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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예술교육단체 ‘알투스 (ALTUS)’
늘 내 곁에 있는 것들,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것들, 이런 것을 다시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관찰해 보며 나아가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은 삶에 더 없는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예를 들어 성남을 관통하는 탄천이 그러하다. 단지 운동의 장소, 걸어야 하는 길이 있는 곳, 때로는 피고 지는 꽃들과 낙엽에 그저 계절을 인지할 수 있는 역할로 아주 단순하게 느껴지곤 하지만 탄천에 대해 오랜 시간 생각하고, 나의 인생을 투영해 보고, 관찰하는 과정을 거치며 그 소산물로 ‘모두가 즐거운 탄천 사용법’이란 지도를 내놓은 사람들이 있다. 예술창작활동을 실행하여 감성 지도와 소책자를 제작하고 전파하는 <희노예(藝)락! 모두가 즐거운 탄천 사용법> 프로그램에 참가한 우리지역 5060세대들이다.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탄천을 말하다이 프로그램은 전문 예술가 집단인 통합예술 연구소 알투스(ALTUS)에서 비영리로 진행하는 예술교육으로 경기문화재단의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성남시가 공동으로 지원해 지난 4월부터 11월 27일 마지막 수업까지 총 8개월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4월부터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우리지역 5060세대 20여명을 주축으로 2개월에 걸친 문헌조사와 답사를 통해 탄천이라는 지역자원의 실태 파악 및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탐구하였고, 그것을 통해 탄천이라는 공간이 불러일으키는 개인의 감수성을 문자 텍스트와 그림 등의 방식으로 지역 내에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지난 11월 초 드디어 완성된 지도. 우리가 아는 탄천이 이리도 아름다웠던가?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긴 탄천의 지도를 보니 어르신들의 감성이 듬뿍 들어 있다. 복정역에서 오리역까지 이어지는 탄천 22개의 다리부터 동화 속 그림 같은 탄천의 사계,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뒷장에는 친절한 설명과 탄천을 걸으면서 느꼈던 단상을 모아 놓았다. 그야말로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이 지도를 배포했던 과정도 재미있다. 11월 2일 일요일 오후, 수내역 탄천 근처의 맴돌공원에 이색적인 찻집을 열었는데 하얀 천막을 치고 종이로 만든 레이스로 장식한 이 찻집은 기쁨(喜), 분노(怒), 예술(藝), 즐거움(樂)이라는 네 가지 메뉴를 판매하며 지도를 함께 제공했다. 그런데 이 찻집이 이색적인 이유는 메뉴가 아니라 지불방법에 있다. 손님은 돈 대신 탄천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들려주었던 것. 지나가던 사람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감성마저도 일깨울 수 있었던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8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소회를 써 내려가던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탄천의 예찬론자가 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자연 상태 그대로인 곳이 많아 놀랐어요.”, “분당이란 도회지에서 뽕나무를 만날 줄이야~”, “손주들 데리고 나가면 이것저것 설명해 줄 것이 너무 많아졌어요.”, “물도 깨끗하고, 관리를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 “한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많이 힘들더라고요” 등 여기저기에서 지난 추억들을 하나둘씩 꺼내 놓았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를 낸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우리만 소유하기엔 너무도 아깝다”며 “내년에도 유지가 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각박한 생활이 한층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알투스의 신을연 소장은 “예술이 어렵거나 힘들지 않고, 삶속의 예술이 되었다”라며 “어르신들과 이런 작업을 하면서 배우게 된 점이 더 많다”고 말한다. 더불어 “이러한 노력으로 ?각박한 도시생활이 한층 즐거워지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을 묻자 초반 홍보에 있어 곤란했던 점을 들며 “성남시에서 시민들이 이러한 콘텐츠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어주길 바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췄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알투스(ALTUS)는 이런일을 해요
알투스 통합예술 연구소는 문학과 미술 및 교육 분야의 석사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문 예술가 집단으로 신을연 작가(소장), 박성진 작가(문학교육), 이계원 작가(미술교육), 정해련 작가(미술교육)가 힘을 모으고 있다. 2008년부터 한국 예술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교육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2010년 3월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등록을 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예술서적을 읽을 수 있는 무료도서관을 제공하거나 지역의 문화예술행사로 ART &FREE MARKET을 개최하는가 하면 2012년도에는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사업 <은빛새싹>을 시작으로 2013년도에는 탄천을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그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여 2014년 <희노예(藝)락! 모두가 즐거운 탄천 사용법>까지 이어지고 있다.또한 성남미디어센터에서 토요꿈다락학교 프로그램인
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교육 쪽으로는 미술과 문학의 협업(Collaboration)형태의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실행해 오고 있다. 알투스의 미술-문학 통합예술 교육은 과정중심교육으로서 미술과 문학의 기능적 성취보다도 개인의 내적 성장 및 예술적 체험을 통한 전인적 인간형성을 목적으로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세종시 교감 자격 ‘경력 20년 이상’ 세종교육청은 9일 교육공무원 인사혁신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교감 자격연수대상자는 교육경력이 최소한 20년 이상이어야 한다. 승진평가시 타시도 전입 교사들의 불리함을 없애기 위해 선택가산점을 매년 20%씩 연차적으로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사혁신 계획안은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교사가 우대받고 승진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초등 8.25점, 중등 9.45점까지 줄 수 있는 교육감 재량의 선택가산점에 대해 일몰제가 적용된다. 2012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선택가산점은 매년 20%씩 감축한다. 현재의 가산점제가 2017년 12월 31일 이후 세종시에 전입하는 교사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관리자 승진 자원이 부족해 저경력 교감이 배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 기준을 현행 15년 교육총경력 15년 이상에서 20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일정점수만 획득하면 승진하는 승진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면접시험의 내실화도 진행한다. 또한 관리자 위주의 형식적인 근무성적평정 방식에 따른 불신을 없애기 위해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다면평가시스템도 도입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 지명 기준도 강화했다. 지금은 교감 자격취득일로부터 3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면 교장 임용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교감 자격 취득 후 교감 등 재직한 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교장 임용이 가능하다. 장학업무 및 현장지원 수요에 맞춰 교육전문직원 선발전형 방식도 개선한다. 유능한 중견교사가 교육전문직원에 선발될 수 있도록 17년 이상인 응시제한 자격을 15년 이상으로 낮추기로 한 게 골자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다함께 폴짝 뛰며 줄넘기로 하나 되다 “하나 둘 하나 둘! 얼마 안 남았어. 다들 힘내자!” 지난 6월부터 동대전중학교 음악줄넘기부 학생들은 우렁찬 기합소리로 학교 강당을 채웠다. ‘헉헉’ 거친 숨소리와 함께 줄을 뛰어넘으며 각자 한계에 도전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노력과 의지는 결국 전국대회 준우승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5개월 동안 꼬박 대회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며 아이들은 하나가 됐고 성장을 경험했다. 중2 사춘기, 줄 넘으며 훌훌 털어버려동대전중 음악줄넘기부는 올 봄에 결성된 동아리로 남학생 20명, 여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 대부분 2학년으로 음악줄넘기부 모집 공고를 보고 호기심에 이끌리거나 친구 따라온 아이들이 다수. 줄넘기 실력은 그저 평범했고 오합지졸이 따로 없었다. 하지만 대회 종목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스피드 이중 뛰기, 긴 줄 8자 마라톤, 긴 줄 뛰어들어 함께 뛰기의 3개 종목을 실시해 각 종목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종합순위를 가렸다.6월부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출전을 목표로 맹연습에 돌입했다. 아침에는 학교 주차장,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는 강당에서 줄을 넘고 또 넘었다. 그 결과 첫 대회에서 남녀모두 준우승을 했고 대전시교육감배 대회에서는 남중부문 종합 우승, 여중부문 종합 3위에 올랐다. 남학생들은 지난 11월 인천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에 대전 대표로 출전해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규성 교장은 “음악줄넘기부라는 이름 아래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운동하는 것 자체가 교과서 안에서는 배울 수 없는 진정한 교육이라 생각한다. 수업 시간을 방해했던 장난꾸러기들도 줄넘기 연습을 할 때면 진지한 모습이 된다. 팀을 위하여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교육의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다. 학교와 동부교육지원청 지원으로 날아올라동대전중 음악줄넘기부에는 교육청 학교 학부모의 지원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동아리를 만들어 꾸려온 이재인 교사는 체육전공자가 아닌 도덕과 교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기가 중2라고 하잖아요. 특히 저희 학교는 열악한 주변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자존감도 낮고 무기력한 편이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고 긍정적인 자존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어요.” 이 교사가 음악줄넘기부를 만든 속내를 밝혔다.동부교육지원청의 학교스포츠클럽 지원도 한몫했다. 김유은양은 “대회복, 차량, 간식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우리를 응원해줬다. 연습과정이 힘들어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대회 때마다 기록을 갱신하면서 다함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훈군은 “선생님 때문에 우리가 많이 성장했다. 선생님은 여름방학 때 줄넘기 연수도 다녀오셔서 우리에게 기술을 직접 보여주면서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김휘원양은 “줄넘기 연습을 하면서 줄넘기대회의 목적이 1등이 아닌 서로에 대한 배려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면 발을 멈추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내가 편하자고 멈추면 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었다”고 얘기했다. 봉사활동과 기부로 연결시켜 의미부여매일 2시간씩 줄넘기를 뛰다보니 체력이 좋아진 것은 당연하다. 특히 심폐지구력은 2배 가까이 올랐다. 이강산군은 “체력측정에서 20m 왕복달리기를 한다. 작년에는 37개를 했었는데 올해는 61개를 했다. 다른 부원들도 결과가 뛰어나서 체육선생님이 놀라워하셨다”고 자랑했다.음악줄넘기부는 협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함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은 필수다. 그래서 대회가 끝난 후에는 장태산과 학교, 대천에서 1박 2일 야영을 통해 우정과 추억을 쌓으며 소속감을 높였다. 공연무대에서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한 달에 한 번 장애인 요양시설 봉사활동도 함께한다. 이혜진양은 “평강의 집에서 아이들 책 읽어주고 밥도 먹여주고 씻기기도 한다. 시설에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기쁨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전국대회에서 받은 상금 50만원 중 20만원을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아이들은 연탄 나르기 봉사를 하며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누구나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배려, 컴퓨터게임을 넘어선 또 다른 놀이문화를 전파한 거라 의미 깊다”며 “내년에도 동대전중 줄넘기부의 도전은 계속 된다”고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어떻게 하면 국어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죠? “걱정 마세요. 제대로 공부하지 않아서 점수 안 나온 거예요. 조만간 시작할 거예요.”“그래도 수리는 1등급이에요. 언어는 금방 오르잖아요.”“국어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빨리 올릴 수 있는 방법 없나요?”형빈이는 수리 1등급을 꾸준히 받는 친구다. 이 친구의 국어 등급은 5등급. 물론 5등급이란 점수도 낮은 점수는 아니다. 수험생의 60% 안에 든다는 말이니 그리 최악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비추어볼 때 수리 1등급에 국어 4~5등급은 참 아쉽다. 이 친구는 국어공부를 2학년 중반까지밖에 하지 않았다. 어차피 이공계를 선택할 몸이라서 국어는 필요 없는 줄 알고 있었다나. 그러다 뒤늦게야 본인이 가야 할 대학의 입시정보를 알고 난 후에야 국어를 2등급까지 맞아야 갈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 그래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줬다. “선생님, 시간이 없어요. 그걸 언제 해요?”“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짜야지. 그렇지 않으면 답이 없어. 그렇다고 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능력이 좋은 게 아니잖아.” “그건 그렇죠. 한 번 해볼게요.”내가 담당하는 학생이 아니라서 계획을 짜주긴 했지만 제대로 지도할 수 없었기에 그냥 지켜보기만 하였다. 그런데 볼 때마다 그 친구는 수학에 열중하고 있었다. “형빈아, 너 국어는 좀 했냐?”“아니요. ㅎㅎ 할 거예요.”볼 때마다 하겠다고 말하던 형빈이는 국어를 하지 않았다. 고2 중반까지 습관이 배어있지 않은 터라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결국 대입수능에서 수리 1등급을 맞고 국어 5등급을 맞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형빈이는 재수를 선택했다. 형빈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국어는 제대로 공부만 하면 빨리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는 학생이 있긴 하다. ‘지문을 읽고 논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데도 습관이 되지 않아서 저득점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는 살짝만 교정해줘도 점수가 급상승한다.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그러나 솔직히 위의 능력을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그렇게 낮은 점수를 받는 일도 드물다. 중저득점을 얻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득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국어에서 ‘개념어’에 약한 학생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Q.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① 인물 간의 갈등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② 하나의 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그리고 있다.③ 배경 묘사를 통해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④ 현실과 가상공간이 교차하면서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⑤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의 복잡한 인연이 드러나고 있다. 1) “선생님, 배경 묘사 나오지 않나요?”“어디에?” “나오는 것 같은데….”2) “선생님, 고전소설은 인물 간의 갈등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왜 ①번이 틀렸죠?”“혹시 ‘심화’라는 단어는 읽어봤니?”“어, 없었는데….”3) “너 혹시 ⑤번은 읽었니?”“잠시 만요…. 어, ⑤번이네. 아, 실수에요, 실수.”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도 틀린 데는 참 다양한 이유가 있다. 1)은 시?공간적 배경의 움직임을 파악하지 못해서 대략적인 감으로 문제를 푼 경우이고, 2)는 선택지의 정보를 일부분만 읽은 경우, 3)은 덜렁덜렁 문제를 푸는 경우에 해당한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렇게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다양한 것처럼 국어 점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지문을 읽는 스타일, 문제를 푸는 스타일이 다르다.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 중에 ‘배경 묘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학생들도 많지 않다. 그저 ‘배경’이 정확하게 제시되면 그걸로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들에게 필요한 질문은 “어떻게 하면 국어점수를 빨리 올릴 수 있죠?”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저의 스타일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죠?”이다. 국어 공부에 있어서 본인의 스타일과 본인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아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최재호 선생님 미담 언어교육 연구소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수돗물 사랑마을’ 60세대 수질검사 지원 용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25일과 26일 이틀간 ‘수돗물 사랑마을 시범아파트’인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 어울림아파트 60세대에 대해 수도꼭지와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위해 4명의 용인시 정수과 담당공무원과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 관계자들이 점검반을 편성해 가구별 방문을 실시, 수도꼭지와 저수조 등 현장 수질검사를 하고 시료를 채취했다. 용인시는 이번 검사에서 채취한 가구별 시료를 먹는물 검사 인증기관인 용인정수장 실험실에서 검사한 후 그 결과를 아파트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수도꼭지 수질의 경우 철, 구리, 잔류염소, 탁도 등 5개 항목, 저수조 먹는물은 8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수돗물 사랑마을’ 사업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수도꼭지 수질검사, 정수장 탐방과 교육, 자발적인 홍보 활동 등을 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민·관 협력사업이다.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0곳 마을을 선정해 운영한 결과 참여 마을 호응이 높아 올해에는 전국 5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올해 첫 마을로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 어울림아파트가 선정돼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가 마을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사업 성과 평가 후 수돗물 음용율 80% 달성 시 우수마을로 지정된다.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 관계자는 “국내 수돗물은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수질이지만 막연한 불신으로 직접 음용률은 전국 평균 5.4%(끓임 포함 시 55.2%)로 선진국 대비 낮다”며 “수돗물 사랑마을사업을 통해 수돗물 음용율이 높아지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의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 031-324-42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용인시 내년 예산 안 편성 용인시가 안전과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76%, 1천78억원이 늘어난 1조7천31억원(일반 및 기타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포함)으로 편성해 2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4천72억원으로 올해보다 7.72% 늘었고, 특별회계는 999억원으로 올해보다 5.36% 증가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1천96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1% 늘었다.26일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첫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밝혔다. 정 시장은 “2015년 예산안은 긴축재정의 틀 안에서 우선 채무 상환액을 전액 반영하고 도시안전, 복지, 자족도시 강화, 시민불편 해소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정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용인경제의 심장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시의회의 고언을 수용해 꼼꼼하고 심도있게 추진, 손실이 없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33.21%인 4천6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취약계층지원 387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2천497억원, 노인·청소년 1천356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방범용 CCTV 설치 등 시민안전과 관련한 재난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2.64% 늘어난 109억원으로 편성했다. △평생교육·직업교육 5억원과 유아 및 초·중등교육 관련 346억원 등이 포함된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9.13% 늘어 모두 351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투자유치, 산업진흥·고도화 사업 등을 적극 펼치기 위해 올해보다 15.28% 늘어난 73억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도로사업에 1천65억원과 대중교통 등 735억원 등이 포함된 3천480억원을 편성, 올해보다 2.61% 증가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채무관리계획 조기 상환액 1천402억원을 2015년 예산에 전액 편성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에서 12%로 낮추어 재정 건전성의 토대를 굳힐 방침이다. 이날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 2015년 시정운영의 5대 기본 방향을 △재정 정상화 △기업유치와 자족도시 강화 △안전한 용인시 △품격높은 문화와 따뜻한 나눔이 있는 복지용인 △100만 대도시 기반 조성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00만 대도시 준비기획단 구성, 용인복지재단 설립 검토, 종합가족지원센터 개관, 용인디자인센터 설립, 창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2018년까지 5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 산업유통단지 10개소 민간투자유치로 조성, 다중이용시설 500여 개소 안전실명제 도입, 우범 취약지역 84개소 방범 CCTV 설치 등의 세부 계획도 밝혔다. 또 용인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발굴해 계승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저서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처인성 홍보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행정서비스 혁신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194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점심먹고 칫솔질 잘하는 유치원ㆍ어린이집 만든다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칫솔질 생활 터 환경조성을 위한 ‘치아튼튼이교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치아튼튼이교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점심 식사 후 이를 잘 닦지 않는 점을 감안, 아동 구강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육교사들을 구강건강지도자로 양성하고 구강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강건강지도자로 양성된 보육교사들은 아동들이 점심식사 후 이를 닦을 수 있도록 원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직 어려서 칫솔질이 부족 한 아동들에겐 직접 이를 닦아주고 칫솔질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칫솔질이 재미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치아튼튼이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 주는 구강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활습관 형성 시기인 미취학아동들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구강건강 지도자인 보육교사들의 구강관리활동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 아동들에게 칫솔질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연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 3,281명에게 ‘치아튼튼이교실’ 사업을 실시해 보육교사와 보호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칫솔질 생활 터 환경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동들의 건강한 구강관리습관 형성을 위해 ‘치아튼튼이교실’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기흥구보건소 구강보건교육실 031-324-69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기발한 기부 앱 세상 … ‘기부가 즐거워진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기부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부를 선도하는 다양한 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게임과 퀴즈를 비롯해 환경부터 건강까지 책임지는 스마트한 기부가 인기를 모은다. 이제 더 이상 시간 때문에 혹은 비용 때문에 기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돈이 없어도 약간의 여유시간만 있으면 가벼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기부를 할 수 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손 안의 작은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부 앱을 모아봤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 # 빅워크건강관리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기부 앱 ‘빅워크’. 회원가입 후 앱을 실행하면 걸을 때마다 10m당 1noon(1원)의 기부금이 발생한다. 출·퇴근, 등하교시, 외출할 때 앱을 켜둔 채 걸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걸은 거리만큼 적립금이 쌓인다. 걸은 시간, 거리, 칼로리 소모, 기부 가능 금액 등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적립한 noon은 수혜자를 정해 기부를 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절단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의족을 만드는데 기부된다. 평소 걷기로 건강을 관리해 온 사람이라면 빅워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 기부톡전화를 받거나 걸을 때마다 자동으로 기부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설치한 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통화가 끝나면 기부화면이 나타난다. 기부화면 중 한 곳을 골라 하단의 기부버튼을 클릭하면 기부 완료. 후원단체에서 기부를 대신 해주는 형태로 사용자는 통화료나 별도의 수수료 부담이 없다. 1분 이상 통화시 1분당 3원(G)의 골드포인트가 적립되며, 매달 누적된 금액은 사용자가 지정한 단체에 현금으로 기부된다.친구추천 메뉴가 있어 지인들에게 좋은 일에 동참하도록 권유도 가능하다. 또한 마이페이지를 통해 나의 기부현황과 랭킹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기부 왕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수여된다. # 도너도넛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팔아 기부하는 애플리케이션 마켓 ‘도너도넛’. 기부자(Donor)와 도넛을 합쳐서 만든 이름처럼 기부가 도넛처럼 달콤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너도넛’은 2012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앱에 올리면 구매자는 12시간 안에 금액을 송금해야 한다. 입금이 확인되면 물품이 발송되고 구매자가 승인요청을 누르면 도너도넛에 예치된 후원금이 기부자가 지정한 단체로 보내진다. 품목은 의류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며 음식, 문화 등의 할인쿠폰도 판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좋고 판매자는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또한 도넛포인트 적립으로 살림 재테크도 가능하고 연말에는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프리라이스퀴즈를 통해 기아로 고통 받는 전 세계 가난한 지역에 식량을 기부하는 기부 앱이다.엔씨소프트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서로 협약하여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영어, 수학, 세계지리, 화학, 인문 등 6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퀴즈는 기부와 함께 교육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정답을 맞힐 경우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게 되고, 틀리면 더 쉬운 문제로 넘어간다. 영어의 경우 단어를 클릭하면 바로 뜻 확인도 가능하다. 퀴즈 이용자가 정답을 맞힐 때마다 10톨의 쌀알이 적립·기부된다. 퀴즈 5문제를 연속으로 맞추면 SNS를 통해 친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잠깐의 여유 시간에 게임을 즐기면서 쉽게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프리라이스’의 매력이다. # 트리플래닛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가상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이다. 트리플래닛의 귀여운 아기나무 캐릭터 때문인지 주이용자는 20대 초반의 여성이 대부분이다. 소나무(송송이)와 유칼립투스 나무(치치) 중 하나를 선택하여 물주고 비료를 주는 다양한 방식의 교감을 통해 나무를 키운다. 또한 친구를 초대해 물을 선물하는 등 초록 지구 만들기를 함께 참여하도록 권할 수도 있다. 트리플래닛 게임과 나무를 심는 비용은 무료이고, 실제 나무는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기업의 광고비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트리플래닛을 통해 세계 5개국에 총 34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트리플래닛은 게임을 하면서 지구환경을 살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라 할 수 있다. #WithU 자원봉사내 주변의 봉사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서 참여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자원봉사 서비스다. 봉사 희망지역, 분야 등을 설정하면 이메일을 통해 봉사매칭 안내를 제공한다. 봉사분야는 노력, 교육, 상담, 의료, 문화 등으로 다양하며 자신이 가진 재능과 희망 자원봉사 분야 등의 조건을 등록하면 최적의 봉사처와 업무를 찾아준다. 또한 봉사이야기 코너를 통해 봉사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봉사활동 소감과 개선점 등의 의견 교환도 가능하다. 단 19세 미만 봉사자의 경우 봉사활동 신청 전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수명초등학교 평생학습프로그램 _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 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수명초등학교(교장 박호선)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에 이은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금요일 오전 10시, 엄마들이 바쁜 걸음으로 학교 시청각실에 도착한다. 잠깐의 발성 연습 을 시작으로 지난 번 공연에 대한 평가가 이어진다. “다섯 손가락이나 찌그러진 항아리는 반응이 제일 좋았어요. 다음 공연 때도 무대에 올리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이제 동화책을 읽다보면 모든 책이 동극을 올릴 수 있는 이야기로 떠올라요.”일상생활로 지쳐있다 동화구연 수업만 들으면 좋은 에어지를 얻는다는 이들. 수명초등학교에서 ‘독서비전지도사 과정’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을 수강하는 엄마들이다.수명초등학교의 평생프로그램은 ‘독서교육으로 내 자녀 우등생 만들기’로 시작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그 다음 해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으로 다시 편성했다. 수명초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인숙 강사는 “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에 참여한 엄마들이 독서로 아이들의 비전을 찾았다며 독서 교육의 효과를 인정했고 독서와 연관된 다른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지도자과정’을 다시 개설하게 됐다” 고 설명한다.수명초등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청에서 ‘평생교육 우수 학교’로 선정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가 하면 참여 엄마들이 재능기부로 학교 도서관과 돌봄 교실에서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다섯 손가락 장갑’ 동극, 학교 무대에 오르다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수료식이 있던 날. 수료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교사들을 위해 이제까지 배운 내용 중 ‘다섯 손가락 장갑’ 동극으로 시연을 했다. 이 무대를 지켜본 교장 이하 모든 교사들이 시연으로 끝나기에는 아깝다며 1~2학년 학생들에게 동극으로 보여주자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생전 처음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에 오른 엄마들, 아이들의 환호와 함께 학교는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후 학회에 때마다 동극을 해달라는 부탁이 이어지면서 동화구연을 하는 엄마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동화구연을 배운 엄마들도 자신감을 충족하는 시간이 됐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어두워지는데 동화구연 하면서 밝아졌다는 이점려(68) 어르신은 “앉아 있으면 쉬워 보이는데 막상 무대에서니 떨렸어요. 동화구연을 하면서 발표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고 전한다. 송은숙(42) 회원은 “ ‘너는 특별하단다’ 동화책을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발견하게 됐고 아이도 그렇다는 걸 알게 됐죠. 나를 위해 열심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식으로 나오기 힘든 상황이지만 끝까지 해낸 오경미(43) 회원은 “약을 먹어도 소용없었지만 동화구연을 하면서 돌팔구가 생겼어요. 매번 행복을 충전하게 되면서 마음이 치료되는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이숙희(43) 회원은 “동화 구연을 배운 뒤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목소리 톤도 낮아지면서 아이가 엄마가 변했다고 그러네요.” 동화구연을 배운 엄마들, 직장에도 적용하다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직장에서 적용하는 엄마들도 많다. 음악치료사인 김현지(37씨)회원은 아이가 건네준 동화 구연 공문을 보고 박사과정 중인 음악치료와 접목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음악치료를 받으면 아이의 감정 표현력이 향상되면서 자신감도 충족되죠. 여기에 동화구연을 접목시키니 정서발달이나 사회성, 집중력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발표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이경순(47) 회원은 동화구연을 도서관에 접목시키고자 참여하게 됐다.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을 편성하게 됐습니다.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적용하니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습니다.”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김미연(39)씨는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접목시키고 싶었어요. 목소리를 응용해서 책을 읽어주는데 자신감이 생겨 아이들에게 보다 발전된 모습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미니 인터뷰김인숙 강사“동화책을 읽으면서 엄마들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수업 시간에 만든 재료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하면서 엄마들이 먼저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일상생활에서 기쁨을 느끼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복됐습니다.” 오은성 회원“매주 금요일 동화구연 수업을 듣고 나면 긍정 에너지가 생겨 주말 동안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이 전달됩니다. 학교 무대에서 동극을 본 아이에게 ‘엄마 최고’ 라는 칭찬을 받게 되니 아이들을 위해 또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찾게 됩니다.” 이승희 회원“동화구연을 배우러 다니는 그 자체가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난 학기부터 혼자 송정초등학교에서 매주 재능기부로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를 합니다. 여기서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허정하 회원“유아교육을 전공해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있었지만 관심이 없어 묻어두고 있었어요. 10년 전 배우지 못한 미련이 있었는데 이제야 해결하게 됐습니다. 동화구연을 시작하면서 도전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고 항상 이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수능영어, 고1예비(현 중3)부터 방법을 바꿔야 한다! 영어독해가 안 되는 4가지 이유 학생들이 독해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단언컨대 단어를 암기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문제도 풀 수 없다. 어휘 없는 문법 공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럴 거면 차라리 문법공부를 하지 말고, 단어만 외우는 것이 낫다. 두 번째, 대부분의 학생들은 특정 문장에서 모르는 단어는 없지만, 해석이 잘 안 되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단순한 단어의 나열만으로는 제대로 된 해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어 단어들을 그에 상응하는 우리말로 바꾼 후, 그것들을 ‘말이 되도록’ 연결하는 작업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 규칙을 우리는 ‘문법’ 혹은 ‘구문’이라고 한다. 오직 정해진 규칙대로 단어들을 연결 할 때만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정확한 해석’을 위한 문법과 구문 학습이 고교 영어공부의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이다. 독해가 어려운 세 번째와 네 번째 경우는 본질적으로 동일한 문제에서 출발하고 있으므로 함께 다루고자 한다.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본 학생이라면, 해석은 되지만 그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세 번째 문제)와, 개별문장의 의미는 이해했으나 전체 단락의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 경우(네 번째 문제)를 종종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다음의 한글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자. "사회적 맥락 속에서 우리의 행동 양식을 규제하는 것은 낯선 이의 존재이다." (It is the presence of a stranger that governs our pattern of behavior.) 위의 문장은 평소에 어휘와 구문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조금만 노력하면 ‘완벽히’ 해석해 낼 수 있는 수준의 문장일 것이다. 그러나 이 문장이 의미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우리말로 ‘해석’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위의 문장을 예시와 함께 살펴보자.1. 사회적 맥락 속에서 우리의 행동양식을 규제하는 것은 낯선 이의 존재이다. 2. 서울역 대합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보고 계신 TV 채널을 함부로 돌릴 수 없다. 3. 클래식 콘서트 장에서는 핸드폰의 전원을 꺼야한다. 4. 지하철의 노약자 전용 좌석에는 청소년들이 함부로 앉아서는 안 된다. 위의 네 개의 문장은 본질적으로 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가? 즉, 동일한 개념을 지닌 어휘들이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를 정리하면, A: 사회적 맥락 = 서울역 대합실 = 클래식 콘서트장 = 지하철 노약자 전용좌석B: 우리의 행동양식을 규제함 = 채널을 함부로 바꿀 수 없음 = 휴대폰 전원을 꺼야함 = 노약자 전용좌석에 앉을 수 없음C: 낯선 이 = 뉴스를 시청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 콘서트를 관람객 = 주변 노약자 네 개의 문장을 읽고 독해력이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들 각각의 머릿속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독해력이 부족한 학생의 머릿속 첫 번째 문장의 해석: A &rarr B &rarr C / 두 번째 문장의 해석: D &rarr E &rarr F세 번째 문장의 해석: H &rarr I &rarr J / 네 번째 문장의 해석: K &rarr L &rarr M 각각의 문장을 읽고 어휘력과 구문독해 실력을 총동원해 해석을 하였지만, 읽을수록 불어나는 정보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머릿속을 맴돌고 있을 뿐이다. 즉, 개별 문장들은 정확하게 해석했으나, 그 말들이 유기적으로 관계 맺는 방식을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 독해력이 좋은 학생의 머릿속 첫 번째 문장의 해석: A &rarr B &rarr C /두 번째 문장의 해석: a &rarr b &rarr c세 번째 문장의 해석: ⓐ &rarr ⓑ &rarr ⓒ 네 번째 문장의 해석: not c &rarr not b &rarr not a 네 개의 문장을 읽고, A &rarr B &rarr C 라는 단 한 개의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했고, 문장을 읽어내려 가며,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더욱 더 분명해 지고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말이 일관된 논리 속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는 것을 ‘재진술’(paraphrasing)이라 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어휘를 암기해야 하고, 둘째, 단어들을 우리말로 부드럽게 연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한 문법과 구문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마지막으로, 글의 유기성을 파악하는 논리적 독해 전략을 익혀야만 한다. 영어 공부란‘영어공부’란 텍스트의 저자가 특정 주제(topic)를 어떠한 논리와 전개방식(logical pattern)으로 풀어내고 있는지, 저자가 힘주어 주장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것의 본질(controlling idea)은 무엇인지, 수많은 단어 중에서 하필이면 왜 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지(coherence), 원어민들의 글을 읽고 있는 우리들의 독해 자세(reading aptitude)는 무엇인지 등을 학생들 스스로 짚어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현 중3 학생들은 이러한 수능 영어의 본질에 맞게,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함을 깨닫는 공부, 주어진 텍스트에 어떻게 접근할지 그 접근법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공부, 탄탄한 어휘와 구문을 바탕으로 ''글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공부를 추구하여야 하겠다. 세계로학원 공도형 영어강사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수법 석사 (Master in TESOL at HUFS)현 스카이에듀 재수종합반 (강의 평가 1위)전 파고다 어학원 (종로본원) essay writing 교육문의02-2667-05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