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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운 이웃이 가득한 우리 마을, 함께 만들어요.”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 하락과 이웃 간 분쟁 심화,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우리 사회 곳곳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간적 관계와 사회적 신뢰가 사라지면서 법과 제도는 있어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요즘, ‘마을 공동체’가 이슈로 떠오른다. 양천구에서 마을공동체 활성을 위해 생겨난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은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 중 하나로 양천구의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하는 민간단체로 중간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양천구 내 구석구석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마을 네트워크를 연결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마을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을 소개한다. 동네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이복자 단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홍보 최진웅 팀장, 교육상담 이소영 실장, 청년사업 김진리 팀장, 마을기업 인큐베이터 유대기 씨 등 5명이 이끌어 가고 있다. 지원단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공동체지원 공모사업, 마을공동체 형성 교육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교육, 마을활동 지원 사업, 지역마을 네트워크 조성, 민과 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형성’ 등 양천지역에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마을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어떤 네트워크의 연결이 필요한지 마을을 속속들이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지원단 멤버들은 이미 마을활동가로서의 경험을 양천 주민들에게 나눠 주고자 지원단 소속이 됐다. 양천 아이쿱 생협 운영위원장으로 오래전부터 지역의 사회, 문화, 환경, 경제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지역사회에 만들기에 동참했던 이복자 단장, “주민들의 마을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양천구에는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을 두고 있다”며 “양천구생태계지원단은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상담과 교육, 마을 주민들의 관계망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양천구에 애정을 가지고 이웃과 상생하고 양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했던 최진웅 팀장은 “마을공동체 활동이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결정으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단절된 주민들 관계를 회복해가는 일련의 활동”이라며 “주부들이 모여서 마을합창단이나 연극 공연을 하는 활동에서부터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 육아, 마을의 작은 도서관 운영하기, 마을의 소식을 전달하는 마을신문 제작 등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마을기업의 운영 등 마을공동체 사업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교육상담실장 이소영씨는 양천지역자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나눔과 섬김, 함께 살아가는 마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 지원단 소속이 되면서 주민들의 마을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맡았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마을 강좌도 실시하고 마을 공동체 사례 중심의 마을아카데미, 마을 사업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니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활동 지원가 김진리 팀장은 “마을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지역적으로 묶을 수 있는 힘이 약하다. 청년들은 스펙이나 직장 등 개인의 미래에 대한 관심 뿐”이라며 “청년들의 관심을 마을로 끌어오는 게 가장 시급하다. 마을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을 발굴 하는 것이 우선 사업”이라 전한다. 사람 사는 마을, 사람 사는 재미지원단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양천구에도 다양한 마을공동체들이 생겨났다. 신정 3동 이펜하우스와 목2동에서는 해마다 마을 축제가 벌어지기도 하고 신월1동에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결정돼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목동아파트에서는 8단지에 아파트 공동체가 생겨나 EM 비누 만들기 등 사업이 활성화 됐고 신월6동 벽산블루밍 아파트에도 아파트 커뮤니티가 생겼다. 이 외 클래식 악기를 배우는 주부 모임, 아버지들과 자녀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모임 등 활발한 마을 공동체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공동체 기초교육인 마을아카데미 강의를 할 때 참여 인원수가 점점 늘어나는가 하면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단체도 늘었다. 이 단장은 “문제의식과 자발적 추진의사만 있다면 어느 단위의 마을이라도 마을공동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양천구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고 신청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사업유형을 다양화하고 형성단계별 맞춤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만 있으면 지원가능하다”고 설명한다.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기 바쁜 이 시대에 진정한 마을의 의미를 되찾고 ‘모두가 만들고 싶은 마을’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 양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에서 시작해보자.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세인트클레어즈 스쿨’초중등부 정규반 모집 미국 초등교과 종합과정과 토플전문 중등 교육원을 운영하는 ''세인트클레어즈 스쿨’에서 초중등부 정규반을 모집한다. 먼저 TOEFL 정규반은 Beginning과정과 Intermediate과정으로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입영어를 중학 졸업 전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8단계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매주 2회, 2시간 30분씩의 수업이다. 초등 5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가 대상이며, 테스트 후 반을 배정한다. 특히 월촌중 2,3학년의 경우 내신까지 완벽히 대비할 수 있다. 초등부의 경우 5학년까지는 월수금 주 3회반으로 4학년 이상 6학년까지는 화목 주 2회반으로 모집하고 있다. 위치 파리공원 쪽 현대월드타워 409, 410호문의 02-2648-05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프랑스 방송사, 세종시 도담초 취재 방문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3일 “프랑스 방송사인 채널 프러스가 세종시의 스마트교육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도담초등학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채널 프러스가 도담초를 취재한 것은 ‘스마트교육 최첨단 기술, 세계에서 가장 빨리 접속되어 있는 나라, 한국’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계 여러 나라들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을 갖추고 온라인 환경이 가장 앞서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를 선정한 것. 채널 프러스는 스마트교육의 산실인 세종시와 스마트 시티 송도 등을 촬영해 프랑스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 리포터 추천…알아두면 좋은 교육 정보 인생100세 시대, 은퇴 후 제2 인생 설계는 남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좀 더 활기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뭔가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누구나 하게 된다. 때문에 문화센터나 각종 교육강좌도 기웃거려 보고, 뭔가 나에게 맞는 일이 없을까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취미강좌 뿐 아니라 자격증 강좌의 경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선뜻 수강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 각종 취미강좌나 자격증 강좌에서 취업정보까지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모았다. 경기도 평생학습 e배움터, 홈런(Home Learn)각종 취미강좌에서 자녀교육 자격증 강좌 무료홈런은 경기도의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로 외국어, 자격증, 생활취지, 가족친화, 정보화, 경영·직무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500여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신트렌드 지식 및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평생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온라인 강좌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내게 맞는 과정찾기’를 통해 수강전에 자신에게 맞는 과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 선호도 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준과 선호 분야에 맞춰 학습, 취업, 노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원가입시 일반회원등급 으로 동시에 5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고, 활동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우수회원이나 최우수 회원이 되면 동시에 수강 신청할 수 있는 건수가 늘어난다. 이외에도 매월 ‘홈런킹’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교육과정이라고 어렵고 딱딱한 과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강좌, 인터넷 활용강좌, 집안정리하기 등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에서부터 요리, 인성강좌, 인문학 강좌, 악기강좌 등 모든분야의 강의가 총망라 되어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셈이다. 강좌의 수준도 국내 정상급 강사들과 강의 품질을 보장하는 강의로 구성되어 마음만 먹는 다면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1600-0999 www.homelearn.go.kr 여성 취업 창업을 위한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유망직종정보, 취업상담에서 자격증 등 온라인학습까지홈런이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강좌를 총 망라하고 있다면 꿈날개는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온라인경력개발 사이트로 교양강좌보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취업상담, 직업추천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강좌는 IT분야 86개, 여성취업분야 186개, 여성창업분야 68개 총 340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모든 온라인 교육은 무료다. 또한 온라인 취업상담을 신청하면 취업연계도 가능하다. 온라인 커리어 상담사와 구직자가 1:1로 매칭되어 취업가능성 진단부터 교육설계, 취업까지 무료로 지원해준다. 상품사진 촬영교육이나 여성창업전문교육 등 강좌에 따라 오프라인교육이 진행되기도 한다. 창업이나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꿈날개에서 취업가능성, 직업선호도, 직업역량진단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분야에 맞는 학습전략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문의: 1600-3680 www.dream.go.kr 국비지원 내일배움카드제 1인당 200만원까지 지원취업의지 있으면 주부도 지원가능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무료강좌이외에도 국비지원 과정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실업자를 위한 내일배움카드제의 경우, 주부도 취업의지가 있으면 심사를 통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제를 활용하면 내일배움카드가 적용되는 강좌에 한해 30~40%정도의 본인부담으로 취업관련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다만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취업의지가 중요하다. 내일배움카드제를 통해 직업상담사 과정을 수강하고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 황세이 씨는 “직업상담사 자격증 강좌를 알아보던 중 내일배움카드제를 활용해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며 “내일배움카드로 유용한 강좌를 저렴하게 듣고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고용지원센터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취업에 대해서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고 자신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내일배움카드 이외에도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국비지원과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유망직종인 진로체험, 아동요리, 수납전문가 등이 국비지원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본인역량을 개발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문의: 안양고용지원센터 031-463-0700 www.work.go.kr/anyang 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 031-453-4360 www.anyangcenter.or.kr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만나고 싶었습니다 45억 아시아인의 평화제전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막이 올랐다. 9월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되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고양, 안산, 안양, 하남, 서울 등 9개 협력도시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참가국 규모도 45개국 2만3160명에 이르며 자원봉사자의 수만 해도 5000여명에 이른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막 전, 성화가 지난 15일 안양시청 현관 앞 특설무대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새우고 16일 오전 봉송주자들에 의해 부천으로 출발했다. 하남과 성남을 거쳐 온 성화는 이날 안양여고, 중앙시장, 2001 아울렛, 롯데백화점, 아크로타워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안양시청에 다다랐다. 이날 관내 5.18km에 걸친 10개 봉송구간에는 상인, 예술인, 체육인, 자원봉사자, 다문화 가정인, 고교생,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50여명이 봉송주자로 나서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이날만큼은 결코 평범해 보이지 않았던 성화봉송 주자들. 그들을 만나봤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자원봉사 정말 보람있어요”(정인숙·석수동)성화봉송 6구간에서 만난 정인숙 씨. 그녀는 지역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자원봉사자이다. 안양시 환경시설해설사 회장을 거쳐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안양지역 자원봉사자 총 리더를 맡았다. 볼링 경기가 열리는 호계체육관에는 안양시에 소속된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을 하는데 그녀는 이번에 경기 지원을 담당하며 자원봉사자들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자원봉사를 접하면서 봉사의 길에 들어섰는데 봉사는 하면 할수록 보람을 느끼는 활동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처럼 국제적인 행사에 봉사자로서 참가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할 생각입니다.”4년 전 막연하게 봉사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던 그녀에게 지인이 환경시설해설사 교육에 참가해보라고 권유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자원봉사의 영역은 그저 복지시설에서 식사 봉사를 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보는 노력봉사가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환경시설해설사 활동 이후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봉사 영역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부터 먼저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아이들을 가르칠 때 마음이 편해져요. 아이들에게 안양시의 환경시설을 소개하고 물의 소중함이나 쓰레기도 자원이 된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의외로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때론 교육하면서 책임감도 느끼게 됩니다.”여성자전거회에서 활동하며 복지회관 어르신들에게 식당 봉사를 하는 것도 어쩌면 그녀에게는 사명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지난해 자원봉사 분야에서 안양시장상을 수상한 이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APAP 프렌즈봉사단, 관악수목원 계도요원, 김중업박물관 오픈 안내봉사와 작품해설 등 안양지역을 위해서라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그녀에게 이번 성화봉송 주자로서의 역할은 무척 의미있는 것이라고 한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할 때 세상은 따뜻해져요”(이순자·박달동)서글서글한 성격의 이순자 씨. 성화봉송 행사가 있던 날도 그녀는 새벽5시에 일어났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기상시간은 일정하다.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고 운동을 한 다음 회사에 출근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는 그녀. 웅진코웨이 직원이기도 한 그녀는 평일에는 고객들을 만나야 하고 주말이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만나야한다. 올해로 14년 째 이어오고 있는 목욕봉사는 이젠 그녀의 삶에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늘 바쁘죠. 안 바쁜 날이 없어요. 아들이 어릴 때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면서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것이 지금의 목욕봉사예요. 힘들긴 하지만 봉사를 하고 나면 맘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죠.”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는 그녀는 해마다 장애인시설에서 그들만을 위한 잔치를 마련해준다. 지인들에게 떡, 다과, 음료수 등을 후원 받고 그 날 하루만큼은 장애인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같이 웃고 떠들다보면 ‘아, 봉사란게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느낄 때가 있다. 또 아이들이 다닌 중학교에서 학부모운영위원장을 맡으며 교복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10년 청운장학회도 발족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내고 그 회비와 그녀의 사비를 털어 매년 6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마련해주는 일을 한 해도 거른 적이 없다는 이순자 씨. “아무리 바빠도 봉사를 할 때면 너무 기분이 좋아요. 행복하죠. 그러니 오늘 같이 성화봉송 행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고요. 정말 많은 지인들이 저를 보기 위해 와 주셔서 감사했어요.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려고 박달1동 체육회 총무도 얼마 전부터 맡았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제23회 송파구민의 날 개최 ‘송파구민의 날’이 지난 17일 개최됐다.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송파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연례행사로 올해로 스물세 번째를 맞았다.행사의 메인이벤트로 송파구 구민상과 유공구민 표창이 진행됐다. 송파구민상은 효행·선행상, 봉사상, 모범청소년상, 환경사랑상, 교육상, 문화체육진흥상, 사회발전상 등 7개 분야에서 7명을 시상했다. 지역사회 및 구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구민 25명에게는 유공구민상이 전달됐다.구관계자는 “이번 기념식이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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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한자리에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등에서 17일~24일 열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4일까지 8일간 고양 아람누리, 메가박스 킨텍스, 원마운트 메가박스 오픈M 등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 DMZ일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집약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아시아 다큐의 빛, DMZ Docs''’이란 슬로건 아래 30개국 총 111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상영관은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메가박스 킨텍스, 원마운트 메가박스 오픈M 등이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강연과 교육,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DMZ국제다큐영화제는 지난 2009년 처음 시작된 이후 다양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고 아시아와 한국의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을 강화하는 등 다큐멘터리 영화의 대중화에 힘써왔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이일하 감독의 ‘울보 권투부’가 선정돼 1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막식에 이어 상영됐다. 국제경쟁부문에는 12편의 후보작이 올라 22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겨룬다. 국내 작품으로는 원태웅 감독의 ‘아들의 시간’이 올랐다. 한국경쟁부문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9편이 1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전제작을 지원한 작품들 중 9편의 작품이 완성돼 첫 상영되는데 개막작인 이일하 감독의 ‘울보 권투부’와 라브 디아즈 감독의 ‘폭풍의 아이들, 1권’, 김수목 감독의 ‘니가 필요해’등이 이들 작품이다. 영화의 입장권 구입은 메가박스 웹사이트(www.megabox.co.kr)나 메가박스 킨텍스 티켓부스에서 할 수 있다. 고양시민은 신분증 지참 시 50%할인되며 만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 폐막작을 제외한 모든 상영작은 10인 이상일 경우 단체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배우 조재현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KBS 드라마 ‘정도전’의 출연진인 탤런트 안재모와 고나은이 홍보대사를 맡고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 임 호와 이일화가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는 등 방송인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 INTERVIEW 영화제 속 사람
“다큐영화,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요”
DMZ국제다큐영화제, 전성권 프로그래머 “다큐영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습니다.”DMZ국제다큐영화제 전성권 수석 프로그래머의 말이다. 그는 이번 영화제의 전반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책임지고 있다.“우리가 흔히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TV에서 흔히 접하는 시사적인 내용만을 생각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다큐영화에서 다룰 수 있는 이야깃거리는 무궁무진합니다. 픽션보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죠.”그는 한 가지 예를 들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란 작품만 보더라도 시골에 사는 노부부의 실제 일상과 삶을 담은 영화인데 여느 드라마 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그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다큐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지난해 DMZ다큐영화제에서 상영됐던 ‘만신’과 ‘논픽션 다이어리’가 올해 극장에서 개봉됐습니다. 또 이번 영화제 상영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오는 12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고요. 다큐멘터리 영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극장에서 상영되며 관객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그러나 이러한 고무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 다큐영화의 관객시장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다큐영화를 많이 볼수록 선진국이란 말이 있습니다. 해외 선진국을 가보면 다큐영화를 보는 관객이 정말 많은 걸 볼 수 있죠.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다큐영화에 대한 인식이나 소비가 부족해 대중화를 위해 갈 길이 바쁩니다.”전성권 프로그래머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다큐영화의 대중화와 부흥을 이끌고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대되는 추천 상영작
울보 권투부일본 극우세력들이 도쿄에 조선학교 앞 교문에서 시위를 한다. ‘일본에서 물러가라. 너희들이 있을 곳은 없다.’ 땀 냄새 가득한 조선학교 방과 후 권투부 연습실에는 열여섯, 열일곱 살의 평범한 아이들이 있다. 권투부에서 뜨겁게 청춘을 보낸 멤버들은 학교를 벗어나 일본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이일하 감독의 작품. 전체관람가. * 9월 17일(수) 오후 7시, 고양 아람누리 (관객과의 대화)* 9월 21일(일) 오후 3시 30분, 메가박스 킨텍스 7관* 9월 23일(화) 오전 10시, 메가박스 킨텍스 4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강원도 횡성의 산골마을에 잉꼬부부로 소문난 98세 남편 조병만씨와 89세 강계열씨 부부. 동화 속 나무꾼처럼 튼튼하던 남편이 어느덧 기력이 약해지고 밤새 기침에 시달리는 날이 많아진다. 부인은 집 앞 강가에 앉아 말없이 강물을 쳐다보는 일이 잦아지는데... 진모영 감독이 인생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순간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무작정 강원도 산골에 사는 부부를 찾아가 영상을 담았다. 영화제를 통해 사전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올해 12월, 극장 상영이 예정돼 있다. 전체관람가.* 9월 20일(토) 오후 5시30분, 메가박스 킨텍스 4관 (관객과의 대화)* 9월 23일(화) 오후8시30분, 메가박스 킨텍스 7관
2014-09-23 - 용감한 삼형제가 만들어가는 커피의 명가 이곳이 카페인지, 원두와 커피머신을 파는 숍인지 모를 정도로 ‘노블트리’는 다른 카페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17개 나라 32종의 커피를 보유해 선택의 폭도 넓고, 생산국별 커피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새롭다. 카페노블트리에 가면 왠지 커피전문가가 될 것만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80%이상이 고정고객이다. 남홍우 대표를 비롯한 삼형제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신선한 그곳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커피타임이 시작된다. 세계 각국의 품질 좋은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다~오늘의 커피는 ‘코스타리카 소노라 옐로우 허니’ 핸드드립!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밀려오는 신듯하면서도, 그리 강하지 않은 달콤함, 3500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 마음에 쏙 안긴다. “오늘의 커피는 30% 할인된다. 핸드드립의 원래 가격인 5천원도 여느 카페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고객에게 품질 좋은 커피를 좋은 가격에 제공하자는 게 노블트리의 생각”이라고 남홍우 대표가 강조한다.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나 개인 숍에도 납품하기 때문에 가격거품을 뺀 신선한 상태의 원두를 만날 수 있는 것. 개인 커피전문점에서는 드물게 에디오피아를 비롯해 콜롬비아, 탄자니아, 엘살바도르 등 17개 나라 32종에 달하는 원두를 취급한다는 것도 놀랍다. 남 대표가 추천하는 노블트리의 대표적인 커피는 스페셜 블랜드 에스프레소, 에디오피아 예가체프G2, 케냐AA다. 이태리에서 맛본 에스프레소 그대로라며, 일주일에 두 번씩 꼭 노블트리를 찾는 고객도 있다. 원두커피와 커피머신들도 판매, 로스팅 후 기간에 따라 30~40% 할인한다. 운 좋으면 로스팅한 커피를 시음해볼 수도 있다. 핸드드립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하는데, 이때 들려주는 커피의 역사와 특징은 커피 맛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해준다. 생두의 특징을 살린 로스팅, 보다 전문적인 노블트리를 꿈꾸다~주식회사 노블트리 만의 색깔은 삼형제의 용감한 도전에 의해 이뤄졌다. 대기업 은퇴 후 커피의 ‘커’자도 몰랐던 남홍우 대표가 커피투어 중 강릉에서 맛본 커피는 신세계였다. 교육을 받고, 전문가들을 만나며 로스팅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로스팅 시간과 온도에 따라 커피의 신맛, 단맛, 쓴맛 등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생두에 어울리는 맛을 살리는 게 포인트. 초창기엔 로스팅을 하다가 800~900kg이나 되는 생두를 버리기도 했다. “생두를 10가지 케이스로 로스팅해보고,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하는데, 멕시코나 과테말라 생두를 제외하곤 중배, 약배로 볶아 커피가 가진 좋은 성분들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남 대표가 들려준다. 로스팅은 유럽로스터자격증을 갖춘 막내 준우 씨가, 커피영업이나 판매는 둘째 용우 씨가, 전체적인 운영이나 관리는 장남인 남 대표가 맡아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노블트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는 게 장점, 단점이라면 대화의 주제가 늘 커피”라며 남 대표가 웃어보인다. 한 달에 두 번 커피 관련 세미나도 연다. 10월 중순엔 직영점인 노블트리 2호점(화서동)도 오픈할 예정이다.첫째 남홍우(오른쪽) 씨와 막내 준우 씨. 둘째 용우 씨는 커피 영업으로 외근중이어서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위치 권선구 구운로 73번길 14 (오픈시간 오전10시~오후10시)문의 070-4218-2518, 031-295-030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청소 잘 하든가 아니면 가만히 있어라!” 은퇴 전후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몇 가지 주제를 나누어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돈과 삶’이란 주제에서는 ‘저축하지 못한 것, 많이 도전 못한 것, 여행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했다.대우증권이 50세 이상 고객 98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노후준비’를 전제로 한 질문이라 저축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답은 쉽게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도전하지 못한 것’이나 ‘여행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은 노후 준비와 좀 어긋난다. 도전하는 삶을 살고 여행도 많이 했다면 저축하며 살기 버거웠을 게다. 물론 돈 많이 벌어 저축도 하고, 이것저것 도전도 해보고, 여행하며 살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 어떻게든 내가 원하는 도전보다 안전한 쪽을 택해 살고 여행은 커녕 허리띠를 졸라매야 조금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었다.그렇게 집 한 칸 마련하는가 싶은데 아파트 값은 늘 앞서갔다. 정신없이 따라잡고 보면 자녀 교육비가 기다리고 있다. 니이체가 말한 인간의 유형의 첫 단계인 ‘잔뜩 짐을 지고 사막을 걷는 낙타’의 삶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다. 이런 생활에서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챙겨둔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그러다 몸에 이상이 온다. 건강과 관련해 시니어들에게 후회하는 것을 물었더니 치아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을 우선 꼽았다. 오복 중 하나임이 입증됐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지 못한 것이었다.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관리하는 방법도 절실하다.이런 중장년들에게 “행복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건강(28.8%)이 우선이고 다음이 돈(23.5%)이었다. 저축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사람들이 은퇴 후 행복 조건으로 건강을 우선 꼽았다. 돈 다음 중요한 것은 배우자(19.7%)였다. 취미생활, 친구, 자녀가 그 다음이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들은 배우자(22.5%)를 돈(22.0%)보다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여자들의 생각은 천만의 말씀이다. 배우자(15.8%)보다 돈(25.5%)이 큰 차이로 우선이다. 늙어서 아내 옆에 살고 싶다면 돈 많이 벌어야 한다. 청소도 잘 해야 대접받는다. 나이 들어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것 1위가 청소(37%)였고 2위는 가만히 있어주는 것(14%), 3위는 음식 쓰레기 버리기(12%)였다. 청소를 잘 하지 못하면 어지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대접받고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남자들에게 슬픈 것이 또 있다. 여성 10.5%가 은퇴 후 ‘혼자 살고 싶다’고 했다. 남성(2.8%)보다 4배나 많았다.김경래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2015학년도 9월 모의평가 분석 국어B, 영어는 1개 이상 틀리면 1등급 힘들 듯 지난 9월 3일 한국교육평가교육원이 주최한 2015 대입 모의학력평가시험이 전국 2,113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290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되었다. 주요대학의 대입 수시전형의 원서지원 역시 지난 6일(토)부터 시작해 18일(목)에 마감되었다. 대입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시험의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9월 모의평가의 가채점결과 6월 모의평가 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대입 수시전형 원서지원을 마쳤다. 수험생들이 지원한 대입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고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9월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정리해 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지원 인원 대비 총 11,992명 줄어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목) 치러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진다. 9월 모의평가는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비시험으로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항 수 등이 수능시험과 똑같이 출제된다. 이번 모의평가로 2015학년도 수능 출제의 난이도를 예상해 볼 수 있으며 시험결과는 오는 26일(금)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9월 모의평가시험을 지원한 수험생은 630,981명으로 재학생 548,977명(87.1%), 졸업생 82,004명(12.9%)이다. 전체 지원인원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시험 지원 수험생 642,973명에 비해 11,992명 줄었다.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올해 수학B 지원자는 187,652명으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159,293명과 대비해 28,359명으로 약 2.6% 증가했다. 국어A형은 지난 9월 응시생인 308,707명에 비해 지원자 수와 비율이 각각 13,403명으로 5.4% 줄었다. <표 1. 9월 모의평가 주요 영역별 지원자 비율 비교>EBS 연계율 70%대 유지, 국어 영역 쉽고, 영어 6월보다 어려워 9월 모의평가의 전반적인 영역별 난이도는 평이했다. 청솔이투스의 ‘9월 모평 분석을 통해 바라본 수능전망’ 설명회에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원구소 이종서 소장은 “쉬운 수능이 예상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의 국어A형과 B형의 1등급 컷을 100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평범한 난이도를 보이는 가운데 수학과 탐구 영역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전체적으로 볼 때 국어A형은 지난 6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시험과 난이도가 비슷했고 B형의 경우 6월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수학A형은 올 6월 모의평가 대비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비슷한 난이도였으며, 수학B형은 올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대비는 쉽게 나왔다. 영어의 경우 올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 B형보다 쉬웠다는 평이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의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약 70% 수준이다. 각 영역별 EBS 연계율은 국어 영역은 A, B 모두 71.1%, 수학은 A, B 모두 70.0%, 영어는 71.1%, 사회탐구가 70.5%, 과학탐구가 70.0%였다.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제의 소재와 관련, 최근 사회 전반에서 강조되는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반영됐다. 영어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에서 교육과정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수험생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소재들을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9월 모의평가 후 마지막까지 균형감 있는 학습해야 9월 모의평가를 막 치른 수험생들은 지원한 대입수시전형의 논술 및 면접시험 대비도 함께 해야만 한다. 수능까지 70여일을 채 남겨놓지 않았던 지난 5일 열린 모의평가시험 관련 설명회에서 이종서 소장은 마지막까지 균형감 있는 학습을 해야 하며 반드시 계획한 대로 실천에 옮기고 틀린 개수가 많은 과목에만 전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시험이긴 하지만,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한 시험이다”라며 “9월말부터 진행되는 논술이나 적성 등 대학별 고사에 과도하게 집중하여 수능에 대한 감을 잃어버리는 것은 곤란하다. 남은 기간 동안 끝까지 수능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영역별 출제경향 #국어- A형, B형 둘 다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국어 영역은 2014학년도 수능 및 2015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의 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을 범위로 하였으며,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하여 출제하였다.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지식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쉬운 문항과 중간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하여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출제하였다.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2점(35문항), 3점(10문항)으로 차등 배점하였다. 지식의 단순 암기나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하여 푸는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하였다. 특기할만한 점은 A형 시험에서 현대소설(김승옥 ‘무진기행’)과 그 작품을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김승옥 ‘안개’)이 동시에 제시문으로 나왔다. 또한, A형에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관련성을 염두에 둔 법과 정의, B형에는 직접 민주주의 지문이 나왔다. #영어-‘쉬운 수능 영어 출제’ 정책 기조에 맞춰 출제201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정부의 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수준별 수능(A형, B형)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형으로 시행된다. 모의평가에서 영어 영역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정책 기조에 맞춰 출제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지문의 친숙도, 지문 당 단어 수, 어휘적 통사적 복잡도, 오답지의 매력도 등도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 영어 출제’ 정책 기조에 맞춰 구성되었다.내용 영역(인문, 사회, 자연, 예술, 문학 등)별로 균형 있게 출제하여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하였다. 수험생의 인지적 과정과 난이도에 따라 문항 유형을 배열하여 지문(대화문)의 대의를 파악하는 유형을 먼저 제시하고, 문법 어휘 유형, 세부사항 파악 유형, 빈칸추론 유형, 쓰기 유형, 복합 문항 순으로 제시하였다. 문항수와 관련해 빈칸추론 문제가 4문항으로 지난해 수능 B형의 7문항에서 크게 줄었다. 반면 고난이도 유형에 속하는 문장 삽입 문제는 지난해 수능 B형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201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