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간 몸값을 최고로 올리는 자기영영의 기술 ‘재테크보다 자기개발에 투자해야’ 김현정 지음/원앤원북스/1만2500원 누구든지 잘하는 것, 유리한 것은 있게 마련이다. 과거에는 이런 개성들이 무시되었지만 지금은 세상이 변했다. 개인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요구하는 세상이다 보니 그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대우도 다르다. 이 때문에 현대인들은 잘하고 좋아하는 일에 온갖 열정을 쏟아서 일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보다 더 잘 살 수 있고 많이 벌 수 있고 오래 일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재테크에 목숨을 걸기보다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데 투자하는 것이 더 큰 돈을 벌게 하고, 평생 더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재테크 열풍과 함께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고, 또 그러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재테크로 성공한 사람이나 로또 당첨자를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경영의 기술을 익히라고 권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떤 직업이 유망하다거나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하고, 어떤 직업이 돈을 많이 벌수 있는지를 집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진정으로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1장에서 세상의 변화를 읽고 2, 3장에서 자신에 대한 심각하고도 진지한 고찰을 통해 목표수립을 한 후 4장부터 10장까지 기술되어 있는 자기경영의 기술을 익히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성공을, 그리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 몸값을 올리는 기술로 People Skill, 시간관리, 커뮤니케이션 기술, 이미지 경영, 미래를 위한 투자 등을 들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이제까지 소홀했던 자기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2004-06-21
- 은행 후순위채·부동산 펀드 인기몰이 지난 14일 조흥은행 창구에서 판매한 후순위채권은 개시 2분만에 1500억원 어치가 동이 나 버렸다. 각 지점마다 예약해 놓은 고객들이 은행 문을 열자마자 일제히 사갔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달초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선보인 부동산 펀드도 순식간에 다 팔려 나가기도 했다.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마다 적금 해약건수가 늘고, 예금 상품 하나 판매하기가 쉽지 않아 졌지만 그래도 없어서 못파는 상품들도 있다. 고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품은 도대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본다. ◆후순위채‘불티’나게 팔려=은행 후순위채권은 최근 은행 상품중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조흥은행 예에서 보듯이 판매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동이나기 일쑤다. 이처럼 후순위채권의 인기가 상승한 것은 최근 2~3년 동안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후순위채권은 회사가 부도날 경우 변제순위기 가장 늦기 때문에 일반 채권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이다. 조흥은행이 판매한 후순위채권의 발행금리의 경우 만기 5년 9개월에 1개월 이표채의 표면금리가 5.46%, 3개월 이표채의 표면금리는 5.49%으로 실효수익률은 5.6%였다. 현재 3.8% 남짓한 1년제 정기예금과 비교해서는 1.5%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은 일반 기업에 비해 파산할 가능성이 적어 사실상 안정성도 높은 편이어서 은행 후순위채권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셈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은행이 자본확충의 한 방법으로만 판매하기 때문에 물량이 적고, 가입시기를 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후순위채권을 구입하려면 은행마다 채권발행 일정을 꼼꼼히 챙기고 가입하려는 은행 창구 직원에게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한다. 또 만기가 길어 한번 사놓으면 5~7년간 자금을 묻어두어야 하는 것도 단점. 하지만 요즘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은행에서 중개업무를 해주고 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해 후순위채권을 팔아야 할 경우 은행에 부탁하면 실수요자들을 연결해주고 있으므로 약간의 금리 손해만 감수하면 유동성 확보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게 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선박 펀드 선보여=최근 간접투자자산운용법에 따라 선보이기 시작한 부동산 펀드도 후순위채권과 비슷한 이유에서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국민은행이 금융자문을 하고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은행 등과 공동으로 출시한 부동산 펀드의 경우 740억원 한도가 하루만에 모두 소진됐을 정도다. 부동산 펀드는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돼 일정 기간별로 대출이자 및 펀드운용수익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나눠준다. 현재 금융기관들이 제시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률은 연 7~8%수준. 물론 투자상품인 만큼 수익률을 떨어지거나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헤지수단을 통해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금융기관들의 설명이다. 실제 국민은행 등이 판매한 부동산펀드의 경우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도록 설계돼 투자자들의 위험도를 크게 낮췄다. 부동산 펀드 외에도 선반 건조 및 운영 등에 투자하는 선박펀드도 최근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 팀장은 “후순위채권이나 부동산 펀드 등이 장기상품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수준이 아주 좋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고 주식에 대한 불안이 여전하다보니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안전하면서도 금리가 조금 높은 금융상품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금보존형 주가지수연동예금 판매=지난해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은행에서 판매되는 주가지수연동상품은 해외주가 등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주가상승 뿐 아니라 하락시에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 특히 대부분 상품들이 원금은 보존해주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돼 있는 상태에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가지수연동 상품으로는 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 기업은행의 원금보존형 ELS펀드 2종, 한미은행의 지수연동예금 등이 있다. 국민은행의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은 주가지수 전망 및 고객 취향에 따라 ‘안정수익형’, 하락상승 수익추구형’, 범위수익추구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물론 원금은 100% 보장된다. 한미은행의 지수연동예금과 기업은행이 위탁판매하고 있는 ‘대신 ELS 채권투자신탁’은 코스피200지수 뿐 아니라 니케이225지수와도 연동돼 수익률이 결정되도록 설계됐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6-18
- 9면용 추가 대우증권 정기 적립형 상품 "마스터랩 백만장자",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 대표기업지수 마스터랩으로 일임형 랩어카운트 시장을 선점한 대우증권(손복조 사장)이 보험 성격을 가미한 정기 적립형 랩어카운트 상품''마스터랩 백만장자''와''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적립식 마스터랩에 최근 하루 평균 300~350건의 신규 고객이 몰리면서 5월말 현재 총 8천여계좌, 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적립식 상품의 특성상 월 납금액이 보통 1~10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정기 적립형 랩어카운트 상품은 대우증권의 대표기업지수(KLCI) 인덱스형/혼합형30/시장중립형/시스템형 펀드 중에서 고객이 선택해 투자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상품 가입시 고객이 설정한 목표금액에 도달할 경우 수익 확정 차원에서 MMF로 자동전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인덱스형은 KLCI에 편입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로 ''고수익''형이다. 시장중립형은 주식과 선물을 이용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채권금리 이상의 수익 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스템형은 대표기업지수의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사전에 정해진 매매조건에 따 라 투자금액을 운용한다. 혼합30형은 투자금의 70%를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데 초점이 맞 춰졌다. 네 유형 중 가장 보수적 운용 스타일이다. 주식시장의 흐름이 강세장에서 약세장으로, 또는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바뀌었다고 판단하면 선택한 펀드를 변경할 수도 있다. 대우증권은 투자자가 원한다면 별도의 비용없이 현재 가입한 펀드에서 다른 펀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우증권은 투자자의 요구에 앞서 시장상황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산관 리 A/S부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인덱스형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렸던 투자자의 경우 대세가 하락장으 로 돌아서면 혼합30형과 같은 안정형 상품으로 바꾸도록 조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우증권은 ''마스터랩 백만장자''에 가입한 고객에게 무료로 상해 보험에 가입시켜 주며 상해사고로 인한 사망 혹은 후유장애(50%)시 총 납입예정금액의 110%를 제공한다. ''마스터랩 자녀사랑 메신저''의 경우에는 현재 가입 상품의 평가금액 200%를 보험금으로 지급하고 자녀 양육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주는''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이 상품들의 최저 월 적립금액은 10만원이며 3년 이상 가입하는 고객은 생일, 졸업일 등 특정 기념일에 만기를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 적립금을 입금할 수 있어 영업점을 매월 방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대우증권 자산관리영업추진부 이제성 부장은"''정기 적립형 마스터랩''은 KOSPI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기업지수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 저축형 투자상품으로 소액투자도 가능하고 투자시기를 분산시킬 수 있어 매수시점에 관계없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말했다. 재테크의 시작 ''종자돈'' 마련의 지름길 적립식 투자 투자성향에 따른 다양한 적립식 상품 선택가능 재테크의 첫걸음인 종자돈 마련을 위해 누구라도 한번쯤은 은행의 정기적금에 가입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저금리 현상의 지속으로 대표적인 목돈마련 상품인 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연4% 대로 낮아지면서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10억 만들기''열풍과 같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더 투자자의 관심이 적립식 펀드로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적립식 펀드의 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매월 적은 금액(약1만원 이상)으로도 부담없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에 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정기적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투자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이 쌀 때 많이 사고 비쌀 때 적게 사는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그리고 목돈을 한번에 투자할 때와 같은 투자타이밍이나 종목선정에 대한 고민 등을 덜 수 있다. 결국 적립식펀드에 투자하면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성을 높이면서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에서는 클린업3M국공채투자신탁, 하모니혼합투자신탁, 테크넷주식혼합투자신탁, 인덱스주식투자신탁 4가지 유형의 적립식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여 12개월 이상 120개월까지 월단위로 적립기간을 정하여 투자할 수 있다. 클린업3M국공채투자신탁은 국공채등에 신탁재산의 80% 이상을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하모니혼합투자신탁은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신탁재산의 20% 이하를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여 정기예금 금리 + α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된다. 이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테크넷주식혼합투자신탁은 정보통신, 인터넷기업 등 수익성 및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율을 30% ~ 90% 까지 신축적으로 조절하여 운용한다. 이 상품은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인덱스주식투자신탁은 KOSPI200지수와 연동하는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신탁재산의 80% 이상을 KOSPI200 시가총액 상위 대형종목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주가상승을 전망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대신증권 금융상품팀 조종철 팀장은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하에서 적립식펀드 투자는 목돈마련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고 말하며 "다만 적립식 펀드의 장점인 분산투자와 평균매입단가 인하효과를 극대화하여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히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워야 하며,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사전에 투자자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4-06-17
- 만기 돌아온 개인연금, 즉시 찾지말고 계약기간 연장하면 유리 지난해 퇴직한 김 모씨(56)는 개인연금 문제로 고민중이다. 지난 94년 가입한 개인연금이 곧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 94년 6월 개인연금에 가입해 매월 40만원씩 꼬박꼬박 불입했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돈이 원금만 4800만원, 연평균 10% 남짓한 실적배당까지 합치면 8000만원을 조금 웃돈다. 김씨가 만약 만기해지 이후 1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면 매월 82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재테크 전문가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당장 연금지급 신청을 하지 말고 계약기간을 연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개인연금만한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과세·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대표적인 노후대비 상품인 개인연금은 지난 94년 6월 20일부터 판매됐다. 만 20세 이상이면 분기당 300만원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특히 이자소득세 16.5%(주민세 포함)가 면제되는데다 연말 소득공제(최대 72만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은행에서만 판매한 개인연금이 8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 지난 2000년 12월말까지 6년간 판매된 이후 지금은 신규가입은 받지 않고 추가불입만 가능하다. 개인연금은 실적배당상품으로 금융기관별로 배당차이가 있다. 은행권 상품은 외환위기 직전 15~2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저금리추세가 이어지면서 4~5%대로 낮아진 상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9~10% 가량이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1%, 한미은행이 10.77%, 신한은행이 10.73.% 구주택은행이 10.08%, 우리은행이 10.0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주식투자를 많이 했던 투신권 상품 수익률은 낮은 편이다. 물론 고객 개개인에 입장에서는 언제 가입했는지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외환위기 이전에 가입했다면 평균 수익률도 높은 편. 반대로 늦게 가입했을 수록 수익률은 낮을 가능성이 높다. ◆지급기간은 5년 이상으로 해야=만기가 돌아왔다고 무조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금수령을 받으려면 일단 55세가 넘어야 하고 적립기간 10년 이상, 총 불입액 120만원 이상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하기 때문이다. 가령 가입기간이 10년이 지났어도 나이가 55세가 되지 않으면 기다려야한다. 연금수령은 1·3·6개월, 1년 단위중 선택할 수 있고 해당 금융기관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연금을 신청할 때에는 가급적 5년 이상으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5년 이상 연금을 나누어 수령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되기 때문이다. 만약 일시 수령하거나 지급기간을 5년 미만으로 하게 되면 이자 소득 전액이 과세 대상이 된다. 또 가급적 당장 연금을 수령하기보다 계약기간을 연장하는게 좋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충고하고 있다. 비과세 상품이 줄면서 개인연금만한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개인연금은 계약기간을 연장해 추가로 불입하더라도 이자소득 비과세,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만기연장은 1년 이상 연단위로 할 수 있고 회수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2004-06-16
- 보험설계사 억대연봉 비결은 ‘신용’ 생명보험 설계사들이 연봉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최대 비결은 ‘신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생명은 18일 소속 설계사중 억대 연봉자 293명(‘ACE Club’ 회원)을 대상으로 고소득의 비결을 물은 결과 111명(37.7%)이 ‘신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후 봉사’가 72명(24.6%), ‘해박한 상품지식’이 62명(20.9%)으로 나타났으며 ‘화술이나 외모’는 20명(6.9%)에 그쳤다. 고객에게 최우선으로 권하는 상품으로는 167명(57.1%)이 CI보험을 꼽았으며 109명(37.1%)이 종신보험, 17명(5.1%)이 연금·저축보험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하루에 만나는 고객은 평균 14명이다. 또 이들은 작년에 평균 신계약 90건 체결에 수입보험료 7억8000만원, 평균 연봉 1억2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보험료를 포함한 월 저축액은 평균 570만원으로 소득의1%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보험이 128명(43.8%)으로 가장 많고 부동산 투자 104명(35.4%), 은행 적금 29명(10.0%) 등이었다. 이들 설계사들의 전직은 전업주부가 151명(51.6%)으로 가장 많고 개인사업자 52명(17.5%), 직장인 48명(16.3%) 등의 순이었다. 또 ‘ACE Club’ 회원들은 평균 4회 정도 고객을 방문하면 신계약 1건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네번 정도 고객과 만나 보험상담 및 상품소개를 하고 나면 누구에게나 한건의 신계약을 체결할만큼 고객에게 신뢰받는다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이들은 하루 24시간 중 6시간 20분을 순수하게 보험영업에 투자하며, 평균 14명의 고객을 만나 상담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4-05-19
- 고객 요구 맞춘 ‘이색상품’ 봇물 은행권 상품들이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전통적인 예·적금이나 대출상품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것. 이에 따라 은행마다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관심 끌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매월 소액으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장기적립식 투자상품이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자 또는 원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공익신탁도 출시돼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기부문화 확립에도 기여함으로써 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상품인 셈. 또 ‘웰빙’ 바람을 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상해보험에 가입해주고 건강검진 및 병원 예약 서비스는 물론 주치의를 정해 1대1 상담 서비스까지도 제공하기도 한다. 그동안 인기를 모아온 주가지수연동예금도 고객의 예측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출상품도 고객 필요에 따라 대출기간이나 상환방식 등을 정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와 예금 대출 등을 결합해 카드 가입고객이 정기에금이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경우 카드사용실적과 연계해 우대를 해주는 상품도 출시됐다. 금융지주사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 상품이다. 이같은 은행들의 특화상품 경쟁은 그만큼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고를 때에는 무턱대고 가입하지 말고 상품 구조와 내용을 꼼꼼히 살필수록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각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이색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간접투자 상품으로 미래설계를 국민은행-장기적립식 수익증권 국민은행은 이달초부터 장기 적립식 수익증권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적립식투자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매월 일정금액을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 변동의 영향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노후자금, 자녀교육비, 결혼자금 등 미래 설계를 위한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국민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적립식 수익증권은 국공채형 1종과 채권혼합형 4종으로 구성돼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은 국공채형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고객은 혼합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상품이면서도 투자시점이 분산되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투자기간은 국공채형이 36개월, 혼합형은 24개월이며 월불입액은 각각 10만원 이상 만원단위로 가능하다. 또 개인은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 유일 공익신탁 상품 하나은행-행복나눔신탁 하나은행이 이달 10일부터 3개월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행복나눔신탁’은 은행권 유일의 공익신탁 상품이다.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 꿈나무 육영 공익신탁’과 자선사업 목적의 ‘하나 이웃사랑공익신탁’ 등 2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고객 희망에 따라 원금 및 이자수익금 전체 또는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금이 기부된다. 원금까지 기부할 경우 법인은 5%의 손금산입, 개인은 1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교육환경이 어려운 학교의 학습기자재 지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결식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 모의탁 노인 생활안정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증처는 만기 2년 경과후 하나은행장과 정부부처 담당심의관 등으로 구성된 공익신탁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기금 운용 및 집행 내역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신탁 상품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소액으로 우량종목에 투자 조흥은행-미래든 적립식 투자신탁 조흥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미래든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은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없이 매월 소액으로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여느 적립식 펀드 상품과 마찬가지로 투자시점과 투자종목을 분산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이 적은 편이다.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매입했더라도 나중에 주가가 하락해 낮은 가격대에서 매입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주가하락시 추가입금하면 매입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조흥은행의 설명이다. 가입기간은 3년 이상, 가입금액은 최저 10만원 이상이다. 조흥은행은 가입고객들에게 최고 5억원 한도내에서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일찍부터 미래를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미래든 적립신탁은 노후대비, 자녀 학자금, 주택마련 자금, 결혼 자금 등 목돈 마련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레저관련 서비스 풍성한 예금 외환은행-Yes레저피아 정기예금 외환은행의 ‘Yes레저피아 정기예·적금’은 레포츠 활동 관련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해 돈도 불리면서 레저활동과 연관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외환은행은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레포츠 관련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은 최근 레저스포츠 전문업체인 ‘미래월드투어’와 제휴를 맺고 Yes 레저피아 예적금 가입고객에게 다양한 문화행사 무료 초대 및 레저활동과 관련해 최고 35%까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00만원 이상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제휴업체 서비스 이용시 비용할인 혜택 외에도 레저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레저활동 관련 각종 위험도 보장해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레저활동과 관련된 고객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치식과 연금식 혼합한 예금 한미은행-웰빙예금 한미은행은 최근 이자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퇴직자 등 금융소득 생활자들을 겨냥한 ‘웰빙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거치식과 연금식을 결합한 일종의 퓨전 상품으로 저축기간도 1년 이상 8년(거치기간 3년+연금식 지급기간 5년) 이내 범위에서 고객 희망에 따라 월단위로 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리는 거치기간이 1년 이상이면 연4.3%, 2년 이상 연 4.35%, 3년 이상 연 4.4%가 적용된다. 이 상품은 또 이름 그대로 웰빙 생활을 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예금가입금액에 따라 최고 1억원 한도에서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고, 유명종합병원 건강검진 예약 및 검진료 최고 50% 할인 서비스, 유명 콘도 예약 및최고 50% 이상 할인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웰빙예금은 거치식과 연금식을 결합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설계할 수 있도록 한 퓨전 상품”이라며 “노후 생활자금마련은 물론 자녀 교육비 등을 마련하는데에도 좋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원금 보장되는 주가연동예금 기업은행-더블 찬스 정기예금 기업은행은 최근 주식시장 급등락에 따라 불안심리를 느끼고 있는 투자자들을 겨냥해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가변동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더블찬스 정기예금’ 3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상승디지털형’ ‘하락형’ ‘양방향형’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의 주가 예측에 따라 선택 가입할 수 있다. ‘ 2004-05-28
- 고객 요구 맞춘 ‘이색상품’ 봇물 은행권 상품들이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전통적인 예·적금이나 대출상품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것. 이에 따라 은행마다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관심 끌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매월 소액으로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장기적립식 투자상품이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이자 또는 원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공익신탁도 출시돼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기부문화 확립에도 기여함으로써 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상품인 셈. 또 ‘웰빙’ 바람을 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상해보험에 가입해주고 건강검진 및 병원 예약 서비스는 물론 주치의를 정해 1대1 상담 서비스까지도 제공하기도 한다. 그동안 인기를 모아온 주가지수연동예금도 고객의 예측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출상품도 고객 필요에 따라 대출기간이나 상환방식 등을 정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드와 예금 대출 등을 결합해 카드 가입고객이 정기에금이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경우 카드사용실적과 연계해 우대를 해주는 상품도 출시됐다. 금융지주사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한 상품이다. 이같은 은행들의 특화상품 경쟁은 그만큼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고를 때에는 무턱대고 가입하지 말고 상품 구조와 내용을 꼼꼼히 살필수록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최근 각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이색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본다. ◆카드·예금 가입하고 현금도 받고 신한은행 F1 카드/F1정기예금 신한카드와 신한은행이 이달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F1카드’와 ‘F1 정기예금’, ‘F1 엘리트론’은 금융지주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품으로 독특한 상품구조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한카드의 ‘F1카드’의 특징은 기존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상환방식을 탈피해 은행 마이너스 통장방식을 접목시켰다는 점. 은행 마이너스 통장처럼 수수료만 부담하면 원금상환 걱정없이 현금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가량의 수수료 감면효과도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의 ‘F1 정기예금’과 ‘F1 엘리트론’은 F1카드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F1 카드고객이 F1 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면 최고 50만원까지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우선 현금을 받고 이후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금융포인트에서 차감해나가는 방식이다. 만약 카드 사용실적이 미달할 경우에는 정기예금 원리금에서 미리 지급한 금액의 부족분을 상환하면 된다. 이를 1년 기준 수익률로 환산하면 1%의 금리인상 효과가 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F1엘리트론’ 역시 F1카드 고객이 1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을 경우 향후 5년간 F1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상환시 최대 50만원까지 대출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대출이자로 환산하면 최대 연 5%의 이자율 감면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F1카드, F1 정기예금, 엘리트론은 신한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라며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개별 금융회사에서 받을 수 없는 종합적인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접투자 상품으로 미래설계를 국민은행 장기적립식 수익증권 국민은행은 이달초부터 장기 적립식 수익증권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적립식투자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한번에 목돈을 투자하는 게 아니라 매월 일정금액을 분산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 변동의 영향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노후자금, 자녀교육비, 결혼자금 등 미래 설계를 위한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국민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적립식 수익증권은 국공채형 1종과 채권혼합형 4종으로 구성돼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은 국공채형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는 고객은 혼합형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투자상품이면서도 투자시점이 분산되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투자기간은 국공채형이 36개월, 혼합형은 24개월이며 월불입액은 각각 10만원 이상 만원단위로 가능하다. 또 개인은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은행권 유일 공익신탁 상품 하나은행 행복나눔신탁 하나은행이 이달 10일부터 3개월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행복나눔신탁’은 은행권 유일의 공익신탁 상품이다.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 꿈나무 육영 공익신탁’과 자선사업 목적의 ‘하나 이웃사랑공익신탁’ 등 2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고객 희망에 따라 원금 및 이자수익금 전체 또는 원금을 제외한 이자수익금이 기부된다. 원금까지 기부할 경우 법인은 5%의 손금산입, 개인은 1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교육환경이 어려운 학교의 학습기자재 지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 결식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 모의탁 노인 생활안정지원 등에 사용된다. 기증처는 만기 2년 경과후 하나은행장과 정부부처 담당심의관 등으로 구성된 공익신탁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며 기금 운용 및 집행 내역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0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익신탁 상품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소액으로 우량종목에 투자 조흥은행 미래든 적립식 투자신탁 조흥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미래든 적립식 주식투자신탁’은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부담없이 매월 소액으로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여느 적립식 펀드 상품과 마찬가지로 투자시점과 투자종목을 분산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따른 위험이 적은 편이다.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매입했더라도 나중에 주가가 하락해 낮은 가격대에서 매입하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고, 주가하락시 추가입금하면 매입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조흥은행의 설명이다. 가입기간은 3년 이상, 가입금액은 최저 10만원 이상이다. 조흥은행은 가입고객들에게 최고 5억원 한도내에서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일찍부터 미래를 설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미래든 적립신탁은 노후대비, 자녀 학자금, 주택마련 자금, 결혼 자금 등 목돈 마련에 활용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레저관련 서비스 풍성한 예금 외환은행 Yes레저피아 정기예금 외환은행의 ‘Yes레저피아 정기예·적금’은 레포츠 활동 관련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해 돈도 불리면서 레저활동과 연관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외환은행은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레포츠 관련 부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외환은행은 최근 레저스포츠 전문업체인 ‘미래월드투어’와 제휴를 맺고 Yes 레저피아 예적금 가입고객에게 다양한 문화행사 무료 초대 및 레저활동과 관련해 최고 35%까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1000만원 이상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제휴업체 서비스 이용시 비용할인 혜택 외에도 레저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레저활동 관련 각종 위험도 보장해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레저활동과 관련된 고객들의 요구도 증 2004-05-28
- 교육비 상승이 중산층 재정파탄의 주범 맞벌이의 함정/ 엘리자베스 워런 등 지음/ 주익종 옮김/ 필맥/ 1만3000원 재정파탄으로 내몰리는 중산층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한 세대 전보다 교육수준도 높아졌고 연봉도 더 많이 받으며 맞벌이까지 하는 데 왜 그럴까? 과소비 때문일까? 아니다. 저자는 오늘날 중산층의 재정위기는 그들의 능력 이상으로 사치와 향락을 일삼은 데서 비롯됐다는 통념을 뒤집고 자녀들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너무 많아진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자녀에게 더 좋은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더 좋은 교육을 시키고, 더 좋은 미래를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해 빚을 진 때문이라는 것이다.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가려는 부모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주거지의 주택가격이 비 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성공한 중산층 생활을 누리기 위해 일류 대학 졸업장이 필수가 되며 이는 다시 조기교육의 열풍을 부른다. 게다가 저금리로 인한 가계신용의 확대로 중산층은 더 좋은 집과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에 몰려들어 집값과 교육비를 더욱 높인다. 이런 악순환은 중산층의 소득 대부분을 집어 삼켜 맞벌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바로 ‘맞벌이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저자들은 각 가정에서 ‘재정 소방훈련’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유사시 부부 중 한쪽만의 소득으로 살아갈 수 있는가를 체크하고 고정비용은 최대한 줄여야 하며 장기할부는 가급적 피하고 저축과 보험을 통해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교육개혁과 금융재규제를 통해서다. 학군제 폐지,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대학등록금 동결, 신용대출 제한 등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무조건 덜 쓰는 것, ‘몇 억 만들기'와 같은 무모한 재테크, 아이 안 낳기 등의 근시안적인 대응은 악순환을 지속시킬 뿐이라고 지적한다. 마치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린 듯한 이 책은 오늘날 미국 중산층 가정의 재정위기를 한 세대 전인 1970년대 중산층의 가계재정과 비교하면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해 우리사회에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2004-05-31
- ‘어린이날’ 주고 싶은 선물 ‘어린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서 부모들은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할까 벌써부터 마음이 바쁘다. 부모도 아이도 만족스러운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아직도 아이에게 줄 선물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번 어린이 날에는 색다르고 의미있는 선물을 해보는게 어떨까? 바로 아이에게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 푼 두 푼 아껴 저축하는 습관은 물론 아이의 금융지식까지 키워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실제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통장의 유무에 따라 금융지식에 차이가 있는 지를 조사한 결과 통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평균점은 47.5점으로 통장이 없다고 대답한 학생들에 비해 무려 9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미국에도 꼭 같은 조사결과가 있는 걸 보면 아이의 금융교육을 위해 통장만큼 좋은 교재도 없는 것 같다. 최근 금융교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은행들이 아이에게 금융지식과 저축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예금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발매 2년만에 8,19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한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 ’이 대표적이다. ‘캥거루통장’은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19가지 종합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또 ‘키드뱅크(www.kbstar.com)’사이트에서는 돈의 개념과 저축방법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활용해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의 ‘우리사랑 가득찬 통장’은 부모가 출금한도를 정해 줄 수 있어 아이의 용돈관리방법을 가르치기에 적합하다. 신한은행의 ‘꿈을 모으는 통장’도 용돈기입장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기업은행의 ‘아빠보다 부자적금’은 이메일을 통해 경제교육을 실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어린이 대상 예금상품들은 교육적 효과는 물론 금리도 비교적 높을 뿐 아니라 절세효과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재테크 수단으로도 손색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런 예금상품 뿐만 아니라 신탁상품을 활용해 ‘투자’의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의 주가 상승세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등에 가입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주가의 움직임과 우리 경제의 흐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최근 각 금융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어린이 대상 펀드상품들은 10년 이상 장기로 운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학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등 아이를 위한 목돈마련에도 유용하다. 또 아이를 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사망률이 OECD국가 중 거의 최고 수준인 현실을 감안하면 어린이 전용보험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아이들을 위한 보험상품은 부가서비스가 많으면서도 보험료는 저렴한 장점이 있다. 최근 어린이 대상 보험은 학교폭력·식중독 등 각종 안전사고에서 왕따로 인한 정신장애까지 보장범위가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미리 꼼꼼히 상품내용을 따져본 뒤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부모가 알아서 결정하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융기관에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자율이나 복리구조, 중도해지 수수료 등 각 상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경험은 그 자체가 훌륭한 금융교육이다. 금융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다가올 ‘어린이 날’에는 아이의 통장을 준비해 보자. 아이의 금융지식과 올바른 경제습관까지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국민은행 연구소 금융교육 TF팀 박철 전문연구원 2004-04-28
- ‘복부인’과 ‘투자자’ 요즘 매스미디어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여인천하(女人天下)’다. 사실 그리 과장된 표현도 아니다. 최근 정치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독 예외인 분야가 있다. 바로 ‘경제’문제이다. 실제 지난 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8.9%로 남성(74.8%)에 한참 처지고, 남성대비 여성의 임금수준 역시 62.9%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정 역시 이런 문제에서 예외가 아니다. 부인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가정이 늘었다고 하지만 아직은 생활비를 관리하는 수준이고, 정작 큰 돈이 오고 가는 문제는 남편이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여성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와 상의하지 않고 처분할 수 있는 재산의 규모는 남성이 평균 1,261만원, 여성은 437만원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 가정의 돈 문제에 관한한 여성은 ‘주인공’인 남성을 받쳐주는 ‘조연’의 역할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여성이 어려서부터 돈과 경제에 관한 기초지식과 개념을 쌓을 기회가 적은 것도 한 원인이 될 것 같다.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남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지식을 테스트한 결과 여학생의 평균점은 43.7점으로 남학생(46.6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을 불문하고 낙제점에 가까운 수준이기에 의미없는 차이가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분명한 것은 어린시절부터 금융지식에 있어 남녀간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런 차이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예전에 미국에서도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금융지식이 훨씬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다. 그래서 걸스카우트 연맹이나 YWCA를 비롯한 미국의 여성단체들은 여학생 대상의 금융교육에 열심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런 노력 덕분인지 얼마 전 미국의 ‘점프스타트(Jumpstart)’라는 금융교육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남녀 학생들의 금융지식 격차가 과거에 비해 훨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자체도 부족하지만, 더더욱 여성에 대한 금융교육에는 인색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돈과 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 탓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 필자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한 직장 여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요약하면 이렇다. 주식시세표를 들여다 보던 남자 동료직원을 보고서는 “그래, 요즘 같은 땐 투자도 알아야해.”하며 웃어넘기던 상사가 재테크책을 들추던 자신은 바로 ‘복부인’이라 부르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녀의 말처럼 아직도 우리 사회는 남성은 ‘투자자’, 여성은 ‘복부인’이라 부르는 편견이 남아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고 한다. 여성이 그 어느 때보다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갖고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딸들이 세상에서 당당하게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금융교육’이다. 여성의 사회진출과 지위향상에는 결국 ‘경제력’이 핵심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여성운동의 기수라고 불리는 베티 프리던(Betty Friedan) 같은 이도 “경제적 힘의 향상이 바로 여성운동의 핵심이다.”라고 일갈(一喝)한 바 있다. 얼마 전 시청률 50%를 넘나들었던 사극 ‘대장금’의 핵심적인 ‘코드’가 바로 ‘여성’이었다. 끝없는 편견과 역경속에서도 꿈을 펼쳐나가는 한 소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그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것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금융지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이 시대 우리 딸들은 ‘대장금’의 고난을 되풀이 해야 할지 모른다. 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여성만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남성과 사회에 당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 우리 딸이 세상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더더욱 아이의 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당당한 딸로 키우기의 출발점은 바로 ‘금융교육’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국민은행 연구소 금융교육 TF팀 박철 전문연구원 200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