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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재테크 전략 - 종자돈 마련은 이렇게 우선 저축부터, 소비는 나중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게 중요 … 한푼이라도 아껴야 매년 새해가 되면 누구나가 한번쯤 소원해보는 것 중 하나가 ‘부자되기’다. 특히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부자되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10억원 만들기’ 열풍이 단적인 예다. 하지만 수십억원의 부를 얻기 위해서는 우선 종자돈, 즉 부의 ‘씨앗’이 되는 자금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투자처가 있어도 투자할 자금이 없다면 부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종자돈을 만드는 일이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십억원대의 부를 이루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종자돈을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종자돈을 만든다면 이미 절반의 부자가 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빠른 시일내에 효과적으로 종자돈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본다. ◆자신부터 잘 알아야 한다=모든 전략이 그렇듯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부터 잘 알아야 한다. 재테크 전략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경제적인 모습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경제적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있는 그대로 종이에 써보는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얼마나 되는지, 또 갚아야할 부채는 어느 정도인지, 매월 생활비로 나가는 돈은 얼마고, 수입은 어떤지 등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계획만 거창하게 세웠다가는 실패하기 쉽다. 자신을 잘 알아야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매월 저축 목표액은 얼마로 잡아야 하는지 현실적인 계획이 나오는 것이다. ◆계획은 단기적이고 구체적으로=계획을 세울 때는 장기보다 1년 계획을 세우되 구체적이고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5년안에 1억원을 모으겠다는 것보다 올해 2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겠다거나 저축비중을 50%로 올리겠다는 식의 계획이 훨씬 현실성 있고 달성 가능성도 높다. 이것저것 여러 계획을 세우면 마음은 뿌듯할지 몰라도 지킬 가능성은 낮은 법이다. 돈에 관한 한 한가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카드와 자동차는 피해야=재테크를 위해 종자돈을 필요로 하는 층은 대체로 신입사원이나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들인 경우가 많다. 이들이 종자돈을 만들 때까지 반드시 피해야할 것이 있다. 신용카드와 홈쇼핑, 자동차가 바로 그것. 이 세가지는 종자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보면 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면 당장 현금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아무리 절제하려해도 소비가 늘어나기 쉽다. 신용카드 사용하면 소득공제 혜택이나 포인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다. 신용카드를 써서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적어도 월급의 절반이상은 사용해야하기 때문이다. 홈쇼핑도 마찬가지다. 종자돈을 만들겠다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람이 텔레비전을 보면 이것저것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자동차 역시 목표한 종자돈을 만들 때까지는 가급적 보유시기를 늦추는 게 좋다. 자동차를 유지하는데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0CC 자동차를 5년간 굴리는데 들어가는 돈을 저축하면 3500만원~4000만원의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용카드나 자동차 등은 모두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편리하다고 사용하다보면 종자돈 만들기는 더욱 힘들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저축부터 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목돈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저축할 돈이 없어서’라고 대답한다. 반면, 저축유공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한결같이 돈이 생기면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을 아껴서 생활했다고 한다. 쓸만큼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한다는 자세로는 평생 가봐야 목돈을 만들기 어렵다. 소비가 먼저고 남는 돈으로 저축을 하는 악순환 구조에 빠져 있다면 우선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융상품 가입도 전략적으로=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요모조모 따져보고 가장 효과적인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축도 하고 보장도 받을 수 있다는 선전만 믿고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보험과 저축상품을 나눠서 가입하는 게 종자돈을 만드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이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보험 계약비와 유지비 등을 제하기 때문에 이자율이 낮은 반면, 보장범위는 적어 실효성이 낮기 때문이다. 매월 50만원을 저축할 계획이라면 2~3만원을 따로 떼 내어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를 은행 저축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또 직장인들이 소득공제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무턱대고 장기주택마련저축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7년이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주택저축에는 저축액의 일부만 가입해 두었다가 나중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가입후 1~2년 뒤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금우대저축에 가입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어느 한 상품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저축하는 방식으로는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종자돈을 만드는 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 금융상품의 특성을 파악해 효과적인 가입방법을 따져보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만큼 더 빨리 종자돈을 만들 수 있다. ◆무리한 투자는 금물=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종자돈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조급해서는 안된다. 올해 많은 재테크 전문가들이 주식시장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여윳돈이 있다면 모르지만 종자돈을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 되지도 않은 돈을 주식시장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윳돈이야 다소 손해를 봐도 무방하지만 종자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돈을 날리면 두배 세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큰 돈도 결국은 한푼두푼 아끼는데서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한푼 두푼 모아 종자돈을 만들고 또 종자돈을 조금씩 조금씩 불려나가다보면 10억원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은행 강신우 재테크 팀장은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1만~2만원 쯤은 푼돈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1만~2만원이 모여서 수십만원이 되고 다시 수백, 수천만원이 되는 것”이라며 “작은 돈이라도 아끼고 잘 모으는 것이 종자돈을 빨리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14
- 올해 유망한 금융상품 새해를 맞아 금융상품에 가입하려고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하면 정기예금과 적금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가입할만한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절세형 상품은 기본=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도 금리가 크게 오르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절세형 상품 활용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절세형 상품 중에서도 재테크 전문가들이 첫손으로 꼽는 상품은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이 상품은 연 16.5%에 달하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연간불입액의 40% 이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고려하면 실질수익률이 12~13%에 달할 정도. 실질수익률로 따지자면 은행권 상품중 최고 수준인 셈이다. 이 상품은 7년이상 가입해야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단 가입자격은 만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서 세대주라야 한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농수협 단위조합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합예탁금도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하면 농어민특별세도 1.5%만 내면 되기 때문에 세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은행 세금우대 상품은 1년이 경과해야 혜택이 주어지지만 조합예탁금은 1개월만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목돈을 단기로 굴리기에도 좋다. ◆주가지수연동예금도 유망= 여유자금을 가지고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고 한다면 주가지수연계상품에 가입해볼만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에도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짭짤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올해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고, 금리 인상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여 주가지수연계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가지수연계상품의 대부분은 원금은 보장해주고 있으므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가입할만하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충고다. 2004-01-09
- 새해 재테크 설계는 이렇게 새해를 맞아 한해 재테크 계획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사람들은 ‘재테크 계획’이라고 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금융상품이나 투자처를 고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재테크 설계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자금을 운용해 목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신의 조건이나 객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높은 수익률만 쫓는 재테크 계획은 십중팔구 실패하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성공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재무상황과 경제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을 중심으로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올 한해 올바른 재테크 계획을 설계하기에 앞서 반드시 유념해야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본다. ◆”적보다 자신을 먼저 알아야”=재테크 전문가들은 자신의 재무상황부터 철저히 파악하는것이 재테크의 올바른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재 부채규모와 수입·지출 현황이 어떤지, 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서 꼼꼼히 파악을 해야 효과적인 투자계획도 세울수 있다는 것. 즉 적을 알기전에 자신부터 잘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자신의 재무구조와 수입지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개인 가계부를 작성하는 일이다. 매일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다보면 수입·지출내역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잘못된 소비습관을 고칠 수도 있다. 물론 규칙적으로 가계부를 정리해간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가계부를 써나가는 습관을 기른다면 이미 성공적인 재테크를 시작한 셈이다. 만일 매일매일 가계부를 기록하는 게 어렵다면 은행 통장 거래내역서와 현금카드 거래서, 신용카드 사용 명세서 등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안에는 대부분의 지출과 거래 내역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금융자산과 부채현황을 주기적으로 체크해보는 습관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요즘은 인터넷 뱅킹을 활용하면 손쉽게 금융기관의 자산 및 부채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제지표를 잘 파악하라=효과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각종 경제지표와 경제 흐름에 밝아야 한다. 요즘은 경제상황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돈이 좀 된다더라’ 하는 소문만 듣고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이미 때가 늦어 낭패를 보기 쉽다. 따라서 경제흐름을 정확히 읽고 좋은 투자처를 찾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물론 바쁜 현대생활에서 각종 복잡한 경제지표를 일일이 챙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경제지식을 늘리기 위해 손쉽게 활용할만한 수단도 적지 않다. 우선 신문의 경제면이나 전문서적 한두권 정도만이라도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상당한 재테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재테크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테크 강연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가끔씩이라도 시간을 내어 강연회에 참석해보면 재테크에 유용한 각종 정보도 들을 수 있고, 그동안 들어왔던 재테크 방법들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은행 등 금융회사 상담창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선진국에서는 고객 대부분이 금융기관에서 재테크 상담을 받고 있다. 특히 개별상담의 경우 재테크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도 VIP고객 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업무를 늘리고 있는 추세니 만큼 이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으 ㄹ 받을 수 있다. ◆절세형 상품 활용은 기본=해가 바뀌어도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은 절세형 금융상품이다. 안정성이 보장되는 데다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서는 세제혜택에 따른 수익이 짭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건만 맞는다면 관심분야를 막론하고 절세형 상품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우선 무주택 근로자면서 세대주라면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 가입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 상품은 비과세에다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실질 수익률면에서 보면 은행상품 중 가장 높다. 자영업자의 경우는 연금보험이나 연금신탁에 가입하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하다. 또 도시 서민들의 경우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농수협 단위조합 등에서 판매하는 조합예탁금에 가입하면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당초 비과세혜택은 지난해말 가입분까지만 적용할 예정이었지만 3년 연장됐다. 이밖에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이왕이면 1인당 4000만원 한도에서 적용되는 저율과세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투자의 3분법을 지켜라=금융상품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계획을 세우려 한다면 반드시 3분법을 유념해야 한다. 3분법이란 유동성과 수익성, 안전성을 적절히 고려해 투자해야한다는 것. 즉 필요할때 현금화할 수 있는지, 수익성은 괜찮은지, 또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투자기간이나 투자목적 등에 따라 유동성과 수익성, 안정성의 우선 순위를 달리해야한다. 예를 들어 투자목적이 내집마련에 있다면 주식투자처럼 위험이 큰 투자는 금물이다. 자칫하다가 내집마련의 꿈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웃돈을 가지고 투자할 경우라면 다소 위험을 감수 하고서라도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부채관리에도 신경을=효과적인 투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는 것도 좋지만 효과적인 부채관리로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다. 특히 최근 들어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급증에 따른 가계부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부채관리의 중요성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리하게 은행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한다던가, 위험도가 높은 곳에 투자한다던가하는 것은 이미 투자가 아니라 투기인만큼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무분별한 카드 사용이나 과소비 등으로 과다한 부채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은행 황창규 재테크 팀장은 “일단 과도한 부채를 지게되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수입에 맞는 소비계획을 세우고 절제하는 생활을 통해 빚을 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재테크”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07
- 올해 최고 히트상품은 ‘디지털 포토’ 히트상품은 디지털 포토(카메라폰과 디지털 카메라)라고 17일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꼽고 로또, 신(新)가전, 웰빙(Well-being)상품, 퓨전사극, 재테크서적, 수입차, 지하철신문, 지식검색, 이민상품 등을 순위에 포함시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자체 기준과 언론의 히트 상품 명단에 오른 42개의 후보상품 가운데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이들 10개 품목을 올해의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번에 선정된 10대 히트 상품을 분석한 결과 올해 소비 키워드는 △돈과 부(富) △현실 탈출 △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 중시 △건강과 지식의 추구 등 4가지로 꼽았다. ‘인생 역전’을 모토로 등장한 로또가 거액의 당첨금을 내세우며 ‘대박 신드롬’을 일으키고 재테크 지침서와 부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룬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장한 것은 결국 돈과 부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진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내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렉서스를 비롯한 고급 수입차가 히트 상품으로 뽑힌 것은 소비 양극화 현상의 하나로 해석됐다. TV드라마 ‘다모’와 ‘대장금’ 등 퓨전사극이 ‘폐인 증후군’을 야기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TV 홈쇼핑에 소개된 캐나다 이민 상품이 발매와 동시에 매진 사태를 일으킨 것은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일반인의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소는 요약했다. 특히 카메라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 디지털 포토 상품이 젊은층에 급속도로 파고들고 빌트인 가전, 대형TV, 드럼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고성능.다기능으로 무장한 신가전이 부상한 것은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이 자리를 잡은 결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쾌적한 삶을 추구하려는 웰빙 추세가 확산돼 명상과 요가, 유기농 야채, 호밀빵, 검은콩 음료 등 건강식품, 공기청정기, 가습기, 비데 등 건강가전이 인기를 끌고 지하철 무료 신문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지식 검색 서비스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한 것은 건강과 지식을 추구해 미래를 대비하려는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이들 10대 히트 상품 이외에 인라인스케이트, 누드 상품, 이효리, 강남, 리모델링, 재건축, 와인, 이승엽, PDA, Pet상품, 민속주, 매트릭스2, 성형, 마술 등도 올해 인기를 끈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2003-12-18
- 생명보험 절세전략 보험 가입시 세금문제까지 세심히 살피면 훌륭한 재테크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은행의 예금상품 가운데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상품이 있듯이 보험상품에도 세금감면 또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다. 보험을 통한 절세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보험료 소득공제부터 살펴보자. 첫째,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경우 연간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부여되고 있다. 종신보험, 질병·건강보험, (교통)상해보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 개인연금저축 보험의 경우 2001년 이전 가입한 사람은 보험료를 내는 동안 매년 연간 납입보험료의 40%(72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2001년 2월부터 판매중인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연간 납입보험료의 100%(24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개인연금저축보험은 세제혜택요건을 준수하여 연금으로 받는 경우 그 연금수령액에 대해서는 비과세되며,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소득에 대해 소득공제후 과세된다. 셋째, 장기저축성보험은 보험가입후 7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단 2004년부터는 이자소득세 면제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났다. 생보사의 저축성보험은 대부분 공시이율 5.0%내외를 적용하고 있으며, 3개월 정도에 한번씩 시중실세금리에 따라 이율이 변동한다. 변동금리 상품이라도 최저 2~3%의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현재의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더라도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형태도 매월 적립형 이외에도 일시납이 가능하므로 여유자금을 예치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넷째 보험금을 절세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 보험계약자가 사망했을 경우 수익자가 지급받는 사망보험금이 대표적인 예다. 이 경우 보험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르면 증여나 상속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금(증여세, 상속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과거에는 계약자와 수익자가 동일하면 증여에 해당되지 않았으나,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개정되어 ‘계약자와 수익자가 동일하더라도 계약자가 타인으로부터 월보험료 등을 보험계약기간내에 증여받아 납입한 경우에는 과세’하도록 변경됐다. 사망보험금은 보험계약자와 수익자가 다를 경우 상속세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이 경우 계약자를 상속인중의 한 사람으로 해두면 상속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컨대 배우자나 자녀를 계약자로 한다면 보험료는 배우자(또는 자녀)가 부담한 것이 된다. 보험료를 낸 사람이 보험금을 타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상속세를 내지 않는다. 이와 같이 보험상품의 다양한 세제혜택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세테크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여유자금 및 라이프사이클을 신중히 고려하여 보험에 가입해두면 저축과 보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자료 : 생명보험협회 홍보부 2003-12-09
- 도시바, 샌디스크와 플래시메모리 합작 일본의 도시바와 미국의 샌디스크는 일본에 NAND(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 합작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500억엔(미화 4억6천100만달러)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바의 시게오 코구치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플래시메모리 시장규모가 2006년까지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는 또 당초 신규 공장에서의 웨이퍼 양산 목표시기를 당초 2007년 3월로 잡았으나 2006년으로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전화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3.4분기에 28% 성장했다. 팍스넷, 30∼40대 겨냥 블로그 서비스 유무선 금융포털 `모네타(www.moneta.co.kr)''를운영하는 팍스넷은 30∼40대를 겨냥한 블로그 서비스인 `부자마을''을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부자마을은 내집짓기, 새글쓰기, 이웃등록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회원들이서로 모여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인 반상회도 운영한다. 또 재테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과 관심있는 뉴스를 손쉽게 볼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0∼40대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주요 주체로 떠오르고 있지만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했다"며 "386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재테크, 가족이야기, 정치비평 등을 중심으로 부자마을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2-04
- 내일의 눈 고위 공무원 재테크는 ‘원시적’ 내일신문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재산을 공개한 고위 공무원의 부동산 보유내역을 보도했다. 예상대로 절반 가까이가 강남 부동산 소유자였고 5명 중 1명은 부동산을 3건 이상 갖고 있었다. 하지만 주식 보유액을 들춰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50억대 부동산을 자랑하는 모 공무원의 주식 보유액은 KT 3400주가 전부였다. 심지어 40억대 부동산 재력가인 산자부 공무원과 30억대 부동산을 보유한 금융관련 인사의 주식 보유 내역은 ‘0’원. 직계가족 유가증권 보유액을 모두 합한 금액이 그렇다. 다른 공무원의 주식 보유액도 부동산에 비해서는 현저히 적었다. 가히 부동산 공화국이라 불릴만했다. 강남 아파트 1채 외에 여타 지역 부동산까지 보유한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상속’ 또는 ‘노후 대비용’ 등을 이유로 말하면서 “나이에 비해 많은 금액은 아니잖느냐”고 해명했다. 실제 그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주식은 왜 ‘지나치리만큼 적은 금액’만 보유하고 있을까. 두 가지 가설이 가능하다. 조상들이 주식을 상속하지 않았거나 노후 대비용으로 부동산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봤기 때문이다. 올 들어 주식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은 계속 줄어왔다. 부동자금은 400조가 넘는데도 주식시장으로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반면 부동산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뛰었고 연이은 정부 대책에도 손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물론 주식은 여러 재테크 수단 가운데 하나다. 수익성이 낮아 보이면 투자하지 않을 수도 있다. 판단은 각자 몫이다. 하지만 고위 공무원이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만을 선호하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다. 지난 4일 증권·투신사 사장단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건의하자 정부 당국자는 “좋은 상품 개발에나 힘쓰라”며 면박을 줬다. 좋은 금융상품이 개발되면 고위 당국자들은 부동산을 버리고 주식시장으로 건너올까. 증권업계 사장단은 한시바삐 좋은 금융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바란다. 2003-10-22
- 인터뷰 - 한국컨설턴트자격위원회 장승규 위원장 최근 신종직업으로 컨설팅이라는 직종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기업경영, 중소기업지도, IT, ASP, M&A, 부동산, 창업, 취업, 이미지, 뷰티, 장례경영, 의료 및 금융업 컨설팅 등 14개 컨설턴트를 육성할 수 있는 자격증 제도가 민간에서 실시된다. 각종 전문 분야의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전문기업 등 14개 기관이 한국컨설턴트자격위원회(위원장 장승규, www.jisig. com)를 설립해,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는 등 공조체계를 갖췄다. 장승규 위원장(사진)은 “국가 자격증 외에 기존 민간자격증 시장은 회원 가입후 70~80만원에 달하는 교재를 판매하거나 수개월 강의를 들어야 하는 학원식이 대부분”이라며 “수요자가 부담 없이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컨설팅이라고 하면 경영컨설팅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혼수 장만에서 예식장, 신혼여행까지 모든 결혼계획을 책임지는 웨딩컨설팅에서, 장례식장에서 장지선정까지 도맡는 장례컨설팅 시장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컨설턴트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년간의 경험을 가졌다는 것 외에 별다른 척도 기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장 이사장은 “컨설턴트란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라며 “자신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방향을 설정해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공인중개사의 경우 부동산 매매의 중개인 역할이지만 부동산 컨설턴트의 경우 부동산 매매 후 재테크와 인테리어 등을 종합적으로 컨설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컨설턴트자격위원회가 운영하는 컨설팅 자격증 시험은 기존 자격증 시험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운영과 컨설팅 등 경영과 관련된 기본 과목을 1차 시험을 친후 분야에 따라 전문분야에 대한 전공과목을 필기 또는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 특히 3차 시험의 경우는 면접을 본다는 것이 이채롭다. 면접시험의 경우 컨설턴트로서의 소양을 검증한다는 것. 컨설팅이라는 직종이 기업이나 개인의 비밀을 지켜야 하고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해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취업문호를 넓히기 위해 참여기관 및 조합 회원사에 취업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장승규 위원장은 “명예퇴직, 청년실업 등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것은 사회구조가 지식사회로 빠르게 바뀌는데 비해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산업사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더 많은 분야로 컨설팅 서비스가 확산되어야 하고 아울러 유능한 컨설턴트가 육성되어야 고용의 문제의 해결은 물론 경제의 질적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설턴트 자격증 첫 시험은 오는 22일까지 접수를 받고 30일 실시될 계획이다. 2003-11-11
- 토공, 군장산단 상업용지 매각 추진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는 군장국가산업단지 상업용지 59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단독택지 20필지 등 총 80필 13,437평을 입찰 및 추첨의 방법으로 매각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업용지는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와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되는 50m도로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새만금간척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주거지역 거리제한과 무관하여 숙박시설은 물론 대형 위락시설 설치가 가능한 지역으로서 벌써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재테크 측면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지내 접근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35km에 달하는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완료되면 군산-새만금-변산반도로 이어지는 해안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전라북도를 찾는 관광객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 상업지역은 새만금해안관광, 변산 및 격포해수욕장, 채석장, 선운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의 접점지역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처 :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 군산사업단(063-469-2651~3) 2003-10-06
- 지금은 지방시대 수도권 ● 30·40대 서울 인근 전원주택지 노린다 내년 7월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사람들의 생활양식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레저업계의 호황이 예상되며, 부동산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원형 주택과 펜션 시장이 급 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전원주택의 경우 향후 10년 이내에 2~3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30~40대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소유를 꿈꾸며 토지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두운 정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돈버는 땅 돈되는 땅, 전원주택’은 초보자 길라잡이 ‘그린하우스21’ 진명기 사장이 저술한 ‘돈버는 땅 돈되는 땅, 전원주택’은 전원주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길라잡이로 통하고 있다. ‘돈버는 땅 돈되는 땅, 전원주택’을 읽으면 최소한 전원주택의 개념과 투자포인트에 대한 가닥이 잡힌다. 진 사장은 “과거 전원주택은 부의 상징으로 크고 호화롭게 지어야 한다는 선입관이 있으나, 전원주택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며 “사용자의 주거목적과 개성, 경제적 규모와 맞게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전원주택은 일부 계층의 주말주택이나 별장개념의 과시용 주택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주거용 주택이어야 한다”고 개념을 정리했다. 요즘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교통과 도로의 발달로 출퇴근하는데 심리적 거리가 짧아지고, 주5일제 근무가 실시되면 출퇴근의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원주택지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전원주택(지) 선택, 목적을 명확히 하라 하지만 진 사장은 “평생 살집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주거용과 주말형을 구분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거형 전원주택은 현재 살고 있는 집과의 거리보다 직장과의 거리를 먼저 고려해야 하며, 주말형 주택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반정도의 거리가 적당하다고 한다. 특히 농지법의 개정으로 올 1월1일부터 1000㎡ 미만의 농지는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받을 때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도 거래될 수 있어 주말농장 사용이 자유로워진다. 이는 주말텃밭으로 사용하다가 전원주택으로 지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재라고 조언한다. 수도권 주변의 값싼 농가주택을 구입해 전원주택화하려는 수요자가 많이 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 경기넷(www.kg21.net)을 통해 빈 농가주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진 사장은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전원에서 살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부지부터 구입하는 등 몹시 서두른다”며 “텃밭 가꾸기부터 적응기를 거치거나, 입주자가 많은 전원주택 단지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전원주택지로 반드시 피해야할 곳 진 사장은 피해야할 전원주택지로 도로개설을 할 수 없는 맹지, 그린벨트 내 농지, 진흥지역 내 농지, 보전임지 등을 지적했다. △ 맹지 = 농사를 지을 수는 있어도 도로가 없는 토지를 맹지라고 한다. 도로가 없어 남의 소유토지를 지나야 하는 경우에는 진입부지의 토지주에게서 토지사용승낙서와 토지주의 인감을 첨부해야 한다. 진입부지의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지 못한 맹지는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개발이 불가능한 그림일 뿐이다. △ 그린벨트 내 농지 = 요즘 그린벨트 내 농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잘만 고른다면 가격이 몇배씩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린벨트가 해제될 지역은 이미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또한 집단취락지역을 벗어난 그린벨트 내 임야는 후손에게 물려줘도 달갑지 않는 백지수표와 같다. △ 진흥지역 내 농지 = 진흥지역이란 국가에서 반드시 농사만 짓게 하는 땅으로 묶어 놓은 농지를 말한다. 절대농지다. 농민의 경우 무주택자면 진흥지역에서 허가를 받아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으나, 도시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음으로 유의해야 한다. △ 보전임지 = 산림법상 효율적인 산림관리를 위해 그 이용목적을 제한하는데, 이중에서도 농업관련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임야를 ‘보존임지’라고 한다. 보전임지 내 형질변경 허가를 받으려면 현지에 사는 농민이면서 보전임지 소유주가 되어야 한다. 재테크가 되면서 마음이 편안한 터 △ 자연조건 = 가슴이 후련해지는 경관이 좋아야 한다. 뒤에는 아늑한 산이 있어 바람을 막아주고, 앞에는 시원한 물이 보여야 좋다. 물이 있어도 나가는 물보다는 들어오는 물이 좋다. 풍수적으로 물은 재물에 속한다. 또한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어야 한다.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묘지 등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 수 없다. △ 법적 조건 = 준농림지역(관리지역)이나 도시계획구역 내 자연녹지·생산녹지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물론 지적도상에 도로가 있어야 한다. 전원주택 집짓기 진 사장은 전원주택 집짓기에 앞서 “평생 살집이라고 욕심내면 실패하기 쉽다”고 충고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짓거나 분양을 받아 이사를 하면 2~3년을 못 넘기고 팔려는 경향이 많다. 살다보면 조마음이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주택은 향후 매매를 고려해서라도 작은 평수로 짓는 것이 중요하다. 전원주택 20평이면 아파트 30평 정도다. 수도권 신도시 주변 이외에는 건물과 토지를 포함해서 3000만~1억원 사이의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이 전체 수요자의 80% 정도다. 한편 진 사장은 20년간 토지만을 전문으로 중개한 노하우를 살려 전원주택지 분양에 직접 뛰어 들었다.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에 생태보존형 전원주택단지 ‘그린하우스 21(www.greenhouse21.co.kr)’가 바로 그곳이다. ‘그린하우스 21’은 산과 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자연녹지로 진 사장이 말하는 ‘마음이 편해지는 터’다. 분양가는 34만원이며, 토목공사비(평당 20만원)는 별도다. 200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