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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 지난 13일(토) 역삼1문화센터 3층 공연장에서 ‘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제법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들을 비롯해 응원과 관람을 위해 참여한 지역주민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 현장을 다녀왔다. 강남구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개 팀 참여‘2014 구민 종합 작품발표회’는 주민들이 지역 문화센터나 평생학습관에서 그동안 진행했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축제의 자리로 지난해에는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문화센터 15개소, 평생학습관 2개소에서 총 18개 팀 1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해 한국무용, 벨리댄스, 라인댄스, 태보댄스, 포크댄스, 에어로빅 등을 약 2시간 동안 선보였다. 논현2·대치2·도곡2·역삼1문화센터에서 벨리댄스, 신사문화센터에서 차밍댄스, 대치평생학습관·청담평생학습관에서 에어로빅, 삼성1문화센터 라인댄스, 논현1·논현2·삼성2·세곡문화센터에서 각각 한국무용, 역삼1문화센터 포크댄스, 도곡1문화센터 다이어트댄스, 개포2문화센터 음악줄넘기, 대치1문화센터 태권댄스, 대치2문화센터 클래식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작품의 발표가 이어졌다. 회원 간 친목도모,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이날 참가한 18개 팀에는 강남문화재단에서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멋진 에어로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청담평생학습관의 댄싱시스터즈 팀이 인기상을, 남다른 무대의상으로 발표회장을 빛낸 역삼1문화센터 역삼 포크댄스 팀이 패셔니스타상을 수상했다.2012년부터 댄싱시스터즈 팀을 지도하고 있는 최인영 강사는 “작년 강남페스티벌에서도 인기상을 수상해 이번에는 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또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아무래도 회원들의 단합이 잘 된 것이 수상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역삼 포크댄스 팀은 8명이 참여해 미국의 대표적인 포크댄스인 스퀘어댄스를 선보였다. 팀의 김경자 강사는 “스퀘어댄스는 미국 개척시대에 생겨난 춤으로 네 쌍의 남녀가 마주 서서 정사각형을 이루며 춤을 추기 때문에 스퀘어댄스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 있는 춤이다”라고 말했다.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의상이 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발표회는 준비한 회원들에게는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고, 행사를 관람하는 가족이나 친지,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생활의 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강남구 지역 내 문화센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강남구는 지역 내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18곳에서 이날 발표한 프로그램 이외에도 주민의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체육, 교양·교육, 무용·댄스, 미술·서예, 음악·악기, 어학,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8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실력을 선보이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수학을 망치는 안이한 학습태도 여기서 말하는 ‘안이한 학습태도’란 ‘수학공부시간이 부족하다’거나 ‘문제집을 몇 권 못 풀었다’처럼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수학공부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문제집의 권수를 늘렸음에도 여전히 수학성적은 나오지 않는 학생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하였음에도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되고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느끼게 되는 좌절감은 커진다. 이러한 학생에게 ‘더 열심히’ ‘더 많이’를 외쳐봐야 지치기만 할뿐 상황이 호전되진 않는다. 적당히 암기하고 적당히 이해하는 ‘안이한 학습태도’는 수학공부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모습으로 발견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정의의 중요성 간과 수학공부는 정의의 정확한 암기로부터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학원에 새로운 학생이 오게 되면 그동안 수학공부를 어떻게 해왔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배운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절대값의 정의는 무엇인가?’ ‘수열의 정의는?’ ‘소인수의 정의는?’ ‘가우스기호의 정의는?’ ... 등등 이러한 질문에 막힘없이 정확하게 답하는 학생은 현재의 성적에 관계없이 수학을 잘하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판단하며 반면 정확하게 답하지 못 한다면 현재 성적이 상위권이라고 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많은 수학교육 전문가들이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함에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학은 정의의 학문이다’라는 명제는 수학자들이 말하는 참인 명제에 불과하지 당장 내 수학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중요성만 강조했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정의의 중요성을 말해보자면 우선 정의의 주요용도는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만났을 때 우선적으로 떠올려야 하는 게 정의인 것이다. 정의로부터 보다 빠른 문제 해결전략이 수립되는 것이다. 유형별문제 학습의 맹점 예를 들어 문제 중에 ‘소인수’ ‘양의 약수’ ‘지표’ ‘가수’ ‘미분가능’...등등 수학용어들이 등장하면 이들의 정의와 그에 따른 성질들이 줄줄이 연상되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해결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최단시간에 풀 수 있는 풀이법도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만났을 때는 이문제가 어떤 단원에서 나왔으며 문제에서 직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수학용어의 정의와 그에 따른 성질을 모두 찾아 증명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부단히 연습해야만 한다. 그래야 낯선 문제도 당황하지 않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개념중심의 학습법이며 수학공부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기는 만만치 않다. 그래서 많은 수학학원과 참고서들이 택하는 ‘안이한 학습태도’의 다른 이름이 바로 ‘유형별 학습법’이다. 사고하기를 게을리 하는 학생들과 수학점수를 당장 몇 점이라도 올려야하는 학부모님들의 입장과 단기간 성과를 내야하는 학원입장에서는 유형별 학습법만큼 좋은 게 없다. 비슷한 문제끼리 유형을 세분화하여 묶어 놨으니 대표문제 하나 풀어주면 나머지 문제는 마치 학생 스스로 풀어낸 듯 한 착각을 줄 수 있고 단기간에 조금이라도 점수가 올랐으니 학부모님에게 생색이라도 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기 많은 인터넷강사의 강의와 많이 팔리는 참고서를 살펴보면 거의 이러한 유형별학습법을 고수하고 있다. 단원별 대표유형문제를 큰 카테고리로 묶는 것 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유형을 세분화하여 분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첫째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인 사고력향상을 크게 방해한다. 사고력과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수능에서의 고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수리논술은 아예 대비 불가능의 상태로 만든다. 둘째 문제마다의 풀이법을 외우는 식이 되어 학습부담이 크게 늘어나 공부를 할수록 오히려 수학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셋째 고난도의 문제도 해결하기 어렵지만 아주 쉬운 문제에서도 실수가 잦아진다.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문제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독해를 거쳐 문제풀이에 임해야 함에도 겉보기에 유형이 비슷해 보이면 같은 풀이를 적용한 결과이다. 이런 걸 기계적인 풀이라고 한다. 글을 마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하며 글을 마칠까한다. 대충 적당히 공부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의를 정확히 말하고 정리를 증명할 수 있고 문제풀이의 근거를 명확히 하여 남들에게 본인 스스로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된다. 이 과정을 꾸준히 연습하자. 그러면 어느 순간 수학의 전체 구조가 눈에 들어오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서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일산 용수학 김용신 원장문의 031-901-36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2
- 돌이킬 수 없는 상태 ? slippery slope ‘........ using armed drones risks putting the United States on a “slippery slope” into perpetual war....... 지난주에 학생들과 함께 읽었던 한 미국신문의 기사내용이다. 해석하자면 “무장한 무인항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미국을 끝없는 전쟁의 파국으로 몰고 갈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라는 뜻이다. 이 문장에서 ‘slippery slope’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 원래 이 말은 위험한[미끄러운] 비탈길, 즉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렵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행동 방향을 의미한다고 한다(네이버 영어사전).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고 겨울방학을 목전에 둔 시기가 되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학원선택이 시작된다. 중고등학생들의 학습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음을 감안할 때, 특정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곳이 제공하는 서비스 즉, 공부방법론을 선택한다는 것을 뜻하고, 그것은 또한 해당 학생이 그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간 동안의 학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금 무리해서 비유하자면, slippery slope는 학습방법의 선택에도 존재한다. 잘못된 방법을 선택하면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룬 후에도 쉽게 되돌릴 수 없다. 처음부터 올바른 선택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어선생의 입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시점에서 범하는 “잘못된 선택“과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단기완성”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의 경우 1등급 컷이 98점으로 만점자만 응시생의 3.37%로 사실상 역대 가장 쉬운 수능이었다. 특히 외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낮으면 많이 나오는 말 중에 하나가 “영어는 고 1까지 끝내고 2, 3학년 때는 다른 과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외국어학원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수능문제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푸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지나치게 일반화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만점자가 3.37%라고 해서 아주 쉬운 수능이라고 한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변별력을 상실한 정도로 이렇게 쉬운 수능이라고 해도 96.6%의 학생들은 만점을 받지 못했다. 쉬운 시험 이었고 앞으로도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누구나 예측하지만, 누구나 100점을 받는 시험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단기간에 영어를 완성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렇게 고 1까지 수능영어를 완성(?)한다고 해도, 차후 1~2년에 걸쳐 학습량이 감소하면 성적은 급격히 하락한다.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터무니도 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단기간에 학습량과 시간을 몰아서 벼락치기하는 위험한 방법을 선택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과 학습량을 수능직전까지 장기적으로 배분하고 국어, 영어, 수학의 주요과목의 학습량이 조화롭게 균형이 맞아야 한다. “고1, 혹은 중3까지 영어를 완성하고 다른 과목에 집중하라(?).” 현실성이 없는 선택이다. 둘째, “주입식 단어암기”를 기본으로 하는 학습방법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어휘장을 구입해서 학원선생님이나 과외선생님이 내주는 진도에 따라서 단어를 외우고, 학원에서 시험을 보고, 그리고는 “미련 없이 잊어버리는 방식”의 암기방식은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전시적 효과이외의 실질적 효과’는 상당히 낮다. 반복이 전제되지 않는 단어암기는 48시간을 지나서 유지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기존의 방법을 완전히 포기하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번 겨울방학부터는 꼭 ‘자기만의 어휘장’을 만들도록 노력해야한다. 학생스스로가 자기가 모르는 어휘만을 간추려 정리한 어휘장은 어떠한 교재보다 효과적이며 강력한 학습 자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어휘장을 만들고 암기하는 과정에서 한 번에 모두 암기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첫 번째, 두 번째 학습에는 암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어휘장 전체를 최소한 4회 이상 반복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더욱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잘못된 학습방법의 선택으로 낭비된 시간은 결코 복구가 가능하지 않다. 나름의 학습전문가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학습방법과 이론들이 잡음처럼 귀를 어지럽히고 심정을 유혹하는 시기일수록, 그러한 방법이 객관적인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내게 정말로 적합한지 주관적 적합성에 관한 판단도 정확히 내려야 한다. 고민하지 않고 ‘부화뇌동’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 ? slippery slope’로 빠져들 수도 있다. 이안의어학원 이안 원장031-912-2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이주의 고양소식 2014 여성회관 꽃보다 아름다운 축제, 19일 개최 고양시 여성회관은 오는 19일 2014년 사회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2014 여성회관 꽃보다 아름다운 축제’를 개최한다. 올 한해 자기계발에 힘써 온 수강생들의 솜씨를 선보이는 작품 발표와 전시의 자리다. 사랑나눔 바자회도 열어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밸리 댄스 등 14개 반이 참여해 19일 오전10시부터 작품 발표를 하며, 전시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17개 반이 참여해 1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금, 과태료 집에서 편하게 납부하세요” 교통유발부담금 및 주정차위반과태료 등을 간단히 납부할 수 있는 ‘간단 e납부’ 서비스가 15일부터 전국 실시된다. 고지서가 없어도 전국 은행, 우체국의 현금입출금기에서 조회와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다. 또한 인터넷뱅킹, 위택스, 인터넷 지로 등으로도 납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2012년 지방세 납부를 시작으로 지방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으로 확대됐고, 현재는 교통유발부담금, 주정차위반과태료, 상하수도요금, 건설인허가부담금(3종) 등까지 납부 가능하다. 일산동구, 시민게시판에 광고하세요 일산동구는 시민들의 효율적 광고를 위해 시민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관내 22곳인 시민게시판은 광고물을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벽보 크기는 38cm×52cm이며, 매달 1일과 15일에 시작해 15일간 게시 가능하다. 접수기간(1~3일, 16~18일)에 일산동구청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당첨이 되면 홍보물 23장과 수수료 3천원을 준비해 구청 4층 건축과 도시미관팀(031-8075-6502)으로 직접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미소천사 자원봉사자 모집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열리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종일 근무 가능한 신체 건강한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외국인의 경우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 이메일(fl_2015@naver.com)로 제출하거나 호수공원 내 고양 꽃전시관 2층 사무실에서도 접수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2월8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모집 분야는 안내소, 물품보관.대여소, 정발산역 안내소, 수유실, 프레스센터, 이벤트무대, 셔틀버스 승.하차장, 질서유지 및 안전관리 등 8개 분야로 총 90명을 모집한다.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며, 소정의 활동비와 자원봉사 확인증을 받게 된다. 문의: 031-908-78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구미시, 경북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 수상 구미시가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새마을운동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5일 경운대학교 벽강아트센터에서 개최된‘2014 경상북도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표창패와 우승기를 수상했다. 구미시는 지난 10년간 새마을운동 종합평가에서 한번도 수상을 놓쳐본 적이 없으며, 2014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결과는 지난 1970년 새마을가꾸기운동 제창 이래 한 번도 새마을운동을 쉬어본적이 없는 ‘새마을운동 종주도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번 새마을운동 종합평가는 새마을운동 중점추진분야 6개 분야의 15개 항목으로 새마을업무추진 및 지원체계 구축,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 깨끗한 우리마을만들기, 이웃사랑 실천운동, 새마을운동세계화,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 등을 중점으로 평가했다.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주요 성과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허브역할 공간 마련 및 21세기 새마을운동 세계화 보급 ▲e-새마을해피존 홈페이지 운영 ▲각종 새마을운동 콘텐츠 개발 및 새마을운동 주요 테마추진 등이다.이 밖에 새마을지도자 해외문화체험, 새마을지도자 자녀장학금 지급,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 새마을 조직정비 및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새마을지도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을 더욱 활성화했다. 또 이웃사랑 실천분야에서는 행복한 보금자리만들기 사업과 생필품 전달, 지역희망공헌사업, 도?농 자매결연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게 추진했고, 새마을운동 세계화분야에서 해외새마을시범마을조성과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건설을 위해 몽골 새마을지도자를 대상으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한 초청교육과 현지 새마을현장방문을 통한 국제화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새마을운동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대한민국 국격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운동, 국민의 창조력을 이끌어 내는 창조운동, 문화적 역량을 키워내는 문화운동이 되어야 한다”며 “새마을 세계화사업을 통해 전 세계로 도약하여 지구촌 모두가 행복한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건설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1
- 정독, 속독을 통한 공부의 비밀 급변하는 지식정보화시대에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바로 정독과 속독이다.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평가한 자료에서 초등학교 2,3학년의 경우 1분당 보통 200~400자 정도 읽는다. 6학년의 경우는 1분당 보통500~600자 정도이고, 중학교 학생의 경우는 1분당 보통 600~700자 정도이다.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는 1분당 700~800자 정도이다. 이해를 돕자면 수능 고사를 볼 때 보통 850~950자 내외의 글을 읽는 속도를 유지해야만 모든 문제를 시간 내에 볼 수 있다. 공부(학습)를 잘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4가지 있다. 첫 번째는 눈(지식)이다. 우리는 대다수의 정보를 책을 통하여 학습한다. 눈에 보이는 지식을 평범하게 받아들이지만, 보다 빨리 받아들이고 정확히 분석하는 정독(어휘력, 독해력), 속독(집중력)의 눈이 학습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식을 바탕으로 한 연습(독서)이 필요하다. 이것을 자연속독이라 한다. 물론 짧은 시간 내에 월등히 빨리 읽게 하는 기술속독도 필요하지만 그것은 단기적 결과물을 얻을 때 유리하며 장기적으로는 지식의 기반 위에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다. 두 번째는 귀(이해도)이다. 잘 듣고 이해하는 능력 또한 효율적 학습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이다. 학교수업시간이나 학원 수업 또는 매체(인터넷 강의)를 이용한 학습 시 눈으로 보고 있으나 성실함이 없고 귀로는 듣고 있으나 그 말을 이해 못 한다면 비효율적인 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입이다. 아동교육연구에 의하면 아이들이 자의든 타이든 눈을 마주치고 대답하는 순간 뇌의 저장능력이 약 30% 확대된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잘 보고 잘 듣고 잘 대답하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학습적으로 우월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네 번째 성실함을 요구 하는 것이 손이다. 눈과 귀로부터 인지된 것을 어떻게 지식과 정보로 분류하느냐는 고학년이 될수록 늘어나는 과목과 학과범위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러므로 뇌 이외에 잘 정리되고 저장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손을 이용한 정리와 저장, 즉 효율적 노트필기이다. 효율적 노트필기를 통하여 정확히 정리, 저장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려면 정독(지식의 정확성)과 속독(시간의 효율성)이 병행 되어야만 만족스런 과정과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인트정석속독에서는 이 모든 것을 함께 교육한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 단계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1
- 흥겨운 우리 가락, 우리 소리, 우리 것이 최고여! 우리의 국악은 흥(興)이 있다. 그 소리를 듣고 있자면 절로 어깨가 들썩이고, 신이 난다. 최근엔 국악소녀 송소희양의 등장으로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구성진 민요를 뽑는 앳된 소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소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벽제초등학교의 한인순 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며, “국악 교육은 국악인재 발굴을 넘어 문화적 소양을 기르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2014년 국악특성화학교로 지정된 벽체초등학교(교장 한인순)를 찾았다. 민요부터 판소리까지, 얼쑤벽제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흥겨운 소리가 들린다. 20명의 학생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 제주 민요 ‘너영나영’을 열창하고 있다. 민요의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마음을 흔드는 울림이 전해진다. 이창혜 지도교사는 “국악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가 길러졌다”고 말한다. 국악특성화반에서는 국악의 전반적인 이론부터 민요 부르기, 장구 장단, 단소, 판소리 맛보기, 전통음악감상까지 아우른다. “민요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많이 듣고, 부르는 게 중요합니다.” 단소는 개인별 맞춤 교육을 한다. 초급은 동요를 배우고, 중급은 홀로 아리랑, 고급은 ‘갑돌이와 갑순이’를 연주한다. 학생들이 가장 자신 있게 부르는 민요는 ‘너영나영’과 ‘개타령’이다. 국악 특성화반은 3,4,5,6학년 20명으로 구성했다. 수업은 화요일, 금요일 주 2회로, 100분 동안 진행된다. 한국예술진흥원(아르떼) 소속 정현미 국악 강사가 책임지고 있다. 자신감과 협동심 키워학생들은 민요를 부르며 자신감이 생겼다. 민요는 떠는 소리, 꺾는 소리, 흘러내리는 소리를 잘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평소 부르던 노래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엔 소극적이었어요. 민요를 알아가면서 우리 가락에 눈을 뜨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지요.”단소 연주는 인내심을 기르게 했다.“단소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단소 운지는 잘하지만, 소리가 나지 않아서 힘들어했어요. 한 달 넘게 거울을 보고, 입 모양과 단소의 위치를 바꿔가며 연습하고서야 소리가 났죠.”또,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됐다. 4명씩 한 모둠이 되어 연습을 하기 때문에 선후배간의 정이 돈독해졌고, 협동심도 생겼다. “장구 치며, 민요를 부를 때는 고학년들이 동생들을 챙겨주고 장구연주도 가르쳐 줍니다. 참 예쁘고, 뿌듯한 모습이지요.” 작은 ‘국악 연주회’ 열어지난 7월 14일에는 국악 연주회를 열었다. 한 학기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시간이었다. 아리랑과 독도는 우리 땅 단소연주로 시작한 연주회는 밀양 아리랑, 개 타령, 너영나영, 강강술래 등 신명나는 우리 민요로 이어졌다. “시간 내서 연습하는 게 힘들었어요. 방과 후에 아이들이 바빠서요. 국악 수업이 끝나고 팀별로 연습을 했어요. 몇몇 친구들은 중간놀이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연주곡을 연습하기도 했고요.” 연주회의 반응은 뜨거웠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격려, 환호성이 터졌다. 국악특성화반 회장 구주현 학생은 “단소 소리를 아름답게 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한마음으로 연주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2학기에는 지역 어르신을 찾아가, 국악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서정인 교감우리 전통음악을 배우면서 아이들이 달라졌습니다. 기능을 익히는 것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과 문화 예술적 소양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인성교육에도 좋고요. 미니인터뷰 이창혜 교사선물과도 같은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이 우리 음악과 함께 행복해하고, 자신감으로 채워지는 모습에 뿌듯했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연주회’로 인성교육에 더욱 힘쓸 생각이에요. 학생 인터뷰 1구주현 학생(6학년 2반) 장구 치고 노래하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됐어요. 그리고 국악만큼 한국을 알리는데 좋은 게 없는 거 같아요. 국악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해요. 임혜빈 학생(5학년 1반) K-POP을 자주 불렀는데, 지금은 저도 모르게 민요가락을 흥얼거리고 있어요. 국악연주회에서 사회를 봤던 게 기억에 남아요.계유민 학생(6학년 2반) 아빠가 국악 작곡가(계성원)셔서 국악에 관심이 많았어요.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나 우리 음악인 국악을 아는 건 중요한 거 같아요. 학생 인터뷰 2민영진 학생(6학년 1반) 국악 연주자가 꿈이에요. 4학년 때부터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데요. 국악 연주회에서 가야금 독주하면서 긴장감 대신 자신감으로 꽉 채워졌어요. 민준형 학생(4학년 2반) 우리 친누나랑 같이 국악을 배워서 좋아요. 저는 소금을 배우고 있어요. 국악 연주회 때 갑돌이와 갑순이 단소연주를 했는데, 박수를 많이 받았어요. 학생 인터뷰 3< 2014-09-04
- 경기도교육청 9시 등교, 88.9% 참여?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의 약 88.9%가 9월 1일부터 9시 등교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 학교가 1일부터 9시 등교를 시작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1195개교 중 1123개교로 94.0%, 중학교가 604개교 중 550개교로 91.1%, 고등학교가 451개교 중 328개교로 72.7%이다.고등학교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입시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일과의 틀을 변경하는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하고 있다.9시 등교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부천 범박고와 고양국제고가 운영의 본질적인 취지를 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범박고는 아침 프로그램을 상시활동(5개)과 자율활동(10개)으로 구분해 운영 중이다. 상시활동은 자기주도학습, 자율독서, 영어청취, 진로코칭 등이다. 또 자율활동은 과제연구, 동아리활동, 독서토론, 또래멘토링, 국학기공 등 학생들의 요구를 수렴해 편성했다.범박고 1·2학년 학생 600명 중 조기등교하는 학생 17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기숙학형 학교인 고양국제고는 조기 기상자의 일과 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요일별로 희망자에 한해 킨볼, 플로어볼, 배구 등의 스포츠클럽 활동을 실시하고 글숲마루 독서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9월 중 학교별 등교실태 조사를 통해 시행상의 문제점, 보완책, 지원책,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9시 등교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해 보급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바람직한 수면습관 들이기 등 가정과 연계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시 등교 시행 첫날 88.9%의 학교가 참여한 반면, 9시 등교를 반대하는 경기도 내 초·중·고 교원이 80%가 넘는다는 설문조사도 발표됐다. 학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월 21~28일 경기도 교원 1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시 등교제 시행 및 상·벌점제 폐지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시 등교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원 가운데 찬성은 17.1%, 반대는 82.9%로 나타났다. ‘시행 여부에 학교 자율성이 보장됐다’고 응답한 교원은 14.2%에 불과한 반면 ‘사실상 강제 시행’이라는 응답은 85.8%에 이르렀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현장의 현실 외면(36.9%), 의견 수렴 부족(32.3%), 획일적인 정책(27.6%), 법령 위반(3.2%) 순으로 복수 응답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4
- 우리 선생님_ 등촌고등학교 이형삼 교사 학창시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때로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쓴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코너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교직생활 31년차,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끌어 가고 있는 등촌고등학교(교장 김응길) 이형삼 교사. 그림을 그리게 된 것도 교사를 하는 것도 모두 운명이라 생각하는 이형삼 교사를 만나본다. 그림, 운명적으로 만나이형삼 교사는 어려서부터 교직을 꿈꾸거나 그림을 그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 정치가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진 그는 중학교 내내 담임으로 미술 선생님을 만나면서 운명같이 그림의 세계로 인도됐다. 담임은 위인들의 사진을 크게 그리고 일일이 설명을 써 넣어 국내 최초로 학교에 민족관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는 선생님이 그림을 그릴 때 밑 작업을 도와주었다. 그 때 처음으로 미술이라는 것을 접하게 됐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시골 출신이 물감이라는 것을 처음 만져본 것이다. 제자의 재주를 알아봤는지 담임은 다른 아이들보다 심부름을 더 많이 시켰고 저축포스터대회에 나가보라고 권유도 하셨다.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 대회에 출전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군 대회를 거쳐 도 대회,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말았다. 수상의 기쁨만 있었지 미술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그때까지 없었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전주고등학교에 낙방을 하고 전주상고에 입학,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에 방황하고 있을 때 쯤, 포스터에서 입상한 상장과 메달이 고등학교로 도착했다. 고등학교 미술 교사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따로 미술실로 불러 실기 테스트를 치르게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건 운명이라고 봐야죠. ‘그림이 운명이구나’ 생각을 하고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해 5월 전주시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죠.” 첫 부임학교, 아름다운 불법을 행하다임용 고시 합격 후 첫 부임한 학교가 양화중학교다. 그 때 당시 양화중학교 근처는 재개발로 천막이 뜯기면서 오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방황하고 학교도 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 교사는 어찌하든 이 아이들에게 중학교 졸업장은 쥐어주고자 무단결석하는 아이들의 책상을 숨겨가며 출석일수를 맞추었고 졸업도 시켰다. 아름다운 불법을 행한 셈이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하죠. 그 때는 교직생활의 시작이었고 열정도 있었고 아이들에게 졸업장은 쥐어주고 싶었어요.”교직 생활 31년을 보내며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여의도중학교 시절 김희주 학생이란다. “그림에 재주가 있는데 부모 반대가 심했죠. 아이 인생을 걸고 처음으로 부모님을 설득했어요. 3개월 연습하고 서울예고를 거쳐 미대에 입학하더니 국비유학생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유학 가기 전 ‘선생님 덕분에 유학까지 가게 됐다’고 전화가 왔어요. 정말 기쁘더라고요.”그리고 현재 등촌고 3학년 탁진태 학생이다. “처음으로 나를 놀래 킨 학생이에요. 그림을 보면 생각하는 차원이 틀리고 표현력이 달라요. 절대 미술실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깨고 이 학생을 위해 미술실 한편에 연습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이렇게 아이들이 잘 되는 걸 보면 교사로서 뿌듯하다는 이형삼 교사.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교를 절대 떠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에게도 갈등은 있었다. “교직 7년차쯤 학교를 관두고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인들의 작품전시회에 다녀오면 그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올라와요. 학교를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림에 더 전념하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그림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자 작품은 퇴직 후로 미루고 다시 학교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 더 나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한국교원대학원에 입학했다. 이 시절 교육학에 대한 생각, 독일 발도로프 교육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교원대학원으로 2년간 파견 나가있으면서 소외된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등촌고 자율형공립고 관련 프로그램 도맡아지방 출신에 전공도 미술이라 이형삼 교사는 승진에는 자신이 없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창 시절부터 공부도 잘하는 소위 엘리트 계층인데 비해 자신은 초라해보였기 때문. 하지만 연구부장으로서 등촌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했고 2년 동안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유화 입문반 과정’도 운영했다.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끊임없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 도전하게 만들었고 93년 ‘달빛소나타’로 첫 입상, 5년 동안 계속 입상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들이 모여 교무부장을 거쳐 이제 교감 연수까지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자신의 경험이 아이들과 소통에 도움이 됐다. 소위 말하는 교내의 일진들과 대화가 되는 유일한 교사다. “미술은 수학이나 영어처럼 주요과목이 아니잖아요. 수업이 성취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림을 접근하는 방법이나 감상하는 시각을 가지게 해주고 한 숨 쉬어가는 곳이 미술실이죠. 문제가 있거나 힘들어 하는 학생이 있으면 그림을 그릴 때 옆에 앉아 같이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 제 품 안으로 들어온답니다.”그래서인지 아이들과 이 교사의 관계가 지나치게 좋다. “형삼씨~” 하고 아이들은 거침없이 부르기도 한다. 때론 민망하기도 하지만 친구처럼 대해주는 아이들이 마냥 좋기만 이 교사. 혹여나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있을 때,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이 격의 없이 대할까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마음이 통한다는 생각에 교사로서 기쁘기만 하다고. “제도적으로 크게 변화는 못시켜도 내 품 안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이 교사는 갈무리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620호 도서관소식 강서도서관‘책과 함께 화분만들기’ 참가가족 모집강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도서관자료를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책과 함께 화분만들기’를 실시한다. 운영일시는 9월 27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는 문화교실1실이다. 참가대상은 유아 및 초등학생이 있는 15가족이다. 신청방법은 9월 1일부터 강서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활동내용은 식물관련 책을 읽고 화분만들기이며 강사는 님 플라워 대표 이종임씨다.문의 02-3219-7050~1 ‘곁이 파괴된 사회 곁을 만드는 사람들’ 엄기호 저자 특강강서도서관은 비슷한 것끼리만 뭉치고 이질적인 것들에 대해 배타적인 소통불가능한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는 저자 특강을 개최한다. 강사는 ‘단속사회’,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엄기호씨다. 일시는 9월 20일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이며 장소는 문화교실2(학습도움방)이다. 대상은 강서구민 및 이용자 35명이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2-3219-7022 어린이책 시민연대 강서지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책 읽자! 읽어주자!’ 강서도서관과 어린이책시민연대 강서지회는 ‘어린이책 읽자! 읽어주자!’란 제목으로 3주간 강좌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2일, 19일, 26일, 오전 10시 ~ 12시이며 장소는 문화교실2(학습도움방)이다. 대상은 지역주민 및 학부모 20명 선착순이며 접수방법은 전화 및 방문접수다. 9월 12일에는 ‘내 말 좀 들어주세요’란 주제로 마주이야기연구소장 박문희 씨가 강의하며 9월 19일에는 ‘참 삶을 가꾸는 행복한 책읽기’란 주제로 이진영 어린이책시민연대 강사가 강의한다. 9월 26일에는 ‘어린이책 함께 읽기로 만들어가는 문화’ 란 주제로 육용희 어린이책시민연대 대표가 강의한다.문의 02-3219-7022 양천도서관 전통 한지공예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양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인 한지를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3일 오전 10시 ~ 오후 1시이며 장소는 도서관 1층 로비이다. 대상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강사는 조은희 한지공예사범 및 한지체험교육 강사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9월 13일 당일 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문의 02-2062-3955~6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릴레이 한책 토론’강서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릴레이 한책 토론’ 행사를 연다. 일시는 9월 4일 오전 10시 ~ 12시이며 대상은 독서회원 및 도서관 이용자 15명이다. 장소는 2층 다모아방이며 강사는 ㈜행복한상상 조현행씨다. 토론도서는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저)이다. 참여방법은 전화 및 방문접수다. 문의 02-2062-3955~6학부모에게 과학을 말하다양천도서관은 ‘시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가 풀어놓는 과학쌈지’의 저자 진정일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석좌교수를 모시고 ‘학부모에게 과학을 말하다’ 강좌를 연다. 기간은 9월 15일 ~ 29일, 10월 13일 오후 7시 ~ 9시, 총 4회다. 대상은 학부모 50명이며 장소는 5층 제4배움방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접수는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문의 02-2062-3955~6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9월 북 콘서트-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이유’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저자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이유’란 제목으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9일 오후 7시 ~ 8시 30분이며 장소는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이다. 대상은 일반인 선착순 500명이며 신청방법은 선유, 문래, 대림, 여의디지털도서관 방문 및 전화접수다. 무료강연이며 부대행사로 2009년 이후 발행도서에 한해 1인 5권, 1대1 도서교환전을 행사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연다.문의 02-2163-0800 목동청소년수련관2014 가을학기 교육문화 프로그램 접수목동청소년수련관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가을학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기존회원은 8월 16일부터, 신규회원은 8월25일부터 마감일까지 선착순이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 또는 1층 접수처 방문접수다. 문의 02-2642-1318 문래청소년수련관9월~11월 청소년을 위한 토요문화 프로그램문래청소년수련관은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토요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접수는 8월 25일부터 개강 전까지다. 각 반 정원은 10명이고 4주 수업 3개월 과정이다.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문의 02-2167-0127 화곡청소년수련관휴(休) 커피문화캠프화곡청소년수련관은 강릉커피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일시는 10월 2일 ~ 3일, 1박2일이며 대상은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장소는 강원도 강릉일대이며 접수는 8월 22일부터 선착순 40명이다. 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내방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99,000원.문의 02-2061-1318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세계편)화곡청소년수련관은 9월 27일 오전 9시 ~ 오후 4시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세계편을 실시한다. 대상은 초등 3~6학년이며 한인 이민의 역사, 이민문화의 이해, 한중문화 이해 및 비교 등을 수업한다. 장소는 한국이민박물관 및 짜장면박물관, 차이나타운이다. 참가비는 1인 25,000원(점심 공화춘짜장면, 간식제공, 보험가입)이다. 접수는 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 내방접수다. 문의 2061-13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