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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천연화장품 만들기 모임 월요일 오전 10시는 주말 전쟁을 힘겹게 마친 후 찾아온 달콤한 황금시간이다. 뿌리치기 힘든 휴식을 반납하고 신봉동 주민 두레 생협 마실방으로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다. 화학제품이 아닌 천연제품의 효과에 푹 빠진 사람들. 건강한 피부를 위해 손의 수고를 마다않는 웰빙 마니아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살짝 들어 보았다. 비싼 화장품? 우린 천연제품 사용하는 건강 피부미인지난해, 계면활성제에 대한 충격적인 영상이 SNS에 퍼졌었다. 향 좋은 샴푸의 또 다른 모습에 집에 있는 샴푸를 놓고 고민하기를 며칠. 하지만 코끝을 맴도는 은은한 향과 편리함 그리고 가격에 대한 만족은 기존 제품들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게 만들었다. 천연제품의 중요성은 알지만 선뜻 제품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는 팁을 천연화장품 만들기 회원들이 전한다.“피부가 무척 예민해서 시판되는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이런 어려움이 있다 보니 나중에는 힘들게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기보다는 직접 만들어 쓰는 게 좋겠더라고요. 제 피부 특성은 누구보다 제가 잘 아니까요.” 오랜 피부고민을 직접 만든 천연화장품으로 해결했다는 함화연(35세·상현동)씨의 말이다. 함씨처럼 자신의 피부는 물론 자녀들을 위한 제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찾아온 회원들이 대부분이다.모임 대표인 이승진(37·성북동)씨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천연제품을 사용했어요. 향기가 강하고 자극적인 제품보다는 건강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라며 천연화장품 사용의 시작을 말했다. “천연제품은 고가가 많아 비용 면에서 부담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제품들을 100% 믿을 수 있는 것인 지도 항상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모여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었는데 함께 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제품의 효과는 물론 재료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더라고요”라며 천연화장품 만들기 모임의 탄생 배경도 설명했다. 화장품 일찍 접하는 아이들, 건강한 제품 선택하는 안목 길러줘야최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파우치에 다양한 제품들을 넣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화장품을 사지 못하게 하면 저렴한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탓에 오히려 좋은 제품들을 사준다는 엄마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세태가 반영된 탓인지 천연화장품 만들기 모임 회원 중에는 유독 딸 가진 사람들이 많다.처음 화장품을 접할 때, 화학제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어머니들이 교육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승현 강사. 그녀는 “강하고 눈에 들어오는 예쁜 색으로만 화장품을 고르다보면 건강했던 피부를 점점 잃게 되요. 최근에는 립 틴트, 비비크림 등 학생들의 화장에 대한 욕구와 사용은 빨라지고 있는데 그에 걸맞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라며 엄마들이 먼저 건강한 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중2와 중3 딸을 둔 설은경(44세·신봉동)씨는 화장을 안했으면 하는 것은 엄마들의 바람이지만 이제 못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건강한 제품 사용은 물론 깨끗이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이곳을 찾은 윤정희(42·죽전동)씨는 “5학년이 되니 아이의 피부가 달라지더라고요. 민감하고 트러블이 생기는데 어떤 제품을 사주어야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제가 직접 원료를 알고 필요한 효능에 맞춰 만든다면 걱정 없이 아이에게 줄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아이를 위한 제대로 된 화장품을 고르려는 엄마들의 신중한 마음을 대변했다. 직접 만드는 재미에다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재미까지저울로 무게를 재고 여러 천연 용액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 스포이트를 이용해 섞는 과정은 사뭇 진지해 여느 연구실 못지않다. 쌍둥이 딸들이 엄마가 직접 만든 제품에 폭발적 반응을 보인다는 이유미(37세·죽전동)씨.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엄마 표’ 제품은 피부는 물론 아이들과의 건강한 관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만든 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전주리(46세·신봉동)씨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윤보선(45세·상현동)씨의 이야기는 모든 회원들의 마음이다. 더구나 회원들끼리 필요한 제품을 정해 다음 모임을 진행하기에 회원들의 참여가 높고 지인에게 줄 선물을 만드느라 모임시간을 훌쩍 넘기는 것이 이제는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고 이승진 대표는 전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도곡초, 6학년 대상 세무교육 실시 강남구 대치동 도곡초등학교(교장 이옥선)는 지난 4월 28일(화) 2교시에 6학년을 대상으로 시청각실에서 세무교육을 실시했다. 강남구청 세무과 강사가 세금이 무엇이고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학생들 수준에 맞게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세금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만들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세납부의 의무를 성실히 지켜야 한다는 것을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12
-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사)대구사회연구소(이사장 허노목)가 사회적경제의 올바른 이해를 통한 저변확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힌다.2015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마을에서 행복을 상상하라’는 오는 12일에서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아트 팩토리 청춘(중구 달구벌대로 2204)에서 열린다.이 강좌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사호 기여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생과 청년, 창엽을 희망하는 예비 사회적경제 기업가 등 약 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교육 내용은 사회적경제 입문과정과 예비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 등이다.이 강좌의 수업료는 무료이며, 신청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서는 (사)대구사회연구소 홈페이지(http://tiss1985.cafe24.com)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신청서 접수는 이메일(tiss1985@korea.com)을 이요한 뒤 전화로 접수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문의 : (사)대구사회연구소 053- 944-19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8
- 영상상영, 인식개선 교육, 퀴즈 등 제35회 장애인 주간행사 지난 4월 부천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제35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간을 맞아 장애인식 개선교육이 이뤄졌다. 장애인 주간은 장애학생과 비(非)장애학생이 서로 협동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돕기 위한 특별교육으로 학교별 재량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곡초등학교는 교육부와 KBS,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특별기획 제작한 ‘대한민국 1교시’ 시청을 통해 장애인을 대하는 잘못된 행동과 편견들을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이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와 장애인이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아 ‘성곡 너나들이’ 신문을 발행했다. 이외에도 장애특성과 장애특성에 따른 배려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아 장애인식 개선 자료를 게시했으며, 장애인식 개선 자료와 관련된 ‘장애이해 퀴즈’ 이벤트를 실시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부광초등학교에서도 지난 4월 27일부터 1주일간 장애인 주간행사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1교시- 민들레꽃이 피었습니다’ 영상을 시청했으며, 장애이해 및 장애학생 인권 보호 및 폭력 예방과 관련해 수업이 진행됐다. 또 모두가 함께 읽어 볼 수 있는 게시물을 중앙현관에 게시했으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사와 이야기를 엮어 신문을 발간하고 신문 속 낱말 퀴즈를 응모해 전교생이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부천부곡초등학교는 1학년을 대상으로 특수학급에서 ‘다름의 이해’라를 주제를 가지고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했으며, 장애체험 활동을 통해 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천원일초등학교는 교내 도서관의 ‘장애인식개선 도서전시’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에 녹아있는 존중, 배려, 나눔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내면화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5개 마을 아파트 아트밸리 시범사업 선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아파트 거점으로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아트밸리사업이 시작된다. 아파트 아트밸리 시범사업은 2014년 10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부천시가 처음으로 ‘부천시 생활문화진흥조례’를 제정하여 시민이 문화예술 활동을 직접 즐기고 생활문화 환경을 조성코자 실시하게 된 것이다.참여 아파트는 총 5개 단지다. 원미구에서만 상2동 하얀마을과 백송마을 그리고 상3동 다정한 마을이 참여한다. 소사구는 소사본동 푸르지오아파트가 참여하며, 오정구는 여월동 휴먼시아 3단지 아파트가 참여한다. 사업에서는 아파트 아트밸리 프로그램이 시범운영 되며, 아트밸리 시범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쳐 하반기에는 주민공동체 의식함양 프로그램도 편성될 예정이다. 첫 사례로 백송마을 회의실에서 열린 캘리그라피교실에는 12명의 주부들이 참여해 글자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에 열심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여성재취업 도전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을 위한 진로상담과 직업훈련, 취업알선을 지원한다. 올해는 진로직업큐레이터, CAD회계사무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ERP사무원양성과정이 5월 15일 개강 예정이다.ERP사무원양성과정은 기업에서 업무프로세스를 조직적인 체계로 바꿔 처리하는 ERP시스템 전문기술을 배워 중소기업의 사무직으로 취업 시 유리하다. 5월 1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으며 정보화 교육 이수자, 자격 소지자, 사무직 경력자를 우대하여 선발할 예정이다.5월 27일부터는 여성가족부 지원 통합체험학습지도사 양성과정이 진행된다. 교육체험학습전문기업 스쿨 김영사와 협약을 체결하여 실제 체험학습지도사로 활동 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 21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경력단절기간이 긴 여성을 위해서는 새일찾기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업선호도검사와 MBTI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성격 흥미등을 분석하여 맞는 직업을 탐색해볼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031-439-2060)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생태 해설사 이정순 선생님과 함께한 봄 풀꽃 찾기 지천에 생명이 넘실거리는 오월이다. 나뭇가지 새순이 돋더니 어느새 시원한 그늘을 드리울 만큼 녹음이 짙어지고, 흙먼지 풀풀 날리던 땅에는 생명력 강한 풀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 생명의 기운이 왕성한 요즘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굳이 먼 생태공원을 찾아 나서지 않더라도 아파트 공터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풀꽃이 지천으로 피었다. 김태주 시인이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노래한 풀꽃. 풀꽃과 함께하는 생태교육은 어떨까? 생태해설가 이정순 선생님과 함께 동네 한 바퀴 돌며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풀꽃의 이름과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맞이꽃아파트 화단에서 가장 먼저 만난 풀꽃은 하얗고 작은 봄맞이 꽃. 다섯 장의 꽃잎이 마치 하늘의 작은 별처럼 앙증맞게 생긴 꽃이다. 봄이 시작되는 4월에서 5월 사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풀꽃이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고 해서 봄맞이 꽃이에요. 참 예쁜 이름이죠. 작은 풀꽃들도 다 이름이 있어요. 이름 모를 꽃이라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이름을 불러보세요. 이름을 불러보면 그 꽃이 더 예뻐 보일 거에요”앵초과인 봄맞이꽃은 두해살이풀이다. 비슷한 꽃으로는 크기가 작은 ‘애기봄맞이’와 높은 산 바위틈에 자라는 ‘금강봄맞이’가 있다. 같은 듯 다른 풀꽃 ‘꽃마리’와 ‘꽃바지’아파트 담장 돌 틈에서 무리지어 핀 손톱보다 작은 파란색 꽃을 발견했다. 이정순 선생님은 선뜻 이름을 말하기 전에 꽃 모양을 유심히 살피더니 “이 꽃은 이름이 ‘꽃마리’에요. 여기 한번 보세요. 꽃이 피기 전 꽃잎이 돌돌 말려있는 거 보이시죠? 하지만 옆에 핀 다른 꽃은 꽃잎이 그냥 나오네요. 모양은 비슷하지만 이 꽃은 ‘꽃바지’라고 해요. 자세히 보면 두 꽃이 다른 걸 알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얼핏 보기에 꽃 색깔도 크기도 비슷한 두 꽃은 자세히 보니 그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꽃마리에는 작은 꽃 가운데 노란 동그라미 무늬가 뚜렷하고 꽃바지에는 노란동그라미가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역시 풀꽃은 오래 보아야 제대로 알 수 있다. 말발굽모양 ‘말냉이’ 주름무늬 ‘주름잎’아파트를 빠져나와 옛 수인선 철로 변으로 들어서자 훨씬 더 다양한 풀꽃이 나타난다. 먼저 냉이의 한 종류이지만 잎이 말발굽 모양이라 이름 붙여진 ‘말냉이’ 와 잎 가장자리에 물결 무늬 주름이 있어 ‘주름잎’이라는 이름을 가진 풀꽃도 있다. “꽃 이름은 생김새의 특징을 따서 이름이 붙어졌어요. 그냥 슥 지나쳐 보았다가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특징이 눈에 들어 올 거에요”봄맞이와 꽃마리, 꽃바지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이름을 아는 꽃이 많아지자 자연히 발걸음은 늦어진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도 제자리를 지키고 피어있는 풀꽃들. 살괄퀴, 얼치기완두, 갈퀴나물 너무 비슷해20년 가까이 생태수업을 해 온 이정순 선생님도 구별해내기 쉽지 않은 풀 꽃이 있으니 바로 ‘살갈퀴’와 ‘얼치기 완두’ ‘갈퀴나물’이다.“붉은색 길쭉한 꽃이 나오는 이 세 풀꽃은 구별하기 쉽지 않아요. 꽃대가 있어 꽃대 끝에 꽃이 달리면 얼치기 완두, 꽃 수십송이가 나란히 맺히면 갈퀴나물이죠. 그런데 참 헷갈려서 어떤 날은 얼치기 완두가 살갈퀴가 되고 갈퀴나물이 되기도 하죠. 세 꽃을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다면 풀꽃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요”라고 활짝 웃는다.열매모양이 개 불알을 닮아서 ‘개불알풀’, 고양이가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될 때 뜯어먹는 ‘괭이밥’.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이 마치 광대가 재주 부리는 것 같아 ‘광대나물’. 이름도 꽃 모양에 따라 어쩜 그리 잘도 지었는지. 봄에 피는 풀꽃만 해도 수 십 종이 넘는다. “아이들과 자연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우는 게 참 많아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저 작은 풀꽃들조차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어요. 주변 환경을 탓하지 않고 봄이면 꽃을 피우고 또 씨앗을 만들어 멀리 보내는 일이죠. 풀꽃들처럼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낀답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안산식물원 찍고, 성호기념관 들려 이익 선생 묘까지 푸르른 5월, 가족들과 나들이 계획 세우셨나요? 발 빠른 가족들은 자녀들 단기방학에 맞춰서 여행 떠날 채비를 끝냈거나 이미 떠났다. 하지만 미처 그렇게 하지 못한 가정들은 ‘어디 갈 곳 없나’ 하고 마음만 싱숭생숭하다. 풍문으로 듣자하니 비행기 표는 이미 하늘에서 구해야 할 판이 된지 오래고, 숙소 또한 돗자리를 깔고 야외 취침을 해야 할 만큼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제안해 본다. 구지 멀리 갈 필요 있을까? 안산 우리 동네에서 몸 편히 맘 편히 망중한을 즐겨보자. 안산 이곳 한번 가봅시다. 8000여종의 식물이 가득, 안산식물원안산의 대표 관광지로는 안산식물원을 꼽지 않을 수 없다. 5월이 되면서 식물원은 더욱 싱그러워지고 오색 창연해졌다. 피라미드형 유리 온실 열대전시관과 남부식물관 중부식물관이 있는 곳, 안산식물원을 소개한다. 식물원에는 모두 8000여종의 식물과 수목이 전시돼 있다. 이곳을 관람할 때 필요한 것은? 느림의 미학이다. 서두르지 말고 여유롭게 각종 식물들을 보고 느껴볼 일이다. 새소리가 들리는 열대전시관, 야자류와 초화류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관은 중부전시관과 남부전시관으로 이어진다. 중부전시관에는 겨울동안 꽃을 피우지 못한 1800여종의 야생화들이 꽃을 피웠다. 전시관 중간에 마련된 물고기 연못 앞에는 견학 나온 유치원생들이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물고기를 구경하고 있었다. 원생들과 함께 있던 안산‘토담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죠. 맘껏 식물도 보고 잔디밭에서 뛰고 모처럼 애들이 너무 재밌어 하네요. 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라면서 즐거움을 표했다. 아이들을 따라 대형 사슴 토피어리가 있는 남부전시관으로 향했다. 남부전시관에서는 남부지방 자생식물 1600여종을 볼 수 있다. 볕이 환하게 드는 전시관 안이 따뜻함과 평화로움을 선사했다. 전시관을 다 돌았다면 꽃들이 만발한 야외 식물원 한켠에 자리를 잡고서 망중한을 즐기는 것 또한 식물원 나들이의 묘미다. 야외 식물원에는 제철 만난 진달래가 뛰어 노는 아이들이 어우러져 예쁘게 자리를 잡았다. 식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식물원을 다녀가는 방문객의 수는 2,000명에 달한단다. 주말 방문객 수는 가늠하기가 어려울 만큼 그 수가 많다. 식물원은 하절기에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방된다. 성호기념관과 이익선생묘 그리고 단원조각공원식물원 옆 성호기념관. 안산은 성호 이익선생이 평생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기념관은 이익선생의 가보와 흔적들을 모아서 건립됐다. 2층 전시관에는 이익선생의 친필 및 성호사설, 그리고 퇴계 이황선생과 같은 대표 성리학자들의 문집이 보관돼 있다. 성호기념관을 관람할 때 보다 자세한 해설을 듣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서 방문예약을 해보자. 방문 예약자에 한해서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하게 된다. 무료 탁본 체험도 가능하다. 탁본체험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500원 어린이는 200원이다. 하지만 성호기념관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5월 23일 ‘성호문화제’에 맞춰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개관한다. 인터넷 예약을 원하는 방문자들은 날짜를 염두 해 두는 것이 좋다. 동선은 기념관 앞에 있는 이익선생묘까지 연결된다. 아이를 데리고 우리나라 대표 실학자 이익선생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정으로 그만이다. 그리고 이날 리포터가 선택한 마지막 여정 지는 바로 단원조각공원이다. 이익선생 유택을 내려와서 몸도 마음도 쉴 겸 자리 잡은 단원조각공원에는 아기자기한 조각들이 저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더욱이 5월의 조각공원은 푸름과 꽃들,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풍취에 예술성까지 더해져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조각들이 전시돼 있어서 두루 살펴보는 데만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듯하다. 시간도 잊고, 바쁨도 잊고 배고픔마저도 잊게 하는 이곳에서, 한나절 유유히 평화로움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 저 멀리 노적봉이 바라다 보였다. 다음번 여정에는 버스를 이용, 식물원에 내려서 물만 챙긴 가벼운 여장으로 단원조각공원을 지나 노적봉을 넘어 단원미술관을 관람해볼 부푼 계획을 세워본다. 공원 많은 안산, 사실 문만 열고 나가도 잠시 머리를 식힐 곳이 많은 도시다. 짧다면 짧지만 길 다면 긴 5월 단기방학, 이 기간 중에는 멀지않은 우리 동네에서 재미나게 시간을 즐기는 재치를 발휘해 보자. 한윤희 hjyu678@hanmail.m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과천, 3050 취업성공 프로그램 운영 과천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50세대를 위한 ‘3050 취업성공 프로그램’을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과천에 거주하고 있는 만 30세 이상부터 만 55세 미만의 직장 경력이 있는 구직자들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미래를 잡(job)아라’라는 주제로 개인 특성에 맞춘 이력서 작성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비롯해 면접전략 수립 등 구직에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모집인원은 총 15명이며, 교육은 과천시청 2층 아카데미아실에서 총 18시간(집단상담 15시간, 개인상담 3시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수료자에 한해 소정의 참여수당도 지급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5월 26일부터 6월 12일까지 과천일자리센터(02-3677-2869)로 접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7
-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시애틀 공원’ 대전에 시애틀이 존재한다? 정답은 YES. 둔산 한밭초등학교 옆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에 위치한 ‘시애틀 공원’이 바로 대전 속에 존재하는 시애틀이다. 대전시는 미국 시애틀시와 맺은 자매결연 5주년을 기념하여 이곳에 공원을 조성했다. 1994년 12월 5일, 양국 도시의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대전시는 문화교류와 상호간 우호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원의 이름을 ‘시애틀 공원’으로 명명했다. 또한 시애틀시에도 대전의 ‘시애틀 공원’과 같은 규모의 ‘대전공원’이 조성됐다. ‘시애틀 공원’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편안한 소규모 휴식공간으로 최근 새롭게 탈바꿈했다.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라는 테마로 조성된 공원 만들기에는 약 4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서구청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공원조성사업은 마침내 올 봄 결실을 맺었다. 생태기능을 갖춘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비상급수시설에서 버려지는 물을 이용해 만든 실개천과 생태연못이 공원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게다가 빗물이 고였다가 자갈 등으로 인해 정화된 물이 습지로 흐르도록 설계된 빗물정원은 홍수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자연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놀이터, 곤충원 등은 어린이들의 교육적 흥미를 끌기에 더없이 좋다. 평나무, 상수리나무, 생강나무 등 다양한 토종 자생식물과 물고기, 새,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진 숲길은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 외에도 기존의 녹지를 최대한 활용한 산책로와 운동시설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웰빙 공간이다. 또한 공원 내에 설치된 2개의 팔각정은 더운 날씨에 땀을 식히는 휴식처로서도 제격이다. 정자에 앉아 조형분수대의 위용을 감상하며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애틀 공원’은 이제 도심 속 새로운 힐링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위치 서구 둔산동 1385주요시설 생태숲, 생태놀이터, 실개천, 곤충원, 빗물정원, 정자 등대중교통 105, 316, 514, 617, 706, 911, 916, 918번 버스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6