 한다. 서울영도초등학교 한윤섭 작가와의 만남서울영도초등학교(교장 양승용)는 지난달 12일 시청각실에서 3~6학년 60여명의 학생들과 한윤섭 동화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한윤섭 작가는 우연히 호주에서 거북이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고 2014-12-10
- 강남시니어클럽 ''에프터스쿨매니저센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에 맞춰 가정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강남시니어클럽의 학습매니저들이다. 어르신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는 일하기를 희망하는 시니어들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습도우미를 애타게 찾고 있는 워킹 맘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을 알선해주는 윈윈(win-win) 프로그램인 셈이다.김선미 리포터srakim2002@hanmail.net 센터 내 전문교육과 훈련 거친 후 활동삼성동에 위치한 강남시니어클럽을 찾았다. 강의실에서는 학습매니저를 위한 추가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장지은 주임은 "자기주도학습 전략이나 감정코치, 관계형성 대화법 등 학습매니저로 활동하면서 보충해야할 사항들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재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맞벌이가정이 일반화되고 있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부모님이 귀가할 때까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나 일반 사설학원 등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워킹 맘들은 직장에 있어도 늘 불안하다.김재희(강남구 일원동, 41세) 주부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시켜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그렇다고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리는 것도 과도한 사교육비 때문에 여의치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니어클럽의 학습도우미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3학년인 하은이는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아이다. 학원에도 보내봤지만 몇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도중하차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도우미 선생님이 오시고부터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면서 성격이 밝아지고 명랑해졌지요. 처음엔 일주일에 한 번 오셨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이나 오신답니다. 물론 하은이가 원했기 때문이지요. 숙제도 봐주시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인성교육도 시켜주시니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은퇴 교직자나 육아경험 풍부한 시니어들로 구성서울강남시니어클럽(구, 서울강남노인인력지원기관)은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에 따라 지난 2002년 11월 개관이후 강남지역 시니어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보건복지부 지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60세 이상의 지역사회 시니어들에게 경륜과 능력에 적합한 경제 및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즉, 시니어의 사회경험과 전문능력을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로 연결하여 성취감과 자존감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공동체 문화 및 노년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2010년에 시작된 학습지원 분야인 에프터스쿨매니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에프터스쿨매니저란 은퇴 교직자나 육아경험이 풍부한 시니어들이 센터 내의 교육과 훈련을 거친 후 각 가정으로 파견돼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장 주임은 "기존 사설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대상 아동의 인성검사(6~13세)나 학습흥미 및 전략검사(11~13세) 등은 무료로 실시해준다"고 소개했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시간 당 11,000원김옥자(강남구 수서동, 70세) 어르신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남자아이를 3년째 지도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아이를 만난다는 어르신은 오히려 부모보다도 더 소통이 잘되고 있다고 자랑한다."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 때는 올바른 인성교육이 우선 돼야할 시기이지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사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새싹들이니까요. 요즘에는 시대가 달라져서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남을 배려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현재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습매니저는 13명이다. 하루 2시간을 기본으로 하며 일주일에 2회 이상, 시간 당 요금은 11,000원. 장지은 주임은 "초등학교(전 학년) 자녀를 둔 가정으로, 매주 정기적인 학습서비스를 희망하는 학부모라면 언제든지 신청이 가능하다"면서 워킹 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
- 언북초등학교 한울중창단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복잡했던 생각들이 가라앉으면서 그 순간만큼은 음악에 푹 빠지기 마련이다. 하물며 어린이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이 담긴 노래라면 그 어떤 위로나 비타민보다 시원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선율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어린이 중창단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노래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한 어린이들이 모인 언북초등학교 ‘한울중창단’은 아름다운 음색과 탄탄한 하모니로 주요 동요대회에서 수상하였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4회 전국 과학송 경연대회에서 장관상을 받은 실력 있는 어린이 중창단이다. 노래 즐기고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지난 11월 24일 늦은 저녁 청담평생학습관 강당에는 맑고 고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는 12월 6일 KBS TV ''누가 누가 잘하나''의 연말결선 출연을 앞두고 한울중창단 어린이들의 연습이 한창이다.한울중창단은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 15명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3년에 결성된 만큼 활동기간이 길지 않지만 그간의 활동과 수상 경력은 마치 전통 있는 중창단만큼이나 화려하다. 노래를 즐기고 사랑하는 열정이 그만큼 뜨겁기 때문이다. 2013년 밝고 맑은 노래부르기 대회 강남교육청 대상과 서울 학생 동요부르기 대회 은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KBS TV ‘누가 누가 잘하나’ 2주 연승상과 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이처럼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얼마나 연습을 하는지 궁금했다. 5학년 이서연 학생은 “평소 주 1회 1시간씩 연습하고, 대회가 있을 때는 일주일에 3~4일 한 시간씩 연습해요”라고 답한다. ‘학교 공부도 하고 연습도 하려면 힘들지 않냐’ 는 질문에 이 양은 “평소 일요일 저녁 먹은 후 1시간 연습이라 힘들지는 않아요. 대회가 있는 주엔 가끔 평일에도 학원 하루 빠져야하는데 엄마는 좀 싫어하시지만 나는 좋아요”라면서 “또 과학송 같이 공부송을 만들 때도 있어 공부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답한다. 자원봉사 음악회 활동도 열심히어떤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대회’를 꼽았다. 5학년 유서연 학생은 “과학송 대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대회여서 1등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초중고 전체 1위를 해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일은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전국 청소년 과학송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이 과학의 원리와 특징을 소재로 직접 과학송을 창작하여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하는 행사이다. 따라서 노래 실력뿐 아니라 어려운 과학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동요에 맞춰 개사하는 것까지 모두 한울중창단 어린이들의 힘으로 이뤄낸 성과였기에 더욱 값진 결실이었다. 한울중창단 어린이들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부송들을 만들고 음원을 제작해 장기 투병으로 오랫동안 학교에 못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증할 계획이라고 한다.뿐만 아니라 방학 때마다 병원이나 장애인센터 등에서 40~50분 이상의 자원봉사 음악회에 동참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행복한 음악회 봉사연주, 서초 장애인복지관 한우리정보센터 힐링콘서트 봉사연주 등의 활동을 통해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활동에도 열심이다. 4학년 김연진 학생은 “보라매 병원에서 환자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노래한 일이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우리 노래를 듣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오경미 씨도 “봉사공연을 하던 날 아이 일기장을 보니 ''내가 참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다.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봉사를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아지고 자신감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이를 위한 봉사를 통해 아이들도 한층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중창단 활동으로 집중력과 협동심 길러한울중창단 지도교사 이희열 선생님은 “중창을 하면 친구 소리를 잘 듣고 함께 맞춰 화음을 내야하므로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실제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지금 중창단 아이들의 반 이상이 각 반에서 회장, 부회장을 하고 있으며 전교부회장도 있다고 한다.학부모 오경미 씨는 “우리 중창단이 좋은 이유는 혼자서는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이루어낸다는 점입니다. 기쁨은 함께 나누면 더 커진다는 말을 중창단에서 직접 체험합니다”라면서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한울중창단의 고운 노랫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마음을 쉬어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선물하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중창단 활동을 통해 세상에 한 줄기의 빛을 선물하는 한울중창단 어린이들이 지금처럼 즐겁고 열정적으로 노래할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
- 교육정보는 결코 쉽게 쌓이지 않는다! 이번 주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진 한 주다. 12월 3일(수) 수능성적이 발표됐고 4일(목) 서울지역 과학고와 자율고 최종합격자 발표에 이어 6일(토) 대입 수시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본격적인 교육경쟁에 뛰어들어 고입, 대입을 치르다 보면 다양한 교육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입시제도의 변화가 크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제아무리 정보력이 강한 부모라도 혼자 힘만으로 모든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내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줄 알짜 교육정보는 어떻게 얻고 나눠야 할까. 교육정보 얻고 나누는 건 일종의 ‘품앗이’아이를 교육할 때 부모들은 사소한 일부터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까지 매번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때마다 주변 지인들에게 최대한 조언을 구한 후 오래 고민해서 결정하면 그만큼 후회도 적고 결과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단,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지인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때 엄마의 사회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입시가 매년 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라 먼저 입시를 경험한 선배 엄마들에게 들을 조언이 있고, 같이 길을 찾아가고 있는 또래 엄마들과 나눌 정보가 따로 있다. 따라서 그만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아무리 강남 엄마들이 서로 교육정보를 잘 나누지 않는다고 하지만 평소 또래 엄마들이나 선배 엄마들과 교류하면서 일단 친해지고 나면 뜻밖에 주옥같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최근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교내활동이나 수상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렇게 학교와 관련된 정보는 같은 학교 선배 엄마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실질적인 조언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아이들끼리 서로 경쟁 관계가 될 사이가 아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정보를 얻기만 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 정보를 얻기만 하고 절대로 나누지 않는 엄마는 가장 피하고 싶은 ‘미운 오리’ 중 최악의 경우로 손꼽힌다. 모임에 나가서 정보를 얻기만 한다면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자신이 가진 정보도 나누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 교육정보는 항상 나누면서 채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정보력 있는 엄마는 소리소문없이 움직인다강남지역 학원가에는 연간 수많은 설명회가 열린다. 엄마들은 마치 하나의 행사에 참여하듯 아이의 학년이나 목표에 맞는 설명회장을 함께 찾고 뒤풀이 모임도 가진다. 그런데 주요 설명회마다 빠지지 않고 혼자 혹은 마음이 잘 맞는 이와 조용히 참석하는 엄마들도 있다. 이런 엄마들과 아이의 교육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입시를 이해하는 깊이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항상 아이에게 맞는 교육정보를 찾아다니는데 우선순위를 두고 엄마들 모임에서도 아는 척하기보다 한 가지 정보라도 더 얻으려고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성이 좋아 항상 몰려다니는 엄마 중에도 모임은 즐기되 자신의 아이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취합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고수들도 많다. 사실 자녀가 누구나 부러워하는 입시성과를 올린 엄마들을 보면 대부분 대단한 전략이 있었을 것이라 여기고 그 전략을 배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결국 그 전략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아이가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 아이만을 위한 맞춤전략이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부모의 잘못된 소신은 독(毒)이 될 수도 있다요즘 고입, 대입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보니 입시정보가 넘쳐난다. 따라서 부모가 소신을 제대로 세워 전략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다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 헛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최근 입시변화의 주요 포인트를 파악해 그것에 맞게 준비시키고, 지원 시 복잡한 입시 요강을 비교·분석해 최종 선택하기까지가 모두 부모의 몫이다. 그렇다고 지레 겁부터 낼 필요는 없다. 학교에서 개최하는 설명회나 사교육 설명회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참여하다 보면 기본기가 쌓여 입시를 보는 눈이 생긴다. 지난 강남지역 자율고 설명회가 저녁 시간대에 열리기도 했고 요즘 강남 학원가에도 저녁 설명회가 늘고 있어 일하는 엄마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부모가 자녀교육에 대한 소신을 세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그 소신은 반드시 모든 정보력을 총동원해 내 아이에게 맞게끔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의 교육이나 입시상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스스로 정한 소신대로 아이를 이끄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아이가 경쟁해나가야 할 교육의 흐름에 역행해 뒤늦게 후회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보력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요즘 교육을 누가 더 똑바로 꿰뚫고 있느냐이다. 정보력보다 아이의 꿈과 의지가 우선이다‘엄마의 정보력’이 다소 부정적인 시각으로 평가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일찍부터 아이의 관심분야나 능력, 진로목표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정보를 찾아 열심히 뛰며 쌓은 정보력은 무엇보다 값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입시가 혼란스러울 때는 올바른 정보력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물론 이 정보력이란 단순히 학원정보나 입시정보만 의미하는 게 아니라 아이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잠재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데 필요한, 부모로서의 모든 지혜까지 포함하는 능력이다. 단, 엄마가 발로 뛰며 열정적으로 정보력을 쌓아도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 정보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 열정이 아이에게도 있어야 엄마의 정보력이 빛을 발하고 강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
- 수시 합격자 발표 확인 및 등록 유의할 점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 등록을 원하지 않는 대학에 포기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수시합격자는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12월 3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다. 예상했던 성적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배부된 성적표의 정확한 성적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했을 경우 그 충족여부를 확인한다. 수능기준을 충족했다면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뿐만 아니라 미등록 충원합격까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수시에서 수능성적의 영역별 등급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었다면, 정시에서는 성적표의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가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활용지표가 된다. 정시모집에 지원해야한다면 수능성적표는 늘 소지하거나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필요한 상담을 받을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번호에서는 수시 미등록 충원에 따른 추가 합격자 발표 및 등록절차에서 유의할 점을 짚어봤다.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 반드시 확인수시 합격자가 12월 6일까지 발표된다. 이때 대학에서는 합격자뿐만 아니라 합격자 중 다수의 대학에 합격해 미등록하는 학생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추가합격 대기번호를 부여하고 추가합격자 발표일도 공지한다. 대학별로 다르지만 보통 합격통보자의 50~100%의 인원까지 대기번호를 부여한다. 최초합격자들이 등록기간인 1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 등록을 마치고 나면, 대학들은 미등록 인원에 대해 대기번호 순으로 충원을 실시한다. 충원은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미등록 충원 합격자 통보마감기간인 12월 15일(월) 오후 9시까지 2~3차에 걸쳐 실시하므로 늘 대기하고 있는 것이 좋다. 3차까지의 추가합격자에 대해 일일이 통보해주지 않는 대학들이 대부분이므로 대학별로 공지한 추가합격자 발표일을 메모해 두었다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4차 발표 이후에도 충원 마감 직전에 전화로 통보받을 수 있으므로 원서에 기재한 전화번호의 휴대폰은 항상 받을 수 있는 상태로 휴대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기번호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등록 인원이 많을 경우 1차나 2차 추가합격자 발표일에 새로운 대기번호를 부여할 수도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 중에는 막연하게 합격을 기대했다가 최초합격자 발표일에 수시 지원한 6곳의 입학처 사이트에서 ‘불합격’이라는 글자를 확인하는 순간 실망감이 큰 학생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대기번호도 받지 못했다면 이후 추가합격자 발표를 확인하고 싶은 의욕을 상실할 수 있다. 부모 또한 실망감이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입시는 냉정해야 한다. 6곳을 지원했고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했다면 대기번호를 받았든 받지 못했든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인적사항만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수험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시 수험번호를 메모해두면 편리하다. 이중등록은 합격과 입학 취소수시모집에서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산업대학, 전문대학 포함)에 합격한 학생은 합격한 대학 중 1개의 대학에만 등록(등록확인예치금 납부 포함)해야 한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만 등록 처리하며, 2015학년도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은 12월 8일(월)부터 10일(수)까지 3일간이다. 또한 최초합격자 통보를 받아 합격한 대학에 이미 등록을 마쳤는데 충원합격자 발표기간 중에 다른 대학의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 합격자는 원하는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 이때 먼저 등록한 대학을 원치 않을 경우 해당 대학에 등록 포기 의사를 즉시 전달해야 한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찰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별 입학전형이 종료된 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별 자료를 검색·분석해 이중등록 금지를 위반한 학생의 명단을 각 대학에 통보하고, 이를 통보받은 대학은 해당자의 입학을 지체 없이 무효로 하도록 되어 있다. 수시 합격자는 정시 지원 불가수시모집 대학(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포함)의 최종합격자(최초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만약 지원했을 경우 불합격 처리되며,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합격과 입학이 취소된다. 이는 수험생이 수시 충원합격을 확인하지 않아 합격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수시 충원합격자 통보가 12월 15일까지 이어지고 12월 19일부터 정시 지원이 시작되므로 수시에 추가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정시 지원전략을 함께 세우는 것이 좋다. 수시만 기대하고 있다가 모두 불합격했을 경우 일정상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가 촉박하기 때문이다. 수능성적표가 배부되고 나면 학교, 교육청, 재수종합학원, 입시기관 등의 정시 지원 설명회가 시작되므로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둘 필요가 있다. <11월 입시칼럼을 마무리하며…….>12월 3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되었고 수시 합격자발표와 정시지원이 이어집니다. 12월 입시칼럼은 ‘수시 추가합격자 발표 확인’, ‘정시 지원에서 고려할 변수들’, ‘정시 상담 현장을 둘러보고’ 등의 주제로 진행합니다. 본 칼럼은 네이버 블로그 ‘대치동 리포터’(http://blog.naver.com/2hyeon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
- 한국교육개발평가원, 자녀와의 유쾌한 소통 법칙 무료특강 한국교육개발평가원에서 오는 12월 19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스타강사인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의 무료특강을 진행한다. "말 안듣는 자녀&속터지는 엄마''를 위한 유쾌한 소통 프로젝트를 표방한 이번 무료특강에서는 대한민국 열정맘들을 대상으로 자녀들과의 유쾌하게 소통하는 법에 관한 재미있는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장소는 원주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이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상품권, 화장품, 매직테이블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www.독한엄마.com에서 신청하면 된다.문의 070-8692-0316, 010-9433-3005(한국교육개발평가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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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나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파주 사람들의 글로벌 이웃
글로벌 시대,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의 생활 속 가까이에 함께 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최근 몇 년 새 이들은 생경한 이방인이 아닌, 우리와 어깨 겯고 함께 할 가까운 이웃으로 성큼 다가왔다. 우리 지역에도 이러한 글로벌 이웃들이 많다. 낯선 한국 땅, 파주에 온 글로벌 이웃들을 만나 그들이 이곳에서 보고 느낀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양지연 리포터yangjiyeon@naver.com,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인도네시아에서 봉일천고 교환 교사로 온 ‘란띠’와 ‘싼디’“한국은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나라, 저희들의 두 번째 모국이 됐어요”
봉일천고등학교(교장 서영순)는 다문화교육연구학교로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환학생과 교환교사 프로그램을 운영, 교내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란띠’와 ‘싼디’가 교환교사로 근무 중이다. 지난 9월 봉일천고에 온 이들은 3개월간 학생들에게 영어와 인도네시아 문화를 가르치며 파주 사람들의 글로벌 이웃으로 생활하고 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란띠 : 인도네시아의 지비농 국립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봉일천고에서는 2학년 학생들의 영어회화 수업을 맡고 있어요.싼디 : 저는 인도네시아의 지비농 직업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1학년 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어요.
한국엔 어떻게 오게 됐나요란띠 :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나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영어 수업과 영어 소통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마침 한국에 교환교사로 일해 볼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어요. 저희 둘은 3차에 걸친 어려운 시험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에 왔답니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죠.싼디 : 늘 한국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TV를 통해 접한 한국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죠.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유독 빠르게 발전한 한국이 궁금했어요. 한국문화와 한국 사람에 대해서도 알고 싶고, 만나보고 싶었는데 행운처럼 기회가 왔죠.
봉일천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나요란띠 & 싼디 :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의 풍습, 음식, 음악과 문화 등을 알려주는 다양한 수업을 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식재료와 전통 의상 등을 챙겨와 학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전통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도록 했죠. 교과 수업 시간에는 영어회화 수업을 하고, 방과후에는 다문화 수업을 위해 찾아 온 타학교 학생들과 한국어를 배우고, 그들에게도 인도네시아 문화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히잡을 항상 착용하고 있는데란띠 & 싼디 : 저희는 이슬람교에요. 히잡 착용이 의무는 아니지만 저희들이 원해서 날마다 착용하고 있죠. 학생들이 워낙 신기해해서 학생들에게 히잡 착용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또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도시락을 직접 싸갖고 다녔어요.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가 자주 나오거든요. 한국 음식이 익숙해 진 후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빼고, 학교 급식을 먹기도 했어요. 이슬람교는 하루에 6번 기도를 해야 하는데, 학교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줘 학교생활 중에도 기도를 할 수 있었답니다.
봉일천고 학생들에 대한 느낌은 란띠 : 학생들이 하루 종일 수업하고, 또 밤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책도 많이 읽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한국이 어떻게 지금처럼 발전하게 됐는지 조금은 알게 됐죠. 싼디 : 학생들이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1,2학년 학생들만 수업을 하는데, 저희를 만나본 적도 없는 고3 학생들도 항상 친근하게 인사를 해줬죠. 궁금한 게 있으면 점심시간에 찾아와 물어보고, 잘 도와주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파주 생활은 어땠나요 란띠 & 싼디 : 저희가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기 때문에 음식을 해먹기 위해 시장이나 마트에 들리곤 하는데, 만나는 분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배려를 해주셨죠. 뭘 살 때면 꼭 덤으로 조금씩 더 주셨어요. 인도네시아에는 사계절이 없어 겨울을 처음 겪어 봐요. 한국의 가을과 겨울은 너무 추워요. 감사하게도 학교 선생님들께서 겨울옷을 선뜻 나눠 주셔서 따뜻하게 보내고 있어요.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집으로 초대도 해주셨고요. 파주 생활은 따뜻하고 즐거웠어요.
한국을 떠나며 란띠 : 우수한 교육환경과 시설, 한국 사람들의 부지런함, 노력하는 모습 등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네요. 직접 경험해 보니 한국은 정말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나라인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사람들의 이런 모습을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싼디 :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너무 다른 문화라 처음엔 적응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저의 두 번째 모국이 됐답니다. 3개월 동안 함께했던 봉일천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은 저에게 ‘대박’인 나라였어요. Terima kasih!!(모두 감사합니다)
파주시청, 사세보시 교환 공무원 ‘카타야마 유키’씨
2014-12-08 -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내가 유태인에게 배운 것들’ 무료강좌 개최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은 ‘내가 유태인에게 배운 것들’이란 주제로 이철희 BMW라이더모터스 대표를 초빙해 1일 무료 강좌를 오는 12월 17일 개최한다. 이 대표는 이태리, 독일, 스페인, 미국 등의 유태인 회사와 십수 년 간 비즈니스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태인에게 배울만한 것들에 대해 강의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11월 28일까지 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 방문접수하거나 홈페이지(http://educult.paju.go.kr)에서 인터넷접수를 하면 된다.문의: 031-940-4441~3 찾아가는 고충민원 해결 ‘이동 신문고’...17일 파주시청에서 열려 국민권익위원회의 ‘이동 신문고’가 파주시민의 고충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파주시를 찾는다. 1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파주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의 분야별 전문조사관이 시민의 고충민원 등을 직접 상담, 접수하고 현장에서 당사자의 중재를 통해 합의 해결을 유도하는 민원 상담제도이다. 상담분야는 모든 행정분야, 부패신고, 행정심판, 사회복지(제도권 외 비수급 취약계층) 법률상담, 경찰, 국방, 금융피해분야 등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이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나 감사관실 조사팀(031-940-4041~2)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파주시, 지역 곳곳 ‘찾아가는 음악회’로 따뜻한 마음의 선물 최근 파주시 시립예술단이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파주시 시립예술단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파주출판단지 한옥마당 작은음악회를 시작으로 운정초, 문산북중, 파평 탄현작은도서관, 진인요양원, 파주연세요양센터 등에서 클래식 공연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크고 작은 공연을 개최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18일 요양원에서 관람한 한 어르신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에 빠져 들 수 있는 색다른 경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한 파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관내 학교, 도서관, 복지시설, 병원, 기업체 등은 물론 읍면동 지역축제와도 병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평소 공연장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을 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달 28일에는 단원콘서트 ‘가곡과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 솔가람아트홀에서, 12월에는 고3수험생을 위한 음악회와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가 각각 문산과 운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문화관광과 031-940-8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8
- 제2회 전국 초중고학생논술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 신도림중학교 3학년 오선민 학생 지난 10월 26일, 서울교육대학에서 실시된 제2회 전국 초중고학생논술대회에서 신도림중학교 3학년 오선민 학생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전국 초중고생 총 150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는 ‘세월호와 대한민국’. 초등학생 1000자, 중학생 1200자, 고등학생 1500자 전후의 분량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피력했다.중학생 부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오선민 학생은 평소 교내 글짓기대회나 독후감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글쓰기 꿈나무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외부 대회에 처음 참가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평소 기자가 장래 희망이었는데 계속 그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선민 학생은 현재 한겨레 학생기자단과 신도림중학교 교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진로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거라는 조언을 듣고 참가하게 됐어요. 대회 당일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떨렸지만 ‘세월호와 대한민국’이란 주제를 듣고, 중학생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사건 발생이후 언론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글을 구성해 작성했어요. 중학생의 수준에 맞는 솔직한 글을 썼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초등학교 때부터 교내 글짓기대회에 자주 참가했다는 말에 글쓰기를 잘하게 된 비결에 대해 물었다. “따로 학원을 다닌 적은 없고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고 질문에 댓글도 열심히 달고 있어요. 신문사 및 학교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평소 글쓰기를 생활화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친구들도 글쓰기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쉬운 언어로 정리하면 누구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신나는 어린이 안전캠프로 가자 강남구는 12월 1일 도곡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재난대응능력 함양을 위한『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 등으로 신속한 재난 초기대응과 안전의식 함양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터에 지역 내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해 안전문화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의 조기교육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도곡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안전캠프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1학급 775명의 학생들이 교통안전체험, 자전거 안전체험, 전기 및 가정안전 체험, 소방안전 체험, 응급처치체험, 가상음주체험 등 6개 부스를 차례로 돌며 직접 체험에 나섰다.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 체험부스에서는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자전거 보호 장구 착용법, 안전한 자전거타기 체험 등 통학로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고, 전기·가정안전, 응급처치, 소방안전 체험부스는 감전사고 예방법과 심폐소생술 실습, 화재 발생 시 대피방법 체험을 통해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는 ‘(사)어린이안전학교’ 전문 강사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고 재밌는 체험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각 부스별로 학급 선생님 5~6명이 안전요원으로 함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이번『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는 도곡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 후 강남 전역 초등학교에 점차 확대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안전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