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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록 베베장터’ 아이용품 중고장터 열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 체형도 커지고 관심도 변하면서 시기에 맞는 옷가지와 장난감을 마련해 주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값비싼 겨울 옷은 한 해 몇 번 입지도 못하지만 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현명한 엄마라면 중고 시장을 찾게 된다. 안산지역 엄마들의 커뮤니티 모임인 ‘안시모’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은 ‘상록구청’이 손을 잡고 지난 8일 ‘베베장터’를 열었다. 한 두 달 사용한 아이 장난감과 옷가지, 추억이 쌓인 동화책 등 버리자니 아깝고 집에 두자니 짐만 되는 철 지난 아이용품을 판매도 하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 마당의 이모저모를 담았다.상록구청 로비에 장이 열렸어요지난 8일 상록구청 1층 로비엔 엄마들과 아이들로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햇살이 쏟아지는 로비 가장자리로 알록달록 아이용품들이 줄을 지어 놓여있고 자리마다 이제는 손 때 묻은 장난감과 작별해야 하는 어린 주인들이 동그란 눈망울로 손님을 기다리는 중이다. 성포동 선경아파트에 사는 나윤엄마는 “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윤이 어릴 때 사용하던 카시트며 안 입고 작아진 옷, 장난감을 추려왔어요. 기대만큼 잘 팔리면 좋겠다”고 말한다.판매를 원하는 시민은 장터 참가비 1000원만 내면 가게를 오픈할 수 있다. 물건이 적으면 이웃 친구와 어울려 상점 하나를 열기도 한다. 초지동에서 온 전선미씨는 “안쓰는 물건 팔면 가게에도 도움이 되고 또 아이들에게도 물건을 소중히 사용해야 한다는 걸 가르칠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한다.아이맘카페 장난감 빅세일참가자들이 발걸음이 몰린 코너는 아이맘 카페의 장난감 코너. 장난감 대여사업을 진행 중인 아이맘카페는 이날 유아용 장난감을 1000원에서 5000원을 받고 판매했다. 아이맘카페 강보경 센터장은 “대여하던 장난감 중 손상이 생긴 제품들을 갖고 나왔다. 공공기관이라 대여하기는 어렵지만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제품들이다”며 “저렴한 가격이다 보니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한다. 아이맘카페는 장난감대여는 물론 부모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육아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곳이라 홍보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상록구청 직원 기부코너도 인기상록구청 직원들의 기부용품으로 운영하는 코너의 판매금액은 1000원 이상. 소비자가 가격을 책정해서 내면 된다. 추석을 앞두고 아이들 한복과 겨울 외투가 인기를 끌었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초록우산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이태석 상록구청장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처음 진행한 행사인데 부모님들의 참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다. 좋은 취지의 행사다 보니 직원들도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였다. 오늘 행사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록구는 플리마켓과 함께 문화공연까지 결합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다.플리마켓 전도사 ‘안시모’ 든든한 지원이날 행사는 네이버카페 ‘안산시흥맘모여라’와 함께 준비했다. 매달 플리마켓을 운영 중인 ‘안시모’가 행사진행을 도운 것이다. 안시모 대표 메니저 박미경씨는 “플리마켓은 상업적이어서는 안 된다. 순수하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 나와 판매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참가한 아이들과 어른들의 즐길거리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고 조언한다. 문화와 장터가 결합된 플리마켓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올해 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장터’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별망성축제를 비롯해 김홍도 축제에도 수공예품과 중고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 가을 축제에서 ‘잇템’ 하나 건져보자. 2018-09-12
- 제철 유기농 농산물로 단맛 줄인 다쿠아즈 얼마 전 운중천 카페거리에서 다쿠아즈 전문점 ‘민스상회’를 발견했다. 최근 마카롱 전문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다쿠아즈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곳은 신선하다. ‘민스상회’의 이경민 대표는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의 하나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아몬드가 들어가 견과류의 향미가 나며, 과자 사이에 부드럽고 풍부한 휘핑크림이나 버터크림을 채워서 몇 겹으로 쌓고 차게 해서 먹는 디저트”라고 소개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 말랑하여 입안에서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간식거리에 관심이 생겨 전문적인 파티셰의 길을 걷게 되었고 올해 5월 운중동에 ‘민스상회’를 오픈하기에 이르렀다. “관련 공부를 5년 전부터 시작했고 마침 부모님께서 퇴직 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유기농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구마, 감자, 옥수수, 팥, 땅콩, 강낭콩, 들깨, 참깨, 단호박 등 가급적 제철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단다. 이 곳에서는 14가지에서 20가지까지의 다양한 메뉴의 설탕 양을 과감하게 낮춘 건강한 다쿠아즈가 판매되고 있다. 각 식자재의 밑손질부터 안에 들어가는 필링까지 이 대표가 모두 직접 매장에서 만든다. 또한 식재료 수급과 제품의 신선함,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요구 반영을 꼼꼼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매장의 문을 열고 있다. ‘당이 땡길 때’, 민스상회의 초코나무숲, 인절미콩고물, 자몽이 등 이름만 봐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다쿠아즈 한 조각은 어떨까. 위 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10문 의 010-5711-0107 2018-08-27
-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취업 지원프로그램 개강 육아를 끝내고 엄마라는 당당한 스펙을 내세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가을학기 국비지원 직업교육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그 중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두 강좌를 소개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장롱면허’로 묵히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과 안산지역 내 업체에서 간단한 CAD 조작업무와 경리 실무를 담당하게 될 ‘캐드경리사무원 양성과정’이다.사회복지 실무…현장중심 교육여성에게 가장 적합한 직종 중 하나인 ‘사회복지사’.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을 위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오영란 씨는 “여성들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 중의 하나가 ‘사회복지사’ 이다. 온라인으로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많아 자격증 취득율은 높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직접 쓰이지 못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과 현장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사회복지 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이다”고 말한다.2013년 개설되어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의 이론과 실무를 공부한다. 사회복지 기관별 특성은 물론 공문의 이해 및 작성,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 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복지현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실무도 배우게 된다.<사회복지행정사무원과정>날짜 : 9월20~11월29일시간 : 오후 1시40~5시40분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캐드부터 경리까지’ 지역에 최적화된 인력안산의 많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캐드경리사무원 양성과정’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눈여겨봐야하는 강좌다. 안산인근 산업 단지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소규모 회사는 전문인력보다 다양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사무 경리를 보면서 간단한 ‘CAD’가 가능한 인력은 언제나 환영.오영란 씨는 “CAD가 전문가처럼 뛰어날 필요는 없다. 구인 기업과 면담을 하다 보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간단한 도면 수정이 가능하면서 경리업무를 처리해 줄 여성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한다.‘캐드경리사무원양성과정’은 CAD이론 및 실무, 주요명령어 실습, 좌표와 각도, 레이어 만들기등 실무를 익힌다. 다만 전산회계와 엑셀경리 분야는 좀 더 전문적 교육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중 회계1급자격증 취득과 회계실무, 엑셀을 이용한 경리실무 서식작성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캐드경리사무원양성과정><사회복지행정사무원과정>날짜 : 9월10일~11월30일시간 : 오전 9시20분~오후1시20분만 40세 미만여성, 컴퓨터 사용가능 자국비지원으로 알차게 설계하는 미래이 두 프로그램은 모두 국비비원으로 이뤄진다. 강의 신청시 10만원의 금액을 납부해야 하지만 강의를 수료하고 취업에 성공하면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행정사무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고 캐드경리사무원과정은 경기도와 안산시가 지원한다.국비지원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취업률이다. 단순 교육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이뤄지는 교육인만큼 취업알선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국비 직업교육 훈련은 5개 과목이 개설되어 수료한 인원 89명중 74명이 취업했다. 각 과정 별 모집인원은 20명씩이다. 2018-08-22
- 방학 중 알아두면 유용한 교육정보 방학이 한창인 가운데, 발 빠른 학부모들은 개학 후 2학기 자녀의 교육을 준비한다. 진로와 진학정보를 챙기고 새 학기를 계획한다면 교육 설명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눈을 돌려 보자. 2학기에 도움이 되는 교육정보들을 모아 보았다.11월까지 이어지는 진로진학설명회부천교육지원청 부천진로진학전략지원단이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월 1회 교육 환경변화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진로진학 대표 강사들을 초청해, 진로에 맞는 고입 전략과 2019학년도 수능, 정시 지원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이 프로그램은 부천 시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구체적 전략 수립 방법을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설명회는 부천 시내 4개 거점교 주관의 부천시 경비사업 진로탐색 및 진로지원의 하나로 운영되어오고 있다.오는 8월 30일에는 소사어울마당에서 배명고 교사 채용석 강사가 진행하는 ‘진로와 2019 대학입시’란 주제의 고등학교 학생 대상 설명회가 열린다. 그 동안 설명회는 지난 6월 14일 초등과 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대상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보는 우리아이 교육’을 시작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진로진학의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또한 설명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경기도 진로진학센터, EBS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 6명이 7월 12일 ‘변화하는 입시 바로보기’에 대해 진행한 바 있다.설명회의 향후 일정은 ▲9월 13일 오정어울마당에서 ‘진로에 맞춘 나만의 학생부 완성법(초중 대상)’ ▲10월 25일 부천시청 어울마당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대입준비(초중 대상)’ ▲11월 22일 부천시민회관 ‘2019 수능분석과 정시지원전략(고등학교 대상)’을 주제로 마련될 예정이다.통학버스 안전벨 설치인천시교육청이 통학버스 갇힘 사고 방지를 위해 ‘잠자는 아이 확인벨(Sleeping Child Check System)’과 ‘안전벨’ 설치를 추진한다. ‘잠자는 아이 확인벨(Sleeping Child Check Bell)’은 운전자가 시동을 끄면 좌석 확인 안내 방송 멘트가 나오고, 정해진 시간 내에 뒷좌석 확인벨을 누르지 않으면 경고음과 경광등이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다.또 차량에 남겨진 유아가 약속된 위치의 벨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경광등, 비상등이 깜빡여서 유아 스스로 외부에 구조를 요청하는 ‘안전벨’ 장치도 설치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 시스템을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265개 모든 인천 공사립유치원의 647대 통학버스에 구축하기 위해 1대당 26만원, 총 1억 7천여만 원을 시교육청 2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방침이다. 실제 운영은 9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또한 인천경찰청과 협조해 ‘통학버스 안전수칙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모바일용 ‘어린이 통학버스 안심서비스 앱’을 이용해 유치원 교직원과 학부모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 앱은 차량운행 및 노선관리 서비스, 도착예정 알림, 유아 승하차 기록 및 출결 알림 기능을 갖추고 있어 통학버스 이용을 위한 편리함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부천시와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8월 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장 506명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동두천시 등에서 발생한 어린이통학버스 사고 및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상희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안전교육 전문 강사와 김은숙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통학차량 운영 시 준수해야하는 도로교통법을 비롯해 아동학대, 급식안전, 폭염사고 등 어린이집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와 예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교육했다.또한 부천시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어린이통학버스 운행 어린이집 204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차량운행에 따른 관련 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차량운행 후에는 차량 내 원아 전원하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 27일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은 27일부터 3일간 국가교육회의 주최 시민숙의토론에서 논의되는 ‘22년 대입개편안’에 대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으로 공교육을 규정해온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공교육을 바로잡기 위한 첫 단추”라는 입장을 밝혔다.도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정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는 교육부의 다른 정책과 모순되며 미래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어서 수능 절대평가의 기반 위에서 시대 흐름에 맞는 공교육으로 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공동공약 이행위원회를 제안했다.자녀와 함께 하는 뮤직 바캉스따가워진 볕 아래 도심 속 자녀와 함께 하는 문화 바캉스 공연이 열린다. 문화바캉스는 2일 개막된 ‘2018 어린이세상’을 시작으로 기획공연 시리즈 ‘공감살롱 뮤직 바캉스’(17일),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24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공연 ‘공감살롱 뮤직 바캉스’는 김예중 라틴 재즈 밴드(17일), 시나 콰르텟(18일), 메건밴드(23일), 전제덕 밴드(24일), 이한철 밴드(25일) 등 친숙하면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공연을 준비했다. 전 공연 예매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날짜별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은 소극장 연극, 실내악, 재즈, 생활문화동호회 공연 등 앞으로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해 더욱 많은 시민이 소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문의 032-320-6377 2018-08-08
- 엄마 닮은 딸, 이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죠~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자라면서 “아빠나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진 않으셨나요? 하지만 어느 사이 우리는 부모님을 닮아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일과 비슷한 업무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함께 같은 꿈을 꾸는 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내일신문에서는 매월 한번 씩 가족이 함께 꿈꾸는 일터를 찾아가려 합니다.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남다른 감각을 가진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자란 두 딸은 엄마의 미적인 센스를 그대로 닮았다. 그런 특별함을 물려받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직장인으로 커리어도 쌓았다. 그러다 딸들이 차례로 엄마와 나란히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업파트너가 되었다. 가족이기에 더 단단한 힘으로 함께 꿈을 키워가는 공간, 정발산동 인테리어업체 ‘데일리스위트’(www.dailysweet.co.kr)는 김수희, 정혜지씨의 행복한 일터다.엄마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시너지 효과로~감각 하면 빠지지 않는 주부들의 아지트, 정발산동 보넷길에 위치한 ‘데일리스위트’는 가구, 패브릭, 키친, 조명, 인테리어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아이템을 일산뿐 아니라 전국 단위로 거래하는 인테리어업체다. 이곳의 대표 김수희씨는 미술을 전공하고 결혼 전 시계디자이너로 일했다. “결혼을 하고 두 딸을 낳고 기르면서 잠시 미술교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평범한 주부의 일상을 살았죠. 그러다 남편이 미국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살게 됐고 그때 리스와 꽃꽂이를 배우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사업을 벌이게 된(?) 계기가 됐어요.”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그의 취미는 계속 이어졌고 사업으로 발전했다. 주위에서 예쁘다고 칭찬을 듣고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받다 마흔 중반에 시작한 ‘데일리스위트’.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지만 남다른 감각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단위의 인테리어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 사이 엄마의 손재주와 감각을 닮은 두 딸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 됐다. 그러다 큰 딸 정혜림씨가 먼저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다. 건축학을 전공한 혜림씨는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다 아기를 낳으면서 엄마와 손을 잡았다. “건축학을 전공하라고 한 것도 제가 하는 일이라 무관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죠.(웃음) 간간히 제가 컴퓨터 부탁만 하다 딸과 함께 하니 저의 경험과 딸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더군요.” 엄마의 감각을 이어받아 큰딸 혜림씨는 지금은 ‘사슴이네 수건’(www.sasumitowel.co.kr) 이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독자적인 길을 걸으며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단다.엄마와 함께 하는 일, 1%도 후회하지 않아요~딸은 자라면서 엄마의 친구가 된다. 그런 친구를 둘이나 둔 김수희씨는 행복한 사람이다. 게다가 두 딸이 차례로 엄마의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되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지원군이 있을까. 김 대표의 둘째 딸 정혜지씨도 엄마의 길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제품디자이너로 근무했던 혜지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엄마의 사업파트너가 됐을 때 “1도 주저하지 않았고 후회도 없다”고 웃는다. “저희들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제가 또 그걸 마음에 두고 은근히 큰 딸에게 인테리어와 무관하지 않은 건축학을 밀었고, 둘째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 의도가 성공한 셈이죠.(웃음)” 엄마의 말에 혜지씨는 “엄마와 함께 일하고자 할 때 1도 주저하지 않았어요. 사실 지금 만삭인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임신이나 육아가 쉽지 않잖아요. 가족이 함께 하는 일은 그런 면에서 안정적이고 또 온라인 업무가 주다보니 재택근무도 가능하고요”라고 한다. 김수희씨는 “인테리어 업계가 트랜드에 민감하다보니 제가 미처 읽지 못하는 면도 있거든요. 또 제가 좋아하는 면만 보게 되는 점도 있고요. 그런데 혜지가 또 다른 시각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제안할 때 저도 놀랄 때가 있어요. 경험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루니 사업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요”라고 한다. 엄마의 연륜이 언제나 옳아, 열심히 배워서 독자브랜드도 가져야죠~엄마는 딸 혜지씨가 생각보다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업무를 맡아하지만 데일리스위트의 디자인 업무에다 언니 혜림씨의 ‘사슴이네 수건’ 자수 디자인도 혜지씨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저희들은 개인적이고 때로 이기적이기도 한데 엄마는 사업을 오래 하셨는데도 늘 제품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라고 하시죠. 사업가가 그래도 될까 때로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가 옳아요.” 때로 의견이 충돌될 때도 있지만 결국 엄마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혜지씨.엄마의 연륜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는 그는 “아기를 낳고 나서도 경력단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가족이 함께 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저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캐리어와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고 결국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십상인데 저는 엄마 덕분에 행복하게 육아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한다. “요즘 혜지가 라탄 아이템을 제안해 디자인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부터 라탄을 취급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라탄 제품을 디자인해서 외국에 제작 의뢰를 할 예정이에요”라는 엄마와 “지금은 무사히 아기를 낳아야 하는 일이 우선이지만 언젠간 저도 저만의 브랜드를 갖게 되지 않을까요?”라는 딸.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참 따뜻하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109번 길 21, 문의 031-918-5077 2018-07-26
- 부천 방학 알차게 보내기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은 그 동안 미뤘던 체험학습과 여행 등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 하지만 멀리 다녀오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부천 시내와 인천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활용해 보자.초등학생들이 더 좋아하는 만화교실_ 소새울어울마당, 도당어울마당부천시가 만화 꿈나무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만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은 7월 31일부터 8월 16일까지 소새울어울마당(호현로 422-1)과 도당어울마당(부천로 360)에서 열리며,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만화 이론교육과 그리기 실습을 기본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접기 등 체험교육으로 구성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없으며 부천시청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시는 그동안 만화 창작 기반 확대를 위해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시민 공감 만화교실’과 웹툰작가 특강 ‘만톡’ 등 시민교육사업을 추진해왔다. 프로그램 모집 및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 ‘새소식’과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한다.동화세계로 축제 바캉스_ 8월 2~ 4일까지 부천 일대 어린이 축제 제3회 어린이공연축제 ‘2018 부천어린이세상’이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부천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동화세계로 떠나는 축제 바캉스’를 주제로, 국내외 극단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복사골문화센터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축제를 올해부터는 부천시민회관과 소사어울마당으로 넓혀 시민 편의를 높였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부모교육과 ‘아빠 육아 사진전’ 등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더욱이 예술 아동 관련 분야 관계자, 정책 관계자, 시민 정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영아 문화예술환경을 토의하는 콜로키움도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 사례를 소개하고 국내 현황을 공유해 영아 문화 감수성 증진과 문화 생태 환경 조성을 논한다.마지막으로, 푸드트럭 존 ‘도시바캉스-놀고먹고’를 운영해 시민의 먹거리 고민을 덜고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축제 프로그램에서 공연은 장소별 특성과 관람객 연령을 고려해 재단 상설 어린이공연과 차별화하고, 초등학교 고학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공연까지 마련해 관람객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볼로냐 기반,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극단 라 소시에타 델라 시베타의 ‘또르르… 똑, 똑, 물방울들’(4일)은 이탈리아어 외 10개 국어로 공연하며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해외 공연이다.10~24개월 대상 공연 ‘잼잼’은 복사골문화센터 갤러리에서, ‘꿈, 같이’는 소사어울마당 소사생활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3일~4일). 24개월~6세 아동 대상 공연 ‘망태할아버지가 온다’(2일~3일), ‘제랄다와 거인’(4일)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는 낮 공연 관람이 어려운 워킹맘·대디를 위해 평일 특별 야간공연을 준비했다. 소공연장에선 어린이소리극 ‘말하는 원숭이’(3일)를 선보인다.6세 이상 초등학생을 위한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3일~4일)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공연 속 춤추는 미술관에서 춤과 명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주요 공연 사이를 연결하는 ‘짬공연’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전시로는 ‘웰컴투 네버랜드’,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아빠 육아 사진전 ‘우리아빠 최고!’가 공연과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체험프로그램은 예술단체와의 물총 놀이가 인기다. 어린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수수난장-피터팬과 함께 네버랜드로’가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더불어 ‘소망 배 만들기·띄우기’, ‘다함께 댄스타임’, ‘나만의 바이올린 만들기’, ‘모자 만들기’ 등 무더위를 잊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학습프로그램은 ‘그림책으로 우리 아이 이해하기, 부모 마음 위로하기’(4일 오전)는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의 저자 김영아 교수가 진행한다. ‘우리 아이 뇌구조 이해하기’(4일 오후)는 은성의료재단 신경과학예술원 신경심리학자 장재키 원장이 맡는다. 또한 영아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담론의 장 ‘콜로키움 : 영아화술’이 개최된다. 모두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진행되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도서관 여행◇ 상동도서관(상2동 소재)상동도서관에서는 7월 31일부터 유아 대상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녀 성교육’을 주제로 하는 공감의 성교육 ‘도서관 아카데미’, 시인 목일신의 딸이자 독립운동가 목치숙의 손녀인 ‘작가 목수정 초청 특별 강연회’ 등 다양한 성인강좌를 마련했다.◇ 꿈빛도서관(중3동 소재)꿈빛도서관에서는 유아 대상 동화 이야기 ‘언니오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초등 3~4학년 대상 ‘영화 속 역사탐험’, ‘여름 독서교실’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인문독서아카데미 ‘옷장 속 인문학’, ‘소크라테스 씨, 멋지게 차려입고 어딜 가시나요?’, ‘팝 음악의 역사’ 등 성인 대상 인문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심곡 송내 동화도서관심곡도서관에는 8월 4일부터 시작하는 유아 대상 프로그램 ‘나는 꼬마 도예가’, 8월 7일부터 시작하는 ‘우리는 로봇 특공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송내도서관에서는 8월 9일 ‘개구리 왕자’ 영어인형극이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동화도서관은 8월 중 ‘동화 독서놀이’, ‘모여라 시간 탐험대’ 등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책마루도서관(중동 소재)책마루도서관은 초등학생 대상 ‘방학! 북아트 놀이’, ‘책이랑 놀자’, ‘토론하는 작은 교실’과 동화 ‘칠성이’ 원화 전시를 7월 한 달간 진행한다. ◇ 원미도서관(원미1동 소재)원 2018-07-25
- 마음모아 소리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노래 불러요~ 중학교 학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녀를 초등학교에 갓 입학시킬 때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한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대입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는 부담감,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벌어진 아이들과의 거리 등. 허나 엄마라는 따뜻하고 든든한 존재가 학교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게 힘이 될지 모른다. 한가람중학교(교장 안창원) 학부모동아리 ‘모아중창단’을 만나 ‘삶이 녹아든 한편의 노래 같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로 5년차 된 학부모 동아리모아중창단은 2014년에 만들어진 한가람중학교 학부모 동아리다. 운정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무렵 신설된 한가람중에는 학부모들의 참여가 높지 않았다고 한다. 한가람중 학부모회에서는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모들의 발걸음을 늘리기 위해 라인댄스와 독서모임, 중창단을 중심으로 학부모 동아리를 시작했다. 동아리 초창기 멤버인 이화정씨는 “신설학교다 보니 학교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기도 해서 학부모 동아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 통해 삶의 의미 나눠현재 한가람중에서는 라인댄스 동아리와 모아중창단, 신설된 공예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부모 동아리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중 모아중창단은 매주 1회 학교 시청각실에서 모여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 중창단은 합창단과 달리 지휘자가 없고 10인 이하의 회원으로 구성되는 모임이다. 성악을 전공한 사람은 없지만 노래를 통해 삶의 기쁨과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모여 모아중창단을 꾸려왔다. 주희진 동아리 리더는 “한번 모이면 1시간 반 정도 모임을 갖는데, 발성연습부터 복식호흡,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먼저 합니다. 그런 뒤 한 주간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면서 목과 입을 풀고 나서 본격적인 노래 연습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보통 1달에 1곡을 정해 노래를 연습한다. 지난해에는 회원들이 부르고 싶은 추천곡을 뽑아 노래를 불렀지만 올해는 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그간 무대에 올렸던 노래들을 모아 책자로 만들었다. 모아중창단의 활동은 노래 연습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원 가족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거나 날씨 좋은 계절에는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떠나기도 한다. 연말에는 1기부터 5기까지 회원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며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진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모아중창단의 모임이 있는 날만은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엄마의 일상 담은 뮤지컬 공연하고파모아중창단은 매년 한가람중 학교축제인 금바위 축제 때 라인댄스 동아리와 함께 특별공연을 한다. 축제 때에는 교사들이 깜짝 이벤트로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안창원 교장 선생님이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캐롤송을 부르고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엄마들이 학교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아이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겁다. “처음에는 쑥스럽다고 반대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엄마의 무대를 응원해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모아중창단은 학내 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의미 있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운정 새암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에 운정여성합창단과 협연으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와 ‘못 잊어’를 불렀다. 파주지역에서 이재정 교육감 초청 교육토론회 때에도 학부모 동아리 대표로 오프닝 공연을 했다.계절에 맞게 다양한 테마의 노래를 선정해 부르는 모아중창단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하는 무대가 있다. 엄마의 하루를 담은 뮤지컬 OST를 부르는 것. 엄마들의 바쁜 일상을 익살스럽게 담은 뮤지컬 곡을 통해 엄마로서의 삶을 음악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한다. 주희진 씨는 “여력이 된다면 뮤지컬 곡을 연습해서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해 하우스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동아리모아중창단은 한가람중 학부모에게 늘 열려 있다. 매년 3월 학부모 총회 때 동아리 홍보를 한 뒤 4월 경 가정통신문을 통해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신입생 학부모가 아니라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아중창단의 색다른 점은 아이가 졸업한 뒤에도 동아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창단의 반주자 황윤경씨는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고 고3이 된 지금까지도 이 모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아이를 매개로 동아리를 시작했지만 이곳 회원들의 관계가 너무나 끈끈해 가족 이상으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리더 주희진씨파주 운정은 이주민들이 많아 지역 특성상 엄마들이 더욱 외로운 곳이에요.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만 기다리며 동변상련하던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노래하면서 밝아지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마음이 건강해지고 있어요. 저는 타 지역에서 합창단을 했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 때 그곳 회원들에게 많은 위로와 사랑을 받았어요.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지금 이곳에서 모아중창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고 생각해요. 집에 혼자 계시지 말고 나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주자 황윤경씨애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제 건강이 크게 악화돼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줄 게 없었어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얼굴이라도 비치겠다는 생각으로 이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지금껏 5년간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 아이가 고3인데 가족보다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아중창단 모임은 제 삶에서 최고라고 느껴지고 모아를 통해 건강도 회복하고 행복해졌어요. 회원 이화정씨이 모임은 한마디로 감동이에요. 초창기에 학부모 동아리를 만들 때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니 만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 문턱이 생각보다 높았지만 지금껏 유지되고 있어서 뿌듯해요. 회원 박미자씨저는 5기 막내인데 제가 음치 박치라서 내심 부담을 갖고 들어왔어요. 모아중창단은 다들 사람이 좋고 사랑이 넘치는 모임입니다. 저처럼 노래를 못해도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또 꾸준히 연습하면서 실력도 많이 늘어 숨어있는 재능을 찾은 기분입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7-14
- 제대로 된 학원에서 제대로 된 IT교육 받으세요! 컴퓨터 교육에 관한 모든 것운정 한빛마을에 위치한 건준컴퓨터학원은 어르신들을 위한 기초 컴퓨터 교육부터 초중등 코딩교육을 비롯해 OA(사무자동화 프로그램) 그래픽 각종 컴퓨터 자격증까지 정보통신사회에 필요한 전반적인 컴퓨터 교육을 하는 곳이다. 일부 코딩전문학원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컴퓨터 학원이 부재한 운정신도시에 유일한 컴퓨터 교육기관이라고 한다. 일대일 개별수업으로 개인별 맞춤교육건준컴퓨터학원에서는 기초부터 전문분야까지 일괄적으로 배우는 대신, 수강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를 골라 일대일 개별수업으로 교육한다. 학원장은 “컴퓨터 분야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단체수업보다는 개인수업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개별수업을 통해 개인의 성취도에 맞게 진도를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 주부, 직장인을 거쳐 70대 어르신까지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컴퓨터 기초과정으로 윈도우 기초와 고급기능 활용, 인터넷 활용 등을 배우고 중고등학생은 수행평가와 체험학습, 각종 발표대회에 필요한 OA학생기본과정으로 파워포인트 엑셀 픽슬러 등을 배운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취업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준비하고, 직장인들은 실무에 필요한 파워포인트나 엑셀, 그래픽 등을 배운다.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도 재취업에 대비해 OA과정이나 그래픽 웹디자인 등을 선호한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컴퓨터 기초과정에서 시작해 OA과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70대 중반의 한 어르신은 컴퓨터에 대한 흥미와 열정으로 코딩까지 배우고 싶다는 분도 계십니다.” 제대로 가르치는 컴퓨터 학원‘제대로 가르치고 제대로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건준컴퓨터학원은 수강생의 성향과 수준에 맞게 개별수업을 진행하고 수업횟수나 시간도 개인 스케쥴에 맞게 조정한다. 컴퓨터 분야마다 이를 마스터하는데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철저히 일대일 교육을 하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평균보다 빨리 마스터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좀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국가 자격증 고급 그래픽 과정건준컴퓨터학원에서는 국가 공인 자격증을 준비하는데 실무 기본에 필요한 ITQ파워포인트 한글 엑셀 자격증, 그래픽 기본에 필요한 GTQ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디자인 기본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스 기능사 웹디자인 기능사 ATC(캐드) 건축제도기능사 등을 교육한다. 그래픽 과정에서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을 가르치고 유튜브 등 영상편집을 다루는 파워디렉터, 건축이나 기계, 인테리어 분야에서 필요한 캐드2d와 플래시 등을 다룬다. 2019년 초등 5~6학년 코딩 정규과목으로 지정돼창의력과 논리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코딩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수업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코딩은 개인마다 다른 캐릭터와 배경, 스토리, 문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인 만큼 그 어느 분야보다 개인수업이 필수다. 현재 코딩 문법 위주로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것은 코딩 본연의 목적에 맞지 않은 셈이다. 건준컴퓨터학원에서는 수강생들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코딩 수업이 진행된다. 코딩 수업은 1시간 동안 강사와 학생 간에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야이다. 1시간 수업 동안 집중적인 사고가 이뤄지는데 그만큼 보람도 큰 수업이다. 코딩 수업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데 코딩의 기초단계인 스크래치를 배운 뒤 텍스트 코딩 단계로 넘어가 파이썬 C언어 자바까지 이어진다.학원에 상담하러 오는 학부모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 ‘우리 아이에게 언제부터 컴퓨터를 가르쳐야 하냐?’이다. 답은 ‘아이가 컴퓨터에 흥미를 보일 때’라고 한다. 적당한 시기에 제대로 된 컴퓨터 교육을 통해 컴퓨터가 게임의 도구가 아니라 정보검색 코딩 그래픽 등 교육 도구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학원장은 힘주어 말한다. 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70 신운정프라자Ⅱ 2층 203-1호문의 031-937-8284 2018-07-05
- 안산시민들 수돗물 불소화 사업 중단하라 충치예방 목적으로 시행하던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안산 아이쿱생협을 비롯한 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수돗물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불소는 화학유해물질로 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중단을 요청하고 있다.시민모음 측은 불소화된 수돗물을 마신 아동은 일반 수돗물을 마시는 아동에 비해 골육종(뼈암)이 5-7배 증가, 과잉행동장애(ADHD)와 갑상선 기능장애 증가, 뇌 발달을 저해하여 지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불소화 사업 중단을 요구 중이다.안산시는 시민들의 충치예방을 위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18년째 지속하고 있다. 불소가 충치를 예방한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폐지되고 있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9개 시군만이 수돗물불소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안산시만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불소화중단 촉구 움직임은 아이쿱생협 자연육아 동아리 회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20일 모임을 결성하고 온라인에서 반대서명을 진행 중이다. 아이쿱생협 오윤주 이사는 “온라인 서명을 받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1000여명의 시민들이 사업중단 요청에 동참했다”며 “충치예방이라는 이유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강제의료행위를 하는 것으로 개인의 선택권을 심대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수돗물에 투입된 불소는 끓여도 증발되지 않고 정수기로도 걸러지지 않아 영유아도 어쩔 수 없이 섭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불소화 사업을 추진 중안 단원보건소와 상록보건서 측은 “7·8월 중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입장을 들어본 후 사업 지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018-06-27
- “일찍 재웠을 뿐인데 우리 가족이 달라졌어요!” 최근 ‘9시 취침의 기적’이라는 제목의 신간에 눈길이 갔다.오래 전 의도와는 무관하게 초저녁부터 자고 새벽에 기상하는 연년생 오누이를 키웠던필자의 경험이 있어 관심이 갔나보다.무엇이 기적이었을까 궁금해 책을 읽으며 이른 수면의 효과를 공감했다.마침 저자가 용인 동백동에 거주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반가운 마음으로 김연수 씨를 만나보았다.육아전쟁의 벼랑 끝에서 9시 취침 선택이 땅에서 여자로 태어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려면 많은 희생이 요구된다. 대한민국의 그 많은 ‘82년생 김지영’이 그러했듯이 ‘9시 취침의 기적’ 김연수 저자의 현실도 다를 바 없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맞벌이 주부였던 김연수씨의 삶은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그 치열함과 고단함이 눈에 보이는 듯 했다.“셋째를 낳고 3개월의 육아휴직과 3개월의 친정엄마 보살핌이 끝나자 전쟁이 시작됐어요. 매일 아침 고성과 짜증이 오가며 6세, 4세, 7개월 된 세 아이와 출근 준비를 해야 했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까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나면 하루 동안 써야 할 에너지가 다 소진된 느낌이었어요. 어렵게 지켜낸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나, 내 월급을 다 바쳐서라도 입주 도우미를 써야 하나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아이들을 9시에 재운 것은 아이들의 건강이나 생활습관을 잡아주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한다. 살림과 육아와 업무의 벼랑 끝에서 더 이상 이렇게는 살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 시도해본 발버둥이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너무 절박했기에 우리 부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아이들을 9시 전에 재웠습니다. 저녁 식탁도 그대로 벌려놓은 채 아이들과 함께 불을 끄고 누웠어요. 자다가 새벽에 일어나 반찬통 뚜껑을 닫아 넣고, 세수만 하고 다시 잠든 날도 많았죠.”아이들을 일찍 재우자 찾아온 기적시간은 걸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9시 취침이 자리 잡았다. 그런데 기대하지도 않았던 파급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아침에 깨우지 않아도 아이들이 일어나고 실컷 잤으니 칭얼대지도 않는 거예요. 기상 후 여유시간을 가져 입맛도 좋은지 밥투정도 없어지고, 컨디션도 좋아 준비도 알아서 하더군요. 생활습관이 잘 잡히다보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사랑받는 아이가 되어있었고, 칭찬받아 자존감이 높아지니 어느새 비인지능력이 강화된 아이로 성장하고 있더군요. 이게 뭔 마법인가 싶었습니다.” 책에는 아이들의 기적과 같은 변화와 놀라운 성장이 잘 나타나 있다.“철저한 수면 습관은 아이의 생활습관을 잡아주었고, 생활습관은 고스란히 아이의 성실한 공부습관이 되었어요. 9시 취침으로 인한 최고의 수혜자는 엄마인 저입니다. 아이들을 9시에 규칙적으로 재우면서 제 마음에 여유가 찾아왔습니다.”바른 수면습관이아이와 가정, 사회 변화시켜그렇게 9시에 재우기를 10년. 지금 그 아이들은 중2, 초등 6학년, 3학년으로 지금도 한창 크는 중이다. 아직 ‘아이를 잘 키웠네, 자녀교육 성공했네’를 섣불리 얘기할 단계가 아니므로 저자는 수면습관으로 달라질 수 있는 가정과 사회의 변화, 엄마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두고자 한다.“애들을 일찍 재우면서 우리나라의 늦은 밤 생활 문화를 돌아보게 됐어요. 밤늦도록 이어지는 부모와 어린 자녀들의 동반활동, 야근을 일삼는 기업문화, 밤늦은 시간의 층간소음 갈등, 미디어와 인터넷 매체의 과대사용 등의 문제가 모두 늦은 취침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한국 어린이가 세계에서 수면시간이 가장 짧다는 슬픈 현실도 직면했어요. 아이의 수면을 바르게 관리하면 가정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죠.”9시 취침이 엄마를 구원해아이들이 잠든 사이 10년 간 ‘엄마의 시간’이 있었기에 저자는 동서울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서 7년간 재직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밤마다 글을 쓰며 <악기보다 음악>, <9시 취침의 기적> 등 두 권의 저서를 쓸 수 있었다. 순수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컴퓨터음악과 엔지니어링을 새롭게 공부해 영역을 확장했고, 현재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Piano Susie’로 활약하며 엄마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악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아이를 일찍 재워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을 잘 잡아 놓으면 엄마는 선물처럼 주어지는 힐링 타임을 누리며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고, 작은 준비라도 시작할 수 있죠. 아이의 성향, 양육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9시 취침 실천이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김연수 씨는 엄마들을 응원했다.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