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리즈(수정요) (4) 금융시스템 모래위의 지은 선진금융시스템 위기 “제도는 어느 선진국보다 뒤지지 않지만 문제는 그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의 푸념이다. 겉으로 보이는 각종 제도는 해외사례를 바탕으로 도입했지만 실제로 한국풍토에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 미국 등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발전단계가 낮고 시장이 좁은 등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스템의 큰 축을 이루는 금융당국-금융기관-금융이용자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 관계가 아니라 불신이 배어있는 갑을의 관계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외국계투자자와 외국계금융기관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금융당국의 정책효과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때로는 LG카드 사태 등과 같이 외국계금융사들의 반발까지 직면, 새로운 대안모색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 관치에 멍든 신뢰=감독기관과 피감독기관의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다. 금융기관은 피감독기관이며 재경부를 비롯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감독기관에 속한다. 감독당국에서는 예전보다 권위적인 검사는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 반응은 대부분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동양화재 이은성 기획담당 이사는 “구제금융(IMF) 이후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이유로 많은 제도들이 도입됐지만 과연 그 제도들이 우리에게 맞는가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구본성 박사는 감독당국과 금융기관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서로간의 불신이 팽배해져 있다면서 외국에서는 감독당국이 소비자보호차원에서 컨설팅서비스를 하는 곳이며 이에 따라 피감독기관에서도 감독에 대한 이의를 쉽게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 감독당국은 군림하려고 하고 감독의 목적과 사후 또는 사전의 감독목표 등이 투명하거나 일관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정부와 금융기관에 속는 고객들=우리나라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안전투자만 하고 있다. 저금리인데도 불구하고 재테크수단을 은행예금으로 한정짓고 있는 것이다. 은행 총예금은 지난 2000년말 현재 386조원에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438조원, 484조원으로 증가했고 2003년말에는 515조원, 올 3월 12일엔 522조원까지 증가했다. 반면 2000년말에 133조원 규모였던 펀드잔액은 2002년말에 163조원까지 증가했지만 2003년말 135조원으로 줄었다. 올핸 소폭 회복, 144조원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들이 은행예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식시장의 불신때문이다. 대우채 카드채 문제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쪽박을 경험해본 투자자들이 더 이상 못믿겠다는 것. 따라서 저금리와 질 낮은 서비스, 높은 수수료 등에도 은행을 찾는다.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은 투자자들이 중장기보다는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도록 유인하기도 한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부장은 “투자자들이 정부의 정책을 따라하면 망한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정부정책을 불신하게 되고 주식시장에서도 투신권에 맡긴 투자자금에서 원금마저 깨지고 나면 주식투자를 기피하게 된다”면서 한번 무너진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 새로운 이방인 외국인투자자=외국인들이 새로운 지배자로 등장했다. 씨티그룹과 푸르덴셜이 각각 은행과 투신권 장악을 위해 발동을 걸었고 다른 금융권에서도 외국인들의 잠식력이 만만치 않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17일 현재 43.0%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 대주주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금융기관과 투자자로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LG카드 문제와 관련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비협조와 환매자제요구를 거부한 행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국계의 원칙주의는 감독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구 박사는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 들어온 것은 금융기관들이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그 부분을 비집고 들어오려는 것이라며 이들은 원칙주의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는 감독당국의 통제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관치와 강압적 감독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03-18
- 1억 만들기, 4년10개월 걸려 적립식펀드에 매월 100만원씩 불입 역산 3억원은 8년10개월 .... 적금보다 5년이상 짧아 매월 100만원씩 붓는 적립식 투자펀드를 통해 1억원을 만드는 데는 4년1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억원을 추가해 3억원을 만드는 데는 4년만 더 투자하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에 매월 10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이같은 재테크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내놓았다. 반면 최근 3년간(2001년 2월~2004년 1월)의 코스피 수익률인 10%를 적용하면 6년 1개월이 걸린다. 요즘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립식펀드에 100만원씩 투자해 1억원을 만들려면 펀드의 성향과 수익률에 따라 최저 4년에서 많게는 6년이면 가능한 셈이다.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는 지난 2001년 2월부터 3년간 연평균 22.8%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이 기간동안 100만원씩 불입하면 원금은 3600만원, 수익금은 3068만원으로 수익률이 85.2%에 이른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수익금이 1224만원으로 34.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평균수익률은 10.2%에 이르렀다. 반면 연 7.55%의 은행 정기적금에 투자하면 3600만원이 4037만원(수익률 12.1%)으로 불어 연평균 수익률은 3.9%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 1억원과 3억원 만들기=1억원을 만들기 위해 월 100만원을 적립할 경우 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의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4년 10개월(58개월) 걸린다. 원금은 5800만원이고 수익이 4272만원으로 처음 투자한 후 58개월후에는 1억72만원이 잔고로 남는다. 총수익률은 134.3%다. 좀더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는 장기증권저축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연이율 7.55%인 정기적금으로 1억원을 모으려면 6년6개월동안 매월 100만원씩 넣어야 한다. 원금은 7800만원이고 이자는 2215만원이다. 총수익률은 28.4%다. 또 비과세상품이나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매월 100만원씩 넣어 1억원을 만드는데는 7년 1개월(85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력이 안돼 월 50만원으로 ‘1억원 만들기’에 도전하려면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로는 7년 3개월(87개월), 정기적금으로는 10년11개월(131개월)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됐다. 3억원을 만들기 위해 월 100만원을 투자하면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로는 8년 10개월 정기적금으로는 14년 3개월이 필요하다.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는 연이율 22.80%로 8년 10개월 후에는 수익금만 1억9855만원으로 원금은 1억600만원이 투입된다. 정기적금으로는 14년 3개월이 소요된다. ◆ 증권감독국장의 경험담=이상호 증권감독국장은 10년전에 모 증권사의 적립식펀드에 가입했다. 직접투자의 위험성을 이미 알았기에 간접투자를 선택한 것이다. 이 국장은 직접 10년전부터 매월 15만원씩 10년간 적립식펀드에 불입한 결과 원금 1800만원이 3100만원으로 불어났다. 수익금이 1300만원으로 수익률은 72%에 달한다. 반면 증권감독원시절부터 같이 지내던 한 동료직원은 매월 15만원씩 10년간 정기적금에 넣어 현재 원리금이 2200만원에 이르렀다. 원금 1800만원에 이자는 400만원에 그친 셈이다. 수익률은 22.2%에 그쳤다. 이 국장은 “증권업계가 은행과 경쟁할 상품이 많지 않지만 적립식펀드는 랩어카운트와 함께 함께 해볼만한 상품”이라며 “이미 고수익을 확인했기 때문에 최근엔 추가로 가입할 적립식펀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위험은 항상 존재=적립식펀드는 개인이 직접운용하는 것보다 기대수익률은 조금 낮을 수 있지만 많은 위험을 줄이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과거의 실적이나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을 근거로 목표수익률과 기간을 설정하는 것에는 적지 않은 위험이 따른다고 경고했다. 모 증권사 상품개발팀 관계자는 “일부 펀드들의 성과가 좋아 과거의 실적을 기준으로 목표수익을 잡으면 상당히 높은 기대치를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 시장상황이 어떻게 돌아갈 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라며 “투자자들이 투자시점과 상품에 대한 좀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실력있는 운용사의 상품을 선택하고 상품의 성격을 면밀히 따지는 일, 그리고 투자시점을 잡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2004-03-10
- 주요그룹 주주분석(2) 에스케이그룹 내일 열릴 주주총회 이후에도 경영권분쟁이 계속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SK의 지분 중 우리 하나 국민은행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비중이 7%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도 1%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4% 가까운 SK지분을 가지고 있다. SK가 밝힌 12월 26일 현재 주주 중 우리은행이 직간접으로 편입하고 있는 SK지분은 모두 313만9158주로 비율로는 2.49%에 달한다. 은행권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이다. 하나은행은 346만여주를 보유, 2.75%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국민은행은 233만여주(1.86%)를 보유하고 있는 주요 주주다.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SK지분은 각각 1.76%(222만1500주), 3.14%(395만5290주)다. 연금펀드에 들어가 있는 연기금도 56만8700만주(0.40%)를 보유한 주주다. 최태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SK지분은 13만9064주(0.11%)다. SK텔레콤 지분은 POSCO와 국민연금이 각각 5.57%, 1.79%를 보유하며 주요주주로 올라있다. 연금펀드에서는 0.79%를 편입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 중 12월결산법인은 SK, SK텔레콤 이외에도 SK네트웍스, SK케미칼 SKC SK가스 대한가스 동신제약 부산가스 세계물산 등이 있지만 대부분 주주를 공개하지 않았다. SK케미칼은 대규모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개인주주 13명과 1개 기관, 2개 해외기관에만 위임권유를 했다. 모두 32.96%였다. ◆ SK 5만주이상 개인주주 6명=SK의 지분을 5만주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액주주들은 모두 6명이며 이세복 씨가 17만2409주로 가장 많고 임종설 씨는 16만4360주로 뒤를 이었다. 남번식 씨와 송정순 씨는 각각 7만5500주, 6만1179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시원 씨와 박정리 씨가 5만 6500주와 5만주를 가지고 있다. SK의 10일 종가는 3만9400원이었다. 5만주의 평가액은 19억7000만원이다. 팬택앤큐리텔이 126만9420주(1.01%)를 사들여 재테크하고 있으며 동원증권도 126만9420주(0.89%)를 투자하고 있다. 석유유통업체에서 5% 가까운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대학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학교법인 대구학원은 8040주(평가액 3억1678만원), 학교법인 숭실학원은 1085주(4275만원)의 SK주를 가지고 있다. 경남대은 1740주(6856만원), 학교법인 우송학원은 1965주(7742만원) 였다. 서울대도 1만1000주(4억334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가 7190주를 가지고 있으며 와우티브이도 205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증권금융과 증안기금은 각각 4만6050주(18억1437만원), 18만주(70억9200만원)를 투자하고 있다. 삼성그룹주에도 투자한 삼정은 SK도 투자하고 있다. 삼정펄프 8785주, 삼성피앤에이 1만8090주, 삼정건설 1560주, 삼정새마을금고 5000주 등 삼정은 3만3435주(13억1734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 눈에 띄는 ‘삼정’= SKT지분을 1만주이상 보유하고 있는 개인주주는 모두 10명이었다. 1만주의 평가액은 SKT의 10일 종가인 22만9000원를 기준으로 22억9000만원이다. SKT 주식은 역시 학교들의 재테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대가 발전기금과 합쳐 모두 2590주, 대우가톨릭대와 학교법인 대구학원, 대구대 등은 960주를 가지고 있으며 경남대(300주), 대호장학회(7700주), 경남대(300주) 등도 SKT 주식을 편입하고 있다. 증권예탁원은 1만5798주, 증권금융은 570주, 증안기금은 12만2500주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방송공사는 6만765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4-03-11
- 삼성그룹주는 학교·교회가 좋아해 삼성그룹주는 대학교와 종교기관의 투자처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직접 삼성SDI에 2200주를 투자하고 있으며 서울대발전기금은 펀드형식으로 운용, 삼성SDI와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1500주, 2860주를 편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도 삼성SDI(1700주) 삼성테크윈(7700주) 삼성중공업(1만주) 삼성전자(1420주) 등에 분산투자하는 등 주로 고배당주를 사들였다. 대구대와 대구카톨릭대도 국내 최대상장사인 삼성전자에 각각 1150주, 1390주를 편입시키며 전형적인 대표주 재테크실력을 보였다. 증권시장안정기금과 증권금융도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전자에 두루 투자하고 있었다. 증안기금은 삼성SDI에 5만9850주를 편입시켰고 삼성전자지분도 10만9000주를 사들였다. 증권금융은 삼성SDI 3450주, 삼성테크윈 5만3310주, 삼성물산 9만9830주, 삼성중공업 29만180주, 삼성전자 9만6000주나 보유하고 있었다. 배당이익만 5억9820만원에 이른다. 영업을 철수한 건설증권도 삼성SDI의 지분 1700주를 투자하고 있었다. 2004-03-08
- 올해 유망한 금융상품 새해를 맞아 금융상품에 가입하려고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상품하면 정기예금과 적금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 가입할만한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절세형 상품은 기본=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도 금리가 크게 오르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절세형 상품 활용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절세형 상품 중에서도 재테크 전문가들이 첫손으로 꼽는 상품은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이 상품은 연 16.5%에 달하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연간불입액의 40% 이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고려하면 실질수익률이 12~13%에 달할 정도. 실질수익률로 따지자면 은행권 상품중 최고 수준인 셈이다. 이 상품은 7년이상 가입해야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단 가입자격은 만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1주택 소유자이면서 세대주라야 한다.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농수협 단위조합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조합예탁금도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또 이 상품에 가입하면 농어민특별세도 1.5%만 내면 되기 때문에 세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일반적인 은행 세금우대 상품은 1년이 경과해야 혜택이 주어지지만 조합예탁금은 1개월만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목돈을 단기로 굴리기에도 좋다. ◆주가지수연동예금도 유망= 여유자금을 가지고 높은 수익률을 올리려고 한다면 주가지수연계상품에 가입해볼만하다. 이 상품은 지난해에도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짭짤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올해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고, 금리 인상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여 주가지수연계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가지수연계상품의 대부분은 원금은 보장해주고 있으므로 안전하면서도 고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가입할만하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충고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09
- 전문가들이 본 2004년 재테크 기상도 주가연계 금융상품 유망 … 단기보다 장기투자 유리 새해를 맞아 올해 재테크 수단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은 투자수단이 있다면 좋겠지만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뒤따르는 법. 효과적인 재테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리와 주가,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 시중은행 재테크팀장들은 올해 시장전망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또 재테크시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금리 소폭 인상 그칠 듯=재테크 전문가 대부분은 금리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았다. 국민은행 조태석 팀장은 “지난해 금리하락기조가 일단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채권시장의 수급상황도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김인응 팀장도 올해 금리상승 요인으로 경기회복과 설비투자 확대를 꼽고, “2분기말 또는 3분기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폭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았다. 신한은행 한상언 팀장은 “올해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오르겠지만 저금리기조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에 0.5% 범위내에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황창규 팀장도 “지표금리의 급격한 상승가능성이 적고, 안전 금융자산인 정기예금과 MMDA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예금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예금상품에 가입할 때에는 단기보다는 장기상품을 선택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일반적으로 금리상승기에는 단기상품에 가입해 두었다가 금리가 오르면 갈아타는 게 유리하지만, 금리상승폭이 적을 때에는 오히려 장기상품에 묻어두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서춘수 팀장은 “장기예금상품은 단기상품에 비해 적용금리도 높고 세금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매분기바다 0.5%포인트 이상, 1년 동안 1.5%포인트 이상 오르지 않는한 3개월짜리 예금보다는 1년 이상 세금우대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세 지속=최근 2~3년간 최고의 투자수단으로 꼽혔던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올해만큼은 경계해야한다고 재테크 팀장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해 정부의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올해에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황창규 팀장은 “지난해 정부의 안정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올해 완공되는 신규물량도 많아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춘수 팀장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재건축 시장은 5~10%, 수도권 아파트는 5% 가량 추가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에는 특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외환은행 권혁채 PB팀장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른 심리적 효과로 부동산 시장은 하향보합세가 예상되지만 보상자금이 지급되는 판교신도시 등을 비롯해 농지와 택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태석 팀장도 “그동안 가격 상승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농지, 상가, 펜션 등이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투자 상대적 유망=재테크 팀장들은 올해 유망 재테크 수단으 로 주식투자를 꼽았다.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상품이나 부동산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김인응 팀장은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실물경기회복에 따른 투자심리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정책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종합주가지수가 900대 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서춘수 팀장도 “부동산시장 안정세로 시중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환류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테크 팀장들은 올해 유망투자상품으로 주가지수 연동예금이나 주식형 펀드 등 주식투자 상품을 꼽았다. 다만 주식투자는 항상 위험이 따르는 만큼 무모하게 높은 수익률을 쫓기보다 원금보존형 간접상품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상언 팀장은 “주식전망이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직접 투자보다는 금융상품을 통한 간접투자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응 팀장도 “주가지수 연계 상품을 활용하면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주가 전망이 밝은 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투자전략으로 주가연계 그 금융상품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02
- ‘은행 홈페이지’ 보면 돈이 보인다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부자가 되기를 꿈꾸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하고, 어떤 전략을 세워야 좋을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럴때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은행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은행 홈페이지에는 경제 및 재테크와 관련된 알찬 정보가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재무관리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자산관리는 물론 재테크 설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자들이라면 어려운 재테크 서적을 뒤적이기 보다 주거래은행 홈페이지를 클릭해 여러 코너를 꼼꼼히 살펴보고 활용방안을 모색해보자. 현재 시중은행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재테크 관련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본다. ◆전자가계부 이용한 효율적인 자산관리=재테크의 첫걸음은 우선 자신의 경제상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부채와 자산 현황은 어떤지, 또 수입·지출내역과 소비 성향은 어떤지 등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효과적인 재테크 목표와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자신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재무상황을 자세히 기록 관리하고, 가계부를 통해 평소 수입과 지출 내역 등을 정리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물론 직장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이 자산이나 부채의 변동이 있을 때마다 기록해 놓거나 그날그날의 수입과 지출 내역을 빠지지 않고 작성해 나간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계좌통합 서비스나 전자가계부 등을 활용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각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거래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도록 계좌통합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타은행은 물론 보험사와 증권사, 신용카드사, 심지어는 백화점카드와 휴대폰 요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금융거래정보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일단 자신이 여러 금융기관에 갖고 있는 계좌를 등록만 해놓으면 거래내역이 자동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일일이 변동사항을 기록해 두지 않아도 재무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또 개인 뿐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재무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서비스의 장점이다. 가족원들의 거래정보와 현금, 입출금 등을 일일이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계좌통합 서비스를 활용해 가족원들의 계좌를 등록해 놓으면 컴퓨터가 알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가족의 총괄적인 재정관리를 할 수 있다. 계좌통합서비스와 함께 시중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전자가계부를 활용하면 자신의 수입 지출 내역과 소비 성향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계좌통합 서비스가 금융기관과의 거래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면 전자가계부는 현금거래 내역을 관리하기 위한 것인 셈이다. 일반 가계부에 비해 전자가계부가 갖는 장점은 수입지출 내역을 기록해 놓기만 하면 통계나 그래프 등을 통해 일목 요연하게 볼 수도 있고, 또 여러 측면에서 파악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반 가계부를 이용해 장기간에 걸친 지출 내역의 변동사항이나 월별 비교 알아보는 것은 복잡하고 힘든 일이지만 전자가계부를 이용하면 클릭한번만으로도 가능하다. 그만큼 자신의 수입지출 상황, 소비성향 등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으므로 수입지출에 대해 반성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이같은 계좌통합 및 전자가계부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한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이외에도 고객자료를 바탕으로 한 e-CRM(고객연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은행이 지난 2002년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마이 이클립스’도 계좌통합과 전자가계부 기능을 가진 자산관리프로그램이다. 마이 이클립스는 기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도 인터넷뱅킹 보다 더 빠른 조회 및 이체가 가능한 ‘퀵 뱅킹 서비스’와 개인재무등급 평가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어 20개월만에 340만명의 회원수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국민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 신한은행의 ‘전자가계부’, 조흥은행의 ‘CHB머니로’, 외환은행의 ‘yes 자산관리’, 한미은행의 ‘My Page’ 등도 재무관리에 필요한 계좌통합 및 전자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각종 재테크 정보가 가득=은행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부동산·증권·세무 관련 소식과 재테크 정보들도 꼼꼼히 살피면 재테크에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요즘에는 가족관계 등 인적사항과 소득, 자산부채 현황 등을 입력하면 전문가들이 효과적인 투자방향과 가입할만한 금융상품 추천 등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고 있어 재테크 설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KB아파트시세’ 서비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이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전국 1만개 단지 3만개 아파트의 시세와 매물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또 국민은행 홈페이지의 금융교육 사이트인 키드뱅크에는 어린이를 위한 금융교육 내용이 풍부하게 담겨져 있어 자녀들의 금융교육 수단으로 활용할만하다. 우리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6000여 재무컨설팅 조언을 제공해주고 있다. 기본 정보와 재무상황, 수입지출 내용 등에 따른 투자성향 분석 및 투자방향 등에 대해 조언과 전문적인 컨설팅도 해준다. 우리은행은 또 고객의 정보를 3단계로 분석해 고객별로 가장 적합한 금융상품 3가지를 추천해주므로 어떤 금융상품을 고를까 망설이고 있다면 한번쯤 참조할만하다.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있는 ‘금융플라자’를 이용하면 예금 적금 대출 보험 카드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들을 객관적으로 비교 검색은 물론 인터넷상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외환과 관련해서는 외환은행의 외환포털을 활용하는 게 좋다. 외환포털에서는 최고 70%까지 할인이 가능한 ‘환전클럽서비스’와 해외여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ONE STOP 환전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외환매매도 할 수 있다. 이밖에 한미은행은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카드, 대출, 투자, 보험 등 분야별로 사이트를 구축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1-28
- 연말에 가입해둘만한 금융상품 2003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한해 재테크도 결산이 필요한 시기다. 이럴때일수록 들뜨기 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연말을 맞아 여러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다, 내년부터 가입조건이 까다로워지는 상품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비과세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올해가 가기전에 가입을 고려할만하다. 올해말까지는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25.7평형 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입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세대주로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세대주가 아니라면 이번이 마지막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 상품은 가입후 7년이 경과하면 16.5%에 달하는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현재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에는 실질 이자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게다가 최근 은행들이 만기를 늘려 비과세혜택을 오래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거래실적에 따라 금리를 얹어주는 등 비과세장기주택마련 저축을 변형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잘 따져보고 가입해놓으면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일부 은행들은 연말을 맞아 특판예금상품을 내놓고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므로 여윳돈이 있다면 때를 놓치지말고 가입해두는 게 좋다. 특판기간 중 가입하면 평소보다 0.3~0.4%가량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이밖에 연말을 맞아 종합자산관리 상품, 분리과세 투자상품, 각종 모임관리에 편리한 통장 등 은행마다 이색상품을 잇따라 판매하고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가입해두는 것도 한해 재테크를 잘 마무리 짓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 중 연말에 가입할만한 대표 상품들을 소개한다. 비과세 혜택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KB장기주택마련신탁 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KB장기주택마련신탁’은 판매 1년만에 1200억원의 수탁고를 달성할 정도로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안정적인 투자상품을 선호하는 은행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기존 장기주택마련저축에다 실적배당 상품의 성격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과 30%이내 범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안정성장형’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매월 일정 금액을 접릭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국민은행측 설명이다. 7년 이상 가입하면 16.5%에 이르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는 불입금액의 40%범위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여느 장기주택마련 저축 상품과 똑같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장기저축의 혜택과 투자에 따른 고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내년부터 무주택 세대주에게만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올해가 가기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우대금리 적용 우리사랑레포츠예금 우리은행은 올해 최고 이익을 달성한 기념으로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당초 1조원 한도로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판매시한을 연말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안에 우리은행의 ‘우리사랑레포츠 정기예금’이나 ‘뷰티플 라이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1년 이상 4.65%, 18개월 이상 4.7%, 2년 이상 4.9%, 3년 만기는 5.1%의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 금리보다 0.3~0.4%가량 높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규가입할 때에는 0.1%의 추가우대 금리를 적용해주고 있다. 단 금리는 만기일시 지급 때에 적용되고, 뷰티플 라이프 정기예금은 55세 이상 개인고객만 가입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그동안 성원해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올해안에 가입하면 기존 금리보다 0.3~0.4% 정도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장 50년까지 비과세혜택 비과세목돈마련저축 조흥은행의 비과세 목돈마련저축은 가입기간을 최대 50년까지 늘려 비과세혜택을 오래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일반적인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은 가입기간이 7년이지만 이 상품은 만기를 최장 50년까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월단위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것. 또 가입 후 2년이 경과하면 중도해지에 따른 이율을 우대해 장기상품 가입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 가입후 5년이 지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60㎡ 이하의 1주택 소유자는 납입원금과 이자합계액의 2배 범위내에서 20년 이상 장기 주택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과 마찬가지로 7년이 지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25.7평형이하의 1주택 소유한 급여소득자로서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경우에는 저축납입액의 40% 이내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올해말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하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신한 네트워크 활용 상품 Efn비과세 저축 신한은행의 ‘Efn 비과세 저축’은 장기주택마련저축 상품이면서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거래실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우대해주는 상품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신한카드나 FNA(Financial Network Account) 증권거래 예금을 보유한 경우에는 가입시점에서 고시이율에 각0.1%씩을 가산이율로 지급한다. 또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카드사용 실적과 FNA증권거래 예금의 주식위탁매매실적을 토대로 각 0.3%의 추가 이율을 제공하는 등 총 0.6%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게 이 상품의 장점이다. 가입대상이 18세 이상 무주택자이거나 전용면적 25.7평형이하의 1주택 소유자로 한정돼 있다는 점, 가입후 7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연말정산시 최고 300만원까지 불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는 점 등은 일반 비과세 저축과 똑같다. 내년부터는 기존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이 비과세혜택이 ‘세대주’로 제한되므로 가급적 올해안에 가입하는게 좋다. 완만한 상승장에서 최대 수익 한미-델타 분리과세신탁 한미은행은 올해말까지 ‘한미-델타 황금분할 분리과세 신탁’ 1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채권에 90%를 운용하고, 10%는 증거금으로 활용, 지수선물과 옵션 등에 투자해 사실상 주식에 40%를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주가지수 상승시 이익의 일부를 제한하는 옵션을 매도해 연 9%의 프리미엄을 얻고, 이를 활용해 주가 하락시 손실을 보존하도록 했다. 한미은행은 “일반 주식형 펀드들이 상승장만을 목표로 한데 비해 이 상품은 채권이자와 옵션 매도 프리미엄으로 횡보장이나 완만한 상승장에서 최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만기는 5년이지만 1년 이후부터 해지가 자유롭고, 1년 이상 가입시에는 분리과세나 세금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수익률 7%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자동전환되도록 설계됐다”며 “월 3~5%의 완만한 상승장이 2~3개월만 지속되면 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임 회비관리에 편리 FINE모임통장 각종 동문회 친목회 등이 많은 연말을 맞아 기업은행은 이같은 모임관리에 편리한 ‘fine모임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순수개인을 대표자로 한 모든 모임과 종교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동문회 친목회 향우회 동아리 상가번영회 인터넷카페 등 2인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면 가입할 수 있다. 통장으로 입금된 내역이 회원별로 자동 분류돼 2003-12-19
- 재테크 팀장이 말하는 ‘종자돈 만들기’ 출간현직 은행 재테크팀장이 부가가 되기 위한 성공철학과 재테크 노하우를 담은 책자를 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업은행 PB사업팀의 강우신 재테크 팀장이 펴낸 ‘최단기간에 종자돈 만드는 43가지 방법’이 바로 그 책. 구체적인 재테크 실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이 책은 그동안 PB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오면서 느낀 점과 부자들이 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최근 금융권에서 선보인 금융상품 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강 팀장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실천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며 “실제생활에서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며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제시하는 6단계의 재테크 행동전략은 1단계 “나의 재무상태를 낱낱이 파악하라”, 2단계 “갈 곳이 확실해야 발걸음도 힘차다.” 3단계“지출은 줄이고 수입은 늘려라.”4단계“빚은 적금을 해약해서라도 갚아라.” 5단계“빚을 다 갚았으면 이제 저축을 시작하라.” 6단계“눈덩이를 굴리듯 종자돈을 불려라.”라는 것. 어찌보면 간단한 일이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이같은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43가지 행동목표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의 경제적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보라’던가, ‘목표를 시각화해 각인 시켜보라’, ‘소비와 낭비를 구분하라’, ‘대출상환 계획표를 짜라’ ‘돈에 관한 목표를 1년에 하나씩만 세워라’ 등이다. 강 팀장은 특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상황보다 20~30년 후에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특히 종자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시계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20~30대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 최근 재테크 단계와 방법에 따라 적합한 최근 금융상품들을 소개해주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한편 강 팀장은 지난 91年 기업은행에 입행하여 영업점 현장 근무를 거쳐 96년부터 줄곧 재테크 상담업무를 전담해 오고 있는 재테크 전문가. 현재 주요 언론매체에 재테크 칼럼을 고정 기고하고 있으며, TV에도 출연중이며, 현대백화점, 지하철공사, 2003창업박람회등에서 재테크 강의도 하고 있다. /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3-12-12
- SK건설, 부산 명륜동 SK VIEW 281가구 1차 분양 SK건설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 63번지 일대에 32평형부터 48평형까지 총 281가구 규모의 SK VIEW 아파트를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3층 지상24층 4개동 규모로 평형별로는 32A평형 24가구, 32B평형 46가구, 33평형 165가구, 48A평형 45가구, 48B평형 1가구다. 명륜동 SK VIEW는 지상주차공간을 두지 않고 휴게공간과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한 발코니 시스템창호를 설치하는 등 마감을 고급화했으며 저층부를 화강석으로 처리하고 옥탑부에 경관조명을 밝혀 SK VIEW 외장 아이덴터티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이 단지에서 도보로 5분거리이고 온천장역과도 가깝다. 산업도로(중앙로), 만덕로, 충렬로와 인접하고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통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명륜초등학교, 동래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뒤에 마안산 체육공원이 있는데다 금정산과 월드컵 경기장을 바라볼 수 있어 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망이 탁 트였다.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1순위를 시작으로 18일부터 순위별로 3일간 청약접수를 받아 2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가는 평균 738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앞 역 1번출구 중앙로변에 개관한다. 입주는 2006년 7월 예정. 명륜동 SK VIEW가 들어서는 명륜동 마안산 체육공원 일대는 3개 단지 총4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SK건설은 2000여 가구를 단지별로 3차에 걸쳐 분양한다. 내년 상반기 중 2차·3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문의: 051)517~0051 주공, 고양풍동 공공분양 1270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사장 김 진)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택지개발지구내 B2, B3블럭에서 공공분양아파트 1270가구를 오는 11월12일부터 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29평형이 175가구, 32평형이 162가구, 33평형이 933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분양가격은 29평형이 1억8669만1000원, 32평형은 2억503만7000원~2억552만2000원, 33평형은 2억610만5000~2억1126만4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평형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이 가구당 4000만원까지 장기저리로 지원되고 입주시기는 2006년 7월 및 9월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주공은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고양능곡 주공2, 3단지 입구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오는 11월 12일은 고양시 및 수도권 청약저축 1순위자중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대상자(현재 65세 이상의 직계존속 및 배우자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세대주),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서 납입회수가 60회 이상인자, 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서 납입인정금액이 300만원 이상인자를 대상으로, 11월13일은 고양시 및 수도권 청약저축 1순위자중 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를 대상으로 11월14일은 12, 13일에 해당하지 않는 청약저축 1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으며 고양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일반 공급호수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토지공사, 군장산단 남측호안 2단계 상업용지 등 매각추진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는 군장국가산업단지내 가도 상업용지 및 남측호안 1단계 상업용지를 전량 매각 완료한 데 이어 인접 남측호안 2단계 상업용지 50필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 1만여평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상업용지는 800만평이상의 거대한 군장 배후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향후 산업단지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전주~군산간고속화도로와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되는 50m도로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양호하며 새만금간척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주거지역 거리제한과 무관하여 숙박시설은 물론 대형위락시설 설치가 가능한 지역으로서 벌써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재테크측면에서 투자처를 찾는 일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단지내 접근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및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35km에 달하는 새만금방조제 공사가 완료되면 군산~새만금~변산반도로 이어지는 해안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전라북도를 찾는 관광객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상업지역은 새만금해안관광, 변산 및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선운사 등 도내 주요관광지의 접점지역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군장국가산업단지는 LG, 현대, 한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이미 부지를 매입하여 입주를 준비 중에 있고, 군산자유무역지역이 단지 내에 위치하여 2004년 공장가동을 목표로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인접 군산국가산업단지에는 GM대우자동차 공장의 정상가동으로 자동차 생산량 및 국내외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추세로 산업단지내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군장산업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새만금도류제 완공과 더불어 서해안시대의 신산업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면서 향후 투자전망을 한층 밝게 해 주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상업용지는 필지당 면적이 143평에서 250평 규모로 다양하고 매각예정가격도 평당 93만원에서 148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여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입찰에는 상업용지 이외에도 주차장 부지 2필지가 포함되어 입찰공급 대상토지로 포함되어 있다 입찰신청기간은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 군산사업단(063-469-2651~3)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200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