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증권가 풍향계-중소형사 실적 ‘허와 실’② 불안정한 수익구조 ‘개선 난망’ 소형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위태롭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소형증권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수익선을 찾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임대수입, 파생상품·단기매매증권매매(평가)수익이 대부분을 차지, 단기차익에만 매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소형증권사의 높은 최대주주 지분을 들어 ‘개인금고화’ 위험을 제기하기도 한다. 갈수록 증권사간 경쟁은 치열해지는 반면 소형사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수익처는 많지 않은 상태. 유화증권의 경우 위탁매매수수료 수입은 27억원으로 전체 당기순이익의 65%에 머물렀다. 반면 유화증권은 1분기 임대료 수입으로 13억원을 올렸고 이자수입도 35억원을 차지했다. 단기매매증권운용수익(주식, 채권의 매매익과 평가익)에서는 17억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기록됐다. 신흥증권도 마찬가지여서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단기매매증권운용수익이 2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파생상품으로 8억원, 이자수입으로 6억원을 각각 보탰다. 세종증권도 파생상품 29억원, 이자수익에서 12억원을 냈으며 당기순이익은 4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증시 이외의 재테크로 눈을 돌리거나 단번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파생상품에 힘을 쏟는 형국이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높다. 회사의 규모가 작다보니 분석력이나 자금 확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증권사가 ‘매매’를 특화하려는 목적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매매를 해야만 하는 고육책이라는 점이 문제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매매중개, 인수업무조차 시원찮은 판에 상품매매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 문닫아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0∼60%씩 되는 이들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재테크 하는 모습 역시 바람직한 형태는 아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이 많고 자기자본으로 하는 이자수익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도 “적절한 수익구조를 찾지 못해 진로를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3-09-02
- [내일의 눈] 보험회사 투명성 높여야 보험회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은 실적 등과 관련해 공개를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고객인 국민들이 모르는 게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보험사들은 보험료와 관련된 내용이 제기되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 보험 소비자단체인 보험소비자연맹(가칭)은 다음달 계획하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생명보험료 인상에 대해 사업비차익을 줄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오히려 인하를 주장했다. 또 보소연은 손해보험사의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보소연은 생보사들의 늑장 공시, 일부상품(슈퍼재테크보험)에 대한 보험금 차이, 무배당 보험상품 비중의 과다 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으며, 손보사의 초과보험, 차량 10부제 시행시 차보험료 인하 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도 할 말은 많다. 생보사들은 개별 보험사별로 사정이 다른데다 수익이 많이 나는 사업비 차익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또 손보사들도 자동차보험료가 과거의 손해율을 근거로 보험료를 산정하기 때문에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 인상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물론 이런 보험사들의 주장은 일면 당연하다. 하지만 보험 소비자단체가 직원도 몇 명되지 않는데다 사실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도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그것은 보험이 우리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너무 공개된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보험사들은 소비자단체의 불평이나 불만에 대해 즉자적인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2003-08-18
- “저축은 겁많은 서민들이 하는 것” “저축은 겁많은 서민들이 하는 겁니다.” 지난 87년 남편의 병치료차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 식당일과 파출부, 간병인 등을 해오다 2년전부터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정씨. 그는 28일 제4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89년 중풍으로 투병끝에 사망한 남편을 대신해 온갖 궂은 일을 다하며 생계를 이어왔다는 김 씨는 “가진게 없다보니 불안한 마음에서 저축을 하게 됐다”며 “돌아가신 남편을 대신해 두딸을 대학까지 진학시킬 수 있었던 것도 저축하는 생활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 ‘착하고 알뜰한 당신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야겠으니 오른팔을 쓸 수 있게 해달라’라고 말하곤 했다”며 “이번 상은 나라가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주신 것 같다”고 말해 주위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김 씨는 어려운 생활이지만 노인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배려하는 등 이웃 사랑에도 모범을 보여 국민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탤런트 박용식씨도 직업상 느끼게 되는 불안감이 저축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고정된 수입이 없어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다보니 저축을 하게 됐다”며 “저축은 미련해 보일지 몰라도 우리 삶을 든든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자 명단 중에는 김병찬 KBS 아나운서와 박나림 MBC아나운서가 나란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 아나운서는 평소 검소하고 성실한 생활과 청소년 카드 사용 선도활동, 일일지점장 등 저축생활 홍보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고, 박 아나운서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꾸준히 저축을 해오는 등 평소 근검절약 생활이 주위의 모범이 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금융기관 종사자 중에서는 박승배 산업은행 방카슈랑스실장,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 등을 비롯 총 78명이 수상했다. 박 실장은 수신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수신제도를 시장친화적으로 발전시키고,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들의 저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서 팀장은 최초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기금융교육에 기여한 점, 서민들을 위한 재테크 강연 등을 통해 저축심을 고취시킨 점 등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3-10-28
- [내일의 눈] 부동산 문제, 공직자부터 모범을 지난 2000년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앨고어 민주당 후보가 재산을 공개하자 일부 유권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랐다고 한다. 미국 시장경제의 핵심인 주식에 대한 투자가 별로 없는 것을 본 유권자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가했다는 얘기다. 재테크 방법을 통해 경제관을 유추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보는 미국사회의 풍토는 본 받을만한 일이다. 같은 관점에서 우리사회의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고위공직자들을 보면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새로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 217명 중 59%가 2가구 이상 다주택 보유자였고, 3가구 이상 보유자도 27%에 육박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문제의 진앙지인 이른바 ‘강남특구’에 주택을 보유한 공직자도 42%에 달했다. 물론 ‘투기’가 아닌 ‘투자’라면 문제가 없지만, 솔직히 실망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기업들의 자금조달창구가 되는 주식이나 채권시장과 달리 부동산은 경제발전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는 가장 낭비적인 부분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단이 뻔한데도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이를 집행해야할 공직자들이야말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되겠지만 적어도 관련된 부서에서는 이들을 제외해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래야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정책의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03-10-23
- 평균 소득 209만원, 부채 465만원 최근 신한은행은 취직과 결혼, 자녀출산과 주택마련 등 생활의 변화가 많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에 이르는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했다. 2030세대는 평균적으로 개인소득(209만원)에 비해 부채(465만원)가 많다. 대부분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혼의 경우 목표액은 약 9000만원. 주택마련과 자녀교육 그리고 노후대비를 위해서다. 미혼은 대부분 결혼자금으로 약 45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은행 적금을 가장 좋은 목돈 마련 방법으로 꼽는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다.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은행 저축을 제외한 다른 재테크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93%가 은행에만 의존할 정도로 다른 경로를 찾고 있지는 못하다. 주5일제 실시 이후 여행과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는 2030세대에 가장 높다. 조사 대상의 67%가 여행 계획을 갖고 있었고 이중 75%가 여행 경비를 꾸준히 모으고 있었다. 평균 여행경비로 모으고 있는 돈도 국내는 약 70만원 그리고 해외는 약 200만원 수준이었다. 휴가, 여행시즌을 앞두고 단기 적금을 드는 사례도 많다.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은 자기계발 방법으로 어학을 택했고 이를 위한 금전적인 지원과 금융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건강에도 관심이 많다. 정기검진을 받을 의향을 가진 사람이 60%가 넘지만 실제 검진 비율은 시간과 정신적 여유 부족으로 낮은 편이다. / 진유강 기자 fotoreise@naeil.com 2003-09-30
- 2030세대, 소비와 재테크 실태 든든한 목돈을 쥐고 있기 힘든 나이인 20·30 세대들 사이에서 요즘 10년 안에 10억원 만들기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전국이 10억원 만들기 프로젝트라도 시작한 듯 재테크 강연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책도 불티나게 나간다는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용불량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20·30세대이기도 하다. 2030세대의 소비 패턴과 자금 관리 양상을 보면 이들은 직장을 갖고 1~2년간은 대부분 자신에게 투자한다. 여성들은 쇼핑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대부분을 쓴다. 남자들의 경우도 인간관계를 위한 유흥비에 많은 돈이 투여된다. 2∼3년차가 되면서부터 조금씩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최대한 아껴 자신에 투자 = 돈을 쓰는 데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은 2030세대들의 특징이다. 얼리어답터인 송승범(31)씨는 기본 생활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돈을 컴퓨터 카메라 PDA 업그레이드에 사용한다. 얼마 후면 유학을 가는 임성연(29)씨는 3년 동안 직장생활 하면서 쇼핑을 마다하며 수입의 대부분을 학원비와 유학자금으로 사용했다. 직장 4년차 최보연(28)씨는 여행 자금을 위해 6개월 이내에 쓸 단기 저축을 따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아낀다. 금융상품들도 이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결혼, 주택, 재테크 등 기본적인 ‘목돈 마련’ 상품 외에도 창업, 어학, 여가, 건강 등을 위한 특화된 상품도 있다. 한편 2030세대에서는 10억 만들기와 더불어 ‘짠돌이’ 바람도 불고 있다. 다음카페 ‘짠돌이’는 회원이 9만 명이 넘었다. 아무리 모아도 집 한 채 살 수 없을 수입, 높은 물가에 정신건강을 위한 문화생활까지 누리면서 도저히 노년을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 모험을 걸고 주식과 복권에 목숨을 걸지 않는 한 절약과 저축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판단 아래 ‘절대 절약’을 목표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기혼자 주택마련·교육비 대부분 = 안정된 소비와 고정 수입으로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혼자들도 절약을 하고 또 해도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사인 엄정미(29)씨는 “요즘은 부모가 도와주지 않고 젊은 세대들의 자력으로 집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말했다. 집값이 수입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대학원생이면서 학원 강의를 하는 남편의 수입은 모두 주택마련에 들어간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월세와 보증금 이자를 갚아나가는 것만 해도 수입의 40%가 빠져나간다. 주택청약부금으로 저축을 하고는 있지만 그것도 몇 년 후의 일이다. 분당에 사는 윤정자(35)씨 역시 아이 셋을 키우느라 수입의 많은 부분이 자녀교육비로 빠져나간다. 유치원비, 학원비, 과외비 등 분당이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탓에 교육비를 아낄 수도 없다. 최근에는 집을 사는데 대출을 2억5000만원을 받아 이자만 해도 한 달에 100만원씩 들어간다. 일단 갚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재테크는 꿈도 꾸지 못한다. 노후 대비를 위해 매달 연금보험으로 60만원을 지출한다는 윤씨는 “자기계발에 대한 꿈이 있지만 아이들 때문에 엄두도 못 낸다”며 “현재는 주택 자금을 갚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경제력 체크 10억 버는 지름길 = 최근 시나리오작가 임계성씨는 독신을 위한 생활 지침서 (큰나무)라는 책을 펴냈다. 여가와 생활, 사랑과 섹스, 자기관리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임씨는 중요한 부분으로 ‘재테크’도 강조했다. 기본 재테크 수단인 저축의 방법부터 대출과 주식, 부동산 정보까지 저자 주변을 둘러싼 경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지혜들을 엿볼 수 있다. 이는 독신 뿐 아니라 경제적인 소비를 하며 안정된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 2030세대 모두에게 필요한 사항일 것이다. 대박만을 꿈꾸고 무분별한 소비로 젊은 나이부터 ‘신용불량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기보다 가계부를 써보며 자신의 경제력을 체크해보는 것도 10년 안에 10억을 버는 지름길이란 지적이다. / 진유강·정애선 기자 fotoreise@naeil.com 2003-09-30
- 울산 문화관광도시 탈바꿈 ‘혼신’ 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이 산악레포츠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도시로 이미지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신불산(울산 울주군 상북) 산악관광자원화 사업과 외고산(울주군 온양읍) 전통옹기문화체험마을 구성하겠다는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또한 2013년까지 언양읍성도 완전복원키로 했다. 25일 울산시가 울산발전연구원에 용역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운영중인 전통옹기공방은 30여개에 불과하고 이중 외고산 옹기마을에 8개가 집적되어 있어 국가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며 “2006년까지 158억원을 들여 전통옹기마을 보전과 제작기법 계승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 11개의 흙가마와 9개소의 흙공방을 정비하고 옹기문화관을 건립해 옹기의 역사, 옹기의 생활, 옹기와 솜씨, 옹기와 과학 등의 내용을 전시할 것”을 제시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옹기마을 조성으로 244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2억 소득유발효과, 17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3일에는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신불산 산악관광자원화사업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가 경주대학교 관광진흥원에 용역의뢰한 이 보고회에서는 “2005년까지 66억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인공암벽등반, 활공연습장, 산악자전거 훈련장, 극기 훈련장 등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등산로와 연계한 활공장 정비, 신불산 정상부 억새평원과 단조습지 주변의 보호를 위해 목재테크 설치, 철쭉 마가목 군락지 탐방프로그램 도입, 간월사지 일원의 음식점 주변 정비를 통한 MT촌 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울산시는 언양읍성을 2013년까지 1050억원을 들여 완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3-09-25
- 은행권, 비과세상품 봇물 시중은행들이 비과세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들이 세금혜택이 큰 비과세상품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비과세 상품에 가입하면 16.5%에 달하는 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서는 매력적인 재테크 상품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과세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비과세장기증권 펀드 등이 있다. 장기주택마련 저축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7년 이상, 분기당 3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다. 비과세 외에도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장기증권 편드는 주식 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1인당 투자원금 8000만원까지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16.5%의 세금을 면제해준다. 특히 대표적 비과세 상품이었던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올해말로 혜택기간이 끝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변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11일 ‘신한 7230 비과세 저축’ 상품을 선보였다. 고객의 라이프 싸이클에 따라 7년부터 최대 30년 범위내에서 가입기간을 고객이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1년 단위로 금리를 적용, 향후 금리 상승기의 헤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해지시에도 연 단위로 경과한 기간은 약정 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비과세 상품인 ‘신한 Efn 비과세 저축’ 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장기주택마련 저축 상품의 일종으로 신한지주 계열사 거래 실적과 연계해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나 FNA 증권거래 예금을 보유한 경우에는 0.1%씩, 또 카드사용실적과 FNA 증권 거래 예금의 주식위탁매매 실적에 따라 최고 0.6%의 가산 이율을 제공해주고 있다. 국민은행도 11일 비과세상품인 ‘KB비과세 파도타기-시스템 신탁 3호’를 선보였다. 60%이상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으로 신탁기간은 13개월, 1년 이상 경과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올들어 비과세 장기주식투자상품을 꾸준히 판매해오고 있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카드사용 실적 등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신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우리은행은 가입기간을 자유롭게 한 ‘비과세 장기우대저축’을, 농협도 만기가 30년인 ‘평생우대 장기주택마련 저축’을 판매하고 있다. /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3-08-12
- 태평양, 직원 가족용 사이트 오픈 태평양(사장 서경배)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웹사이트 ?-가족캠퍼스(ecampus.amorepacific.co.kr)를 22일 오픈했다. ‘e-가족캠퍼스’는 평양이 지난해까지 임직원 부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사원부인 세미나’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하고 참여층을 임직원 가족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가족 교육용 웹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태평양 임직원들은 자녀교육, 자기개발, 창업 등의 강좌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며, 자녀와 함께 영어교육용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재테크, 가족나들이 코스, 미용 및 다이어트 등에 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할 수도 있고, 온라인 의료상담까지도 받을 수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e-가족캠퍼스’를 통해 임직원의 애사심이 향상되고, 임직원 가족들의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및 가족을 위한 기업’이라는 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평양은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31일까지 등록한 회원 중 올해 창사 58주년을 의미하는 58번째 등록회원 등 15명에게 화장품 선물세트를 증정하며, 전문강좌 수강생 중 성적 우수회원에게는 화장품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2003-09-23
- "장군님 창업하시죠"<삽화 1단> 중소기업청이 퇴역 장성 등 장기 군복무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를 개최한다. 중기청은 21일 퇴역한 군간부들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창업에 관한 실무지식,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군퇴역간부 창업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내달 20일부터 31일까지 2회에 걸쳐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03 20일부터 10월 31일간 2회에 걸쳐 무상으로 개최할 계획임 총 1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좌는 1차로 중령 이하반이 열리고 2차로 장군`대령반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창업의 기본적 이해, 사업계획수립 및 계획서 작성, 자금조달과 세무회계, 아이템 선정과 입지선정, 창업마켓팅, 상권 및 사업타당성 분석, 창업재테크, 무역실무 등으로 이뤄지며 수강신청은 오는 30일까지 한국군사문제연구원(02-798-1479/1467), 또는 국방부(02-748-1444)로 문의`신청해야 한다. 중기청은 앞으로 창업강좌를 창업대상분야별로 특화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과정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관련분야의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200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